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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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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나무는 으뜸을 의미하는 '솔'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20~35m까지 자라는 상록수이다. 붉은 수피와 두 개의 바늘잎이 특징이며,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소나무는 건축, 연료, 섬유, 조경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특히 춘양목은 최고급 목재로 꼽힌다. 또한, 소나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히며,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고사의 주요 원인이며, 여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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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생물]에 관한 문서
지도 정보
기본 정보
학명Pinus densiflora
명명자Siebold & Zucc. (1842)
이명Pinus funebris Kom.
Pinus japonica Forbes nom. illeg.
Pinus scopifera Miq.
Pinus densiflora Siebold et Zucc. f. subtrifoliata Hurus.
한국어 이름소나무
영어 이름Japanese Red Pine
일본어 이름赤松
러시아어 이름Сосна густоцветко́вая
분류
식물계
구과식물문
구과식물강
구과목
소나무과
소나무속
아속Pinus subsect. Pinus
소나무
보전 상태
IUCNLC
IUCN 평가 기준Conifer Specialist Group 1998. Pinus densiflora. In: 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Version 2010.4.
기타 정보
PLANTSPIDE5
BSBI 2007BSBI 2007

2. 이름

소나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솔'이 '으뜸'을 의미하여, 나무 중에 으뜸이라는 뜻으로 소나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다.[125] 이 외에도 '(신을) 모시는 나무', '(신의 강림을) 기다리는 나무',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나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며, 굽은 수형을 의 뿔에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소나무는 여러 별칭으로도 불린다. 나무 줄기가 붉은빛을 띠어 '적송(赤松)', 주로 내륙 지방에서 자란다고 하여 '육송(陸松)', 곰솔에 비해 수형이나 잎의 질감이 부드러워 여인의 자태에 비유하여 '여송(女松)' 또는 '암솔'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적송(赤松)'은 일본에서의 이름이기도 하다. 한국의 옛 문헌에서는 소나무를 적송이라 부른 예는 찾아볼 수 없다.[126] 일본이 먼저 서양 학계에 소나무를 보고하면서 영어 일반명 또한 '''Japanese red pineeng'''으로 굳어졌다. 이에 대한민국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소나무의 영어 이름으로 Korean red pineeng을 명명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어에서의 표준 이름인 赤松|아카마츠jpn 역시 붉은 나무껍질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일본 각지의 방언으로는 雌松|메마츠jpn, 女子松|오나고마츠jpn, 女松|온나마츠jpn, 姫松|히메마츠jpn 등 여성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많으며, 이는 잎이 억세고 검푸른 곰솔을 남성에 비유하여 雄松|오마츠jpn 등으로 부르는 것과 대비된다.[119]

학명은 ''Pinus densiflora''인데, 종소명 densiflorala는 라틴어로 '빽빽한(dense)'과 '꽃(flora)'의 합성어로, 다른 소나무 종류에 비해 수꽃이 새 가지의 상당히 위쪽까지 빽빽하게 달리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3. 특징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수이며,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키는 보통 20m ~ 35m 정도 자라며, 크게는 최대 수고 50m, 가슴높이 직경 2.5m 정도에 달하기도 한다.[6][7][8][73] 수관(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려 퍼진 부분)의 폭은 30m에 이르기도 한다.[6][7][8] 수형(나무의 전체적인 모양)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다양하며, 하나의 뚜렷한 줄기를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밑동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자라기도 한다.

수피(나무껍질)는 거북 등처럼 세로로 깊게 갈라지며, 어린 나무나 줄기 윗부분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띠고, 오래된 줄기 아랫부분은 회갈색을 띤다. 갓 벗겨진 속껍질은 붉은색을 띤다.

잎은 길이 8cm ~ 12cm 정도의 바늘 모양이며, 두 개가 한 묶음(단지, 短枝)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는다(이엽송, 二葉松). 잎의 양면에는 숨구멍(기공선)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미세한 톱니가 있다. 곰솔의 잎보다 색이 연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가지에는 약간 흰 가루가 묻어 있기도 하다. 중국 북쪽 지역으로 갈수록 잎이 짧아지고 가지의 흰 가루가 덜 눈에 띄는 경향이 있다.[9]

철인 4~5월에 개화하며,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 자웅동주이다. 수꽃은 새 가지의 아랫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연한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 이때 많은 양의 송화가루(꽃가루)가 바람에 날린다. 암꽃은 새 가지 끝에 1~3개씩 달리며, 붉은 자주색을 띤다.

