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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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김정일 시대부터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150nm DRAM 개발, ASIC 제작 기술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김정은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반도체 장비 도입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 공장은 ASIC 제작 및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하며, 서버용 마이크로프로세서 파운드리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장비 수입 의혹이 있으며, 군수산업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기술 발전의 한계와 인권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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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 | |
|---|---|
| 기본 정보 | |
 | |
| 국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 위치 | 평양직할시 |
| 상세 정보 | |
| 산업 분야 | 기계 공업 |
| 설립 시기 | 미상 |
| 소유 형태 | 국유 |
| 생산품 | 공작 기계 광산 설비 발전 설비 야금 설비 화학 설비 시멘트 설비 압연 설비 디젤 엔진 전동기 변압기 펌프 압축기 송풍기 감속기 각종 기어 축 풀리 베어링 각종 금속 주물 단조품 용접 구조물 |
| 역사 | |
| 주요 활동 | 1980년대 후반: CNC 공작 기계 생산 1990년대: 경제난으로 가동 중단 2000년대 초: 현대화 개건 2010년대: CNC 공작 기계, 발전 설비, 광산 설비 생산 주력 대규모 투자 및 기술 혁신 |
| 기타 | |
| 관련 시설 | 공장 부지 내 문화 회관, 체육관, 도서관 등 문화 시설 존재 기술 혁신을 위한 기술 연구소 운영 |
| 특징 | 북한의 대표적인 기계 공장 중 하나 다양한 종류의 기계 설비 생산 능력 보유 CNC 공작 기계 생산을 통해 기술력 향상 노력 |
| 추가 정보 (출처 필요) | |
| 참고 자료 | 북한 기계 공장 식별 - 제프리 루이스 교수, 비확산 연구, 2019년 1월 17일 |
2. 역사적 배경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은 북한의 반도체 산업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핵심 시설 중 하나이다. 북한은 김정일 집권 시기부터 국가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썼으며, 이 과정에서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을 포함한 여러 생산 시설이 설립되고 운영되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독립채산제가 도입되면서 북한 내 반도체 기업들의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111호마스크제작소나 Glocom과 같은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이 반도체 설계를 수주하면,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 평양집적회로공장, 89호집적회로공장 등 파운드리(생산 전문) 시설에서 이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의 분업 구조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독립채산제는 기업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18][19]
북한의 반도체 기술 및 생산 능력 확보 과정에는 외부 기술과 장비의 도입이 동반되었다. 특히 조총련이 일본의 제재 조치 이전에 북송선을 통해 첨단 장비는 물론, 핵 및 미사일 개발 관련 물품까지 북한으로 밀반출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일본 공안 당국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 사이에 상당한 규모의 컴퓨터, 반도체 관련 첨단 장비가 북한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17]
김정은 정권 시기에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은 지속되고 있으며,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은 여전히 북한의 주요 반도체 생산 시설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 공장이 북한의 반도체 생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독립채산제에 기반한 운영 방식 역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19]
2. 1. 김정일 시기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김정일 정권 시기 북한은 반도체 산업을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육성 정책을 추진했다. 1998년 3월에는 150nm 공정의 4GB DRAM 개발에 성공했으며,[9] 2000년에는 130nm ASIC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10] 2008년에는 20nm급 SiON 표준셀 라이브러리 레이아웃 방식의 패터닝 기술을 개발하여 발명공보에 수록하기도 했다.[11]이러한 기술 개발 및 생산 능력 확보 과정에서 외부 기술과 장비 도입이 이루어졌다. 조총련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핵 및 미사일 관련 장비를 포함한 첨단 장비를 북송선을 통해 북한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안 당국은 1980년부터 1992년 사이에 컴퓨터, 반도체 등 공장 설비용 첨단 장비가 약 2.5억달러 상당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17]
경제 정책 측면에서는 2000년부터 김정일이 독립채산제를 통한 자체 수익 사업을 권장했으며, 이는 군수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었다. 기업들은 계획 생산량의 30% 초과분에 대해 시장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정책은 7.1 경제개혁조치를 통해 구체화되었고, 2004년에는 중앙 공업 기업에도 공식적으로 적용되었다.
