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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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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통사》는 박씨 성을 가진 역관을 의미하는 용어로, 고려 말에 편집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어 학습 교재이다. 106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어 발음과 함께 우리말을 병기하여 일상생활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다. 16세기 초 최세진에 의해 번역되어 《번역박통사》로 간행되었고, 이후 《박통사언해》, 《박통사신석언해》 등의 판본이 등장했다. 《서유기평화》의 내용이 소개되어 당시 고려에 서유기 관련 내용이 널리 알려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으로, 중세 한국어 연구와 문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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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사
기본 정보
유형어학 교재
언어중국어, 한국어
사용 시기조선 시대
저자미상
편찬 시기미상
내용북경어 학습 교재
상세 정보
다른 이름노걸대 박통사
특징노걸대와 함께 한어 학습의 중요한 교재
북경어를 중심으로 구성
내용 구성당시 조선의 중국어 학습 수준을 보여줌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회화 중심으로 구성
중요성조선 시대 외국어 교육 연구에 중요한 자료
언어, 문화 교류 연구에 기여

2. 명칭과 의미

'박통사'의 '통사'는 역관을 가리키며, '박통사'란 즉 '박씨 성을 가진 역관'이라는 뜻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일설에는 '중국통'을 의미하는 '노걸대'는 중국인 역관에 대한 경칭이며, '박통사'는 고려인 통역을 가리키는 것이라고도 한다.

3. 구성 및 내용

'통사'는 역관을 가리키며, '박통사'란 '박씨 성을 가진 역관'이라는 뜻이지만 확실하지 않다. 일설에는 '중국통'을 의미하는 '노걸대'는 중국인 역관에 대한 경칭이며, '박통사'는 고려인 통역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모두 106절로 나뉘었고 일관된 스토리가 없이 1회 완결의 형식을 지니고 있다. 노걸대와 마찬가지로 중국어 발음과 우리말을 병기하였는데, 노걸대가 상인의 무역 활동을 주로 한 '비즈니스 회화'에 가까운 것에 비해 《박통사》에서는 일상생활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노걸대와의 차이점으로 꼽히며, 그 내용은 노걸대보다 훨씬 고급 단계의 것을 다루고 있다. 노걸대와 함께 고려 말에 편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어와 한국어의 생생한 모습뿐 아니라 당대의 풍속 및 문물 제도까지도 접할 수 있는 자료다.

16세기 초 최세진이 《박통사》를 번역하여 《번역박통사》를 펴냈는데, 상ㆍ중ㆍ하로 이루어져 있었던 이 책은 현재 상권만이 전하고 있다. 간행년도가 분명하지 않으나 《사성통해》에 《번역노걸대ㆍ박통사범례》가 실려 있는 점으로 미루어 중종 12년(1517년) 이전의 일로 추정된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59년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연구실에서 영인본을 간행하였다.

언해본도 이미 존재했던 것 같지만 이 초간본은 병란으로 소실되고, 후에 노걸대와 《박통사》의 요점을 추려서 주석을 붙여 해석한 《노박집람(老朴輯覽)》을 참고해, 숙종 3년(1677년) 권대운(權大運)ㆍ박세화(朴世華) 등이 다시 고증하여 《박통사언해》를 간행했다. 후에 다시 내용을 수정한 《박통사신석(朴通事新釋)》을 만들고 그것을 언해하였는데(《통문관지通文館志》 권8에는 '신석박통사' 및 '신석박통사언해'라 기록되어 있다.) 본문 글자마다 한글로 붙인 중국의 정음(正音)과 속음(俗音)의 두 종류 발음표기와, 구절마다 언해문을 붙인 체재로 되어 있다. 기왕의 언해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직역체이며, 원문과 언해문 사이에 권표(圈標), 구 사이에 'ㄴ'표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박통사》는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가장 오래된 서유기인 《서유기평화(西流記平話)》(원 말기)의 내용이 부분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중 드문드문 등장하는 대화 내용을 통해, '황풍괴'나 '홍해아', '화염산', '여인국' 등 서유기의 주요 에피소드가 당시의 고려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는 일본보다 훨씬 앞선 것이다.) 또한 서유기의 가장 유명한 등장인물인 저팔계(猪八戒)를 주팔계(朱八戒)로 표기한 점도 눈에 띄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저팔계라는 이름은 원래 명의 태조 홍무제의 성이 주(朱)씨인 관계로 명대에 음이 비슷한 저(猪)로 고쳐 쓴 것으로 여겨진다. 노걸대와 마찬가지로 중세 한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4. 판본

《박통사》는 최세진이 번역한 《번역박통사》, 이를 바탕으로 언해한 《박통사언해》, 다시 내용을 수정하고 언해한 《박통사신석》등 여러 판본이 존재한다.

