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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마라클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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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셉 마라클리 사건은 2010년 태어난 조셉 마라클리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캐나다 의료진과 부모 간에 치료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은 사건이다. 의료진은 조셉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연명 치료 중단을 권고했지만, 부모는 이에 반대하며 미국 병원으로의 이송을 추진했다. 낙태 반대 단체의 지원을 받아 미국으로 이송된 조셉은 기관 절개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6개월 후 사망했다. 이 사건은 연명 치료, 환자의 권리, 의료 윤리에 대한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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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마라클리 사건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조셉 마라클리
출생일2010년 1월 22일
출생지온타리오주윈저
사망일2011년 9월 27일 (1세)
사망지온타리오주윈저
부모모 마라클리, 사나 마라클리

2. 역사적 배경

조셉 마라클리 사건은 캐나다로 이주한 레바논 출신 이민자 가족에게 닥친 비극적인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이 가족은 조셉 마라클리가 태어나기 전 이미 다른 자녀를 퇴행성 질환으로 잃은 아픈 경험이 있었다.[4][5] 조셉 마라클리 역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했으며, 이는 이후 생명 유지 장치 중단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2][3]

2. 1. 조셉 마라클리 가족의 배경

'''조셉 마라클리'''는 2010년 1월 22일에 태어났다.[2] 그의 부모인 모 마라클리와 사나 나데르는 1990년대에 레바논에서 캐나다로 이민하여 윈저, 온타리오주에 정착했다.[3]

2002년, 부부의 18개월 된 딸 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사망했다.[4] 기관 절개술을 받은 후, 지나는 집으로 돌아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마지막 6개월을 보냈다.[4] 임종이 가까워지자 부모는 딸을 다시 병원으로 데려가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려 노력했다.[5]

아버지 모 마라클리는 한때 컴퓨터 수리 일을 했으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는 아내 사나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두었다.[3] 이후 가족은 사나의 장애 수당과 친척들의 지원으로 생활했다.[3]

2. 2. 초기 건강 문제

조셉이 생후 3개월쯤 되었을 때, 부모는 그가 제대로 먹거나 숨을 쉬지 못하고 눈을 뜨거나 울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한다.[2] 2010년 6월, 부모는 조셉을 미시간주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 병원은 캐나다-미국 국경에 위치한 윈저에서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2] 미시간 병원에서 조셉은 대사성 뇌 질환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이 질환으로 인해 발달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후 조셉의 건강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2] 그러나 2010년 10월, 토론토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조셉의 호흡이 멈췄다. 그는 잉거솔의 응급실로 급히 이송되었고, 이후 런던에 있는 런던 헬스 사이언스 센터(LHSC)로 다시 옮겨졌다.[3]

3. 법적, 윤리적 논쟁

조셉 마라클리 사건은 아기의 생명 유지 치료 중단을 둘러싸고 부모와 의료진 간의 심각한 의견 대립에서 비롯된 복잡한 법적,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의료진은 조셉이 회복 불가능한 지속적 식물 상태라고 진단하고 생명 유지 장치 제거를 포함한 완화 치료를 제안했으나, 부모는 아들의 반응 가능성을 주장하며 기관 절개술을 통한 생명 연장을 강력히 요구했다.[3][2][6]

이러한 견해 차이는 온타리오주 동의 및 능력 위원회와 법원으로 이어지는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었다. 법적 절차 과정에서 아동의 최선의 이익, 부모의 자기결정권 및 종교적 신념, 의료 전문가의 판단, 생명 연장 치료의 윤리적 한계 등 다양한 쟁점들이 충돌하며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9][11]

3. 1. 부모와 의료진의 의견 대립

조셉이 런던 보건 과학 센터로 이송된 후, 8명의 의료 전문가가 그를 검사하고 진찰했다.[3] 의료진은 조셉이 "심각하고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신경학적 상태"에 있으며, 회복 가능성이 없는 지속적 식물 상태라고 만장일치로 결론 내렸다.[3] 그들은 조셉을 도울 치료법이 없다고 판단했다.[3]

