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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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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출 효과는 특정 대상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호감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친숙성의 원리, 단순 접촉 효과, 자이언스 효과 등으로 불리며, 낯선 대상에 대한 경계심을 완화하고 호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1960년대 로버트 자이언스의 연구를 통해 이론이 정립되었으며, 지각적 유창성을 통해 설명된다. 대인 관계, 마케팅, 정치,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광고나 선전에서 제품이나 인물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과도한 노출은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초두 효과와 신근 효과 간의 논쟁이 존재한다. 에펠탑 효과는 단순 반복 노출로 호감이 형성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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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효과
일반 정보
단순 노출 효과 그래프
단순 노출 효과의 예시. 새로운 대상을 처음 보았을 때는 중립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한다.
다른 이름친숙성 원리
분야사회심리학, 마케팅
관련 연구로버트 자이언스
심리학적 메커니즘
설명대상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은 인지적 유창성을 증가시켜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대상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
인지적 유창성정보 처리의 용이성 또는 주관적인 경험. 친숙한 자극은 새로운 자극보다 인지적으로 더 쉽게 처리된다.
감정 전이원래 자극과 관련된 감정이 새로운 자극으로 전이되는 현상. 단순 노출 효과는 감정 전이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마케팅에서의 활용
광고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제품 출시 시 초기에 집중적인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브랜드 인지도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 단순 노출 효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소비자 행동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 단순 노출 효과는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순 노출 효과의 조건
초기 태도대상에 대한 초기 태도가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일 때 효과가 크다. 부정적인 초기 태도를 가진 대상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은 오히려 반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노출 빈도노출 빈도가 증가할수록 효과가 커지지만, 지나치게 빈번한 노출은 지루함이나 짜증을 유발하여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자극의 복잡성자극이 복잡할수록 단순 노출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단순한 자극은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게 감소한다.
노출 간 간격노출 간 간격이 너무 짧으면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길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노출 효과의 한계
역효과 가능성대상에 대한 초기 태도가 부정적이거나, 노출 빈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오히려 반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효과의 소멸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점차 감소할 수 있다.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꾸준한 노출이 필요하다.
개인차개인의 성격, 경험,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효과의 크기가 다를 수 있다.
기타
관련 효과친숙성 효과, 후광 효과

2. 다양한 용어들

"노출 효과"는 현재 다양한 용어로 대체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영어뿐만 아니라 번역된 한국어 표현 또한 여러 가지다.


  • 친숙성의 원리(Familiarity principle) 또는 숙지성의 원칙
  • 단순 접촉 효과(單純接觸效果), 단순 접촉의 원리
  • 반복 효과
  • 자이언스 효과(Zajonc Effect)
  • 에펠탑 효과 (Eiffel Tower Effect)[23][24]

3. 연구

로버트 자욘스의 연구와 그 이후의 여러 연구들을 통해 단순 노출 효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 초기 연구: 19세기 후반 구스타프 페히너와 에드워드 B. 티치너 등이 이 현상에 대한 초기 연구를 진행했으나, 티치너의 가설은 객체에 대한 선호도 증진이 개인의 주관적인 인상에 달려있지 않다는 결과로 인해 기각되었다.
  • 자이언스의 연구: 1960년대 자이언스는 단순 노출 효과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반복 노출이 호감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정동 반응(감정)이 인지적 판단보다 먼저 일어날 수 있다는 '정동적 우선 가설'을 제시했다. 자이언스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익숙한 자극에 단순히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이전에 보지 못한 유사한 자극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주요 실험: 자이언스는 수정된 닭의 알, 중국 문자, 타히스토스코프를 이용한 실험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단순 노출 효과를 검증하였다.
  • 후속 연구들: 찰스 괴칭거는 대학교 수업에서 검은 가방 실험을 통해 단순 노출 효과를 재확인했고, 본스타인(Bornstein)은 메타 분석을 통해 이 효과가 신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졸라-모건(Zola-Morgan)은 원숭이 실험을 통해 정서와 인지 기능의 뇌 구조를 밝혀 자이언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 지각적 유창성: 단순 노출 효과는 반복 노출로 인해 자극 처리가 쉬워지는 '지각적 유창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긍정적 감정이 유발된다는 가설로 설명된다.