《번역박통사》는 16세기 초 최세진이 《박통사》를 번역한 책으로, 상ㆍ중ㆍ하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현재 상권만 전한다. 간행년도는 분명하지 않으나 《사성통해》에 《번역노걸대ㆍ박통사범례》가 실려 있어 중종 12년(1517년) 이전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 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59년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연구실에서 영인본을 간행하였다.

언해본은 병란으로 소실되고, 이후 《노걸대》와 《박통사》의 요점을 추려 주석을 붙여 해석한 《노박집람(老朴輯覽)》을 참고해 숙종 3년(1677년) 권대운(權大運)ㆍ박세화(朴世華) 등이 다시 고증하여 《박통사언해》를 간행했다. 후에 다시 내용을 수정한 《박통사신석(朴通事新釋)》을 만들고 그것을 언해하였다. 본문 글자마다 한글로 중국의 정음(正音)과 속음(俗音)의 두 종류 발음표기를 하고, 구절마다 언해문을 붙였다. 기존 언해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역체이며, 원문과 언해문 사이에 권표(圈標), 구 사이에 'ㄴ'표가 표시되어 있다.

4. 1. 원본 (14세기 중반)

원래의 중국어 텍스트는 14세기 중반에 쓰여졌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박통사』와 『노걸대』는 매우 인기가 많았으며, 1426년의 한국 기록에서 정부 통역관에게 필요한 교재로 언급되었다.

4. 2. 번역박통사 (16세기 초)

1480년, 왕실 교관은 《박통사》와 《노걸대》 두 교재 모두 명나라의 매우 다른 중기 만다린에 맞춰 수정하도록 명했다. 1517년, 한국 학자 최세진은 이 판본에 한글로 표기된 중국어 발음과 한국어 번역을 추가했다. 이 판본은 이제 원본과 구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번역박통사》로 불린다. 《번역박통사》는 만주족의 한국 침략 동안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1950년대에 한 권이 재발견되었다. 한국어 버전은 구어체 스타일로 쓰여져, 후기 중세 한국어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4. 3. 박통사언해 (1677년)

『박통사언해』는 1677년에 간행되었다. 이 판본은 이전에 『번역 박통사』가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을 때 준비되었으며, 최세진의 『노박집람』을 참고하여 만들어졌다. 중국어 본문은 『번역 박통사』와 동일하지만, 발음과 한국어 번역은 완전히 새로 개정되었다.

4. 4. 박통사신석언해 (1765년)

김창조가 내용을 수정하고 언해한 《박통사신석언해》는 1765년에 출판되었다.

5. 언어학적 의의

《박통사》는 《노걸대》와 마찬가지로 중세 한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중국어 발음과 우리말을 병기하였으며, 당대의 풍속 및 문물 제도까지도 접할 수 있는 자료다. 특히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가장 오래된 서유기인 《서유기평화(西流記平話)》(원 말기)의 내용이 부분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당시 고려 사람들에게 '황풍괴', '홍해아', '화염산', '여인국' 등 《서유기》의 주요 에피소드가 잘 알려져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본보다 훨씬 앞선 것이다. 또한 《서유기》의 가장 유명한 등장인물인 저팔계(猪八戒)를 주팔계(朱八戒)로 표기한 점도 눈에 띄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저팔계라는 이름은 원래 명나라 태조 홍무제의 성이 주(朱)씨인 관계로 명나라 때 음이 비슷한 저(猪)로 고쳐 쓴 것으로 여겨진다.

6. 문학사적 의의

《박통사》는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가장 오래된 서유기인 《서유기평화(西流記平話)》(원 말기)의 내용이 부분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중 드문드문 등장하는 대화 내용을 통해, '황풍괴', '홍해아', '화염산', '여인국' 등 《서유기》의 주요 에피소드가 당시의 고려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는 일본보다 훨씬 앞선 것이다). 또한 《서유기》의 가장 유명한 등장인물인 저팔계(猪八戒)를 주팔계(朱八戒)로 표기한 점도 눈에 띄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저팔계라는 이름은 원래 명나라 태조 홍무제의 성이 주(朱)씨인 관계로 명대에 음이 비슷한 저(猪)로 고쳐 쓴 것으로 여겨진다. 《노걸대》와 마찬가지로 중세 한국어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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