하지만 조셉의 부모는 이러한 진단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들이 간지럼을 태우거나 불편함을 느낄 때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하며, 지속적 식물 상태라는 결론에 이의를 제기했다.[2] 가족은 조셉이 스스로 호흡할 수 있도록 기관 절개술을 받기를 원했다. 이를 통해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랐다.[6] 또한, 과거 같은 상태였던 조셉의 누나 지나가 기관 절개술로 6개월간 생명을 연장했던 것처럼, 조셉의 생명도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되기를 희망했다.[5][7] 부부는 만약 시술로 아들이 더 살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가라고 하실 때"까지 사는 것이라고 믿었다.[3]

그러나 병원 의료진은 기관 절개술 시행을 거부했다. 그들은 이 시술이 조셉의 죽음을 불필요하게 연장하고 감염,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만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3] 의료진은 지나의 사례 이후 해당 상태에 대해 더 많은 의학적 지식이 쌓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셉에게 기관 절개술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8] 대신, 사건 담당 주치의이자 소아 중환자 전문의인 더글러스 프레이저 박사는 조셉의 기관 튜브를 제거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조셉이 스스로 호흡할 수 없어 곧 사망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조치였다.[3] 조셉의 부모는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3]

3. 2. 법적 분쟁

런던 헬스 서비스 센터는 이 사건을 온타리오주 동의 및 능력 위원회에 회부했다. 센터 측은 성명을 통해 "조셉의 부모가 제안된 치료 계획에 동의를 거부하는 것이 주 ''의료 동의법''에 따른 대리 의사 결정의 원칙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한 위원회의 판단을 구한다고 밝혔다.[9]

위원회 심리는 2011년 1월에 진행되었으며,[3] 같은 해 1월 22일, 위원회는 아이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기관 내 삽관 제거, 소생 거부 명령, 그리고 완화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결했다.[9] 이에 따라 부모는 호흡 튜브 제거에 동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3]

부모는 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여 온타리오주 상위 법원에 항소하기로 결정했고, 법률 지원을 통해 변호사 제프 스노우를 선임했다.[3][10] 2011년 2월 17일, 헬렌 레이디 판사가 사건을 심리했으며,[11] 변호인들의 변론이 있은 지 한 시간 만에 위원회 결정을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며 가족의 항소를 기각했다.[8][11]

호흡 튜브 제거는 본래 2월 18일 오전에 예정되었으나, 레이디 판사는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할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날짜를 2월 21일로 연기했다.[8][11] 가족은 2월 21일까지 호흡 튜브 제거에 동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12]

그러나 2월 20일, 가족은 레이디 판사의 판결에 대한 항소를 추진하라고 조언하지 않은 스노우 변호사를 해고했다.[13] 안락사 예방 연합의 알렉스 샤덴버그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변호사 마크 핸들만을 선임했으며,[3] 호흡 튜브 제거 동의를 거부하여 2월 21일 예정되었던 제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12] 핸들만 변호사는 조셉을 디트로이트의 미시간 아동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협상을 시도했다.[3] 미시간 아동 병원은 처음에는 이송 요청을 수락했으나, 아기의 의료 기록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요청을 거부했다.[3]

2월 28일, 런던 헬스 서비스 센터는 조셉을 집으로 이송할 의향이 있지만, 이송 시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것이라는 입장을 언론에 발표했다.[5] 핸들만 변호사는 병원이 그러한 제안을 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기밀 협상 중에 제시된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5] 그는 조셉의 부모가 언론 발표 전에 이미 해당 제안을 "수용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거부했다고 덧붙였다.[5]

3월 1일, 핸들만 변호사가 더 이상 가족을 대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14] 가족은 3월 5일 또 다른 변호사 클라우디오 마르티니를 선임했고, 마르티니 변호사는 다음 주에 상위 법원 결정에 대한 항소를 제기할 계획임을 발표했다.[15]

4. 미국으로의 이송과 치료

캐나다 병원에서 생명 유지 장치 제거 결정이 내려진 후, 낙태 반대 단체들의 지원으로 조셉 마라클리를 미국 병원으로 이송하려는 노력이 시작됐다.[16] 특히 생명을 위한 사제회와 같은 단체들은 조셉을 치료할 의향이 있는 미국 병원을 찾아 이송을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이송 준비를 진행했다.[16]

