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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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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빈 스미스는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조사병단의 제13대 단장이다. 냉철하고 비정한 면모와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뛰어난 지략과 리더십으로 병단을 이끌었다. 그는 인류의 생존과 진실을 위해 헌신하며, 57회 벽외조사, 엘런 예거 탈환 작전, 왕정 쿠데타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월 마리아 탈환 작전 중 짐승 거인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하지만, 그의 희생은 인류에게 벽 밖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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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스미스 - [가상 인물]에 관한 문서
인물 정보
엘빈 스미스
이름엘빈 스미스
원어 이름에루빈 스미스(일본어)
Erwin Smith (영어)
성우오노 다이스케(일본판)
J. 마이클 테이텀(북미판)
성별남성
신장188cm
체중85kg
출생810년대 10월 14일, 월 로제의 한 도시
거주지월 로제 트로스트구
국적엘디아국
소속
훈련병단??기 훈련병단 (820년대 ~ ?)
조사병단조사병단 소속 에르빈 분대 (? ~ 845)
조사병단 제 13대 단장(845년 ~ 854년)
상관키스 샤디스(830년대 ~ 845년)
다리우스 작클리
도트 픽시스
병기엘디아국 소속 ?기 훈련병단, 조사병단
근무 기간820년대 ~ 850년
전투 및 전쟁 참여
참전제 56회 방벽 외부 조사
트로스트구 공방전 (850)
스토헤스구 여성형 거인 공략 작전 (850)
엘런 예거 탈환 작전 (854)
왕정 쿠데타
월 마리아 탈환 작전
거인 토벌 수단독 9구 (공식)
가족 관계
스미스 가문 (부계 가문)아버지
대립 관계
적대 인물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지크 예거
가치관
추구 가치방벽 내 인류의 자유
진보주의
세계의 진실을 밝히는 것
첫 등장
만화제 1화 <2000년 후의 너에게(二千年後の君へ)>
애니메이션1기 1화 <2000년 후의 너에게(二千年後の君へ)>

2. 상세

파라디 섬 엘디아국 조사병단의 13대 단장이자 실행부대의 1인자였다. 850년에 사망하여 전 조사병단 단장이 되었다.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조사병단의 지휘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12대 단장 키스 샤디스가 은퇴하며 직접 단장 자리를 맡긴 인재로, 쇠퇴한 조사병단을 완전히 재조직해 부활시킨 역대 최고의 단장으로 묘사된다. 에르빈과 가깝거나 그의 진정한 면모를 파악한 작중 인물들의 말을 빌리면 '''괴물을 능가하기 위해 괴물이 될 수 있는 인간'''이다.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리바이 아커만이 거인의 힘 같은 초현실적인 힘에 기대 활약하는 것과 달리, 에르빈은 평범한 인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두뇌, 불굴의 의지력, 유연하고 포용력 있으면서도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해 방벽의 미래에 모든 것을 쏟아바치는 최전선의 지휘관이었다.

조사병단 단장으로서 최전방에서 조사병단을 진두지휘했다. 신중하고 온화하며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평소에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에르빈의 주특기는 뛰어난 지략이다. 그가 고안한 장거리 수색 진형은 조사병단의 벽외조사 생존률을 비약적으로 올린 획기적인 진형인데, 조사병단 신병일 때 작전안을 계획했다. 12대 단장이었던 키스 샤디스는 처음에는 그의 작전안을 무시했지만, 에르빈이 분대장으로 인정받고 나서야 진형을 채택하여 시운전을 허가했다.[1]

이러한 이유로 조사병단 소속 병사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았다. 병사들은 '단장이 설명하지 않는다면 다 이유가 있어서다. 단장님을 믿는다.'고 확언할 정도였다. 리바이 아커만조차도 '그 남자라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2. 1. 성격

조사병단 13대 단장 엘빈 스미스는 신중하고 온화하며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평소에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준다. 조사병단 병사들은 단장인 엘빈을 무한히 신뢰하며, 그의 판단에 절대적으로 복종한다.[1] 심지어 리바이 아커만조차도 엘빈의 지휘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따를 정도이다.

겉으로 보이는 엘빈의 성격은 냉정하고 비정한 야심가이다. 제57회 벽외조사에서 병단 내 스파이를 가려내고 지성 거인을 생포하기 위해 막대한 인명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작전을 극비리에 진행했다. 아르민 아를레르트는 이런 엘빈을 '소중한 것을 버릴 수 있는 자'라고 평가했다. 스토헤스 구에서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으로 도시가 초토화되고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헌병단 사단장 나일 도크의 다그침에 "인류를 위한 전진이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하며, 인류의 생존과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내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엘런 예거 탈환 작전'에서는 거인에게 물린 와중에도 병사들에게 자신을 두고 전진하라는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른팔을 잃은 상태에서도 거인들 틈을 헤집고 날아와 베르톨트 후버를 베는 장면은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엘빈은 사실 천성에도 맞지 않는 역할을 맡아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비운의 인물이었다. 아버지를 본의 아니게 밀고하여 죽였다는 죄책감과, 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환영에 시달리는 모습은 그의 여린 본성을 드러낸다.

