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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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기억은 실제 경험하지 않은 사건을 마치 경험한 것처럼 기억하는 현상이다. 초기에는 피에르 자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연구했으며,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언어가 허위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회복하려는 치료 과정에서 논란이 일어났으며,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거짓 기억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허위 기억은 전제, 오정보 효과, 단어 목록, 자연 발생적 사건, 관계적 처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흐릿 흔적 이론, 강도 가설, 구성 가설, 골격 이론 등의 이론으로 설명된다. 개인차, 트라우마, 수면 부족, 허위 기억 증후군 등도 허위 기억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신 치료 과정에서 최면, 유도 심상 등의 기법이 허위 기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법적 사건, 아동 증언, 윤리적 문제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흐릿 흔적 이론과 본질 기억에서 비롯되는 허위 기억은 창의성 향상,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등의 잠재적 이점을 가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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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억 | |
|---|---|
| 정의 | |
| 정의 | 허위 기억은 사건에 대한 회상이 실제 사건과 다르거나, 실제 사건의 일부 세부 사항을 잘못 기억하거나, 아예 발생하지 않은 사건에 대한 기억을 포함하는 현상이다. |
| 특성 | |
| 특성 | 기억의 왜곡 또는 날조 실제 경험과 구별하기 어려움 개인의 신념과 기대에 영향 받음 |
| 원인 | |
| 심리적 요인 | 암시 상상력 정보의 오도 기억 오류 |
| 신경학적 요인 | 해마의 손상 전두엽의 기능 저하 |
| 영향 | |
| 개인적 영향 | 부당한 비난 사회적 낙인 법적 문제 심리적 고통 |
| 사회적 영향 | 집단 기억 왜곡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오해 사회적 갈등 |
| 연구 | |
| 주요 연구자 |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장 피아제 프레데릭 바틀렛 |
| 연구 방법 | 회상 테스트 암시를 이용한 실험 뇌 영상 연구 |
| 법적 맥락 | |
| 목격자 증언 | 목격자 증언의 신뢰성 문제 허위 기억이 법적 판단에 미치는 영향 |
| 아동 학대 소송 | 아동의 기억 왜곡 가능성 허위 기억이 소송 결과에 미치는 영향 |
| 대처 방안 | |
| 인지 인터뷰 | 기억을 정확하게 회상하도록 돕는 인터뷰 기술 |
| 비판적 사고 | 정보의 출처와 신뢰성을 평가하는 능력 |
| 기억의 한계 인정 | 기억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 |
2. 역사적 배경
1980년대 이후,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외상이 정신 질환을 일으킨다는 초기 이론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일부 상담사들은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끄집어내면 정신 질환이 치유된다고 믿고 최면 요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성인이 된 여성들이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하며 아버지를 고소하는 사례가 나타났다.[9]
1988년, 엘렌 배스와 로라 데이비스의 저서 『The Courage to Heal』(살아갈 용기와 치유의 힘일본어)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여성이 이유 없이 우울증에 시달린다면 유아기에 받은 성적 학대 기억이 억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대를 받았다고 느낀다면 그렇게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미국에서 많은 여성 의뢰인들이 끄집어낸 기억을 바탕으로 가해자인 가족(주로 근친상간을 한 아버지)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는 계기가 되었다. 『Trauma and Recovery』(외상과 회복일본어)의 저자 주디스 허먼도 원고 측 입장에 섰지만, 사법부는 대체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피고 측 변호를 맡은 인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쇼핑몰에서의 미아' 실험을 통해 의뢰인들이 주장하는 근친상간 기억이 치료사나 상담사에 의해 조작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소송들을 '''거짓 기억 증후군'''(FMS)이라고 명명했다.
또한, 학대 가해자로 고소당한 부모들은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와 연계하여 1992년 거짓 기억 증후군 재단(FMSF)을 설립하고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2. 1. 초기 연구
피에르 자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허위 기억 현상을 최초로 연구한 심리학 선구자였다.[1] 프로이트는 기억, 그리고 기억을 이해하고 사용하며 조작할 수 있는 모든 방식에 매료되었다. 그의 연구는 허위 기억 분야를 포함하여 현대 기억 연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2] 피에르 자네는 프랑스 신경과 의사로, 기억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자네는 해리 및 최면을 통한 기억 회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허위 기억 연구에 기여했다.[3]1974년,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와 존 팔머는 언어가 허위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했다.[4] 이 실험은 두 가지 연구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연구에서 45명의 참가자들은 32km/h, 48km/h, 64km/h 속도로 충돌하는 자동차 사고 비디오를 무작위로 시청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차가 서로 충돌했을 때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나요?"라는 질문이 포함된 설문 조사를 작성했다. 질문은 'smashed'(충돌했다) 대신 'bumped'(부딪쳤다), 'collided'(충돌했다), 'hit'(충돌했다), 'contacted'(접촉했다)와 같이 충돌을 묘사하는 동사만 다르게 사용되었을 뿐, 내용은 동일했다. 참가자들은 모든 속도의 충돌에 대해 평균 56km/h에서 64km/h 바로 아래로 속도를 추정했다. 실제 속도가 추정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면, 참가자들은 낮은 속도 충돌에 대해 더 낮은 추정치를 제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충돌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 단어가 속도 자체보다 속도 추정을 더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
두 번째 실험에서도 참가자들은 자동차 사고 비디오를 시청했지만, 후속 설문지의 문구가 참가자들의 답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50명의 참가자는 세 가지 조건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첫 번째 조건의 사람들은 첫 번째 연구와 동일한 질문을 'smashed'라는 동사를 사용하여 질문받았다. 두 번째 그룹은 'smashed'를 'hit'로 대체한 동일한 질문을 받았다. 마지막 그룹은 사고 자동차의 속도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비디오에 깨진 유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참가자들에게 깨진 유리를 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smashed" 그룹의 더 많은 참가자들이 깨진 유리가 있었다고 응답하여, 사용된 동사에 따라 깨진 유리의 회상 여부가 크게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질문을 구성하는 데 사용된 단어가 응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4] 또한, 질문의 문구가 이전에 무시된 세부 사항에 대한 기대를 제시하여 기억 회상의 잘못된 구성을 유발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허위 기억 현상의 존재를 뒷받침한다.
다른 맥락(자동차 사고 대신 하키 경기 등)에서의 반복 연구는 서로 다른 시나리오가 서로 다른 기억을 생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프레이밍 효과를 필요로 함을 보여주었다.[5] 전제는 선택된 언어를 통한 함축이다. 예를 들어, "지갑은 무슨 색이었나요?"라는 질문은 "지갑은 파란색이었습니다. 무슨 색이었나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질문의 어구는 응답자에게 "사실"이라고 추정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제는 진실 효과와 거짓 효과라는 두 가지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
- '''진실 효과''': 함축이 정확한 경우(예: 지갑이 실제로 파란색) 응답자의 기억은 더 강해지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추론하기 쉬워진다. 응답자는 질문에서 지갑이 파란색이었다고 언급되었을 때,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지갑을 파란색으로 기억할 가능성이 더 높다.
