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대 이탈리아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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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는 스웨덴이 1, 2차전 합산 1:0으로 승리하며, 스웨덴이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이탈리아는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경기이다. 1차전에서 스웨덴이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본선 진출 실패는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의 전술적 능력 부족, 이탈리아 축구의 장기 침체와 세대교체 실패,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무능과 부패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 후 이탈리아에서는 큰 충격과 비판이 있었으며, 선수들의 은퇴와 벤투라 감독의 경질, 축구 연맹 회장의 사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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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 이탈리아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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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 |
경기 |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
상세 내용 | 합계 1:0으로 스웨덴이 2018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
1차전 | |
날짜 | 2017년 11월 10일 |
경기장 | 프렌즈 아레나 |
도시 | 솔나, 스웨덴 |
팀 1 협회 | SvFF |
팀 1 득점 | 1 |
팀 2 협회 | FIGC |
팀 2 득점 | 0 |
심판 | 쥐네이트 차크르 (터키) |
2차전 | |
날짜 | 2017년 11월 13일 |
경기장 |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
도시 | 밀라노, 이탈리아 |
팀 1 득점 | 0 |
팀 2 득점 | 0 |
심판 |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스페인) |
대회 정보 |
2. 경기 전 상황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은 2006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2010년과 2014년 대회에는 예선 탈락으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스웨덴은 2015년 7월 당시 FIFA 랭킹이 33위였고, 이에 따라 포트 3에 배정되었다. 스웨덴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A조에 편성되었고,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조 2위를 기록하여, 조 2위간 순위 판정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스웨덴이 난적 이탈리아를 1 – 0으로 잡아 냈다. 무승부만 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던 스웨덴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워 이탈리아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홈에서 클린시트로 끝냈기에 원정 다득점 원칙을 신경 쓸 필요도 없어졌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5년 7월 당시 FIFA 랭킹 17위에 있었는데, 이에 따라 지역예선에서 포트 1이 아닌 포트 2에 배정되었다. 이로 인하여 이탈리아는 조 추첨에 따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G조에 편성되었는데, 이탈리아 역시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조 2위를 기록하여, 조 2위간 순위 판정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3. 1차전 (스웨덴 vs 이탈리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16분, 스로인 찬스에서 스웨덴의 에밀 크라프트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길게 스로인 한 볼이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경합하던 올라 토이보넨의 머리에 맞고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으로 흘렀고 이걸 야코브 요한손이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땅에 맞고 튀어 오른 볼이 수비에 가담했던 이탈리아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의 다리에 맞고 오른쪽으로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우측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탈리아의 명물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조차도 방향 예측에 실패하며 속절없이 실점하고 말았다.
뜻밖에 한 점을 실점하자 이탈리아도 슬슬 발동을 걸었다. 스웨덴을 거의 자기 진영에 가둬놓다시피 하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골대에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스웨덴의 골문은 지독히도 열리지 않았다. 특히 후반 24분, 이탈리아의 마테오 다르미안이 중거리 슛을 날렸고 스웨덴의 수문장 로빈 올센조차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을 정도였으나, 골대 왼쪽을 맞추는 데 그쳤다. 결국 야코브 요한손의 골을 끝까지 잘 지킨 스웨덴이 1 – 0으로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특별히 스웨덴이 잘 했다기보다는 이탈리아가 지나치게 무기력했던 경기였다. 스웨덴이 6번 슈팅을 하는 동안 이탈리아는 1번밖에 못 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1골을 실점한 이후엔 이탈리아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시피 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결국 0 – 1로 패배해 위기에 몰렸다. 한 기사에 의하면 필리포 인자기의 주장으로는 선 수비 - 후 역습 전략이 맞다고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이 윙백을 잘 못 써서 경기를 망쳤다고 한다.
스웨덴은 월드컵 한 번 가려고 그 고생을 하고 대진에 걸려 그대로 안타깝게 전사하는가 싶었지만 홈에서 무실점으로 이긴 덕분에 되려 크게 유리해졌고, 이제는 이탈리아가 급해졌다. 이탈리아로선 1958년 FIFA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도 못 나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2골 이상 더 넣고 승리하지 못하면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벌어질 상황이었다.