독립채산제 도입으로 평양집적회로공장,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 89호집적회로공장 등이 반도체 생산에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111호 마스크 제작소나 Glocom과 같은 팹리스 업체가 설계를 수주하고,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이나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 같은 파운드리 공장이 생산을 담당하는 하청 구조도 운영되었다. 독립채산제는 기업 간 경쟁을 심화시켜 가격 경쟁을 유발하기도 했다.[18][19]
2. 2. 김정은 시기 반도체 산업 현황
김정은 정권은 김정일 시기부터 이어져 온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있다.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을 비롯하여 89호집적회로공장,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 등 주요 시설에 지속적으로 반도체 장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의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특히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이 반도체 생산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지목했으며, 이는 조선중앙텔레비죤의 보도를 통해서도 일부 확인된 바 있다.
기술 개발 측면에서는 2008년 20nm급 SiON 표준셀 라이브러리 레이아웃 방식의 패터닝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11], 2014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20nm ASIC 제작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12] 또한, 저전력 LP형 HKMG(High-K Metal Gate) 개발에도 성공하여 김정은 명의의 축하문이 111호마스크제작소에 전달되었으며, 이 소식은 로동신문을 통해 보도되었다.[13][14] 2019년에는 SoC(System on Chip) 개발 성공 소식이 조선중앙통신과 내나라 등 관영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되었다.[15][16] 이는 북한이 전자공업, 특히 군수용 장비 개발과 관련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북한의 반도체 기술 확보 과정에는 불법적인 경로가 동원된 정황도 있다. 과거 조총련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로 인한 일본 정부의 제재 조치 이전까지 북송선을 이용하여 핵 및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첨단 장비를 북한으로 밀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 공안 당국은 1980년부터 1992년 사이에 컴퓨터, 반도체 등 공장 설비용 첨단 장비가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 경로로 북한에 유출된 규모를 약 2.5억달러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다.[17]
현재 북한의 반도체 산업 운영 방식은 김정일 시기 도입된 독립채산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1호마스크제작소나 Glocom과 같은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가 설계를 수주하면, 평양집적회로공장,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 89호집적회로공장 등의 파운드리(생산 전문) 시설에서 이를 생산하여 납품하는 하청 구조로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독립채산제의 영향으로 이들 시설 간의 내부 경쟁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8][19]
3. 주요 시설 및 기업
북한의 반도체 산업은 생산을 담당하는 시설과 설계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요 생산 시설로는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 성천군의 89호 집적회로 공장 등이 있으며, 이들은 ASIC 제작을 포함한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4] 이들 시설은 독립채산제 하에서 운영되며 경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18][19]
설계를 담당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111호 마스크 제작소와 Glocom 등이 있다. 111호 마스크 제작소는 마스크 제작을,[20] Glocom은 SoC나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21] 이들 팹리스 또는 디자인하우스가 설계를 맡으면, 앞서 언급된 생산 시설들이 제조를 담당하는 분업 구조로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21][22] 북한 전자 산업의 특성상, 이들 시설 및 기업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군수용 장비 개발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22]
3. 1. 생산 시설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은 김정일의 관저 근처에 2013년부터 건립되었으며, 많은 집적회로 생산 장비와 함께 에칭가스, 레지스트 등을 도입하여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이 공장이 ASIC 제작을 포함한 다양한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라고 지목했으며,[4]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이곳에서의 반도체 생산이 실제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정은이 현지 지도를 다녀간 6곳의 공장 중 하나라는 점은 해당 공장의 중요성을 시사한다.[22]북한의 주요 반도체 생산 시설로는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 외에도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과 성천군에 위치한 89호 집적회로 공장이 있다. 이들 공장은 모두 ASIC 제작 등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며,[4] 김정일과 김정은이 직접 반도체 장비를 들여온 곳으로 지목된다. 제프리 루이스 박사와 오경섭 연구원은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뿐만 아니라 89호 집적회로 공장에도 반도체 설비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4년에는 MEBES-4700S 전자빔 리소그래피 장비가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 및 111호 마스크 제작소에 수입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20]
이들 공장은 독립채산제 하에서 운영되며, 자체 수익 사업을 통해 경쟁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18][19] 111호 마스크 제작소나 Glocom과 같은 팹리스 또는 디자인하우스가 설계를 맡으면,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이나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 등이 파운드리 생산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Glocom이 2020년 설계한 ARM 및 SPARC 마이크로프로세서나 서버용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이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에서 생산되어 미사일 공장 등에 납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21][22] 북한 전자 산업이 군수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이들 시설에서 생산된 반도체는 군수용 장비 개발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22]
