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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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광천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 불광동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과거에는 모래내, 홍제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건천이었으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다. 불광천은 연신내역 등 주변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계곡수를 끌어들여 조성되었으며, 산책로, 자전거도로, 교량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천 주변에는 벚꽃 축제, 작은 도서관, ECO 에너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과 행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주요 시설과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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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 |
|---|---|
| 위치 정보 | |
 | |
| 기본 정보 | |
| 이름 | 불광천 |
| 다른 이름 | 연신내 연서천 영서천 연서내 까치내 |
| 종류 | 강 |
| 별명 | 개천 |
| 소속 | 한강 독립수계 홍제천 종속수계 |
| 구분 | |
| 구분 | 불광천 |
| 발원지 | |
| 발원지 | 북한산의 불광동 기슭 |
| 발원지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
| 하구 | |
| 하구 | 홍제천의 한강지구 인근 수역 |
| 하구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2동 |
| 길이 및 수심 | |
| 길이 | 9.21km |
2. 명칭
불광천은 불광동 지명의 유래와 같이 인근 불광사(佛光寺)에서 이름을 따왔다. 불광천의 다른 이름으로는 '''연신내''', 연서내, 까치내 등이 있으며, 한자로는 '''연서천'''(延曙川)이라고도 하였다. 수도권 전철 3호선과 서울 지하철 6호선의 환승역인 연신내역은 여기서 유래된 이름이다.
건천이었던 불광천은 도시가 생겨난 후 생태하천으로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2년 FIFA 월드컵을 계기로 불광천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연신내라는 이름은 역촌동이 마을 동쪽에 위치한 산에 가려져 새벽(曙)을 늦게(延) 맞이하는 곳이라고 한데서 유래하였다. 조선 인조반정 때 거사에 참여하기로 한 장단부사 이서(李曙)가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하자, 능양군(인조)이 신하를 늦게 맞이한 곳이라고 하여 '''영서천'''(迎曙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광동에서는 '''연서내''', 증산동에서는 '''까치내'''로 각각 불렸다.
3. 역사
불광천은 예부터 모래내, 홍제천과 맞닿아 한강으로 흘러들었다. 이곳은 지금의 수색, 화전 지역이며 저지대였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당시 한강 폭이 넓어지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 모양이 호수처럼 넓어 보인다 하여 서호(西湖)라고 불렀다. 서호지역과 반대편 안양천은 한강에 흙모래를 잔뜩 실어 왔는데 결국 이곳에 모래섬이 생기게 되는데 지금의 난지도다.
4. 재탄생
4. 1. 생태하천 복원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서울시는 경기장 일대 불광천, 홍제천을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당시 도심 속 생태하천 조성이 크게 유행했으며, 불광천, 홍제천 외에도 창릉천, 중랑천, 탄천 등이 생태하천 복원 대상이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이러한 서울시 하천 복원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999년 11월, 불광천 복원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 계획은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 난지천, 홍제천을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생태지구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00년 9월까지 전체적인 도시 설계 방향을 설정하고 월드컵 이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천 정비 후 안정화 기간 등을 고려하면 공사 기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불광천 정비와 관리는 치수 위주였다. 생태하천 복원은 자연환경 보전과 친수환경 조성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자생식물 군락지 조성 사업을 통해 악취를 줄이고, 수질 개선 및 정화 기능을 통해 스스로 자생하는 불광천으로 거듭났다. 물길을 곡선형으로 만들어 유속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건천이었던 불광천은 연신내역 등 주변 4개 지하철 역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와 독바위 골의 계곡수 등을 끌어들여 조성했다. 연신내역 앞에는 물빛공원이 조성되었는데, 이 역시 불광천 하천 복원과 함께 조성된 것이다. 통일로를 연상할 수 있도록 “일출형 분수”와 소나무 동산 등을 건설했고, 여기서 사용된 수경시설의 물이 불광천으로 흘러간다.
4. 2.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1998년 8월 불광천을 비롯한 10개 지천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이를 한강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 계획은 2001년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당시 하천변 자전거도로 총 길이는 106.043km였고 2001년 상반기까지 152.544km로 늘리기로 했다. 당시 불광천은 안양천, 홍제천, 도림천, 양재천, 성내천과 함께 2000년 말까지 지천의 기존 자전거도로를 한강과 연결하기로 했다. 불광천은 현재 강 하류에서 홍제천과 만나 성산, 난지지구로 이어진다. 2002년 5월, 2002년 FIFA 월드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불광천 산책로가 완성되었다. 불광천 하류 방면에 한강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조성해 불광천 양쪽에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시민들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잦아지면서 불광천과 홍제천을 연결하는 다리를 개설하기로 했다. 2004년, 징검다리가 개설되면서 지금과 같은 불광천 하류의 형태가 완성되었다.