2017년 11월 10일,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49,193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심은 터키 출신의 쥐네이트 차크르가 맡았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빈 올센이 골문을 지켰고, 에밀 크라프트, 빅토르 린델뢰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주장),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빅토르 클라에손, 세바스티안 라르손, 알빈 에크달, 에밀 포르스베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이 최전방 공격을 맡았다. 알빈 에크달과 교체되어 들어온 야코브 요한손은 6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마르쿠스 베리는 경기 중 경고를 받았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부폰 (주장)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안드레아 바르찰리,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마르코 베라티, 다니엘레 데 로시, 마르코 파롤로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안토니오 칸드레바와 마테오 다르미안이 윙백으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안드레아 벨로티와 치로 임모빌레가 투톱으로 나섰다. 마르코 베라티는 전반 29분에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스웨덴의 1-0 승리로 끝났다.
3. 1. 상세 정보
2017년 11월 10일,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49,193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심은 터키 출신의 쥐네이트 차크르가 맡았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빈 올센이 골문을 지켰고, 에밀 크라프트, 빅토르 린델뢰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주장),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빅토르 클라에손, 세바스티안 라르손, 알빈 에크달, 에밀 포르스베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이 최전방 공격을 맡았다. 알빈 에크달과 교체되어 들어온 야코브 요한손은 61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마르쿠스 베리는 경기 중 경고를 받았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부폰 (주장)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안드레아 바르찰리,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마르코 베라티, 다니엘레 데 로시, 마르코 파롤로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안토니오 칸드레바와 마테오 다르미안이 윙백으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안드레아 벨로티와 치로 임모빌레가 투톱으로 나섰다. 마르코 베라티는 전반 29분에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스웨덴의 1-0 승리로 끝났다.
4. 2차전 (이탈리아 vs 스웨덴)
90분 내내 이탈리아의 창과 스웨덴의 방패가 격돌했지만, 이탈리아의 창은 끝내 스웨덴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0 – 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1958년 FIFA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에 월드컵 탈락이 확정되었다.''' 수페르가의 비극의 여파로부터 시작된 1950년대 월드컵 잔혹사를 60년 만에 고스란히 재현하고 만 것이다.[1] 그리고 스웨덴은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006년 FIFA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데 성공했다.
갈 길이 급했던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라인을 높이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슛이 살짝살짝 비껴가거나 로빈 올센 골키퍼의 선방, 스웨덴 수비진의 바위같이 단단한 조직력에 막혔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골문은 정말 지독하게도 안 열렸다. 볼 점유율 76% 대 24%, 슈팅 27 대 4라는 일방적 흐름에도 단 1골을 못 넣었다. 거기다 오늘 경기 심판은 페널티킥을 주는데도 상당히 인색했는데 이탈리아와 스웨덴 모두 2차례 정도 페널티킥이 주어질 법한 상황을 맞았으나 주심은 무심하게도 양 팀 모두에게 단 1번의 페널티킥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0 – 0인 스코어가 지루하게 이어졌고 그대로 90분이 다 흘렀고 추가시간 4분이 남았다. 4분 동안 어떻게든 1골이라도 넣어야 합산 점수 1 – 1 동률이 되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으므로 이탈리아 선수들은 어떻게든 연장전까지 가보겠다고 2번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까지 골문을 비우고 다급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코너킥을 스웨덴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그 볼이 베르나르데스키 앞에 굴러갔다. 베르나르데스키가 볼을 띄우기 전에 스웨덴 수비진이 세컨드 볼을 따내려고 줄을 맞추어 앞으로 전진했는데 그 때문에 오프사이드 트랩이 형성되었다. 그런데 그 때 공격에 가담했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그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버렸고 베르나르데스키가 띄운 볼은 정확히 그 키엘리니 앞에 가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주심은 곧바로 오프사이드 선언을 했고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0 – 0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합산 점수 1 – 0으로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꺾고 2006년 FIFA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이탈리아는 1958년 FIFA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리하여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월드컵 우승국 중 유일하게 예선 탈락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이 예선탈락한 것은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예선에서 탈락한 후 12년 만이다. 그리고 월드컵 6연속 출전이라는 신기록에 도전한 부폰의 눈물에 팬들은 매우 가슴 아파했다. 이미 40세로 선수로서는 상당히 고령인지라 은퇴 준비를 하고 있던 잔루이지 부폰은 결국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가 세운 월드컵 5회 출전 기록을 넘어 월드컵 6회 출전하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이탈리아 축구의 영웅 주세페 메아차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이탈리아 축구의 성지였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는 결국 오늘 경기에선 이탈리아 축구의 한과 눈물이 서린 곳으로 남게 되었다.