하지만 단순 노출 효과는 만능은 아니다. 몬토야 등의 연구자들은 노출 횟수가 과도하게 많아지면 오히려 호감도가 감소하는 역 U자 형태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처음부터 싫어하는 대상에 대한 노출은 오히려 반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3. 1. 초기 연구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

구스타프 페히너는 1876년에 이 효과에 대한 최초의 연구를 수행했다.[1] 에드워드 B. 티치너 또한 이 효과를 기록하고 익숙한 무언가가 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함의 광채"를 묘사했지만,[2] 객체에 대한 선호도 증진이 객체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인상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그의 가설은 기각되었다. 티치너의 가설 거부는 더 많은 연구를 촉진하고 현재 이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3. 2. 자이언스의 연구 (1960년대 ~ 1990년대)

로버트 자이언스는 1960년대에 단순 노출 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이론을 발표했다.[7][25][26][27] 그는 모든 유기체가 새로운 자극에 처음 노출되면 두려움이나 회피 반응을 보이지만, 반복 노출되면 두려움이 줄고 관심이 증가하며, 결국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관찰했다.

자이언스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익숙한 자극에 단순히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이전에 보지 못한 유사한 자극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언어 사용 빈도, 다각형, 그림, 표정 사진, 넌센스 단어, 개별적 이미지 등 다양한 자극을 사용하여 호감, 즐거움, 강제 선택 척도에서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1980년, 자이언스는 정동적 우선 가설을 제안했다. 이는 정동 반응(호감 등)이 최소한의 자극만으로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반복적인 자극을 참가자들에게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짧게 제시하는 실험을 통해 이 가설을 검증했다. 참가자들은 반복 노출된 자극에 대해 의식적인 인식은 보이지 않았지만, 정동적 편향은 계속해서 나타났다. 자이언스는 의식적 인식을 허용한 더 긴 노출 시간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짧게 제시되어 인식되지 않은 자극이 호감에 대해 더 빠른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순 노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으로 수정된 닭의 알을 사용한 실험이 있다. 부화 전 두 가지 다른 주파수의 음조를 들려준 후, 부화한 병아리들은 각자 들었던 음조를 선택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중국 문자를 보여주고 긍정/부정적 함축을 평가하게 했는데, 이전에 본 기호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사한 실험에서 기분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을 때, 특정 문자에 반복 노출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좋은 기분을 보고했다.

타히스토스코프를 이용한 변형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의식적으로 인지할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 동안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잠재적 노출도 동일한 효과를 낳았다. 그러나 잠재적 효과는 통제된 실험실 조건 없이는 발생하기 어렵다.

자이언스는 단순 노출 효과가 의식적인 인지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선호도는 추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각(인지)과 느낌(정동)이 별개이며, 서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지가 모든 의사 결정을 선행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의사 결정이 인지 없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찰스 괴칭거는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자신의 수업을 이용해 단순 노출 효과 실험을 했다. 한 학생에게 발만 보이도록 큰 검은색 가방을 쓰고 수업에 참여하게 했고, 학생들은 처음에는 적대감을 보였지만 점차 호기심과 우호적인 감정으로 변했다. 이는 단순 노출이 태도 변화를 유발한다는 자이언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3. 3. 괴칭거의 실험 (1968)

찰스 괴칭거는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자신의 수업을 이용하여 단순 노출 효과에 대한 실험을 수행했다. 괴칭거는 한 학생에게 발만 보이도록 큰 검은색 가방을 쓰고 수업에 참여하게 했다. 그 검은 가방은 교실 뒤편의 테이블 위에 놓였다. 괴칭거의 실험은 학생들이 자이언스의 단순 노출 효과에 따라 검은 가방을 대하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 그의 가설은 확인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검은 가방에 적대감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기심으로 바뀌었고, 결국에는 우호적인 감정으로 변했다. 이 실험은 단순히 검은 가방을 학생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그들의 태도가 변화한다는 것을 통해 자이언스의 단순 노출 효과를 입증했다. 자이언스는 "개인이 자극에 단순히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그에 대한 태도를 향상시키는 충분한 조건이 된다."라고 말했다.

3. 4. 본스타인의 메타 분석 (1989)

208개의 실험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 단순 노출 효과는 강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효과 크기는 ''r''=0.26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서는 낯선 자극을 짧게 제시할 때 효과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순 노출은 일반적으로 10~20번 노출 이내에서 최대 효과에 도달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더 많은 반복 노출 이후 선호도가 감소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노래를 몇 번 들은 후에 더 좋아하지만, 반복 횟수가 많아지면 이러한 선호도가 줄어들 수 있다. 노출과 선호도 측정 사이의 지연은 실제로 효과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 효과는 어린이에게는 약하며, 다른 유형의 자극에 비해 그림이나 회화에 대해서도 약하다.[1] 사회 심리학 실험에 따르면, 처음에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노출되면 그들을 더욱 싫어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2]

3. 5. 졸라-모건의 연구 (2001)

졸라-모건은 자이언스(Zajonc)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편도체(정서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 구조)에 병변이 있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했다. 이 실험에서 졸라-모건은 편도체의 병변이 인지 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정서적 기능에 손상을 준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뇌 구조)의 병변은 인지 기능에 손상을 주지만 정서적 반응은 완전히 기능하게 놔두었다.

