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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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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발주의는 국가 경제 성과를 정권 정당성의 핵심으로 여기며, 경제 성장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정부와 기업의 의지를 결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념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부상하여, 1950~60년대 남미 일부 국가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으나, 1970년대에 쇠퇴하기 시작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선진국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으며, 개발에 대한 논의 방식을 통일하고 사회 과학 분야 간의 협력을 증진하려는 목표를 가진다. 하지만 서구 중심적 사고방식과 자민족 중심주의적 방식의 문제점으로 비판받으며, 신식민주의 이념, 자유 시장 자율성 부정 등의 비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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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주의

2. 이념 및 기본 원칙

개발주의는 국가 경제 성과를 정권 정당성의 핵심 원천으로 본다. 경제 성장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이를 통해 '사실상' 및 '법적'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발전의 위험을 분산하고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가의 의지를 결합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23][24]

또한 개발주의는 국가 관료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국제 경제 관계와 국가의 필요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정부의 자율성을 확보하여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국제주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국제 경제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적극적인 국제 경제 참여를 통해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에 의한 착취에서 벗어나 국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본다.[25][26][27]

3. 역사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미국은 전쟁으로 황폐화된 세계의 리더십을 맡게 되면서 개발주의가 국제 문제에서 부상했다. 미국은 전쟁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전쟁 이후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일어난 대규모 국가 해방 운동은 공산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7] 따라서 미국은 개발주의를 통해 새롭게 독립한 국가에서 국가 자율성과 국제 경제 참여를 동시에 보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이는 자본주의 형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개발주의 장려는 곧 미국이 신생 독립국에서 자본주의를 장려하는 것이었다.

개발주의 사상은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1945년 이후 1960년대 후반까지 '황금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개발주의는 남부 원추국(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과 칠레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나오미 클라인은 이 시기 남부 원추국이 다른 라틴 아메리카나 제3세계 지역보다 유럽 및 북미와 더 유사해졌다고 언급했다. 이들 국가는 강력한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중산층 수준의 임금을 확보했고, 자녀들은 공립 대학교에서 교육받았다. 1950년대 아르헨티나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중산층을 보유했으며, 우루과이는 95%의 문맹률을 기록하고 모든 시민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15]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개발주의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건설 투자가 늘어난 시기를 '신개발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개발 과정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따른다는 점에서 이전과 구별되지만, 개발 혜택의 계층차별적 분배, 환경 불평등, 친환경으로 위장된 환경 파괴 등의 폐해를 초래한다는 비판도 있었다.[23][24] 한편, FTA로 대표되는 자유무역의 관점에서는 보호무역이 자유무역보다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근현대 시사 보도나 평론에서는 군사독재정권 시절과 연결하여 '개발독재'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했다.[25][26][27] 이 시기에는 내수 시장 촉진보다는 노동자 혹사와 수출에 중점을 두었고, 이후 내부적 문제가 심화되어 IMF 경제위기가 발생했다.

개발주의 이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순서내용
첫째국가 경제 성과는 정권 정당성의 핵심 원천이다.
둘째정부와 기업가의 의지를 결합하여 자본주의 발전의 위험을 분산시키고 국가 이익 증진을 극대화해야 한다.
셋째국가 관료는 정치인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적이고 성공적인 행정 및 관료 절차 재개발이 가능하다.
넷째국제 경제에서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4. 목표

개발주의는 국제적인 차원에서 개발에 대한 논의 방식을 통일하고자 한다. 개발주의를 통해, 옹호자들은 개발 격차를 논의할 때 공통된 어휘와 사고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사회를 비교하고, 사회 과학 분야 간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70년대에 쇠퇴하기 전, 학자들은 개발주의가 개발의 복잡성에 대해 논의할 때 사회 과학 분야 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탤컷 파슨스와 에드워드 실스의 ''행동의 일반 이론으로'', 클리포드 기어츠의 ''옛 사회와 새로운 국가'', 그리고 도널드 L.M. 블랙머와 맥스 F. 밀리칸의 ''떠오르는 국가''와 같은 저작물을 낳았다.[8]

5. 쇠퇴

개발주의 모델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구조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자민족 중심주의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제3세계를 변화시키려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서구의 개발 모델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유연성이 부족한 개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9] 개발주의 모델 내부와 학계 자체의 응집력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보편적인 개발 시스템을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제3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학계 내부의 불일치와 리더십 부재로 인해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10]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1970년대 후반 개발주의 이론의 쇠퇴를 가져왔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흥망성쇠가 모든 이론적 패러다임이 시험 단계에 도입될 때 나타나는 예측 가능한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1970년대 개발주의의 실패는 25년이 지난 후에도 '제3세계' 국가들이 개발주의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경제적 이득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3세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수 있다. 가브리엘 알몬드는 개발주의가 받아들여졌던 낙관주의를 권위주의 정권으로 돌아선 개발도상국들의 증가가 부정했다고 주장한다. 개발주의의 원칙을 통합한 미국의 정책은 1970년대에 제3세계에 제국주의적인 방식으로 해로운 것으로 점점 더 인식되었고, 따라서 이 학파는 위기에 접어들었다.[11]

6. 선진국에서의 부분적 부활

2008~2012년 대침체 이후, 선진국 내 "포퓰리즘" 정치인들 사이에서 개발주의 개념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중상주의와 연관된 보호무역주의와 산업 국가 주도주의를 정당화하는 데 개발주의 논리를 활용한다.[12]

이는 미국에서의 트럼프노믹스와 같은 맥락에서 나타나는데, 도널드 트럼프러스트 벨트 지역의 소외된 저소득층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며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펜실베이니아, 뉴욕주 북부, 미시간, 위스콘신, 인디애나 등 특정 지역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정책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자본 관리로 평가받기도 한다.[13]

7. 비판

개발주의 이념은 좌파와 우파 양쪽 모두에게서 여러 측면으로 비판받아 왔다.