엘빈은 모순적이게도 자살로 기울어져 있는 캐릭터이다. 왕정편에서 다리우스 작클리는 혁명 직후 에르빈에게 '살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엘빈은 오히려 죽고 싶어하는 인물처럼 보인다.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 때 나일에게 즉결 처형을 당해도 상관없다며 뒤의 지휘를 부탁하고, '엘런 예거 탈환 작전'에서 오른팔을 잃은 뒤에도 자신보다 엘런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서 엘빈이 진심으로 미소 지은 두 번의 순간은 모두 자신의 죽음을 결심했을 때였다.[2] 마지막에는 "몇 번이나 죽는 편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평소 엘빈은 단장으로서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성격과 달리 온화하고 자상한 면모를 보인다. 친한 인물들과 사적으로 대화할 때는 공적인 자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등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난다. 조사병단에 들어오기로 결정한 신병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 아랫사람에게도 존중하는 자세를 가졌다.

작가는 엘빈을 리바이를 능가하는 전능한 캐릭터로 구상하다 보니 '인간미'를 뺀 완벽한 캐릭터로 만들었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인간미가 짙어졌다고 밝혔다. 엘빈의 성우 오노 다이스케는 엘빈의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우울해졌다고 말했고,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는 이를 통해 연기자에게도 작가의 의도가 느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2. 2. 외모

마블 코믹스의 상징적인 영웅이자 자유의 투사의 표본이기도 한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Steve Rogers)와 DC 코믹스의 상징이자 미국 히어로물의 정의와 자유를 표상하는 슈퍼맨-칼-엘(클라크 켄트)(Cal-El/Clark Kent)에서 유래했다. 미국의 유명한 재벌가 딸 패리스 힐튼의 보디가드 역 배우를 모티브로 삼았다. 188cm의 위압적인 장신 체격에 연한 금발과 푸른 눈, 개성적인 짙은 눈썹을 지녔으며,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지적이되 힘 있고 부드러운 인상을 풍기는 백인 남성의 스테레오타입이다. 깔끔함을 병적으로 집착하는 결벽증 성향 때문에 쿨하고 고상하면서도 지하도시의 양아치 출신답게 거칠고 신경질적인 이미지를 지닌 전우 리바이 아커만과 여러 가지로 대비되는 인상이다. '엘런 예거 탈환 작전'으로 주된 손 쪽인 오른팔을 잃으며 외팔이가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만화에서는 30대의 어른다운 성숙한 얼굴에서 간혹 소년같은 모습이 드러나는 표정이 특징이기도 하다. 실제로 작가도 블로그에서 밝히길, 30대 아저씨에게 소년스러운 면모를 드러나게 하려니 표정 그리기가 참 힘들다고 한다.

두꺼운 눈썹 때문에 어린 시절 별명이 '눈썹돌이'이었다고 한다.[1] 작가는 언제나 단정한 머리 스타일을 고수하기 위해 특정 이발료를 사용하는 고집이 있다고 한다.

2. 3. 능력

조사병단의 13대 단장이자 실행부대의 1인자로,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조사병단의 지휘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12대 단장 키스 샤디스가 은퇴하며 직접 단장 자리를 맡긴 인재로, 쇠퇴한 조사병단을 완전히 재조직해 부활시킨 역대 최고의 단장으로 묘사된다.[1] 작중 인물들의 말을 빌리면 '''괴물을 능가하기 위해 괴물이 될 수 있는 인간'''이다.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리바이 아커만이 거인의 힘 같은 초현실적인 힘에 기대 활약하는 것과 달리, 에르빈은 평범한 인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두뇌, 불굴의 의지력, 유연하고 포용력 있으면서도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해 방벽의 미래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최전선의 지휘관이다.

조사병단 단장으로서 최전방에서 조사병단을 진두지휘하며, 신중하고 온화하며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평소에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준다. 특히 뛰어난 지략을 가졌는데, 작중 초반 전개는 에르빈의 지략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정도였다. 에르빈이 단장이 된 전후로 조사병단 조직 자체가 완전히 개편되었다. 특히 그가 고안한 장거리 수색 진형은 조사병단의 벽외조사 생존률을 비약적으로 올린 획기적인 진형이었다.[1]

이러한 이유로 조사병단 소속 병사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병사들은 '단장이 설명하지 않는다면 다 이유가 있어서다. 단장님을 믿는다.'고 확언할 정도이며, 리바이 아커만조차도 '그 남자라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고 있다.

