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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루슈 랑페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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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를루슈 람페루주는 애니메이션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주인공으로, 본명은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이다.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족으로, 뛰어난 두뇌와 전략적 능력을 바탕으로 제로라는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며 브리타니아 제국에 반역을 일으킨다. 기아스라는 초능력을 사용하며, 여동생 나나리를 지키기 위해 고뇌하고, 때로는 비정한 수단을 사용하기도 한다. 작품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다양한 매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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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루슈 랑페루주 - [가상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를르슈, 제로 복장
를르슈, 제로 복장
본명를르슈 비 브리타니아
이명를르슈 람페루지
제로
아란 스페이서
다리오 토레스
줄리어스 킹슬리
L.L.
출생2000년 12월 5일
성별남성
혈액형A형
국적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가족 관계
아버지샤를 지 브리타니아
어머니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
여동생나나리 비 브리타니아
백부브이.브이.
이복 형제오듀세우스 우 브리타니아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
클로비스 라 브리타니아
이복 자매코르넬리아 리 브리타니아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의붓 동생롤로 람페루지
종조부루이
조카딸황 사쿠야
직업 및 소속
소속흑의 기사단 CEO
초합집국 제2대 최고평의회 의장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제99대 유일 황제
직위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제11황자
성우
일본어후쿠야마 준/오하라 사야카 (어린 시절)
영어조니 용 보쉬/미셸 러프 (어린 시절)
창작 정보
원작오코우치 이치로
타니구치 고로
CLAMP
최초 등장"새로운 마인이 태어난 날" (2006)

2. 인물 배경

코드 기어스 시리즈의 구상은 비밀 조직을 이끄는 "영웅"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인물, 즉 를루슈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스자쿠 쿠루루기 사이의 갈등으로 발전했다. 작가 오코우치 이치로는 이야기가 단순히 를루슈와 스자쿠의 관점만을 따르거나, 그들이 작가의 특정 이데올로기를 대변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1] 를루슈 캐릭터의 직접적인 원형은 테즈카 오사무의 만화 뱀파이어에 등장하는 악역 로쿠로 마쿠베이다. 감독 타니구치 고로는 를루슈의 행동이 다른 등장인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를 원했으며, 이는 이후 제작된 영화에서도 더 깊이 탐구되었다.[2] 오코우치 이치로는 를루슈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 역할이 중요하지만, 스자쿠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이 그의 유산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결말은 를루슈와 스자쿠 모두에게 처벌이자 구원으로 해석되며, 스자쿠가 를루슈를 죽이는 결말은 시리즈 기획 초기 단계부터 결정되어 있었다.[3]

를루슈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샤아 아즈나블 사이에 유사점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타니구치 감독은 를루슈를 구상할 때 오히려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더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오코우치 작가에게 건담 시리즈와 유사한 특징을 피하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가면라이더의 쇼커 수령처럼 를루슈도 악의 조직을 만들지만, 그의 친구가 그를 막으려는 존재가 되는 구도이다. 그럼에도 감독은 를루슈의 가면이나 스자쿠가 흰색 메카를 조종하는 점 등 샤아와 아무로 레이와의 유사성을 인정했다. 다만, 를루슈와 스자쿠의 관계는 단순히 전장에서 만난 라이벌이 아니라 어린 시절 친구였다는 점에서 건담의 주인공들과 다르다고 보았다.[4]

CLAMP가 그린 를루슈와 그의 또 다른 자아 제로(오른쪽 위)의 초기 디자인


캐릭터 원안을 담당한 CLAMP는 를루슈의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 머리색을 흰색으로 구상하기도 했다.[5] CLAMP의 리더 오카와 나나세는 를루슈를 단순히 '멋있다'는 의미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미형' 캐릭터로 만들고자 했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 선라이즈 제작진과 CLAMP는 일본 아이돌 듀오 킨키 키즈나 타키 & 츠바사 등 다양한 인물을 참고하며 를루슈의 이미지를 구체화했다.[6] 타니구치 감독은 CLAMP에게 를루슈에게 강렬한 분위기를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처음에는 를루슈가 친구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차가운 성격으로 보이도록 의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는 디자이너 키무라 타카히로, 치바 유리코, 무라타 카즈야 등이 를루슈 특유의 손짓이나 자세를 표현하는 데 기여했다.[7]

를루슈의 또 다른 자아인 "제로"의 마스크는 CLAMP가 기존 선라이즈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을 목표로 만들었다.[6] 제로는 를루슈보다 먼저 구체화된 캐릭터 중 하나로, 오코우치 작가는 선라이즈 작품에 마스크를 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여 마스크 설정을 포함시켰다.[1] 초기 디자인에서는 제로가 긴 은색 손톱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5]

시리즈 종영 이후 를루슈의 생존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제작진은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를루슈가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죄를 갚았으며, 이는 제작진의 윤리관에 따른 결말이라고 확인했다.[12][13][14][15][16] 오코우치는 를루슈가 정의의 투사는 아니지만, 스자쿠, C.C., 또는 나나리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세력과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18] 이후 제작된 극장판 3부작과 부활의 를루슈는 TV 시리즈와는 다른 대체 우주를 배경으로 하며, 를루슈의 부활과 C.C.와의 관계 변화 등을 다루었다.[7][17][18]

2. 1. 본명 및 가문

본명은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 (Lelouch vi Britannia영어)이다.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제11황자이자 제17황위 계승자로 태어났다. 검은 머리카락과 자주색 눈동자를 가진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이며,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전술가로서의 재능을 지녔다.

아버지는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 샤를 지 브리타니아이며, 어머니는 평민 출신임에도 뛰어난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 실력으로 황후 자리에 오른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 마리안느가 의문의 습격으로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사건의 충격으로 여동생 나나리는 시력과 보행 능력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아버지 샤를 황제는 를루슈와 나나리를 보호하기는커녕,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여 일본에 인질로 보내버렸다.

