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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폰 브란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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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카타리나 폰 브란덴부르크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요한 지기스문트의 딸로, 트란실바니아 공작 베틀렌 가보르와 결혼하여 공비가 되었고 남편 사후에는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원수 지위를 물려받았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 지원, 후계자 지명 등으로 귀족들의 반발을 사 폐위되었으며,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재혼 후 독일에서 사망했다. 그녀는 17세기 유럽의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여성 통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종교적 갈등과 정치적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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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폰 브란덴부르크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카타리나 폰 브란덴부르크
이름카타리나
작위트란실바니아 여공
출생일1602년 5월 28일
출생지프로이센 공국, 쾨니히스베르크 (현재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사망일1649년 8월 27일
사망지신성 로마 제국,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국, 셰닝겐 (현재 독일)
종교루터교-기독교
가문
가문호엔촐레른-프로이센 가문
아버지요한 지기스문트,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어머니안나 폰 프로이센 공작부인
배우자
배우자베틀렌 가보르
프란츠 카를 폰 작센-라우엔부르크
트란실바니아 공비 (베틀렌 가보르의 배우자)
재임 기간1626년 3월 2일 – 1629년 11월 15일
유형재임
트란실바니아 여공
계승 순서트란실바니아 여공
통치 기간1629년 11월 15일 - 1630년 9월 21일
이전베틀렌 가보르
이후베틀렌 이슈트반

2. 초기 생애 및 배경

카타리나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요한 지기스문트와 프로이센 공의 딸 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브란덴부르크에서 성장했지만, 1620년 언니 마리아 엘레오노라가 스웨덴의 국왕 구스타브 2세 아돌프와 결혼한 후에는 어머니와 함께 수년간 스웨덴에서 거주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미래의 통치자 배우자에게 필요한 소양 교육을 받았으며[1], 1623년에는 모스크바 러시아의 차르 미하일의 구혼을 피해 스톡홀름 궁정에 머물기도 했다.

2. 1. 브란덴부르크 가문

카타리나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요한 지기스문트와 그의 아내이자 프로이센 공 알브레히트 프리드리히의 딸인 안나 사이에서 넷째 아이이자 셋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자매로는 스웨덴의 왕비가 된 마리아 엘레오노라와 안나 조피아가 있다. 또한, 카타리나의 두 번째 남편 프란츠 카를은 그녀의 고모할머니 아그네스의 남편이기도 했다.

2. 2. 어린 시절

카타리나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요한 지기스문트와 그의 아내이자 프로이센 공 알브레히트 프리드리히의 딸인 안나 사이에서 넷째이자 셋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브란덴부르크에서 성장했지만, 1620년 언니 마리아 엘레오노라가 스웨덴의 국왕 구스타브 2세 아돌프와 결혼한 후, 어머니와 함께 수년 동안 스웨덴에서 살았다.

스웨덴에 머무는 동안 카타리나는 미래에 통치자의 이상적인 배우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으며, "공주에게 어울리는 덕으로 풍성하게 장식"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1] 1623년에는 모스크바 러시아의 차르 미하일의 구혼을 피하고자, 당시 스웨덴 왕비였던 언니 마리아 엘레오노라가 있는 스톡홀름 궁정에 머물렀다.

3. 트란실바니아 공비 시절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딸인 카타리나는 1626년 트란실바니아 공작 가브리엘 베틀렌과 결혼하여 트란실바니아 공비가 되었다. 이 결혼은 30년 전쟁 시기 개신교 세력인 트란실바니아와 덴마크, 스웨덴, 팔라티나 선제후국 등을 잇는 중요한 정치적 동맹의 일환이었다. 결혼 계약에 따라 카타리나는 남편의 후계자로 지명되었고, 이는 오스만 제국의 승인을 받았다. 카타리나는 공비로서 남편의 후계자로 인정받는 등 정치적 입지를 다졌으나, 1629년 가브리엘 베틀렌이 사망하면서 그녀의 공비 시절은 막을 내렸다.