월 마리아 탈환 작전 당시 라이벌 구도를 이룬 지크 예거와 더불어 작중 최고의 지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사병단 개편, 장거리 수색 진형 고안은 물론이고, 작중 초반부의 진행은 다 에르빈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런을 조사병단으로 끌어오기 위해 리바이가 엘런을 패는 해프닝을 계획하고,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이 인간이 변한 지성 거인이라는 사실을 간파하여 월 마리아가 함락된 5년 전에 벽 안의 인류 사이로 거인에게 협력하는 스파이가 침투해 들어왔다는 가정 하에 제57회 벽외조사 극비리 작전을 실행하였다.[3]

생포한 거인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조사병단 내에 밑밥을 던지고, 신병들에게 지하실 얘기를 미끼로 던지는 등 계책을 짜내는 솜씨도 철저하다. 여성형 거인의 정체는 물론이고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의 정체까지 밝혀낼 수 있었던 것은, 에르빈이 제57회 벽외조사 때 각 반에 배정된 신병들에게 리바이반의 위치를 각기 다르게 알려주는 함정을 깔아놓았기 때문이었다.[3] 왕정편에서는 한지 조에를 통한 혁명도트 픽시스다리우스 작클리가 주도한 쿠데타가 절묘하게 맞물리도록[4]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하여 성공해낸다.

뛰어난 인재를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리더로서의 덕목도 갖추고 있다. 수도 지하도시에서 악명 높은 양아치였던 리바이를 조사병단으로 스카우트하고, 엘런 예거를 조사병단에 입단시켜 인류를 위한 큰 전력으로 삼은 것도 에르빈의 공이었다. 한지 조에의 거인 탐구심을 전적으로 지지해주거나, 월 마리아 탈환 전투에서 신병 아르민을 거인 탐지 임무 총괄자로 발탁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에 맞게 인재들을 등용하여 조직의 능력치를 최고로 끌어올릴 줄 아는 훌륭한 사령관의 능력을 갖고 있다.

3. 작중 행적

엘빈 스미스는 작중 내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845년 월 마리아 함락 이후부터 850년 사이에 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845년, 월 마리아가 함락된 직후 애니메이션 1화 초반에 에렌 예거,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아를레르트 다음으로 등장한다. 이때는 아직 단장이 아닌, 12대 단장 키스 샤디스 휘하의 분대장이었다.[1]

850년에는 여러 주요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 트로스트 구 공방전 이후 에렌 예거에게 조사병단 입단을 제안하고, 에렌의 처우를 결정하는 심의에서 리바이 아커만과 협력하여 에렌을 조사병단에 합류시켰다.[3]
  • 104기 신병 모집식에서는 벽 안에 잠입한 스파이를 조사병단으로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1]
  •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을 지휘했다.[1]
  • 월 로제에 거인이 출몰하고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이 에렌 예거를 납치하자, 직접 엘런 구출대를 지휘했다.[10] 이 과정에서 오른팔을 잃지만, 결국 에렌 구출에 성공한다.
  • 도트 픽시스와 함께 왕정을 타도하고 벽 내 인류의 실권을 장악하려는 쿠데타를 계획했다. 중앙 헌병단에 의해 처형될 위기에 처했으나, 다리우스 작클리 총통 등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아 왕도를 점령하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폭로했다.
  • 월 마리아 탈환 작전에서는 짐승 거인의 공격에 맞서 신병들을 이끌고 미끼 역할을 맡아 리바이의 공격을 도왔다.[1] 중상을 입고 플록 포르스터에게 구조되지만, 리바이아르민 아를레르트를 살리기 위해 엘빈에게 거인화 약물을 주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결국 엘빈은 사망하고, 그의 시신은 화장되었다.[3]


엘빈 사후, 조사병단은 지크 예거가 지휘하는 반 마레파 의용군과 협력하여 과학·군사 기술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14대 조사병단 단장 한지 조에는 복잡한 정세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아르민 아를레르트는 전략적 식견과 경험 부족으로, 리바이는 전투에 특화되어 전략적 지휘관으로는 부족하여 에르빈의 부재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3. 1. 845년: 월 마리아 함락 이후

애니메이션 1화 극초반 주인공 에렌 예거,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아를레르트 바로 다음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엘빈이다. 다만 아직 이때는 단장이 아닌, 12대 단장 키스 샤디스 휘하의 분대장이었던 시절이었다.[1]

3. 2. 850년

850년, 엘빈 스미스는 주요 사건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 트로스트 구 공방전 이후, 엘빈은 에렌 예거에게 조사병단 입단을 제안하고, 에렌의 처우를 결정하는 심의에서 리바이 아커만과 협력하여 에렌을 조사병단에 합류시킨다.[3]
  • 104기 신병 모집식에서는 벽 안에 잠입한 스파이를 조사병단으로 유인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을 지휘한다.[1]
  • 월 로제에 거인이 출몰하고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이 에렌 예거를 납치하자, 엘빈은 직접 엘런 구출대를 지휘하여 한지 조에의 예측에 따라 거대나무 숲으로 이동, 거인들을 유인하여 갑옷 거인 일당에게 몰아붙이는 작전을 세운다.[10] 이 과정에서 엘빈은 오른팔을 잃지만, 결국 에렌 구출에 성공한다.
  • 도트 픽시스와 함께 왕정을 타도하고 벽 내 인류의 실권을 장악하려는 쿠데타를 계획한다. 중앙 헌병단에 의해 처형될 위기에 처했으나, 다리우스 작클리 총통 등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남아 왕도를 점령하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폭로한다.
  • 월 마리아 탈환 작전에서는 짐승 거인의 공격에 맞서 신병들을 이끌고 미끼 역할을 맡아 리바이의 공격을 돕는다.[1] 중상을 입고 플록 포르스터에게 구조되지만, 리바이아르민을 살리기 위해 엘빈에게 거인화 약물을 주사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결국 엘빈은 사망하고, 그의 시신은 화장되었다.[3]

