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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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 김씨(瑞興 金氏)는 황해북도 서흥군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는 경순왕의 후손 김보(金寶)이다.
기원 및 역사시조 김보는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의 5세손으로, 고려 시대에 금오위정용중랑장을 지냈다. 그의 손자 김천록이 삼별초 진압과 여몽연합군의 일본 원정에 김방경의 부장으로 참전하여 공을 세워 서흥군에 봉해지면서 가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일부 사료에서는 서흥 김씨의 기원이 경순왕이 아닌 서흥의 토착 세력 김행파(金行波) 또는 김행도(金行濤)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숭조 사업이 유행했으며, 서흥 일대에 김행파와 김행도가 큰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주요 인물

• 김굉필: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 문경공(文敬公) 시호를 받았으며, 문묘에 배향되었다.
• 김치양: 고려 초기의 권신. 천추태후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김치양은 서흥 김씨가 서흥을 본관으로 삼기 이전의 인물이며, 동주 김씨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