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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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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가진 내륙 국가이다. 기원전 1500년경부터 다양한 문화가 번성했으며, 특히 티와나쿠 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12세기부터 잉카 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16세기에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독립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었으며, 20세기에는 혁명과 쿠데타가 반복되었다. 1982년 민주화 이후 경제 개혁을 추진했으나, 사회적 반발과 경제 위기를 겪었다. 2005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당선 이후 사회주의 운동이 강화되었으며, 2019년 선거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 볼리비아는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9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 광업, 관광 산업이 주요 경제 활동이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공존하며, 스페인어 외에 36개의 원주민 언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과는 1965년 수교했으며, 경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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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 [지명]에 관한 문서
지도 정보
기본 정보
볼리비아 국기
국기
볼리비아 국장
국장
공식 국명볼리비아 다민족국
스페인어:
케추아어:
아이마라어:
과라니어:
다른 표기


표어(통일은 힘이다)
위치남아메리카
수도수크레(헌법상 수도, 사법부 소재지), 라파스(사실상 수도, 행정부, 입법부, 선거부 소재지)
최대 도시산타크루스데라시에라
공용어스페인어
케추아어
아이마라어
과라니어
기타 원주민 언어
면적1,098,581km²
면적 순위27위
수면 비율1.29%
인구12,311,974명 (2024년)
인구 순위84위
인구 밀도10.4명/km²
인구 밀도 순위224위
인구 추정치11,428,245명 (2019년)
통화볼리비아노 (BOB)
시간대BOT
전화 코드+591
ISO 3166 코드BO / BOL
국가 도메인.bo
정치
정치 체제대통령제 공화국
대통령루이스 아르세
부통령다비드 초케우앙카
상원 의장안드로니코 로드리게스
하원 의장이스라엘 와이타리
의회다민족 입법 의회
상원볼리비아 상원
하원볼리비아 하원
역사
독립스페인으로부터
독립 선언1825년 8월 6일
독립 승인1847년 7월 21일
현재 헌법2009년 2월 7일
경제
GDP (PPP)$1254억 2800만 달러 (2023년)
GDP (PPP) 순위94위
1인당 GDP (PPP)$10,340 (2023년)
1인당 GDP (PPP) 순위120위
명목 GDP$467억 9600만 달러 (2023년)
명목 GDP 순위96위
1인당 명목 GDP$3,857 (2023년)
1인당 명목 GDP 순위126위
지니 계수40.9 (2021년)
지니 계수 변화감소
인구 및 사회
민족 구성68% 메스티소(백인과 원주민 혼혈)
20% 원주민
5% 백인
2% 촐로
1% 흑인
1% 기타
3% 미상
종교92.8% 기독교
81.4% 로마 가톨릭교회
11.4% 기타 기독교
6.5% 종교 없음
0.7% 기타 종교
인간 개발 지수0.698 (2022년)
인간 개발 지수 순위120위
기타
국제 관계비동맹 운동 회원국
주요 생산품코카

2. 역사

볼리비아 지역은 기원전부터 치리파 문화, 티와나쿠 문화 등이 번성했던 곳이다. 15세기에는 강력한 잉카 제국의 일부가 되었으나, 16세기 스페인 제국의 침략으로 식민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스페인 식민 시기에는 '알토 페루'라 불렸으며, 특히 포토시 은광 발견 이후 막대한 양의 은이 채굴되어 스페인 제국의 부를 축적하는 데 기여했다.[261]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많은 원주민들이 미타라는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 가혹한 노동과 질병으로 고통받았다.

18세기 후반부터 스페인 본국 출신 지배층에 대한 크리오요(현지 태생 스페인인)들의 불만이 커졌고, 투팍 아마루 2세, 투팍 카타리 등이 이끄는 원주민 봉기도 발생하며 독립의 열망이 높아졌다. 1809년 라파스와 추키사카에서 시작된 독립 운동은 시몬 볼리바르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가 이끄는 해방군의 활약으로 이어졌고, 1824년 아야쿠초 전투에서의 결정적인 승리를 통해 스페인 세력을 몰아냈다.[257] 1825년 8월 6일, 알토 페루는 독립을 선언하고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을 따 국호를 '볼리비아'로 정했다.[257][258][259]

독립 이후 볼리비아는 정치적 불안정과 카우디요(군벌)들의 권력 다툼으로 혼란을 겪었다. 안드레스 데 산타 크루스 대통령 시기 잠시 페루-볼리비아 연방을 결성하기도 했으나 주변국의 견제로 실패했다. 이후 이웃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거듭 패배하며 광대한 영토를 상실하는 아픔을 겪었다. 특히 1879년부터 1884년까지 이어진 태평양 전쟁에서 칠레에 패배하여 구리와 초석 자원이 풍부했던 태평양 연안 영토를 모두 빼앗기고 내륙국이 되었다.[36] 또한, 1903년 아크레 분쟁으로 고무 생산지였던 아크레 지역을 브라질에 할양했고, 1932년부터 1935년까지 벌어진 차코 전쟁에서는 파라과이에 패배하여 그란 차코 지역 대부분을 넘겨주어야 했다.[36]

잦은 전쟁 패배와 정치적 혼란 속에서 20세기 초반 주석 산업이 발달했지만, 부는 소수 엘리트에게 집중되었다. 차코 전쟁 패배 이후 기존 정치 체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며 사회 개혁의 요구가 높아졌고, 이는 1952년 혁명으로 이어졌다. 민족혁명운동당(MNR)이 주도한 혁명은 보통선거권 도입, 대규모 토지 개혁, 주요 산업 국유화 등 급진적인 개혁을 단행하며 볼리비아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52][59]

그러나 혁명 이후에도 군부 쿠데타와 정치적 불안정은 계속되었다. 1964년 군부 쿠데타로 MNR 정권이 무너지고 오랜 군사 독재 시기를 겪었으며, 이 시기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활동을 벌이다 사살되기도 했다.[66][44][45] 1982년 민주화가 이루어졌지만,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과 빈부 격차가 심화되었다. 21세기 들어서는 에보 모랄레스가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자원 국유화, 사회 복지 정책 확대, 원주민 권리 신장 등을 추진하며 좌파 정권을 이끌었으나,[55][56] 장기 집권 시도와 부정 선거 논란 속에 정치적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선거를 통해 루이스 아르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97]

2. 1. 콜럼버스 이전 시대

티와나쿠 제국(Tiwanaku Empire)의 최대 영토(서기 950년, 현재의 경계 표시)


티와나쿠 문명의 유산


2,000년 이상 전의 인카마차이 벽화


현재 볼리비아로 알려진 지역은 아이마라족이 도착하기 훨씬 전인 2,500년 이상 사람이 살아온 곳이다. 현재의 아이마라족은 자신들을 볼리비아 서부 티와나쿠(Tiwanaku)에 수도를 둔 고대 문명인 티와나쿠 제국과 연결짓는다.

  • 치리파 문화 (기원전 1500년경 ~ 기원전 250년경): 이 시기 동안 치리파 문화가 번성하였다. 티와나쿠의 수도 역시 기원전 1500년경 작은 농업 기반 마을로 시작되었다.
  • 티와나쿠 문화 (5세기 ~ 12세기): 5세기부터 12세기에 걸쳐 티와나쿠 문화가 번창하였다. 아이마라족 공동체는 서기 600년에서 800년 사이에 도시 규모로 성장하여 안데스 남부의 중요한 지역 세력이 되었다. 초기 추정에 따르면, 도시의 최대 규모는 약 6.5km2에 달했으며, 15,000명에서 30,000명의 주민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96년 위성 영상을 이용한 조사 결과, 티와나쿠의 세 주요 계곡에 걸쳐 보존된 '수카 콜루스'(suka kollus|수카 콜루스ay, 융기된 밭)의 범위를 고려할 때, 최대 285,000명에서 1,482,000명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기 400년경 티와나쿠는 지역의 우세한 세력에서 '포식적인' 국가로 변모하여, 융가스 지역으로 공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페루, 볼리비아, 칠레의 다른 민족들에게 그들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전파했다. 그럼에도 티와나쿠는 폭력에만 의존한 문화는 아니었다. 세력 확장을 위해 티와나쿠는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여 식민지를 건설하고, 지역 무역 협정을 촉진했으며(이를 통해 다른 문화를 티와나쿠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국가적인 종교 의례를 제정했다.[29] 점차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식량 생산량이 감소했고, 이는 지배 엘리트의 권력 약화로 이어졌다. 티와나쿠는 서기 1000년경 쇠퇴했다.
  • 아이마라 왕국 (12세기 ~ 1470년): 티와나쿠 쇠퇴 이후, 12세기 무렵부터 1470년까지 티티카카호 연안에 아이마라족을 중심으로 여러 왕국이 번성하였다.
  • 잉카 제국 편입 (1470년 ~ 1532년): 1438년부터 1527년 사이에 잉카 제국은 수도 쿠스코에서 세력을 확장하여 현재 볼리비아 안데스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아마존 분지 변두리까지 지배력을 넓혔다. 1470년부터 케추아족 황제 파차쿠텍과 투팍 인카 유판키의 정복 활동으로 아이마라 왕국들은 잉카 제국(Tawantin Suyu|타완틴수유qu)의 남부 주인 콜라수유(Colla Suyo|콜라수유qu)에 편입되었다. 잉카 제국 내에서도 아이마라 왕국들은 자치권을 유지하며 1532년까지 존속했다.

2. 2. 스페인 식민지 시대

1524년 스페인 제국잉카 제국 정복이 시작되어 1532년 잉카 황제 아타왈파가 스페인 정복자에게 처형되면서 잉카 제국은 붕괴되었고, 스페인의 식민지 시대가 시작되었다. 현재 볼리비아에 해당하는 지역은 당시 차르카스(Charcas)로 알려졌으며, 스페인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1535년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의해 페루 부왕령이 설치되었고, 디에고 데 알마그로의 원정대가 알토 페루 지역을 탐험했다.

1538년 곤살로 피사로의 군대가 알토 페루를 원정하여 현지 추장 아야빌리를 제압하고 이 지역을 식민지화했다. 1540년에는 라플라타(La Plata, 이후 추키사카, 차르카스, 현재의 수크레) 시가 건설되었다. 1545년 포토시에서 거대한 은광이 발견되면서[261] 이는 스페인 식민 당국에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다. 포토시는 곧 인구 15만 명이 넘는 신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30] 이는 당시 런던보다도 큰 규모였다. 그러나 은 채굴을 위해 페루 등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인디오(원주민)들이 미타(Mita)라는 강제 노역 제도를 통해 동원되어 가혹한 노동과 질병으로 희생되었다.[32] 16세기 후반까지 볼리비아의 은은 스페인 제국의 중요한 수입원이었다.[31] 1548년에는 알론소 데 멘도사가 티티카카 호수 근처에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라파스(Nuestra Señora de La Paz) 시를 건설했다.