2011년 3월 14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SSM 헬스케어 카디널 글레논 어린이 병원으로 조셉의 이송이 확정되었고, 관련 단체는 의료 비용 지원을 약속했다.[17] 조셉은 이 병원으로 옮겨져 기관 절개술을 포함한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았다.[19]

4. 1. 낙태 반대 단체의 지원

낙태 반대 단체인 생명을 위한 사제회, 테리 시아보 생명과 희망 네트워크, 미국 법률 및 정의 센터 등이 조셉 마라클리 가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들 단체는 2011년 3월부터 조셉을 미국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조셉을 치료할 의향이 있는 미국 병원으로 가족을 즉시 이송할 수 있도록 제트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16]

2011년 3월 14일,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비영리 가톨릭 병원인 SSM 헬스케어 카디널 글레논 어린이 병원으로 조셉의 이송을 확정했다고 발표하며, 이를 "캐나다 의료 관료주의와의 싸움"에서의 승리라고 선언했다.[17]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또한 카디널 글레논 병원에서 발생할 조셉의 의료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조셉이 카디널 글레논 병원에 입원한 후,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병원 관계자들이 조셉이 대부분 스스로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카디널 글레논 병원 관계자들이 이러한 주장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조셉은 여전히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18]

2011년 3월 21일, 의사들은 조셉에게 기관 절개술을 시행했다. 조셉은 병원에서 7일에서 10일 정도 머무른 후, 세인트루이스의 소아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19] 조셉의 부모인 마라클리와 나데르는 각각 무슬림과 가톨릭교 신자인 종교간 결혼 부부이다. 아버지 마라클리는 아들이 "어머니의 종교를 따라 자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20]

4. 2. 미국 병원 치료

생명을 위한 사제회를 비롯한 여러 낙태 반대 단체들이 조셉 마라클리 가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1년 3월부터 조셉을 받아줄 미국 내 병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치료 가능한 미국 병원으로 조셉을 즉시 옮길 수 있도록 제트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16]

2011년 3월 14일,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조셉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비영리 가톨릭 병원인 SSM 카디널 글레논 어린이 의료센터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이번 이송 결정을 "캐나다 의료 관료주의와의 싸움"에서 거둔 승리라고 평가하며, 조셉의 의료비 또한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17]

조셉이 카디널 글레논에 입원한 후, 생명을 위한 사제회는 병원 관계자들이 조셉이 대부분 스스로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전했지만,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병원 관계자들이 이러한 주장에 당혹스러워하며 조셉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18]

2011년 3월 21일, SSM 카디널 글레논 어린이 의료센터의 의사들은 조셉에게 기관 절개술을 시행했다.[19] 의료진은 조셉이 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이는 중추신경계의 퇴행을 일으키는 희귀한 신경 대사 질환이다. 이 질병은 보통 유전되지만, 부모 검사 결과 조셉의 경우에는 유전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19] 의료진은 기관 절개술을 통해 조셉이 더 안정적인 기도를 확보하고, 이동성과 편안함이 개선되었으며, 폐를 보호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21]

기관 절개술 후 조셉은 7일에서 10일 정도 입원한 뒤, 세인트루이스의 다른 소아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퇴원을 준비할 예정이었다.[19] 한편, 조셉의 부모는 각각 무슬림과 가톨릭교 신자인 종교 간 부부이며, 아버지 마라클리는 아들이 어머니의 종교를 따르며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

5. 집으로의 귀환과 죽음

세인트루이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조셉 마라클리는 2011년 4월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22] 생명사제회의 도움으로 의료비와 이송 비용이 해결되었다.[22]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동안 조셉은 스스로 호흡하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등 일부 의식의 징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23][21] 그러나 기관 절개술 이후 약 6개월 만인 2011년 9월 27일, 20개월의 나이로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사망하였다.[25][24]

5. 1. 집에서의 생활

2011년 4월 21일, 조셉은 세인트루이스의 병원에서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집으로 이송되었다.[22] 생명사제회(Priests for Life)는 발생한 모든 의료비와 귀가 항공료를 지불했다.[22]

