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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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총리 질의응답은 영국 의회에서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관행으로, 총리가 의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제도이다. 1881년 시간 제한이 도입되었고, 1961년부터 정기적인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다. 초기에는 격식을 갖춘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야유와 반박이 오가는 형태로 변화했다. 질의응답 시간은 여러 차례 변경되었으며, 야당 대표의 질문 횟수와 제3당 대표의 질문 기회가 늘어났다. 총리가 부재 시에는 부총리 또는 제1 국무 장관이 대신하며, 야당 대표 부재 시에는 그림자 내각의 구성원이 질문한다. 총리 질의응답은 영국 내에서 생중계되며, 미국에서도 C-SPA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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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질의응답 | |
---|---|
개요 | |
유형 | 영국 의회의 질의응답 시간 |
목적 | 의원들이 총리에게 질문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기회 제공 |
빈도 | 매주 수요일 정오 (휴회 기간 제외) |
장소 | 영국 하원 |
기간 | 30분 |
주요 참가자 | 영국 총리, 영국 하원 의원, 영국 하원 의장 |
역사 | |
시작 | 1961년 (Harold Macmillan 총리 재임 시) |
빈도 증가 | 1989년 (Margaret Thatcher 총리 재임 시) 주 2회로 증가 |
빈도 변경 | 2003년 (Tony Blair 총리 재임 시) 주 1회로 변경 |
절차 | |
질문 제출 | 의원들은 사전에 구체적인 질문 내용 제출 (총리에게 전달) |
질문 선택 | 하원 의장이 질문의 우선순위 및 답변 순서 결정 |
추가 질문 | 최초 질문 후 추가 질문 허용 |
답변 | 총리는 질문에 답변 |
의사진행 발언 | 의사진행에 대한 이의 제기 가능 |
특징 | |
정치적 중요성 | 정부 정책에 대한 공개 토론 및 비판의 장 |
언론 관심 | 언론의 주목도가 높음 |
전략적 활용 | 총리는 지지 확보 및 야당 공격 기회로 활용 |
논쟁 유발 | 때로는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논쟁 유발 |
비판 | |
형식주의 | 형식적인 절차에 치중한다는 비판 존재 |
답변 회피 | 총리가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한다는 비판 존재 |
정치적 쇼 | 정치적 쇼라는 비판 존재 |
기타 | |
별칭 | PMQs (Prime Minister's Questions) |
2. 역사
총리 질의응답은 수 세기에 걸쳐 발전해 온 영국의 의회 관행이다. 초기에는 총리 질의응답이 다른 대신(장관)에 대한 질의와 특별히 구분되지 않았으나,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별도의 시간과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19세기 후반,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 총리 시절에 질의응답 시간 제한이 도입되고 총리 질의가 회의 마지막 순서로 옮겨졌다. 1953년 윈스턴 처칠 총리 때는 질의서 제출 요일이 고정되었다.[29]
1959년 영국 절차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1961년 해롤드 맥밀런 총리 시절, 총리 질의응답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5분씩 두 차례로 정례화되었다. 초기에는 비교적 점잖은 분위기였으나, 해롤드 윌슨과 에드워드 히스 총리 시절 개인적인 적대 관계로 인해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29][34] 마거렛 대처 총리 이후에는 총리가 직접 모든 질문에 답하고 야당 대표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관행이 정착되었다.[29]
토니 블레어 총리는 질의응답 시간을 수요일 30분 1회로 변경하고, 야당 및 제3당 대표의 질문 횟수를 늘렸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립 정부 시절에는 제3당 대표 대신 다른 야당 의원들이 질문하기도 했다.[36]
2. 1. 초기 역사
영국 총리가 의회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것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왔지만, 1880년대까지는 총리에 대한 질의도 다른 대신에 대한 질의와 동일하게 취급되었다.[29] 즉, 별다른 사전 통지 없이 의원들이 순서 구분 없이 질의했고, 대신들은 시간이 되면 답변했다.[3] 1881년, 질의응답에 시간 제한이 도입되었고, 당시 72세의 고령이었던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 총리를 배려하여 총리 질의는 회의 마지막 순서로 옮겨졌다.[29] 1953년에는 윈스턴 처칠 총리(당시 70대 후반)가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질의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다.[3]1959년, 영국 절차위원회는 총리 질의응답 시간을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5분씩 두 차례로 고정할 것을 권고했다. 해롤드 맥밀런 총리는 이 권고를 수용하여 1961년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시범적으로 정기 총리 질의응답을 실시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30] 이때 영국 노동당의 페너 브로크웨이 의원이 맥밀런 총리에게 주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대사 임명에 대해 질문하면서 최초의 총리 질의응답이 시작되었다.[31] 브로크웨이 의원은 "질의 응답시간을 이렇게 새롭게 꾸려주셔서 감사하고, 총리님께서 편하신 것은 물론 의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31] 이후 총리 질의응답은 1961년 10월 24일부터 정규 일정으로 자리 잡았다.[29][32][33]