일본에서는 총리 가문인 쿠루루기 가에 맡겨졌고, 그곳에서 쿠루루기 스자쿠를 만나 처음에는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점차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고,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침공하여 점령하고 식민지 '에리어 11'로 만들면서 스자쿠와도 헤어지게 되었다. 이 침략 전쟁과 가족의 비극을 겪으며 를루슈는 브리타니아 제국과 아버지 샤를 황제에 대한 깊은 증오심과 복수심을 품게 되었고, 자신의 황족 신분을 숨긴 채 '''를루슈 랑페루주'''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살아가게 된다.

2. 2. 어린 시절

본명은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로,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자로 태어났다. 검은 머리와 자색 눈동자를 지녔다. 어린 시절 갑작스러운 공습으로 어머니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가 사망했고, 여동생 나나리는 이 사건으로 하반신 마비와 함께 시력을 잃었다. 이후 를루슈는 나나리와 함께 정치적 인질로서 강제로 일본으로 보내졌다.

일본에서는 당시 총리 가문인 쿠루루기 가문에 맡겨졌고, 그곳에서 총리의 아들인 쿠루루기 스자쿠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반목했으나, 점차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이 일본을 기습 침공하면서 일본은 브리타니아의 식민지인 '에어리어 11'로 전락했고, 이 과정에서 스자쿠와 헤어지게 되었다. 이 사건은 를루슈에게 브리타니아에 대한 깊은 증오심과 복수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를루슈 랑페루주'로 바꾸게 된다.

전쟁 후에는 어머니 마리안느의 후원자였던 애쉬포드 가문의 도움으로 신분을 숨기고 보호받게 되었다. 애쉬포드 가문의 보호 아래 성장하여 이후 애쉬포드 학원에 입학한다.

2. 3. 성격 및 특징



본명은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 (Lelouch vi Britannia영어)이다. 검은 머리카락과 자주색 눈동자를 가진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제11황자이자 제17황위 계승자였으나, 어머니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의 암살과 여동생 나나리의 장애 이후 브리타니아에 대한 복수심을 품게 되었다.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전술·전략가로서의 재능을 지녔다. 체스를 바탕으로 전투 전략을 세우는 것을 즐기며, "전략이 전술에 질 수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으나 때로는 스자쿠 등 뛰어난 파일럿과의 전투에서 한계를 경험하기도 한다. "왕이 움직여야 부하도 움직인다"는 신념 아래, 흑의 기사단을 이끌 때 지휘뿐만 아니라 직접 나이트메어 프레임에 탑승하여 선두에 서서 작전을 수행한다. 예상 밖의 사건이나 예측 불가능한 인물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인물의 행동은 예측하여 이를 역이용하는 심리전에도 능하다.

평소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면이 있으며, "를루슈"와 "제로"라는 두 개의 가면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평범한 학생 "를루슈"로서는 일부러 차갑거나 느끼한 태도를 연기하며 눈에 띄는 것을 피하려 한다. 반면, 흑의 기사단의 리더 "제로"로서는 위선자, 복수자, 반역자로서 결과만을 추구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이려 애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말처럼 "제멋대로"이며 타인을 내려다보는 경향이 있고, 인간의 선과 악을 모두 가진 복합적인 인물이다.[84]

강한 의지력과 냉철함, 빈틈없는 성격을 지녔지만, 동시에 집착이 강하고 상황 판단이 늦는 면도 있다. 기본적으로 전투에서는 결과를 중시하며 인명 손실에 비정한 태도를 보이지만, 자신과 깊이 관련된 동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특히 여동생 나나리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서는 흑의 기사단을 버릴 정도의 극단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은 때때로 동료들의 신뢰를 잃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나나리 외에도 스자쿠, 셜리, 카렌 등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주변 사람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 C.C.와는 서로 빈정거리면서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등한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였던 스자쿠에게는 절대적인 신뢰를 가졌으며, 적으로 돌아선 후에도 그 감정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유페미아의 죽음 등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스자쿠에게 비정하게 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살아라"는 기아스를 걸어 그를 구하기도 했다.

신체 능력 면에서는 지구력과 체력이 매우 낮아 평범한 학생들에게도 뒤처질 정도이며,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 실력도 뛰어나지 않다(주변에 에이스 파일럿이 많은 탓도 있다). 일반 기체에 탑승했다가 격추당하는 일도 있었으나, 가웨인이나 신기루처럼 성능이 높은 기체나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기체는 능숙하게 다루며 전선에 나선다.

학원 내에서는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본인은 연애에 매우 둔감하여 셜리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애니메이션 잡지 기획에 따르면,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좋아하는 음식은 새우와 푸딩 같은 것이며, 싫어하는 음식은 낫토처럼 끈적이는 것이다. 폭력과 불합리에는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답했다.[85] 그의 모든 과격한 행동의 근본적인 동기는 브리타니아를 파괴하고, 어머니 마리안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며, 여동생 나나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3.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본명은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로, 검은 머리와 자색 눈동자를 가진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자였다. 어린 시절 어머니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의 암살과 여동생 나나리의 장애를 겪은 후 인질로 일본에 보내져 스자쿠와 친구가 되었으나, 브리타니아의 침공으로 헤어졌다. 이 경험은 를루슈에게 제국에 대한 깊은 증오심을 심어주었고, '를루슈 랑페루주'라는 가명으로 살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 후 애쉬포드 가문의 보호 아래 신분을 숨기고 애쉬포드 학원에 다니며 부회장을 맡았지만, 학업에는 불성실했다. 뛰어난 지능으로 체스를 두듯 전략을 짜는 데 능하며, "왕이 움직여야 부하도 움직인다"는 신념으로 직접 전선에 나서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지구력과 체력이 매우 낮고,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 실력도 평범하지만, 가웨인이나 신기루 같은 고성능 기체는 능숙하게 다룬다.

학교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연애 감정에는 둔감하다. 전투에서는 결과를 중시하며 냉혹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동료들에게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동생 나나리의 안전과 행복이며, 이는 브리타니아 파괴라는 그의 목표와 직결된다. 나나리를 위해 조직을 위험에 빠뜨려 신뢰를 잃기도 했다.