3. 6. 몬토야 등의 연구 (2017)

이들 저자는 충분한 반복이 있을 경우 호감도가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현상(역 U자 형태)에 대한 증거를 검토했다.[1] 이 증거는 적어도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

3. 7. 지각적 유창성 (Perceptual fluency)

단순 노출 효과는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그 자극을 처리하는 것이 쉬워지는 지각적 유창성이 증가한다고 가정한다. 지각적 유창성은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킨다.[14][15] 반복적인 노출은 지각적 유창성을 증가시켜 자서전적 기억과 지각적 학습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는 후속 연구에서도 뒷받침되었다.

처음에는 흥미가 없던 것도 여러 번 보거나 들으면 차츰 좋은 감정이 생겨나게 된다. 예를 들어 자주 만나는 사람이나 여러 번 듣는 음악은 좋아지게 된다. 이것은 보거나 들음으로써 만들어지는 잠재 기억이 인상 평가에 잘못 귀속된다는 '''지각적 유창성 오귀속 설'''(misattribution of perceptual fluency영어)로 설명된다. 또한 잠재 학습이나 개념 형성 등의 작용도 관련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4. 이론의 적용

노출 효과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 '''대인 관계:''' 처음에는 좋지 않은 인상이었더라도 자주 접촉하면 점차 호감을 느끼게 된다. "뛰어난 미인도 사흘이면 싫증나고, 아무리 못생긴 얼굴도 사흘이면 좋아진다."라는 속담도 이러한 현상을 보여준다.[28][29][30][31]
  • '''정치 및 언론:''' 특정 현안, 정책, 인물을 대중에게 자주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이고 설득하는 데 활용된다.
  • '''마케팅 및 광고:''' 상품 광고에 노출 효과가 적용되어, 소비자에게 상품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한다. 방송의 PPL이 대표적인 예시이다.[32][33]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광고 디스플레이

  • '''기타 분야:'''
  • 주식 투자: 투자자들은 익숙하다는 이유로 국내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 학술지 순위 평가: 학자들은 이전에 게재 경험이 있는 학술지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 사회 집단 간 관계: 상반된 결과가 존재하지만, 이미 부정적 태도를 가진 집단 간에는 노출이 적대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 투표 패턴: 후보자 노출은 정책 인기도와 별개로 득표수에 영향을 미친다.


처음에는 흥미가 없던 것도 여러 번 보거나 들으면 차츰 좋은 감정이 생겨난다. 이는 잠재 기억이 인상 평가에 잘못 귀속된다는 '''지각적 유창성 오귀속 설'''(misattribution of perceptual fluency영어)로 설명된다.

후속 연구에 의해 10회부터는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5] 또한 대상에 흥미가 없는 단계에서는 호감도가 높아지지만, 한 번 혐오감을 느끼면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5]

4. 1. 대인 관계

대인 관계에 있어서 첫인상이 비록 좋지 못해도 자주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좋지 못했던 인상이 점차 완화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성 관계의 경우에 흔히 쓰는 "뛰어난 미인도 사흘이면 싫증나고, 아무리 못생긴 얼굴도 사흘이면 좋아진다."라는 말도 이 이론의 현상이다.[28][29][30][31]

4. 2. 마케팅 및 광고

광고는 노출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소비자에게 특정 브랜드나 상품을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21] 특히 화장지나 간단한 식료품처럼 소비자가 크게 관여하지 않는 저관여 제품의 경우, 브랜드의 특징을 꼼꼼히 비교하기보다는 평소에 자주 보고 익숙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22] 따라서 광고에서는 제품의 특성을 설명하기보다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친근감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익숙한 브랜드를 구매하도록 유도한다.[14]

하지만 지나치게 잦은 반복 노출은 오히려 시청자의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언론에서도 특정 사안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면 여론을 호도한다는 오해를 받거나 대중의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

