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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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풍득수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지리의 기본 개념이다. 자연의 기운을 활용하여 인간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며, 배산임수, 전저후고, 전착후관과 같은 지형을 명당으로 여긴다. 양택 풍수는 집터를, 음택 풍수는 묘지를 고르는 데 적용되며, 동사택과 서사택으로 구분하여 방위에 따른 가족 구성원의 배치 등을 고려한다. 이러한 풍수지리는 이기론에 기반하며, 자연의 이치를 중시한다. 서울은 백두산에서 뻗어 나온 산맥과 한강이 어우러져 산수교합을 이루는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평가받으며, 내사산과 외사산, 수태극의 지형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풍수지리에서 풍수라는 말은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인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로, 땅 기운(지기, 地氣)을 살펴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바람과 물로 생명체를 이루기 때문에, 바람과 물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 지리적인 조건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산, 땅, 물의 모양과 기운 등을 판단하여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풍수의 본질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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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통적으로 풍수지리 사상의 영향을 받아 명당을 중요하게 여겼다. 다음은 풍수지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한국의 주요 명당들이다.
2. 풍수지리의 기본 개념
양택 풍수에서는 묘지를 고르는 음택 풍수와 방향 표기를 약간 달리한다. 북쪽은 감(坎, 차남), 동북쪽은 간(艮, 막내아들), 동쪽은 진(震, 장남), 동남쪽은 손(巽, 장녀), 남쪽은 이(離, 차녀), 서남쪽은 곤(坤, 어머니), 서쪽은 태(兌, 막내딸), 서북쪽은 건(乾, 아버지)으로 부르며, 각 방향마다 가족 구성원이 배속돼 있다. 흔히 동사택, 서사택이라 부르는데 대문 방향에 따라 동사택(감·진·손·이)과 서사택(건·곤·간·태)으로 나뉜다.[2]
2. 1. 장풍득수와 명당보국
장풍득수(藏風得水)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풍수지리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개념이다. 풍수는 땅의 기운(지기, 地氣)을 살펴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키는 이론이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바람과 물로 생명체를 이루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바람과 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며, 이를 지리적 조건에 맞춰 해석하는 것이 풍수의 핵심이다.[2]
명당보국(明堂保局)은 풍수지리에서 이상적인 지형 조건을 갖춘 곳을 의미한다. 명당의 조건으로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즉 뒤로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지형, 전저후고(前低後高), 즉 앞이 낮고 뒤가 높은 지형, 전착후관(前窄後寬), 즉 입구는 좁지만 안쪽은 넓은 구조 등이 있다.[2] 이러한 조건들은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막고 따뜻한 바람을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2]
서울은 백두산에서 이어지는 산맥(용)과 남한강, 북한강이 합류하여 한강을 이루는 물이 만나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으로 여겨진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북쪽의 백악산, 서쪽의 인왕산, 남쪽의 남산, 동쪽의 낙산이 내사산(內四山)을 이루고, 외사산(外四山)으로는 북쪽의 북한산, 동쪽의 용마산, 서쪽의 덕양산, 남쪽의 관악산이 둘러싸고 있어 큰 명당보국을 이룬다고 한다. 또한, 청계천과 한강이 어우러져 수태극(水太極)의 명당을 이루며, 여의도와 밤섬은 한강의 유속을 조절하고 생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1]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말은 "살아서는 진천에, 죽어서는 용인에"라는 뜻으로, 용인의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용인에는 법화산, 부아산, 백운산 등 명당터가 많아 예로부터 고관대작들이 묏자리를 많이 썼다고 전해진다.[2]
양택 풍수에서는 집터를 정할 때 음택 풍수(묘지)와는 약간 다른 방향 표기를 사용한다. 북쪽은 감(坎), 동북쪽은 간(艮), 동쪽은 진(震), 동남쪽은 손(巽), 남쪽은 이(離), 서남쪽은 곤(坤), 서쪽은 태(兌), 서북쪽은 건(乾)으로 부르며, 각 방향에 따라 가족 구성원을 배치한다. 흔히 동사택(東四宅)과 서사택(西四宅)으로 나누는데, 대문의 방향에 따라 구분한다. 동사택은 양의 기운, 서사택은 음의 기운을 받는다고 보지만, 주택에서는 방위보다는 명당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진다.[2]
2. 2. 음택과 양택
풍수에서 묘지를 고르는 것을 음택(陰宅) 풍수라 하고, 집터를 가리는 것을 양택(陽宅) 풍수라 하는데, 방향에 대한 표기를 약간 달리한다. 북쪽은 감(坎·차남), 동북쪽은 간(艮·막내아들), 동쪽은 진(震·장남), 동남쪽은 손(巽·장녀), 남쪽은 이(離·차녀), 서남쪽은 곤(坤·어머니), 서쪽은 태(兌·막내딸), 서북쪽은 건(乾·아버지)으로 부르며, 각 방향마다 가족들이 배속돼 있다.[2]
흔히 동사택(東四宅)·서사택(西四宅)이라 부르는데 대문이 감·진·손·이 방향에 나 있으면 동사택이고, 건·곤·간·태 방향으로 있으면 서사택이라 이른다.[2] 풍수지리학에서 동사택과 서사택은 8괘 방위에 따라 결정되는데, 동사택은 동(震)·남(離)·북(坎)·동남(巽)방위이고 서사택은 서(兌)·남서(坤)·동북(艮)·서북(乾)방위가 이에 해당된다. 동사택은 양의 기운을 많이 받고 서사택은 음의 기운을 많이 받는다고 보기도 한다.[2]
