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 그리스

3. 동로마 제국의 시대 (395년 - 1204년)

540년경부터 슬라브족이 발칸 반도에 나타나 비잔티움 제국 영토를 약탈하기 시작했다. 슬라브족은 테살리아,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포함한 그리스 본토 여러 지역을 침략하여 도시를 파괴하고 주민을 살해하거나 노예로 삼았다. 580년경에는 아바르족이 판노니아 평원에서 세력을 확장하여 슬라브족과 함께 비잔티움 제국을 공격, 그리스 지역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이로 인해 비잔티움 제국은 발칸 반도에서 상당한 영토를 잃고, 그리스 지역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7세기 말, 동로마 제국은 발칸 반도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 군사 원정을 감행하여 슬라브족의 영향을 약화시키고 그리스 지역을 재정복했다. 콘스탄티누스 4세와 유스티니아누스 2세가 이 원정을 주도했다. 제국은 재정복된 그리스 지역의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테마 제도를 도입했다. 테마는 군사령관(strategoi)의 지휘를 받는 군사적 행정 구역으로, 지역 방어를 강화하고 중앙 정부의 통제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과도한 세금 부과와 징병은 백성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고, 이는 사회적 불만과 반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10세기 초, 시메온 1세 치하의 불가리아 제국은 여러 차례 비잔티움 제국을 공격하여 그리스 본토를 침략,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단까지 점령하는 위협적인 세력을 과시했다. 이후 바실리오스 2세는 불가리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그리스 지역에 평화를 가져왔다.

1081년, 남부 이탈리아를 장악한 노르만족의 지도자 로베르토 기스카르는 비잔티움 제국을 침공하여 발칸 반도로 세력을 확장하려 했다. 1148년과 1185년에는 노르만족의 공격이 다시 그리스 본토를 덮쳤다. 특히 1185년에는 노르만족이 테살로니카를 함락시키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학살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비잔티움 제국의 쇠퇴를 가속화시켰다.

3. 1. 그리스어 공용어 전환

3. 2. 슬라브족과 아바르족의 침입

3. 3. 동로마 제국의 그리스 재정복

3. 4. 불가리아 제국의 침입

3. 5. 노르만족의 침입

4. 십자군 국가 시대 (1204년 - 1261년)

1204년 제4차 십자군에 의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함락되면서 동로마 제국은 멸망하고, 그리스 지역에는 십자군 국가들이 세워졌다. 십자군 세력은 아테네 공국과 아카이아 공국 등을 건설하며 지역을 분할 통치했고, 이는 그리스 지역에 오랜 기간 동안 혼란과 분열을 야기했다. 십자군 전쟁은 종교적 열정, 정치적 야망, 그리고 경제적 이익 추구 등 다양한 동기에 의해 촉발되었지만, 그 결과는 그리스를 비롯한 동로마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십자군 점령은 비잔틴 문화의 쇠퇴를 가져왔고, 십자군 국가 간의 끊임없는 갈등은 지역 사회를 황폐화시켰다.

이 시기, 동로마 제국의 후계 국가로 에피루스 전제공국과 니케아 제국 등이 등장하여 십자군에 대항했다. 1261년, 미하일 8세 팔레올로고스는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탈환하여 라틴 제국을 멸망시키고 비잔틴 제국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니케아 제국의 기반 위에서 제국을 부활시켰지만, 영토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축소된 상태였다. 테살로니카 왕국은 비잔틴 제국에 다시 편입되었으나, 아테네 공국과 아카이아 공국을 비롯한 십자군 세력은 여전히 펠로폰네소스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다.

미하일 8세는 제국의 안정을 위해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 서쪽에서는 앙주의 샤를이 에피루스를 압박하며 제국의 세력을 위협했고, 나폴리의 샤를 2세 역시 제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하일 8세는 제국의 재건과 영토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외교적, 군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14세기 말부터 오스만 제국은 발칸 반도와 그리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1387년에는 테살로니키가 함락되었고, 1430년에는 다시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점령되었다. 1431년에는 요안니나가, 1393년에는 테살리아가 오스만 제국에 넘어갔다. 비잔틴 제국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력의 쇠퇴와 내부 분열로 인해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1453년은 비잔틴 제국에게 비극적인 해였다.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는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포위 공격했고, 마지막 황제인 콘스탄티노스 11세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콘스탄티노폴리스는 결국 함락되었고, 콘스탄티노스 11세는 전투 중 사망했다. 이 사건은 비잔틴 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 오스만 제국은 그리스 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1458년에는 아테네가 오스만 제국에 점령되었고, 1460년까지 펠로폰네소스에는 비잔틴 데스포테이트가 남아 있었지만, 결국 오스만 제국에 병합되었다. 이로써 그리스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고, 비잔틴 제국의 문화와 유산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5. 동로마 제국의 재건과 멸망 (1261년 - 1453년)