볼리비아 국가 조폐국(National Mint of Bolivia), 식민지 시대 조폐국, 포토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수크레의 수크레 대성당(Metropolitan Cathedral of Sucre)


1559년 차르카스(현 수크레)에 차르카스 왕립 아우디엔시아(Real Audiencia de Charcas)가 설치되어 현지 통치를 담당했다. 이때부터 독립 시기까지 이 지역은 "알토 페루(Alto Perú, 고지 페루 또는 상부 페루)"라고 불리게 되었다. 같은 해 동부 차코 지방에는 산타크루스데라시에라가 건설되었다. 1569년 페루 부왕 프란시스코 데 톨레도의 통치가 시작되면서 은광 채굴을 위한 미타 제도는 더욱 강화되었고, 원주민의 고통은 더욱 심화되었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포토시 광산의 은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1776년 알토 페루는 페루 부왕령에서 분리되어 새로 설치된 리오데라플라타 부왕령으로 편입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와 사법 관할권이 부왕령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종속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스페인 본국 태생인 페닌술라르 중심의 소수 지배에 대한 불만을 키웠고, 현지에서 태어난 스페인계 후손인 크리오요들의 저항 운동이 시작되는 배경이 되었다. 177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가 공식적으로 개항하면서 알토 페루의 해외 무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1780년 페루에서는 투팍 아마루 2세가 식민 정부에 대항하여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호응하여 1781년 알토 페루에서는 아이마라인 지도자 투팍 카타리가 레파르티미엔토(강제 상품 구매 제도)와 미타제의 과중한 부담 폐지를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투팍 카타리는 라파스를 포위 공격하는 등 강력한 저항을 펼쳤으나,[33] 반란은 결국 스페인 군대에 의해 잔혹하게 진압되었고, 이 과정에서 약 2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34] 반란 진압 후 원주민에 대한 식민 당국의 탄압은 더욱 강화되었지만, 저항 운동을 이끌었던 투팍 카타리는 오늘날까지 볼리비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나폴레옹 전쟁 동안 스페인 왕실의 권위가 약화되면서 식민 통치에 대한 불만은 더욱 커져 갔고, 이는 이후 볼리비아 독립 운동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2. 3. 해방 전쟁과 독립

1809년 라파스와 추키사카에서 크레올로가 주도한 독립 운동이 일어났다. 이는 볼리비아 최초의 독립 운동이자, 키토와 더불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른 독립 움직임 중 하나였다. 추키사카 혁명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폐위된 스페인 국왕의 이름으로 지역 독립 위원회를 세웠으나, 1809년 7월 16일의 라파스 혁명은 스페인 정부와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며 더 급진적인 성격을 띠었다.

그러나 1810년, 라파스의 혁명 운동은 페루 부왕 아바스칼의 지휘 아래 왕당파 군대에 의해 신속하게 진압되었고, 혁명 평의회를 이끌던 페드로 도밍고 무리요는 처형되었다. 이후 리오데라플라타 연합주가 독립파를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보냈으나, 번번이 왕당파 군대에 의해 격파되었다. 전쟁 기간 동안 볼리비아 지역은 왕당파와 독립파 사이에서 여러 차례 점령과 탈환을 반복했다.

1816년 투쿠만 의회에서 리오데라플라타 연합 국가의 독립이 선언되었으며, 당시 알토 페루(현재의 볼리비아) 대표자들도 이 회의에 참석했다. 1823년부터 독립 전쟁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824년, 시몬 볼리바르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가 이끄는 베네수엘라콜롬비아의 해방군이 결정적인 아야쿠초 전투에서 승리했다. 이 전투에서 스페인 부왕 호세 데 라 세르나(체 게바라의 조상으로 알려짐)가 이끄는 왕당파 군대가 패배하면서, 남아메리카 식민지의 최종적인 독립이 확정되었다.[257]

1825년 8월 6일, 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 원수는 안드레스 데 산타 크루스와 함께 알토 페루 지역을 스페인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켰다.[257] 알토 페루의 지도층은 과거 같은 행정 단위였던 페루아르헨티나와의 연합을 원하지 않았고, 추키사카에서 알토 페루 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했다.

1825년 8월 26일,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가 이름이 '볼리바르 공화국'에서 '볼리비아'로 변경되었다.[257][258][259] 이는 의원 마누엘 마르틴 크루스가 Si de Rómulo, Roma; de Bolívar, Bolivia|es("로물루스에서 로마가 나왔듯이, 볼리바르에서 볼리비아가 나왔다")라고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1825년 10월 3일 공화국에 의해 공식 승인되었다.[26] 볼리바르로부터 새로 독립할 지역의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받은 수크레는 현지 지도층의 지지를 받아 독립 국가 창설을 결정했다.[26]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을 따 볼리바르 공화국이라 불렸던 볼리비아의 최초 국장


독립 이후 볼리비아는 1879년 태평양 전쟁에서 칠레에 패배하여 해안 지역 영토를 상실하고 내륙국이 되었다. 한편, 2009년 새로운 헌법 제정을 통해 국가의 다민족적 성격과 볼리비아 원주민의 권리 강화를 반영하여 공식 국명이 Estado Plurinacional de Bolivia|es('다국가 볼리비아국')으로 변경되었다.[27][28]

2. 4. 독립 이후 혼란기

1825년8월 6일, 시몬 볼리바르의 지원을 받은 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 원수는 안드레스 데 산타 크루스와 함께 알토 페루를 스페인으로부터 해방시켰다. 알토 페루의 지도층은 페루나 아르헨티나와의 통합 대신 독립을 선택하여, 추키사카에서 알토 페루 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했다. 이후 8월 26일에는 시몬 볼리바르를 기리기 위해 국호를 볼리비아 공화국으로 변경했다.[26]

제2대 대통령이자 “아야쿠초 대원수”
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


1826년 11월 19일, 볼리바르 헌법이 공포되었고, 수도는 차르카스에서 개명된 수크레로 정해졌다. 12월 9일, 수크레가 종신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자유주의적 개혁을 추진했으나, 보수파의 반발과 베네수엘라인 지배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 1828년, 수크레 대통령은 페루의 침공을 물리쳤지만, 페루와 결탁한 국내 보수파의 음모로 인해 사임하고 키토로 망명했다.

1829년 5월 25일, 안드레스 데 산타 크루스가 볼리바르의 추천으로 대통령에 취임했다. 산타 크루스는 스스로를 잉카 제국의 계승자로 여기며 대학, 항만, 광산 등 국내 개발을 추진하고 군비를 강화했다. 또한 보호무역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자 했다. 1836년, 산타 크루스는 페루를 침공하여 아구스틴 가마라를 몰아내고 페루를 병합하여 페루-볼리비아 연방을 창설했다. 산타 크루스는 연방의 ''최고 보호자''가 되었다.

페루-볼리비아 연합의 영토


그러나 이 연방은 주변국인 칠레아르헨티나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칠레는 1836년 12월, 아르헨티나는 1837년 5월에 각각 연방에 선전포고하며 연방 전쟁이 발발했다. 초기에는 페루-볼리비아 연합군이 아르헨티나군을 격파하고 칠레의 1차 침공군을 파우카르파타 조약으로 물리치는 등 승리했으나, 칠레는 조약을 거부하고 2차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1839년 융가이 전투에서 연방군이 패배하면서 연방은 붕괴되었고, 산타 크루스는 축출되어 망명길에 올랐다. 이후 볼리비아는 극심한 혼란과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1841년, 국내 혼란을 틈타 페루의 아구스틴 가마라 대통령이 볼리비아를 침공했으나, 산타 크루스파였던 호세 바리비안이 이끄는 볼리비아군이 잉가비 전투에서 페루군을 격파하고 가마라를 전사시켰다. 이 전투의 승리로 페루와 볼리비아의 합병 가능성은 사라졌다. 볼리비아는 페루 남부를 잠시 점령했으나 병력 부족으로 철수했고, 1842년 푸노 조약으로 전쟁은 종결되었다. 그러나 양국 간의 긴장은 1847년 평화 및 무역 조약 체결까지 이어졌다.[35]

19세기 중반, 볼리비아는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었다. 1848년 메스티소 군인 마누엘 이시도로 벨수가 집권하여 포퓰리즘 정책으로 대중적 지지를 얻었으나, 1857년 호세 마리아 리날레스의 문민 정권이 들어서 자유주의 정책을 펴며 인디오를 탄압했다. 1861년 리날레스는 쿠데타로 축출되었고, 1864년에는 마리아노 멜가레호가 벨수를 암살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야만 카우디요”로 불린 멜가레호의 통치하에 볼리비아의 혼란은 극에 달했으며, 특히 인디오 공동체는 토지를 빼앗기는 등 큰 탄압을 받았다. 멜가레호는 또한 칠레에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초석 채굴권을 넘겨주었다.

이러한 내부 혼란과 약화된 국력은 결국 이웃 국가와의 영토 분쟁에서 불리한 결과를 초래했다. 1879년, 칠레가 볼리비아의 태평양 연안 지역인 리토랄 주(안토파가스타)를 점령하면서 태평양 전쟁 (초석 전쟁)이 발발했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비밀 동맹을 맺고 있었으나, 칠레군에 연이어 패배했다. 1883년 페루와 칠레가 휴전하면서 볼리비아의 패배는 결정되었다.

1884년, 볼리비아는 칠레와 발파라이소 조약을 체결하여 구리와 초석이 풍부했던 태평양 연안 영토(리토랄 주) 전부를 칠레에 할양해야 했다. 이로 인해 볼리비아는 바다로 나가는 출구를 잃고 내륙국이 되었다.[36] 독립 이후 계속된 정치적 혼란과 전쟁 패배는 볼리비아의 영토를 크게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2. 5. 잦은 패전과 불안정한 정국

볼리비아의 영토 손실(1867-1938)


19세기 후반부터 볼리비아는 이웃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거듭 패배하며 광대한 영토를 잃고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렸다.

1879년 발발한 초석 전쟁은 볼리비아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칠레는 볼리비아가 페루와 비밀 동맹을 맺었다는 이유로 선전포고하고 볼리비아의 태평양 연안 지역인 안토파가스타를 점령했다. 결국 1884년 발파라이소 조약을 통해 볼리비아는 구리와 초석 자원이 풍부했던 리토랄 주를 칠레에 할양해야 했고, 이로 인해 바다로 나갈 길을 잃은 내륙국이 되었다.[36] 이는 독립 이후 계속된 영토 상실의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다.

전쟁 패배 이후 국내 정치 상황도 불안정했다. 1899년에는 라파스를 기반으로 한 자유당이 수크레와 포토시의 은광산주를 기반으로 한 보수당에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는 '연방 혁명'이 일어났다. 이는 지역 및 경제 기반에 따른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후 1900년 자유당 정부는 수도 기능을 사실상 수크레에서 라파스로 이전했다.