구과(솔방울)는 길이 4cm ~ 7cm 정도의 달걀 모양이며, 꽃이 핀 다음 해 10월경에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 익는다.[6][7][8] 구과를 이루는 조각(종린, 種鱗)은 익으면 벌어져서 안에 있는 종자를 퍼뜨린다. 종자에는 날개가 달려 있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중국 북쪽 지역 소나무의 구과는 색이 더 밝은 연한 갈색 노란색을 띤다.[9]

뿌리는 땅속 깊이 곧게 뻗는 수직뿌리(수하근, 垂下根)가 잘 발달하지만, 깊은 곳에는 가는 뿌리가 적은 편이다. 발아할 때는 떡잎이 땅 위로 나오는 지상 발아형이며, 떡잎은 보통 5장 이상이다.

붉은색이 도는 소나무 수피


날개가 달린 소나무 종자

4. 생태

1928년 우에키의 한국 소나무 분류


소나무는 한반도 주변의 자연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나무 중 하나로,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127] 한반도와 일본에서는 거의 전역에서 자생하며, 중국에서는 한반도와 가까운 해안 일부 지역이 자생지이다. 러시아에서는 연해주 극히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여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일본에도 널리 분포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숲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한반도에서 소나무속(Pinus)은 중생대 백악기부터 출현하여 신생대를 거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나타나며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식물 종류이다. 현재도 한랭한 북부 고산지대부터 온난한 제주도 해안가까지 넓은 생태적 범위에 걸쳐 분포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송백류 화석은 고생대 페름기부터 발견되지만, 중생대에 출현했던 송백류는 신생대에 들어서면서 대부분 멸종했다. 소나무속은 백악기에 황해도에서 전라북도까지 넓게 분포했으며, 플라이스토세 후기 기후 변화로 많은 송백류가 멸종하고 한대성 수종이 증가하면서 현재의 식생을 이루게 되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약 2000년 전부터 소나무속이 참나무속보다 우세하였고, 서해안에서는 6500년 전부터 1500년 전까지 오리나무속이 우세했으나, 1500년 전 이후 소나무속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127] 소나무(''Pinus densiflora'')의 서식지는 일본, 한반도, 중국 동북부(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그리고 러시아 극동 지역(시베리아, 프리모르스키 지방 남부)이다.

소나무는 다른 소나무과 침엽수처럼 균류와 뿌리가 공생하여 균근을 형성한다. 이 공생 관계를 통해 나무는 균류가 만드는 유기산과 항생물질 덕분에 영양분 흡수가 촉진되고 병원 미생물로부터 보호받으며, 균류는 나무의 광합성 산물을 얻는다.[17][18][19][20][21][22] 균근을 형성하는 균류 중에는 버섯처럼 눈에 띄는 자실체를 만드는 것이 많으며, 일부는 식용 가능하다. 토양 속 균근은 균사를 통해 같은 종 또는 다른 종의 식물과 연결되는 광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여겨진다.[23] 소나무 묘목에 감염된 균근은 지하부 성장을 촉진하지만, 지상부 성장은 억제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24] 편백이나 아까시나무와의 혼생, 또는 질소 과다 상태는 균근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19][25][26][27]

소나무는 석회암, 사문암, 화강암(마사토)처럼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토양에서도 생육할 수 있으며, 종종 이러한 환경에서 우점종이 된다. 다만, 이런 토양에서는 성장이 왕성하지는 않다. 소나무 숲에는 비슷한 토양 적응성을 가진 진달래과 관목이 함께 자라는 경우가 많다.[28] 어떤 종류의 진달래과 식물이 함께 자라는지는 지역과 미세 지형에 따라 다르다. 상수리나무(''Quercus serrata'')도 비슷한 환경에 나타나 소나무와 혼생하기도 한다.[28]