1261년 니케아 제국은 미하일 8세 팔레올로고스의 주도하에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탈환하며 동로마 제국을 재건했다. 그러나 제국은 끊임없는 내전과 외세의 위협에 시달리며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14세기 말부터 오스만 제국은 발칸 반도와 그리스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1387년 테살로니키가 함락되었고, 1430년에는 다시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점령되었다. 1431년에는 요안니나가, 1393년에는 테살리아가 오스만 제국에 넘어갔다. 비잔틴 제국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력 쇠퇴와 내부 분열로 인해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는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포위 공격했다.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결국 함락되고 전투 중 사망했다. 이는 비잔틴 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 오스만 제국은 그리스 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1458년에는 아테네가 오스만 제국에 점령되었고, 1460년까지 펠로폰네소스에는 비잔틴 데스포테이트가 남아 있었지만, 결국 오스만 제국에 병합되었다. 그리스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고, 비잔틴 제국의 문화와 유산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의 관점에서 볼 때, 비잔틴 제국의 멸망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한 국가의 멸망이자, 이후 그리스 지역이 수백 년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5. 1. 비잔틴 제국의 재건

5. 2. 오스만 제국의 위협과 정복

6. 오스만 제국령 그리스 (1453년 이후)

콘스탄티노폴리스가 1453년 오스만 제국에 함락된 이후, 그리스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그리스를 룸(Rum)이라고 불리는 행정 구역으로 묶어 관리했으며, 정교회는 오스만 제국 내에서 제한적인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 끊임없이 저항했다. 무력 봉기는 물론,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는 그리스 사회에 여러 영향을 미쳤다. 토지 소유권의 변화, 세금 제도의 변화, 그리고 종교적 차별 등이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들은 그리스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고, 독립을 향한 열망을 더욱 키웠다. 특히, 오스만 제국의 가혹한 세금 정책과 차별적인 법률은 그리스인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그리스인들은 상업 활동을 통해 경제력을 키웠다. 특히, 지중해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러한 경제적 성장은 그리스인들의 자긍심을 높였고, 독립 운동의 기반이 되었다. 또한, 그리스 문화와 교육을 부흥시키려는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오스만 제국 지배 시기, 그리스인들은 민족 의식을 고취하고, 독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들은 19세기 초 그리스 독립 전쟁의 발발로 이어졌다. 그리스 독립 전쟁은 유럽 열강들의 지원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그리스는 독립 국가로 발돋움했다.

참조

_[1] 서적 "The question of the continuity of civic institutions and the nature of the ''polis'' in the late antique and early Byzantine world have become a vexed question, for a variety of reasons. Students of this subject continue to contend with scholars of earlier periods who adhere to a much-outdated vision of late antiquity as a decadent decline into impoverished fragmentation. The cities of late-antique Greece displayed a marked degree of continuity. Scenarios of barbarian destruction, civic decay, and manorialization simply do not fit. In fact, the city as an institution appears to have prospered in Greece during this period. It was not until the end of the 6th century (and maybe not even then) that the dissolution of the city became a problem in Greece. If the early sixth-century ''[[Synecdemus]]'' of Hierocles is taken at face value, late-antique Greece was highly urbanized and contained approximately eighty cities. This extreme prosperity is borne out by recent archaeological surveys in the Aegean. For late-antique Greece, a paradigm of prosperity and transformation is more accurate and useful than a paradigm of decline and fall."
_[2] 서적 Byzantium: The Early Centuries Alfred A. Knopf 1996
_[3] 서적 Byzantium: The Early Centuries
_[4] 서적 Europe in the Middle Ages Harcourt, Brace & Jovanovich, Inc. 1976
_[5] 서적 Byzantium: the Early Centuries
_[6] 간행물 "Slavs."
_[7] 서적 Byzantium: The Early Centuries
_[8] 서적 Southeastern Europe in the Middle Ages, 500-1250 Historical Publications St. D. Basilopoulos 1987
_[9] 서적 The Reign of the Byzantine Emperor Nicephorus I. (AD 802-811)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6
_[10] 서적 Byzantium: The Early Years
_[11] 서적 Europe in the Middle Ages
_[12] 서적 Byzantium: The early Centu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