초창기 총리 질의응답은 활기차면서도 점잖게 진행되었으나, 해롤드 윌슨과 에드워드 히스 시절 두 사람의 개인적인 적대감으로 인해 격화되면서 의원들이 야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29][34] 과거에는 총리가 관련 장관에게 질문을 넘기거나 야당 대표가 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거렛 대처 집권 시기부터 대처 총리가 직접 답변하고 닐 키녹 노동당 대표가 많은 질문을 하는 등 변화가 일어났다. 닐 키녹의 후임인 존 스미스 대표도 할당된 질문을 모두 사용했다.[29]
토니 블레어 총리는 15분씩 두 차례 진행되던 질의응답 시간을 수요일 30분 한 차례로 변경하고, 시간대도 오후 3시에서 정오로 바꾸었다.[29] 야당 대표의 질문 횟수는 3회에서 6회로, 제3당 대표의 질문은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1997년 5월 21일부터 적용되었다.[35]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의 연립내각 시절에는 자유민주당 대표가 연정 구성 때문에 질의를 생략했다.[36] 대신 제2야당이었던 민주연합당의 나이절 도즈 대표가 1회 질문하고, 스코틀랜드 국민당이나 플라이드 컴리 소속 의원이 최소 1회 질문했다.
2. 2. 정례화
영국 총리가 의회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것은 수백 년 동안 있어왔던 일이지만, 초기에는 총리라고 해서 특별히 취급하지 않고 다른 대신에게 질의하는 것과 다르지 않게 여겨졌다.[29] 의원들은 별다른 사전 통지 없이, 대신들이 시간이 될 때 순서 구분 없이 질의를 했다.[29] 1881년, 질의응답에 시간 제한을 두게 되었고, 당시 총리였던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이 72세의 고령이었기 때문에 서민원 회의에 늦게 참석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총리 대상 질의는 당일 회의 마지막 순서로 옮겨졌다.[29] 1953년에는 윈스턴 처칠 총리 역시 70대 후반의 나이였기에 화요일과 목요일의 고정된 날에만 질의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다.[29]1959년 영국 절차위원회는 총리 질의응답 시간을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5분씩, 총 두 차례의 고정된 기간 동안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30] 해롤드 맥밀런 총리가 이 권고를 수용하여 1961년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정기 총리 질의응답이 시범적으로 실시되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30] 이때 영국 노동당의 페너 브로크웨이 의원이 맥밀런 총리에게 주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대사에 누구를 임명할 것인지를 묻는 첫 질문을 했다.[31] 브로크웨이 의원은 총리의 답변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이렇게 새롭게 꾸려주셔서 감사하고, 총리님께서 편하신 것은 물론 의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31] 이후 총리 질의응답은 1961년 10월 24일부터 각 회기 내 정규 일정으로 자리 잡았다.[29][32][33]
총리 질의응답 시간의 구성과 형식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었다. 셀루인 로이드 전 의장의 증언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활기차면서도 점잖게 진행되었지만, 해롤드 윌슨과 에드워드 히스 시절 두 사람의 개인적인 적대감으로 인해 질의응답이 격화되면서 지금처럼 의원들이 야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한다.[29][34] 과거에는 총리가 관련 장관에게 질문을 넘기기도 했고, 야당 대표가 할당된 질문 수를 전부 사용하지 않거나 아예 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29] 마거렛 대처 정권 시절부터 대처 총리는 내각 장관들에게 질문을 넘기지 않고 항상 본인이 답변했으며, 야당 대표였던 닐 키녹 노동당 대표 역시 이전과는 달리 많은 질문 공세를 펼쳤다.[29] 닐 키녹 대표의 후임인 존 스미스 대표도 할당된 질문 수를 모두 채웠다.[29]
토니 블레어 총리는 취임 후 15분씩 두 차례 진행하던 질의응답 시간을 수요일 30분 한 차례로 변경했다. 시간대도 오후 3시에서 정오로 변경했다.[29] 질의 시간이 통합되면서 야당 대표에게 주어지는 질문 횟수는 3회에서 6회로, 제3당 대표의 질문은 1회에서 2회로 늘었다.[35] 이러한 변화는 1997년 5월 21일부터 적용되었다.[35]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이 연립내각을 꾸릴 당시 제3당이었던 자유민주당 대표는 연정 구성 중이라는 이유로 질의를 생략했다.[36] 대신 제2야당이었던 민주연합당의 나이절 도즈 대표가 1회씩 질문하고, 그 다음으로 규모가 큰 스코틀랜드 국민당이나 플라이드 컴리 소속 의원이 최소 1명씩 질의하였다.
