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비행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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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확인비행체학(Ufology)은 UFO라는 용어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미확인 비행 물체(UFO)에 대한 연구를 포괄하는 학문 분야이다. 1890년대 후반의 "미스터리 비행선"부터 1947년 케네스 아놀드의 비행접시 목격 사건까지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며, 냉전 시대를 거치며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NASA는 UAP(이전 UFO) 국장을 임명하여 과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확인비행체학은 회의론자들과 과학교육자들로부터 사이비 과학으로 간주되며, 과학적 방법론의 부재와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논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 앨런 하이넥과 자크 발레와 같은 연구자들은 UFO 조사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아비 로브의 갈릴레오 프로젝트와 같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 및 민간 단체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UFO의 날과 같은 관련 행사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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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구역은 네바다주 링컨 군에 위치한 미국의 군사 시설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네바다 시험 비행장 내에 있으며, 냉전 시대부터 최신 비행기와 무기들의 비밀 시험장으로 사용되어 왔고, 2013년 CIA 비밀 문서 해제로 그 존재와 기능이 드러났으나 현재도 일반인의 접근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 미확인비행체학 | |
|---|---|
| 개요 | |
| 학문 분야 | 유사과학 |
| 관련 학문 | 천문학 대기 과학 심리학 사회학 |
| 역사 | |
| 기원 | 1940년대 후반 |
| 초기 연구자 | 에드워드 루펠트 조지 아담스키 J. 앨런 하이네크 |
| 연구 방법 | |
| 주요 방법 | 목격자 증언 분석 사진 및 비디오 분석 정부 기록 조사 |
| 주요 주장 | |
| 내용 | 미확인 비행 물체는 지구 외 지적 생명체의 기술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
| 비판 | |
| 내용 | 과학적 방법론 결여 증거 부족 의사 과학으로 간주됨 |
| 관련 용어 | |
| 관련 용어 | 미확인 비행 물체 외계인 음모론 고대 외계인 이론 |
| 사회적 영향 | |
| 영향 | 대중 문화 과학 소설 음모론 확산 |
| 추가 정보 | |
| 참고 문헌 | Blake, Joseph A. (2015). "Ufology: The Intellectual Development and Social Context of the Study of Unidentified Flying Objects". The Sociological Review, 27, 315–337. Restivo, Sal P. (2005).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an encyclopedia. Oxford University Press US. p. 176. Ruppelt, Edward (2007). The Report On Unidentified Flying Objects. BiblioBazaar, Charleston, South Carolina. |
2. 용어의 유래
Ufology는 신조어이며, 이 용어는 UFO(이 용어는 에드워드 J. 럽펠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3]에서 파생되었다. UFO 약어에 접미사 -logy(고대 그리스어 -λογία|-logiagrc에서 유래)를 붙여서 만들어졌다. Ufology의 초기 사용 예로는 1957년 ''판타스틱 유니버스''의 기사[4]와 UFO 연구 단체 The Planetary Center에 대한 1958년 발표가 있다.[5]
미확인비행체학(UFO학)은 현재 대학에서 정식 학문 분야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Web of Science나 Scopus와 같은 주요 학술 논문 데이터베이스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과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소련 등 여러 국가의 정부 및 연구 기관에서 UFO 보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조사로는 1947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공군이 주도한 블루 북 프로젝트와 그 이전 단계인 사인 프로젝트, 그래지 프로젝트 등이 있다.