최근에는 균근 형성, 꽃가루 매개 방식(풍매), 종자 산포 방식(중력 및 바람)이 서로 연관되어 진화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외생균근, 풍매화, 중력/풍산포는 모두 같은 종이 밀집하여 자랄 때 유리한 특성으로, 소나무과, 참나무과, 버드나무과, 자작나무과, 후타바가키과 등이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대표적인 식물군이다.[29]

소나무는 주로 산등성이나 암석 지대 같은 영양분이 부족한 곳에 잘 분포한다. 이런 곳은 토양이 산성인 경우가 많은데, 소나무는 질소 이용 형태로 질산태 질소보다 암모니아태 질소를 더 잘 이용하며 적응한다.[30] 비옥한 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며, 묘목에 비료를 주면 성장이 매우 좋아진다.[31] 종자의 산지에 따라 비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보고도 있다.[32] 소나무는 눈이 많이 내리는 환경에는 약하다.[33] 특히 눈이 많이 쌓이는 곳에서는 묘목이 정착하기 어려워, 비교적 눈이 적은 산등성이에 주로 분포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34] 종자 역시 눈 속에서 발생하는 설부병에 약하다.[35] 다설 지대에 대한 적응력 차이는 수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소나무는 눈잣나무처럼 땅에 붙어 자라는 형태로 변형되지 못해 눈의 압력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36] 일본의 경우, 소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은 서일본보다 동일본 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37]

소나무는 씨앗으로 번식하며(실생 갱신), 밑동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맹아갱신이나 가지가 땅에 닿아 뿌리내리는 휘묻이 갱신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삽목(꺾꽂이)도 어려운 수종이지만, 병충해 대책 등을 위해 부모 나무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는 클론 삽목 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다.[38] 작은 삽수를 이용하는 '마이크로 커팅'[39], 삽수의 약제 처리[40], 삽목상의 온도 조절[41], 습도 유지[42] 등으로 발근율을 높이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나무는 햇볕을 매우 좋아하는 대표적인 양수(陽樹)이다. 소나무 숲에 떨어진 씨앗은 봄에 많이 발아하지만, 그해 가을까지 80% 이상이 곤충 피해, 시들음병, 건조 등으로 죽는다.[43] 이는 어미 나무 근처의 어린나무일수록 병충해 등의 영향을 받기 쉬워 생존율이 낮아지고, 그 틈에 다른 종이 들어와 숲의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얀젠-코넬 가설과 유사하다. 숲 속에서 어린 소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햇볕 부족뿐 아니라, 동물에 의한 포식률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44]

소나무가 우세한 숲에서는 함께 자랄 수 있는 식물이 제한적이며, 숲 바닥에 식생이 거의 발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소나무 잎 추출물이 일부 식물의 발아를 억제하는 타감작용(allelopathy)을 하기 때문일 수 있다.[45][46] 낙엽을 자주 치우는 곳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살아있는 나무에서도 잎 외의 경로로 타감 물질이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47] 일부 버섯 추출물도 타감작용을 보이지만[48], 소나무 숲의 균근균이 어느 정도의 타감작용을 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낮의 길이(일장)는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실험실에서 하루 18~20시간의 긴 일장 조건으로 소나무를 키우면 곁가지가 발달하지 않고 주 줄기만 계속 자라는 'foxtailing'이라는 이상 성장이 나타난다.[50] 이는 열대성 소나무류에서 종종 관찰되며, 일본산 소나무 중 아열대에 분포하는 리키우소나무는 일장 12시간 정도에서도 이 현상이 나타난다.[51]

목탄을 대량으로 사용했던 타타라 제철이나 정기적으로 불을 놓아 농경지나 목초지를 만들었던 화전농업 지역에서는 식생천이가 역행하여 소나무가 우세한 숲이 형성되기도 했다. 주고쿠 산지나 기타카미 산지[52]가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산불 빈도가 너무 높으면 소나무는 정착할 수 없다. 매년 불을 놓아 초원을 유지하는 아소산이나 유후다케 등에서는 소나무 군락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53][54][55] 소나무는 산불 자체에는 약해 피해를 입으면 고사하지만, 화재 후 경쟁 식물이 사라진 환경에 빠르게 묘목을 정착시켜 우점종이 되는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다.[56] 산불 후 종자 공급원으로는 살아남은 나무가 중요하며, 땅속에 묻힌 종자(매몰 종자)로부터의 발아는 기대하기 어렵다.[57] 산불이나 화산 폭발 같은 대규모 교란 후에는 맹아갱신을 하는 식물이 먼저 재생하는 경우가 많다.[58] 소나무에 기생하여 고사시키기도 하는 균류인 잔디버섯(''Rhizina undulata'')의 포자는 땅 온도가 높을 때 발아하므로, 산불이 발아 계기가 되기도 한다.