2. 3. 변화와 발전
영국 총리가 의회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것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왔지만, 19세기 후반까지는 다른 대신에 대한 질의와 동일하게 취급되었다. 1881년, 질의응답에 시간 제한이 도입되었고, 당시 총리였던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을 배려하여 총리 질의는 회의 마지막 순서로 옮겨졌다.[29] 1953년에는 윈스턴 처칠 총리 역시 고령이었기에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질의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다.[29]1959년 영국 절차위원회는 총리 질의응답 시간을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5분씩, 총 두 차례로 고정할 것을 권고했다. 해롤드 맥밀런 총리가 이를 수용하여 1961년 7월 18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1961년 10월 24일부터 정규 일정으로 자리 잡았다.[30][29][32][33]
초창기 총리 질의응답은 활기차면서도 점잖게 진행되었으나, 해롤드 윌슨과 에드워드 히스 총리 시절 두 사람의 개인적인 적대감으로 인해 격화되었다.[29][34] 마거렛 대처 총리 시절부터는 총리가 직접 모든 질문에 답변하고, 야당 대표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관행이 정착되었다.[29]
토니 블레어 총리는 취임 후 질의응답 시간을 수요일 30분, 한 차례로 변경하고, 야당 대표의 질문 횟수를 3회에서 6회로, 제3당 대표의 질문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이 변경된 형식은 1997년 5월 21일부터 적용되었다.[35]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의 연립내각 시절에는 자유민주당 대표가 연정에 참여하여 질의를 생략하고, 민주연합당 대표와 스코틀랜드 국민당 또는 플라이드 컴리 소속 의원이 질의하였다.[36]
3. 진행 방식
총리 질의응답(PMQs)은 영국 의회에서 매주 수요일 하원이 개회되는 동안 30분간 진행되는 헌정 관행이다. 하원 의원들은 이 시간을 통해 총리에게 질문할 수 있다.
총리 질의응답은 1989년부터 촬영되었으며, 1990년부터 생방송으로 방송되고 있다.[14] 이는 BBC Two와 BBC Parliament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영국에서 생방송으로 방송되며, BBC World News와 미국 케이블 네트워크 C-SPAN을 통해서도 영국 외부에서 시청할 수 있다.[15]
국가적 또는 개인적 비극이나 위기 상황에서는 총리 질의응답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한다. 2009년 2월 25일 고든 브라운 총리의 요청에 따라 데이비드 캐머런 야당 대표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하원이 중단된 사례가 있으며, 1994년 존 스미스 노동당 대표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에도 중단된 바 있다.[13]
3. 1. 질의 절차
총리 질의응답에 참여하려는 뒷자리 의석 의원(정부인사가 아닌 평의원)은 오더 페이퍼(의사일정표)에 이름을 기입해야 한다.[37][38][39][40][41][42][43] 질의 희망자들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섞여 무작위로 순서가 정해지고, 하원 의장이 호명한다. 의장은 의원들에게 질의를 진행하라고 안내하는데, 보통 정부 측 의원과 야당 측 의원이 번갈아 가며 질문하는 방식이다. 이름이 뽑히지 못한 의원은 총리가 답변하기 직전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의장의 "눈에 띄면" 호명받아 보충 질문을 할 수 있다.[44]야당 대표는 총 6차례의 질문 기회를 얻는다. 한 번에 6번 모두 질문하거나, 3회씩 두 차례에 걸쳐 질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첫 번째 질문이 여당 쪽 평의원에서 나왔다면 그 다음으로 야당 대표가 질문한다. 만약 첫 번째 질문을 야당 대표가 했다면, 정부 쪽 평의원의 질문이 이어지고 그 다음으로 다시 야당 대표가 질의한다. 이어서 제3당 대표가 2차례의 질문을 하는데, 1988년부터 2010년까지는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가, 2015년부터는 스코틀랜드 국민당 대표가 맡고 있다.[45]