4. 1. 상세 정보
2017년 11월 13일,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스웨덴과 이탈리아의 2018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는 72,696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0-0 무승부로 끝났다. 주심은 스페인의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가 맡았다.이탈리아는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를 맡고,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찰리,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수비를 맡았다.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조르지뉴, 마르코 파롤로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마테오 다르미안과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측면을 맡았다. 공격은 치로 임모빌레과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이끌었다. 안드레아 벨로티, 스테판 엘 샤라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교체 투입되었다. 잔 피에로 벤투라가 감독을 맡았다.
스웨덴은 로빈 올센이 골문을 지켰고, 미카엘 루스티그, 빅토르 린델뢰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포백을 구성했다. 빅토르 클라에손, 세바스티안 라르손, 야코브 요한손, 에밀 포르스베리가 미드필드에 배치되었고,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구스타브 스벤손, 이사크 키세 텔린, 마르쿠스 로덴이 교체 선수로 투입되었다.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었다.
경기 중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안드레아 바르찰리, 치로 임모빌레,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이탈리아), 야코브 요한손, 에밀 포르스베리, 미카엘 루스티그, 이사크 키세 텔린, 로빈 올센(스웨덴)이 경고를 받았다.
스페인의 파우 세브리안 데비스와 로베르토 디아즈 페레즈가 부심을, 헤수스 길 만사노가 대기심을 맡았다.
5. 이탈리아의 본선 진출 실패 원인
5. 1. 희대의 졸장 잔 피에로 벤투라
잔 피에로 벤투라는 아주리 군단이라는 강팀을 지휘하기에는 역량이 매우 부족한 인물이었다.[2] 1976년부터 감독 경력을 시작했지만, 41년 동안 빅 클럽을 맡은 적이 없었고, 세리에 A에서 우승권에 근접하지도 못했다.[2] 전임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보다 경험은 많지만,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부족했다. 선수 시절에도 무명이었고,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경험이 없었던 벤투라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아주리 군단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소속 클럽에서 벤투라보다 명성이 높은 감독의 지도를 받던 선수들은 40년 넘게 군소구단만 전전하던 벤투라의 지도를 따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이탈리아가 마케도니아와 비긴 후, 잔루이지 부폰, 안드레아 바르찰리, 다니엘레 데로시가 코칭스태프 없이 선수단 자체 전술 미팅을 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2] 이는 명백한 월권행위이자 하극상이었다. 벤투라는 격노하여 베테랑들에게 "네가 훈련시키고 네가 원하는 선수를 뽑아서 경기하라!"고 소리쳤다고 한다.[2]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는 다니엘레 데 로시가 교체 투입 지시에 "지금 우리는 비기는 게 아니라 이겨야 한다! 이 상황에선 내가 아니라 인시녜가 투입되어야 한다!"라고 항명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3] 이는 벤투라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벤투라 감독의 전술적 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이탈리아는 반드시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중앙 수비를 두텁게 하는 쓰리백 전술을 선택했다. 이는 공격적인 전술이 필요한 상황에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전술적 능력이 뛰어난 감독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였다. 비토리오 포초, 파비오 카펠로, 아리고 사키, 마르첼로 리피 등 세계적인 명장들이 이탈리아 출신이다. 그러나 벤투라는 이들과 비교했을 때 능력이 부족했다. 결국 벤투라는 1966년 FIFA 월드컵 때 북한에 패배하여 이탈리아 축구 역사에 치욕을 남긴 에드몬도 파브리 감독을 능가하는 최악의 감독이 되고 말았다.
5. 2. 이탈리아 축구의 장기 침체와 세대 교체의 실패
21세기에 들어서 이탈리아 축구는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를 빼면 영광스러운 기억보다는 치욕스러운 기억이 더 많았다.[4] 2002년 FIFA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에 1 – 2 역전패를 당해 16강에 그쳤고,[4] 2010년 FIFA 월드컵에선 2무 1패로 역사상 최초로 단 1승도 거두지 못 하고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4] 2014년 FIFA 월드컵에서도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쳐 2개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4]2006년에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이탈리아는 명성에 비해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60년 전 1950년대 암흑기 시절의 성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할 수 있다.[4] 그나마 60년 전의 암흑기는 수페르가의 비극이라는 악재라고 명백한 원인이라도 있지만, 2010년대의 암흑기는 그 원인조차 불명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10년 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기에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가 크게 놀랄만 한 일은 아니다. 장기 침체로 인해 이탈리아 선수들의 사기와 자신감이 저하된 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4] 21세기에 치른 대회 중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은 크로아티아, 대한민국, 슬로바키아, 코스타리카, 우루과이까지 총 5팀이다. 이 중 우루과이를 빼면 모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팀들이고 이탈리아보다 한 수 아래의 팀들이다. 즉, 이탈리아는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에게 일격을 당해 조기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셈이다.