맹금류가 둥지를 틀 장소로 소나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59][60] 소나무를 포함한 소나무과 침엽수는 같은 높이에서 가지가 돌려나기(윤생) 때문에 둥지를 안정적으로 만들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흔히 곰솔(해송)에 비해 소나무는 내륙성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로 해송의 내염성이 더 높다는 보고가 많다.[61][62]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는 보고도 있으며[63], 삼척해안 등에서는 소나무가 해안 가까이 분포하기도 한다.

소나무는 여러 병해충의 피해를 입는다. 초여름에는 소나무좀 유충이 새순 속을 파먹어 충영을 만들며, 피해가 2년 연속되면 나무가 고사할 수도 있다. 솔나방 유충은 초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잎을 갉아먹고 땅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초여름에 우화하며 수명이 짧다.[64]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섹션 참조)

4. 1. 소나무재선충병

소나무재선충병(pine wilt|파인 윌트eng, 통칭 솔수염하늘소)은 전국적으로 붉은소나무의 고사 피해를 가져오는 병해이다. 원인은 선충에 의한 감염병으로, 1971년 일본 연구자들이 발표했으며[65] 이후 솔수염하늘소가 매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66] 붉은소나무는 이 병에 매우 민감하여[65][67] 고사하기 쉽기 때문에, 매개 곤충인 솔수염하늘소 구제와 살선충제 수간 주입 등의 대책이 피해 최전선 지역과 보안림 같은 중요한 삼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피해가 컸던 삼림에서도 고사하지 않고 살아남은 붉은소나무를 선발하여 종자를 채취하고, 선충에 강한 계통을 찾아 고정하려는 시도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68][69]

5. 분포

소나무는 한반도 주변의 자연에 가장 잘 적응한 나무로, 현재 한반도 전역, 일본 본토, 중국 동북부(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동북부), 러시아 극동 지역(시베리아 및 프리모르스키 지방 남부) 등 동북아시아에 주로 분포한다.[9]

한반도에서는 중생대 백악기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나타나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나무 종류 중 하나이다. 한랭한 북부 고산지대부터 온난한 제주도 해안가까지 다양한 환경에 걸쳐 널리 분포한다. 역사적으로 동해안에서는 약 2000년 전부터 참나무속보다 우세하였고, 서해안에서는 1500년 전 이후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다.[127]

일본에서는 혼슈, 시코쿠, 규슈 등 본토 전역에 자생하며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인다. 홋카이도 남부가 북방 한계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70] 다만, 일본의 숲에서 소나무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한국만큼 크지는 않다. 일본 남서 제도의 토카라 열도 이남에는 류큐소나무가 분포한다.

중국에서는 주로 동북부 지역과 한반도 인접 해안 일부가 자생지이다. 러시아에서는 극동 지역에 분포하며, 특히 연해주에서는 개체 수가 적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6. 인간과의 관계

소나무는 강한 바람 저항성을 지녀 돌이 많은 산이나 불모지, 모래땅 등의 조림에 적합한 수종이다.[10][11] 목재건축이나 가구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줄기에서는 수지(송진, 테레빈유), 잎에서는 정유를 얻을 수 있다.[10][11] 일부 소나무 목재는 천연 방부 및 방곰팡이 성질을 지니기도 한다.[10] 중국 동북부 지방에서는 송이가 소나무에 의존하여 자라며, 관련 생태계 보호 구역(길림 천불산 국립자연보호구)도 지정되어 있다.[10][11] 또한, 잎이 쏘지 않고 가지가 부드러워 분재를 비롯한 조경용으로도 이용된다.[10][11]

6. 1. 목재

소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벌레가 잘 생기지 않고 휘거나 갈라지는 일이 적어 예로부터 중요한 건축 자재로 쓰였다.[125] 특히 궁궐이나 사찰 건축에 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 궁궐 건축에는 소나무 외의 다른 목재를 사용하지 않았을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강원도경상북도 울진, 봉화 일대에서 자라는 '''춘양목'''은 곧고 결이 고와 최고급 건축재로 인정받았다.