- '''거짓 효과''': 함축이 거짓인 경우(예: 실제로는 파란색이 아닌 지갑) 응답자는 그 사실을 확신하게 되어(지갑이 파란색이었다고) 기억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이후 질문에 대한 응답을 거짓 함축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수 있다.
어떤 효과이든, 응답자는 제공된 정보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그 정보에 따르려는 경향을 보인다.[6]
로프터스의 언어 조작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은 오정보 효과가 인간 기억의 회상 과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질문에서 추정된 기억보다 앞선 관사와 같은 작은 조정조차도 응답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정지 표지판이 아니라 "the" 정지 표지판을 보았는지 질문하면, 응답자에게 정지 표지판이 있었다는 전제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전제는 실제로 정지 표지판을 보았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켰다.[7]
대화나 질문에 사용되는 동사의 강도 또한 기억에 유사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만났다", "부딪혔다", "충돌했다", "추돌했다", "박살났다"와 같은 단어는 사람들이 자동차 사고를 서로 다른 강도로 기억하게 만든다. "부딪혔다", "쳤다", "잡았다", "때렸다", "만졌다"와 같은 단어는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 관찰자의 기억 속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다르게 그려낼 수 있다. 단어가 강할수록 기억 속에서 경험이 더 강렬하게 재현되며, 이는 만들어진 기억에 더 잘 맞도록 추가적인 허위 기억(예: 사람의 외모 변경, 충돌 전 차량 속도 변경)을 유발할 수 있다.[8]
2. 2. 1980년대 이후의 상황
1980년대 이후, 외상이 정신 질환을 일으킨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초기 이론을 바탕으로,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끄집어내면 정신 질환이 치유된다고 믿는 일부 상담사들이 최면 요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성인이 된 여성들이 아버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하고, 아버지를 고소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9]1988년, 엘렌 배스와 로라 데이비스의 저서 "The Courage to Heal"(한국어 번역: "살아갈 용기와 치유의 힘")이 출판되었다. 이 책에서는 여성이 이유 없이 우울증에 시달린다면, 어릴 적 성적 학대 기억이 억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대당했다고 느낀다면 학대당했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많은 여성 의뢰인들이 끄집어낸 기억을 바탕으로 가해자인 가족(예: 근친상간을 한 아버지)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였다. "외상과 회복"의 저자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주디스 허먼 등도 원고 측 입장에 섰지만, 사법부는 대체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피고 측 변호를 맡은 인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쇼핑몰에서의 미아" 실험을 통해, 의뢰인이 주장하는 근친상간 기억은 치료사나 상담사가 조작한 사건을 심어준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소송들을 '''거짓 기억 증후군'''(FMS: False Memory Syndrome)이라고 명명했다.
또한, 학대 가해자로 고소당한 부모들은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와 연계하여 1992년 거짓 기억 증후군 재단(FMSF: False Memory Syndrome Foundation)을 설립하여 재정적으로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기억이 조작될 가능성을 법정에서 지적했다. 그녀는 "쇼핑몰 미아" 실험에서 가족의 증언에 의한 실제 과거 기록 3개에 "쇼핑몰에서 미아가 되었다"라는 거짓 기록 1개를 섞어, 피험자 4분의 1에게 거짓 기억을 심는 데 성공했음을 보였다.
FMSF와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측은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실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임상적 기억 전문가 하비 등으로부터도 반론이 제기되었고, FMSF 측의 승소가 학대를 돈과 궤변으로 억누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비판과 함께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를 기억 전쟁(Memory War)이라고 부른다.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1997년에 상담사가 학대 기억을 되살리는 치료법의 유용성 자체를 부정하는 논문을 발표했다.[87][88]
이후 회복 기억 요법은 쇠퇴해갔다.
2. 3. 회복 기억 치료 논쟁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치료 과정에서 기억이 조작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쇼핑몰에서의 미아" 실험을 통해 피험자의 25%에게 거짓 기억을 심는 데 성공했음을 보였다.[87][88] 이 실험은 가족에게서 얻은 실제 과거 기록 3개에 "쇼핑몰에서 미아가 되었다"는 거짓 기록 1개를 섞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1980년대 이후, 트라우마(외상)가 정신 질환을 일으킨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초기 이론에 따라,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끌어내면 정신 질환이 치유된다고 믿은 일부 상담사들이 최면 요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성인이 된 여성들이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피해 신고를 하고, 아버지를 고소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1988년에는 엘렌 배스와 로라 데이비스의 저서 『The Courage to Heal』(한국어 번역: 『살아갈 용기와 치유의 힘』)이 출판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여성이 이유 없이 우울증에 시달린다면 소녀·유아기에 받은 성적 학대 기억이 억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학대당했다고 느낀다면 학대당했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제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많은 여성 의뢰인들이 끌어낸 기억을 바탕으로 가해자인 가족(주로 근친상간을 한 아버지)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는 계기가 되었다. 『Trauma and Recovery』(한국어 번역: 외상과 회복)의 저자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주디스 허먼도 원고 측 입장에 섰다.
피고 측 변호를 맡은 인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의뢰인이 주장하는 근친상간 기억이 치료사나 상담사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일련의 소송을 '''거짓 기억 증후군'''(FMS: False Memory Syndrome)이라고 명명했다. 학대 가해자로 고소당한 부모들은 로프터스와 연계하여 1992년 거짓 기억 증후군 재단(FMSF: False Memory Syndrome Foundation)을 설립하고 재정적으로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FMSF와 로프터스 측은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로프터스 실험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임상적 기억 전문가 하비 등으로부터 면밀한 반론이 발표되면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이를 기억 전쟁 또는 메모리 워(Memory War)라고 한다.
이후 회복 기억 치료(RMT: Recovered Memory Therapy)는 쇠퇴해갔다.[87][88]
3. 발현 양상 및 유형
기억은 뇌의 관계적 처리를 통해 인출되며, 이때 정확한 표현과 요지 표현이 사용된다. 정확한 표현은 개별 사건(예: 다섯 살 때 치와와에게 물린 기억)과 일치하고, 요지 표현은 일반적인 추론(예: 개가 사납다는 생각)과 일치한다. 흐릿 흔적 이론에 따르면 거짓 기억은 요지 표현에 저장된다.[12] Storbeck & Clore(2005)의 연구에서는 디스–로디거–맥더멋 패러다임(DRM)을 이용하여 기분 변화가 거짓 기억 인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는데, 부정적인 기분이 요지 표현에 저장된 세부 사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2]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워싱턴 대학교에서 "골격 이론"을 개발했다.[43] 이 이론은 기억 회상 과정을 획득 과정(관찰 자극 선택, 시각적 인식의 진술/설명 번역, 외부 정보 영향)과 회수 과정(기억/이미지 재생성, 연결의 진술 반응)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정확하거나 허위인 기억이 생성될 수 있다.[43]
실제와 다른 기억 생성 조건 연구는 치매 등의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정신의학, 임상 심리학, 사법 분야는 발언과 사실의 관계에서 중시하는 바가 달라 논의 조율이 어렵다. 임상 심리학은 발화의 진위보다 발생 이유에 주목하고, 의학적으로는 과장/작화 판별이 가능하다고 본다. 사법에서는 증거 타당성이 중요하며, 의심스러우면 피고에게 유리하게 적용한다.
