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신

1. 본문

칠성신은 북두칠성을 신격화하여 모시는 신앙입니다. 한국 민속 신앙에서 칠성신은 수명, 재물, 비, 자녀 성장, 평안, 입신출세 등 인간 삶의 다양한 부분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집니다.
기원 및 역사:

• 별을 신앙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인류 보편적인 현상이며, 칠성신앙은 도교의 북두칠성 신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고려 시대에는 칠성신에게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조선 시대에는 태조가 칠성에게 빌어 소원을 성취했다는 설화가 있을 정도로 칠성 신앙은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도교에서는 칠원성군(七元星君) 또는 칠성여래(七星如來)라고 부릅니다.
• 불교에서는 칠성여래라고 부르며, 사찰 내 칠성각에 모셔져 있습니다.
• 민간에서는 북두칠성님이라고도 불립니다.

• 수명 장수: 칠성신의 가장 대표적인 역할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수명 장수를 기원하며 '칠성'이라는 이름을 짓기도 했습니다.
• 재물: 재물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겨져, 재물을 얻고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칠성신에게 빌었습니다.
• 비: 농경 사회에서 비는 매우 중요했기에, 칠성신은 비를 관장하는 신으로도 여겨졌습니다.
• 기타: 자녀의 성장, 가정의 평안, 입신출세 등 다양한 소원을 비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 과거에는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칠성신에게 비는 풍습이 있었으나, 도시화로 인해 이러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 오늘날에는 사찰의 칠성각에서 칠성신앙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불교와 융합된 칠성신앙은 불교의 토착화에 기여했습니다.
• 여전히 개인적인 신앙 형태로 남아, 시험이나 취업, 군 입대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칠성신에게 기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