3. 2. 1. 트로스트 구 공방전: 당시 제56회 방벽 외부 조사

엘빈은 4권 18화부터 극중에 적극적으로 등장한다. 트로스트 구 공방전 이후 심의소 지하에 갇힌 에렌에게 조사병단 입단을 권유하기 위해 방문하여 에렌이 갖고 있던 지하실 열쇠 등에 대해 묻는다.[3]

3. 2. 2. 엘런의 심의소 재판

이후 엘런의 처우를 심의하는 재판에서 리바이 아커만과 합을 맞추며 심의 과정을 조사병단에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여 엘런을 조사병단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소 폭력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 직후 엘런에게 사과한다.

3. 2. 3. 104기 신병 모집식

104기 훈련병들이 모인 신병 모집식에서 에르빈은 일부러 '시간시나 구 지하실에는 거인의 정체를 알 수 있는 해답이 들어있다'고 말하며 훈련병들의 반응을 살폈다.[1] 이는 나중에 밝혀지지만, 에르빈이 벽 안에 섞여들어온 스파이들을 조사병단 쪽으로 유인하고 57회 벽외조사라는 미끼를 물도록 한 작전이었다.[1] 한편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겁을 주어 이와 관련 없는 다른 병사들이 조사병단에 최대한 오지 않도록 하고, 그럼에도 남은 지원자 21명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입단시켰다.[1]

3. 2. 4.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여성형 거인의 출현과 여성형이 몰고 온 다수의 기행종 때문에 장거리 수색 진형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정확히는 스파이를 색출하고 지성 거인을 유도 및 생포하려는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의 목적상 장거리 수색 진형은 애초부터 제대로 기능하지 않도록 한 것이었다. 에르빈은 처음부터 엘런이 속한 리바이반의 위치를 각 조사병마다 다르게 알려줬으며, 아르민, 라이너, 장 키르슈타인은 서로 다른 작전 기획안을 받아서 혼란스러워했다.

여성형 거인이 출현한 방향은 라이너가 받은 작전 기획안과 같은 우익 전방 쪽이었다. 거대나무 숲에 다다르자 에르빈은 대다수의 조사병들에게 알려준 병참 거점 조성 작전과 다르게, 중간열 짐마차 호위반만 숲으로 들어오고 좌우열은 숲 주변부에서 거인들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리바이 반을 맹렬한 기세로 뒤쫓아오는 여성형 거인에 의해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 함정이 발동된다. 이 모든 것은 여성형 거인 안에 있는 인간을 생포하기 위한 에르빈의 극비 작전이었다. 거인화 가능한 인간이 있다는 사실이 엘런이라는 특수한 케이스로 벽 안 인류에게 처음으로 밝혀지자마자, 5년 전 월 마리아 함락 배후에 엘런 외의 거인화 가능한 인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유추해낸 것이다.

여성형 거인을 포박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경질화 능력 때문에 리바이와 미케가 아무리 베어도 칼날만 망가졌다. 손목을 날려버리려 하는데, 준비를 하는 도중 리바이의 도발에 위협을 느낀 여성형 거인이 '외침'으로 주변의 거인들을 부른다. 에르빈은 필사적으로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결국 여성형 거인은 먹히고 생포 작전은 수포로 돌아간다.

에르빈은 작전 실패를 인정, 전군에 카라네스 구로 귀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여성형 거인의 시체에서 나오는 증기에서 뭔가를 떠올리고 리바이에게 가스와 칼날을 보충하고 갈 것을 명령한다. 에르빈은 '만약 거인의 힘에 상정하지 못한 특수한 힘이 있고 거인화 능력자에 따라 힘의 숙련도가 다르다면, 초대형 거인이 사라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적은 입체기동 장치를 사전에 장착하고 증기를 틈타 재빨리 도망쳤을 것이며, 이미 병사들 틈에 잠입했을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57회 벽외조사가 희생에 비해 성과없이 끝나면서 조사병단은 엘런을 헌병단에 양도해야 하는 위기에 놓이고 에르빈은 수도로 소집된다.

이는 전부 엘런을 빼앗기지 않고 여성형 거인을 포획하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작전이었다. 여성형 거인이 104기만 아는 엘런의 별명인 '죽고 싶어 안달 난 놈'에 반응했으며 에렌의 얼굴을 알고 있었고, 또 애니가 마르코의 입체기동 장치를 갖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여성형 거인이 애니 레온하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고한 아르민의 제안을 에르빈이 채택하여 작전으로 옮긴 것이다.

애니를 지하로 유도하는 1차 작전이 실패함에 따라 조사병단은 곧바로 2차 작전에 돌입, 월 시나의 스토헤스 구에서는 두 거인이 날뛰는 상황이 벌어진다. 헌병단에게 호송되던 에르빈은 곧장 나일에게 거인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당장 모든 병사를 보내라고 말한다. 에르빈은 단장으로서 자기가 모든 책임을 졌다. 애초부터 이 작전은 여기서 여성형 거인을 붙잡지 않으면 인류는 금방 파멸할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실행한 것이었다.

