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건축가)
1. 개요
이종호는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 건축가로, 김수근의 마지막 제자이자 '스튜디오 메타'를 설립한 건축가이다. 그는 사회적 장소에 대한 개념을 중요하게 여기며, 박수근 미술관, 노근리 역사 평화박물관 등 장소의 역사성과 사회성을 담아내는 건축 작품을 설계했다. 한양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2014년 횡령 및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제주행 페리호에서 투신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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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최인훈
최인훈은 남북 분단과 이념 갈등 속 개인의 고뇌를 그린 《광장》 등의 작품으로 한국 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서울예술전문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기여했고, 사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이창동
소설가로 데뷔하여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이 된 이창동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의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대한민국의 건축가 -
김영종 (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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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건축가 -
김수근 (건축가)
김수근은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건축가로,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건축물 설계, 문화예술 활동 기여, 군사정권 시절 국가 주도 프로젝트 수행 등 긍정적, 부정적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
21세기 대한민국 사람 -
김웅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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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한민국 사람 -
정진석 (정치인)
2. 생애 및 이력
이종호는 해외 유학을 거치지 않은 순수 국내파 건축가이다. 1976년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김수근의 건축사무소 '공간연구소'에 들어가 그의 마지막 제자로 10여 년간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설계실장을 역임하였다. 1989년 독립하여 대학로 인근에 '스튜디오 메타'를 설립하였다. 1993년 강원도 율전교회를 설계하였으며, 1994년 양남철과 함께 설계한 '바른손 사옥'이 제6회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2.1. 건축 철학과 작품 세계
이종호는 건축이 들어설 장소의 역사성과 사회성에 주목하는 작업을 추구하며, '사회적 장소'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도시 재개발 계획을 세우기 전에는 "시장 좌판에서 무엇을 팔고 있는지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복잡하고 통일되지 않은 거친 혼성 도시 풍경이라도 역사성을 담아 개개 공간의 질을 다듬는다면 서울과 같은 도시도 '지옥 같은 천국'의 역설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동료 건축가 정기용은 이종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양구 박수근 미술관(2002)에 대해 "건축이 어떻게 '건물'을 넘어서 훼손된 땅을 치유하며 작은 도시가 어떻게 '문화'의 이름으로 새롭게 생성될 수 있는지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종호는 박수근 미술관이 작가의 그림을 담는 공간이기에 앞서 청년 박수근을 만들었던 풍경을 방문객이 함께 느끼는 장치가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또한 '분원 백자관'에서는 깨진 파편들과 도공의 기억이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노근리 양민 학살'을 다룬 노근리 역사 평화박물관에서는 "섣부른 애도나 정치적 윤색 없이 오직 상실의 아픔만을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에 건립한 이순신 기념관이 공사 과정에서 변경되어 난중일기가 아닌 각종 패널과 영상물로 채워진 것에 분노하여 문화재청장에게 항의하고 개관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홍천 팜파스 휴게소 등이 있다.
2.2. 교육 활동
1991년부터 한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1994년부터는 승효상 등 동료 건축가들과 함께 전국의 건축학도를 모아 포럼 형식의 '서울 건축학교 (SA)'를 운영하며 건축학도에게 필요한 '총체적이며 근원적인 사고' 함양을 위해 노력하였다. 2000년부터 한양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로 부임하여 같은 학교 도시건축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3. 사망과 논란
2013년 11월 29일 감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측에 '연구비 부당 집행'을 근거로 이종호 교수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징계 요구의 이유는 2009년 4월 1일부터 2013년 7월 19일까지 7개 과제의 연구책임자로서 총액 약 910의 연구비 중 230을 개인 통장으로 공동관리하고 58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곧바로 이종호 교수를 대신해 반발했다. 학내 자체조사에 따르면 그는 개인 계좌를 이용해 연구원들의 급여를 선지급하고 연구비가 들어오면 일부를 다시 개인 계좌로 정산하였으며 필요한 비용은 사비를 보태 사용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58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한다. 한예종과 이 교수는 이를 '회계오류'라고 밝혔으나 감사원과 검찰은 횡령 등 부당편취로 해석하였다. 이에 한예종은 2013년 12월 30일 감사원에 징계처분요구 재심의를 청구하였다.