일본에서는 가정의 폐쇄성, 학대/성범죄 고발 어려움에도 불구, "허위" 기억 개념 수입으로 소송/증언 봉쇄 작용이 문제시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오기억"이라는 번역어가 고안되었다. 2015년 『심리 과학』에 따르면,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억을 심는 것은 매우 간단하며, 성공률은 70%이다.[90]
초자연 현상 연구가 피오나 브룸은 특정 허위 기억이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만델라 효과"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그녀는 넬슨 만델라가 1980년대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아닌) 뉴스 보도를 기억한다고 했고,[13]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기억을 가졌다고 주장하며 평행 현실의 증거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14]
1980년 폭탄 테러로 손상된 볼로냐 중앙역 시계에 대한 연구에서, 응답자 92%는 시계가 (실제로는 공격 직후 수리되었음에도) 멈춰있었다고 잘못 기억했다. 이후 시계는 폭탄 테러 추모를 위해 폭발 시간에 멈춰졌다.[15]
다른 예로는 ''베렌스타인 베어스'' 철자가 "Berenstein"이라는 기억,[16][17] Fruit of the Loom 로고에 풍요의 뿔이 있다는 기억,[18] 다스 베이더가 "루크, 내가 네 아버지다"라고 말했다는 기억(실제 대사는 "아니, 내가 네 아버지다"),[19] 미스터 모노폴리가 외알 안경을 썼다는 기억,[20][21][22] 신배드 주연 영화 ''샤잠''이 존재한다는 기억[23] 등이 있다. 스놉스는 이것이 실제 기억의 혼성일 수 있다고 본다.[24][25][23][26] 만델라 사망에 대한 허위 기억은 스티브 비코와 혼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27][28][29]
만델라 효과 밈과 시간 여행자가 과거를 바꿔 현재를 "글리치"로 만든다는 유머는 2016년 미국에서 인기를 얻었다.[30]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유사한 인지적 요인(사회적/인지적 강화,[35][36] 허위 뉴스, 오해를 유발하는 사진 등[26][37][36][38])에 의해 형성된 허위 기억의 예라고 본다.
3. 1. 전제와 오정보 효과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와 존 팔머는 1974년에 언어가 허위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4] 이들은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는데, 첫 번째 실험에서는 45명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속도로 충돌하는 자동차 영상을 보여주고, "차가 서로 충돌했을 때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이때 'smashed'(충돌했다), 'bumped'(부딪쳤다), 'collided'(충돌했다), 'hit'(충돌했다), 'contacted'(접촉했다) 등 다른 동사를 사용하여 질문했다. 실험 결과, 동사에 따라 참가자들의 속도 추정치가 달랐으며, 이는 질문에 사용된 단어가 속도 추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4]두 번째 실험에서는 150명의 참가자들에게 자동차 사고 영상을 보여준 후, 'smashed' 또는 'hit' 동사를 사용하거나 속도에 대해 묻지 않는 세 가지 조건으로 나누어 질문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깨진 유리를 보았는지 질문했을 때, "smashed" 그룹에서 더 많은 참가자들이 깨진 유리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질문의 문구가 기억에 영향을 미쳐, 실제로는 없었던 깨진 유리를 보았다고 믿게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질문을 구성하는 단어가 응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질문의 문구가 이전에는 무시되었던 세부 사항에 대한 기대를 제시하여 기억 회상의 잘못된 구성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4]
전제는 선택된 언어를 통해 어떤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갑은 무슨 색이었나요?"라는 질문은 "지갑은 파란색이었습니다. 무슨 색이었나요?"와 같이 지갑이 파란색이라는 전제를 포함한다. 이러한 전제는 진실 효과 또는 거짓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6]
- '''진실 효과''': 전제가 정확한 경우 (예: 지갑이 실제로 파란색) 응답자의 기억을 강화하고 쉽게 만든다.
- '''거짓 효과''': 전제가 거짓인 경우 (예: 지갑이 파란색이 아님) 응답자의 기억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질문에 대한 응답을 거짓 전제와 일치하도록 변경할 수 있다.
어떤 효과든, 응답자는 제공된 정보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6]
로프터스의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은 오정보 효과가 인간 기억의 회상 과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질문에서 사용되는 관사('a' 또는 'the')와 같은 작은 변화도 응답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the" 정지 표지판을 보았는지 질문하면, 정지 표지판이 있었다는 전제를 제공하여 실제로 정지 표지판을 보았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킨다.[7]
대화나 질문에 사용되는 동사의 강도 또한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만났다", "부딪혔다", "충돌했다", "추돌했다", "박살났다"와 같은 단어는 자동차 사고를 다른 강도로 기억하게 한다. 단어가 강할수록 경험이 더 강렬하게 재현되어, 추가적인 허위 기억을 유발할 수 있다.[8]
3. 2. 단어 목록
Anisfeld영어 & Knapp영어(1963)과 McDermott영어 & Roediger영어(1998)의 연구는 단어 목록을 이용하여 허위 기억을 유발하는 실험을 설명한다. 이 실험에서 사용되는 동사의 강도는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만났다", "부딪혔다", "충돌했다", "추돌했다" 또는 "박살났다"와 같은 단어는 사람들이 자동차 사고를 서로 다르게 기억하게 한다.[8] 마찬가지로, "부딪혔다", "쳤다", "잡았다", "때렸다" 또는 "만졌다"와 같은 단어는 나중에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 관찰자의 기억 속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그려낸다.[8] 이처럼 단어가 강할수록 기억 속 경험이 더 강렬하게 재현되며, 이는 만들어진 기억에 더 잘 맞도록 추가적인 허위 기억을 유발할 수 있다.[8]3. 3. 자연 발생적 사건
한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사무실에서 기다린 후, 그곳에 있던 비품을 기억해냈다. 피험자들은 사무실에 없었음에도 "사무실 스키마"와 일치하는 물건들을 있었다고 말했다. (Brewer & Treyens, 1981)[9]다른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조작된 강도 사건을 목격했다. 피험자의 절반은 직접, 나머지 절반은 영상을 통해 사건을 보았다. 이후 강도 사건에 대해 기억하도록 요청받았다. 놀랍게도 영상을 본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기억했다. 그럼에도 허위 기억은 현장에 없었던 범죄 현장에 어울리는 물건을 보거나,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쪽 집단 모두에서 발생했으며, 조작된 자연 발생 사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여준다.[11]
3. 4. 관계적 처리