3. 2. 5. 월 로제 거인 출몰 ~ 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과의 추격전

월 로제에 거인이 나타나고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이 다시 등장하여 엘런 예거를 납치하자, 엘빈은 직접 엘런 구출대를 지휘한다. 한지 조에의 예측에 따라 거대나무 숲으로 이동한 후, 거인들을 유인하여 갑옷 거인 일당에게 몰아붙이는 작전을 세운다.[10] 이 과정에서 헌병단이 희생되고, 탈환대 멤버들은 혼란에 빠진다.[10]

49화에서 에르빈은 엘런을 구하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가 없다며 병사들에게 "심장을 바쳐라!"라고 외치며 돌격 명령을 내린다. 거인들이 갑옷 거인을 가로막아 손을 치우게 만들면서 엘런을 구출할 기회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에르빈은 거인에게 오른팔을 물리고 만다. 팔이 물린 채로 끌려가면서도 '전진'을 명령한다.

결국 오른팔이 절단되었지만, 아르민이 베르톨트를 도발하는 동안 입체기동으로 날아와 베르톨트가 방심한 틈을 타 엘런을 묶은 벨트를 베어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팔이 하나 없는 상태에서도 갑옷 거인에게 날아와 베르톨트를 베는 모습은 그가 뛰어난 병사이자 단장임을 보여준다. 패러미터 상 전투력은 10점 만점에 9점이다.

이후 50화에서 부상당한 상태에서 갑옷 거인이 던진 거인 때문에 말에서 낙마하지만, 엘런이 거인을 통솔하는 힘을 각성하면서 무사히 탈출한다. 51화에서는 벽 안에 도착하자마자 의식을 잃고, 일주일 후 도트 픽시스 사령관과 함께 거인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듣게 된다.

3. 2. 6. 왕정 쿠데타

도트 픽시스에게 왕정을 타도하고 벽 내 인류의 실권을 장악하자는 쿠데타 제의를 꺼냈다.

에르빈의 아버지 스미스 씨는 교사였고, 에르빈은 아버지의 교실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어느 날 역사 수업 시간에 인류가 거인을 피해 이전 역사를 기록하지 못한 채 방벽 안으로 들어온 경위를 듣고 의문을 느껴 아버지에게 질문했지만, 아버지는 즉답을 피하고 수업을 마쳤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야 에르빈의 질문에 대답했는데, 왕정이 배포하는 역사서에는 많은 수수께끼와 모순이 존재하며, 설령 문헌으로 남아 있지 않다 해도 벽에 들어온 세대가 아이들에게 역사를 전해 줄 수 있는데, 오히려 완전히 입을 닫고 다음 세대가 바깥 세계의 정보를 남기지 않는 것이 훨씬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대답을 들은 당시의 에르빈은 아버지의 말을 황당하게 생각했다. 어떤 결과를 부를지 몰랐기 때문에 아버지의 대답을 거리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알려줬고, 결국 헌병단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며칠 뒤 에르빈은 아버지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석연치 않은 사고를 당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에르빈은 그것이 자신이 멋모르고 헌병에게 말했기 때문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에르빈은 아버지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조사병단에 들어갔고, 조사병단으로 지내면서 '107년 전 벽 안으로 도망친 인류는 왕이 쉽게 통치하기 위해 기억을 조작당했다'는 아버지의 가설이 그리 황당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에렌의 거인을 조종하는 외침의 힘, 여성형 거인의 그와 비슷한 능력, 라가코 마을에서 밝혀진 대로 거인과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무관하지 않은 점이 그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에르빈의 얘기를 들은 픽시스는 현재 병단 소속의 인물들도 모르는 지식을 가진 왕정에게 에렌을 맡기지 않냐는 제안을 했으나, 에르빈도 왕정이 에렌의 외침의 힘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왕정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그들은 인류의 안전이 아닌 자기들의 사리사욕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급급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망했으며, 절대 왕정에 에렌을 맡기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후 한지의 부하로부터 중앙 제1헌병단 간부인 젤 사네스를 고문해 얻은 정보를 통해 왕가의 정체가 레이스 가문이라는 것을 알고 히스토리아를 새로운 벽의 왕으로 옹립할 계획을 세운다. 구체적으로 벽내 인류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로드 레이스를 만나 그를 지원세력으로 삼고 왕의 교체를 이룬 뒤 월 마리아를 탈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중앙 헌병단의 선제 기습으로 쿠데타 계획은 뒤틀리게 되었다. 게다가 중앙 헌병단에 의해 소환되면서 한지 조에에게 단장직을 위임한다. 이후 중앙 헌병단에 의해 고문을 받았는지 얼굴이 퉁퉁 부은 채로 가짜 왕인 프리츠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처형당할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처형대로 보내지기 직전에 주둔병의 월 로제 돌파 소식을 듣고도 월 시나의 문을 봉쇄하라는 상층부를 본 나일 도크다리우스 작클리 총통, 픽시스 사령관의 변심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월 로제 돌파 소식은 에르빈과 픽시스가 지어낸 상층부를 떠보기 위한 거짓 소식이었다.