방송의 PPL도 노출 효과를 활용한 예시이다.[32][33] 상품을 자주 노출시켜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노출 효과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한 연구에서는 컴퓨터 화면의 배너 광고를 통해 노출 효과를 시험했는데, "테스트" 배너에 노출된 학생들이 다른 광고보다 더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노출 효과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서는 미디어 노출 수준이 높을수록, 심지어 긍정적인 노출이 대부분일 때조차 회사 평판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노출이 많은 연상을 불러일으켜 양가감정을 유발하며, 이는 긍정적, 부정적 경향을 모두 갖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노출은 회사나 제품이 소비자에게 새롭고 익숙하지 않을 때 가장 효과적이며, 광고에 대한 "최적"의 노출 수준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소비자의 감정적 동기가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목마른 소비자 그룹에게 음료를 제공하기 전에 행복한 얼굴을 제시한 경우, 불쾌한 얼굴을 제시한 그룹보다 더 많은 음료를 구매하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이 인지 과정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광고 업계에서는 노출 효과를 통해 소비자가 광고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단순 반복만으로도 소비자 마음속에 "기억 흔적"을 만들어 구매 행동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흥미가 없던 것도 여러 번 보거나 들으면 점차 좋은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 노출 효과이다. 예를 들어 자주 만나는 사람이나 여러 번 듣는 음악은 좋아지게 된다. 이는 잠재 기억이 인상 평가에 잘못 귀속되는 '''지각적 유창성 오귀속 설'''(misattribution of perceptual fluency영어)로 설명된다. 광고·선전의 효과도 단순 노출 효과에 의한 부분이 크다. CM에서의 노출이 많을수록 단순 노출 효과가 일어나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거나 갖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후속 연구에 따르면 10회부터는 효과가 감소하며, 대상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5]

4. 3. 정치 및 언론

대인 관계에서 첫인상이 좋지 않더라도 자주 접촉하면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점차 완화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성 관계에서 흔히 쓰이는 "뛰어난 미인도 사흘이면 싫증나고, 아무리 못생긴 얼굴도 사흘이면 좋아진다."라는 말도 이 이론의 현상이다.[28][29][30][31]

정치언론에서는 특정 현안, 정책, 인물을 대중에게 자주 알리고 노출시켜 대중을 설득하는 데 이 효과가 적용된다.

4. 4. 기타 분야

대인 관계에 있어서 첫인상이 비록 좋지 못해도 자주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좋지 못했던 인상이 점차 완화되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성 관계의 경우에 흔히 쓰는 "뛰어난 미인도 사흘이면 싫증나고, 아무리 못생긴 얼굴도 사흘이면 좋아진다."라는 말도 이 이론의 현상이다.[28][29][30][31]

정치, 언론에서의 적용 예로서 특정 현안, 정책, 인물을 대중들에게 자주 알리고 노출시킴으로써 대중들을 설득하는 경우이다.

상품 광고에 이 이론이 적용되기도 하는데, 자주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킴으로써 상품이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하는 방법이다. 방송의 PPL이 이에 포함된다.[32][33]

단순 노출 효과는 인간의 대부분의 의사 결정 영역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많은 주식 거래자들은 국제 시장이 유사하거나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익숙하다는 이유로 국내 회사의 증권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 노출 효과는 또한 학술지 순위 설문 조사 결과를 왜곡한다. 이전에 특정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검토를 완료한 학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해당 학술지를 훨씬 더 높게 평가한다. 집단이 이미 서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노출은 적대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투표 패턴에 대한 통계적 분석에 따르면, 후보의 노출은 정책의 인기와는 별개로 후보가 얻는 투표 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5. 논란

이 이론에는 "초두 효과 VS. 최신 효과"와 같은 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29][34][35]

5. 1. 초두 효과 VS 최신 효과


  • 초두 효과(初頭效果, Primacy Effect): 첫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이론이다.[34][36]
  • 신근 효과(新近效果, Recency Effect): 나중의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심리이론이다. (빈발 효과)[34]

5. 2. 에펠탑 효과

마르스 광장에서 바라본 에펠 탑


단순 반복 노출로 발현되는 효과를 '에펠탑 효과'(Eiffle Tower Effect)라고도 한다. 에펠탑은 1889년에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이다.[16] 오늘날에는 프랑스와 파리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전세계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자지만 초기에는 시민들과 예술가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당시 파리는 5, 6층짜리 고풍스러운 고딕 양식의 석조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인데, 300m의 철탑은 흉측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며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철골 노출 구조물이 가지는 이질성에 대한 반감이 강했으며 '예술적 취향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추악한 고철 덩어리', '천박한 이미지의 철골 구조물', '공장의 굴뚝같은 형태의 공업기술을 예술의 도시 파리에 끌어들인 졸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17]