같은 해인 1899년, 북부 아크레 현에서는 브라질에서 넘어온 고무 채취업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아크레 분쟁이 시작되었다. 볼리비아는 이 분쟁에서도 패배하여 1903년 페트로폴리스 조약을 통해 고무 생산으로 유명했던 아크레 지역을 브라질에 넘겨주었다.[38] 1904년에는 칠레와 공식 평화 조약을 체결하며 리토랄 주 할양을 최종적으로 인정했다.

20세기 초반, 주석을 대신하여 볼리비아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지만, 자유당 정권(1899-1920) 하에서 추진된 자유방임주의 경제 정책은 부의 편중을 심화시키고 다수 원주민의 생활 개선에는 기여하지 못했다.[39] 1920년에는 쿠데타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고 공화당이 집권했지만, 정치적 혼란은 계속되었다.

1932년, 다니엘 살라만카가 이끄는 공화당 정권은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 위기와 사회 불안 속에서 국민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그란 차코 지역의 석유 자원 및 파라과이 강 접근권 확보를 명분으로 파라과이와의 차코 전쟁(1932-1935)을 일으켰다.[40][41][42] 그러나 이 전쟁 역시 볼리비아의 참패로 끝났다. 1935년 휴전 당시 볼리비아는 약 6만 5천 명의 전사자를 냈고 국가는 재정 파탄 상태에 이르렀다. 193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강화 조약을 통해 차코 지방 대부분을 파라과이에 할양하면서, 볼리비아는 독립 당시 영토의 절반가량을 잃게 되었다.[36]

차코 전쟁의 패배는 기존 정치 엘리트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극대화시켰고, 군부 내에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1936년 전쟁 영웅이었던 다비드 토로가 쿠데타로 집권하여 '군사 사회주의'를 내걸고 개혁을 시도했다. 1937년에는 미국 기업 스탠더드 오일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으나,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곧 축출되었다. 그의 뒤를 이은 헤르만 부시 베세라 대통령 역시 주석 재벌과 대립하는 등 개혁을 추진했지만 1939년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이처럼 계속되는 전쟁 패배와 극심한 정치적 혼란은 볼리비아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고, 이는 훗날 1952년 혁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2. 6. 볼리비아 혁명과 좌절

1941년, 빅토르 파스 에스텐소로와 발터 게바라 알세 등을 중심으로 민족혁명운동당(Movimiento Nacionalista Revolucionario, MNR)이 결성되었다.[41] 당시 볼리비아는 차코 전쟁(1932-1935) 패배 이후 사회적 혼란과 기존 백인 과두 지배층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었다. 특히 광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조건은 심각한 사회 문제였으며, 1942년에는 카타피 광산에서 노동자 700여 명이 학살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카타피 학살)도 발생했다.[42] 이러한 상황 속에서 1944년 후안 레친이 광산 노동자 연합 조합을 결성하는 등 노동 운동이 활발해졌다.[44]

1951년 대통령 선거에서 MNR이 승리했지만,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MNR의 집권을 막고 불법화했다. 이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고조되었고,[51] 마침내 1952년 4월, 광산 노동자들이 무장 봉기를 일으켰다. 이 봉기는 성공하여 MNR이 정권을 장악했고, 빅토르 파스 에스텐소로가 대통령에 취임하며 볼리비아 혁명(4월 혁명)이 시작되었다.[52]

혁명 정부는 광범위한 개혁을 추진했다. 보통선거권을 도입하고 원주민에게 선거권과 시민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헌법을 채택했다.[52] 또한 농촌 교육을 장려하고, 국가 경제의 핵심이었던 대규모 주석 광산을 국유화했다. 1959년에는 본격적인 토지 개혁을 실시하여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을 해체하고 토지를 원주민 소작농들에게 분배했다.[59] 이러한 개혁 조치들은 볼리비아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였다. 1956년에는 에르난 실레스 수아소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1960년에는 파스 에스텐소로가 다시 집권하여 군대를 재건하기도 했다.

그러나 12년간의 급진적인 개혁 과정에서 MNR 내부에 분열이 발생하며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졌다. 결국 1964년, 파스 에스텐소로가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그를 축출했다.[64] 쿠데타를 주도한 레네 바리엔토스가 대통령이 되면서 볼리비아 혁명은 종언을 고했다. 군사 정권은 1965년 원주민 농민들을 지지 기반으로 삼는 데 성공했지만, 볼리비아 공산당 등 좌파 세력과의 대립은 심화되었다.[65]

이러한 혼란 속에서 1966년, 쿠바 혁명의 주역 중 한 명인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에 잠입하여 볼리비아 민족 해방군(ELN)을 조직하고 게릴라전을 시작했다.[66] 그는 군사 정권을 타도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 했으나, 1967년 10월 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은 볼리비아 정부군에 의해 체포되어 사살되었다.[44][45]

2. 7. 민주화 이후

1993년,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가 토착민 감수성과 다문화 의식을 고취하는 정책을 추진한 투팍 카타리 혁명 해방 운동과의 연합을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48] 그는 공격적인 경제 및 사회 개혁 의제를 추진했는데, 특히 "자본화" 프로그램을 통한 민영화가 대표적이었다. 이 방식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기업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대신 자본 투자를 약정하는 형태였다.[49][50] 또한 '토도스 계획(Plan de Todos)'을 통해 정부 분권화, 문화 간 이중 언어 교육 도입, 농업 관련 법률 시행 등을 추진했다. 이 계획은 볼리비아 시민들이 기업의 최소 51%를 소유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광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영 기업이 매각되어 신자유주의적 구조를 강화했다.[51][52]

이러한 개혁과 경제 구조조정은 사회 일부 계층, 특히 안데스 지역의 토착민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다. 이들은 정부 개혁의 혜택에서 소외되었다.[53]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라파스와 차파레 코카 재배 지역에서는 빈번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시위가 발생했다. 이 시기 볼리비아 노동자 중앙 조직(COB)은 정부 정책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어려워졌고, 1995년 교사 파업은 다른 노조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하기도 했다.

1997년 선거에서는 민족주의 민주 행동당(ADN)의 지도자이자 전 독재자(1971년–1978년)였던 우고 반세르 장군이 22%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반세르 대통령은 특수 경찰 부대를 동원하여 차파레 지역의 불법 코카 농장을 물리적으로 근절하는 정책(존엄 계획)을 시행했다.[54] 그는 기본적으로 전임 정부의 자유 시장 및 민영화 정책을 이어갔다. 초기에는 비교적 강력한 경제 성장을 보였으나, 이후 지역적, 세계적 요인(아르헨티나·브라질 금융 위기, 원자재 가격 하락 등)과 코카 부문 고용 감소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다. 또한 공공 부문 부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집권 후반기에는 사회적 시위가 증가했다.

1999년부터 2000년 4월까지 코차밤바에서는 외국 기업에 의한 물 민영화와 그에 따른 물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2001년 8월, 반세르는 암 진단을 받고 사임했으며, 부통령이었던 호르헤 키로가가 잔여 임기를 마쳤다.

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2005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에보 모랄레스가 53.7%의 득표율로 승리하며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 되었다.[55] 2006년 5월 1일, 모랄레스는 시위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볼리비아 탄화수소 자원의 국유화를 선언했다.[56] 같은 해 8월 6일에는 선거 공약에 따라 원주민 다수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새 헌법 제정을 위한 볼리비아 제헌 의회를 개회했다.[57]

2009년, 새 헌법이 제정되면서 국가 공식 명칭은 볼리비아의 다민족적 성격과 원주민 권리 강화를 반영하여 "다국가 볼리비아국"으로 변경되었다. 새 헌법은 대통령의 연속 재선을 단 한 번만 허용했지만, 모랄레스의 첫 임기가 이전 헌법 하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그의 재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결국 모랄레스는 2009년 총선에서 61.36%의 득표율로 재선되었고, 그의 정당인 사회주의 운동(MAS)은 국회 양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58]

2013년, 볼리비아 헌법재판소는 모랄레스의 첫 임기가 새 헌법의 임기 제한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결하여 그의 세 번째 임기 도전을 허용했다.[59] 이에 따라 모랄레스는 2014년 대선에 출마하여 64.22%의 득표율로 다시 당선되었다.[60] 세 번째 임기 중 모랄레스는 네 번째 임기를 추진했으나, 2016년 볼리비아 헌법 국민투표에서 헌법 개정안(임기 제한 폐지)이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었다.[61] 그러나 2017년, MAS는 미주인권조약을 근거로 임기 제한이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헌법 무효화를 청원했고, 헌법재판소는 이를 받아들여 임기 제한을 폐지했다.[62][65] 이는 미주인권재판소가 2018년 임기 제한이 인권 침해가 아니라고 판결한 것과 배치되는 결정이었다.[63][64] 이 판결로 모랄레스는 2019년 대선에서 네 번째 임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모랄레스 정부는 국유화 수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정책을 시행했다.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최저 연금 '렌타 디니다', 임산부와 영아 의료비 지원을 통한 영아 사망률 감소 목적의 '후아나 아술두이 바우처', 학생들의 학업 유지를 위한 '후안시토 핀토 바우처', 2018년부터 시행된 전 국민 무료 의료 서비스 '단일 보건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66] 이러한 개혁을 통해 볼리비아 경제는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GDP는 9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고, 실질 임금 상승, 1인당 GDP 3배 증가, 외환 보유고 증가, 인플레이션 억제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극빈층 비율은 38%에서 15%로 크게 감소했다.[67]

2019년 10월 20일 대통령 선거에서 모랄레스는 4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개표 과정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신속 개표 시스템(TREP)이 개표율 95.63% 시점에서 갑자기 중단되었는데, 당시 모랄레스는 46.86%, 야당 후보 카를로스 메사는 36.72%를 득표하고 있었다.[68] 이틀 후 발표된 공식 개표 결과는 모랄레스가 결선 투표를 피하기 위한 10%p 차이를 근소하게 넘긴 47.08% (메사 36.51%)로 나타나면서 부정 선거 의혹이 증폭되었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며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었다.