3. 1. 결혼 생활

1626년 3월 2일, 카타리나는 22세 연상인 트란실바니아 공작 가브리엘 베틀렌과 결혼했다. 이 결혼은 개신교도인 트란실바니아 공작을 덴마크, 스웨덴, 팔라티나 선제후국의 개신교 세력과 동맹을 맺게 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졌다. 대리 결혼은 베를린에서 거행되었고, 카타리나가 도착한 후 트란실바니아의 코시체에서 직접 두 번째 결혼식이 열렸다. 부부는 트란실바니아의 알바율리아에 정착했다.

이 결혼 생활은 행복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남편 가브리엘 베틀렌은 수많은 정부를 두었으며, 카타리나 역시 연인이 있었는데, 특히 Csáky István|차키 이슈트반hu이 유명했다. 그러나 당시의 이중 잣대로 인해 카타리나만이 이러한 일로 좋지 않은 평판을 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결혼 계약에는 카타리나가 남편의 후계자로 선출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고, 실제로 1626년 트란실바니아 의회는 그녀를 후계자로 선출하여 같은 해 5~6월에 엄숙한 서약을 받았다. 이후 그녀의 지위는 베틀렌의 네덜란드 공화국 및 잉글랜드 왕국 동맹의 외교적 노력 덕분에 종주국인 오스만 제국의 대재상부(باب عالی|바브 알리ota)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가브리엘 베틀렌은 정치적 유언에서 카타리나의 선출을 재확인하며 "아마도 다른 저명한 왕족 여성이 선출된 적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브리엘 베틀렌 공작은 1629년 11월 25일에 사망했다.

이후 카타리나는 1639년 8월 27일 쇼프론에서 작센-라우엔부르크 공국 공 프란츠 카를과 재혼했다. 프란츠 카를은 카타리나의 고모할머니인 아그네스의 남편이기도 했다. 카타리나는 재혼을 계기로 헝가리 왕국에 가지고 있던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남편과 함께 신성 로마 제국으로 돌아갔다.

3. 2. 후계자 지명

가브리엘 베틀렌과의 결혼 계약에는 카타리나가 남편의 후계자로 선출되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카타리나는 1626년 트란실바니아 의회에 의해 후계자로 선출되었고, 같은 해 5월에서 6월 사이에 후계자로서 엄숙한 서약을 했다.

카타리나의 후계자 지위는 트란실바니아의 종주국인 오스만 제국의 승인이 필요했다. 남편 베틀렌과 그의 네덜란드, 잉글랜드 동맹국들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오스만 제국 대재상부(باب عالی|Bâb-ı Âliota)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 이는 카타리나가 남편 사후 공국의 통치권을 계승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절차였다.

가브리엘 베틀렌은 1629년 사망하기 전 남긴 정치적 유언에서도 카타리나의 후계자 지명을 재확인하며, "아마도 다른 저명한 왕족 여성이 선출된 적은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하여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결정이었음을 시사했다. 결혼 생활 동안 자녀가 없었기 때문에, 후계자 지명은 공국의 안정적인 승계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여겨졌다.

4. 트란실바니아 통치 (여공 시절)

1626년 트란실바니아 공 베틀렌 가보르와 결혼한 카타리나는 남편 생전에 후계자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종주국인 오스만 제국의 대재상부로부터도 승인되었다. 1629년 남편이 사망하자 카타리나는 트란실바니아의 여공으로 즉위했다.

그러나 여공으로서의 통치는 오래가지 못했다. 카타리나는 페르디난트 2세의 영향력 아래 트란실바니아를 두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프로테스탄트 세력이 강한 공국 내에서 가톨릭 교회를 지원하는 등의 행보로 기존 세력과 마찰을 빚었다. 또한 총애하던 차키 이슈트반(Csáky István) 백작을 후계자로 삼으려다 귀족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5][6]

이러한 정책과 행동들은 귀족들의 불만을 샀고, 결국 미디아슈(현 루마니아령 시비우 주)와 클루지나포카 등지에서 열린 의회와 귀족 회의에서 카타리나에 대한 비난과 폐위 요구가 이어졌다.[7][8] 총신 차키 이슈트반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카타리나는 약 1년간의 통치 끝에 1630년 9월 21일 권좌에서 물러나야 했다.