2009년 은평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불광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는데, 이때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확대, 분리되었다. 그 전까지는 자전거와 산책로 구분이 없었다. 불광천을 애용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좌우 언덕을 이중 계단화 작업,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높낮이로 분리하고 친환경 소재로 바닥을 깔았다. 당시 정비된 자전거와 산책로 구간은 총 3.9km다.
5. 다리
불광천에는 해담는다리, 레인보우교(두빛나래교), 와산교, 신응교 등 여러 다리가 있다. 해담는다리는 2004년 완공된 인도교로, 야경과 북한산 조망이 뛰어나다. 레인보우교(두빛나래교)는 2009년 준공되었으며, 응암동과 신사동을 연결한다. 와산교는 1969년 처음 건설된 후 여러 차례 보수 및 확장 공사를 거쳤다. 신응교는 1978년에 준공되었으며, 다리 아래 있던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은 '은평춘당'으로 대체되었다.
5. 1. 해담는다리
해담는다리는 2004년 12월에 착공하여, 기존의 간이 교량을 철거하고 8개월 만에 새롭게 만들어진 인도교이다. 목재 바닥으로 되어 있어 걸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두 개의 아치가 교차하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밤에는 150여 개의 조명이 불을 밝혀 불광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특히, 해담는다리에서는 북한산의 11개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서울시 우수 조망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날씨가 좋으면 대남문의 흔적까지도 볼 수 있다.5. 2. 레인보우교 (두빛나래교)
레인보우교는 2009년에 준공된 다리로, 응암동과 신사동을 연결하고 있다. 총 26.5억원이 다리 건설 비용으로 투입됐다. 2005년 완공된 서대문구의 해담는다리보다 큰 규모로, 해담는다리 건설 비용 19억원보다 7억원 더 많은 금액이 투입되었다.다리 준공 당시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응암동과 신사동은 불광천을 사이에 두고 있어 다리가 없으면 이동하기 불편한 지역인데, 큰 공사 규모에 차량 도로가 건설되는 줄 알았던 시민들은 인도교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당시 레인보우교 옆에는 신호등도 없어 주민들은 다리로 가기 위해 신호등이 있는 곳까지 길을 돌아가야 했다. 구청은 2010년 신호등을 설치하여 다리 접근성을 높였다.
다리 입구와 출구가 두 갈래로 나눠져 있고, 중간에서 만났다가 다시 벌어지는 X자 형태이다. 다리 중간 부분에는 인조 잔디가 깔려 있고, 층계가 나눠져 있어 앉을 수 있다.
5. 3. 와산교
은평구 응암제4동 592번지와 은평구 신사제2동 339번지 사이 불광천에 있는 다리이다. 1969년에 처음 건설되었고, 1995년에 도평건설에 의해 보수되었다. 이후 2005년 6월 이에스건설에 의해 기존 다리 폭 12m를 21m로 확장하였다. 길이는 60.4m이다.5. 4. 신응교
신응교는 은평구 응암제3동 583번지와 은평구 신사제2동 335번지 사이 불광천에 있는 다리이다. 신사동의 ‘신’자와 응암동의 ‘응’자를 따서 신응교라고 하였다. 폭 25m, 길이 60m로 1978년 12월 20일 명지건설에 의해 준공되었다. 다리 밑에는 판자로 된 간이 공간이 있어 주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둑과 장기를 즐기는 사랑방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신응교 옆에 '은평춘당'이라는 시설이 대체 목적으로 따로 마련되었다.6. 파급 효과
불광천은 벚꽃길과 작은 도서관, ECO 에너지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4월에는 불광천 벚꽃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벚꽃이 진 후에는 나무들이 그늘막 역할을 한다. 2012년에는 불광천 옆에 작은 도서관이 개관하여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특별시의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으로 '불광천 ECO 에너지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6. 1. 벚꽃 축제
불광천을 따라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벚꽃이 피는 4월에는 불광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2012년 첫 축제를 시작으로 2015년에 4회 벚꽃축제가 열렸다. 벚꽃이 지고 나서는 시민들이 그늘에서 걸을 수 있는 그늘막 역할을 하고 있다.6. 2. 작은 도서관
2012년 2월 불광천 옆에 아트컨테이너로 제작된 작은 도서관이 개관했다. 연면적 21m2에 1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2,3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6. 3. ECO 에너지 테마파크
서울특별시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등을 이용해 지역 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은평구에서는 '불광천 ECO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7. 주변 지역 및 교통
불광천 주변에는 다음과 같은 시설과 교통편이 있다.
| 주요 시설 | 서울월드컵경기장,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공원, 신촌, 홍대 |
|---|---|
| 6호선 | 응암역, 새절역, 증산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월드컵경기장역 |
| 인천국제공항철도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 경의중앙선 |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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