미주기구(OAS)는 선거 감시 결과 여러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예비 보고서를 발표했지만,[69][70][71] 이 보고서의 분석 자체에 결함이 있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72][73][74][75]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11월 10일, 군 최고 사령관 윌리엄스 칼리만 장군이 모랄레스에게 사퇴를 촉구했고, 모랄레스는 결국 대통령직 사임을 발표하고 멕시코로 망명했다.[76][77] 이 사건을 두고 쿠데타인지, 아니면 위헌적인 4선 연임 시도에 대한 민중 봉기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80][81]

모랄레스 사임 후, 야당 소속 상원 부의장이었던 자니네 아녜스가 헌법적 승계 절차에 따라 임시 대통령을 선언했고, 헌법재판소는 이를 승인했다.[78][79] 그러나 모랄레스 지지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공공 시설 파괴와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82][83][84][85][86] 아녜스 임시 정부는 시위 진압 과정에서 군경의 형사 책임을 면제하는 법령을 발표했고, 이는 보안군의 모랄레스 지지자들에 대한 폭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87][88]

2020년 볼리비아 총선, 주별 결과


2020년 11월 8일 루이스 아르세와 다비드 초케우안카 취임식


2020년 4월, 아녜스 임시 정부는 COVID-19 범유행 대응을 명목으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약 3.27억달러의 대출을 받았다.[89] 당초 2020년 5월로 예정되었던 재선거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수차례 연기된 끝에[90][91][92] 10월 18일에 실시되었다.[93] OAS, UN 등 국제 참관단은 2020년 선거에서 부정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94]

2020년 총선은 88.4%라는 기록적인 투표율 속에 모랄레스가 속한 MAS의 루이스 아르세 후보가 55.1%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었다. 중도파 카를로스 메사는 28.8%를 얻는 데 그쳤고, 메사와 아녜스 모두 패배를 인정했다.[95][96] 2020년 11월 8일, 루이스 아르세가 부통령 다비드 초케우안카와 함께 볼리비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97] 2021년 2월, 아르세 정부는 임시 정부가 받은 IMF 대출금에 이자를 더한 약 3.51억달러를 상환하며, 볼리비아의 경제 주권을 보호하고 대출 조건이 수용 불가능했기 때문에 상환했다고 밝혔다.[89] 2021년 3월에는 전 임시 대통령 아녜스가 2019년 모랄레스 축출 과정에서의 역할(쿠데타 혐의 등)로 체포되었다.[228]

2024년 6월 26일, 후안 호세 수니가 장군이 이끄는 군부 쿠데타 시도가 있었으나 몇 시간 만에 진압되었고, 수니가 장군은 체포되었다.[98][99][100]

3. 정치

라 파스 중심에 있는 무리요 광장의 볼리비아 국회 의사당.


라파스 중심부에 위치한 다국가 입법 의회 건물


볼리비아는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이다. 1967년 제정되어 1994년에 개정된 헌법은 행정, 입법, 사법의 삼권분립을 보장하지만, 전통적으로 행정부의 권한이 강하여 의회는 주로 정부가 발의한 법안을 토론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2009년에 승인된 새 헌법은 볼리비아를 다민족 국가(다국가 볼리비아국, Estado Plurinacional de Boliviaes)로 규정하고, 원주민의 권리와 여러 수준의 자치권을 강화했다.[27][28][122]

볼리비아는 독립 이후 1981년까지 총 193번의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정치적 불안정을 겪었다. 이는 평균적으로 열 달에 한 번꼴로 정부가 교체된 셈이다. 1982년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들어선 이후 비교적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며 평화적 정권 교체의 전통을 이어왔지만,[46][47]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2003년), 카를로스 메사(2005년), 에보 모랄레스(2019년) 대통령이 임기 중 사임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24년 6월 26일에는 후안 호세 수니가 전 육군 총사령관이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몇 시간 만에 실패하고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다.[98][99][100][213]

=== 행정부 ===

대통령궁(일명 불타는 궁전, ) 내부. 볼리비아 대통령의 전 거주지이자 주요 사무실


행정부 수반인 볼리비아 대통령은 국가원수를 겸하며 직접 선거를 통해 5년 임기로 선출된다. 대통령 후보는 부통령 후보와 조를 이루어 출마한다. 어떤 후보도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하거나 2위 후보보다 10%p 이상 앞서지 못하면 상위 두 후보 간의 결선투표를 치른다.[122] 대통령 유고 시에는 부통령이 승계하여 남은 임기를 채운다. 총리직은 없으며, 부통령이 각료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은 라파스에 위치한 대통령궁(팔라시오 케마도, Palacio Quemadoes)에서 국정을 운영한다. 현재 대통령은 2020년 11월 8일에 취임한 루이스 아르세이다.[97]

=== 입법부 ===

다국가 입법 의회(Asamblea Legislativa Plurinacional)는 양원제이다. 상원( Cámara de Senadoreses)은 총 36석으로, 9개 주에서 각각 4명씩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하원( Cámara de Diputadoses)은 총 130석으로 구성되며, 이 중 77석은 단일 선거구에서, 53석은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전체 의석 배분은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라 결정되지만, 초과 의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된다.[214] 양원 의원의 임기는 5년이며, 동시에 선거가 치러진다. 의회는 라파스의 무리요 광장에 위치해 있다. 부통령은 의회의 명예 의장을 겸한다.

==== 2020년 총선 결과 ====

정당상원 의석 (정수 36)하원 의석 (정수 130)
사회주의운동 (MAS)2173
시민 공동체 (CC)1141
정당연합 「우리는 믿는다」 (Creemos)416

[215]

=== 사법부 ===

사법부는 대법원, 다국가 헌법재판소, 사법평의회, 농업환경법원, 지방(주) 및 하급 법원으로 구성된다. 과거 사법부는 부패와 비효율성 문제로 지적받았으나, 1994년 헌법 개정과 후속 입법을 통해 정부는 사법 제도 개혁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1년에는 에보 모랄레스 정부의 개혁에 따라 국민 투표를 통해 국가 법원 구성원을 선출하는 첫 사법 선거가 치러졌다.

=== 선거 제도 ===

다국가 선거 기구( Órgano Electoral Plurinacionales)는 2010년 기존의 국가 선거 재판소를 대체하여 설립된 독립적인 정부 부처이다. 대법원, 9개 주 선거 재판소, 선거 판사, 선거 위원회 배심원, 선거 공증인 등으로 구성되며,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목표로 한다.[120]

=== 지방 자치 ===

동부 저지대의 중심 도시 산타크루스데라시에라


1995년 행정권 지방 분산법과 1994년 대중참여법 시행 이후 볼리비아의 9개 주는 점차 더 많은 자치권을 누리게 되었다. 특히 산타크루스 주 등 동부 '반달'(Media Luna) 지역의 지속적인 자치권 요구 끝에 2005년 처음으로 주지사 직선제가 실시되었다. 이 지역은 보수 정치 세력이 강하며, 화석 연료 자원이 풍부하다. 도시와 읍 단위에서는 직선으로 선출된 시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행정을 담당한다. 대중참여법은 국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여 낙후된 지역의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가능하게 했다.

=== 수도 ===

수크레는 볼리비아의 헌법상 수도이며, 사법부가 위치해 있다.


볼리비아의 헌법상 수도는 수크레이다.[121][122] 수크레에는 대법원 등 사법부 기관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행정부(대통령궁)와 입법부(국회), 선거 기구는 라파스에 있어 실질적인 행정 수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19세기 말 포토시 은광 산업의 쇠퇴와 정치적 변화 과정에서 정부 기능이 경제 중심지였던 라파스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 주요 정당 및 최근 정치 동향 ===

1985년부터 2005년까지는 혁명적 민족주의 운동(MNR), 민족주의 민주 행동(ADN), 혁명 좌파 운동(MIR)이 주요 정당이었으나, 2005년 대선에서 원주민 출신 에보 모랄레스가 이끄는 사회주의운동(MAS)이 승리하면서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모랄레스 정부(2006-2019)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국유화,[56] 원주민 권리 강화, 빈곤층 지원 확대(노령 연금, 교육/의료 바우처 등)와 같은 사회주의 정책을 추진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 성장과 빈곤율 감소를 달성했다.[66][67] 2009년에는 새 헌법을 제정하고 국가 공식 명칭을 '다국가 볼리비아국'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3선 연임 이후 4선 도전을 강행하면서 국민투표 패배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유권해석을 통해 출마 자격을 얻어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다.[59][61][62][65]

2019년 대선에서 모랄레스는 4선에 성공했으나, 미주기구(OAS)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69][70][71] (OAS 보고서의 분석 자체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72][73][74][75])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결국 군부의 사퇴 요구를 받고 모랄레스는 사임 후 멕시코로 망명했다.[76][77] 이후 야당 상원의원 자니네 아녜스가 임시 대통령을 맡았으나,[78][79] 이 과정은 쿠데타라는 비판을 받았으며,[80][81] 모랄레스 지지 시위에 대한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되었다.[87][88] 아녜스 임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COVID-19 범유행 대응 명목으로 대출을 받았다.[89]

COVID-19 범유행으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2020년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MAS 소속의 루이스 아르세가 55.1%의 득표율로 압승하며 MAS가 정권을 되찾았다.[95][96] 아르세 정부는 취임 후 아녜스 정부가 받은 IMF 대출금을 "경제 주권 보호"를 이유로 이자와 함께 전액 조기 상환했다.[89] 2021년 3월, 전 임시 대통령 아녜스는 2019년 쿠데타 연루 혐의 등으로 체포되었다.[228]

4. 행정 구역

라파스를 행정 수도, 수크레를 사법 수도(헌법상 수도)로 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9개의 주(departamento)로 구성되어 있다.

볼리비아의 행정 구역


번호주도
1판도 주코비하
2라파스 주라파스
3베니 주트리inidad
4오루로 주오루로
5코차밤바 주코차밤바
6산타크루스 주산타크루스데라시에라
7포토시 주포토시
8추키사카 주수크레
9타리하 주타리하



라파스 주의 주도이자 볼리비아의 정부 소재지인 라파스를 내려다보는 일리마니 산


볼리비아 정치 헌법과 자치법 및 분권화 법은 자치 헌장 작성 절차, 중앙 정부와 자치 단체 간의 권한 이양 및 분배 등을 규정하며, 이를 통해 자치와 분권화가 이루어진다.[131] 분권화는 다음 네 가지 수준으로 나뉜다.

  • 주 정부: 주의 입법권을 가진 '주 의회'와 보통선거로 선출되는 주지사로 구성된다.
  • 시 정부: 시의 입법을 담당하는 '시의회'와 보통선거로 선출되는 시장으로 구성된다.
  • 지역 정부: 주 내에서 지리적으로 연속적인 여러 주 또는 시로 구성되며, '지역 의회'를 둔다.
  • 원주민 정부: 원주민이 거주하는 고대 영토에서 이루어지는 자치이다.


추키사카 주 북부의 엘 팔마르 자연 보호구역


볼리비아의 각 주는 지리적 또는 정치 문화적 특징에 따라 그룹화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타크루스, 베니, 판도는 아마존, 폭소스, 치키타니아 등 저지대 문화를 공유하며 '캄바(Camba)' 중심지를 형성한다. 정치적으로는 베니, 판도, 산타크루스, 타리하가 지역 자치 운동을 중심으로 '메디아 루나(Media Luna)'로 묶이기도 한다. 반면 라파스, 오루로, 포토시, 코차밤바는 전통적으로 안데스 정치 및 문화와 관련이 깊다. 추키사카는 안데스 문화권과 캄바 문화권 사이에서 변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5. 지리

볼리비아 지형도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서경 57°26′~69°38′, 남위 9°38′~22°53′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총 면적은 1098581km2로 세계에서 28번째, 남아메리카에서는 5번째로 넓다. 안데스 산맥 중앙부에서 그란 차코, 판타날, 아마존 분지까지 광활한 영토를 아우른다. 지리적 중심지는 산타크루스 주 누플로 데 차베스 주의 리오 그란데 강(Río Grande) 위에 있는 푸에르토 에스트레야(Puerto Estrella, "별의 항구"라는 뜻)이다.