오스만 제국은 처음에는 카타리나의 매형인 베틀렌 이슈트반을 후계자로 선택했으나, 그가 수 주 만에 물러나면서 최종적으로 라코치 죄르지 1세가 1630년 12월 1일 새로운 트란실바니아 공으로 선출되었다.

4. 1. 통치 정책과 갈등

카타리나 폰 브란덴부르크의 트란실바니아 두캇 1630년


1629년 남편 베틀렌 가보르가 사망하자 카타리나는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원수 지위를 계승했다. 이는 종주국인 오스만 제국의 대재상부(Bâb-ı Âli)에서도 승인된 사항이었다.

그러나 카타리나는 원수가 되자 공국 내 프로테스탄트 귀족들의 이해와 상반되는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페르디난트 2세의 영향력 아래 트란실바니아를 두려는 친합스부르크적인 정책을 펼쳤는데, 이는 왕령 헝가리의 통치자이기도 한 페르디난트 2세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한, 프로테스탄트 세력이 강한 공국 내에서 가톨릭 교회를 공공연히 지원했다.

더 나아가 카타리나는 자신이 총애하는 차키 이슈트반 백작(Csáky István)을 후계자로 선언하여 귀족들의 거센 반발을 샀고[5], 결국 이를 취소해야만 했다.[6] 이러한 행동들은 트란실바니아 귀족들에게 원수로서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결국 미디아슈(현 루마니아령 시비우 주)에서 개최된 트란실바니아 의회는 카타리나를 격렬하게 비난했으며[7], 클루지나포카에 모인 귀족들은 카타리나의 폐위를 선언했다.[8] 카타리나는 총애하는 이슈트반 차키의 지원을 받으며 1년 동안 통치권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1630년 9월 21일 권력을 포기해야 했다.

오스만 제국은 처음에는 카타리나의 매형인 베틀렌 이슈트반을 후계자로 지지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라코치 죄르지 1세가 1630년 12월 1일에 새로운 공으로 선출되었다.

4. 2. 폐위 과정



남편 베틀렌 가보르 사후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원수가 된 카타리나는 공국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페르디난트 2세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과 더불어, 프로테스탄트 세력이 강한 공국 내에서 가톨릭 교회를 지원하고 자신이 총애하는 차키 이슈트반(Csáky István|차키 이슈트반hu) 백작을 후계자로 선언했다가 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5] 이를 취소하는 등[6] 원수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귀족들의 반발을 샀다.

결국 미디아슈(현 루마니아령 시비우 주)에서 개최된 트란실바니아 의회는 카타리나를 격렬하게 비난했으며[7], 클루지나포카에 모인 귀족들은 카타리나의 폐위를 선언했다[8]。차키 이슈트반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카타리나는 1년 동안 왕좌를 지키려 애썼으나, 1630년 9월 21일에 결국 권력을 포기해야 했다.

오스만 제국은 처음에는 카타리나의 매형인 베틀렌 이슈트반을 후계자로 선택했지만, 그가 수 주 만에 물러나자 결국 라코치 죄르지 1세가 새로운 공으로 1630년 12월 1일에 선출되었다. 라코치 죄르지 1세는 카타리나가 남편에게 물려받은 파가라시 성과 영지를 빼앗았고[9], 그녀에게 자신의 아들 라코치 죄르지 2세와의 양자 결연을 강요하려 하기도 했다.

5. 말년과 죽음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원수 자리에서 물러난 카타리나는 세케슈페헤르바르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하였으며, 1639년에는 작센-라우엔부르크의 프란츠 카를과 재혼하였다. 재혼 후 헝가리에서의 자산을 정리하고 남편과 함께 독일로 돌아갔으며, 1644년 셰닝겐에 있는 큰언니 안나 조피아의 저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5. 1. 가톨릭 개종과 재혼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원수 자리에서 물러난 후, 카타리나는 거처를 잃고 세케슈페헤르바르로 이동했다. 1633년 토케이의 은둔소에서 정식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그녀의 후원자였던 신성 로마 황제 페르디난트 2세는 1637년 사망하면서 남긴 유언을 통해 카타리나가 거주하던 저택의 소유권을 그녀에게 양도했다.