왕도를 점령하는 데 성공한 작클리 총통과 함께 자신을 위해 준비된 처형대에서 시민들에게 왕가에 관한 진실과 현 체제의 부패 등을 폭로, 진짜 왕가를 찾아 진정성 있는 왕가를 옹립한다는 요지의 연설을 했다. 하지만 마차 안에서 작클리와 독대한 상황에선 되려 작클리에게 진정 인류를 위해서라면 쿠데타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에르빈의 행동에서 모순을 발견한 작클리가 에르빈을 추궁하면서 먼저 자신의 순수한 속셈을 털어 놓는데, 작클레는 애초부터 지금의 왕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쿠데타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이 쿠데타의 결과가 인류에 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참 지독한 악당이지만 그건 자네도 마찬가지잖아?'라는 논지로 에르빈을 추궁하자 그제서야 이제까지의 인류를 위해서라는 자신의 대의명분에 대해 '자만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쿠데타를 통해 자기 목숨을 살리고자 했던 진짜 목적은 인류를 위해서가 아닌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이전까지의 '인류의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인간'이라는 캐릭터성을 단숨에 깨부수는 다소 충격적 발언이었기에 그 목표가 무엇인지, 또한 앞으로의 행보가 어찌될 것인 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 듯 보인다.

에렌 예거와 히스토리아 레이스의 구출을 지원하기 위해 모블릿을 비롯한 조사병단원들을 데리고 로드 레이스의 거처로 출발했다. 그리고 리바이 반과 합류한 후 로드 레이스가 거인이 되었다는 것을 듣고 계획을 수정해 월 시나의 최남단 미끼 구역인 오르부드 구에 도착해 현지 지휘관을 설득해 오르부드 구의 민간인들을 미끼로 로드 거인을 토벌할 계획을 세운다.

다른 병사들과 함께 벽 위에서 대포로 로드 거인을 포격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포로도 소용없다는 것과 임시로 개설된 지도부와 오합지졸인 오르부드 구의 주둔병단과 최정예인 월 로제의 주둔병단을 비교하며 지금 이게 현재 최고의 전력이라며 자학한다. 이후 한지가 화약통을 확보하자 작전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히스토리아를 보고 너는 쿠데타가 종료된 이후 새로이 옹립시킬 왕이기 때문에 최전선에 남아 있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가라고 말하나 히스토리아는 '백성이 과연 허울뿐인 왕에게 복종할 정도로 순박할까요?'라며 대답한 후 내가 완수해야 할 사명을 스스로 찾았고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 대답하자 결국 허락한다. 이후 즉위식에서 대관을 치른 히스토리아를 보며 히스토리아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설마 정말로 해 낼 줄이야.'라고 감탄 섞인 독백을 한다.

3. 2. 7. 월 마리아 탈환 작전

76화에서 시간시나 구에서 벌어진 교전을 바라보며 조사병단 전력의 약화를 통감한다. 그러면서 과거를 회상한다.[1]

훈련병단 시절부터 전우들에게 아버지의 가설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조사병단에 들어가 그 가설을 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조사병단에 입대한 뒤에는 누구에게도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이 인류를 위해 희생할 때 에르빈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거인과 싸웠고, 그것을 은연중에 스스로도 알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선동에 가까운 포장된 말로 다른 동료들과 심지어 자신을 진정한 주군으로 여기며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복종하는 리바이까지 속여 왔던 것이다. 그렇게 어느덧 무수한 시체더미 위에 올라간 자신을 발견한 에르빈은 그럼에도 지하실에 가서 세상의 진실을 알아야만 한다는 마음을 굳게 먹는다.[1]

하지만 짐승 거인의 돌팔매질에 신병들만 모인 조사병단 부대가 전멸 위기에 처하자, 결국 지하실에 있는 세상의 진실을 포기하고 신병들을 이끌고 리바이의 짐승 거인 공격을 위한 미끼 역할을 맡게 된다. 리바이에게 선택을 맡긴 뒤, 리바이에게 꿈을 포기하고 죽어 달라는 말을 듣자 어딘가 후련한 미소를 짓는다. 결국 신병들을 이끌고 짐승거인에게 돌격하기로 결의한다. 이를 알게 된 플록 포르스터는 아무런 의미 없이 죽을 바에야 온몸을 내던져 희생으로 목숨을 헌납하자는 의미로 죽어야 하는 거냐고 항변조로 따져 묻자, 아래와 같은 마지막 유언이자 혼신을 끌어 안은 명연설을 한다.[1]

81화에서는 돌격하자마자 옆구리에 돌을 맞아 그대로 낙마한다.[2]

