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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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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서 앤더슨은 1913년 설립된 미국의 회계 법인으로, 2002년 엔론 사태에 연루되어 해산되었다. 앤더슨은 회계 교육과 높은 회계 기준을 강조하며 성장했지만, 1989년 컨설팅 부문을 분사하여 액센츄어로 독립시켰다. 2001년 엔론 사태로 회계 분식 및 증거 은폐 혐의를 받아 유죄 평결을 받았으나, 2005년 연방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앤더슨 해산 이후, 많은 전직 직원들이 다른 회사로 이직하거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으며, 앤더슨의 이름을 계승한 앤더슨 택스(Andersen Tax)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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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앤더슨 - [회사]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회사명아서 앤더슨
원어명Arthur Andersen & Co.
아서 앤더슨 로고
아서 앤더슨 로고
설립일1913년
해산일2002년 8월 31일 (공인 회계사 라이선스 반납)
본사 위치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직원 수2002년 당시 약 85,000명
후신액센츄어
프로티비티
앤더슨 택스
산업 분야회계
감사
컨설팅
전문 서비스
세무 자문
매출2002년 93억 달러
창립자아서 E. 앤더슨
웹사이트아서 앤더슨 웹사이트 (보관됨)

2. 역사

아서앤더슨은 한때 세계 5대 회계 법인(빅 5) 중 하나로 꼽혔으며, 감사, 세무, 비즈니스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했다.

회사는 1913년 아서 E. 앤더슨과 클래런스 델라니에 의해 'Andersen, DeLany & Co.'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1918년에는 '아서 앤더슨 앤 컴퍼니(Arthur Andersen & Co.)'로 사명을 변경했다. 창업자 앤더슨은 높은 수준의 회계 기준과 정직함을 강조하며 회사를 이끌었고, 그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미국 회계학 발전과 기준 보급에 기여하며 크게 성장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컨설팅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외부 감시 역할을 하는 회계 감사 부문과의 이해충돌 문제가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1989년 컨설팅 부문을 '앤더슨 컨설팅'(현 액센츄어)으로 분사했다.

2001년 10월, 주요 고객사였던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의 대규모 분식 회계 스캔들이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아서앤더슨은 큰 위기를 맞았다. 엔론의 회계 부정 및 관련 증거 은폐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의 신용은 크게 실추되었고, 결국 2002년 해산 절차를 밟게 되었다. 다만 엔론의 분식 회계 중 일부는 당시 회계 기준상 허용되었던 관계 회사를 이용한 부채 이전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2002년 6월, 아서앤더슨은 엔론 감사 자료를 파기하여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휴스턴 연방 지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05년 5월 미국 연방 대법원은 만장일치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1심 재판부의 배심원 지침이 모호하여 불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도 유죄 평결이 내려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판결은 회사가 이미 해체된 지 3년이 지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실질적인 회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아서앤더슨의 해체는 국제적인 제휴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제휴 파트너였던 아사히 감사 법인은 앤더슨의 폐업 후 KPMG와 새로 제휴를 맺고, 신일본 감사 법인에서 분리된 KPMG 부문과 합병하여 현재의 아즈사 감사 법인으로 재편되었다. 분사되었던 액센츄어는 엔론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 1. 설립과 초기 성장 (1913년 ~ 1947년)

아서 E. 앤더슨


아서 E. 앤더슨은 1885년 5월 30일 일리노이주 플레인에서 노르웨이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6세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그는 낮에는 우편 배달부로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니며 학업을 이어갔고, 시카고의 앨리스-찰머스(Allis-Chalmers)에서 감사관 보조로 일하며 회계 경력을 시작했다.[1] 1908년, 풀타임 근무와 야간 강좌 수강을 병행한 끝에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23세의 나이로 일리노이주 최연소 공인 회계사(CPA) 자격을 얻었다.[1]

1913년, 앤더슨은 클래런스 델라니(Clarence DeLany)와 함께 회계 법인 '앤더슨, 델라니 앤 컴퍼니'(Andersen, DeLany & Co.)를 설립했다.[1] 회사는 1918년에 '아서 앤더슨 앤 컴퍼니'(Arthur Andersen & Co.)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의 첫 번째 주요 고객은 밀워키에 위치한 조셉 슐리츠 양조 회사(Joseph Schlitz Brewing Company)였다.[2] 앤더슨의 폭넓은 인맥 덕분에 1915년에는 밀워키에 회사의 두 번째 지점을 개설할 수 있었다.[1]