소나무 목재는 건축용 구조재, 특히 보로 높이 평가받는다.[72] 기건비중은 약 0.5이며, 변재는 황갈색, 심재는 적색을 띠고 그 경계가 명확하다.[71] 재질이 비교적 연하고 가공하기 쉬우면서도[71] 가볍고 강도가 있어[72] 건축 외에도 전신주, 침목, 광산 기둥, 가구, 식기, 목재 섬유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10][11] 풍부한 수지(송진)를 함유하고 있어[10] 습기에도 강해 토목용 말뚝 재료로도 쓰였으며, 실제 유적 발굴 조사에서 소나무 말뚝이 자주 발견된다.[84][85] 일부 소나무 목재는 천연 방부 및 방곰팡이 성질을 지니기도 한다.[10] 색상이 진하고 송진이 많은 부분은 '비송(肥松)'이라 불리며 귀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흰개미 피해를 받기 쉬우며,[76][77] 벌채 후 야적해두면 에 의한 구멍이나 벌레가 옮기는 청변균에 의한 변색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79] 따라서 벌채 후에는 신속하게 제재하고 건조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79] 방부제 침투가 잘 되는 편이어서,[80] 방부 처리를 하여 철도침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방부 처리된 소나무 침목은 수명이 약 10년 정도로, 처리하지 않은 것에 비해 훨씬 길다.[81] 또한, 나무의 섬유 배열이 나선형인 선회목리(旋回木理)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건조 과정에서 뒤틀림이 발생하기 쉽다는 특징도 있다.[82] 송진이 많아 조각 재료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교토 광륭사의 미륵보살반가사유상 중 하나가 적송으로 만들어진 예외적인 사례가 있으며, 이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6. 2. 연료

소나무는 송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불이 잘 붙고 화력도 강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땔나무 원료로서 중요하게 여겨졌다. 화석연료가 널리 보급된 현대에도 도예가마에 넣는 땔나무나 백중의 횃불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도예 분야에서 소나무는 중요한 연료이다. 땔나무 가마에 사용될 때 불꽃이 크고 연소 온도가 높으며, 쉽게 탄화되지 않고 재가 될 때까지 타기 때문에 가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고온에서 도자기를 굽는 비젠야키는 붉은소나무 땔나무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88], 다른 지역의 도자기 가마에서도 땔나무 가마는 붉은소나무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토의 다섯 산의 불꽃 행사에서도 많은 양의 붉은소나무 땔나무를 태워 글자 모양을 만든다.

소나무를 태워 만든 송탄은 다다라 제철 과정에서 환원제로 사용된다. 또한 고온으로 타는 성질이 있어 숯 등과 함께 일본도나 고급 을 제작할 때 연료로 쓰이기도 한다.[90]

과거 농촌 지역에서는 송진에 를 섞어 모양을 만들고 대나무 껍질에 넣어 양초처럼 사용하기도 했다.[89]

6. 3. 섬유

변재부에서 섬유를 채취하여 밧줄로 엮어 ‘송나무 밧줄’을 만들었다. 이 밧줄은 물에 강하여 배의 로프 등에 사용되었다고 한다.[90] 구과(솔방울)에서도 섬유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이불솜 등으로 사용했다.[90]

또한, 소나무는 제지용 펄프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던 아황산 펄프 방식으로는, 소나무 펄프수지 성분 때문에 제품의 질이 낮아지고, 특히 심재부(나무 중심부)는 증자(蒸煮, 고온고압으로 찌는 과정)가 어려워 펄프 생산 효율(수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주로 사용되는 크라프트 펄프 방식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국의 테다소나무(Pinus taeda) 중에는 리그닌 합성 경로의 효소가 일부 부족하여 펄프 정제 시 리그닌 제거가 쉬운 우량 개체가 발견되어, 제지용으로 대량 재배되고 있다.[91][92] 하지만 일본의 붉은소나무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6. 4. 조경