17세 때 C.C.를 만나 절대 복종의 힘인 기아스를 얻게 되고, 이를 계기로 가면을 쓴 반역자 '제로'로서 활동하며 사설 무장 조직 '흑의 기사단'을 창설, 브리타니아 제국에 맞선다. 스스로를 '비무장 세력의 아군'으로 칭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력 확장 중 이복 여동생 유페미아의 '행정특구 일본' 선언과 기아스 폭주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28][29]을 겪으며 스자쿠와 결별하고, '합중국 일본' 설립을 선언하며 대규모 봉기인 '블랙 리벨리온'을 일으킨다.[29] 그러나 전투 중 나나리가 납치되자 지휘를 포기하고[30], 결국 카미네섬에서 스자쿠에게 정체가 발각되어 대치하게 된다.[30]

3. 1. 기아스 획득

17세 때 도박 체스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브리타니아군과 테러리스트인 오기 그룹의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꿉친구였지만 브리타니아 군인이 된 스자쿠와 재회한다[88]. 또한, 생물 병기가 들어있다고 여겨지던 캡슐에서 나타난 수수께끼의 소녀 C.C.[89]로부터 특별한 능력인 기아스를 부여받는다. 를루슈는 얻게 된 기아스의 힘을 이용하여 현장에 있던 브리타니아 병사들에게 자신을 따르도록 명령하고, 그들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다. 이후 비렛타로부터 KMF를 빼앗은 를루슈는 자신이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오기 그룹을 도와 브리타니아군을 후퇴시킨다. 이 혼란을 틈타 에리어 11 총독이자 자신의 이복 형인 클로비스를 직접 살해하고, 기아스의 힘을 이용해 브리타니아 제국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다.

3. 2. 제로 탄생

스자쿠가 클로비스 살해 혐의를 받게 되자, 그를 구출하기 위해 를루슈는 맨얼굴을 가면[90]으로 가리고 "'''제로'''"라고 자칭하며 오기 그룹에게 공투를 제안한다. 하지만 클로비스의 후임으로 에리어 11 총독에 부임한 코넬리아와의 첫 전투인 사이타마 게토 전투에서는, 인심 장악이 불충분했던 탓에 뼈아픈 패배를 겪는다.

3. 3. 흑의 기사단 창설

브리타니아 제국 황자 클로비스 살해 혐의를 받게 된 소꿉친구 스자쿠를 구출하기 위해, 를루슈는 가면[90]으로 정체를 숨기고 스스로를 '제로'라 칭하며 오기 그룹에게 협력을 제안한다. 이것이 제로로서의 첫 활동이었으나, 클로비스의 후임으로 부임한 코넬리아와의 첫 전투인 사이타마 게토 전투에서는 아직 미숙한 조직력 탓에 패배를 겪는다.

이후 가와구치 호에서 벌어진 호텔 점거 사건에서 인질 구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제로는 사설 군대 '흑의 기사단'의 창설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26][27] 흑의 기사단은 스스로를 "무기를 가지지 않은 자들의 편"이라 표방하며, 일레븐 지역 내에서 흩어져 활동하던 반(反) 브리타니아 세력들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브리타니아 제국군뿐만 아니라, 부패한 관리나 범죄 조직까지 소탕하며 일레븐 민중은 물론 일부 브리타니아인들에게까지 지지를 넓혀갔다. 이러한 활동은 마치 '의적 흉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흑의 기사단은 점차 세력을 확장해 나갔지만, 를루슈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나리타 연산 전투'나 '카타세 소장 도주 지원 작전'에서는 일본 해방 전선을 미끼로 삼아 코넬리아 군에게 타격을 입히려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작전들은 대부분 스자쿠가 탑승한 신형 나이트메어 프레임 란슬롯의 예상치 못한 개입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의 기사단은 꾸준히 세력을 키워나가며 브리타니아에 대한 저항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3. 4. 블랙 리벨리온

흑의 기사단 결성 후 순조롭게 세력을 확장하며 독립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나아가던 를루슈는 이복 여동생인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가 '행정 특구 일본' 설립을 선언하면서 정치적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28]

를루슈는 처음에는 행정특구 일본을 선언한 유페미아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제거하려 했지만, 직접 만나 그녀의 진심 어린 소망을 듣고 화해를 결심한다. 심지어 자신의 비밀인 기아스 능력에 대해서도 밝히려 했지만, 그 순간 통제 불능 상태가 된 기아스가 폭주하고 만다. 를루슈가 유페미아는 절대로 따르지 않을 명령의 예시로 무심코 내뱉은 "일본인을 죽여라"는 말이 기아스의 강제력으로 발동되어, 유페미아는 행정특구 일본 기념식장에서 일본인 학살을 명령하는 끔찍한 참극을 일으키고 만다.[28][29]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를루슈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유페미아를 죽일 수밖에 없었고, 이는 유페미아를 연모했던 절친한 친구 쿠루루기 스자쿠와의 완전한 결별로 이어졌다.[29] 를루슈는 유페미아의 학살을 브리타니아 제국의 만행으로 규탄하며 민중 앞에서 '합중국 일본'의 설립을 선언하고, 일레븐들의 봉기를 촉발시킨다. 분노한 일레븐 폭도들을 흡수하여 세를 불린 흑의 기사단을 이끌고 도쿄 조계를 향해 총공세를 감행하며 브리타니아군과의 전면전, 즉 '블랙 리벨리온'을 일으킨다.[29]

전투는 초반 흑의 기사단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으나, 전투 현장에서 여동생 나나리가 V.V.에게 납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를루슈는 전장의 지휘를 토도에게 맡기고 나나리를 구하기 위해 카미네섬으로 향한다.[30] 이로 인해 지휘관을 잃은 흑의 기사단은 큰 혼란에 빠지고 브리타니아군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게 된다. 카미네섬까지 를루슈를 쫓아온 제레미아 고트발트는 C.C.에게 맡기고 유적 내부로 들어갔으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스자쿠에 의해 가면이 벗겨져 제로의 정체가 탄로나게 된다. 를루슈의 이념과 존재 자체를 부정한 스자쿠와 결국 총구를 겨누며 대치하게 된다.[30]

