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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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미집의 성은 구로사와 아키라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일본적으로 각색하여 1957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북의 관의 무장인 와시즈 타케토키가 노파의 예언에 따라 권력을 탐하며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며, 노(能)의 양식을 차용하여 인물의 표정, 움직임, 촬영 기법 등에 적용했다. 미후네 도시로, 야마다 이스즈 등이 출연했으며,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일본적 미학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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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의 성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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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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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 (미표기) |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
제작 | 모토키 소지로 구로사와 아키라 |
각본 | 오구니 히데오 하시모토 시노부 기쿠시마 류조 구로사와 아키라 |
출연 | 미후네 도시로 야마다 이스즈 시무라 다카시 |
음악 | 사토 마사루 |
촬영 | 나카이 아사카즈 |
편집 | 구로사와 아키라 |
제작사 | 도호 주식회사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1957년 1월 15일 (일본) |
상영 시간 | 110분 |
제작 국가 | 일본 |
언어 | 일본어 |
제작비 | 35만 미국 달러 (1억 2,000만 엔) |
흥행 수입 | 46,808 미국 달러 (구로사와 & 미후네 축제) |
다른 제목 | 일본어: 蜘蛛巣城 (くものすじょう, Kumonosu-jō, 거미집 성) |
일본 박스오피스 | |
배급 수입 | 1억 9800만 엔 |
2. 줄거리
북의 관의 주군인 후지마키의 모반을 진압한 무장, 와시즈 타케토키와 미키 요시아키는 기뻐하는 주군인 츠즈키 쿠니하루에게 불려 거미집 성으로 말을 몰았다. 그러나 뇌성벽력 속에서 익숙한 '거미손 숲'에서 길을 잃고 기묘한 노파를 만난다. 노파는 타케토키가 곧 북의 관의 주인이 되고, 거미집 성의 성주가 될 것이며, 요시아키는 하나의 요새의 대장이 되고, 결국 아들이 거미집 성의 성주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웃어넘기지만, 주군이 내린 포상은 타케토키를 북의 관의 주인으로, 요시아키를 하나의 요새의 대장으로 임명하는 것이었다.
타케토키에게서 모든 경위를 들은 아내 아사에는 노파의 예언을 쿠니하루가 알면 위험하다며 모반을 부추기고, 타케토키의 마음은 흔들린다. 때마침 쿠니하루가 후지마키 모반의 배후, 이웃 나라인 이누이를 치기 위해 북의 관으로 온다. 그날 밤, 아사에는 보초병들에게 마취약이 든 술을 먹여 잠들게 하고, 타케토키는 잠든 쿠니하루를 죽인다. 주군 살해 누명을 쓴 신하 노리야스는 쿠니하루의 적자 쿠니마루를 옹호하며 거미집 성으로 향하지만, 거미집 성의 留守를 맡고 있던 요시아키는 문을 열지 않고, 활을 쏘아 공격했기에, 두 사람은 도망친다.
요시아키의 강력한 추천으로 거미집 성의 성주가 된 타케토키였지만, 아이가 없었기에 요시아키의 적자 요시테루를 양자로 삼으려 한다. 그러나 아사에는 이를 거부하고, 임신을 알리자, 타케토키의 마음은 또다시 변한다. 요시아키 부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양자 연회가 시작되지만, 그 속에서 타케토키는 죽은 사람의 옷을 입은 요시아키의 환영을 보고 칼을 뽑아 난동을 부린다. 아사에는 손님들을 돌려보내고, 한 무사가 요시아키는 살해했지만, 요시테루는 놓쳤다고 보고한다.