소나무는 쏘이지 않는 바늘잎과 부드러운 가지를 가지고 있어 분재로 만들기 쉽다.[10][11] 또한 수형을 조절하기 쉬워 정원수로 널리 재배된다. 다만, 곰솔과 비교하면 곰솔이 짧은 가지가 더 잘 자라 정원수로는 더 적합하다는 평가도 있다.[93]

정원수로 사용될 때 전통적인 해충 방제법으로 꼬마리(菰巻)가 있다. 이는 짚으로 엮은 띠를 소나무 줄기에 감는 방법이다. 주된 방제 대상은 유충이 소나무 잎을 먹는 솔나방(''Dendrolimus spectabilis'')이다. 솔나방 유충은 번데기가 되기 위해 땅으로 내려올 때 줄기에 감긴 꼬마리 속에 머무르는 습성이 있는데, 이 점을 이용하여 늦가을에 꼬마리를 설치하고 이른 봄에 제거하여 소각함으로써 해충을 구제하는 원리이다. 이 때문에 꼬마리는 겨울철 풍경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꼬마리의 효과에 대해서는 농약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권장되기도 하지만[94], 실제 효과에 대한 논란도 있다. 솔나방 유충뿐만 아니라, 솔나방의 천적인 사마귀거미 등 유익한 곤충들도 꼬마리를 월동 장소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95] 솔나방 유충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이들 육식 절지동물이라는 점[96]을 고려하면, 꼬마리를 무조건 소각하는 것이 오히려 해충 방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 시 천적이 함께 죽는 문제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97] 꼬마리와 함께 겨울철 소나무 관리의 하나로 눈의 무게로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설치(雪吊り)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설치가 설치된 소나무


소나무는 가로수로도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도남 지역에는 메이지 천황의 행차를 기념하여 식수된 소나무 가로수가 국도 5호선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적송가도(赤松街道)"라고 불린다.[98]

6. 4. 1. 원예 품종



소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재배품종이 있다.

  • ''Pinus densiflora'' 'Pendula' 수양소나무[99]
  • ''Pinus densiflora'' 'umbraculifera' 둥근소나무[100] (둥근소나무, 이명: ''Pinus densiflora'' f. ''umbraculifera''[101])
  • ''Pinus densiflora'' 'Oculus-draconis' 뱀눈소나무[102]

6. 5. 식용·약용

소나무는 솔잎, 송진, 송화 가루, 씨앗, 속껍질, 새순 등 다양한 부위가 전통적으로 식용 또는 약용으로 활용되어 왔다.[128][108] 한국의 민간 요법에서는 이러한 부위들을 통증 완화, 지혈, 염증 치료 등에 사용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 민간 요법 섹션에서 다룬다.

송화 가루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식용으로 이용되었으며[106][107], 일본 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서도 식용 기록이 있다.[113] 송진에서 얻는 로진과 테르펜유는 약용 외에도 다양한 산업적 용도로 쓰인다.[108][109] 다만 테르펜유는 과다 섭취 시 독성이 있을 수 있다.[109]

일본 동북 지방에서는 메이지 시대 흉작 때 소나무 껍질 안쪽을 식량으로 활용했으며[103][104], 아키타현 일부 지역에는 소나무 껍질을 이용한 솔껍질떡이 전해진다.[105]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인 복령 또한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128] 또한 소나무는 다양한 균류와 공생하며 균근을 형성하는데, 이들 균류의 자실체(버섯)를 먹는 것은 간접적으로 소나무를 식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나무 숲에서는 그물버섯과, 꾀꼬리버섯과, 끈적버섯과, 광대버섯과, 송이과, 무당버섯과 등 다양한 식용 버섯을 발견할 수 있다.[110][111]

젖버섯(''Lactarius hatsudake'', 무당버섯과)

6. 5. 1. 한국의 민간 요법

솔잎은 싱싱한 것을 따서 쓰는데, 통증을 완화하고 피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송진은 고약이나 반창고를 만드는 데 사용하며, 염증을 치료하고 고름을 빨아내는 데 쓰인다. 송화 가루는 기운을 돋우고 피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소나무를 베어 낸 후 7~8년이 지나 뿌리에서 자라는 외생근균 버섯인 '복령'은 입맛을 돋우고 구역질을 없애는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었다. 이 외에도 소나무 씨앗, 속껍질, 봄에 나는 새순 등도 약으로 활용되었다.