3. 2.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111호 마스크 제작소'''는 마스크 제작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4년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과 함께 MEBES-4700S 전자빔 리소그래피 장비를 수입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장비가 평양 집적회로 공장에도 수입되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20] 하태경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불화수소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전략물자를 30건 이상 북한에 수출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는 점도 지적되었다.'''Glocom'''은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SoC를 개발했으며, 2020년에는 ARM 마이크로프로세서와 SPARC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설계하여 외부에 파운드리 생산을 맡긴 후, 미사일 공장이나 기계 공장 등에 시장 가격보다 다소 낮은 가격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를 간 공장 중 하나인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이 ASIC 제작을 포함한 반도체 생산 및 파운드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Glocom이 설계한 서버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역시 이곳에서 파운드리 방식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1]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자 산업이 군수 공업 체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22]
4. 기술 개발 및 성과
1998년 3월, 150nm 4GB DRAM 개발에 성공하여 대한민국보다 3개월 앞섰다고 발표되었다.[9][10] 2000년에는 130nm ASIC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9][10]
2008년에는 20nm급 SiON 표준셀 라이브러리 레이아웃 방식의 패터닝 기술을 개발하여 발명공보에 수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4년 20nm ASIC 제작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11][12]
또한 삼성전자가 개발한 수준의 저전력 LP형 HKMG(High-K Metal Gate) 개발에도 성공하여, 김정은 명의의 축하문이 111호 마스크 제작소에 전달되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13][14]
2019년에는 SoC(System on Chip) 개발 성공 소식이 조선중앙통신과 내나라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이는 전자공업 분야, 특히 군수용 장비 개발과 같은 특정 목적을 위한 투자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15][16]
5. 독립채산제와 파운드리 사업
2000년부터 김정일은 독립채산제를 통한 자체 수익 사업을 권장하였다.[18] 이는 방위산업과 일반 산업 모두에 해당하며, 계획 생산량의 30% 초과분에 대해 시장 가격 판매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세부 계획 지표가 조정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7.1 경제개혁조치를 통해 발표되었고, 2004년부터 중앙 공업에도 공식적으로 적용되었다.[18]
이러한 정책 변화에 따라 평양집적회로공장,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 89호 집적회로 공장 등은 팹리스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18][19] 111호 마스크 제작소나 Glocom과 같은 팹리스 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설계를 수주받아,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이나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 등에서 파운드리 방식으로 생산하는 하청 구조로 운영된다.[18][19]
독립채산제 도입은 공장 간 경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각 공장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는 등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다.[18][19]
6. 논란과 의혹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과 관련하여 여러 논란과 의혹의 중심에 있다. 주요 의혹으로는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를 위반하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불법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점과, 이 공장이 민간용보다는 군수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러한 의혹들은 북한의 첨단 기술 확보 노력과 그 목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6. 1. 불법 장비 수입
국제 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반도체 관련 장비 및 물자를 불법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04년에는 MEBES-4700S 전자빔 리소그래피 장비가 평양 집적회로 시험 공장 및 111호 마스크 제작소에 수입된 정황이 포착되었다.[20]하태경 의원실 주장에 따르면,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불화수소를 포함한 전략물자 30건 이상을 북한에 수출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조선중앙TV 방송 화면 등을 통해 리철호가 사업하는 기계 공장 내부에 반도체 생산 설비가 갖춰져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은 국제사회의 감시망을 피해 반도체 생산 장비, 레지스트, 불화수소 등을 고가에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6. 2. 군수산업 중심의 폐쇄적 구조
제프리 루이스 박사는 '''리철호가사업하는기계공장'''이 반도체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특정했으며, 이는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6곳의 공장 중 유일하게 이 공장이 포함된 사실은 북한 반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군사적 중요성을 시사한다.[22] 이 공장은 ASIC 제작을 비롯한 반도체 생산과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서버용 컴퓨터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같은 군수용 부품 생산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자 산업은 기본적으로 군수 공업 체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운영된다. 따라서 기술 개발 역시 군수 분야의 수요를 우선적으로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민간 부문의 기술 발전이나 외부와의 기술 교류에는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는 폐쇄적인 구조이다.
과거 조총련이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이후 일본 정부의 제재 조치가 있기 전까지, 핵 및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관련된 첨단 장비를 북송선을 통해 북한으로 밀반출했다는 사실도 이러한 군수 중심 구조를 뒷받침한다. 일본 공안 당국은 1980년부터 1992년 사이에 컴퓨터, 반도체 등 공장 설비용 첨단 장비가 공식 및 비공식 경로를 통해 유출된 규모를 약 2.5억달러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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