폭풍우가 치는 밤, 아사에는 사산하고, 쿠니마루, 노리야스, 요시테루를 옹호한 이누이의 군세가 쳐들어왔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무책임한 가신들에게 분노한 타케토키는 굉음을 내는 뇌성을 듣고 숲의 노파를 떠올리며, 혼자 거미손 숲으로 말을 달린다. 나타난 노파는 "거미손 숲이 성에 다가오지 않는 한, 당신은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예언한다. 거미집 성을 포위당해 동요하는 장병들에게 타케토키는 노파의 예언을 이야기하며 사기를 북돋지만, 들새 떼가 성으로 날아드는 등 불온한 밤이 밝은 다음 날, 아사에는 발광하며, 손을 "피가 지워지지 않아"라고 계속 씻는다. 그리고 다가오는 거미손 숲에 공황 상태에 빠진 병사들.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소리치는 타케토키를 향해 아군들로부터 무수한 화살이 날아든다.
2. 1. 제1막
1보루 대장 와시즈 타케토키(지네 문장을 사용)와 2보루 대장 미키 요시아키(토끼 문장을 사용)는 거미집 숲 속 성의 성주 츠즈키 쿠니마루(귤 문장을 사용)를 섬기는 사무라이들이다. 전투에서 주군의 적을 쳐부수고 츠즈키의 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 사무라이는 성 주위의 빽빽한 거미집 숲 속의 난데없는 오두막에서 물레를 젓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분이 안 되는 늙은이를 발견한다. 늙은이는 와시즈가 오늘 부로 북부 주둔지의 대전(大殿)이 될 것이며 언젠가는 거미집 성의 성주가 될 것이라고, 그리고 미키는 와시즈의 자리인 1보루 대장이 될 것이고 미키의 아들이 거미집 성의 성주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뒤 바람과 함께 홀연 사라진다. 츠즈키에게 돌아온 두 사무라이는 방금 전 귀신이 말했던 것과 똑같이 승진한다. 와시즈는 아내 아사지와 이 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아사지는 츠즈키를 죽여 두 번째 예언도 실현시키자고 남편을 설득한다.2. 2. 제2막
아사지가 성주의 호위대에게 술을 먹여 재우자 와시즈가 성주를 죽인다. 와시즈는 자기가 저지른 짓에 충격을 받고, 아사지가 피 묻은 창을 정신을 잃은 호위병 셋 중 한 명의 손에 쥐어준다. 그리고 성 안뜰을 향해 "살인이야"라고 소리친다. 호위병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전에 와시즈가 그를 베어 죽인다. 츠즈키의 아들 쿠니하루와 츠즈키의 심복 노리야스는 와시즈를 역적으로 의심하고 미키에게 경고한다. 하지만 미키는 친구를 믿고 그들의 경고를 무시한다. 와시즈는 미키를 의심쩍어하지만 그간 자기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미키의 아들 요시테루를 후계자로 삼아 동맹을 다지려 한다. 와시즈는 연회 자리에서 미키에게 그 계획을 밝히려 하는데, 그 전에 아사지가 임신을 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식이 생기자 와시즈는 미키 부자를 죽여버릴 마음을 먹는다.2. 3. 제3막
미키에게 자객을 보낸 후, 와시즈는 연회 자리에서 불안한 마음에 폭음을 한다. 갑자기 미키의 환영이 나타나자 와시즈는 공황에 빠져 미키를 죽였다고 밝히고 만다. 아사지는 손님들에게 와시즈가 술에 취했다며 연회를 파하고 해산시킨다. 손님들이 사라지자 와시즈의 부하가 미키의 수급을 가져오고, 요시테루가 도망쳤다고 보고하자 분노한 와시즈는 부하를 죽인다.2. 4. 제4막
얼마 뒤, 아이가 사산되고, 노리야스, 쿠니하루와 연합한 요시테루가 공격해오자 와시즈는 다시 숲으로 가 노파를 만난다. 노파는 "거미집 숲이 성을 공격하지 않는 한, 당신은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와시즈는 숲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니 자신이 무적일 것이라 묻지만, 노파는 웃기만 한다. 와시즈는 병사들에게 과거의 예언과 이번 예언을 알리며 사기를 북돋는다.다음 날 아침, 와시즈는 아내의 방에서 들리는 비명 소리에 잠에서 깬다. 긴장증 상태에 빠진 아사지는 손의 피가 씻기지 않는다며 미친 듯이 손을 씻고 있었다.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와 나가 보니, 병사들이 숲의 나무들이 성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2. 5. 제5막