오더 페이퍼에 따른 공식 질의가 시작되면 "의장님, 첫번째입니다" (Number one, Mr. Speaker)라고 운을 뗀 뒤, "총리께서 금일 업무를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 (if he/she will list his/her engagements for the day)라고 묻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총리는 "오늘 아침 저는 장관 동료들과 다른 사람들과 회의를 가졌습니다. 본 의회의 의무 외에도 오늘 늦게 추가 회의를 가질 것입니다."라고 답한다.[44]
이러한 질의 방식은 역사적으로 총리가 본인이 직접 책임지는 사안에 대해서만 질의를 받기 때문이다. 실무적인 사안은 내각 내 다른 장관들이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총리가 직접 나서야 하는 사안은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의원들은 총리가 자신의 업무일정을 밝히도록 요구함으로써, 혹시라도 총리가 다른 할 일이 있는지, 다른 조치에 나서야 하는지의 여부를 살필 수 있다.[44]
총리는 업무일정을 밝히기에 앞서 중대한 사건이 마무리된 시국이라면 그에 알맞게 조의를 표하거나 축하를 표명하기도 한다. 이라크전 당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매 질의 때마다 일주일 동안 전사한 영국군의 이름을 호명하며 조의를 표했고, 이러한 관습은 후대 총리들도 이어갔다. 업무일정까지 밝혔다면 해당 의원은 총리의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주제든지 보충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대다수 의원들이 똑같은 업무 질의를 상정하기 때문에, 이미 한 번 질의가 이뤄졌다면 같은 질문을 상정했던 다른 의원들은 상정되지 않은 주제 내에서 질의를 진행해야 한다. 이는 곧 총리 입장에서 무슨 질문을 받게 될 지는 알 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45]
3. 2. 질문 형식
뒷자리 의석 의원, 즉 정부인사가 아닌 평의원 중 질의를 희망하는 의원은 의사일정표에 이름을 반드시 기입한다.[37] 질의 희망자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섞어 무작위로 순서를 정한 뒤, 의장이 호명하게 된다. 의장이 의원에게 질의를 진행하라고 안내하되, 보통은 번갈아 가면서 질문하도록 한다. 이를테면 정부 쪽 의석에 앉은 의원이 한차례 질의하면, 반대쪽 야당 의석에 앉은 의원이 질의하고 다시 번갈아가는 식이다.[37] 이름이 뽑히지 못한 의원은 총리가 답변하기 직전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의장의 "눈에 띄면" 호명받아 질문을 보완하는 식으로 질의에 참여하게 된다.[37]야당 대표는 총 6차례의 질문 기회를 얻는다.[37] 한번에 6번 다 질문하거나, 3회씩 두 차례에 걸쳐 질문하는 것이 보통이다. 첫번째 질문이 여당 쪽 평의원에서 나왔다면 그 다음으로 야당 대표가 질문에 나서게 된다. 첫번째 질문을 야당 대표가 진행했다면 정부 쪽 평의원의 질문이 이어지며 그 다음으로 다시 야당 대표가 질의에 나서게 된다. 이어서 제3당 대표가 2차례의 질문을 하게 되는데, 1988년부터 2010년까지는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가, 2015년부터는 스코틀랜드 국민당 대표가 맡고 있다.[37]
공식 질의가 시작되면 "의장님, 첫번째입니다" (Number one, Mr. Speaker)라고 운을 뗀 뒤에 "총리께서 금일 업무를 말씀해주실 수 있는지" (if he/she will list his/her engagements for the day)라고 묻는 것이 일반적이다.[37] 그렇게 질문이 시작되면 총리는 "저는 아침에 각료분들과의 회의가 있었습니다. 본 회의에서 저의 직무와 더불어, 금일 추가로 회의를 더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답한다.[37][38][39][40][41][42][43]
이러한 질의 방식은 역사적으로 총리가 본인이 직접 책임지는 사안에 대해서만 질의를 받기 때문이다.[44] 실무적인 사안은 내각 내 다른 장관들이 처리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총리가 직접 나서야 하는 사안은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의원들은 총리가 자신의 업무일정을 밝히도록 요구함으로서, 혹시라도 총리가 다른 할일이 있는지, 다른 조치에 나서야 하는지의 여부를 살필 수 있다.[44]