볼리비아의 지리는 매우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특징으로 한다. 서부 고지대는 안데스 산맥이 관통하며, 이곳에는 넓은 볼리비아 고원(Altiplano)이 펼쳐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중 일부가 이곳에 있는데, 오루로 주에 있는 네바도 사하마 산은 해발 6542m로 볼리비아 최고봉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상업적 항해가 가능한 호수이자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인 티티카카 호수가 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볼리비아 남서쪽 포토시 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소금 사막인 살라르 데 우유니가 있다. 이 지역에는 해발 4300m에 달하는 융가스 도로, 일명 '죽음의 도로'(융가스의 길)도 존재한다.

볼리비아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지리적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볼리비아 남서부 에두아르도 아바로아 안데스 동물군 국립보호구역의 지열 지대인 솔 데 마냐나(Sol de Mañana, "아침 해"). 황화수소 온천과 진흙 호수가 있는 강렬한 화산 활동 지역이다.


포토시주의 푸나 데 리페스에 있는 라구나 콜로라다


style="background:green; color:white;"|볼리비아의 주요 고산
산 이름고도(m)
네바도 사하마6542m
이리암푸6485m
일리마니6462m
안코우마6380m
파리나코타 산6362m
포메라페6240m
체아로코6127m
와이나포토시6088m
차차코마니6074m
아코탄고6052m
아카마라치6046m
차우피 오르코6040m
우투룬쿠6008m


  • '''안데스 지역''': 남서부에 위치하며 국토의 28% (307603km2)를 차지한다. 해발 3000m 이상 고지대로, 서부의 코르디예라 옥시덴탈(Cordillera Occidental)과 중앙의 코르디예라 센트랄(Cordillera Central)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안데스 산맥 사이에 있다. 일리마니 산(6462m) 등 높은 봉우리들이 솟아 있으며, 티티카카 호수, 볼리비아 고원(Altiplano), 우유니 소금 사막 등이 이 지역에 속한다. 코르디예라 옥시덴탈은 남북 약 620km 길이의 화산과 고원이 뒤섞인 지형이며, 코르디예라 센트랄(또는 코르디예라 오리엔탈/레알)에는 티티카카 호수가 있다.[230]
  • '''수브 안데스 지역''': 중남부에 위치하며 국토의 13% (142815km2)를 차지한다. 알티플라노 고원과 동부 평원(야노스) 사이의 중간 지대로, 볼리비아의 계곡(Valles)과 융가스(Yungas) 지역을 포함한다. 온화한 기후와 농업 활동이 특징이다. 융가스는 고도에 따라 고지(3300m-2500m), 중앙(2500m-1500m), 저지(1500m-600m)로 나뉜다.
  • '''야노스(평원) 지역''': 북동부에 위치하며 국토의 59% (648163km2)를 차지한다. 안데스 산맥 기슭에서 파라과이 강까지 뻗어 있으며, 해발 400m 이하의 평평한 땅과 작은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대한 아마존 열대우림(소위 정글)과 건조한 그란 차코 지방, 판타날 습지 등이 포함되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산타크루스주 동부에는 키키타노 산맥이 존재한다.[231]




차칼타야 스키 리조트, 라파스 주


볼리비아는 지리적으로 열대권에 속하지만, 고도 차이가 커서 기후가 매우 다양하다. 동부 평원의 열대 기후부터 서부 안데스 산맥의 극지 기후까지 나타나며, 계절 변화는 상대적으로 적다.

  • '''야노스''': 평균 기온 25°C의 습한 열대 기후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다. 5월에는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날씨가 맑은 날이 많지만, 남쪽에서 불어오는 '수라소스'(surazos) 바람은 며칠간 서늘한 기온을 가져오기도 한다.
  • '''알티플라노''': 강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사막-극지 기후이다. 평균 기온은 15°C에서 20°C 사이이다. 낮에는 건조하고 태양 복사가 강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0°C 부근까지 급격히 떨어진다. 일교차가 매우 크며, 매달 서리가 내리고 눈도 자주 온다. 행정 수도인 라파스는 해발 3600m~4100m에 위치하며, 6월~8월 평균 기온은 7.5°C, 12월~3월 평균 기온은 10.5°C 정도의 온대성 기후를 보인다. 고지대에서는 강한 자외선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 '''계곡과 융가스''': 온대 기후이다. 습한 북동풍이 산으로 밀려와 매우 습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고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낮아져, 해발 2000m 이상에서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 '''차코''': 아열대 반건조 기후이다. 1월에는 비가 많이 오고 습하며, 나머지 기간에는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서늘하다.


''엘니뇨'' 현상은 볼리비아의 날씨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107][108]

볼리비아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특히 취약하다. 세계 열대 빙하의 약 20%가 볼리비아에 있으며,[109]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110] 이는 안데스 지역 농업 마을의 물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농민들이 도시로 이주하는 기후 난민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111][112] 볼리비아 정부와 국제기구는 관개 시설 건설, 수자원 보호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113]

볼리비아의 국민 동물 중 하나인 라마가 있는 라구나 콜로라다.


볼리비아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여 "유사 사고방식을 가진 메가다양성 국가" 그룹에 속한다.[114] 해발 90m에서 6542m에 이르는 다양한 고도 덕분에 4개의 생물군계, 32개의 생태 지역, 199개의 생태계가 존재한다. 노엘 켐프프 메르카도 국립공원, 마디디 국립공원, 투나리 국립공원, 에두아르도 아바로아 안데스 동물군 국립보호구, 카아이야 델 그란 차코 국립공원 및 통합 관리 자연 지역 등 다수의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식물상은 17,000종 이상의 종자 식물, 1,200종 이상의 양치류, 1,500종의 우산이끼류와 이끼, 최소 800종의 균류를 포함한다. 3,000종 이상의 약용 식물이 자생하며, 고추, 땅콩, 강낭콩, 카사바, 여러 종류의 야자수 등의 원산지로 여겨진다. 특히 4,000종이 넘는 다양한 감자 품종이 자생한다. 2020년 기준 산림 면적은 약 5,083만 헥타르로 국토의 47%를 차지하며, 이 중 약 24%가 보호 지역 내에 있다. 2018년 볼리비아의 산림 경관 무결성 지수는 8.47/10점으로 세계 172개국 중 21위를 기록했다.[115]

동물상은 398종의 포유류, 1,400종 이상의 조류(세계 6위의 조류 다양성)[116], 204종의 양서류, 277종의 파충류, 635종의 담수어 등 2,900종 이상을 포함한다. 또한 3,000종 이상의 나비와 60종 이상의 가축이 있다. 2020년에는 새로운 종의 뱀인 산악 살무사가 발견되기도 했다.[117]

과거 태평양 전쟁(1879-1883)에서 칠레에 패배하여 태평양 연안 영토(리토랄 주)를 상실한 후, 볼리비아는 내륙국이 되었다.[36][229][230] 이로 인해 바다로 나가는 출구를 잃었지만, 볼리비아는 여전히 태평양 연안 영토 회복을 국가적 목표로 삼고 있으며, 티티카카 호수와 강에서 활동하는 볼리비아 해군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3월 23일을 "볼리비아 해양의 날"로 기념하며 해양 접근권 회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207] 칠레와의 해양 접근권 분쟁은 국제사법재판소(ICJ)까지 갔으나, 2018년 ICJ는 칠레가 볼리비아와 해양 접근권 협상에 응할 의무는 없다고 판결했다.[127][207] 현재 볼리비아의 해상 수출입 화물은 주로 칠레와 페루의 항구를 이용하며, 페루 일로 항구에는 볼리비아가 99년간 운영권을 가진 특별 경제 구역(ZEEBI, 5km 해안선, 총 358ha)이 설정되어 있다.[124]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도 볼리비아 자유항이 있다.

6. 경제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주요 금융 중심지이다


볼리비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 재정 안정 및 외환 보유액 측면에서 지역 선두주자로 부상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빈곤한 국가로 남아 있다.[150] 볼리비아의 2012년 추정 국내총생산(GDP)은 공식 환율 기준으로 274.3억달러,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561.4억달러였다. 여러 차례의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에보 모랄레스 정부는 지난 30년 중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이루었으며, 이는 불평등의 완만한 감소를 동반했다.[132] 모랄레스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1인당 GDP는 2006년 1182USD에서 2012년 2238USD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시기 GDP 성장률은 연평균 5%였으며, 2014년에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파나마와 도미니카 공화국만이 볼리비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134] 볼리비아의 명목 GDP는 2006년 115억달러에서 2019년 41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133]

2014년 급격한 감소 이전까지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외환 보유액을 자랑했는데, 비상 자금으로 약 150억달러, 즉 연간 GDP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금액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2005년 GDP의 5분의 1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134] 모랄레스 정부의 정책으로 극빈층 비율은 38%에서 15%로 23%p 감소했다.[67]

안데스 공동체, 남미 국가 연합에 가입하고, 메르코수르 준회원국이기도 하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른 볼리비아의 2003년 주요 경제 지표는 다음과 같다.

지표
국내총생산(GDP)78.56억달러
1인당 GDP870 USD
경제성장률(전년 대비)2.45%
공식 환율(달러 대비)7.67 Bs/$us
수출액16.507억달러
수입액16.846억달러
국민소득80.854억볼리비아 볼리비아노



2020년대 기준으로, 인구 1,100만 명 중 50만 명 이상이 공무원이다.[232]

=== 광업 ===

포토시의 세로 리코(Cerro Rico)는 식민 시대 이후로도 중요한 광산 지역으로 남아 있다.


볼리비아는 역사적으로 풍부한 광물 자원으로 유명하며, 남아메리카 중앙 안데스 산맥 중심부에 위치하여 다양한 광물과 천연 자원이 풍부하다. 식민지 시대부터 19세기 말까지는 금과 은이, 20세기 이후는 주석이 볼리비아 경제의 중심이었다. 모리츠 호흐실트는 주석 개발의 주역이었다.

광업은 볼리비아 경제의 주요 부문이며, 대부분의 수출이 광업에 의존한다.[139] 2019년 기준으로 볼리비아는 세계 8위의 은 생산국,[140] 세계 5위의 주석[141] 및 안티몬 생산국,[142] 세계 7위의 아연 생산국,[143] 세계 8위의 납 생산국,[144] 세계 4위의 붕소 생산국,[145] 세계 6위의 텅스텐 생산국이었다.[146] 또한 연간 25ton에 가까운 상당한 금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수정 채굴도 이루어지고 있다.[147] 2015년 볼리비아의 금 생산량은 12ton였다.[148]

우유니 소금 사막의 리튬 광산.