4.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R2

1기의 마지막 사건인 블랙 리벨리온 이후 1년이 흐른 시점을 다룬다. 스자쿠에게 패배하고 아버지인 황제 샤를 지 브리타니아에게 끌려간 를루슈는 기억을 조작당한 채 애쉬포드 학원에서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31] 가짜 동생 롤로 람페르지의 감시를 받던 그는, 바벨 타워에서 C.C.와의 재회를 통해 기억과 기아스를 되찾고 다시 제로로서 활동을 재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로 부활 문단 참고'')

기억을 되찾은 를르슈는 흩어진 흑의 기사단을 재규합하고, 브리타니아에 대항하기 위한 세력 확장을 꾀한다. 이를 위해 중화 연방으로 망명하여 동맹을 맺고[33], 여러 국가들과 연합하여 초합집국을 건국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키워나간다.[34] (''자세한 내용은 초합집국 건국 문단 참고'')

하지만 제2차 도쿄 결전 중 여동생 나나리가 프레이야 폭발에 휘말려 사망했다고 믿게 되고[34], 슈나이젤의 계략으로 자신의 정체와 기아스 능력이 폭로되어 흑의 기사단에게 배신당하는 위기에 처한다.[34] 를르슈는 자신을 감시하던 롤로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34]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를르슈는 비극의 근원인 아버지 샤를 황제와 대결하기 위해 C의 세계로 향한다.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 마리안느와 재회하고, 부모님의 진정한 목적과 라그나레크 접속 계획의 실체를 알게 된다. 를르슈는 인류의 개성을 없애려는 부모님의 왜곡된 이상을 부정하고, 신(神)에게 기아스를 걸어 샤를과 마리안느를 소멸시킨다. 이 사건 이후 를르슈의 오른쪽 눈에도 기아스의 문양이 나타나게 된다.

부모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를르슈는 세계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계획, '제로 레퀴엠'을 실행하기로 결심한다.[35][36] 그는 스자쿠와 함께 브리타니아 수도 펜드래건에 나타나 황제 자리를 찬탈하고, 스스로 제99대 황제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로 즉위한다.[35][36] (''자세한 내용은 황제 를르슈 즉위 문단 참고'')

황제가 된 를르슈는 의도적으로 폭정을 일삼으며 전 세계의 증오를 자신에게 집중시킨다. 프레이야 폭발에서 살아남은 나나리를 앞세운 슈나이젤, 흑의 기사단과의 마지막 결전에서 승리하여 세계 정복을 완료한 그는[37], 마침내 제로 레퀴엠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간다. 공개 퍼레이드 도중, 제로의 가면을 쓴 스자쿠에게 암살당함으로써 세계의 모든 증오를 짊어진 채 죽음을 맞이하고, 증오의 연쇄를 끊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37] (''자세한 내용은 제로 레퀴엠 문단 참고'')

4. 1. 제로 부활

카미네 섬에서 스자쿠에게 패배한 를루슈는 포로로 잡혀 아버지인 황제 샤를 지 브리타니아에게 끌려간다.[31] 샤를은 자신의 기아스를 사용하여 를루슈의 기억을 조작하는데, 자신이 황자였다는 사실, 제로로서 활동했던 과거, 그리고 어머니 마리안느와 여동생 나나리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워버린다. 기억이 조작된 를루슈는 애쉬포드 학원 학생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게 되며, 샤를은 를루슈를 감시하기 위해 가짜 동생 롤로 람페르지를 붙여둔다.[31][32]

그러나 블랙 리벨리온 사건으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시점, 바벨 타워에서 C.C.와 재회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를루슈는 잃어버렸던 모든 기억과 기아스의 힘을 되찾는다.[31] 기억을 되찾은 를루슈는 다시 한번 제로의 가면을 쓰고 흑의 기사단을 이끌기로 결심하며, 자신을 감시하던 롤로의 신뢰를 얻어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31][32] 이로써 제로는 다시 부활하여 브리타니아에 맞서 싸울 준비를 갖추게 된다.

4. 2. 초합집국 건국

브리타니아와의 전면전을 위한 전력 증강과 황제 샤를르의 야망 배후에 있는 기어스 연구 조직인 기어스 향단을 제압하고 이용할 목적으로, 향단의 본거지가 있다고 여겨지는 중화 연방으로 망명한다.[33] 중화 연방에서는 오디세우스 우 브리타니아와의 혼인을 강요받던 천자 장려화를 혼인식 당일 납치하여 천제 88릉에 은거했다. 이후 무관 리 신쿠와의 대결과 공투를 거쳐 대환관 세력을 숙청하고 중화 연방 중추와 동맹을 맺는다.[34] 롤로가 셜리를 살해한 사건[34]을 계기로 기어스를 뿌리째 없애려는 목적으로 기어스 향단 괴멸 작전을 실행한 후,[34] 합중국 일본과 합중국 중화를 중심으로 브리타니아에 필적하는 연합 국가인 초합집국을 건국한다.[34]

4. 3. 황제 를르슈 즉위

C의 세계에서 아버지 샤를르 지 브리타니아 황제와 어머니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를 쓰러뜨린 지 1개월 후, 를르슈는 스자쿠와 함께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수도인 펜드래건 황궁에 나타났다. 그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을 기아스로 제압하고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제99대 유일 황제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로 즉위했다.[35][36] 동시에 스자쿠를 자신에게만 충성하는 기사 나이트 오브 제로로 임명했다.

