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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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까귀파는 티베트 불교의 한 종파로, 11세기 마르파 쵸키 로드뢰에 의해 시작되었다. 마르파는 인도에서 나로파와 마이트리파다에게 마하무드라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의 제자 밀라레파와 감포파를 거쳐 닥포 까귀파로 발전했다. 까귀파는 마하무드라, 나로파의 육법 등 밀교적 수행법을 중시하며, 샹파 까귀파와 닥포 까귀파로 크게 나뉜다. 현재는 카르마 까귀, 디쿵 까귀, 드룩빠 등이 주요 분파로 존재하며, 카르마파는 환생불 제도를 통해 계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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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귀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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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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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카규파 |
종류 | 티베트 불교 |
뿌리 | 바즈라야나 |
창시자 | 틸로파 나로파 마르파 로차나 |
설립 시기 | 11세기 |
주요 인물 | 마르파 로차나 밀라레파 감포파 두숨 켼파 |
역사 | |
기원 | 인도 후기 불교 |
티베트 전파 | 마르파 로차나에 의해 티베트에 전파됨 |
주요 스승 | 틸로파 나로파 마이트리파 수카시디 라후라굽타 니구마 |
교리 | |
핵심 가르침 | 마하무드라 (대수행) |
주요 수행법 | 나로파의 여섯 가지 요가 차크라삼바라 헤루카 |
주요 분파 | |
주요 분파 | 캄츠앙 카규 드릭쿵 카규 드룩파 카규 탁룽 카규 추푸 카규 바람 카규 마르파 카규 샹파 카규 |
특징 | |
특징 | 스승과 제자 간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중시함. |
기타 | |
관련 용어 | 티베트 불교 살마파 (신역파) 카담파 겔룩파 사캬파 닝마파 |
2. 기원
까귀파는 11세기경 인도로 유학하여 "날란다의 6대 스승" 중 한 명으로 칭송받던 대성취자 나로파(Naropa)에게 가르침을 받은 역경사 마르파 쵸키 로드뢰(Marpa Chökyi Lodrö)로부터 시작되었다. 마르파의 가장 유명한 제자는 티베트의 위대한 종교 시인이자 요기인 밀라레파이며, 까귀파의 실질적인 종조로 여겨진다. 마르파의 법맥은 여러 제자에게 이어졌으나, 특히 밀라레파의 제자가 된 출가자 감포파(Gampopa)에 의해 크게 발전하였다.
까귀파는 법신불인 금강불(바즈라다라)을 주존으로 모시며, 밀교의 핵심 수행법인 "마하무드라"를 중요하게 여긴다. 인도 후기 밀교, 특히 무상요가 탄트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티베트 불교 종파 중에서도 밀교적 색채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승려 중심의 사원보다는 재가의 수행자들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까귀파는 여러 지파로 나뉘었다. 그중 가장 주류를 이루는 카르마 카규파는 티베트 불교의 독특한 전통인 화신 라마(환생불) 제도를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이는 이후 겔룩파를 비롯한 다른 종파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때 티베트 불교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이후 겔룩파가 세운 간덴 포드랑 정권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었다. 그 후 까귀파는 캄 지방이나 부탄 등지에서 세력을 유지해왔다.
현대에 이르러 까귀파는 여러 지파로 나뉘어 통일된 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달라이 라마 14세는 카르마 카규파의 수장인 카르마파 16세를 까귀파 전체의 관장으로 임명하기도 했으나, 그의 사망 이후 후계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는 전체 관장이 공석인 상태이다.