기억 인출은 뇌의 관계적 처리와 관련이 있다. 두 사건을 연관시킬 때(거짓 기억과 관련하여, 증언을 이전 사건에 연결하는 것과 같이), 정확한 표현과 요지 표현이 존재한다. 정확한 표현은 개별 발생과 일치하고(예: 나는 다섯 살 때 치와와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개를 싫어한다), 요지 표현은 일반적인 추론과 일치한다(예: 나는 개가 사나워서 개를 싫어한다). 거짓 기억이 요지 표현에 저장된다는 흐릿 흔적 이론에 따라(진실과 거짓 회상을 모두 인출), Storbeck & Clore(2005)는 기분 변화가 거짓 기억 인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디스–로디거–맥더멋 패러다임(DRM)이라는 단어 연상 도구를 사용한 후, 피험자들의 기분을 조작했다. 기분은 더 긍정적으로, 더 부정적으로 유도되거나 그대로 유지되었다. 연구 결과, 더 부정적인 기분은 요지 표현에 저장된 중요한 세부 사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2]3. 5. 만델라 효과
특정 허위 기억은 때때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다. 이 현상은 초자연 현상 연구가 피오나 브룸이 "만델라 효과"라고 명명했는데, 그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반 아파르트헤이트 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1980년대에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뉴스 보도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만델라는 실제로 석방된 지 수십 년 후,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을 역임한 후 2013년에 사망했다.[13] 브룸은 수백 명의 다른 사람들이 만델라의 죽음에 대한 동일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썼으며,[13] 그 중 일부는 그가 살아 있을 때였으며, 그녀는 이 현상이 평행 현실의 증거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14]공유된 허위 기억의 잘 기록된 한 가지 예는 1980년 8월 폭탄 테러로 손상된 볼로냐 중앙역 시계에 익숙한 사람들을 조사한 2010년 연구에서 나왔다. 연구에서 응답자의 92%가 실제로 공격 직후 시계가 수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폭탄 테러 이후 시계가 멈춰 있는 것으로 잘못 기억했다. 수년 후, 시계는 다시 멈춰 폭발 시간으로 설정되어 폭탄 테러를 기념하고 추모했다.[15]
다른 예로는 어린이 책 ''베렌스타인 베어스''의 제목 구성 요소가 "Berenstein"으로 철자되었다는 기억,[16][17] 의류 브랜드 Fruit of the Loom의 로고에 풍요의 뿔이 있다는 기억,[18] 다스 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루크, 내가 네 아버지다"라고 말한다는 기억(실제로는 스카이워커가 베이더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주장하자 "아니, 내가 네 아버지다"라고 말한다),[19] 미스터 모노폴리가 외알 안경을 쓰고 있다는 기억,[20][21][22] 그리고 코미디언 신배드가 지니로 출연하는 1990년대 영화 ''샤잠''이 존재한다는 기억이 있다.[23] 스놉스는 이것이 실제 기억의 혼성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아마도 신배드가 1994년 신밧드의 모험 영화 TV 마라톤 동안 지니와 비슷한 의상을 입은 것,[24][25]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이 지니로 출연하는 1996년 영화 ''카잠'', 그리고 1960년대 애니메이션 지니 테마 시리즈 ''샤잔''을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23][26] 마찬가지로 만델라의 죽음에 대한 허위 기억은 그가 1977년 감옥에서 사망한 또 다른 저명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반 아파르트헤이트 운동가 스티브 비코와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27][28][29]
만델라 효과에 대한 밈과 시간 여행자가 과거를 바꾸고 현재 시대를 "글리치"로 만든다는 관련 온라인 유머는 2016년 미국에서 인기를 얻었다.[30]
과학자들은 이것들이 여러 사람과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사한 인지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 허위 기억의 예라고 제안한다.[17][31][32][33][34] 예를 들어 잘못된 기억의 사회적 및 인지적 강화[35][36] 또는 그에 따라 기억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허위 뉴스 보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진 등이 있다.[26][37][36][38]
4. 관련 이론
오기억과 관련된 이론은 다음과 같다.
- 흐릿 흔적 이론: 기억이 상세 정보와 요지 정보의 두 가지 형태로 저장된다고 설명한다. 상세 정보는 정확한 내용을, 요지 정보는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거짓 기억은 주로 일반적인 정보에 의존하는 요지 정보에 저장되기 때문에 조작에 더 취약하다.[12]
- 강도 가설: 사람들이 객관적인 보상에 따라 합리적인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42] 예를 들어, 대부분의 시민들은 개인의 안전이라는 객관적인 보상 때문에 법을 준수한다.
- 구성 가설: 선택된 언어를 통해 어떤 사실을 암시하는 전제는 진실 효과와 거짓 효과를 만들 수 있다.[6] 예를 들어, "지갑은 무슨 색이었나요?"라는 질문은 "지갑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질문에 사용된 단어의 강도에 따라서도 기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어가 강할수록 경험이 더 강렬하게 기억되어, 만들어진 기억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허위 기억을 만들 수도 있다.[8]
- 골격 이론: 엘리자베스 로프터스가 제안한 이론으로, 기억이 회상되는 과정을 획득 과정과 회수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43] 획득 과정은 원래 경험에서 주의를 집중할 대상을 선택하고, 시각적 인식을 진술과 설명으로 번역하며, 사건 전후에 제공되는 외부 정보의 영향을 받아 재구성되는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회수 과정은 기억과 이미지가 재생성되고, 연결이 진술 반응으로 이어져 관찰한 것을 이해하게 되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4. 1. 흐릿 흔적 이론
흐릿 흔적 이론에 따르면, 기억은 상세 정보 표현과 요지 표현의 두 가지 형태로 저장된다. 상세 정보 표현은 개별 사건과 일치하는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예: "나는 다섯 살 때 치와와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개를 싫어한다") 반면, 요지 표현은 일반적인 추론과 일치하는 정보를 담고 있다. (예: "나는 개가 사나워서 개를 싫어한다").[12]거짓 기억은 주로 요지 표현에 저장되는데, 이는 요지 표현이 일반적인 정보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세 정보 표현보다 조작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Storbeck & Clore (2005)의 연구에서는 디스–로디거–맥더멋 패러다임(DRM)이라는 단어 연상 도구를 사용한 후 피험자들의 기분을 조작했다. 그 결과, 더 부정적인 기분은 요지 표현에 저장된 중요한 세부 사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거짓 기억 인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2]
4. 2. 강도 가설
강도 가설은 강한 상황(객관적인 보상으로 인해 다른 어떤 행동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권장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객관적인 보상에 기초하여 합리적인 행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한다.[42]강도 가설의 예로는 한 국가의 집단적 법률이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아무리 대담하더라도 이러한 법률을 준수할 것이며, 그 이유는 객관적인 보상이 개인의 안전이기 때문이다.