황제 즉위 후, 를르슈는 기존 브리타니아 체제를 뒤엎는 급진적인 개혁 정치를 단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귀족 제도 폐지
  • 역대 황제들의 무덤(황제릉) 파괴
  • 브리타니아 재벌 해체
  • 식민지 에리어 및 넘버스 해방


이러한 정책들은 역대 황제들이 시행했던 정책들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넘버스를 비롯한 피지배 민족들에게는 정의로운 황제로 추앙받았으나, 브리타니아 기득권층에게는 기존 질서와 문화를 파괴하는 황제로 여겨지며 역사에 기록되었다. 를르슈와 스자쿠가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제로 레퀴엠'이라는 거대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4. 4. 제로 레퀴엠

C의 세계에서 아버지 샤를르 지 브리타니아와 어머니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를 쓰러뜨린 를루슈는 쿠루루기 스자쿠와 함께 세계의 모든 증오를 자신에게 집중시킨 뒤, 그 증오의 연쇄를 끊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계획, '제로 레퀴엠'을 세운다.[35][36]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를루슈는 샤를르를 쓰러뜨린 지 1개월 후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수도 펜드래건에 나타나 황제 자리를 찬탈하고, 제99대 유일 황제 '를루슈 비 브리타니아'로 즉위한다. 동시에 스자쿠를 황제의 직속 기사인 '나이트 오브 제로'로 임명한다.[35] 황제가 된 를루슈는 기존 브리타니아의 체제를 완전히 뒤엎는 급진적인 정책들을 시행한다. 귀족 제도를 폐지하고, 역대 황제들의 무덤을 파괴했으며, 거대 재벌들을 해체하고 각 에리어와 넘버스를 해방시켰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는 기존 지배층에게는 폭정으로 비춰졌지만, 억압받던 넘버즈에게는 정의로운 황제로 숭배받게 되었다. 이는 의도적으로 브리타니아의 구체제를 파괴하고 세계의 모든 비난과 증오를 자신에게 집중시키려는 제로 레퀴엠의 일환이었다. 스자쿠는 를루슈의 이러한 행동을 묵묵히 지지하며 계획을 함께 진행했다.

그러나 프레이야 폭발에서 살아남은 나나리가 슈나이젤과 흑의 기사단에 의해 새로운 황제 후보로 추대되면서 를루슈의 계획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다. 를루슈는 슈나이젤과의 대결에서 기아스를 사용하여 "제로에게 복종하라"는 명령을 걸어 그를 제압하고, 마지막에는 가장 소중히 여겼던 동생 나나리와 직접 대치하게 된다. 나나리 역시 세계의 증오를 자신에게 모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를루슈는, 결국 그녀에게도 기아스를 걸어 다모클레스의 통제권(프레이야 발사 스위치)을 빼앗는다. 이로써 를루슈는 다모클레스와 프레이야를 완전히 장악하고 세계 정복을 완료한다.[37]

종전 후, 를루슈는 브리타니아 황제이자 초합집국 최고 평의회 의장, 흑의 기사단 C.E.O.의 지위를 모두 차지하며 절대적인 권력을 손에 넣는다. 그는 독재자로 군림하며 전 세계인들의 증오를 한 몸에 받는 존재, 즉 '마왕'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예정된 날이 오자 를루슈는 공개 처형식 자리에 나선다. 그곳에서 '제로'의 가면을 쓴 스자쿠가 나타나 민중의 환호 속에서 황제 를루슈를 검으로 꿰뚫는다.[37] 를루슈는 스자쿠의 칼에 쓰러지면서, 세계의 모든 증오를 짊어진 채 죽음을 맞이한다. 이로써 를루슈와 스자쿠가 계획했던 '제로 레퀴엠'은 완수되었고, 증오의 연쇄가 끊어진 세계에는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37]

5.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2019년 영화 《코드 기어스 부활의 를르슈》의 사건들은, 요약 영화 3부작으로 구성된 비공식 대체 우주[41]에서 제로 레퀴엠이 완수된 지 1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세계관에서는 TV 시리즈와 달리 샤리가 생존해 있었으며, 그의 개입으로 를루슈의 유해는 회수되어 C.C.의 손에 넘어간다. C.C.는 를루슈가 샤를 황제를 소멸시킬 때 불완전하게 계승했던 코드를 이용해 그를 소생시킨다. 하지만 를루슈가 집합 무의식에 대해 "절대 준수의 기아스"를 사용했던 영향으로 C의 세계의 이치가 어지러워져, 그는 마음과 기억을 잃은 공허한 상태가 된다. C.C.는 를루슈의 정신 재구축을 위해 C의 세계 접근을 시도했지만, 샤를을 묻은 이후로는 불가능해졌다. 이에 C.C.는 를르슈의 완전한 부활을 바라며 그를 보살피면서 세계 각지의 유적을 순례하는 여행을 이어갔다.

광화 2년, 지르크스탄 왕국에서 아람의 문을 통해 C.C.와 함께 C의 세계에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 이를 통해 를루슈는 정신 재구축에 성공하며, 코드와 기아스 양쪽을 모두 유지한 상태로 완전한 부활을 이룬다. 부활 직후 기아스를 사용하여 카렌 일행의 위기를 구하고, 스자쿠와 코넬리아 등 초합집국의 잠입 부대와 협력한다. 그는 다시 "제로"의 가면을 쓰고 나나리 탈환 작전을 지휘한다. 팔라프의 지도자 샤무나가 사용하는, 시간을 되돌리는 기아스를 이용한 전술에 고전하지만, C.C.와 타마키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샤무나의 기아스를 간파하여 궁지에 몰아넣는다. 샤무나로부터 "협력해서 세계를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을 받지만, 를루슈는 "내일은 실패를 포함한 과거의 축적 위에 있으며, 다시 시작하는 것은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그녀의 최후를 고한다.

작전 종료 후, 깨어난 나나리와 짧게 재회하지만, 악역 황제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진 자신이, 이미 스스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나나리 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여 이별을 고한다. 이후 혼자 여행을 떠나려는 C.C.를 불러 세워, 새로운 이름 '''「L.L.(엘투)」'''[91]를 자칭하며[92], 그녀와 함께 '''「기아스의 조각」'''을 모으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이는 타니구치 감독에 따르면 를루슈가 생각하는 결혼 제안과 같다고 한다.[42]

에필로그에서는 시체가 쌓인 숲 속, 살기 위해 기아스를 갈망하는 누군가 앞에 제로와 유사한 검은 옷차림의 를르슈와 검은 신부 같은 드레스를 입은 C.C.가 함께 나타나[93] 기아스를 얻는 데 따르는 각오와 대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끝맺는다.