와시즈는 병사들에게 각자 위치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예언에 의해 와시즈가 패배할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 병사들은 와시즈의 목을 바쳐 항복할 생각이었다. 병사들은 와시즈가 츠즈키를 죽였다고 주장하며 와시즈에게 활을 쏜다. 와시즈는 화살을 맞아가며 도망가지만 화살 하나가 목을 관통하고, 결국 고슴도치가 되어 사망한다. 안개가 걷히고 나무가 움직이는 것은 사실 노리야스가 병사들에게 나무를 베어 기도비닉에 사용하라고 지시한 것이었음이 드러난다.3. 등장인물
배우 | 인물 | 원작 |
---|---|---|
미후네 토시로 | 와시즈 타케토키(鷲津 武時) | 맥베스 |
야마다 이스즈 | 와시즈 아사지(鷲津 浅茅) | 레이디 맥베스 |
시무라 타카시 | 오다쿠라 노리야스(小田倉 則保) | 맥더프 |
쿠보 아키라 | 미키 요시테루(三木 義照) | 플리앙스 |
타치카와 히로시 | 츠즈키 쿠니마루(都築 国丸) | 던컨 |
치아키 미노루 | 미키 요시아키(三木 義明) | 뱅코 |
사사키 타카마루 | 츠즈키 쿠니하루(都築 国春) | 맬컴 |
나니와 치에코 | 모노노케 요파(物の怪の妖婆) | 세 명의 마녀 |
코도우 코쿠텐 | 제1대장 | |
우에다 키치지로 | 와시즈의 부하 | |
미요시 에이코 | 하녀장 |
3. 1. 주요 등장인물
와시즈 타케토키(鷲津 武時)는 미후네 토시로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맥베스에 해당한다. 권력욕에 눈이 멀어 파멸하는 인물이다.와시즈 아사지(鷲津 浅茅)는 야마다 이스즈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레이디 맥베스에 해당한다. 남편을 부추겨 악행을 저지르게 하는 인물이다.
오다쿠라 노리야스(小田倉 則保)는 시무라 타카시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맥더프에 해당한다. 와시즈의 배신을 의심하고 복수하는 인물이다.
미키 요시테루(三木 義照)는 쿠보 아키라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플레언스에 해당한다. 와시즈에게 살해당하는 미키 요시아키의 아들이다.
츠즈키 쿠니마루(都築 国丸)는 타치카와 히로시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던컨에 해당한다. 와시즈에게 살해당하는 성주이다.
미키 요시아키(三木 義明)는 치아키 미노루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뱅쿠오에 해당한다. 와시즈의 친구이자 동료이다.
츠즈키 쿠니하루(都築 国春)는 사사키 타카마루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맬컴에 해당한다. 츠즈키 쿠니마루의 아들이다.
모노노케 요파(物の怪の妖婆)는 나니와 치에코가 연기했으며, 원작의 세 명의 마녀에 해당한다. 와시즈에게 예언을 하는 존재이다.
그 외에도 코도우 코쿠텐은 제1대장, 우에다 키치지로는 와시즈의 부하, 미요시 에이코는 하녀장 역을 맡았다.
3. 2. 기타 등장인물
코도우 코쿠텐은 제1대장을 맡았다. 우에다 키치지로는 와시즈의 부하, 미요시 에이코는 하녀장을 연기했다. 와시즈의 사무라이 역으로는 사카이 사치오와 후지키 유가 출연했다. 가토 다케시는 츠즈키의 사무라이를 연기했다. 이노우에 쇼분과 코이케 아사오는 츠즈키의 전령으로 등장한다. 전령 (유령) 역은 기무라 이사오와 미야구치 세이지가 맡았다.4. 제작
구로사와 아키라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오랫동안 존경해 왔으며, 1950년 영화 라쇼몽을 완성한 후 맥베스의 영화 각색을 구상했다.[19] 그러나 오손 웰스가 1948년에 맥베스를 발표하면서 구로사와는 각색 프로젝트를 몇 년 동안 연기했다.