민간에서는 특히 솔잎을 술에 담가 마시는 방법이 전해진다. 막걸리 1L에 솔잎 300~400그램을 넣고 밀봉하여 15일간 두었다가 찌꺼기를 걸러내고, 하루 세 번 공복에 한 잔씩 마신다. 또는 생솔잎을 찧어서 넣기도 한다. 소주 3L에 솔잎을 넣고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두었다가 하루 세 번 공복에 마시면, 습한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중풍으로 인해 생긴 요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128]

잎(솔잎)과 송진을 모아 말린 덩어리(송진)는 생약으로도 사용된다. 솔잎은 생잎이나 구운 잎을 알코올에 담가 술로 만들어 복용하기도 한다. 송진은 증류하여 고체 부분인 로진과 액체 부분인 테르펜유로 나누어 사용하는데, 바르거나 마시는 형태로 활용된다. 항균 작용이나 혈류 증가 작용이 있어 염증이나 냉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08]

7. 문화

소나무의 '솔'은 '으뜸'을 의미하여, 나무 중 으뜸이라는 뜻을 가진다.[125] 나무 줄기가 붉어 ‘적송(赤松)’이라고도 불리지만, 이는 일본 이름이며 한국 옛 문헌에는 사용된 예가 없다.[126] 주로 내륙 지방에서 자란다고 ‘육송(陸松)’, 여인의 자태처럼 부드럽다고 ‘여송(女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이 먼저 세계에 소개해 영어 이름은 '''일본적송'''(eng)이 되었으나,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립수목원에서 eng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1위를 매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2등은 은행나무).[129] 애국가에도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라는 구절로 등장하며, 예로부터 매화, 대나무와 함께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세한삼우(歲寒三友)로 여겨져 시와 그림의 소재로 자주 등장했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금줄에 솔가지를 걸어 생명과 건강을 기원했으며, 한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 중 소나무가 40종목으로 가장 많다.[130]

한반도에서는 특히 붉은소나무를 집의 중요한 들보에 사용하는 등 집의 신으로 여기기도 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지역도 있었다. 소나무 꿈은 벼슬을 할 길조로, 소나무가 시드는 꿈은 친척의 불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또한 잎이 다섯 개인 잣나무(오엽송)는 잎이 두 개인 소나무(이엽송)에 비해 더 굳건한 불변성과 강인한 의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115] 붉은소나무의 꽃말은 "불로장생"이다.

겨울에도 푸른 상록수인 소나무는 동아시아에서 생명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중국에서는 세한삼우, 일본에서는 송죽매라 하여 대나무, 매화와 함께 귀하게 여겼다.

일본에서는 설날 현관 앞에 문송(門松, 카도마츠)을 장식하는데, 붉은소나무와 곰솔(검은소나무)을 한 쌍으로 세우기도 한다. 이를 위해 연말에 소나무를 베어 오는 것을 "정월님 맞이"(ja), "소나무 맞이"(ja), "꽃 맞이"(ja) 등으로 부른다.[112] 신에쓰 지방 일부에서는 논의 신과 소나무를 연결 짓기도 하는데, 나가노현에서는 눈 덮인 논에 솔잎을 놓고 모내기 시늉을 하는 "오타에"(ja) 풍습이 있고, 사도가섬에서는 유즐리하 가지와 함께 소나무 가지를 논에 꽂아 풍년을 기원한다.[113] 가문(家紋)에도 소나무 문양이 자주 사용되는데, 독특한 수관이나 잎 모양을 본뜬 것이 많다.[114]

8.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대한민국에서는 아래 소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번호명칭
천연기념물 제103호보은 속리 정이품송
천연기념물 제180호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천연기념물 제289호합천 화양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290호괴산 삼송리 소나무 (2014년 12월 지정 해제)
천연기념물 제291호무주 삼공리 반송
천연기념물 제292호문경 화산리 반송
천연기념물 제293호상주 상현리 반송
천연기념물 제294호예천 천향리 석송령
천연기념물 제295호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1호속초 설악동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2호보은 서원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4호고창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
천연기념물 제356호장흥 옥당리 효자송
천연기념물 제357호구미 독동리 반송
천연기념물 제359호의령 성황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81호이천 도립리 반룡송
천연기념물 제383호괴산 적석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97호장수 장수리 의암송
천연기념물 제399호영양 답곡리 만지송
천연기념물 제409호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천연기념물 제410호거창 당산리 당송
천연기념물 제424호지리산 천년송
천연기념물 제426호문경 대하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460호포천 직두리 부부송
천연기념물 제468호포항 북송리 북천수
천연기념물 제469호예천 금당실 송림
천연기념물 제473호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
천연기념물 제491호하동 축지리 문암송