3. 역사적 배경
미확인비행체학(UFO학)의 기원은 19세기 말부터 나타난 여러 미확인 비행 현상 보고에서 찾을 수 있다. 1890년대 후반 미국에서 목격된 "미스터리 비행선"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 조종사들이 보고한 정체불명의 불빛인 "푸 파이터", 1930년대 유럽과 북아메리카 상공에 나타난 "유령 비행체", 그리고 1946년 스칸디나비아, 특히 스웨덴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된 "고스트 로켓" 등이 초기 사례에 해당한다.[6][7]
대중의 본격적인 관심은 1947년 6월 24일, 미국의 사업가이자 조종사인 케네스 아놀드가 워싱턴주 레이니어 산 부근에서 9개의 이상한 비행체를 목격하면서 시작되었다. 아놀드는 이 비행체들이 "마치 물수제비 뜨듯 날아가는 접시 같았다"고 묘사했고, 언론은 이를 "비행접시"(flying saucer)라고 부르기 시작했다.[8] 이 사건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비행접시라는 용어를 대중문화 속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이 심화되면서 UFO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소련 등 적성국이 비밀리에 개발한 신형 항공기나 무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UFO 현상을 주시했다.[6][9][10] 이러한 전략적 우려 속에서 각국 정부는 UFO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미국 공군은 1947년 사인 프로젝트(Project Sign)를 시작으로 그래지 프로젝트(Project Grudge, 1949)를 거쳐 1952년부터 1969년까지 프로젝트 블루 북(Project Blue Book)을 통해 UFO 보고 사례들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CIA가 주도한 로버트슨 위원회(1953년), 미국 공군의 의뢰로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수행한 콘돈 위원회(1966년-1968년) 등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1969년, 콘돈 위원회가 UFO 현상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과학적 가치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린 후, 미국 정부는 프로젝트 블루 북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11] 이후 영국,[12][13] 캐나다,[14] 덴마크,[15] 이탈리아,[16] 스웨덴[17] 등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정부 차원의 UFO 관련 활동은 대부분 중단되거나 축소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일부 국가에서는 연구가 지속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프랑스이다.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CNES)는 1977년 GEPAN(미확인 항공우주 현상 연구 그룹)을 설립하여 조사를 이어왔으며, 이 조직은 이후 SEPRA(1988–2004)를 거쳐 현재 GEIPAN[18](미확인 항공우주 현상 정보 및 전문 지식 그룹)으로 활동하며 정부 차원의 UFO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 정부는 다시 미확인 비행 현상에 주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9월 14일, NASA는 미확인 변칙 현상(U.A.P.,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 이전의 UFO에 해당하는 용어) 연구 책임자로 마크 맥이너니(Mark McInerney)를 임명하며, 과학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임을 밝혔다.[19] 이는 과거 정부 주도 연구가 종료된 이후 수십 년 만에 이루어진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다만, UFO 연구는 아직 대학 등 공식적인 학술 연구 분야로 자리 잡지는 못했으며, Web of Science나 Scopus와 같은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역사적으로 진행된 많은 정부 조사들은 주로 국가 안보 및 방공 관점에서 '미확인된 비행 물체'를 식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것이 외계 문명의 비행체와 같은 초자연적 현상으로서의 UFO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4. 연구 분야로서의 위상
이러한 정부 차원의 조사는 대부분 국가 안보 및 방공상의 필요에 따라 식별되지 않은 비행 물체, 즉 본래 의미의 항공 군사 용어로서의 UFO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이는 외계 생명체의 비행선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으로서의 UFO 연구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방공 목적으로 UFO의 존재를 인정하고 관련 기록을 관리하고 있지만, 이것이 해당 정부가 초자연적 현상으로서의 UFO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UFO의 정체에 대해서는 연구자마다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며, 명확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4. 1. 사이비 과학 논란
정부 및 민간 단체의 지원을 받는 조사에도 불구하고, 미확인비행체학(UFO학)은 학계에서 과학 연구 분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대신 회의론자들과 과학교육자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사이비 과학으로 간주된다.[20] UFO학은 종종 사이비 과학으로 분류되는 주제 목록에 부분적인[21] 또는 전체적인[22][23] 사이비 과학으로 포함되기도 한다.[24][25][26][27][28][29] ''사이비 과학''은 과학의 방법과 원리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적절한 과학적 방법을 따르지 않거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타당성, 반증 가능성이 부족한 경우 등을 분류하는 용어이다.[30]
일부 연구자들은 UFO학이 사이비 과학으로 취급받는 데 사회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지적한다.[31][32][33] 한 연구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와 외계인에 대한 과학적 의구심은 주로 UFO학자들이 과학에 대해 무지해서가 아니라, UFO학, 과학계, 정부 조사 기관 간의 연구 관행과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주장했다.[32] 또 다른 연구에서는 "UFO에 대한 외계 지적 생명체(ETI) 가설과 관련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적인 기준 미달은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저해하고, 물리 및 사회 과학 내의 학문적 연구를 위축시키며, 진보적인 우주 정책 추진을 방해한다"고 비판한다.[34]