총리는 업무일정을 밝히기에 앞서 중대한 사건이 마무리된 시국이라면 그에 알맞게 조의를 표하거나 축하를 표명하기도 한다. 이라크전 당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매 질의 때마다의 일주일 동안 전사한 영국군의 이름을 호명하며 조의를 표했다. 이러한 관습은 후대 총리들도 이어갔다.[45] 업무일정까지 밝혔다면 그 의원은 총리의 업무에 관련된 것이라면 어느 주제든지 보충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대다수 의원들이 똑같은 업무 질의를 상정하기 때문에, 이미 한번 질의가 이뤄졌다면 같은 질문을 상정했던 다른 의원들은 상정되지 않은 주제 내에서 질의를 진행하도록 한다. 이는 곧 총리 입장에서 무슨 질문을 받게 될 지는 알 길이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45]
3. 3. 총리 부재 시
총리가 공식적인 업무로 부재 중일 때는 부총리 또는 제1 국무 장관이 총리 질의응답을 수행한다.[16] 부총리나 제1 국무 장관이 모두 부재 중일 경우, 다른 선임 내각 구성원(제1 국무 장관, 정부 여당 부대표 등)이 대신 질의를 받는다.[17]총리 부재 시에는 부총리 또는 국무 제1장관이 다음과 같이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저는 제 친애하는 총리께서 "[총리 부재 이유]"로 인해 답변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11]
야당 대표가 부재 중일 때는 그림자 내각의 선임 구성원이 대신 질의한다. 1992년부터 2020년까지는 총리나 야당 대표 중 한 명이 부재할 경우, 상대편에서도 대리인을 지명하는 관례가 있었다.[16] 그러나 2020년 키어 스타머가 야당 대표로서 처음 총리 질의응답을 진행할 때, 보리스 존슨 총리가 코로나19로 입원하면서 이 관례는 깨졌다. 당시 도미니크 라브 제1 국무 장관이 존슨 총리를 대신했다.[18]
2020년 9월 16일, 스타머 대표의 가족 구성원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하면서 앤젤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 겸 그림자 제1 국무 장관이 스타머를 대신해 존슨 총리에게 질의했다. 1992년 이전에는 대리인이 총리에게 질의하거나, 반대로 총리 대리인이 질의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1983년부터 1992년까지 노동당 부대표였던 로이 해터슬리는 1984년 2월부터 1990년 7월까지 38번 닐 키녹 대표를 대신해 마거릿 대처 총리에게 질의했다.[19]
보리스 존슨은 리 앤더슨과 만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명령을 받아, 회의장 밖에서 가상으로 총리 질의응답에 답변한 최초의 총리가 되었다.[20][21] 키어 스타머는 한 달 후 사무실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원격 질의를 한 최초의 야당 대표가 되었다.[22]
캐머런-클레그 연립 정부 기간 동안 닉 클레그 부총리는 해리엇 하먼을 상대로 15번의 총리 질의응답에 답변했고, 윌리엄 헤이그는 두 번 답변했다.[23] 하먼은 노동당 부대표이자 "실질적" 부총리로서 2008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10번 고든 브라운 총리를 대신해 총리 질의응답에 답변했는데, 모두 윌리엄 헤이그를 상대한 것이었다. 제2차 캐머런 내각에서는 조지 오스본이 앤젤라 이글을 상대로 세 번 답변했다.[24] 제2차 메이 내각에서는 데이미언 그린이 에밀리 손베리를 상대로 두 번, 데이비드 리딩턴은 손베리와 레베카 롱-베일리를 상대로 여섯 번 답변했다.[24] 2019년 10월 2일, 다이앤 애벗은 제1 국무 장관으로서 외무 장관인 도미니크 라브에게 여섯 개의 주요 질문을 한 최초의 흑인 국회의원이 되었다.
4. 주요 참여 인물
총리 질의응답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요 인물은 총리와 야당 대표이며, 이들은 발언대에서 서로 마주 보고 발언한다. 1961년부터 정기적인 고정 세션이 개최되었으며, 1961년 이후 총리와 하원 의사당에서 마주한 야당 대표, 그리고 부대표(보통 하원 내 세 번째로 큰 정당의 대표)는 다음과 같다.
