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개

2. 생애

이건개는 안악을 본관으로 하는 평안남도 평양 출생이다.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66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에 임용되었다.^[1] 송상현(법학과 교수)과 절친한 사이로, 대한민국에 토플 시험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 두 사람 모두 최고 득점인 600점을 기록하였다.^[1]

박정희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부친 이용문의 영향으로, 이건개는 서른 살의 나이에 서울시경국장으로 발탁되었다.^[2] 5공화국 때 서울지방검찰청 공안부장, 6공화국 때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역임하며 1989년 서경원 의원 방북사건을 중심으로 한 공안정국에서 공안합동수사본부 본부장을 맡아 77일 동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85명을 구속했고, 이후 검사장으로 승진하여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임명되었다.^[2]

김종필이 김영삼 정부에 맞서 '충청도 핫바지론'을 내세우며 창당한 자민련의 전국구 후보로 대한민국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3] 김대중과 김종필의 DJP연합을 통한 정권교체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시작으로 공동 정부 여권의 주요 정치인으로 활동하였으나, 2000년 재선에는 실패하였다.^[3] 1999년 1월 27일 국회 IMF환란국정조사특위 경제청문회에서 "금융실명제가 IMF경제원인"이라고 주장하여 논란을 일으켰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IMF 경제위기는 금융실명제 때문이 아니라 금융실명제와 그 정신, 즉 자기책임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4]

2001년 10월 10일, 이건개는 법률, 회계, 세무, 특허, 경영 컨설팅, 부동산 인수합병(M&A) 등 기업 관련 서비스 분야별로 10여 개 회사를 모은 지식서비스그룹을 결성했다.^[5]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정호용 전 의원, 김재순 전 국회의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박희도 전 참모총장, 박준병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국민실향안보당을 창당했다.^[6] "군 출신으로 구성된 '100인 안보최고회의’를 상설기구로 결성하고 18대 총선에서 20석 이상의 의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6]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9월 25일, 이건개는 "언론에 노출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로는 대한민국을 구원할 수 없다"며 정통보수를 표방하며 출마했다.^[7] 10월 4일에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대선주자 3명에게 4자 회담을 제의했다.^[8] 검찰·경찰 등 수사기구를 호민부로 개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수사제도 개혁안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군소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9] 그러나 11월 22일, "대한민국 미래세력이 통합할 때"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10][11]

2012년 9월 28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쿠데타냐 구국의 혁명이냐"는 질문에 "바로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5천년 역사를 창조하고 국가도약에 80% 기여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12] 5.16에 대해 "실정법에는 위반됐지만 당시 역사가 요구하는 자연법에는 합당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김종필의 의견을 언급하며, "불법적인 5.16 후 몇 차례에 걸쳐 국민투표가 여러 번 있었다"고 덧붙였다.^[12]

2013년 2월 19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하여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내각 인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 내각에 법조인 출신이 많은 것에 대해 "법조인은 일하는 게 정확하고 차분하고 포퓰리즘에 끌리지 않기 때문에 박 당선자가 법조인을 중요시 여기는 것은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13]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도덕적 기준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하려면 인민재판식 평가가 된다"며 능력 위주의 검증을 강조했다.^[13]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0년 동안 북한에 대한 압력과 봉쇄가 실패한 것"이라며 북한을 잘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13] "제도권 정치는 아직 생각이 없다"면서 "국가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계속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4]

2013년 9월 3일 TV조선 <박찬희 정혜전의 황금펀치>에 출연하여 "우리 사회에 심어져 있는 간첩 세력의 규모는 과거 황장엽씨가 5만명으로 추산했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땐 12만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5] 왕재산 사건 당시 판검사들에게 9000건 이상의 항의가 들어왔었다"며 정치권뿐 아니라 사법부에도 종북세력이 광범위하게 뻗어있다고 주장했다.^[15]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유능한 간첩수사 요원들이 탄압받아 간첩들이 활개 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15] 대학가에 김일성 생일 축하 대자보가 붙는 것은 종북세력들이 대남공작에 성공했음을 알리고 북한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15]

2014년 4월 1일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임직원 대상 안보 강연에서 "안보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정신력’이며 이것이 없으면 국가안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16]

2016년 12월 2일 충청미래정책포럼 강연에서 '사명의 횃불을 높이들자'는 주제로 강연하며, "우리의 시대정신은 전진과 영원함이라는 우주 원리를 가진 균형과 조화속에서 민족적 직분사명주의가 불처럼 타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17]

2017년 3월 16일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주최 '제1188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했다.^[18]

이건개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주원은 2018년 10월 세금 소송금액이 가장 많은 법무법인으로 기록되었다. 점유율은 40%였다.^[19]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2018년 11월 21일 개최한 '대한민국 보수의 적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국민대토론회에서 이건개는 유진 유 전 미한인회장과 함께 축사를 하였다.^[20]

2. 1. 검사 시절

2. 2. 정치 입문

2. 3. 정치 활동과 논란

2. 4. 국민실향안보당 창당과 대선 출마

2. 5. 박정희와 5.16에 대한 입장

2. 6. 종북 세력 관련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