현재까지 UFO 연구는 대학에서 정식 학문 분야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Web of Science나 Scopus와 같은 주요 학술 논문 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과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으나(블루 북 프로젝트, 콘돈 위원회 등), 이는 주로 국가 안보 및 방공 목적으로 미확인 비행 현상을 식별하기 위한 항공 군사 용어로서의 UFO 연구였으며, 외계 생명체나 초자연적 현상으로서의 UFO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적 연구와는 구별된다. 이 둘을 혼동하여 정부가 초자연 현상으로서의 UFO를 인정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4. 2. 방법론적 문제
일부 미확인비행체학 연구자(예: 피터 A. 스터록)는 UFO 조사를 위한 명시적인 방법론적 활동을 제안하기도 했지만,[49] 과학적인 UFO 연구는 현상이 공간적, 시간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재현할 수 없으며, 실질적인 물리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제약을 받는다.[50][51] 대부분의 UFO 목격 사례가 평범한 자연 현상이나 인공물로 설명된다는[52] 사실은 "흥미로운" 비범한 UFO 관련 사건에 대한 해석 능력을 제한한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이러한 상황을 "신뢰할 수 있는 사례는 흥미롭지 않고, 흥미로운 사례는 신뢰할 수 없다. 불행히도 신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사례는 없다"라고 표현했다.[53]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UFO 연구자인 J. 앨런 하이넥과 자크 발레는 각각 UFO 목격 사례의 특징을 분류하고 체계화하여 미확인비행체학 조사를 조직화하는 설명 시스템을 개발했다.[54][55][56]
UFO 연구는 현재까지 대학에서 정식 학문 연구 분야로 자리 잡지 못했으며, Web of Science나 Scopus와 같은 주요 학술 논문 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져 왔다. 예를 들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그리고 구 소련의 정부 및 연구 기관 등이 때때로 UFO 보고에 대해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연구로는 1947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공군이 주도한 블루 북 프로젝트와 그 이전의 사인 프로젝트 및 그래지 프로젝트가 있다. 이 외에도 로버트슨 위원회(1953년), 브루클린 보고서(1960년), 콘돈 위원회(1966년-1968년), "녹색 불덩이" 현상을 조사한 트윙클 조사 프로젝트(1948년-1951년), 스타록 위원회(1998년), 프랑스의 미확인 항공우주 현상 연구 그룹인 게이판(GEIPAN, 1977-)과 코메타(COMETA, 1996-1999) 등이 유명하다.
중요한 점은 공군 등 정부 기관의 연구는 대부분 방공상 필요한 본래 의미의 항공 군사 용어로서의 UFO, 즉 식별되지 않은 비행 물체에 대한 연구이지, 외계인의 우주선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으로서의 UFO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와 같이 항공 군사 용어로서의 UFO의 존재를 인정하고 기록하는 국가는 많으며, 이는 국가의 방공상 당연한 조치이다. 하지만 이것이 해당 정부가 초자연 현상으로서의 UFO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부 출판물에서는 이 두 개념을 의도적으로 혼동하여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UFO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연구자마다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정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명확한 해석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추측에 기반한 논의와 출판물이 존재한다.
4. 3. 현재의 관심과 연구 동향
2021년, 천문학자 아비 로브는 망원경 관측을 통해 지구 또는 지구 근처의 외계인 또는 외계 기술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35][36][37][38][39]
독일에서는 뷔르츠부르크 대학교가 공중 물체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능형 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UAP 연구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고자 한다.[40][41][42][43]
대중의 관심도 변화하고 있다. 2021년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부 UFO가 외계 우주선이라고 믿는 미국인의 비율이 2019년 33%에서 2021년 41%로 증가했다. 갤럽은 이러한 인식 변화의 요인으로 주류 언론의 보도 증가와 정부 당국의 조사를 꼽았다.[44]
NASA는 2022년 가을부터 9개월간의 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UAP를 조사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거나, 연구에 활용 가능한 공개 데이터를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45][46][47]
2023년에는 RAND Corporation이 1998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UAP 목격 사례 101,151건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48] 이 연구에 따르면, UAP 목격 보고는 기상 관측소로부터 30km 이내, 민간 공항으로부터 60km 이내, 그리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낮은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보고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가장 일관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는 UAP 목격 보고가 정기적인 군사 훈련이 이루어지는 군사 작전 지역으로부터 30km 이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이었다.