집에 돌아온 조셉은 아버지의 증언에 따르면 스스로 호흡을 했고, 눈을 뜨거나 만졌을 때 움직이는 등 의식의 징후를 보였다. 아버지는 또한 조셉이 자신에게 안겨 있을 때 자신을 알아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23] 마라클리 가족의 친구인 형제 폴 오도넬(Paul O'Donnell)은 조셉이 아버지가 말할 때 아버지를 향해, 어머니가 말할 때 어머니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보았으며, 기저귀를 갈 때처럼 성질을 부리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21] 한 번은 ''밴쿠버 선''(Vancouver Sun) 기자 앞에서 조셉의 아버지가 손가락을 내밀자 조셉이 그것을 잡기도 했다.[23]

조셉이 집에 돌아오자 그의 아버지는 "나는 승리한 기분입니다. 내가 이겼고 내 아기가 살아있습니다."라고 말했다.[23] 폴 오도넬은 집에서의 조셉의 상태를 기적이라고 묘사했다.[21] 조셉의 아버지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세인트루이스까지 가야 했던 상황에 분노를 표하기도 했지만, ''밴쿠버 선''은 그가 아들의 상태 호전에 대해 긍정적이며 아들의 미래는 하느님께 맡겼다고 보도했다.[23]

5. 2. 죽음과 장례

조셉은 기관 절개술 이후 6개월을 더 생존하며 스스로 호흡했고, 2011년 4월 21일부터 가족과 함께 집에서 생활했다.[25] 이후 2011년 9월 27일, 20개월의 나이로 잠자던 중 평화롭게 사망했다.[25][24] 프랭크 파본은 "이 어린 소년과 그의 부모는 하느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완수했다. 절망이 우리를 연약한 존재를 버리도록 이끄는 죽음의 문화 속에서, [마라클리 가족]은 희망이 우리를 연약한 존재를 환영하고 돌보도록 이끄는 생명 존중 문화를 옹호했다"고 평가했다.[24]

조셉의 개인 장례식은 9월 28일에 거행되었으며,[24] 윈저의 묘지에 있는 누나 지나 곁에 묻혔다.[24]

6. 사건의 영향 및 후속 조치

이 사건은 연명 치료 중단 결정과 관련된 복잡한 윤리적 문제를 사회에 다시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환자의 최선의 이익, 자기 결정권, 생명 유지의 가치, 그리고 가족의 의사 결정 권한 사이의 갈등을 드러내며 미국의 테리 시아보 사건과 비교되기도 했다. 사건 이후 조셉 마라클리의 가족은 캐나다 의료 시스템과 관련 의사들의 결정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후속 대응을 모색했다.

6. 1. 윤리적 논쟁

이 사건은 연명 치료 제공의 범위에 대한 윤리적 논쟁의 초점이 되었다.[29] 이는 과거 미국에서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테리 시아보 사건과 여러 유사점을 공유한다. 테리 시아보 사건은 식물 상태에 있던 여성의 남편이 연명 치료 중단을 요청했고, 법원이 여성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손을 들어주어 위관 영양 공급을 중단하도록 명령한 사례이다. 결국 시아보는 탈수로 사망했으며, 이 사건은 환자의 의사를 추정하는 문제와 가족 간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시아보의 가족이 설립한 재단인 '테리 시아보 생명과 희망 네트워크'도 마라클리 사건에 관여하였다.[30] 또한, 국제적인 낙태 반대 성향의 단체들도 마라클리 가족을 지지하며 의료 비용을 지원하는 등 개입하였다.[23] 이처럼 조셉 마라클리 사건은 환자의 최선의 이익, 자기 결정권, 생명 유지의 가치, 가족의 의사 결정 권한 등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를 다시 한번 사회에 제기하며 존엄사 관련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6. 2. 후속 조치

2011년 10월 4일, 마라클리 가족은 테리 시아보 생명 & 희망 네트워크(Terri Schiavo Life & Hope Network)와 함께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족은 조셉의 치료와 퇴원을 거부했던 캐나다 의사들에 대한 조사[27] 및 소송 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가족은 법적 비용으로 4.6만캐나다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26] 모 마라클리는 캐나다 의사들에게 강한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카디널 글레논의 "천사 의사들"에게는 감사를 표했다.[27]