이후 부활의 를르슈의 대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코드 기어스: 로제 오브 더 리캡처''에서는 를르슈의 죽음 이후 7년 동안 C.C.와 함께 방랑한 L.L.이 등장한다. 그는 일본의 공주 스메라기 사쿠야를 만나 그녀의 반란을 돕기 위해 자신의 것과 유사한 기아스를 부여하지만, 그 힘이 그녀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43]

6. 인물 능력

를루슈는 뛰어난 지략과 카리스마, 그리고 C.C.에게 받은 특수한 능력 '기아스'를 지녔다.[24] 이를 바탕으로 전략과 전술 수립에 능하며, 흑의 기사단을 창설하고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준다.[26][27] 반면, 신체 능력은 매우 부족하고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 실력도 초기에는 미숙했다. 이러한 능력과 한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단에서 다룬다.

6. 1. 기아스

를루슈는 C.C.로부터 '절대 복종'의 기아스를 받았다. 이 능력은 상대방의 눈을 직접 마주 보고 명령을 내리면, 상대방의 정신에 영향을 주어 어떤 명령이든 무조건 따르게 만드는 힘이다. 기아스를 발동할 때는 왼쪽 눈에 붉은 새 모양의 문양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자신의 의지로 기아스 발동을 제어할 수 있었지만, 점차 능력이 강해지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기아스가 발동하는 '폭주' 상태가 되었다. R2 시점에서는 C.C.가 준 특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기아스 발동을 억제할 수 있게 되었다. R2 후반부(21화)에는 기아스가 더욱 강해져 오른쪽 눈에도 문양이 나타났으나, 이때는 역설적으로 기아스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어 렌즈 없이도 자유자재로 능력을 사용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아스는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능력을 발현하는데, 를루슈의 '절대 복종' 능력은 비교적 흔한 편에 속한다. 기아스 교단의 아이들이나 망국의 아키토에 등장하는 신 휴우가 샤잉 등 다른 사용자도 존재한다.

를루슈는 자신의 기아스 능력을 여러 차례 사용하고 실험하면서 그 특징과 한계를 상세히 파악했다.

를루슈의 기아스 특징
구분내용
전달 방식명령은 반드시 목소리로 직접 전달해야 한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 방송 매체를 통해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발동 조건상대방과 직접 눈을 마주쳐야 한다. 거울 등을 통해 반사된 모습으로도 발동 가능하다. 최대 사정거리는 270m이다.
사용 횟수 및 지속성한 사람에게는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기아스가 걸리면, 이후 추가 명령 없이도 처음 내린 명령의 효과는 계속 지속된다. 단, 제레미아 고트발트의 기아스 캔슬러로 효과를 무효화하면 해당 인물에게 다시 기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능력 한계명령받은 대상의 신체적,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명령은 실행될 수 없다. 예를 들어, 모르는 정보를 묻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행동을 명령해도 소용없다. 하지만 환각을 보게 하거나 기억 상실을 유발하는 등, 정신적인 측면이나 비물리적인 명령은 가능하다.
기억기아스에 걸린 사람은 명령을 받거나 실행한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대상 범위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복종 과정명령을 받은 직후 일시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나, 결국에는 반드시 명령에 복종하게 된다.
자기 적용자기 자신에게도 기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반드시 명령에 따르게 된다.


6. 2. 전략 및 전술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며 고금동서의 전략에 통달했다. 또한 심리전과 인심 장악에도 능하다. 게임, 특히 체스를 잘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투의 중심 전략을 세운다. 전투에서는 대담하고 빈틈없는 작전과 더불어 기어스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여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낸다.

"전략이 전술에 지는 일은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지만, 스자쿠와 같은 에이스 파일럿과의 전투를 통해 이 지론이 항상 통하지는 않음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실전의 핵심은 인간"이라는 교훈으로 이어졌다. 또한 "왕이 움직이지 않으면 부하가 따르지 않는다"와 "쏴도 되는 것은 쏘아질 각오가 있는 자 뿐이다"라는 신념 아래, 흑의 기사단 작전 시에는 항상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하며 다양한 배경의 단원들을 통솔한다. 이성적인 상대의 행동은 체스처럼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능숙하지만, 감정적인 상대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기 중 하나는 지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전세를 단숨에 뒤집는 것이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 나리타 연산 공방전: 토석류를 일으켜 코넬리아 군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 블랙 리벨리온: 도쿄 조계의 기반 시설을 무너뜨려 혼란을 야기했다.
  • 제2차 도쿄 결전: 열차에 설치한 게피온 디스터버를 동시에 작동시켜 브리타니아 군의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무력화했다.
  • 브리타니아 함대 섬멸: 해저 어뢰 공격으로 메탄 하이드레이트 분출을 유도하여 함대를 격파했다.
  • 최종 결전: 후지산을 폭파시켜 적진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나이트메어 프레임(KMF) 조종 능력은 초기에는 미숙했다. 전투 훈련 경험이 없고 상대하는 적 기체가 더 우수한 경우가 많아 자주 격추당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가웨인의 드루이드 시스템이나 이를 기반으로 설계된 신기루와 같이 복잡한 조작과 고도의 계산 능력이 필요한 기체를 다루면서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여, 에이스 파일럿에 버금가는 조종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

6. 3. 기타 능력

를루슈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체스를 바탕으로 전투의 중심 전략을 세운다. "전략이 전술에 질 수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으나, 스자쿠나 다른 뛰어난 조종사들과의 전투에서는 이 지론이 항상 통하지는 않음을 경험하기도 했다. "왕이 움직여야 부하도 움직인다"는 신념 아래, 흑의 기사단 작전 시 지휘뿐만 아니라 스스로 선두에 서서 작전을 수행한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나 예측 불가능한 인물들에게는 약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상대방의 반응이나 반론은 미리 예측하여 마오나 슈나이젤을 비디오 트릭 등을 이용해 함정에 빠뜨리는 등 뛰어난 책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또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제로'로서 활동하며 사람들을 이끄는 등 거짓말과 연기에도 능숙하다.