5. 관련 현상
UFO 목격 외에도 일부 UFO 연구가들은 미스터리 서클,[57][58] 소 사체 훼손,[59] 변칙적인 물질,[60][61] 외계인 납치 및 삽입물[65] 등 관련 현상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62][63][64]
일부 UFO 연구가들은 1947년의 로스웰 사건,[66][67][68] 매제스틱 12 문서,[69][70] 그리고 UFO 공개 옹호론자들을 포함한 UFO 음모론을 지지하기도 한다.[71]
한편, 회의론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로버트 셰이퍼는 UFO학이 "과잉 신뢰의 폭발"을 겪고 있다고 비판하며, "어떤 해에든 흥미와 관심을 끄는 종류의 이야기는 몇 년 전만 해도 너무 터무니없다는 이유로 주류 UFO 연구가들에게 거부당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72] 물리학자 제임스 E. 맥도날드 역시 UFO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숭배주의"와 "극단적인 하위 그룹"을 언급했다.[73]
6. 정부 및 민간 연구
1940년대부터 정부 기관과 민간 단체들은 UFO(또는 UAP)와 관련된 조사, 연구 및 회의를 후원해왔다. 이러한 연구는 주로 시각적인 UFO 목격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관찰 증거의 비판적 평가, 목격된 사건의 해결 및 식별 시도, 관련 정책 권고안 개발 등을 목표로 삼았다.
'''정부 연구'''
초기 정부 주도 연구로는 미국의 프로젝트 사인(1947–1949), 프로젝트 그래지(1949), 프로젝트 블루 북(1951–1969), 캐나다의 프로젝트 마그넷(1950–1954), 영국의 비행접시 실무반(1950–1951) 등이 있다.[76] 미국 공군은 프로젝트 사인, 프로젝트 그래지, 프로젝트 블루 북을 통해 UFO 보고를 조사했다. 프로젝트 블루 북은 1969년 종료될 때까지 총 12,618건의 보고를 조사했으며, 이 중 "데이터 부족"을 포함하여 501건(약 4%)이 "정체 불명"(en)으로 분류되었다.[92] 또한 미 공군은 콜로라도 대학교에 의뢰하여 콘돈 위원회(1966-1968) 조사를 진행했고, 1969년 발표된 보고서는 "UFO가 지구 밖에서 왔다는 설에는 어떤 증거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지만, 미확인 비행 물체 자체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공식 조사 결과에 대해 민간 UFO 연구자나 공군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냉전 상황에서 UFO의 존재가 대중에게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국 외에도 영국,[12][13] 캐나다,[14] 덴마크,[15] 이탈리아,[16] 스웨덴[17] 등 여러 국가에서 정부 지원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대부분 1960년대 후반 이후 종료되었다.[11] 영국 국방부는 1967년부터 공식 조사를 실시했지만 UFO의 존재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으며, 2009년에는 경비 절감을 이유로 UFO 담당 부서를 폐쇄했다.[89]
이러한 추세의 예외는 프랑스이다.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CNES)는 1977년부터 GEIPAN(이전 GEPAN, SEPRA)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UFO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해왔다.[18] 2007년, CNES는 보유하고 있던 UFO 목격 증언과 사진 등 방대한 자료를 웹사이트(www.cnes-geipan.fr)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는데, 이는 공공기관이 UFO 관련 정보를 공개한 세계 최초의 사례였다.[90] CNES에 따르면, 1954년부터 2007년까지 수집된 약 1600건의 보고 중 약 28%가 설명할 수 없는 "미확인 비행 물체"(fr)로 분류되었다.[91]
최근 미국에서는 UFO/UAP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2020년 8월, 미국 국방부는 국가 안보 위협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미확인 항공 현상 태스크 포스(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Task Force, UAPTF)를 설립했다.[84] 2021년에는 UAPTF를 계승하여 여러 정보 기관이 참여하는 '''공중 물체 식별·관리·동기화 그룹'''(Airborne Object Identification and Management Synchronization Group, AOIMSG)이 설치되었으며,[93] 2022년 7월에는 이를 다시 '''전 영역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 AARO)로 확대 개편하여 공중, 우주, 수중의 미확인 현상을 통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95] 또한, 2022년 10월 미국 항공 우주국(NASA)도 UAP 연구팀을 공식 발족했으며,[94] 2023년 9월에는 마크 맥이너니를 초대 UAP 연구 국장으로 임명했다.[19]
'''민간 연구'''
정부 기관 외에도 여러 민간 단체와 연구자들이 UFO 연구에 참여해왔다.