하지만 검찰은 감사원의 재심의 기간 도중인 2014년 2월 18일에 이종호 교수를 불러 소환조사를 하였으며 2월 19일에는 구속 영장을 청구하였다. 그리고 일부 언론은 곧바로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을 인용하여 이종호 교수가 1 대의 횡령과 비리를 자행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감사원의 재심의 결과를 받지도 못한 상태에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2014년 2월 21일 하루 전, 이종호 교수는 부산항을 출항한 제주행 페리호를 타고 가다가 여수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몸을 던져 자살하였다. 2월 21일은 2013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위 수여식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였다. 2월 28일에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는 고인의 시신이 발견되지 못한 상태에서 유족과 제자들에 의해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2014년 3월 15일, 여수 앞바다에서 몸을 던진지 23일만에 이종호 교수의 시신이 일본 쓰시마섬 해안가에서 발견되었다.
4. 주요 경력
이종호는 해외 유학을 거치지 않은 순수 국내파 건축가로, 1976년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김수근의 건축사무소 '공간연구소'에서 김수근의 마지막 제자로 10여 년간 설계실장을 역임하였다. 1989년 독립하여 '스튜디오 메타'를 설립하였고, 1994년 '바른손 사옥'으로 제6회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1년부터 한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1994년부터는 승효상 등과 함께 '서울 건축학교 (SA)'를 운영하였다. 2000년부터 한양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를 거쳐 200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로 부임하여 도시건축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그의 교육, 주요 건축, 도시 관련 경력, 디자인, 전시, 학술 활동, 수상 내역은 아래와 같다.
4.1. 교육
* 1991년~1993년 한양대학교 설계스튜디오 강사
* 1994년~2013년 서울건축학교(SA) 스튜디오 튜터
* 2000년~2003년 한양대학교 건축디자인 대학원 겸임교수
* 2005년~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부교수
4.2. 주요 건축
| 종류 | 목록 |
|---|---|
| 건축 | 율전교회, 바른손 센터, 홍천 팜파스 휴게소, 방목기념관, 박수근 미술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아산 이순신 기념관, 노근리 기념관, 분원 백자관, Y주택, W주택, M주택 등 |
| 도시 | 광주문화도시연구, 순천문화도시연구, 무주태권신시연구, 나주도래마을연구, 아산영인면연구, 용산역세권문화전략연구, 한강, 임진강연안지역연구, 경기도정체성연구, JDS 신도시연구 등 |
| 디자인 | 차세대고속열차 차량디자인 (디자인과 공동연구) |
4.3. 도시
그는 '사회적 장소'에 대한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건축이 들어서게 될 장소의 역사성과 사회성에 주목하는 작업을 하기를 희망하였다. 이를테면 도시 재개발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시장 좌판에서 무엇을 팔고 있는가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서울을 예로 들자면 복잡하고 통일되지 않은 거친 혼성 도시의 풍경이지만 역사성을 담아 개개 공간의 질을 다듬는다면 '지옥같은 천국'의 역설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2002)에 대하여 동료 건축가 정기용은 "건축이 어떻게 '건물'을 넘어서 훼손된 땅을 치유하며 작은 도시가 어떻게 '문화'의 이름으로 새롭게 생성될 수 있는지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주었다."라고 평하였다.
이종호는 그가 설계한 아산의 이순신 기념관이 공사 과정에서 변경되어 난중일기가 중심이 아닌 각종 패널과 화려한 영상물로 채워진 것에 분노하여 문화재청장에게 항의하고 개관식에 참여하지 않기도 하였다.