볼리비아는 세계 최대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추정 2100만ton, 세계 매장량의 최소 25%[153]), 안티몬 매장량은 세계 2위, 철광석 매장량은 세계 3위, 주석 매장량은 세계 6위, 납, 은, 구리 매장량은 세계 9위, 아연 매장량은 세계 10위이다. 금과 텅스텐 매장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볼리비아의 탐사되지 않은 동부 지역에는 상당한 우라늄과 니켈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타크루스 주의 세라니아스 키키타나스(Serranías Chiquitanases) 일부 지층에는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석유 수출도 활발했으며, 1930년대 동부에서 유전이 발견된 것이 차코 전쟁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200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이 발견되어 볼리비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149] 천연가스 수출은 로열티, 임대료 및 세금으로 매일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150]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가스에 대한 정부 수입은 약 220억달러에 달했다.[150]

2005년 볼리비아 가스 분쟁 중 통과된 탄화수소법은 기업들이 생산량을 국영 탄화수소 회사인 YPFB(Yacimientos Petroliferos Fiscales Bolivianos)에 판매하고, 수출 전에 국내 수요를 충족하며, 천연가스에 대한 정부 로열티를 증가시키도록 규정했다.[151] 이는 결국 에보 모랄레스의 당선으로 이어졌다.[152] 2006년 1월, 모랄레스 정부는 천연가스 사업의 국유화를 발표했으며[56], 2007년에는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 등 외국 자본을 국유화했다. 국유화를 통해 얻은 수익은 교육, 빈곤층 및 노인 지원에 사용되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의 리튬 매장량은 막대하지만, 정부는 중요한 관광 자원이기도 한 이 자연 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리튬을 채굴하려 하고 있다.[153] 이 프로젝트는 COMIBOL의 자회사인 국영 기업 "레쿠르소스 에바포리티코스(Recursos Evaporíticoses)"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 농업 ===

바나나, 감귤류, 파인애플, 쌀 재배가 중요한 농업 지역인 이비르가르사마


퀴노아 밭, 티티카카 호 근처.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퀴노아 생산국이다.


농업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해 볼리비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볼리비아는 연간 약 1,000만 톤의 사탕수수를 생산하며, 세계 10위의 대두 생산국이다. 또한 옥수수, 감자, 수수, 바나나, 쌀, 밀 등도 상당량 생산한다. 볼리비아의 최대 수출품은 대두(대두박과 대두유)를 기반으로 한다.[135] 대두 재배는 1990년대 브라질 생산자들이 볼리비아로 들어오면서 확산되었으며, 2006년 기준 볼리비아 대두 생산자의 거의 50%가 브라질 사람 또는 브라질계 후손이었다.[136] 북부 열대 지역에서는 카카오 등이 생산된다. 서부 알티플라노에서는 잉카 제국 이래의 영세 농업과 코카 재배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코카 재배국으로, 코카는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이다.[137][138]

1952년 볼리비아 혁명 이후, 산타크루스를 중심으로 한 동부 저지대에서 개간과 농업 개발이 진행되어, 최근 대두, 사탕수수, 목화, 커피, 바나나 등의 대규모 수출용 농업이 성행하고 있다.

1959년 토지 개혁이 실시되어 대규모 플랜테이션이 해체되고 인디오 소작농에게 토지가 분배되었다. 그러나 2006년까지 분배된 토지의 95%에 해당하는 약 3,200만 헥타르가 기업 소유로 넘어갔다. 에보 모랄레스 정부는 "경제적·사회적 기능"을 갖추지 않은 토지의 최대 규모를 5000ha로 제한하고 나머지를 소규모 농업 노동자와 무토지 원주민에게 분배하여 대토지 소유제를 폐지하려 했으나, 볼리비아 재벌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2009년 정부는 농업 기업 부문에 양보했고, 그 대가로 농업 기업 부문은 새로운 헌법이 제정될 때까지 압력을 중단하기로 약속했다.[171] 2006년 5월 16일, 가르시아 부통령은 "생산성이 없는" 토지와 국유지를 농민과 원주민에게 분배하는 "제2차 토지개혁" 계획안을 발표했다. 2009년 3월에는 대농장주로부터 몰수한 동부 평원 지역 토지의 소유권을 원주민에게 이양했다.

모랄레스 정부는 일련의 경제 개혁과 프로젝트를 통해 소규모 농민 가정의 생활 개선을 지원했다. 농기계, 트랙터, 비료, 종자, 품종 개량된 가축을 지원하고, 관개 시스템, 도로, 다리를 건설하여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많은 원주민과 소규모 농민의 토지 소유권은 토지 증서 발급을 통해 정규화되었다.[171] 2007년 정부는 소규모 노동자와 농업 생산자들이 낮은 금리로 쉽게 대출을 받고 상환 조건을 농업 주기에 맞출 수 있도록 "생산적 개발 은행"을 설립했다. 개선된 은행 감독 결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모든 금융기관에서 소규모 및 중소 농업 생산자에 대한 대출 금리가 3분의 1로 감소했다. 또한 법률에 따라 은행은 자원의 최소 60%를 생산적 신용 또는 사회 주택 건설에 할애해야 한다.[171] 정부는 식량 생산 지원 기업(Emapa)을 설립하여 소규모 및 중소 농민의 생산물에 대한 최고 가격을 보장함으로써 국내 농산물 시장을 안정시키고 농업 기업들이 더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도록 유도했다.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 부통령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소규모 생산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부의 분배를 개선하여 경제 안정과 번영에 기여했다.[171]

=== 관광 ===

우유니 소금 사막(Salar de Uyuni)은 볼리비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관광 수입은 볼리비아 경제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볼리비아 관광 산업은 다양한 민족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154] 남미 국가들 중에서 물가가 저렴하여 유럽, 캐나다, 미국, 일본, 한국, 이스라엘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인근 남미 국가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네바도 사하마, 토로토로 국립공원, 마디디 국립공원, 티와나쿠 유적, 티티카카 호수, 우유니 소금 사막, 포토시 광산, 라파스 시 등이다. 안데스 산맥의 고산 지대는 여러 나라에서 온 등산가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아마존 투어를 제공하는 여행사들도 많다. 체 게바라가 전사한 이게라도 관광지 중 하나이다.

볼리비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축제 중 하나는 2001년 5월 유네스코가 선포한 최초의 19개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 중 하나인 "오루로의 카니발"이다.[155]

=== 경제 정책 및 국제 관계 ===

1980년대 중남미 전체를 덮친 채무 위기로 볼리비아는 약 4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대외 채무와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1985년 제4차 파스 에스텐소로 정권은 8000%에 달하는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 파탄 상태에 직면했다. 1986년 정부는 100만분의 1의 단위 변경과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212]

1993년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정권은 최초의 원주민 출신 부통령과 함께 신자유주의 정책을 채택하고, "자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했다.[49][50][51] 이 정책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기업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이었으나, 사회 일부 계층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특히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라파스와 차파레 코카 재배 지역에서 빈번하고 폭력적인 시위가 발생했다.[53] 안데스 지역의 토착민들은 이러한 개혁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다.[53] 1997년 집권한 우고 반세르 정부 역시 자유 시장 및 민영화 정책을 이어갔다.

2000년 코차밤바에서는 외국 기업에 의한 물 민영화와 그에 따른 물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코차밤바 물 분쟁)가 발생했다. 2003년에는 천연가스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볼리비아 가스 분쟁이 발발하여 산체스 데 로사다 대통령이 사임하고 미국으로 망명했다.

에보 모랄레스 정부(2006-2019)는 천연가스 등 주요 산업의 국유화를 단행하고, 그 수익을 사회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빈곤 감소와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2020년 4월, 자니네 아녜스 임시 정부는 COVID-19 범유행 대응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3.27억달러 이상의 대출을 받았다.[89] 그러나 2021년 2월, 새로 출범한 루이스 아르세 정부는 볼리비아의 경제 주권을 보호하고 대출 조건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이자 약 2400만달러를 포함한 약 3.51억달러를 IMF에 반환했다.[89]

7. 사회

볼리비아 사회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원적인 특징을 보인다. 인구 구성은 메스티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케추아족, 아이마라족 등 다수의 원주민 집단과 백인,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언어에도 반영되어 스페인어와 함께 36개의 토착어가 헌법상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종교적으로는 로마 가톨릭 신자가 다수이지만, 개신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파차마마 숭배 등 토착 신앙과 기독교 신앙이 혼합된 형태도 널리 퍼져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에보 모랄레스 정부 시기 적극적인 문맹 퇴치 정책을 통해 유네스코로부터 문맹률 제로 국가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초등 교육부터 중등 교육까지 의무 교육이며, 공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보건 분야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져, 영유아 사망률이 크게 감소하고 보편적 건강보장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의료 인프라 확충 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7. 1. 인구

라 파스 시가지의 사람들


기도하는 아이마라 여인


볼리비아 국립통계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Estadística, INE)의 인구 조사에 따르면, 볼리비아 인구는 2001년 8,274,325명에서 2012년 10,059,856명으로 증가했다.[172][233] 지난 50년간 인구는 세 배로 증가했으며, 인구 증가율은 평균 2.25%에 달했다. 기간별 증가율을 보면 1950년~1976년, 1976년~1992년 사이에는 약 2.05%였으나, 1992년~2001년 사이에는 연평균 2.74%로 높아졌다. 2006년 기준 인구 증가율은 1.45%로 추정되기도 했다.

인구의 약 67.49%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나머지 32.51%는 농촌 지역에 산다.[187] 인구의 70% 이상이 라파스, 산타크루스, 코차밤바 세 주에 집중되어 있다. 안데스 고원 지역에서는 라파스 주와 오루로 주, 계곡 지역에서는 코차밤바 주와 추키사카 주, 평원 지역에서는 산타크루스 주와 베니 주가 인구 비중이 높다. 전국 평균 인구 밀도는 8.49명/km²이지만, 지역별 편차가 커서 남동부 평야는 1명/km² 미만인 반면, 중부 고원은 10명/km² 정도이다. 판도 주는 0.8명/km², 코차밤바 주는 26.2명/km²에 달한다.

볼리비아는 젊은 인구 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15세에서 59세 사이 인구가 59%, 15세 미만 인구가 39%를 차지하며, 전체 인구의 약 60%가 25세 미만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 발표에 따르면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000명당 77명, 1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000명당 60명이다. 평균 수명은 여성 64세, 남성 61세, 전체 63세이다.

티티카카 호수 근처, 볼리비아의 아이마라 남성과 라마


볼리비아의 인종 구성은 매우 다양하다. 2018년 추정에 따르면 메스티소(유럽계와 원주민 혼혈)가 68%로 가장 많고, 원주민 20%, 백인 5%, 초로(원주민과 메스티소 혼혈) 2%, 흑인 1%, 기타 4%로 구성된다.[4] 다른 자료에서는 원주민(케추아 30%, 아이마라 25%) 55%, 메스티소 30%, 백인 15%로 추정하기도 한다.[234] 인구의 44%는 자신을 케추아나 아이마라 등 특정 원주민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다.[4] 주요 원주민 집단으로는 케추아족(약 250만 명), 아이마라족(약 200만 명), 치키타노족(18만 명), 과라니족(12만 5천 명)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서부 고원 지대(라파스, 포토시, 오루로, 코차밤바, 추키사카)와 동부 저지대(산타크루스, 베니, 타리하, 판도)에 분포한다. 전통 의상을 입는 메스티소 여성은 초리타라고 불린다.