- '''APRO''' (Aerial Phenomena Research Organization, 공중 현상 조사 기구): 1952년 코럴 로렌젠 부부가 설립한 단체로, UFO 목격 사례, 특히 탑승자를 포함한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 '''NICAP''' (National Investigations Committee On Aerial Phenomena, 미국 공중 현상 조사 위원회): 1956년 타운센드 브라운이 설립하고 도널드 키호가 회장을 맡았던 단체이다. 목격 정보 수집 및 분석과 더불어, 공군에 정보 공개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초기에는 탑승자 관련 정보 수집을 거부했으나, 소코로 UFO 사건 이후 입장을 바꾸었다.
- '''CUFOS''' (Center for UFO Studies, UFO 연구 센터): 1973년 천문학자 J. 앨런 하이넥이 설립한 연구 조직으로, UFO 관련 물리적 증거 분석, 비행 특성 연구, 목격자 심리 연구 등을 수행했다.
- '''CSETI''' (Center for the Study of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지구 외 지성 연구 센터): 응급 의사인 스티븐 M. 그리어가 설립했으며, 군, 정부 관계자들의 UFO 관련 증언을 수집하고 공개하는 활동을 했다. (디스클로저 프로젝트)
- '''기타 연구'': 1968년 랜드 연구소 연구,[76] 1973년부터 1980년까지 미주리 대학교 물리학자 하비 럿리지(Harvey Rutledge)의 연구,[77][78] 2001년 디스클로저 프로젝트의 전미 기자 클럽 회견[79][80][81] 등이 있다. 유엔 또한 1977년부터 1979년까지 UFO 목격에 관한 회의와 청문회를 후원했다.[82][83] 최근에는 기업가 피터 틸이 자금을 지원하는 '''Enigma Labs'''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UFO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96]
'''주요 정부 및 민간 연구 목록'''
아래는 주요 정부 및 민간 UFO/UAP 관련 연구 프로젝트 및 보고서 목록이다. (항공 군사 용어로서의 UFO와 초자연 현상으로서의 UFO가 혼재되어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연구 명칭 | 주관 기관/국가 | 기간 |
|---|---|---|
| 프로젝트 사인 Project Sign영어 | 미국 공군 | 1947–1949 |
| 프로젝트 그래지 Project Grudge영어 | 미국 공군 | 1949 |
| 비행접시 실무반 Flying Saucer Working Party영어 | 영국 | 1950–1951 |
| 프로젝트 마그넷 Project Magnet영어, 프로젝트 세컨드 스토리 Project Second Story영어 | 캐나다 | 1950–1954 |
| 프로젝트 블루 북 Project Blue Book영어 | 미국 공군 | 1951–1969 |
| 프로젝트 블루 북 특별 보고서 제14호 | 미국 공군 | 1952–1954 |
| 로버트슨 위원회 Robertson Panel영어 | 미국 | 1953 |
| 콘돈 위원회 Condon Committee영어 |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 1966–1968 |
| 랜드 연구소 보고서 | 미국 (민간) | 1968 |
| 프로젝트 아이덴티피케이션 Project Identification영어 | 미국 (미주리 대학교) | 1973–1980 |
| GEPAN, SEPRA, GEIPAN | 프랑스 (CNES) | 1977–현재 |
| 유엔 회의 및 청문회 | 유엔 | 1977–1979 |
| 헤스달렌 현상 프로젝트 Project Hessdalen영어 / 프로젝트 EMBLA | 노르웨이 / 이탈리아 | 1983–현재 / 1999–2004 |
| 프로젝트 컨다인 Project Condign영어 | 영국 국방부 | 1996–2000 |
| 스터록 패널 보고서 Sturrock Panel Report영어 | 미국 (민간) | 1997 |
| COMETA 보고서 | 프랑스 (민간) | 1999 |
| 디스클로저 프로젝트 기자 회견 | 미국 (민간) | 2001 |
| 파이프 시밍턴 기자 회견 | 미국 | 2007 |
| 첨단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 (AATIP) | 미국 국방부 | 2012-2017 |
| 미확인 항공 현상 태스크 포스 (UAPTF) | 미국 국방부 | 2020–2021 |
| 공중 물체 식별·관리·동기화 그룹 (AOIMSG) | 미국 국방부 | 2021–2022 |
| 전 영역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 (AARO) | 미국 국방부 | 2022–현재 |
7. 주요 연구 프로젝트 및 보고서
