닐스 (덴마크)

2. 생애

에스트리센가 출신인 스벤 2세 국왕의 사생아로 태어난 닐스는 1086년 자신의 형인 올라프 1세가 덴마크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올라프를 대신해서 플랑드르에서 볼모로 보내졌다. 1103년 7월, 형인 에리크 1세 국왕이 순례에 나서던 도중에 사망했으며 1104년 덴마크의 국왕으로 즉위했다. 즉위 후에는 형인 크누드 4세의 시성을 위해 노력했고 재위 기간 동안 기독교 성직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1105년에는 스웨덴의 잉에 1세 국왕의 딸인 마르가레타 프레드쿨라와 결혼했는데, 마르가레타 왕비는 덴마크 국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125년에는 닐스의 아들인 망누스가 태어났는데, 망누스는 훗날 스웨덴의 망누스 1세 국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마르가레테 왕비가 사망한 이후에는 스웨덴의 잉에 2세, 스베르케르 1세 국왕과 결혼했던 울브힐드 호콘스도테르와 결혼했다. 덴마크의 왕위 계승자 결정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인 망누스를 지지했던 닐스는 망누스와 후계자 경쟁 관계에 있던 크누드 라바르를 살해했지만, 이는 내전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된다.

닐스는 1134년 6월 4일에 일어난 포테비크 전투에서 망누스와 함께 에리크 에무네를 상대로 전투를 벌였지만 패전했고, 1134년 6월 25일 슐레스비히에서 살해당하고 만다. 그의 사망으로 인해 덴마크에서는 60년 동안에 걸친 스벤 2세의 아들들의 치세가 끝났고, 크누드 라바르의 이복형제인 에리크 2세가 덴마크의 국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닐스 통치 기간 대부분 동안 덴마크는 내적 평화를 유지했다. 당시의 《로스킬레 연대기》는 닐스를 유순하고 솔직한 인물로 묘사했지만, 유능한 통치자는 아니었다고 전한다.^[1] 닐스는 개인적인 히르드 측근을 개혁하여 군사 및 행정 부서로 분리하고 세금 징수를 담당하게 했다.^[5] 그는 사위인 야를 우베와 조카인 에리크 에무네, 크누드 라바르를 포함하여 가족 구성원을 자신의 야를로 임명했다.^[1] 닐스는 교회의 도움을 통해 군주의 권력과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오덴세 성직자에게 선물을 주어 형제인 성 크누드 4세의 시성을 지지했다.^[4] 그러나 그는 셸란의 유력자들의 완전한 지지를 얻지는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4] 그는 또한 폴란드와 동맹을 맺고 벤드인을 상대로 원정을 벌였다.^[1]

1128년 또는 1129년에 마르가레타 왕비가 사망했고,^[1] 아들 망누스는 1130년 스웨덴 왕위에서 쫓겨났다.^[7] 26년 간의 내적 평화 이후, 망누스와 그의 사촌 크누드 라바르 사이에서 갈등이 폭발했다. 크누드는 그가 야를이었던 슐레스비히 공작령에서 인기가 많았고, 닐스의 잠재적인 후계자로 여겨졌다.^[2] 1131년 1월 7일, 마그누스는 링스테드 북쪽의 하랄스테드 근처에서 크누드를 살해했다. 닐스는 처음에는 마그누스를 비난했지만 결국 그를 지지했고, 닐스와 크누드의 이복형제 에리크(에무네)의 지지자들 사이에 내전이 벌어졌다. 닐스는 유틀란트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었고,^[2] 교회 또한 그를 지지했다.^[3] 그는 덴마크의 룬 대교구를 독일의 함부르크-브레멘 대교구에 종속시키는 데 동의함으로써 신성 로마 제국의 지지를 확보했고, 이로 인해 룬의 아세르 대주교는 에릭을 지지하게 되었다.^[5]

에릭은 덴마크에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1134년 스코네를 위한 전투로 옮겨갔다. 닐스와 마그누스는 에릭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기기 위해 1134년 6월 스코네의 포테비크 만에 상륙했다. 포테비크 전투에서 닐스와 마그누스는 말 탄 독일 군인 부대에 기습을 당했다.^[8] 닐스는 탈출했지만 마그누스는 살해되었다.^[2] 닐스는 신성 로마 황제 로타르 3세에게 피난처를 구했지만 슐레스비히 시를 넘지 못했다. 닐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1134년 6월 25일 크누드 라바르의 옛 도시로 들어갔다. 그는 "제가 무두장이와 구두 수선공을 두려워해야 합니까?"라고 말했다고 한다.^[2] 그는 성직자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마을 사람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면서 왕궁에 도착하기 전에 그와 그의 선봉대는 살해되었다.^[2]

2. 1. 초기 생애와 즉위

2. 2. 통치와 정책

2. 3. 내전과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