세대 교체의 실패 역시 이탈리아 축구 침체의 원인 중 하나이다. 스웨덴과의 1차전 선발 라인업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만 30.5세로 매우 높았다.[4] 특히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포백 수비 라인까지 5명 모두 30대였다. 2차전 선발 라인업 역시 평균 나이는 만 30.1세로 1차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4] 이렇게 30세가 넘은 베테랑들이 여전히 중용되고 있는 것은 결국 그 자리의 후계자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노쇠화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이탈리아 감독들의 보수적인 선수 선발을 원인으로 꼽는 견해가 있다.[4] 즉,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들이 과감하게 새 얼굴들을 발탁해 세대 교체를 단행하기보다는 자신이 잘 알고 이미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 선수들을 선호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 FIFA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가 2무 1패의 성적으로 탈락했을 때 원인을 리피 감독의 보수적인 선수 선발과 그로 인한 세대 교체 실패를 꼽는 의견이 있었다.[4]
5. 3.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무능과 부패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무능과 부패 문제 역시 이 사태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5] 2007년, 축구와는 거리가 먼 정치인 잔카를로 아베테(Giancarlo Abete)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탈리아 축구는 급속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5] UEFA 유로 2012 준우승을 제외하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2014년 FIFA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책임을 지고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과 동반 퇴진했다.[5]2014년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인물은 73세의 정치인 카를로 타베키오(Carlo Tavecchio)였다.[5]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를 지지했던 많은 축구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다.[5] 타베키오는 이탈리아 축구에 어떤 변화도 주지 못했으며, 그의 임기 초기 FIFA 랭킹은 역대 최저인 17위까지 떨어졌다.[5]
UEFA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노력 덕분에 8강에 진출했다.[5] 하지만 콘테 감독이 첼시 FC 감독으로 부임하고, 후임으로 잔 피에로 벤투라가 선임되었다.[5] 벤투라는 UEFA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가 이겼던 스페인과 스웨덴에 패배하며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5]
타베키오는 20여 년 간 작은 마을의 시장을 역임한 뒤 이탈리아 재정경제부와 복지부 상임고문을 지냈을 뿐, 선수나 감독 경력은 없었다.[5] 그는 폴 포그바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 탈세, 국민보험 및 국민연금 미납, 서류 조작,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여러 차례 문제가 되기도 했다.[5]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인물이 협회장이 되면서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행정력은 바닥을 쳤고, 벤투라 감독 선임과 월드컵 예선 탈락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5] 알베르토 몬디는 칼럼에서 이러한 사실들을 지적하며 연맹의 무능과 부패가 이탈리아 축구 침체의 근본 원인임을 강조했다.[5] 이는 울리 슈틸리케를 선임해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 직전까지 갔던 대한민국의 상황과도 매우 유사하다.[5]
6. 반응과 경기 후
6. 1. 스웨덴
스웨덴은 2006년 FIFA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오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에 선수들은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곳곳을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했고, 방송국 중계 부스를 부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6]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이후, 스웨덴에서는 득점력 향상을 위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국가대표팀으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러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선수 선발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며, 즐라탄의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6]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를 내심 반겼으나, 안데르손 감독의 발표에 아쉬움을 표했다.2018년 FIFA 월드컵 본선에서 스웨덴은 대한민국, 독일, 멕시코와 함께 F조에 편성되었다. 스웨덴은 대한민국과의 1차전에서 조현우의 선방에 고전했지만,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의 페널티킥 골로 1-0 신승을 거두었다. 독일과의 2차전에서는 올라 토이보넨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마르코 로이스와 토니 크로스에게 실점하며 1-2로 패배했다.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는 3-0 대승을 거두었고,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 덕분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에밀 포르스베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1994년 FIFA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에서 '''바이킹 징크스'''로 유명한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6. 