1940년대부터 여러 국가의 정부 기관과 민간 단체들은 미확인비행체(UFO) 현상에 대한 조사, 연구, 회의 등을 진행해 왔다. 주로 시각적 목격 사례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보고된 현상을 분석·식별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초기 주요 연구는 냉전 시기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미국 공군은 1947년부터 1949년까지 프로젝트 사인(Project Sign)과 프로젝트 그러지(Project Grudge)를 진행했으며, 이는 이후 1951년부터 1969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조사인 프로젝트 블루 북(Project Blue Book)으로 이어졌다.[11] 프로젝트 블루 북은 총 12,618건의 사례를 조사했고, 이 중 501건(약 4%)은 "정체 불명(UNKNOWN)"으로 분류되었다.[92] 1953년에는 CIA의 후원으로 로버트슨 위원회(Robertson Panel)가 열려 UFO 현상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정보 통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는 콜로라도 대학교 주관으로 콘돈 위원회(Condon Committee)가 활동하며 UFO가 외계에서 기원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 보고서 발표 이후 프로젝트 블루 북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고, 한동안 미국 정부 차원의 공개적인 UFO 연구는 중단되었다.[11]
영국[12][13], 캐나다[14], 덴마크[15], 이탈리아[16], 스웨덴[17] 등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정부 주도의 UFO 관련 조사가 있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CNES) 산하의 GEIPAN[18](이전 GEPAN, SEPRA)이 1977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GEIPAN은 2007년 수집된 자료를 웹사이트에 공개하여 연구 투명성을 높였으며[90], 자체 분석 결과 보고된 사례의 약 28%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으로 분류했다.[91]
민간 차원에서도 연구와 활동이 이루어졌다. 1956년 설립된 미국 공중 현상 조사 위원회(NICAP)는 도널드 키호의 주도로 UFO 목격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했으며, 정부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등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스티븐 그리어가 주도한 디스클로저 프로젝트(Disclosure Project)가 전직 관리들의 증언을 모아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79][80][81]
2010년대 후반부터 미국 정부는 미확인 항공 현상(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비밀리에 운영된 첨단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ATIP, 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의 존재가 2017년 알려졌고, 2020년에는 미국 국방부가 국가 안보 위협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미확인 항공 현상 태스크 포스(UAPTF,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Task Force)를 공식 출범시켰다.[84] 이후 미국 국방부는 이 조직을 공중 물체 식별·관리·동기화 그룹(AOIMSG, Airborne Object Identification and Management Synchronization Group)[93]으로 개편했으며, 2022년 7월에는 이를 다시 공중, 우주, 수중 영역까지 포괄하는 전 영역 이상 해결국(AARO, 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95]으로 확대했다. 2022년 미국 항공 우주국(NASA)도 별도의 UAP 연구팀을 발족하여 과학적 데이터 분석과 연구 방법론 개발에 착수했고[94], 2023년 9월에는 마크 맥이너니를 초대 UAP 연구 국장으로 임명했다.[19]
이러한 연구들은 '미확인' 현상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반드시 외계 문명과의 관련성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연구의 목적은 설명되지 않는 현상에 대한 군사적, 기술적, 과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있다.
다음은 주요 연구 프로젝트 및 보고서 목록이다.