앤더슨은 교육이 새로운 회계 전문직 발전의 핵심 기반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는 업계 최초로 중앙 집중식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직원들이 정규 근무 시간 중에도 교육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실무 중심의 회계 수업을 창시하여 회계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1927년 노스웨스턴 대학교 이사로 선출되었고, 1930년부터 1932년까지는 총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일리노이주 CPA 시험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회계 기준 정립에도 힘썼다.[1]

앤더슨은 194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회사를 이끌었으며, 회계 업계의 높은 기준을 열정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회계사의 책임이 고객사 경영진이 아닌 투자자에게 있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철저한 정직성을 추구했다. 그의 좌우명은 어머니로부터 배운 "정직하게 생각하고, 정직하게 말하라(Think straight, talk straight)"였다.[3] 초창기, 한 지역 철도 회사의 임원이 회계 부정을 묵인해달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주요 고객을 잃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으나, 앤더슨은 "시카고 시 전체의 돈으로도 나를 그렇게 만들 수는 없다"고 답하며 단호히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이 일로 철도 회사는 앤더슨과의 계약을 해지했지만, 몇 달 후 파산했다.[4]

2. 2. 컨설팅 부문의 성장과 분리 (1947년 ~ 2000년)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아서앤더슨의 컨설팅 부문은 회사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 기존의 회계, 감사, 세무 업무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그 중요성이 점점 커졌다.[9]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1989년 프라이스워터하우스(Price Waterhouse)와 합병을 논의했으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협상은 결렬되었다.[9] 주요 결렬 원인으로는 아서앤더슨과 IBM 간의 강력한 상업적 관계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의 IBM 감사 역할 사이의 이해충돌, 그리고 두 회사의 근본적으로 다른 기업 문화 등이 지적되었다.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이들은 논의 막바지에 이르러 양측 파트너들이 사업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고, 결국 합병은 무산되었다고 회고했다.[10]

같은 해인 1989년, 아서앤더슨과 앤더슨 컨설팅(Andersen Consulting)은 앤더슨 월드와이드 소시에테 코퍼레이티브(Andersen Worldwide Société Coopérative) 산하의 별도 사업부로 분리되었다. 그러나 이후 1990년대 내내 두 사업부는 격렬한 분쟁을 겪었다. 앤더슨 컨설팅은 이 기간 동안 막대한 수익 성장을 이루었지만, 컨설턴트들은 아서앤더슨에 지급해야 하는 이전(移轉) 지불금에 대해 지속적인 불만을 가졌다. 결국 이 갈등은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의 중재로 이어졌고, 2000년 8월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중재인들은 앤더슨 컨설팅의 독립을 허용하는 대신, 아서앤더슨에게 과거 지불금 명목으로 12억달러(판결 시점까지 에스크로에 보관됨)를 지급하고, '앤더슨'이라는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판결했다.[11][12] 이에 따라 앤더슨 컨설팅은 2001년 1월 1일부로 사명을 액센츄어(Accenture)로 변경했으며, '앤더슨' 이름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게 된 아서앤더슨은 스스로를 "앤더슨"으로 리브랜딩했다.[13]

중재 판결이 나온 지 불과 4시간 만에 아서앤더슨의 CEO였던 짐 와디아(Jim Wadia)는 사임했다. 업계 분석가들과 경영대학원 교수들은 이 중재 결과를 앤더슨 컨설팅의 완전한 승리로 평가했다.[14] 와디아는 훗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사례 연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사임 배경을 설명했는데, 아서앤더슨 이사회가 컨설팅 사업 분할 과정에서 최소 40억달러의 추가적인 이익(협상 또는 중재를 통해)을 확보하지 못하면 CEO가 사임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중재 결과 발표 직후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15]

두 사업부의 분할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존재한다. 양측 임원들은 서로 상대방의 탐욕과 오만함을 비난했다. 특히 앤더슨 컨설팅 측 임원들은 아서앤더슨이 시장에서 앤더슨 컨설팅과 직접 경쟁하는 별도의 컨설팅 그룹인 AABC(Arthur Andersen Business Consulting)를 설립한 것이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16]

2. 3. 엔론 사태와 몰락 (2001년 ~ 2002년)

2001년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회계 부정 스캔들이 터지면서 아서 앤더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17] 엔론은 회계 부정을 통해 약 1000억달러의 매출을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론 이사회가 꾸린 파워스 위원회는 아서 앤더슨이 엔론 재무제표 감사와 관련하여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으며, 엔론 내부의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우려를 이사회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17]