하지만 주택에서 동사택, 서사택을 구분하는 것보다는 명당의 조건을 갖추었는가가 더 중요하다. 방위에 따른 가족 구성원이 머무르면 좋다고 보는 배치는 다음과 같다. 노부는 서북(乾), 노모는 남서(坤), 장남은 동(震), 장녀는 동남(巽), 중남은 북(坎), 중녀는 남(離), 소남은 동북(艮), 소녀는 서(兌)쪽 방이 좋다고 한다.[2]
이는 이기론에 따른 동사택, 서사택 이론에 근거한 것이며, 양택의 입지에서는 어떠한 이론을 적용하더라도 자연의 이치가 무엇보다 우선하므로 지나친 낭설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사람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공간, 직장이나 도시에서 생활하는 공간이 모두 양택이며, 양택의 조건은 자연이 만들어준 지형과 지세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벗어나서도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2]
3. 풍수지리의 역사
4. 한국의 주요 명당
4. 1. 서울
서울은 명당으로, 음인 산맥은 백두산에서부터 천 리를 넘어 서울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양인 물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양수리에서 만나 한강을 이루어 서울을 휘감아 산수교합, 즉 음양교합이 완벽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한양(옛 서울)은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 입지이며, 일본, 대만, 싱가포르에서는 현공풍수라 하여 왕산왕향이라고 칭한다.
서울의 내청룡(內靑龍)은 삼청터널 위로 혜화동, 동숭동, 이화동을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병원이 있는 낙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고, 내백호(內白虎)는 북악산 우측으로 창의문(자하문), 인왕산, 무악재를 지나 금화터널 위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안산(案山)은 백호 능선이 이어져 북악산을 바라보고 서있는 남산이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북쪽은 백악산(342m), 서쪽은 인왕산(338.2m), 남쪽은 남산(262m), 동쪽은 낙산(111m)이 둘러싸고 있어 내사산(內四山)을 이룬다. 외사산(外四山)은 북쪽에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810.5m), 동쪽에는 외청룡인 면목동의 용마산(348m), 서쪽에는 외백호인 행주의 덕양산(124.8m), 남쪽에는 서울의 조산인 관악산(629.1m)이 겹으로 둘러싸여 큰 명당보국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서울은 산세뿐만 아니라 물도 수태극(水太極)의 명당으로, 내당수인 청계천은 서북쪽인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에서 득수하여 서울을 감싸 안아주면서 동쪽으로 흘러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대강수인 한강과 합류하여 서울 전체를 감아주어 태극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수태극은 용의 생기를 가두어 밖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할뿐 아니라 여의도와 밤섬은 한강수의 유속을 조절하고 보국 안의 생기를 보호하는 섬으로 외수구(外水口)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서울은 풍수지리적으로 천하의 명당으로 한나라의 수도의 요건을 모두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적 도시 요건으로도 큰산과 큰 강을 끼고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곳으로 평가된다.
4. 2. 용인
명당보국으로 회자되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은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뜻이다. 흔히 "살기에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 묻힐 장소로는 용인이 최고"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용인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수지리적 명당 조건을 가리키는 지역적 해석일 뿐, 원래 의미와는 다르다.[1]
"생거진천 사거용인" 설화는 용인과 진천에 각각 부인을 둔 판관의 결정에 따라 남자가 살 곳이 정해졌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이 설화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용인 사람이 죽어 진천 사람에게 접신하여 진천에 살다 죽은 유형, 둘째, 용인 남편이 죽자 진천 사람에게 재혼하여 진천에 살다 죽은 유형, 셋째, 용인 사람이 죽어 진천 사람에게 접신하여 용인에 살다 죽은 유형이다.
전국 명당을 그림으로 설명한 『만산도』(萬山圖)에는 용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경기도 용인의 우측에 고총(古塚)의 땅이 있는데 묘 입수(卯入首)에 묘좌(卯坐)이다. 병수 신파(丙水 辛破)인데 내룡의 기세가 매우 좋고 청룡과 백호가 뻗어 내려 서로 만났으니 신동이 태어나고 명재상이 끊이지 않을 땅이다.’[2]
법화산, 부아산, 백운산 등 용인의 많은 명당터 때문에 고관대작들이 조상의 묏자리를 다투어 잡아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전해진다.[2] 그러나 현대에 들어 용인은 개발로 인해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옛말이 되었다. 특히 수지는 동으로 경기 광주, 북으로 서울 분당, 남서로 수원, 도심의 지하철로 서울 강남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
5. 현대 사회와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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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1]
간행물
만산도
한국학중앙연구원
[2]
서적
부자생태학
왕의서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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