이종호의 도시 관련 작업은 다음과 같다.
| 작업명 |
|---|
| 광주문화도시연구 |
| 순천문화도시연구 |
| 무주태권신시연구 |
| 나주도래마을연구 |
| 아산영인면연구 |
| 용산역세권문화전략연구 |
| 한강 |
| 임진강 연안지역 연구 |
| 경기도 정체성 연구 |
| JDS 신도시 연구 |
4.4. 디자인
이종호는 '사회적 장소'에 대한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건축이 들어서게 될 장소의 역사성과 사회성에 주목하는 작업을 하기를 희망하였다. 예를 들어 도시 재개발 계획을 세우기 이전에 "시장 좌판에서 무엇을 팔고 있는가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서울을 예로 들자면 복잡하고 통일되지 않은 거친 혼성 도시의 풍경이지만 역사성을 담아 개개 공간의 질을 다듬는다면 '지옥같은 천국'의 역설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2002)에 대하여 동료 건축가 정기용은 "건축이 어떻게 '건물'을 넘어서 훼손된 땅을 치유하며 작은 도시가 어떻게 '문화'의 이름으로 새롭게 생성될 수 있는지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주었다."라고 평하였다. 이종호 본인은 작가의 그림을 담는 미술관이기에 앞서 청년 박수근을 만들었던 풍경을 방문객이 함께 느끼는 장치로서의 미술관이기를 바랬다고 하였다. 그리고 '분원 백자관'에서는 깨진 파편들과 도공의 기억이 더 앞에 나서 있어야 했다고 이야기하였으며 '노근리 역사 평화박물관'은 미군에 의해 벌어진 양민 학살을 다루고 있으나, "섣부른 애도나 정치적 윤색 없이 오직 상실의 아픔만을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이종호는 그가 설계한 아산의 이순신 기념관이 공사 과정에서 변경되어 난중일기가 중심이 아닌 각종 패널과 화려한 영상물로 채워진 것에 분노하여 문화재청장에게 항의하고 개관식에 참여하지 않기도 하였다. 그 밖에 그의 작품으로는 정동에 건립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과 홍천 팜파스 휴게소 등이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 차량 디자인(디자인과 공동연구)에 참여하기도 했다.
4.5. 전시
* 서울시립미술관 《DMZ》전, 국립현대미술관 《아름다운 서울》전.
* 환기미술관 《삶과 건축》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건축100년》전.
* 1999년 두물워크숍(양평군) 《99양평00》전, 김수근문화재단 《김수근 문화상 수상자》 전.
* 광주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작가.
* 《New-Trends of Architecture in Europe and Asia 2004》 초대작가.
* 홍콩 센젠 비엔날레 초대작가.
*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탈린, 바르셀로나, 국립현대미술관 《Mega City》전.
* 피렌체, 로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S(e)oul scape》전.
4.6. 학술
이종호는 1997년 플러스문화사 주최 '건축의 한국성 세미나'에서 발제했다. 1999년 서울특별시 주최 ICAS21 국제세미나, '99양평00' 포럼(전체 코디네이션)에 참여했다. 2002년 홍콩 IASTE 2002에서 발제했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 "New Trends of Architecture in Europe and Asia-Pacific 2004-2005" 순회 전시회(릴, 홍콩, 코크, 도쿄, 멜버른)에서 발제했다.
4.7. 수상
| 수상 내역 |
|---|
| * 1994년 김수근 문화상 (바른손 센터) |
| * 건축가협회상 (율전교회) |
| * 건축문화대상 (용두리주택) |
| * 건축문화대상 (홍천휴게소) |
| * 건축가협회상 아천상 (홍천휴게소) |
| * 건축가협회상 (명지대 방목기념관 및 행정동) |
| * 건축가협회상 아천상 (박수근 미술관) |
5. 저서
* 김태형, 김성우와 공저, 《을지로 2 : 을지로를 말하는 17가지 도시건축적 시도들》, 우리북, 2014년 3월 1일
* 김진애, 김헌, 구영민, 전진삼, 김재경, 이용범, 함성호, 김대익, 김한준, 황용하, 황두진, 최문규, 최원미, 최욱, 안상수, 민선주, 김영섭 외 공저, 《건축 사이로 넘나들다》, 서울포럼, 2004년 5월 25일
* 승효상, 정기용, 조성룡, 김인철, 김영섭, 민현식, 김준성, 김종규, 이일훈, 김영준 외 공저, 《건축이란 무엇인가 - 우리 시대 건축가 열한 명의 성찰과 사유》, 열화당, 2005년 1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