| 명칭 (영문 명칭) | 주관 기관/국가 | 기간 | 비고 |
|---|---|---|---|
| 프로젝트 사인 (Project Sign), 프로젝트 그러지 (Project Grudge) | 미국 공군 (미국) | 1947–1949 | 미 공군의 초기 공식 UFO 조사. |
| 비행접시 실무반 (Flying Saucer Working Party) | 영국 국방부 (영국) | 1950–1951 | 영국의 초기 공식 UFO 조사. |
| 프로젝트 마그넷 (Project Magnet), 프로젝트 세컨드 스토리 (Project Second Story) | 캐나다 교통부 (캐나다) | 1950–1954 | 캐나다의 초기 UFO 연구. |
| 프로젝트 블루 북 (Project Blue Book) | 미국 공군 (미국) | 1951–1969 | 가장 잘 알려진 미 공군 프로젝트. 12,618건 조사, 501건(4%) 미확인 분류.[92] 콘돈 위원회 보고 후 종료. |
| 프로젝트 블루 북 특별 보고서 제14호 (Project Blue Book Special Report No. 14) | 배틀 기념 연구소 / 미국 공군 (미국) | 1952–1954 | 블루 북 프로젝트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 보고서. |
| 로버트슨 위원회 (Robertson Panel) | CIA 후원 (미국) | 1953 | UFO 현상의 국가 안보 영향 평가 및 정보 통제 권고. |
| 콘돈 위원회 (Condon Committee) | 콜로라도 대학교 (미국) | 1966–1968 | 미 공군 의뢰 학술 연구. UFO 외계 기원설 부정 결론. |
| RAND 연구소 보고서 (RAND Corporation paper) | RAND 연구소 (미국) | 1968 | 민간 연구소의 UFO 관련 연구.[76] |
| 프로젝트 아이덴티피케이션 (Project Identification) | 하비 럿리지 (미주리 대학교, 미국) | 1973–1980 | 민간 학술 연구.[77][78] |
| GEIPAN (GEPAN, SEPRA) | CNES (프랑스) | 1977–현재 | 프랑스의 공식 UFO/UAP 조사 기구. 지속적인 연구 및 정보 공개.[18] |
| 유엔 UFO 관련 회의 | 유엔 | 1977–1979 | UFO 목격에 관한 회의 및 청문회 후원.[82][83] |
| 헤스달렌 현상 연구 (Project Hessdalen / Project EMBLA) | 외스트폴 대학교 칼리지 등 (노르웨이, 이탈리아) | 1983–현재 | 노르웨이 헤스달렌 지역의 미확인 발광 현상 연구. |
| 프로젝트 컨다인 (Project Condign) | 영국 국방부 (영국) | 1996–2000 | 영국의 비밀 UAP 연구. 자연 현상(플라스마 등) 가능성 제시. 2006년 보고서 공개. |
| 스타록 위원회 보고서 (Sturrock Panel Report) | 민간 전문가 패널 (미국) | 1997 | 프로젝트 블루 북 자료 재검토. 일부 미해결 사례 주목. |
| COMETA 보고서 | 민간 전문가 그룹 (프랑스) | 1999 | UFO 현상의 심층 연구 필요성 및 외계 가설 고려 주장. |
| 디스클로저 프로젝트 (Disclosure Project) | 스티븐 그리어 등 민간 그룹 (미국) | 2001–현재 | 정부의 UFO/UAP 정보 공개 촉구 운동. 전직 관리/군인 증언 수집.[79][80][81] |
| 첨단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 (AATIP) | 미국 국방부 (미국) | 2007–2012 | 미확인 항공 현상(UAP)의 위협 평가 비밀 프로그램. 2017년 존재 공개. |
| 미확인 항공 현상 태스크 포스 (UAPTF) | 미국 국방부 (미국) | 2020–2021 | UAP 탐지, 분석, 분류 목적. AOIMSG로 계승.[84] |
| 공중 물체 식별·관리·동기화 그룹 (AOIMSG) | 미국 국방부 (미국) | 2021–2022 | UAPTF 계승 및 확대. AARO로 발전.[93] |
| 전 영역 이상 해결국 (AARO) | 미국 국방부 (미국) | 2022–현재 | AOIMSG 확대 개편. 공중, 우주, 수중의 미확인 현상 조사 총괄.[95] |
| NASA UAP 연구팀 | NASA (미국) | 2022–현재 | 과학적 관점에서 UAP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방법론 개발.[94] 2023년 9월 마크 맥이너니 국장 임명.[19] |
8. UFO 단체 및 행사
전 세계적으로 UFO학 및 기타 UFO 관련 주제를 연구, 토론하고 홍보하는 데 전념하는 많은 수의 민간 단체가 존재하며, 미국, 영국, 호주, 스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친(親) UFO" 단체와 함께 UFO학의 유사과학적 성격을 강조하는 회의론 단체도 있다.
매년 7월 2일은 세계 UFO의 날로, UFO학자 및 관련 단체들은 이날 "외계인들의 지구 방문에 대한 진실을 말하기" 위해 UFO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인다.[85][86] 이날의 행사에는 UFO를 찾고 관찰하기 위한 단체 모임이 포함된다.[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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