좌파(및 일부 우파)는 개발주의가 신식민주의 이념에 기반한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이들은 개발주의 전략이 유럽 중심적인 개발 관점을 사용하며, 비유럽 사회를 미개발 상태로 규정하고 서구의 지배를 영속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14] 또한, '재난 자본주의'라는 용어로 비판받듯이, 금융 위기 상황을 이용하여 자유 시장 개방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오미 클라인이 사용한 '재난 자본주의'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의 뉴올리언스 등의 사례에서처럼, 경제 안정을 되찾기 위해 자유 시장을 긴급하게 개방하는 과정을 설명한다.[15] 에릭 울프는 저서 ''역사가 없는 사람들, 유럽''에서 서구 세계가 세상의 많은 비전 중 하나일 뿐이며, 이를 선형적인 세계 진화 사슬의 정점으로 보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지적한다.[16]

우파 진영에서는 개발주의가 자유 시장의 자율성을 부정한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국가 통제 시장 경제를 창출함으로써 시장의 유기적인 본질을 훼손하고,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 개발 이전보다 더 나쁜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자유 시장의 자유 부족과 그 제약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 결과, 차베스베네수엘라오르테가니카라과와 같이 서구의 개입에 대한 반응으로 전체주의 세력이 정부를 장악하여 서구의 개발 비전에 더욱 복잡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17]

사회 인류학자들은 개발주의를 외생 세력이 시행하는 사회 변화의 한 형태로 비판하며, '개발주의적 구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18]

8. 한국의 개발주의

한국에서는 건설 투자가 늘어난 1990년대 중반 이후를 '신개발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개발 과정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따른다는 점에서 이전과 구별되지만, 실제로는 형식에 불과하며, 개발 혜택의 계층 차별적인 분배, 환경 불평등, 친환경으로 위장된 환경 파괴 등의 폐해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었다.[23][24] 물론 21세기 들어 활발해진 FTA으로 대변되는 자유무역의 연장선상에서 보자면 반론도 있다. 주류 경제학에서는 보호무역이 자유무역보다 각국의 경제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해 한국 근현대 시사 보도나 평론 등에서 군사독재정권 시절과 엮여 '개발독재'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했다.[25][26][27] 다만 이 시절의 경우 내수 시장 촉진보다는 노동자 혹사와 수출에 방점이 찍히긴 했다. 이후 내부적 문제가 곪다가 IMF 경제위기가 발생한다.

참조

[1] 논문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2] 서적 "Dynamics and Dilemma: Mainland, Taiwan and Hong Kong in a Changing World" Nova Publishers 1996
[3] 논문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4] 간행물 "The End of ‘Globalization’? Economic Policy in the Post-Neocon Age" https://www.academia[...] 2016-07-12
[5] 서적 "Dynamics and Dilemma: Mainland, Taiwan and Hong Kong in a Changing World" Nova Publishers 1996
[6] 서적 "Dynamics and Dilemma: Mainland, Taiwan and Hong Kong in a Changing World" Nova Publishers 1996
[7] 간행물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8] 논문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9] 논문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10] 논문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11] 논문 "Requiem or New Agenda for Third World Studies?" 1985-07
[12] 웹사이트 'Understanding Trumponomics' http://www.analysefi[...] 2017-01-26
[13] 웹사이트 'Understanding Trumponomics' http://www.analysefi[...] 2017-01-26
[14] 서적 "Restructuring Development Theories and Policies: A Critical Study" SUNY Press 1999
[15] 서적 "The Shock Doctrine: The Rise of Disaster Capitalism." Metropolitan Books 2007
[16] 서적 "Europe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1982
[17] 간행물 “The Ideology of Development.” 2007-07
[18] 서적 Anthropology and Development: Understanding Contemporary Social Change Zed Books Ltd 2005
[19] 웹사이트 『戦略論と組織』 https://doi.org/10.1[...] 2013
[20] 웹사이트 第34回 SGRAフォーラム http://www.aisf.or.j[...]
[21] 웹사이트 『後発国における「開発主義」と環境政策に関する考察』 http://www.ide.go.jp[...] 2014
[22] 웹사이트 『民主政治とNGO』 http://www.canon-igs[...]
[23] 뉴스 신개발주의<90년대 이후 개발주의>가 민주주의를 허물고 있다 http://www.hani.co.k[...] 한겨레 2007-12-19
[24] 뉴스 "저 놈의 친환경 간판만 보면 환장한다" http://www.ohmynews.[...] 오마이뉴스 2006-03-09
[25] 뉴스 "盧 대통령 개발정책, 개발독재 때보다 더 위험" http://www.jejusori.[...] 제주의 소리 2004-11-10
[26] 서적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역사비평사 2007
[27] 뉴스 "신개발독재에 맞서 지방선거 준비해야" http://www.jejusori.[...] 제주의 소리 20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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