4. 3. 구성 가설
전제는 선택된 언어를 통해 어떤 사실을 암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지갑은 무슨 색이었나요?"라는 질문은 "지갑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이러한 전제는 진실 효과와 거짓 효과를 만들 수 있다.[6]- '''진실 효과''': 전제가 사실인 경우이다. 예를 들어, 지갑이 실제로 파란색이었을 때, 질문을 통해 지갑이 파란색이었다는 정보를 얻은 응답자는 지갑을 파란색으로 더 잘 기억하게 된다.[6]
- '''거짓 효과''': 전제가 거짓인 경우이다. 예를 들어, 지갑이 실제로는 파란색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에서 지갑이 파란색이라고 언급하면, 응답자는 지갑이 파란색이었다고 믿게 되어 기억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이후 질문에도 거짓 정보에 맞춰 답할 수 있다.[6]
질문에 사용된 단어의 강도도 기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를 묘사할 때 "만났다", "부딪혔다", "충돌했다", "추돌했다", "박살났다"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사람들은 사고의 강도를 다르게 기억한다. 단어가 강할수록 경험이 더 강렬하게 기억되어, 만들어진 기억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허위 기억을 만들 수도 있다.[8]
로프터스(Loftus)의 연구에 따르면, 질문에서 "the"와 같은 특정 관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응답자에게 특정 대상(예: 정지 표지판)이 있었다는 전제를 심어주어, 실제로 그 대상을 보았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7]
4. 4. 골격 이론
엘리자베스 로프터스가 제안한 골격 이론은 기억이 회상되는 과정을 획득 과정과 회수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43]획득 과정은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43]
1. 원래의 경험에서 관찰자는 주의를 집중할 대상을 선택한다. 이때 관찰자가 인지할 수 있는 정보는 전체 상황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다.
2. 시각적 인식은 진술과 설명으로 번역된다. 이러한 진술은 사건 발생과 회상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3. 인식은 사건 전후에 제공되는 외부 정보의 영향을 받아 재구성될 수 있다.
회수 과정은 다음과 같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43]
1. 기억과 이미지가 재생성된다. 이 과정은 관찰자가 선택한 초점과 사건 전후에 제공된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
2. 연결은 진술 반응으로 이어져 관찰한 것을 이해하게 한다. 이 과정은 정확한 기억 또는 허위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허위 기억 형성의 자연적 요인
피에르 자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허위 기억 현상을 처음으로 연구한 심리학의 선구자였다.[1] 프로이트는 기억, 그리고 기억을 이해하고 사용하며 조작할 수 있는 모든 방식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연구는 허위 기억 분야를 포함하여 현대 기억 연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2] 피에르 자네는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로, 기억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자네는 해리 및 최면을 통한 기억 회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허위 기억 연구에 기여했다.[3]
1974년,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와 존 팔머는 언어가 허위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4] 이 실험은 두 개의 연구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45명의 참가자들이 32km/h, 48km/h, 64km/h의 속도로 충돌하는 자동차 사고 비디오를 시청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차가 서로 충돌했을 때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은 'smashed'(충돌했다) 대신 'bumped'(부딪쳤다), 'collided'(충돌했다), 'hit'(충돌했다), 'contacted'(접촉했다)와 같이 충돌을 묘사하는 동사만 다르게 사용되었다. 참가자들은 평균 56km/h에서 64km/h 바로 아래로 속도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충돌을 묘사하는 데 사용된 단어가 속도 자체보다 속도 추정을 더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
두 번째 실험에서는 150명의 참가자가 자동차 사고 비디오를 시청한 후,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질문을 받았다. 첫 번째 그룹은 'smashed'라는 동사를 사용한 질문, 두 번째 그룹은 'hit'로 대체된 질문을 받았다. 마지막 그룹은 속도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비디오에 깨진 유리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참가자들에게 깨진 유리를 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smashed" 그룹의 더 많은 참가자들이 깨진 유리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질문을 구성하는 데 사용된 단어가 응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4] 또한, 질문의 문구가 이전에는 무시되었던 세부 사항에 대한 기대를 제시하여 기억 회상의 잘못된 구성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허위 기억 현상의 존재를 뒷받침한다.
다른 맥락(자동차 사고 대신 하키 경기 등)에서의 반복 연구는 서로 다른 시나리오가 서로 다른 기억을 생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프레이밍 효과를 필요로 함을 보여주었다.[5]
실제 사실과 다른 기억이 생기는 조건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조건을 탐구하는 것은 연구로서 유용하다. 특히 치매 등의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된다. 한편, 정신의학, 임상 심리학, 사법 등에서는 발언과 사실의 관계에서 무엇을 중시하는지가 다르기 때문에, 논의의 조율이 어렵다. 임상 심리학에서는 발화를 거짓으로 단정하는 것은 논외로 하고, 그 발화가 왜 이루어졌는가에 주목해 간다. 보다 의학적으로 보아도, 의식 상태의 변화나 신경 계통의 수반 증상이 동반되므로, 과장이나 작화가 행해질 때에는 판별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사법의 장에서 행해지는 판단도, 단순한 진위 여부가 아니라 증거의 타당성이 문제시되며, 의심스러우면 피고에게 유리하게, 라는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일본 가정의 폐쇄성, 미국과 비교했을 경우의 학대나 성범죄 고발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기억이라는 개념이 수입된 것으로 인해 소송은 물론 증언 자체를 봉쇄하는 작용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문제시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서두에 언급한 "오기억"이라는 번역어가 새롭게 고안되었다. 2015년에 발표된, "엄격·투명성 지수"에서 상위 10%에 드는 학술지 『심리 과학』에 따르면[89],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왠지 저질렀다는 기억을 심는 것도 극히 간단하며, 그 성공률은 놀랍게도 '''70%'''라고 한다.[90]
5. 1. 개인차
창의적 상상력과 해리는 허위 기억 형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4] 창의적인 상상력은 상상된 사건에 대한 생생한 세부 사항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해리는 주의력이나 의식의 빈번한 중단으로 인해 출처 결정에 대한 느슨한 반응 기준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 사회적 바람직성과 허위 기억도 조사되었다.[45] 사회적 바람직성 효과는 지각된 사회적 압력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44]사회적 압력을 더 크게 느끼는 개인은 더 쉽게 굴복할 가능성이 있다. 권위자로부터의 압력은 개인이 허위 사건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기준을 낮출 수 있다. 새로운 개인차 요인에는 기억에 대한 기존 신념, 자신의 기억 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 외상 증상, 애착 유형이 포함된다. 기억의 가변성, 외상 기억의 본질, 잃어버린 기억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초인지적 신념은 모호한 인상이나 단편적인 이미지를 회복된 기억으로 받아들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따라서 허위 기억을 받아들일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46] 예를 들어, 기억이 일단 부호화되면 영구적이며 시각화가 기억을 회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는다면, 그 개인은 정신적 이미지를 진실한 기억으로 받아들이는 데 더 관대한 기준을 승인할 수 있다. 또한, 일상 기억력이 더 좋다고 스스로 보고하는 개인은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느낄 수 있다. 이것은 더 관대한 기준을 초래하여 이러한 개인을 허위 기억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허위 기억 민감성에 대한 개인차는 항상 크지 않으며(이전에 차이를 보였던 변수인 창의적 상상력이나 해리에서도),[47] 허위 기억 특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48][49] 매우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조차 허위 기억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50]
5. 2. 트라우마