백인 인구는 주로 초기 에스파냐 식민 정착민의 후손인 크리올이며, 역사적으로 볼리비아 사회의 지도층을 형성해왔다. 그 외에도 독일, 이탈리아, 미국, 바스크, 크로아티아, 러시아, 폴란드 등 다양한 유럽 국가 및 중동(레바논, 시리아) 출신 이민자들의 후손이 존재한다. 백인 인구는 라파스, 산타크루스데라시에라, 코차밤바 등 대도시에 주로 거주한다.

아프로볼리비아인은 전체 인구의 1% 미만으로[4] (다른 추정 0.5%[207]),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이다. 이들은 주로 라파스 주의 융가스 지역(노르테융가스, 수드융가스)에 거주한다. 볼리비아에서는 1831년에 노예 제도가 폐지되었다.[175] 또한, 일본계(약 14,000명[176][207])와 레바논계(약 12,900명[177]) 공동체도 존재한다. 일본계 이민은 1900년대 초 아마존 고무 붐 시기 북부 지역(라리베라르타, 트리니다드)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고, 1954년 이후에는 주로 오키나와현규슈 출신 이주자들이 산타크루스 주에 정착하여 오키나와 이주구, 산후안 데 야파카니 이주구를 개척했다. 산타크루스 주에는 약 14만 명[178][179](다른 추정치 4만 명[174])의 독일어를 사용하는 메노나이트 공동체도 있다. 그 외 한국인 이주자도 소수 존재한다.

볼리비아는 다문화주의를 반영하여 언어적으로도 매우 다양하다. 2009년 헌법은 스페인어와 함께 36개의 토착어를 공용어로 지정했다.[180] 공용어로 지정된 토착어에는 아이마라어, 아라오나어, 바우레어, 베시로어, 카니차나어, 카비네뇨어, 카유바바어, 차코보어, 치만어, 에세 에하어, 과라니어, 과라수아웨어, 과라유어, 이토나마어, 레코어, 마차주야이-칼라와야어, 마치네리어, 마로파어, 모헤뇨-이냐시아노어, 모헤뇨-트리니타리오어, 모레어, 모세텐어, 모비마어, 파카와라어, 푸키나어, 케추아어, 시리오노어, 타카나어, 타피에테어, 토로모나어, 우루-치파야어, 웨엔하예크어, 야미나와어, 유키어, 유라카레어, 자무코어가 있다.[180]

2001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 스페인어는 인구의 약 3분의 2(다른 자료에서는 80%)가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언어이며, 법률, 공식 문서, 주요 기관, 언론, 상업 활동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주요 원주민 언어로는 케추아어(인구의 21.2%), 아이마라어(14.6%), 과라니어(0.6%) 등이 있다.[4]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원주민 언어가 많이 사용되지만, 교육 보급으로 스페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도시 지역에서는 스페인어 외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타크루스 주의 메노나이트들은 독일 방언의 일종인 플라우트디치어를 사용한다(약 7만 명). 브라질과 국경을 접한 지역에서는 포르투갈어도 사용된다. 전국 문해율은 CIA 추정 87%로, 남아메리카 평균보다는 낮지만 브라질과 비슷한 수준이다.

라파스의 산프란시스코 대성당


볼리비아는 헌법적으로 세속 국가이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77%가 로마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 신자는 16%이다.[181] 2001년 국가 통계처 조사에서는 가톨릭 78%, 개신교 19%(다른 자료에서는 16%), 기타 종교 3%로 나타났다.[182][183] 과거에는 국민의 95%가 가톨릭 신자였으나, 개신교 및 복음주의 교세가 성장하고 있다. 종교 데이터 아카이브 협회는 2010년 기준 기독교 신자가 92.5%, 토착 종교 3.1%, 바하이교 2.2%, 불가지론 1.9%로 추산했다.[184]

많은 원주민들은 전통 신앙과 기독교 신앙을 혼합하여 믿는 경향이 있다. 파차마마(대지의 어머니) 숭배가 대표적이며[185], 코파카바나 성모, 우르쿠피냐 성모, 소카본 성모 등에 대한 신앙심도 깊다. 티티카카호 주변의 아이마라 공동체에서는 야고보 사도에 대한 헌신이 강하다.[186] 풍요와 번영의 신 에케코나 과라니족의 신 투파 등 토착 신들도 여전히 숭배받고 있다. 서아시아 이민자 후손 중 이슬람 신자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아슈케나짐 출신의 유대인 공동체도 존재한다. 동부 지역에는 메노나이트 공동체가 있다.

7. 2. 교육

볼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 교육 기관인 산프란시스코 사비에르 대학교


볼리비아의 교육은 4~5세를 대상으로 하는 2년간의 취학 전 교육으로 시작하여 6년간의 초등 교육, 6년간의 중등 교육, 그리고 고등 교육으로 이어진다. 의무 교육 기간은 초등 교육부터 중등 교육까지 총 14년이며, 학년도는 매년 2월에 시작하여 11월에 끝난다.[235] 고등 교육은 대학이나 기타 고등 교육 기관에서 이루어지며, 대학에서는 학사(4~6년), 석사(2년), 박사(4년) 과정을 제공한다. 다른 고등 교육 기관에서는 상급 기술자 디플로마를 취득할 수 있는 3~4년 과정 등이 있다. 고등 교육을 포함한 모든 공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된다.[239]

볼리비아는 2008년 유네스코 기준에 따라 문맹 퇴치에 성공하여 남아메리카에서 네 번째로 문맹률 제로 국가가 되었다.[191] 2020년 기준 볼리비아의 식자율은 94%로,[236]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평균 식자율 94%와 비슷한 수준이다.[237] 비문해율은 2001년 13.28%에서 2014년 3.8%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2006년 출범한 에보 모랄레스 정권이 문맹 퇴치를 주요 과제로 삼고 쿠바 교육자들이 개발한 식자 교육법(Yo, sí puedo|요, 시 푸에도es)을 도입하고 베네수엘라의 재정 지원을 받아 무상 교육을 확대한 결과이다.[238] 2020년 기준 GDP 대비 교육비 지출 비율은 9.8%이며,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35]

볼리비아에는 국립대학교와 사립대학교가 있으며, 주요 대학은 다음과 같다.

대학교위치설립 연도
산프란시스코 사비에르 대학교 (USFX)수크레1624년
산 안드레스 대학교 (UMSA)라파스1830년
산 시몬 대학교 (UMSS)코차밤바1832년
가브리엘 레네 모레노 자치 대학교 (UAGRM)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1880년
오루로 기술 대학교 (UTO)오루로1892년
볼리비아 복음 대학교 (UEB)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1980년
토마스 프리아스 자치 대학교 (UATF)포토시1892년



학교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하나의 학교 건물을 시간대별로 나누어 여러 학교가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초등학교, 오후에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저녁에는 야간학교나 기술전문학교 수업이 이루어지는 식이다.[240] 의무 교육 이후, 사립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학 입학은 비교적 쉽지만 졸업은 어려운 편이다. 반면 공립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취업하거나 공립 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사립 학교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관된 교육을 제공하며, 공립 학교에 비해 교사와 시설이 우수하고 교육 수준도 높다고 평가받는다. 공립 학교는 수업료가 무료이지만, 대부분 교과서를 복사해서 사용하며 교직원 파업이 잦아 교육 과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241]

독립 기관인 교육의 질 연구소(OPCE)의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초등 교육 단계에서 국어 능력보다 수학 능력이 낮은 아동이 많으며, 이러한 경향은 중등 교육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개발이 더딘 지역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낮고 지역 간 학력 격차가 크다는 점이 확인되었다.[242] 수학 능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 방식과 학생들의 자주성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 환경이 지적된다.[243]

7. 3. 보건

유엔아동기금(UNICEF) 발표에 따르면, 2006년 볼리비아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000명당 52.7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000명당 2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192] 같은 기간 영아 사망률 역시 1,000명당 40.7명에서 21.2명으로 줄어들었다.[193]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집권 이전에는 영아의 절반 가까이가 예방 접종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거의 모든 영아가 예방 접종을 받도록 개선되었다. 또한 모랄레스 정부는 공공 보건 및 사회 보장 기관을 통한 무료 식량 제공, '영양실조 제로'(desnutrición ceroes) 프로그램 등 여러 보충 영양 프로그램을 시행했다.[134]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볼리비아의 극빈층 비율은 38.2%에서 16.8%로 감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5세 미만 아동의 만성 영양실조율은 14%p 감소했고, 아동 사망률은 50% 이상 줄었다.[194] 2019년 볼리비아 정부는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195]

2020년 기준 볼리비아 국민의 평균 수명은 72세(남성 69세, 여성 75세)이다.[244] 2019년 기준 주요 사망 원인은 1위 허혈성 심장 질환, 2위 하기도 감염증, 3위 뇌졸중 순이다.[245]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영양실조와 비만이 꼽힌다.[246] GDP 대비 보건의료 지출 비율은 2000년대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 기준 6.92%에 달했다.[247]

공공 보건의료 시설은 서비스 수준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1차 수준은 초기 치료를 담당하는 진료소와 보건센터, 2차 수준은 기본적인 전문 의료를 제공하는 도(道)립 병원, 3차 수준은 가장 고도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이다.[248] 높았던 산모 및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6년 7월 정부는 '국가 모자보건 정책'을 수립하여 임산부와 5세 미만 영유아의 무료 진료를 보장했다.[249] 이 정책은 2003년 '유니버설 모자보험'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사회보험 및 민간 의료기관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었다.[250]

경제 성장과 함께 산모 및 영유아 사망률은 감소 추세지만,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는 여전히 중남미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병원 수, 의료 인력, 장비, 의약품 부족 문제는 장기간 지속되어 왔다.[251]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편적 건강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는 2019년 3월 전국 통일 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의 보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산모 사망률 50% 감소, 영유아 사망률 30% 감소를 목표로 설정했다.[251] 그러나 새롭게 도입된 국민건강보험으로 무료 진료 대상자가 국민의 51%까지 확대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했고, 일부 병원에서는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의 장비 확충과 의사 추가 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251]

8. 문화



볼리비아의 문화는 프레인카 시대와 잉카 제국 시기를 거치며 케추아어와 아이마라어를 중심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겪었다. 이후 스페인 식민 지배하에서는 '알토 페루(Alto Perú)'라 불리며 페루 부왕령리오데라플라타 부왕령의 일부로 편입되었는데, 이 시기에도 페루와 거의 같은 지역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두 나라는 문화적으로 매우 가깝다.

예를 들어, 안데스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인 포크로레는 그 선율이나 사용하는 악기 등이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거의 동일하며, 이는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과도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스페인 식민 시대에 퍼진 전통 의상을 계속 입는 초리타라 불리는 여성들의 모습도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풍습이다.