1956년 초, 도호와 3편의 제작 계약을 맺은 구로사와는 프로듀서로서 다른 감독에게 촬영을 맡기려 했다. 그 첫 작품으로 본작(거미집의 성)을 기획하여 고구니 히데오, 기쿠시마 류조, 하시모토 시노부와 함께 각본을 집필했다. 원래는 혼다 이시로가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각본이 완성되자 예상보다 규모가 커져 제작비 문제로 도호 경영진은 구로사와에게 직접 감독할 것을 요구했고, 구로사와도 이를 수락했다. 결국 구로사와는 남은 2편의 기획도 직접 감독하여 1958년에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 1961년에 요짐보로 영화화했다.
구로사와는 중세 시대의 스코틀랜드와 일본이 사회 문제를 공유했으며, 이것이 오늘날에 교훈을 준다고 믿었다. 또한 맥베스는 1952년 영화 살다를 보완하는 경고적 이야기로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노 드라마 스타일을 결합했다. 구로사와는 가부키보다 노를 선호했으며, 특히 노 스타일의 신체 움직임과 세트 디자인을 통합하고 싶어했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주요 각본 협력자인 오구니 히데오, 하시모토 시노부, 키쿠시마 류조가 모두 참여했으며, 각자 네 번째로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원래 각본가들은 이시로 혼다 감독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썼지만, 도호는 각본을 읽고 영화에 상당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구로사와에게 감독을 맡도록 요구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거미집 성의 외관은 후지산 기슭의 화산 경사면에 거대한 세트를 건설하여 촬영했다. 성 안뜰은 도호의 타마가와 스튜디오에서 건설되었으며, 흙의 색을 맞추기 위해 후지산에서 화산 토양을 가져왔다. 내부는 도쿄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숲 장면은 실제 후지 숲과 도쿄 스튜디오 촬영을 결합하여 연출했다. 와시즈의 저택은 이즈 반도에서 촬영되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만들기 매우 어려운 영화였다"며, "주요 성 세트를 후지산 경사면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는데, (...) 세트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웠는데, 사람이 충분하지 않았고, 촬영 장소가 도쿄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다행히도 근처에 미국 해병대 기지가 있었고, 그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고, MP 대대 전체도 우리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무라키 요시로는 안개 효과를 보완하기 위해 세트 벽과 갑옷에 검은색을 사용했으며, 디자인은 일본 고대 성을 묘사한 두루마리에 기초했다고 밝혔다.
촬영은 1956년 6월 29일에 시작되었다. 거미집 성의 오픈 세트는 후지산 2합목·타로보의 화산재 지대에 건설되었는데, 발이 좋지 않은 화산재 지대에서의 건설 때문에, 근처에 주둔하고 있던 진주군의 도움을 받아 불도저로 화산재를 파내고 토대를 세웠다. 이 세트는 맑은 날에는 기슭의 고텐바시의 거리에서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
아사기의 발광 장면은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했지만, 일부러 낮 시간을 피해 심야에 촬영했다. 아사기를 연기한 야마다 이스즈는 끔찍한 형상으로 손을 씻는 흉내를 반복하는 연기를 스스로 짜고, 자택에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자기 리허설을 반복했다고 한다.[20]
극 중에서 전령이 성문을 두드리는 장면과 와시즈 타케토키가 기마 전령의 긴급 보고를 받는 장면은 츠치야 요시오가 연기했다.