기억 인출은 뇌의 관계적 처리와 관련이 있으며, 트라우마 경험은 기억 결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51] 특히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출처 모니터링 실패를 포함한 기억 결손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51]애착 유형과 어린 시절의 허위 기억 보고 사이의 연관성도 연구되었다. 성인의 애착 유형은 초기 아동기 사건의 기억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기억을 떠올리거나 저장하는 과정이 애착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52] 회피적 애착 유형을 가진 성인은 아동기의 부정적인 정서적 경험을 떠올리기 어려워하는 반면, 양가적인 애착 유형을 가진 성인은 이러한 경험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52]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착 회피 성향이 클수록 어린 시절에 대한 허위 기억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
5. 3. 수면 부족
수면 부족은 기억을 잘못 부호화할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이 사건을 부호화하는 동안 수면이 부족했을 때, 오보 정보 작업에서 허위 기억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건 부호화 이후에 수면 부족이 발생했을 때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54] 다른 연구에서도 휴식을 취한 참가자에 비해 수면 부족 참가자에게서 더 높은 허위 인식률을 보였다.[53]5. 4. 허위 기억 증후군
피에르 자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허위 기억 현상을 최초로 연구한 심리학 선구자들이었다.[1] 프로이트는 기억, 그리고 기억을 이해하고 사용하며 조작할 수 있는 모든 방식에 매료되었다. 그의 연구는 허위 기억 분야를 포함하여 현대 기억 연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2] 피에르 자네는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로, 기억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자네는 해리 및 최면을 통한 기억 회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허위 기억 연구에 기여했다.[3]허위 기억 증후군은 허위 기억이 개인의 정신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만연한 부분으로 정의된다. 허위 기억 증후군은 일반적인 허위 기억과 달리 개인의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증후군은 개인이 특정한 기억을 사실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발생한다.[55] 그러나 이 증후군에 대한 연구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정신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정식 질환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다. 허위 기억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여러 정신 질환과 관련이 있어 심리학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56] 허위 기억은 그것이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때 허위 기억 증후군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개인의 성격과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1][57]
6. 정신 치료와 허위 기억
오기억 기억 치료는 1980년대에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회복시킨다는 명목으로 발달한 치료법이다. 이 이론을 따르는 치료사들은 섭식 장애, 불면증 등 일반적인 문제들을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의 증거로 제시했다.[58] 이들은 최면, 유도 심상, 꿈 해석, 약물 분석 등을 통해 환자들의 "억압된 기억"을 밝히려 했으며, 학대 기억이 떠오르지 않으면 치료사가 이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회복된 기억이 실제로 억압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지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다.[59][60]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치료로 유도된 허위 기억 생성 가능성을 지적했다. 치료사의 의도하지 않은 암시, 쇼핑몰에서 길 잃기 기법과 같은 반복적인 암시 패턴이 허위 기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았다.[65][66]
1980년대 이후, 외상이 정신 질환을 일으킨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초기 이론을 바탕으로,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끌어내면 정신 질환이 치유된다고 생각한 일부 상담사들이 최면 요법(아미탈 등 최면 계열 약물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성인이 된 여성이 아버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피해 신고를 하고, 아버지를 고소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1988년에는 엘렌 배스와 로라 데이비스의 저서 『The Courage to Heal』(The Courage to Heal영어, 일본어 번역: 『살아갈 용기와 치유의 힘』)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여성이 이유 없이 우울증에 시달린다면, 소녀·유아기에 받은 성적 학대 기억이 억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학대당했다고 느낀다면 학대당했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제창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많은 여성 의뢰인이, 끌어낸 기억을 바탕으로, 가해자인 가족(근친상간을 한 아버지 등)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였다. 『Trauma and Recovery』(Trauma and Recovery영어, 일본어 번역: 외상과 회복)의 저자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주디스 허먼도 원고 측 입장에 섰지만, 사법의 장은 그녀들에게 냉담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측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 변호를 맡은 인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쇼핑몰에서의 미아' 실험을 통해, 의뢰인이 주장하는 근친상간 기억은 치료사나 상담사가 조작한 사건을 의뢰인에게 심어준 것이라고 주장하며, 원고들의 일련의 소송을 '''거짓 기억 증후군'''(FMS:False Memory Syndrome)이라고 명명했다.
학대 가해자로 고소당한 부모들은 로프터스와 연계하여 1992년 거짓 기억 증후군 재단(FMSF:False Memory Syndrome Foundation)을 설립하여 재정적으로도 재판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로프터스 측은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로프터스 실험의 타당성을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임상적 기억 전문가 하비 등으로부터도 면밀한 반론이 발표되었고, FMSF 측의 승소는 자신들의 학대를 돈의 힘과 궤변으로 봉쇄하는 등 인간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이를 기억 전쟁 또는 메모리 워 (Memory War)라고 한다.
로프터스는 1997년에 상담사가 학대 기억을 되살리는 치료법의 유용성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논문을 발표했다.[87][88] 이후 회복 기억 요법(RMT: Recovered Memory Therapy)은 쇠퇴해갔다.
6. 1. 오기억 기억 치료
피에르 자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오기억 현상을 처음으로 연구한 심리학의 선구자였다.[1] 프로이트는 기억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방식에 매료되었고, 그의 연구는 현대 기억 연구, 특히 오기억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2] 피에르 자네는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로, 해리 및 최면을 통한 기억 회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오기억 연구에 기여했다.[3]1974년,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와 존 팔머는 언어가 오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4] 이들은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는데, 첫 번째 실험에서는 45명의 참가자들에게 32km/h, 48km/h, 64km/h 속도로 충돌하는 자동차 사고 영상을 보여주고 설문 조사를 했다. 설문에서는 "차가 서로 충돌했을 때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었나요?"라는 질문에 'smashed'(충돌했다), 'bumped'(부딪쳤다), 'collided'(충돌했다), 'hit'(충돌했다), 'contacted'(접촉했다) 등 다른 동사를 사용하여 질문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속도와 관계없이 56km/h에서 64km/h 사이로 속도를 추정했는데, 이는 동사가 속도 추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4]
두 번째 실험에서는 150명의 참가자들에게 자동차 사고 영상을 보여주고, 첫 번째 그룹에는 'smashed' 동사를 사용한 질문, 두 번째 그룹에는 'hit' 동사를 사용한 질문, 세 번째 그룹에는 속도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이후 모든 참가자에게 깨진 유리를 보았는지 질문했을 때, 'smashed' 그룹에서 더 많은 참가자들이 깨진 유리를 보았다고 답했다. 이는 질문에 사용된 단어가 기억에 영향을 미쳐 오기억을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4]
이 연구는 질문을 구성하는 단어가 응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4] 질문의 문구가 이전에 무시된 세부 사항에 대한 기대를 제시하여 기억 회상의 잘못된 구성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오기억 현상을 뒷받침한다.