83화에서 다행히 목숨은 붙은 상태로 신병들 가운데 짐승 거인의 광역 투척 공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둔병단 출신 신병 플록 포르스터에게 회수되었지만, '''완전히 사망하지 않고 숨이 붙어 있는 의식불명 상태'''라는 것을 리바이가 확인한다. 내장에 손상을 입은데다 아직 주변에서는 전투가 한창이었던 만큼 내버려두면 확실히 죽게 될 치명상이었다. 리바이가 지니고 있는 거인화 약물을 투여하면 살아날 수 있는데, 문제는 아르민 또한 온몸이 새까맣게 타버린 상태에서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리바이는 에르빈이 살아 있다는 플록의 말을 듣자 아르민에게 주사하려던 것을 멈추고 에르빈에게 주사하기로 마음을 바꾼다. 그리고 리바이는 눈앞에서 그의 결정을 들은, 아르민에게 주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에렌과 대립한다. 플록마저 갈등에 합세하여 "이 인간한테는 지옥이 필요해. 아직 지옥에 남겨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끌고 왔지. 악마를 다시 한 번 이리 끌고 오는 거야. 우리에겐 이 악마가 필요해!"라고 주장하면서, 리바이의 명령을 거부하고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약물을 빼앗으려는 에렌과 미카사와 열을 띄우며 대립하기까지 한다. 갈등이 첨예해지고, 한지가 아직 인류에게는 희망의 상징이 필요하다며 미카사를 말로써 만류한 끝에 미카사아르민을 포기하고, 플록은 끝까지 아르민을 구해 달라고 부르짖으며 발버둥 치는 에렌을 참다못해 무력으로 제압해 끌고 가버린다. 똑같이 에르빈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변인들에 의해 방해하는 자들이 모두 없어지면서 기회를 잡은 리바이는 거인화 약물을 에르빈에게 주사하고자 그에게 다가간다.[3]

3. 2. 8. 최후

리바이는 무의식중에 팔을 위로 뻗으며 자신에게 주사를 놓으려던 에르빈의 팔을 팽개친다. 에르빈은 의식이 없는 와중에도 어린 시절 역사 수업 중 아버지께 질문하던 기억[5]으로 돌아갔다. 리바이는 꿈과 과거에 얽매여 고통받는 에르빈을 보며 그를 쉬게 해주기로 결심한다. 케니와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에르빈이 다시 살아나도 꿈과 죄책감에 갇혀 고통받을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한, 에르빈을 데려온 병사 플록의 말은 리바이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결국 리바이는 에르빈을 위해 그를 놓아준다.

한지는 에르빈의 동공과 맥박을 확인하며 최종적으로 사망을 확정했다. 결국 에르빈도 동료들처럼 심장을 바쳤다.

에르빈의 질문은 85화에서 공개된다. 나일 도크도트 픽시스, 다리우스 작클리와 함께 에르빈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에르빈은 "선생님, '''벽 밖에 인류가 없다는 걸 어떻게 확인하신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나일은 당시에는 황당했지만, 지금은 역사서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사병단이 돌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비보가 전해진다. 그리샤 예거가 남긴 글에는 "나는 인류가 고상하게 살아가는 '벽 밖'에서 왔다.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라고 적혀 있었다. 에르빈의 진실이 맞았지만,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한 채 희생되었다. 에르빈과 아르민은 목표가 달랐다. 에르빈은 '벽 밖 인류의 존재'를 확인하려 했지만, 아르민은 더 넓은 세상을 꿈꿨다.

에르빈의 질문과 그리샤의 글귀가 대조되며 극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시신은 조사병단의 망토를 얼굴에 걸친 채 침대에 눕혀졌다가 화장되었다.

3. 3. 죽음 이후

88화에서 아홉 거인의 힘을 계승해도 결국 13년 뒤에는 죽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차라리 지금 죽게 된 것이 에르빈에게는 다행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에르빈의 마지막은 서사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는 평가가 많다.[6]

89화 군정 회의에서 차기 단장 한지는 월 마리아 탈환전 경과를 보고하며 "우리 조사병단은 에르빈 스미스를 포함한 다수의 영웅들의 목숨을 대가로 월 마리아를 탈환, 초대형 거인을 붙잡아 그 힘을 빼앗는 데 성공했습니다."라고 간략하게 언급했다. 한지와 리바이가 앉아있는 간부조 줄에 에르빈의 자리를 비워두어 병단이 그를 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리우스 총통은 전사자들을 기리는 장소를 추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에르빈의 시신은 백골화된 뒤 리바이가 수습해 가지고 와서 묻었으며 단장이었기 때문에 특별하게 애도되었다'''고 한다.[6]

마레편에서 에르빈 사후 조사병단은 짐승 거인의 소유주이자 엘디아 전사대의 전사장 지크 예거가 지휘하는 반 마레파 의용군과 협력하여 과학·군사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14대 조사병단 단장이 된 한지는 복잡해진 정세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결단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에르빈 대신 거인화 주사를 맞아 살아남은 아르민은 전술 계획에서는 비상한 두뇌를 보였지만 전략적 식견과 경험이 부족하고, 전쟁을 꺼리는 유약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휘둘렸다. 리바이는 4년 후에도 변함없는 전투력을 자랑하는 엘디아국 최강의 전력이지만 전투와 전술에 특화되어 전략적인 지휘관으로는 부족했다. 에르빈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다.