에펠탑 주변 샹 마르스 지역 주민들은 주거환경을 해칠 것이라고 소송을 내기까지 했다.[18] 특히 1887년 2월 14일 파리의 작가, 화가, 조각가, 건축가들은 《르 탕》에 '예술가의 항의'라는 글을 발표해 공식적으로 배척하기도 했다. 모파상은 에펠탑이 완공되면 파리를 떠나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파리시는 '20년 후 철거'라는 타협 카드를 내밀고서야 건설을 진행할 수 있었다.[15]

그러나 1889년 4월 15일 탑이 완공된 후 여론은 달라졌다. 2년이 넘는 건립기간 동안 매일 에펠탑의 공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에펠탑이 눈에 익숙해지게 되었고, 완공 시에는 매력적으로까지 보이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20년의 기한이 만료된 1909년에 에펠탑을 철거하려던 파리시는 곧 계획을 철회했다.[19] 이미 파리의 명물로 자리잡은 에펠탑을 해체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20] 이처럼 처음에는 관심도 없거나 혹은 싫어하던 대상도 계속해서 마주칠경우 나중에는 친근해져서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을 '에펠탑 효과'(Eiffle Tower Effect)라고도 한다.

참조

[1] 논문 A re-examination of the mere exposure effect: The influence of repeated exposure on recognition, familiarity, and liking. http://doi.apa.org/g[...] 2017
[2] 논문 Repeated exposure and the attractiveness of synthetic speech: An inverted-U relationship http://link.springer[...] 1987
[3] 서적 大人 も 知ら な い? 続 ふ し ぎ 現象 事 典 마이크로매거진사 2023
[4] 서적 ヤバい心理学 日本文芸社 2013
[5] 웹사이트 小栗旬、野口聡一ら出演『doda X』のCMが「気持ち悪い」と批判殺到、“人を不快にさせる”メカニズムを社会心理学者が解説 https://www.jprime.j[...] 2023-01-29
[6] 웹사이트 Robert Zajonc http://zajonc.social[...]
[7] 논문 Attitudinal Effects of Mere Exposure 1968
[8]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Mere Exposure Effect] -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2011. 10. 20., 정성훈)' https://terms.naver.[...]
[9]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에펠탑 효과 (Eiffel Tower effect)' https://terms.naver.[...]
[10]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광고 전략, 2013. 2. 25., 이명천, 김요한).......이처럼 단순노출 효과는 특별한 인지적 정보 처리 과정 없이도 단순하게 자주 반복하게 되면 호의적 감정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증명했다." https://terms.naver.[...]
[11] 논문 Feeling and thinking: Preferences need no inferences https://psycnet.apa.[...] 1980-02
[12] 논문 Mere Exposure: A Gateway to the Subliminal 2001-12
[13]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Mere Exposure Effect] -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2011. 10. 20., 정성훈)' https://terms.naver.[...]
[14]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에펠탑 효과 [Eiffel Tower effect]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이동귀)'
[15] 웹사이트 '[다음백과] 단순노출 효과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https://100.daum.net[...]
[16] 간행물 건설문화가 경쟁력이다 (사)한국건설문화원 2007-03-16
[17] 서적 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 황소자리 2006
[18] 서적 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 황소자리 2006
[19] 서적 ENJOY 파리 넥서스
[20] 서적 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 황소자리 2006
[21] 서적 KBS 특집다큐, 마음 위즈덤하우스 2006
[22]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광고 전략, 2013. 2. 25., 이명천, 김요한)'
[23] 웹사이트 '[네이버 영어사전] Eiffel Tower effect (에펠탑 효과)' https://en.dict.nave[...]
[24] 웹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광고 전략, 2013. 2. 25., 이명천, 김요한)'
[25] 논문 Feeling and Thinking: Preferences Need No Inferences 1980
[26] 논문 Affective Discrimination of Stimuli That Cannot Be Recognized 1980
[27] 서적 3분 안에 OK를 받아 내라! 아이디 북 2002
[28] 서적 심리전에서 절대 지지 않는 여자 협상에서 반드시 이기는 남자(底の底まで「相手の心」がわかる本 : 才モテの心理,ウラの心理) 국일 미디어 2001
[29] 서적 야심만만 심리학: 정말 궁금한 사람의 심리를 읽는 90가지 테크닉 (「他人が讀める」と面白い) 리더 북스 2004
[30] 서적 매혹의 기술 나무 한 그루 2005
[31] 웹사이트 단순접촉효과 http://www.sangdam.k[...]
[32] 서적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넷 판매 심리학 삼각형 프레스 2004
[33] 서적 사회 심리학 : 사회적 동물 탐구당 1990
[34] 웹사이트 네이버 용어사전 https://terms.naver.[...]
[35] 문서 Serial position effect
[36] 이론 Forming Impressions of Personality http://www.all-about[...] 미국의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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