다른 맥락(하키 경기 등)에서의 반복 연구는 서로 다른 시나리오가 서로 다른 기억을 생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프레이밍 효과를 필요로 함을 보여주었다.[5] 전제는 선택된 언어를 통한 함축이다. 예를 들어, "지갑은 무슨 색이었나요?"라는 질문은 "지갑은 파란색이었습니다. 무슨 색이었나요?"와 같이 질문의 어구가 응답자에게 "사실"이라고 추정되는 것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제는 진실 효과와 거짓 효과를 생성한다.
- '''진실 효과''': 함축이 정확한 경우(지갑이 실제로 파란색) 응답자의 기억을 더 강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 '''거짓 효과''': 함축이 거짓인 경우(지갑이 파란색이 아님) 응답자에게 그 사실을 확신하게 하여 기억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질문에 대한 응답을 거짓 함축과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변경할 수 있다.
효과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관계없이, 응답자는 제공된 정보가 진실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그 정보에 따르려고 한다.[6]
로프터스의 언어 조작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은 오정보 효과가 인간 기억의 회상 과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질문에서 추정된 기억보다 앞선 관사와 같은 작은 조정조차도 응답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정지 표지판이 아니라 "the" 정지 표지판을 보았는지 질문함으로써, 그 장면에 정지 표지판이 있었다는 전제를 응답자에게 제공하여 실제로 정지 표지판을 보았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켰다.[7]
대화나 질문에서 사용되는 동사의 강도 또한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만났다", "부딪혔다", "충돌했다", "추돌했다", "박살났다"와 같은 단어는 사람들이 자동차 사고를 다른 강도로 기억하게 한다. 단어가 강할수록 기억 속에서 경험이 더 강렬하게 재현되어, 만들어진 기억에 더 잘 맞도록 추가적인 오기억을 유발할 수 있다.[8]
로프터스는 워싱턴 대학교에서 15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후 "골격 이론"을 개발했다.[43] 이 이론은 기억이 회상되는 과정을 획득 과정과 회수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 획득 과정: ① 원래의 만남에서 관찰자는 초점을 맞출 자극을 선택한다. ② 시각적 인식은 진술과 설명으로 번역된다. ③ 인식은 해석 전후에 제공되는 모든 "외부" 정보의 영향을 받는다.
- 회수 과정: ① 기억과 이미지가 재생성된다. ② 연결은 "그림을 그리는" 진술 반응으로 시작되어 관찰한 것을 이해하게 한다.
오기억 기억 치료는 억압된 성적 학대 기억을 회복시킨다는 명목하에 1980년대에 발달한 치료법이다. 정신 치료사들은 최면, 유도 심상, 꿈 해석 및 약물 분석 등을 통해 환자들의 "억압된 기억"을 밝히려고 했으며, 학대 기억이 떠오르지 않으면 치료사가 이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치료"는 오히려 환자들에게 다른 정신 질환을 유발했다.
치료를 통해 회복된 기억이 실제로 억압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졌다.[59][60] 치료사들은 최면 치료, 반복적인 질문, 서지 치료와 같은 전략을 사용했는데, 이러한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 사건이나 부정확한 기억을 회복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61][62][63]
로프터스에 따르면, 치료로 유도된 오기억을 생성하는 데는 치료사의 의도하지 않은 암시, 쇼핑몰에서 길 잃기 기법(반복적인 암시 패턴) 등이 있다.[65][66]
6. 2. 치료 기법의 문제점
최면 치료, 반복적인 질문, 서지 치료와 같은 치료 기법은 존재하지 않거나 부정확한 기억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비판을 받는다.[61][62][63] 이러한 기법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오기억 논쟁 이전에도 사용되었으며, 허위 기억을 생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64]치료사의 의도치 않은 암시 역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치료사가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아동기 학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억압된 기억을 찾도록 유도할 수 있다.[65] 이는 사람들이 외부 정보에 영향을 받아 사회적 현실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비롯되는 문제다.[65]
쇼핑몰에서 길 잃기 기법은 반복적인 암시를 통해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사건을 경험한 것처럼 믿게 만드는 것이다.[66] 이 기법은 기억을 "회복"하려는 사람에게 거짓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여, 거짓된 사건을 실제 일어난 일로 기억하게 만든다.[66]
6. 3. 최면
로렌스(Laurence)와 페리(Perry)는 최면을 통해 기억을 유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대상자들은 최면 상태에서 깨어난 후, 큰 소리에 의해 깨어났다는 제안을 받았다. 실험 대상자의 거의 절반은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치료적 변화를 통해 잘못된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67]1989년의 한 연구는 최면 유도성과 허위 기억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개방형 질문에서는 실험 대상자의 11.5%가 제시된 허위 사건을 기억했지만, 객관식 질문에서는 아무도 허위 사건을 주장하지 않았다. 이는 최면 암시가 초점, 인식, 주의력의 변화를 유발하지만, 환상을 현실과 혼동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1]
7. 사회적 영향
오기억은 법적 사건, 아동 증언, 윤리 및 여론 등 사회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허위 기억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는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68]
7. 1. 법적 사건
치료로 유도된 기억 회복은 특히 성적 학대와 관련된 법적 사건에 자주 등장한다.[68] 치료사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피해자의 마음속에 허위 기억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사는 환자의 행동을 성적 학대의 피해자였다는 사실과 연관시켜 기억이 떠오르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런 다음 최면, 꿈 분석과 같은 기억 강화 기술을 사용하여 피해자로부터 성적 학대에 대한 기억을 추출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 ''Ramona v. Isabella'' 사건에서 두 명의 치료사는 환자인 홀리 라모나가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잘못된 기억을 떠올리도록 유도했다. 치료사 이사벨라가 최면 유도 약물인 아미탈 나트륨을 사용한 후 라모나에게 성적 학대 기억 중 하나를 심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거의 만장일치로 이사벨라가 홀리 라모나에게 과실이 있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 1994년의 법적 문제는 허위 기억 발생 가능성에 대한 빛을 비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69]허위 기억이 사용된 또 다른 법적 사건에서는 한 남자가 혐의를 벗는 데 도움이 되었다. 조셉 페슬리는 여자의 집에 침입하여 그녀를 성적으로 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그 여성은 범죄가 발생한 직후 경찰에게 범인의 묘사를 했다. 재판에서 기억 연구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는 기억이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여성이 경찰에게 제공한 묘사에 많은 감정이 작용했다고 증언했다. 로프터스는 자신의 증언과 일치하는 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43][70][71] 이 연구들은 기억이 쉽게 바뀔 수 있으며, 때로는 목격자 증언이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만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사건은 맥신 베리 사건이다. 베리는 어머니의 보호 아래 자랐고,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접촉을 반대했다. 아버지가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어머니는 베리를 치료에 등록시켰는데, 표면적으로는 아버지를 만나는 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서였다. 치료사는 베리에게 아버지로부터의 성적 학대에 대한 기억을 회복하도록 압박했다. 베리는 압력에 굴복하여 정신과 입원을 해야 했다. 그녀는 난관 결찰술을 받았고, 따라서 아이를 낳아 학대의 순환을 반복하지 않도록 했다. 남편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베리는 결국 자신의 기억이 허위임을 깨달았고, 의료 과실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베리가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설득하기 위해 정신 건강 전문가를 조작한 어머니의 행위를 밝혀냈다. 1997년 2월, 베리는 자신의 치료사[72]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그녀를 치료한 병원을 고소했으며, 그녀는 그런 학대가 결코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 성적 및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고 잘못 믿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1997년 2월 사우스다코타 미네하하 카운티 순회 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치료사 린다 오코너-데이비스가 치료 중과 치료 후에 베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또한 심리학자 베일 윌리엄스, 정신과 의사 윌리엄 풀러 박사, 차터 병원 및 차터 상담 센터를 피고로 지목했다. 베리와 그녀의 남편은 법정 밖에서 합의했다.[73]