미후네 도시로가 연기한 와시즈 타케토키가 잇따라 화살을 맞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제로 미후네와 그 주변을 향해 진짜 화살을 쏘았다. 미후네에게 박히는 화살은 『7인의 사무라이』에서 개발한 테구스 방식을 사용했고, 미후네 주변에 박히는 화살은 대학 궁도부원이 미후네로부터 수 미터 떨어진 판자 울타리를 향해 쏘아 망원 렌즈로 촬영하여 가까이 꽂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거미집 숲의 나무들이 성으로 다가오는 장면은 도호 특수 효과 부서에서 제작했으며, 츠부라야 에이지가 감독했다. 원래 이 장면은 더 길었지만, 구로사와 아키라는 나무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 컷을 잘라냈다.
와시즈의 죽음 장면은, 그의 부하 궁수들이 그를 향해 화살을 쏘는 장면으로, 실제로 숙련된 궁수들이 쏜 진짜 화살로 촬영되었다.[3] 촬영하는 동안 미후네 도시로는 배우가 의도하는 신체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팔을 흔들었다. 이는 궁수들이 실수로 그를 맞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그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3] 미후네 도시로는 본작의 촬영 종료 후에도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화살을 맞았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며, 너무나 위험한 촬영을 시킨 구로사와 아키라에게 점차 화가 치밀어 산탄총을 들고 구로사와 아키라의 자택에 쳐들어가 자택 앞에서 "이놈! 나와!"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이시자카 코지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에피소드는 도호에서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35]。
본작에서는 작품의 구성이나 인물의 표정, 움직임, 촬영 기법 등에 노의 양식미를 도입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표정은 노면을 참고하여, 미후네 도시로가 연기한 와시즈 타케토키는 "헤이타(平太)[22]", 야마다 이스즈가 연기한 아사에는 "샤쿠미(曲見)"를 모델로 하고 있다. 와시즈는 모반 장면, 아사에는 발광 장면에서 각각의 면의 표정을 하고 있다. 또한, 나니와 치에코가 연기한 요괴 노파는 『구로즈카』의 실을 감는 노파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야기의 구성은, 시테의 망령이 나타나 과거의 죄업을 이야기하고 떠나가는 몽환노의 형식을 차용하여, 거미집 성터에서 옛 성이 나타나, 타케토키가 자멸하여 무대에서 사라지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했다. 도입부에서는 지우타이와 같은 남성 코러스를 흘려보낸다. 촬영 또한 노의 형식을 살리기 위해 롱 쇼트의 풀 쇼트를 다용하여, 전신의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노의 평론가인 토이다 미치조는, "영화 『거미집 성』이 노를 차용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보기 쉬운 것이다. 맥베스 부인에 해당하는 야마다 이스즈가, 발걸음을 질질 끌며 걷거나 한쪽 무릎을 꿇고 앉는 곳이 그렇고, 맥베스에 해당하는 미후네 도시로가 주살을 감행하기 위해 별실로 사라지고, 야마다 이스즈가 혼자 불안과 기대로 방을 오가는 동안의 반주는 노의 하야시다. 살해된 무장들의 분장은, 모두 두 번째 수라노의 후시테와 마찬가지로 핫피·한절을 입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23]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
---|---|
제작 | 구로사와 아키라, 모키 소지로 |
각본 | 오구니 히데오, 하시모토 시노부, 키쿠시마 류조, 구로사와 아키라 |
원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맥베스』에서) |
촬영 | 나카이 아사즈 |
미술 | 무라키 요시로 |
녹음 | 야노구치 후미오 |
조명 | 키시다 큐이치로 |
미술 감수 | 에자키 코헤이 |
음악 | 사토 마사루 |
감독 보조 | 노나가세 사마치 |
특수 기술 | 도호 특수 기술부}} |
제작 담당 | 네즈 히로시 |
야부사메 지도 | 카네코 이에노리 (다이닛폰 궁마회 범사), 엔도 시게루 (다이닛폰 궁마회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