2. 1. 인도 기원
까귀파는 인도 후기 밀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특히 틸로파(988-1089)와 그의 제자 나로파(1016–1100)의 가르침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동벵골 출신의 틸로파는 여러 스승으로부터 '네 가지 가르침의 계보'(bka' babs bzhibo)를 전수받았다. 시투 판첸에 따르면 이 네 가지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마하무드라에 대한 가르침 (phyag rgya chen po'i gdam ngagsbo)
# 툼모 또는 "열 요가"에 대한 가르침 (gtum mo'i bka' babsbo, 산스크리트어 ''caṇḍāli'')
# 광명에 대한 가르침 ('od gsal kyi bka' babsbo)
# 카르마무드라에 대한 가르침 (las kyi phyags rgya'i bka babsbo)
틸로파의 수제자인 나로파는 스승에게서 전수받은 이 가르침들을 나로파의 육법으로 알려진 체계로 정리했다. 이 가르침들은 다양한 불교 최고 요가 탄트라(산스크리트어 아누타라요가 탄트라; bla med rgyudbo)의 완성 단계(산스크리트어 ''sampannakrama''; 티베트어 ''rdzogs rim'') 수행법을 결합한 것이다. 이는 미묘한 몸의 에너지-바람(산스크리트어 ''vāyu'', rlungbo), 에너지-채널(산스크리트어 ''nāḍi'', rtsabo), 에너지-정수(산스크리트어 ''bindu'', 티베트어 ''thig le'')를 활용하여 네 가지 종류의 희열과 맑고 밝은 마음 상태를 성취하고, 궁극적으로 마하무드라의 경지를 깨닫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까귀파의 핵심 가르침인 마하무드라에는 두 가지 주요 전승 계보가 있다.
- 직접 계보 (가까운 계보): 이 계보는 틸로파가 법신 부처인 바즈라다라로부터 직접 마하무드라 깨달음을 얻었으며, 이것이 오직 나로파를 통해서만 마르파에게 전해졌다고 여겨진다.
- 먼 계보: 이 계보는 부처가 바즈라다라의 모습으로 나타나 관세음보살과 문수보살의 화신을 거쳐 인도의 대성취자 사라하에게 전했으며, 이후 나가르주나, 샤바리파, 마이트리파를 거쳐 마르파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특히 마이트리파가 마르파에게 전수한 사라하의 마하무드라 가르침에는 철학적 사유나 요가 수행에 의존하지 않고 마음의 본성을 직접 가리키는 "본질 마하무드라"(snying po'i phyag chenbo)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인도의 밀교 전통과 마하무드라 가르침은 마르파 로차와(1012–1097)에 의해 티베트로 전해져 까귀파의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2]
2. 2. 티베트 전래
까귀파는 티베트의 위대한 번역가 마르파 로차와(1012–1097)에 의해 티베트에 전래되었다. 마르파는 본래 재가 신자였으며, 로차와 드롬미 샤캬 예셰(993–1050) 아래에서 번역가 훈련을 받았다.[2] 그는 불교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인도를 세 차례, 네팔을 네 차례나 여행하는 열정을 보였다.그의 주요 스승은 인도의 위대한 성취자(싯다)인 나로파(1016–1100)와 마이트리파다였다. 마르파는 나로파로부터 마하무드라와 탄트라 가르침의 핵심 전승인 "근접 계보"를 전수받았고, 마이트리파다로부터는 마하무드라의 "원격 계보"를 이어받았다. 나로파는 틸로파(988-1089)의 수제자였으며, 틸로파로부터 전수받은 가르침을 체계화하여 나로파의 육법으로 알려진 가르침을 정립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마르파는 세 번째 인도 여행에서 아티샤(982–1054)를 만나기도 했는데, 아티샤는 이후 티베트로 와서 카담 계보 창시에 기여했다.[2]
마르파의 가장 뛰어난 제자는 티베트의 위대한 요기이자 시인인 밀라레파(1052–1135)였다. 밀라레파의 제자인 감포파(1079–1153)는 마르파와 밀라레파의 가르침을 체계화하고 승려 중심의 수도원 전통과 결합하여 까귀파가 티베트 불교의 주요 종파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세 인물, 마르파, 밀라레파, 감포파는 함께 mar mi dwags gsum|마르미닥 숨bo으로 불리며 티베트 까귀 불교의 실질적인 창시자로 존경받는다.
