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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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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좀조개는 길쭉하고 붉은색을 띠며 벌레와 같은 형태를 가진 이매패류로, 물에 잠긴 목재에 굴을 파고 서식한다. 전 세계 온대 및 열대 해역에서 발견되며, 나무 부스러기와 미세조류를 먹고, 자웅동체로 번식한다. 좀조개는 목재를 갉아먹어 선박, 부두, 해안 방어 시설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18세기부터 구리 피복, 크레오소트 처리 등 다양한 방제 방법이 시도되었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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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조개 - [생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학명Teredo navalis
명명자린네, 1758년
분류
동물계
연체동물문
이매패강
우럭목
좀조개과
좀조개속
이명
한국어 이름좀조개
좀조개
좀조개

2. 형태

좀조개는 길쭉하고 붉은색을 띠는 벌레와 같은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물에 뜨거나 잠긴 목재 안에 만든 터널 속에서 완전히 갇혀 생활한다. 몸 앞쪽 끝에는 두 개의 삼각형 석회질 판이 있는데, 이는 다른 이매패류의 껍데기에 해당한다. 이 판은 길이가 2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흰색 바탕에 옅은 갈색의 각피로 덮여 있고 표면에는 거친 능선이 있다. 좀조개는 이 판을 이용해 나무를 갉아내며 자신이 사는 굴을 천천히 넓혀나간다. 굴 입구는 뿔 모양의 격막으로 막혀 있는데, 이 격막의 작은 구멍을 통해 물을 빨아들이고 내보내는 사이펀(수관)을 내밀 수 있다. 이 사이펀은 신축성이 있어 몸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다. 위협을 느끼면 사이펀을 굴 안으로 끌어들이고, 노 모양의 석회질 팔레트 한 쌍으로 입구를 막아 자신을 보호한다. 터널은 단면이 원형이며, 연체동물이 분비하는 석회질 물질로 안쪽이 덮여 있다. 터널의 길이는 최대 60cm, 직경은 최대 1cm까지 이를 수 있다.[2][3]

3. 분포 및 서식지

''좀조개''는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서 발견된다.[1] 북동 대서양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잔해와 선박 선체를 통해 전 세계로 효율적으로 퍼져나가 정확한 기원을 밝히기는 어렵다. 연안대에서 물에 잠긴 목재, 말뚝, 뗏목, 나무 보트 선체 내부에서 서식한다.[2] 기수역과 공해 모두에서 발견되며, 염분 농도는 5~35‰ 범위에서 견딜 수 있다.[3] 또한 다양한 온도 범위에 대한 내성을 보인다. 개체는 30°C의 고온과 1°C의 저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지만, 성장과 번식은 11°C에서 25°C 사이의 온도 범위에서만 가능하다.[3] 저장된 글리코겐을 사용하여 약 6주 동안 공기 없이도 생존할 수 있다.[3] 새로운 서식지로의 분산은 자유 생활 유충 단계에서 해류에 의해 운반되는 부유 목재를 통해 이루어지며, 역사적으로는 목조 선박의 선체를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발트해에서는 1930년대와 1950년대에 여러 차례 대규모 발생이 있었다.[12]

4. 생태

좀조개는 주로 나무 부스러기를 먹지만 일부 미세조류도 먹이로 삼는다. 먹이는 아가미를 통과하는 물에서 걸러내며, 아가미는 가스 교환 기능도 수행한다. 배설물, 생식세포, 유충 등은 몸 뒤쪽에 있는 좁은 구멍을 통해 바다로 배출된다.[6]

좀조개는 자웅동체로, 모든 개체는 성체가 되면 수컷으로 시작하여 정자를 바다로 방출한다. 몸길이가 몇 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면 암컷으로 성전환하는데, 따뜻한 지역에서는 정착 후 약 8~10주가 걸리지만 추운 지역에서는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수정은 다른 개체가 방출한 정자가 흡입 사이펀을 통해 암컷의 몸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루어진다. 한 번에 백만 개가 넘는 유충이 아가미실에서 부화하며, 이후 벨리저 유충 상태로 바다로 방출된다. 이 시기 유충은 헤엄치고 먹이를 먹는 데 사용하는 벨룸이라는 기관과 섬모, 그리고 껍데기의 초기 형태를 갖춘다. 벨리저 유충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며 2~3주 동안 해류를 따라 떠다닌다. 이후 추가적인 유충 단계를 거치며 사이펀과 아가미가 발달한다.