마라클리는 조셉이 집에서 고통스러워하거나 아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26] 그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이 변화하여 의사들이 임종을 앞둔 환자 가족의 의사를 더욱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26] 해당 캐나다 의사들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라클리는 아들 조셉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나는 아들에게 약속했다. 네가 죽든 안 죽든, 네게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되돌려 주겠다고... 가서 네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널 죽이려 한 의사에 대해 하나님께 말씀드려라. 네 삶은 세상에 감동을 주었다."[26][28]

참조

[1] 웹사이트 'Baby Joseph' Dies in His Canadian Home Surrounded by Family https://www.foxnews.[...] FoxNews.com 2011-09-28
[2] 웹사이트 Canadian family fights to move baby on life support to U.S. http://edition.cnn.c[...] CNN.com 2011-02-25
[3] 뉴스 On god's time http://www2.canada.c[...] 2011-02-26
[4] 뉴스 'Let him breathe,' baby's dad implores http://www.stltoday.[...] 2011-09-30
[5] 뉴스 Hospital disclosure muddies baby case https://lfpress.com/[...] 2018-10-04
[6] 웹사이트 Windsor parents want sick child to die at home https://www.cbc.ca/n[...] CBC.ca 2011-10-01
[7] 뉴스 Baby returns home to Canada after treatment in U.S. http://seattletimes.[...] 2011-04-21
[8] 웹사이트 Judge orders baby off life-support http://www.torontosu[...] Global BC 2011-09-30
[9] 웹사이트 Just the Facts: Medical, Legal and Ethical Issues http://www.lhsc.on.c[...] London Health Services Centre 2011-10-03
[10] 뉴스 Appeal denied: Baby to die in hospital http://www.globaltvb[...] 2011-02-18
[11] 뉴스 Couple lose appeal to bring baby home http://www2.canada.c[...] 2011-02-18
[12] 뉴스 Windsor family refuses court order to let baby die https://www.thestar.[...] 2017-09-02
[13] 웹사이트 Dying baby's breathing tube removal delayed https://www.cbc.ca/n[...] CBC News 2011-10-03
[14] 뉴스 Lawyer off Baby Joseph case https://lfpress.com/[...] 2018-10-04
[15] 뉴스 Baby's family files new appeal http://www2.canada.c[...] 2011-03-09
[16] 뉴스 Jet at ready to move Baby Joseph http://www.torontosu[...] 2011-03-09
[17] 웹사이트 EXCLUSIVE: 'Baby Joseph' Gets Second Chance at Life in U.S https://www.foxnews.[...] FoxNews.com 2011-03-14
[18] 뉴스 Dying infant's surgery raises ethical questions http://www.stltoday.[...] 2011-03-15
[19] 웹사이트 'Baby Joseph' receives tracheotomy at St. Louis hospital http://www.cnn.com/2[...] CNN.com 2011-03-23
[20] 웹사이트 Godfather: Baby Joseph's baptism shows life's eternal destiny https://www.catholic[...] Catholic News Agency 2011-10-03
[21] 웹사이트 Who has right to tell Baby Joseph to die? https://www.cbsnews.[...] CBS News 2011-04-29
[22] 웹사이트 'Baby Joseph' Flying Home to Canada https://www.foxnews.[...] FoxNews.com 2011-04-21
[23] 웹사이트 'I feel victorious,' says Baby Joseph's father https://vancouversun[...] 2018-10-04
[24] 웹사이트 Priest says Baby Joseph 'fulfilled mission https://www.cbc.ca/n[...] CBC News 2011-09-28
[25] 웹사이트 'Baby Joseph,' focus of treatment dispute, dies in his sleep http://www.cnn.com/2[...] CNN.com 2011-09-29
[26] 웹사이트 Baby Joseph’s family seeks probe https://windsorstar.[...] 2018-10-04
[27] 웹사이트 No word on possible lawsuit https://lfpress.com/[...] 2018-10-04
[28] 웹사이트 Baby Joseph's parents say 'shame on doctors' https://www.cbc.ca/n[...] 2011-10-07
[29] 뉴스 'Baby Joseph' Dies at Home After Long Treatment Battle https://abcnews.go.c[...] ABC News 2011-10-12
[30] 웹사이트 Canadian family fights to move baby on life support to U.S. http://edition.cnn.c[...]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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