결정적으로 2002년 6월 15일, 아서 앤더슨은 엔론 감사 관련 문서를 파기한 행위로 사법 방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18] 이 과정에서 법률 부서의 낸시 템플과 엔론 감사 담당 파트너였던 데이비드 던컨이 핵심 인물로 지목되었다.[18]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는 유죄 판결을 받은 회사의 감사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서 앤더슨은 2002년 8월 31일부로 공인회계사(CPA) 면허를 반납하고 SEC 등록 감사 법인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했다. 이는 사실상 회사의 종말을 의미했다. 이미 기소 이후 많은 회계사들이 회사를 떠났고, 미국의 사업 부문 대부분은 KPMG[19], Ernst & Young[20], Deloitte & Touche[21] 등 경쟁 4대 회계 법인에 매각되었다.[23] 이로 인해 아서 앤더슨은 사업의 대부분과 28,000명에 달했던 직원 중 약 3분의 2를 잃게 되었다.[23]

엔론 사태는 아서 앤더슨이 과거에 감사를 맡았던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선빔 프로덕츠, 월드콤 등 다른 기업들의 회계 문제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었다.[7][8][24] 한편, 엔론의 회계 부정 수법 중 일부는 당시 회계 기준상 허용되었던 관계 회사를 이용한 장부 외 부채 처리 방식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기업 회계 및 감사 시스템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사베인스-옥슬리 법이 2002년에 제정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05년 5월 31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아서 앤더슨 유한회사 대 미국'' 사건에서 만장일치로 아서 앤더슨의 사법 방해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25] 대법원은 1심 재판부가 배심원단에게 제시한 지침이 너무 모호하여, 아서 앤더슨 측의 행위가 불법이라는 명확한 인식 없이도 유죄 평결이 내려질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25] 그러나 이 판결은 아서 앤더슨이 이미 시장에서 퇴출되고 해체된 지 3년이 지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실질적인 의미는 크지 않았다.

아서 앤더슨의 해체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 아서 앤더슨과 제휴 관계였던 아사히 감사 법인은 제휴선을 잃게 되자 KPMG와 새로 제휴하여 아즈사 감사 법인으로 재편되었다. 아서 앤더슨의 컨설팅 부문은 엔론 사태 이전에 분리되어 액센츄어로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다.

2. 4. 대법원 판결과 그 이후 (2005년 ~ 현재)

2005년 5월 31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아서 앤더슨 유한회사 대 미국'' 사건에서 만장일치로 앤더슨의 사법 방해 유죄 판결을 파기했다.[25] 대법원은 재판장의 배심원 지침에 오류가 있었으며, 해당 지침이 너무 모호하여 앤더슨 측이 불법 행위를 인지했거나 공식적인 절차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도 유죄 판결이 내려질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25]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작성한 판결문은 정부가 제시한 '부정한 설득'(행위가 불법임을 알지 못하고 부적절한 목적으로 설득하는 것) 개념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25] 이 판결로 앤더슨은 법적으로는 명예를 회복했으나, 이미 회사는 엔론 스캔들의 여파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상태였다.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앤더슨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사업을 재개하기는 어려웠다. CNN은 판결 당시 앤더슨이 "거의 파산" 상태이며, 직원 수가 2002년 최고 28,000명에서 약 2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26] 미국 법무부 관계자나 미국 상공 회의소 등에서도 앤더슨의 회생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27] 언론인 커트 아이헨월드는 만약 앤더슨이 엔론 스캔들을 극복했더라도, 직후에 터진 월드콤의 대규모 회계 부정 사건으로 인해 결국 몰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기도 했다.[28]

결과적으로 앤더슨은 제한적인 규모로도 사업체로서의 명맥을 잇지 못했다. 회사의 파트너십 소유권은 '오메가 매니지먼트 I'부터 'IV'까지 이름 붙여진 4개의 유한 책임 회사로 이전되었다.[29] 다만, 일리노이주 세인트 찰스에 위치한 Q 센터 컨퍼런스 시설은 계속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2014년 한때 외부 업체(돌체 호텔 앤 리조트)에 운영 관리를 맡기기도 했으나,[30] 2018년부터는 다시 직접 관리하며 주로 액센츄어와 같은 기업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31]