정당 키 | 보수당 | 자유민주당 |
---|---|
노동당 | 스코틀랜드 국민당 |
총리 | 야당 대표 | 부대표 | 연도 | |||
---|---|---|---|---|---|---|
width="1" rowspan="4" | | 해럴드 맥밀런 | width="1" rowspan="4" | | 휴 게이츠켈 | 없음 | 1961–1963 | |
조지 브라운 | 1963 | |||||
해럴드 윌슨 | 1963 | |||||
알렉 더글러스-홈 | 1963–1964 | |||||
width="1" rowspan="2" | | 해럴드 윌슨 | width="1" rowspan="2" | | 알렉 더글러스-홈 | 1964–1965 | ||
에드워드 히스 | 1965–1970[45] | |||||
에드워드 히스 | 해럴드 윌슨 | 1970–1974 | ||||
width="1" rowspan="3" | | 해럴드 윌슨 | width="1" rowspan="3" | | 에드워드 히스 | 1974–1975 | ||
마거릿 대처 | 1975–1976 | |||||
제임스 캘러핸 | 1976–1979 | |||||
width="1" rowspan="7" | | 마거릿 대처 | width="1" rowspan="7" | | 제임스 캘러핸 | 1979–1980 | ||
마이클 푸트 | 1980–1983 | |||||
닐 키노크 | 1983–1990 | |||||
존 메이저 | 1990–1992 | |||||
존 스미스 | 1992–1994 | |||||
마거릿 베켓 | 1994 | |||||
토니 블레어 | 1994–1997 | |||||
width="1" rowspan="10" | | 토니 블레어 | width="1" rowspan="10" | | 존 메이저 | width="1" rowspan="10" | | 패디 애쉬다운 | 1997 |
윌리엄 헤이그 | 1997–1999 | |||||
찰스 케네디 | 1999–2001 | |||||
이언 던컨 스미스 | 2001–2003 | |||||
마이클 하워드 | 2003–2005 | |||||
데이비드 캐머런 | 2005–2006 | |||||
멘지스 캠벨 | 2006–2007 | |||||
고든 브라운 | 2007 | |||||
빈스 케이블 | 2007 | |||||
닉 클레그 | 2007–2010 | |||||
width="1" rowspan="11" | | 데이비드 캐머런 | width="1" rowspan="11" | | 해리엇 하먼 | 없음 | 2010 | |
에드 밀리반드 | 2010–2015 | |||||
해리엇 하먼 | width="1" rowspan="9" | | 앵거스 로버트슨 | 2015 | |||
제러미 코빈 | 2015–2016 | |||||
테레사 메이 | 2016–2017 | |||||
이언 블랙포드 | 2017–2019 | |||||
보리스 존슨 | 2019–2020 | |||||
키어 스타머 | 2020–2022 | |||||
리즈 트러스 | 2022 | |||||
리시 수낵 | 2022 | |||||
스티븐 플린 | 2022–2024 | |||||
width="1" rowspan="2" | | 키어 스타머 | width="1" rowspan="2" | | 리시 수낵 | width="1" rowspan="2" | | 에드 데이비 | 2024 |
케미 바데노흐 | 2024– | |||||
5. 미디어 보도
총리 질의응답(PMQ)은 1989년부터 촬영되었으며, 1990년부터 생방송으로 방송되고 있다.[14] 영국에서는 BBC Two, BBC 뉴스 채널, BBC Parliament, 스카이 뉴스, GB News와 같은 전국 텔레비전 채널과 BBC Radio 5 Live 전국 라디오 방송국에서 생중계된다.
미국에서는 전국 C-SPAN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되며, C-SPAN은 1989년부터 총리 질의응답 관련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라디오 생중계는 제공되지 않는다.
총리 질의응답은 미국 심야 텔레비전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25] 1991년, C-SPAN이 총리 질의응답을 방송하기 시작한 직후, 조지 H.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나는 존 메이저가 야당과 코를 맞대고 서로 소리 지르는 그 구덩이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26]
전 세계적으로 총리 질의응답은 영국 의회 공식 웹사이트인 parliamentlive.tv를 통해 시각 및 음성 형태로 생중계된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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