볼리비아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문화적 차이가 나타난다. 안데스 지역과 아마존 지역은 기후와 마을 형성 과정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안데스 지역의 마을 대부분은 잉카 제국 시대의 정착지가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발전한 반면, 아마존 지역의 마을은 식민지 시대에 파라과이 방면에서 개척되었지만 스페인 당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그란차코 지방의 영토 문제도 오랫동안 방치되었다. 동부의 주요 도시인 산타크루스가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이다. 이러한 지역적 차이는 속어로도 나타나는데, 안데스 지역이나 그곳 사람들을 '코하'(colla)라고 부르고, 아마존 지역이나 그곳 사람들을 '캄바'(camba)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코카 잎은 전통적으로 고산병 완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며, 볼리비아 국민의 상당수가 코카 상용자로 여겨진다. 그러나 1998년 이후 미국의 주도 하에 볼리비아 정부는 코카 재배 근절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등으로의 밀수 문제도 여전히 존재한다.[252]

8. 1. 개요

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 중앙부에 위치한 내륙국이다. 국토 면적은 약 110.00000000000001만km2로, 일본의 약 3.3배[206]이며,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8번째,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6번째로 큰 나라이다. 남반구에 위치하여 날씨가 좋으면 남십자성을 볼 수 있다.[208]

볼리비아는 해발 90m에서 6542m에 이르는 다양한 고도를 가지며, 광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유사 사고방식을 가진 메가다양성 국가" 중 하나이다.[114] 4가지 유형의 생물군계, 32개의 생태 지역 및 199개의 생태계를 포함한다.[114] 노엘 켐프프 메르카도 국립공원, 마디디 국립공원 등 여러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이 있다. 1만 7천 종 이상의 식물(4천 종 이상의 감자 포함)과 2,900종 이상의 동물(1,400종 이상의 조류, 398종의 포유류 포함)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이다.[116]

티와나쿠 유적의 태양의 문(Gate of the Sun). 볼리비아의 중요한 콜럼버스 이전 문화 유산이다.


역사적으로 볼리비아 지역은 티와나쿠 문명과 같은 고대 문명이 번성했으며, 이후 잉카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1532년 스페인의 침략으로 스페인 식민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 지역은 '알토 페루(고지 페루)'라 불리며 페루 부왕령과 리오 데 라 플라타 부왕령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특히 1545년 발견된 포토시 은광은 막대한 부를 스페인에 안겨주었으나, 수많은 원주민(인디오)들이 미타 제도에 의해 포토시 광산 등지에서 강제 노역에 동원되어 가혹한 노동과 질병으로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190] 1780년대에는 투팍 아마루 2세나 아이마라인 투팍 카타리 등이 식민 통치에 맞서 봉기하기도 했으나 진압되었다.[190]

1809년 라파스추키사카에서 크리오요를 중심으로 라파스 혁명과 추키사카 혁명 등 독립 운동이 시작되었고, 1825년8월 6일 시몬 볼리바르안토니오 호세 데 수크레의 활약으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볼리바르의 이름을 딴 '볼리비아 공화국'이 탄생했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과 주변국과의 전쟁으로 인해 많은 영토를 상실했다. 특히 1879년부터 1884년까지 이어진 태평양 전쟁에서 칠레에 패배하여 태평양 연안의 리토랄 주를 빼앗기고 내륙국이 되었다. 볼리비아는 여전히 이 영토의 회복을 포기하지 않고 볼리비아 해군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2018년 판결)[207] 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오루로의 카니발에서 볼 수 있는 디아블라다 춤. 볼리비아의 풍부한 민속 문화를 보여준다.


볼리비아 문화는 스페인 문화와 함께 아이마라, 케추아 등 토착 원주민 문화의 영향을 깊게 받았다. 문화 발전은 콜럼버스 이전 시대, 식민지 시대, 공화국 시대의 세 시기로 구분된다. 티와나쿠, 엘푸에르테데사마이파타, 잉칼라크타 등 중요한 고고학 유적이 남아 있으며[190], 식민지 시대에는 원주민과 메스티소 장인들의 손을 거쳐 안데스 바로크로 알려진 독특한 건축, 회화, 조각 양식이 발전했다.[190] 포크로레와 같은 민속 음악과 춤이 풍부하며, 오루로의 카니발에서 열리는 "악마의 춤"(디아블라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다.[190]

지리적으로 크게 서부의 안데스 고원 지역과 동부의 아마존 저지대 지역으로 나뉘며, 이는 문화적 차이로도 이어진다. 안데스 지역(속칭 '코하')은 잉카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 강하고 페루와 문화적으로 가까운 반면, 아마존 지역(속칭 '캄바')은 식민지 시대 이후 개발되었으며 다른 문화적 특징을 보인다. 코카 잎은 전통적으로 고산병 완화 등을 위해 사용되어 왔으나, 현대에는 마약 문제와 연결되어 미국의 압력 하에 정부 차원의 근절 정책이 시행되고 있기도 하다.[252]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수탈과 독립 이후 계속된 정치적 불안정, 영토 상실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황금 왕좌에 앉은 거지"로 묘사되기도 했다. 현재도 라틴 아메리카의 빈곤한 국가 중 하나이다. 한편, 약 1만 4천 명으로 추정되는 일계 볼리비아인 공동체가 존재하며, 일본인 마을도 있다.[207][209]

8. 2. 음식

볼리비아의 식문화는 , 감자, 옥수수주식으로 하며, 반찬으로는 주로 소고기와 닭고기를 먹는다. 돼지고기는 비교적 고급 식재료로 여겨진다. '퀴(cuy)'라고 불리는 기니피그의 일종도 식용으로 이용된다. 기후가 따뜻한 지역에서는 유카이모(카사바), 파파야, 망고 등도 흔히 먹는다. 내륙 국가이기 때문에 해산물은 구하기 어렵고, 주로 티티카카 호수에서 잡히는 트루차(송어의 일종)나 페헤레이와 같은 민물고기를 먹는다. 해산물은 대부분 칠레 등 인접 국가에서 수입한다.

아침 길거리에서는 빵을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고지대에서는 살테냐가, 저지대에서는 쿠냐페가 인기 있는 간식 또는 아침 식사 메뉴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전후로 독일 등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전쟁 전 유대인, 전쟁 후 나치당 관련 인물 등)의 영향으로 맥주가 널리 퍼졌다. 각 주요 도시마다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가 있다.

도시맥주 브랜드
라파스파세냐 (Paceñaspa)
오루로우아리 (Huari)
코차밤바타키냐 (Taquiñaspa)
산타크루스두칼 (Ducal)



맥주 외에도 스페인 식민 지배 이전부터 마셔온 옥수수 발효주인 치차, 포도를 증류하여 만든 싱가니, 중앙아메리카에서 수입된 럼주인 론(Ron) 등이 대중적인 술이다. 볼리비아인들은 특히 치차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거 영국 공사가 치차를 모욕했다가 당시 대통령 멜가레호에 의해 당나귀 등에 알몸으로 묶여 수크레 시내를 돌아다니게 된 일화도 있다.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한 타리하 지역은 볼리비아 최고의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도 인기가 있다.

8. 3. 문학

볼리비아 문학은 잉카 제국 시대 원주민의 구전 문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식민지 시대에도 바르톨로메 아르산스, 파소스 캉키, 후안 발파리마치 등의 작가가 있었다. 19세기 독립 후, 낭만주의 시대에는 마리아 호세파 무히아, 리카르도 호세 부스타만테, 아델라 삼디오 등이 있다.

20세기 초에는 알시데스 아르게다스의 '와타와라'와 '청동의 종족'을 통해, 원주민의 곤궁과 기독교 교회의 부패를 고발한 인디헤니스모 문학이 시작되었다. 이 무렵의 작가로는 오스카르 세무토와 가브리엘 레네 모레노 등이 있다. 현대 작가로는 에드문도 파스 솔단과 일계 볼리비아인인 페드로 시모세가 특히 유명하다.

8. 4. 음악



볼리비아 음악은 크게 토착 원주민 음악에서 발전한 '아우토크토나' 음악과, 유럽 음악의 영향을 받아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한 '크리오야' 음악으로 나뉜다. 이 두 가지 모두를 아울러 포르크로레(folclorees)라고 부른다. 볼리비아는 전역이 포르크로레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오루로(Oruro)와 포토시(Potosí) 지역이 유명하다.

오루로에서는 매년 카르나발(사육제, Carnavales)이 열린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페루의 쿠스코(Cusco),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축제와 더불어 남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볼리비아 포르크로레의 주요 리듬으로는 와이뇨(wayno), 쿠에카(cueca), 바이레시토(bailesito) 등이 있다. 쿠에카 리듬의 곡인 '나의 조국 볼리비아'는 볼리비아의 제2의 국가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페루칠레 등 주변 국가의 포르크로레에서도 사용되는 악기인 차랑고(charangoes)는 볼리비아가 그 기원이다. 포토시 지역이나 인근 추키사카(Chuquisaca) 주의 시골 마을에서는 스페인 식민 지배 이전의 전통을 강하게 간직한 것으로 보이는 독특한 노래와 춤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르테 포토시(Norte Potosí) 지역의 푸툭운(putukun)이라는 노래나 타라부코(Tarabuco)의 축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현대 대중음악에서는 크리오야 음악과 아우토크토나 음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으며, 전통적인 포르크로레에 (rock)이나 재즈(jazz)를 접목한 크로스오버 시도도 활발하다. 콜롬비아에서 유래한 쿰비아(cumbia) 역시 널리 사랑받는 음악 장르이다.

8. 5. 스포츠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볼리비아에서도 축구가 압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1950년에는 축구 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온이 창설되었다. 볼리비아 축구 연맹(FBF)이 구성하는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특유의 고지대 환경 덕분에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수도 라파스에 위치한 홈 경기장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는 해발 약 3600m에 위치하여 산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원정팀은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253][254]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을 홈에서 꺾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원정 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은 총 3번에 그쳤으며, 모든 대회에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연도개최국결과상세 내용
1930조별 리그 탈락유고슬라비아 (0-4 패), 브라질 (0-4 패)
1950조별 리그 탈락우루과이 (0-8 패) - 같은 조 팀 기권으로 단일 경기
1994조별 리그 탈락독일 (0-1 패), 대한민국 (0-0 무), 스페인 (1-3 패)



반면,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1963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7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라켓볼은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여겨지는데, 이는 2018년 코차밤바에서 열린 2018 남미 게임에서의 성과를 통해 알 수 있다.[199][200] 볼리비아는 범미 게임에서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그중 15개가 라켓볼 종목에서 나왔다. 주요 성과로는 2019년과 2023년 남자 단체전 금메달, 그리고 세계 챔피언 콘라도 모스코소가 획득한 2023년 남자 개인전 금메달 등이 있다.

농구 또한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며, 특히 포토시 주에서 인기가 높다.[201]

9. 대한민국과의 관계

대한민국과는 1965년에 국교를 수립하였다. 볼리비아는 대한민국 단독 수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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