한편, 2014년에는 과거 앤더슨 파트너들이 설립했던 세금 및 컨설팅 전문 회사 WTAS(Wealth & Tax Advisory Services)가 '앤더슨' 상표권을 확보하여 사명을 앤더슨 택스(Andersen Tax)로 변경했다. 국제 부문 역시 앤더슨 글로벌(Andersen Global)로 리브랜딩하며 앤더슨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32]

아서 앤더슨의 해체는 국제적인 파급 효과도 가져왔다. 일본의 제휴 파트너였던 아사히 감사 법인은 앤더슨의 폐업으로 해외 제휴처를 잃게 되었다. 이후 아사히 감사 법인은 KPMG와 새로 제휴를 맺고, 신일본 감사 법인에서 분리된 KPMG 부문과 합병하여 현재의 아즈사 감사 법인으로 재편되었다.

3. 한국과의 관계

(작성할 내용 없음)

3. 1. 주요 출신 인물


  • 이와모토 시게루 (전 아서 앤더슨 일본 대표, 전 유한책임 아즈사 감사법인 이사장)
  • 오카 토시코 (메이지 대학 교수, 마벌 파트너스 사장)
  • 오다치 모토유키 (전 참의원 의원)
  • 카츠마 카즈요 (경제 평론가)
  • 카네코 히데키 (심플렉스 홀딩스 창업자・사장)
  • 니시오카 카즈마사 (아비엄 컨설팅 사장)
  • 야마우치 에츠시 (전 아서 앤더슨 일본 대표, 전 소니 감사위원회 의장)
  • 야마구치 요헤이 (컨설턴트, 투자자)

4. 비판과 논란

아서 앤더슨은 회계 기준에 대한 충실성 유지와 고객사의 이익 극대화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여러 기업의 회계 부정 및 부실 감사에 연루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주요 관련 기업은 다음과 같다.

기업명관련 내용
선빔 프로덕츠사기 회계 및 감사 연루 혐의[7][8]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사기 회계 및 감사 연루 혐의,[7][8] 부실 감사 지적[24]
아시아 펄 앤 페이퍼사기 회계 및 감사 연루 혐의[6][7][8]
애리조나 침례교 재단사기 회계 및 감사 연루 혐의,[7][8] 부실 감사 지적[24]
월드콤사기 회계 및 감사 연루 혐의,[7][8] 부실 감사 지적[24]
엔론사기 회계 및 감사 연루 혐의[7][8]



특히 에너지 기업 엔론이 회계 부정을 통해 1000억달러의 매출을 허위로 보고한 2001년 스캔들은 아서 앤더슨에 치명적인 결과를 안겼다. 엔론의 감사인이었던 앤더슨의 역할과 공모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엔론 이사회가 2001년 10월 임명한 파워스 위원회는 "우리가 입수한 증거는 앤더슨이 엔론의 재무제표 감사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했으며, 엔론 이사회(또는 감사 및 준법 위원회)에 관련 당사자 거래에 대한 엔론의 내부 계약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17]

2002년 6월 15일, 앤더슨은 엔론 감사 관련 문서를 파기한 혐의로 사법 방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앤더슨 법률 부서의 낸시 템플과 엔론 계정 담당 수석 파트너였던 데이비드 던컨이 부하 직원들에게 관련 문서 파기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18]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유죄 판결을 받은 회계법인의 감사를 허용하지 않으므로, 앤더슨은 2002년 8월 31일 공인회계사(CPA) 면허를 반납하고 SEC 관련 업무 권리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실상 회사의 폐업을 의미했다. 이미 기소 이후 미국 사업 정리를 시작했던 앤더슨은 많은 회계사들이 다른 회사로 이직했으며, 미국 사업의 대부분을 KPMG[19], 에른스트 앤 영[20], 딜로이트 앤 투시[21], 그랜트 손튼 인터내셔널[22] 등 다른 회계 법인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아서 앤더슨은 사업의 상당 부분과 28,000명에 달했던 직원 중 약 3분의 2를 잃었다.[23] 엔론 스캔들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선빔 프로덕츠, 애리조나 침례교 재단, 월드컴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한 앤더슨의 부실 감사 문제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24]

2005년 5월 31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아서 앤더슨 유한회사 대 미국'' 사건에서 재판장의 배심원 지침에 오류가 있었다는 이유로 앤더슨의 유죄 판결을 만장일치로 파기했다. 대법원은 사법 방해 행위가 성립되기 위한 요건을 배심원단이 명확히 판단하기에는 지침이 너무 모호했으며, 앤더슨이 법 위반 사실을 인지했거나 문서 파기를 금지하는 공식 절차와의 연관성을 입증하지 않고도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고 판단했다.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작성한 판결문은 행위의 불법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부적절한 목적으로 타인을 설득하는 행위, 즉 '부정한 설득'이라는 정부 측 주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25]