2.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큰 충격과 좌절을 겪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종말', '파멸', '국가적 수치' 등의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표현했다.[7]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면에 눈물 흘리는 잔루이지 부폰의 사진과 함께 '피네(FINE)'라는 단어를 크게 실어 이탈리아인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안드레아 몬티 기자는 월드컵 본선 좌절이 이탈리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암울한 순간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에게 10점 만점 중 3점을 주며 혹평했다.[8]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은 이탈리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 최대 6억 유로의 손실을 가져왔다.[9]축구 팬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선수들을 성토했다.[10] 잔루이지 부폰, 다니엘레 데로시, 안드레아 바르찰리,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등 베테랑 선수들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11] 반면, 잔 피에로 벤투라 감독은 사임을 거부하며 위약금을 요구해 논란이 되었다.[12][13] 결국 벤투라는 경질되었고,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위약금을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14] 카를로 타베키오 축구 연맹 회장 또한 60년 만의 월드컵 예선 탈락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15]
루이지 디 비아조 감독 대행을 거쳐, 2018년 5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탈리아는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2년 FIFA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또다시 플레이오프로 밀려났고, 북마케도니아에 패하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6. 3. 독일
전통적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탈리아와 라이벌 관계에 있었으며, 독일에게 이탈리아는 일명 ‘'''아주리 징크스'''’로 알려진 상대이다. FIFA 월드컵이나 UEFA 유로에서 독일은 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탈리아의 이번 탈락으로 독일이 월드컵 본선에서 이탈리아를 피하게 되자, 전 국가대표 선수 미하엘 발라크는 트위터에 “'''Pray for Italy(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본선에서 독일 역시 대한민국에 0 – 2로 완패해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자 독일 팬들은 이탈리아의 예선 탈락을 비웃을 수 없게 되었고, 이에 이탈리아 축구팬들은 발라크의 트위터에 “'''Pray for Germany(독일을 위해 기도합시다.)'''” 및 “'''Pray for Ballack(발라크를 위해 기도합시다.)'''” 등으로 받은 만큼 그대로 되돌려주었고, 자국 대표팀이 독일에서 개최된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사실을 일깨우기도 했다.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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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2]
뉴스
"[SPO 이슈] 월드컵 탈락 비화…선수들과 충돌했던 벤투라, “너희가 감독해!”"
https://m.sports.nav[...]
SPOTV
2018-11-03
[3]
뉴스
"'로마의 왕자' 데 로시, 감독의 교체 사인에 도리어 성질낸 이유"
https://m.sports.nav[...]
스포츠서울
2018-11-03
[4]
뉴스
"[Goal.com] 리피, 토마토 맞을 준비는 되었나?"
https://m.sports.nav[...]
골닷컴
2018-11-04
[5]
뉴스
"[알베르토의 칼럼] 2018년 월드컵 좌절, 이탈리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https://m.sports.nav[...]
네이버 뉴스
2018-11-04
[6]
뉴스
즐라탄 복귀 거부한 스웨덴...신태용 감독 '왠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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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18-11-05
[7]
뉴스
이탈리아 60년만에 월드컵 탈락…충격에 빠진 협회장 “우리 축구의 종말”
https://news.naver.c[...]
네이버 뉴스
2018-11-03
[8]
뉴스
'"종말·파멸·국가적 수치" 이탈리아 월드컵 탈락에 거센 후폭풍'
http://www.yonhapmid[...]
연합마이더스
2018-11-05
[9]
뉴스
7천여억 원 손실한 이탈리아…"종말·파멸·국가적 수치"
https://sports.news.[...]
네이버 뉴스
2018-10-17
[10]
뉴스
"[르포] 60년 만에 월드컵 좌절…충격에 할말 잃은 이탈리아"
https://sports.news.[...]
연합뉴스
2018-10-04
[11]
뉴스
"'탈락 충격' 이탈리아, 데 로시·키엘리니·바르찰리 은퇴 선언 "
https://sports.news.[...]
뉴스 1
2018-11-05
[12]
뉴스
이탈리아 '탈락 원흉' 벤투라 "성적 좋은데 왜 사임해?"
https://sports.news.[...]
풋볼리스트
2018-11-05
[13]
뉴스
이탈리아 언론, "벤투라, 사임 전에 70만 유로 원해"
https://sports.news.[...]
인터풋볼
2018-11-05
[14]
뉴스
"'월드컵 탈락' 伊 감독, 사퇴 대신 경질... 위약금 11억 분할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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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18-11-05
[15]
뉴스
伊 타베키오 축구협회장 결국 사임
https://sports.news.[...]
스포츠경향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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