4. 기타


  • 만화 원작과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에서도 1화 극초반에 등장한다. 아직 키스 샤디스가 제12대 조사병단 단장이었을 때의 벽외조사 당시, 비 속에서 접근하는 거인을 확인하고 "목표 접근!"이라고 외친 인물이 엘빈 스미스다. 이후 벽 안으로 막 귀환한 조사병단을 보러 간 엘런과 눈을 마주치자 자책하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군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애니메이션 1화의 스태프롤에도 ''''엘빈 스미스/오노 다이스케(エルヴィンㆍスミス/小野大輔)''''로 표시되었다.[1]
  • 애니메이션 16화 마지막 부분의 격렬한 얼굴은 '단장으로서 비장한 출전의 각오를 다지는 표정으로 적절했다'는 평가와 '표정이 너무 과하고 이상해서 웃느라 집중이 안 된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 만화 원작이 실리는 별책소년매거진에서 주관하는 공식 캐릭터 인기투표는 총 3회 실시되었으며, 약 두 달 동안 독자들로부터 엽서를 받아 직접 집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엘빈의 역대 인기 순위는 다음과 같다.

투표 회차순위비고
제1회 (2013년)유미르와 공동 11위라이너의 정체가 밝혀지기 이전
제2회 (2015년)2위[7]왕정편에서 혁명 성공 직후
제3회 (2018년)1위마레편 진행 중, 사망한 지 1년이 넘은 시점


  • 엘빈의 초기 모델은 왓치맨의 오지만디아스,[8] 마블 코믹스캡틴 아메리카, DC 코믹스슈퍼맨이라고 작가가 직접 밝혔다. 특히 '인류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미국자유주의를 대표하는 두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와 슈퍼맨의 이미지를 많이 빌려왔다고 한다. 외형적인 모델은 패리스 힐튼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https://i.ytimg.com/vi/5UHTcABH-Tc/hqdefault.jpg 남자 보디가드]로, 작가의 개인 블로그에 따르면 엘빈의 외형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뮤직비디오의 훈남을 보고 따라 그렸다고 한다.
  • 월 마리아 탈환전이 끝나고 마레 편에 들어가면서 공개된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엘빈은 '''작품 초반부터 죽음을 전제로 만든 인물'''이다. 어찌보면 이미 초장부터 비극적인 운명이 예정되어 있었던 셈이다. 작가가 공개한 엘빈의 생일은 10월 14일인데, '''10월 14일의 탄생화는 흰 국화로 '진실'과 '죽음'을 상징'''한다.
  • 엘빈(Erwin)이라는 이름은 독일식 이름인 반면, 스미스(Smith)는 영국식 성(姓)씨다.[9] 작가 이시야마 하지메에 따르면 독일식과 영국식 성명을 갖춘 캐릭터가 되도록 일부러 의도한 설정이다.
  • 이사야마 하지메가 직접 검수한 공식 소설 Smartpass AU에는 조사병단에 취재를 온 기자와 엘빈이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 있다. 이때 조사병단 내 병사들이 엘빈을 신뢰하고 있다는 기자의 말에 "그렇게 믿어 주는 사람들을 나는 사지에 내몰고 있다."며 자조하듯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사람들에겐 티를 안 내지만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인데, 이후 '원작 전개에 대한 복선 아니었나' 하는 재평가가 나왔다. 또 은퇴 후 꿈에 대해 묻자 가능하다면 가정을 꾸리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얘기한다. 엘빈은 절대적 목적주의자나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와는 거리가 먼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오로지 자신의 목적만을 중시하는 이기적인 인간에게 타인이란 내 목적을 위해 적당히 이용하다가 치워버리면 그만인 존재이므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지도, 계속해서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엘빈은 인류라는 대의명분을 위하면서도 아버지와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스스로의 태도를 오만하다고 자조/비판하며 괴로워했고, 조사병단 부하들을 같은 인간이자 소중한 동료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리바이와 엮인다. 연재 초기부터 엘빈 관련 2차 창작의 80% 이상이 엘빈과 리바이를 엮는 작품일 정도였는데, 112화에 아커만 일족의 주군(主君)에게 헌신하는 특성이 작가 공인으로 밝혀지면서 폭발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 스핀오프 작품인 진격! 거인 중학교에서는 선생님으로 등장하며, 거인과 인간 모두에게 자비롭다고 성인(聖人)이라 불린다. 하지만 조사단의 합숙 중 혼자서 미카사급의 전투력을 보여주고 거인에 대한 생각이 에렌과 같다고 말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 2016년 넨도로이드 발매 10주년을 기념한 출시 희망 앙케이트에서 팬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얻은 다섯 캐릭터 중 하나에 선정되어, 2017년에 넨도로이드로 출시되었다.

5. 명대사

[10]

참조

[1] 만화 진격의 거인: 후회없는 선택
[2] 만화 15권 61화 참조
[3] 기타
[4] 기타
[5] 기타
[6] 기타
[7] 기타
[8] 기타
[9] 기타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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