반면, 신체 능력은 매우 부족하여 지구력과 체력이 현저히 낮다. 학교 축제 때는 달리기 어려운 의상을 입은 카렌이나 밀리에게도 뒤처질 정도였다. 일반적인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 능력 역시 뛰어나지 않아, 건달(브라이)과 같은 일반 기체에 탑승했을 때는 격추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웨인이나 신기루와 같이 기체 성능이 높은 나이트메어 프레임의 조종은 빠르게 습득하며, 미래 예측을 통해 복잡한 조작이 요구되는 KMF를 선호하여 직접 전선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는 1년에 100명 이상의 팬이 생길 정도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정작 본인은 연애 감정에 매우 둔감하다. 셜리가 자신에게 키스하기 전까지 그녀의 호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이다.

7. 평가 및 영향

를루슈 랑페루주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폭넓은 관심과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여러 인기 투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인기 및 수상를루슈는 잡지 ''아니메쥬''의 연례 애니메이션 그랑프리에서 2006년, 2007년, 2008년 3년 연속으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캐릭터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54][55][56] 또한 ''뉴타입'' 잡지는 그를 10년간 최고의 애니메이션 남성 캐릭터로 선정했다.[57] 2008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진흥 협회(SPJA)가 주최하는 SPJA 산업 어워드에서 최고의 남성 캐릭터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명되기도 했다.[58][59] 2014년 NTT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13번째로 좋아하는 검은 머리 남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뽑혔다.[60] IGN은 를루슈를 2009년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목록에서 23위[73], 2014년 목록에서는 18위로 선정했다.[74]

를루슈 랑페루주 주요 인기 투표 결과
매체/기관연도부문순위/결과
아니메쥬 애니메이션 그랑프리2006가장 인기 있는 남성 캐릭터수상 [54]
아니메쥬 애니메이션 그랑프리2007가장 인기 있는 남성 캐릭터수상 [55]
아니메쥬 애니메이션 그랑프리2008가장 인기 있는 남성 캐릭터수상 [56]
뉴타입-10년간 최고의 애니메이션 남성 캐릭터선정 [57]
SPJA 산업 어워드2008최고의 남성 캐릭터후보 [58][59]
NTT 고객 설문2014가장 좋아하는 검은 머리 남성 애니메이션 캐릭터13위 [60]
IGN2009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캐릭터23위 [73]
IGN2014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캐릭터18위 [74]



를루슈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후쿠야마 준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07년 제1회 성우 어워드에서 를루슈 연기로 '주연 남우상'을 수상했으며,[61]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에서도 '최우수 성우' 부문을 수상했다.[62] 후쿠야마 준은 를루슈 역이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걸작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를루슈 연기를 통해 다른 애니메이션 시리즈 출연 제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19]

후쿠야마 준 (를루슈 랑페루주 역) 주요 수상 내역
시상식연도부문결과
제1회 성우 어워드2007주연 남우상수상 [61]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최우수 성우수상 [62]



영어 더빙판에서 를루슈를 연기한 조니 용 보쉬는 원작 시리즈의 결말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극장판 《코드 기어스 부활의 를르슈》에서 를루슈를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를루슈의 부활이 이해될 수 있는 설정이라고 보면서도, 캐릭터를 다시 등장시킨 결정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서양 영화의 반전 결말에 비유하며, 향후 《코드 기어스》 시리즈의 확장을 기대하기도 했다.[20] 어린 시절의 를루슈는 미셸 러프가 목소리를 연기했다.[21]
비평가들의 평가비평가들은 를루슈의 복잡한 캐릭터성에 주목했다. ''Anime News Network''의 칼 킴링거는 를루슈의 자기애적 성격 때문에 "좋아하기 어렵다"고 평가하면서도, 여동생 나나리나 친구들과의 유대감이 이를 상쇄한다고 언급했다.[64] 같은 사이트의 뱀부 동은 를루슈가 시리즈를 흥미롭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65] 'Mania Entertainment'의 다이앤 반 고더는 를루슈가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주인공들과 다르며, '제로'로서의 모습과 학생으로서의 이중생활이 잘 표현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66]

''IGN''은 를루슈를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와 비교하며 그의 이중생활과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면모를 조명했다. 특히 이중생활을 통해 학원 코미디와 액션 스릴러를 넘나드는 극의 분위기 변화와, 를루슈가 두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호평받았다. 또한 그의 악행 뒤에 숨겨진 동기(나나리를 위한 세계 창조)가 시청자들이 캐릭터에게 공감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분석했다.[67] IGN의 램지 이슬러는 제로로서 활동한 직후 학교에서는 결석 사유로 숙제를 하는 를루슈의 모습에서 코믹함을 발견하기도 했다.[68] 조니 용 보쉬의 연기 또한 칭찬을 받았다.[69][82]

책 ''Language Arts in Asia 2: English and Chinese Through Literature, Drama and Popular Culture''는 시리즈 첫 화의 제목("새로운 악마가 태어난 날")과 를루슈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브리타니아 군인들에게 자살을 명령하는 장면 등을 통해 그의 어두운 면모를 강조하며, 야가미 라이토와 유사하게 도덕적 모호성을 지닌 캐릭터로 분석했다.[70] ''Otakuzine''은 를루슈를 뛰어난 지략가로 평가하며, 그의 체스 실력과 전장에서의 전략 수립 능력을 높이 샀다.[71] ''UK Anime Network''의 케빈 레더스는 를루슈의 냉철한 성격이 기존 메카 애니메이션 주인공들과 차별화되어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72]

를루슈와 그의 숙적이자 친구인 스자쿠 쿠루루기의 관계 역시 주요 비평 대상이었다. IGN의 기아 맨리는 두 사람의 우정이 라이벌 관계로 인해 파탄에 이르는 과정을 조명하며 애니메이션 최고의 "앙숙" 3위로 꼽았다.[75] 니콜 소토 로드리게스는 두 사람이 각자의 정의를 위해 위험한 수단을 사용하면서도 서로를 비판하는 위선적인 면모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철학적 고찰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결국 두 사람이 서로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힘을 합쳐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면서 서로를 닮아간다고 분석했다.[76] ''The Fandom Post''는 두 사람의 관계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관련 앤솔로지 만화를 추천하기도 했다.[77]