3. 주요 인물
까귀파는 역경사 마르파 쵸키 로드뢰를 시조로 한다. 그는 11세기경 인도로 유학하여 대성취자 나로파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마르파의 가장 유명한 제자로는 티베트의 위대한 종교 시인이자 수행자인 밀라레파가 있다. 까귀파의 법맥은 실질적으로 밀라레파의 제자가 된 출가자 감포파(딱뽀 라제, Takpo Lhaje)에 의해 크게 발전하고 체계화되었다.
까귀파는 여러 지파로 나뉘었으며, 그중 현재 가장 주류인 카르마 카규파는 화신 라마(환생불)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이후 겔룩파 등 다른 종파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때 티베트 불교계에서 지배적인 세력을 가졌으나, 이후 겔룩파 정권(간덴 포드랑)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캄 지방이나 부탄 등지에서 세력을 유지했다.
통일된 조직 없이 여러 지파로 나뉘어 있었으나, 20세기 후반 달라이 라마 14세에 의해 카르마파 16세 카르마 랑중 릭페 도르제가 까귀파 전체의 관장으로 임명되었다. 카르마파 16세가 1981년에 입적한 후, 오갼 틴레 도르제가 카르마파 17세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디쿵 카규파 등 일부 지파의 분립 요구 등으로 인해 현재 까귀파 전체의 관장은 공석인 상태이다.
3. 1. 마르파 쵸키 로드뢰 (1012-1097)

마르파 쵸키 로드뢰(Mar pa Chos kyi blo gros|bo) (1012-1097)는 티베트의 위대한 번역가(로차와)이자 까귀파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그는 11세기경 인도와 네팔 등지로 여러 차례 유학하며 당대의 저명한 스승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마르파의 가장 중요한 스승은 인도의 대성취자 나로파(Naropa, 1016–1100)였다. 나로파는 틸로파(Tilopa, 988-1089)의 수제자로, 틸로파로부터 '4가지 가르침의 계보'(bka' babs bzhi|bo)를 전수받았다. 나로파는 이를 나로파의 육법으로 체계화하여 마르파에게 전수했다. 이 가르침은 아누타라요가 탄트라의 완성 단계 (rdzogs rim|bo) 수행법으로, 미묘한 신체의 기운(rlung|bo), 에너지 통로(rtsa|bo), 정수(thigle|bo)를 활용하여 마하무드라의 경지를 깨닫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틸로파와 나로파를 거쳐 마르파에게 이어진 마하무드라 계보는 법신 부처 바즈라다라로부터 직접 이어졌다고 하여 "직접 계보" 또는 "가까운 계보"라고 불린다.
또한 마르파는 마이트리파로부터 사라하의 마하무드라 가르침을 전수받았다. 이는 바즈라다라로부터 관세음보살, 문수보살, 사라하, 나가르주나, 샤바리파를 거쳐 마이트리파에게 이어진 "먼 계보"에 해당한다. 마이트리파가 전수한 가르침에는 철학적 추론이나 복잡한 요가 수행 없이 마음의 본성을 직접 가리키는 "본질 마하무드라"(snying po'i phyag chen|bo)가 포함되어 있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마르파는 세 번째 인도 여행 중 아티샤(Atiśa, 982–1054)를 만나기도 했다. 아티샤는 후에 티베트로 건너와 카담파를 창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2]
티베트로 돌아온 마르파는 부탄 북쪽 티베트 남부 드로착의 드로볼룽(gro bo lung|bo)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다그메마와 결혼하고 여덟 명의 배우자를 두었는데, 이는 그의 이담인 헤바즈라 만다라의 주존과 여덟 지혜 다키니를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마르파는 당시 티베트 관습에 따라 아들 다르마 도데에게 법맥을 물려주려 했으나 아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가르침의 핵심은 제자 밀라레파에게 전수되었다.
마르파에게는 뛰어난 네 명의 제자가 있었으며, 이들을 "4대 기둥"(ka chen bzhi|bo)이라고 부른다.
이름 | 티베트어 표기 | 생몰 연도 | 주요 전수 내용 및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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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레파 | {{lang|bo|mi la ras pa|} | } || 1040–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