대법원 판결로 이론상 앤더슨은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지만, 이미 회사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은 후였다. CNN은 판결 당시 앤더슨이 "거의 파산" 상태이며, 직원 수가 2002년 최대 28,000명에서 약 200명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26] 판결 이후 미국 법무부 전 변호사 윌리엄 마테자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재심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며 "아서 앤더슨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납세자의 돈을 들여 또 다른 기소를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 스티븐 보카트 역시 앤더슨을 "죽었다"고 단언하며 "회사를 다시 재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27] 언론인 커트 아이헨월드는 자신의 저서 ''바보들의 음모(Conspiracy of Fools)''에서, 앤더슨이 엔론 스캔들을 넘겼더라도 며칠 후 드러난 월드컴의 대규모 회계 사기로 인해 결국 무너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8]

결과적으로 아서 앤더슨은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제한적인 규모로 명맥만 유지하게 되었다. 파트너십 소유권은 오메가 매니지먼트 I~IV라는 4개의 유한 책임 회사로 이전되었다.[29] 아서 앤더슨 LLP는 일리노이주 세인트 찰스에 있는 Q 센터 컨퍼런스 센터를 운영했으나, 2014년 일상적인 관리는 돌체 호텔 앤 리조트로 이관되었고 앤더슨은 소유권만 유지했다.[30] 2018년 이 관계는 종료되었고, Q 센터는 현재 주로 액센츄어 내부 직원 및 다른 대기업의 교육 장소로 사용된다.[31]

한편, 2014년 전 앤더슨 파트너 여럿이 설립한 세금 및 컨설팅 회사 WTAS(eng)는 앤더슨 이름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고 사명을 앤더슨 택스(Andersen Tax)로 변경했고, 국제 부문인 WTAS 글로벌(WTAS Global)도 앤더슨 글로벌(Andersen Global)로 이름을 바꿨다.[32]

엔론 사태 당시 앤더슨은 세계 5대 회계 법인(빅 5) 중 하나로, 감사, 세무,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엔론의 분식 회계는 당시 회계 기준상 허용되었던 관계 회사를 이용한 부채 이전 방식으로 이루어져 회계법 자체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또한 결정적인 타격을 준 공무집행방해 유죄 판결 역시 상고심에서 파기되었지만, 이미 신뢰를 잃고 고객 기반이 붕괴된 후였기에 회사의 해체를 막지는 못했다.

참조

[1] 간행물 Arthur Andersen: Challenging the Status Quo http://www.anbhf.org[...] American National Business Hall of Fame 2008-05-05
[2] 서적 Inside Arthur Andersen: Shifting Values, Unexpected Consequences https://books.google[...] FT Press 2014-07-08
[3] 서적 Final Accounting: Ambition, Greed, and the Fall of Arthur Andersen https://books.google[...] Currency/Doubleday 2019-03-15
[4] 뉴스 Emotional Intelligence: Did Myers-Briggs Destroy Arthur Andersen? https://www.cbsnews.[...] 2024-01-30
[5] 웹사이트 Reclaiming the Profession's Heritage http://archives.cpaj[...] CPA Journal 2024-01-30
[6] 뉴스 APP and Arthur Andersen Face Class-Action Lawsuits https://www.wsj.com/[...] 2001-08-20
[7] 뉴스 Executives Sentenced in Church Fraud https://www.washingt[...] 2006-10-01
[8] 뉴스 WorldCom: Too Easy, Too Late https://www.forbes.c[...] 2002-06-27
[9] 웹사이트 University of Washington: Accounting firms and organisations http://faculty.washi[...] Faculty.washington.edu
[10] 뉴스 Accounting Giants Call Off Merger Plan : Price Waterhouse, Arthur Andersen Cite 'Differences' https://www.latimes.[...] 2013-08-17
[11] 웹사이트 Final Award in ICC Case No. 9797/CK/AER/ACS, Andersen Consulting Business Unit Member Firms v. Arthur Andersen Business Unit Member Firms and Andersen Worldwide Société Coopérative, made in Geneva on 28 July 2000 https://www.trans-le[...] Trans-Lex 2024-01-30
[12] 뉴스 Andersen Consulting arm wins divorce it sought from Arthur Andersen https://money.cnn.co[...]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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