허위 기억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많은 법적 사건이 있었지만, 이것이 허위 기억과 실제 기억을 구별하는 과정을 용이하게 하지는 않는다. 건전한 치료 전략은 알려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략을 피하거나 논란을 대상에게 공개함으로써 이러한 차별화를 도울 수 있다.[61][1][74]
7. 2. 아동 증언
아동 성적 학대 사건에서 아동 증언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억의 특성상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아동에게 간접적으로 기억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기억 왜곡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아동 증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점 중 하나는 정보 출처 오귀인이다.[80] 정보 출처 오귀인은 실제 경험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사건을 혼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유아나 미취학 아동은 이러한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다.[80]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동조차도 정보 출처를 혼동하거나 증인으로서 기억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81]
아동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거나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 정보 출처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76] 아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에서 실제 경험 외 다른 출처에서 정보를 얻어 기억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아동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정확한 기억 회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76] 학대를 경험한 적 없는 아동도 유도 심문 등 특정 기술을 통해 실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진술하게 될 수 있다.[79]
샤말란, 램, 쉘드릭(Shyamalan, Lamb and Sheldrick, 1995)은 아동에게 기억 이식을 시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82] 이 연구에서 아동이 의료 절차에 대한 거짓 진술을 한 번이라도 하면 부정확한 것으로 간주했다. 연구 결과, 자세한 설명이 제시되었을 때 아동의 13%만이 해당 시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아동들이 다양한 이유로 질문에 동의했으며, 거짓 기억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결론지었다.[82]
7. 3. 윤리 및 여론
2016년 연구에서는 건강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허위 기억을 심는 것의 윤리에 대한 대중의 태도를 조사했다.[83] 이 연구에서 사람들은 허위 기억 심기가 지나치게 조작적이고 잠재적으로 해롭거나 충격적이라고 우려하며, 37%가 이에 동의했다.[83]허위 기억 심기에 반대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못함 (32%)[83]
- 남용 가능성 (14%)[83]
- 동의 부족 (10%)[83]
- 실질적인 의구심 (8%)[83]
- 더 나은 대안 존재 (7%)[83]
- 자유 의지 침해 (3%)[83]
반면, 허위 기억 심기를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8. 잠재적 이점
흐릿 흔적 이론과 본질 기억에 기반한 허위 기억은 몇 가지 잠재적 이점을 가진다. 밸러리 F. 레이나는 자신의 연구 결과, 본질 기억에서 얻은 사전 지식에 의존하는 것이 개인이 위험을 감수할 때 더 안전하고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한다.[84]
허위 기억과 관련된 긍정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뛰어난 조직 프로세스
- 창의성 향상
- 통찰력 기반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이러한 특성들은 오기억이 적응적이고 기능적임을 시사한다.[85] 익숙한 개념과 관련된 오기억은 특히 생존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86]
9. 한국 사회와 허위 기억
한국 사회는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가 강하고,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허위 기억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권위주의적 사회 분위기와 허위 기억: 유교 문화와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는 상명하복, 집단주의, 체면 중시 풍토를 만들어 개인의 기억 왜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피해자 중심주의 부족과 2차 가해: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고, 피해자의 말을 의심하거나 비난하며, 침묵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억압: 사회적 약자의 기억은 때때로 허위로 매도될 위험이 있다.
- 허위 기억 개념의 오용 가능성: "허위 기억"이라는 개념이 진실을 은폐하거나 피해자를 침묵시키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 일본 가정의 폐쇄성과 학대 및 성범죄 고발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허위 기억" 개념이 도입되면서 소송뿐만 아니라 증언 자체가 억압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오기억"이라는 번역어가 새롭게 고안되었다.
9. 1. 권위주의적 사회 분위기와 허위 기억
유교 문화와 권위주의적인 사회 분위기는 허위 기억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상명하복, 집단주의, 체면 중시 풍토는 개인의 기억 왜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권위자의 압력은 개인이 거짓된 사건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기준을 낮추게 만들 수 있다.[46]사회적 압력을 크게 느끼는 사람은 허위 기억에 더 쉽게 굴복할 가능성이 있다. 사회적 바람직성 효과는 지각된 사회적 압력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44] 이는 기억에 대한 기존 신념, 자기 기억 능력 평가, 외상 증상, 애착 유형과 같은 개인차 요인과도 관련된다.[46] 예를 들어, 기억이 한번 저장되면 영구적이며 시각화를 통해 기억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정신적 이미지를 진실한 기억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 또한 평소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느껴 허위 기억에 취약해질 수 있다.[46]
9. 2. 피해자 중심주의 부족과 2차 가해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하고, 피해자의 말을 의심하거나 비난하며, 심지어 침묵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성폭력 및 아동 학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로 작용하여, 허위 기억 주장이 힘을 얻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58][59][60]9. 3.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억압
사회적 약자(여성, 아동, 성소수자, 장애인 등)의 목소리는 억압되기 쉽고, 이들의 기억은 때때로 허위로 매도될 위험이 있다. 특히 진보적 관점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기억이 억압되는 현실에 주목해야 한다.예를 들어, 성폭력 피해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 2차 가해를 겪거나, 피해 사실을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 아동 학대 피해 아동 역시 자신의 기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주변 어른들에게 묵살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및 입장과도 관련이 깊다. 더불어민주당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 아동 학대 방지 대책 마련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억압되지 않고, 그들의 기억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9. 4. 허위 기억 개념의 오용 가능성
"허위 기억"이라는 개념이 진실을 은폐하거나 피해자를 침묵시키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89][90] 특히, 일본 가정의 폐쇄성과 학대 및 성범죄 고발의 어려움(家庭の閉鎖性일본어)을 고려할 때, "허위 기억"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소송뿐만 아니라 증언 자체가 억압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다.가정폭력이나 성범죄와 같이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해자 측에서 "허위 기억" 주장을 통해 피해자의 증언을 무력화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허위 기억" 개념을 적용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피해자의 증언을 경청하고, 증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사회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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