변태할 준비가 되면, 유충은 정착하기에 적합한 나무를 찾는다. 썩은 나무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 가까워지면 그쪽으로 헤엄쳐 간다. 나무 표면에 도달하면 각자 자리를 잡고 족사라는 실을 이용해 몸을 고정시킨다. 이후 효소를 분비하여 나무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 뒤, 발을 이용해 구멍을 파기 시작한다. 구멍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빠르게 변태하여 벨룸을 흡수해 없애고, 몸 앞쪽 끝에 작은 뿔 모양의 밸브가 달린 어린 좀조개 형태로 변한다. 변태 후에는 더욱 효율적으로 나무를 파고들 수 있게 되며, 평생 나무 속에 굴을 파며 살아간다.[7]

4. 1. 공생 관계

좀조개는 아가미에 공생 박테리아인 ''Teredinibacter turnerae''를 가지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물속의 질소를 좀조개가 이용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질소 고정 능력을 가지고 있어, 질소 함량이 낮은 나무를 주된 먹이로 하는 좀조개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또한, 이 박테리아는 나무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분해하는 효소인 셀룰라아제를 생산하여 좀조개의 소화를 돕는다.[8][9] ''Teredinibacter turnerae''가 항생 특성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10]

5. 경제적 영향

나뭇가지 속의 ''Teredo navalis''의 파괴 모습


''Teredo navalis''는 물속에 잠긴 목재 구조물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발트해에서는 소나무가 물에 잠긴 지 16주 만에, 참나무는 32주 만에 내부가 터널로 가득 차게 된다. 지름 30cm 크기의 통나무도 1년 안에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선박의 목재, 물속에 가라앉은 난파선, 해안 방어 시설 등이 큰 손상을 입는다.

1730년경 네덜란드에서는 좀조개가 나무로 만든 제방 보강재를 심각하게 약화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방 붕괴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는 결국 값비싼 무거운 돌로 보강재를 교체해야만 했다.[11] 1920년경에는 좀조개가 샌프란시스코 만에 나타나 항만의 부두와 선창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 종은 염도가 낮은 물에서도 잘 견디는 특성 때문에 태평양 연안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전에는 토착 좀조개의 영향을 받지 않던 지역까지 피해를 주었다.[12]

역사적으로 좀조개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18세기 영국 해군은 선박 바닥에 구리 피복을 입혀 좀조개의 공격을 막으려 했다.[13]

그러나 목재를 처리하여 ''Teredo navalis''의 공격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19세기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실험에서는 아마인유, 금속 페인트, 분말 유리, 탄화(나무 표면을 태우는 방식) 처리나 크롬산구리비산염 같은 일반적인 살생물제가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나무 말뚝 표면을 철못으로 촘촘히 덮는 시도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효과는 없었다. 1878년에 이르러 크레오소트가 효과적인 방제제로 확인되었으나, 최상의 효과를 얻으려면 소나무와 같이 부드럽고 수지 성분이 많은 목재에 적용해야 했다. 참나무처럼 단단한 목재의 경우, 크레오소트가 나무 깊숙이 침투하도록 특별한 처리가 필요했다.[14] 현대에는 수중 난파선 등을 보호하기 위해 유충의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지오텍스타일로 감싸거나, 다시 퇴적물 속에 묻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구적인 해결책은 발견되지 않았다.[12]

참조

[1] 간행물 "''Teredo navalis'' Linnaeus, 1758" 2012-04-13
[2] 간행물
[3] 웹사이트 Teredo navalis https://irlspecies.o[...]
[4] 학술발표 Land Tenure, Access to Resources, and Food Security in the Amazon Estuary
[5] 웹사이트 Teredo Navalis - Look Like Worms, Taste Like Clams (แกงเลียงเพรียง) https://migrationolo[...] 2014-11-27
[6] 백과사전 Shipworm
[7] 웹사이트 Teredo Vermehrung https://www.kuestenb[...]
[8] 웹사이트 Teredo Worm https://poseidonscie[...] 2023-04-17
[9] 논문 Teredinibacter turnerae gen. nov., sp. nov., a dinitrogen-fixing, cellulolytic, endosymbiotic gamma-proteobacterium isolated from the gills of wood-boring molluscs (Bivalvia: Teredinidae) https://pubmed.ncbi.[...] 2002-11
[10] 논문 Physiological traits of the symbiotic bacterium ''Teredinibacter turnerae'' isolated from the mangrove shipworm ''Neoteredo reynei'' https://www.scielo.b[...] 2009-03-23
[11] 논문 Molluscan Explosion: The Dutch Shipworm Epidemic of the 1730s https://arcadia.ub.u[...] 2015-08-16
[12] 웹사이트 Teredo navalis http://www.nobanis.o[...] 2012-04-13
[13] 논문 Copper and Shipping in the Eighteenth Century
[14] 서적 The Teredo Navalis, and the Means of Preserving Wood from Its Ravages https://books.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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