''R2''에서 를루슈가 브리타니아 황제가 된 후의 행보에 대해, ''The Fandom Post''의 크리스 베버리지는 그가 더 큰 선을 위해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는 "좋은 동기를 가진 악당"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슈나이젤 및 나나리와의 대결 장면이 각각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라이벌 관계의 정점과 가슴 아픈 순간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78] 한편, ''코타쿠''는 를루슈와 스자쿠 모두 스스로를 악으로 규정하고, 결국 를루슈의 희생을 통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려는 계획(제로 레퀴엠)을 실행하는 결말이 시리즈를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79]
극장판 및 기타 매체에서의 평가극장판 《코드 기어스 부활의 를르슈》에서 를루슈가 부활한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Anime News Network''는 영화가 를루슈의 행동이 남긴 결과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정작 를루슈 본인보다는 C.C.의 서사에 더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를루슈의 부활이 TV 시리즈 결말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80] ''The Fandom Post''는 부활한 를루슈가 이전의 특징들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자쿠와의 유대감 등이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C.C.와의 결말은 다소 갑작스러우면서도 적절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81] ''UK Anime News''는 를루슈와 다른 인물들의 감정적인 재회 장면은 평범했지만, 를루슈와 C.C.가 협력하여 적을 물리치는 과정과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초점을 맞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82]

한편, OVA 《코드 기어스: 망국의 아키토》에서는 를루슈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코타쿠''는 해당 작품에서 를루슈의 등장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83]
사회적 영향2020년 6월, 일본의 정치인 고토 테루키가 도쿄 도지사 선거 운동 중 를루슈 코스프레를 하고 "나는 고토 테루키, 너에게 명한다: 나에게 투표하라"는 문구를 사용한 포스터를 게시하여 논란이 되었다. 제작사인 선라이즈는 고토와의 관련성을 부인했고, 고토는 결국 포스터를 철거하고 사과했다. 이는 를루슈 캐릭터가 대중문화 속에서 가지는 인지도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다.[63]

8. 한국적 관점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이라는 거대한 제국주의 국가에 의해 식민지 '에어리어 11'로 전락한 일본을 무대로, 를루슈는 브리타니아에 맞서 싸운다. 이는 과거 제국주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한국의 역사적 맥락과 유사하여, 를루슈의 반제국주의 투쟁은 한국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여동생 나나리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목표는 압제로부터의 해방과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열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를루슈는 뛰어난 지략과 카리스마로 '흑의 기사단'을 이끌며 브리타니아에 대항하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 기아스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조종하고 때로는 동료들마저 희생시키는 비정한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그리고 목표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은 그가 추구하는 대의의 정당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하지만 이야기의 말미에 그는 세계 평화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제로 레퀴엠 계획을 실행한다. 자신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악역을 자처하여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선택은, 비록 과정에서 많은 논란을 낳았을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자신을 희생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희생정신으로 평가받을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방식이 가졌던 독재적이고 과격한 측면은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9. 기타


  • 생일은 황력 2000년 12월 5일, 혈액형은 A형, 별자리는 사수자리, 신장은 178cm이다.
  • 애니메이션 잡지 기획 "를루슈에게 50가지 질문"에 따르면, 좋아하는 색은 보라색,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좋아하는 음식은 새우나 푸딩 같은 젤리 형태의 것이며, 싫어하는 음식은 낫토나 토로로처럼 끈적이는 것이다. 의식주 중에서는 '주(住)'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85]
  • 연애관에 대해서는 "사랑이란 한없이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것에서 충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여성 타입으로는 "부드러운 사람"을 꼽았다. 자신에게 영웅적인 존재는 어머니 마리안느라고 답했다.[85]
  • 장래의 꿈은 브리타니아 타도이며, 폭력과 불합리함에 대해서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3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는 "머리가 롤 모양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답하기도 했다.[85]
  • 요리 실력이 뛰어나며, 피아노 연주 실력도 수준급으로 세 살 때부터 배웠다고 한다. 또한 황족의 소양으로 왈츠에서 파소도블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을 습득하고 있다. 동생 롤로나 나나리의 머리를 직접 손질해주기도 했다.
  • 여장을 하면 미녀가 된다는 설정이 있다. 애쉬포드 학원의 남녀 역전 축제에서 마지못해 여장을 했으나 외모는 완벽했다는 묘사가 있으며, 이후 주금성 잠입 작전 시 C.C., 카렌과 함께 무용수로 변장했을 때도 아름답다는 평을 들었다. 코드 기어스: 부활의 를루슈에서도 C.C.와 함께 여장을 하고 잠입 작전을 수행한다.
  • 어린 시절 스자쿠와의 첫 만남은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최악의 만남이었다.
  • 학생회 주최 핸드메이드 드레스 파티에서 제비뽑기로 카렌의 에스코트 역을 맡게 되자 처음에는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받아들였으며, 이때의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 제로 레퀴엠 실행 전, 과거 모두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레미아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불꽃놀이를 쏘아 올리라는 칙명을 비밀리에 내렸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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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문서 Precious G.E.M.シリーズ L.L.＆C.C.セットより、エピローグの二人の衣装はブラックウェディングドレスだと解説されている。
[94] Youtube 家庭教師のルルーシュさん 公式サイト https://comic.webnew[...]
[95] 웹사이트 大河内 一楼さんはTwitterを使っています 「映画『コードギアス　反逆のルルーシュ Ⅲ 皇道』いよいよ、今週末から公開ですね。今回も、当時の思い出をちょっとつぶやきたいと思います。あ、ストーリー的にネタバレを含んでますので、今回の映画で初めて『ギアス』を見るって方は、映画を見たあとにご覧下さい。」 / Twitter https://twitter.com/[...]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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