1639년 8월 27일 쇼프론에서 작센-라우엔부르크의 프란츠 카를과 재혼했다. 프란츠 카를은 작센-라우엔부르크 공작 율리우스 하인리히의 동생이었으며, 카타리나의 고모할머니인 아그네스의 남편이기도 했다. 카타리나는 재혼을 계기로 헝가리에 가지고 있던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남편과 함께 독일로 돌아갔다. 1644년, 셰닝겐(니더작센주 헬름슈테트 군)에 있는 큰 언니 안나 조피아의 저택에서 사망했다.

5. 2. 유산

카타리나는 남편 베틀렌 가보르로부터 파가라시 성과 영지를 물려받았으나, 그의 후계자인 라코치 죄르지 1세에게 이를 빼앗겼다.[9] 이후 카타리나의 후원자였던 신성 로마 황제 페르디난트 2세는 1637년 사망 시 유언을 통해 카타리나가 거주하던 저택의 소유권을 그녀에게 양도했다.

1639년 프란츠 카를과 재혼한 것을 계기로, 카타리나는 헝가리에 보유하고 있던 모든 자산을 매각하고 남편과 함께 독일로 돌아갔다.

6. 평가 및 의의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공비이자 남편 베틀렌 가보르의 뒤를 이어 공국의 원수가 된 카타리나는 17세기 유럽의 복잡한 정치 및 종교 지형 속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남편 사후 오스만 제국 대재상부의 승인 하에 통치권을 계승한 것은 당시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으나, 그녀의 통치는 짧고 불안정했다.

카타리나는 프로테스탄트 세력이 강한 트란실바니아에서 가톨릭 교회를 공공연히 지원하고, 총애하던 차키 이슈트반 백작(Csáky István)을 후계자로 지명하려 시도하는 등 정치적으로 미숙한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행동은 공국 내 귀족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5], 결국 후계자 지명 선언을 철회해야 했다[6]. 또한, 그녀는 트란실바니아를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자 왕령 헝가리의 통치자인 페르디난트 2세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공국의 독립성을 중시하던 귀족 세력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결국 미디아슈(현 루마니아령 시비우 주)에서 열린 트란실바니아 의회는 카타리나를 강하게 비판했으며[7], 클루지나포카에 모인 귀족들은 그녀의 폐위를 결정했다[8]. 여성으로서 통치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으나, 종교적 편향성과 정치적 기반의 취약성, 외세 의존적인 태도로 인해 귀족들의 지지를 잃고 권좌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폐위 후에는 후임자인 라코치 죄르지 1세에게 남편에게 물려받은 영지마저 빼앗기는[9] 등 불운한 말년을 보냈다. 1633년 토케이에서 가톨릭으로 공식 개종한 것은 그녀의 정치적 실패와 개인적 신념 변화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카타리나의 짧은 통치와 폐위는 당시 트란실바니아의 복잡한 정치 상황과 여성 통치자가 직면했던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참조

[1] 서적 The Rule of Women in Early Modern Europe https://books.google[...]
[2] 서적 The Rule of Women in Early Modern Europe https://books.google[...]
[3] 서적 The Rule of Women in Early Modern Europe https://books.google[...]
[4] 서적 The Rule of Women in Early Modern Europe https://books.google[...]
[5] 간행물 Magazin für Geschichte, Literatur und alle Denk- und Merkwürdigkeiten Siebenbürgens https://books.google[...] Gött 1846
[6] 서적 Statistik des Grossfürstenthums Siebenbürgen 1856
[7] 서적 Geschichte der Siebenbürger Sachsen für das sächsische Volk Gött 1858
[8] 서적 Ungarn und Siebenbürgen in malerischen Original-Ansichten Gustav George Lange 1864
[9] 서적 Siebenbürgens geographisch-, topographisch, statistisch-, hydrographisch- und orographisches Lexikon Strauß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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