9. 상징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특별시 강북구의 상징 나무(구목, 區木)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여러 현과 시정촌의 상징으로 지정되어 있다.

일본의 현 상징
비고
오카야마현
야마구치현
이와테현난부아카마쓰(南部赤松)를 지정함



일본의 시정촌 상징
도도부현시정촌
홋카이도시치미사이촌
아오모리현도호쿠정
후쿠시마현아이즈와카마쓰시, 다테시, 쿠와오리정, 아사카와정, 야부키정, 타마가와촌, 쿠니미정
토치기현마시코정
나가노현마쓰모토시, 미나미미노와촌
시마네현마쓰에시 (-- 아카마쓰 또는 쿠로마쓰 구분 없이 마쓰(松)를 시의 나무로 지정)



또한, 나가노현 미나미미노와촌에서는 아카마쓰를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 캐릭터 まっくん|맛쿤일본어을 사용하고 있다.

10. 분류



유라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구주소나무(''Pinus sylvestris'')와 미국에 분포하는 재패니스 레드 파인(''Pinus resinosa'')은 수피가 붉고 2개의 바늘잎을 가지는 등 형태적으로 유사하다. 이 때문에 종종 'red pine'(붉은 소나무) 등으로 불리며 한국 소나무(''Pinus densiflora'')와 가까운 종류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들과는 생식적으로 교잡이 불가능하다(건전한 종자를 생산할 수 없음).[120]

반면, 곰솔(''Pinus thunbergii'')과는 종종 잡종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잡종은 검솔 등으로 불린다.

11. 비슷한 나무

소나무속의 다른 나무들도 소나무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중 곰솔(학명: ''Pinus thunbergii'')이 소나무와 비슷하다.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 나무껍질과 새싹: 소나무는 나무껍질과 겨울눈, 새싹이 모두 붉은색을 띠지만, 곰솔은 껍질이 검은색이고 새싹은 흰빛에 가깝다.
  • 잎: 소나무 잎은 부드러운 반면, 곰솔 잎은 억세고 뻣뻣하다. 또한, 소나무 잎은 곰솔 잎에 비해 색이 연하고 가늘며 짧다.

12. 품종

광주국립박물관에 사는 반송


소나무에는 여러 품종이 있다.

  • '''반송''' (''P. d.'' f. ''multicaulis''): 땅 표면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나무 모양이 부채를 편 것 같다.
  • '''금강소나무''' (''P. d.'' f. ''erecta''): 춘양목, 강송으로도 불린다. 가지가 곧게 자라 훌륭한 목재로 평가받는다.
  • '''처진소나무''' (''P. d.'' f. ''pendula'')
  • '''은송''' (''P. d.'' f. ''vittata'')

13. 종류별 생태 환경

소나무는 일반적으로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며 일부 종은 석회질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다. 대부분의 소나무는 배수가 잘 되는 모래 같은 토양을 선호하지만, 북미 서부 원산의 로지폴 소나무처럼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축축한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는 종도 있다.

일부 소나무 종은 산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예를 들어, 카나리아 제도의 카나리아소나무(Pinus canariensis)는 불탄 숲에서 다시 자라나는 능력이 있다. 비숍 소나무와 같은 몇몇 종은 자연적인 재생 과정에 불이 필수적이지만, 인위적인 산불 억제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생태적 필요성이 간과되어 개체수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또한 소나무 중에는 극한의 환경에 적응한 종들도 있다. 시베리안 분재 소나무, 산 소나무, 화이트바크 소나무, 브리스틀콘 소나무 등은 높은 고도나 위도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반대로 피니온 소나무나 터키 소나무, 그레이 소나무 등 다수의 종은 반건조 기후와 같이 건조하고 더운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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