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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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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키어 스타머는 1962년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며 인권 문제에 대한 변호를 맡았다. 2008년 영국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어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2015년 런던 홀번 앤드 세인트 판크라스 선거구에서 하원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20년 노동당 대표가 되었고,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어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채식주의자이며, 무신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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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키어 스타머 공식 초상화
2024년 공식 초상화
이름키어 스타머
로마자 표기Keir Rodney Starmer
출생일1962년 9월 2일
출생지런던, 잉글랜드 사우스워크
거주지10 Downing Street, 런던
체커스, 버킹엄셔
국적영국
정당노동당
배우자빅토리아 알렉산더(2007년 결혼)
자녀2명
학력리즈 대학교 (법학사)
옥스퍼드 대학교 (민법학사)
직업정치인, 변호사
서명Keir Starmer signature.svg
웹사이트공식 웹사이트
정치 경력
직책영국 총리
임기 시작2024년 7월 5일
군주찰스 3세
부총리앤절라 레이너
전임 총리리시 수낵
직책영국 야당 대표
임기 시작2020년 4월 4일
임기 종료2024년 7월 5일
군주엘리자베스 2세
찰스 3세
총리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리시 수낵
부대표앤절라 레이너
전임 야당 대표제러미 코빈
후임 야당 대표리시 수낵
직책노동당 대표
임기 시작2020년 4월 4일
부대표앤절라 레이너
전임 노동당 대표제러미 코빈
직책민간 부문 장관
임기 시작2024년 7월 5일
군주찰스 3세
전임 장관리시 수낵
그림자 내각
그림자 내각 직책그림자 유럽 연합 탈퇴부 장관
임기2016년 – 2020년
그림자 내각 직책그림자 이민부 장관
임기2015년 – 2016년
의회 활동
직책영국 하원 의원 (홀본 앤드 세인트 판크라스 선거구)
임기 시작2015년 5월 7일
전임 의원프랭크 돕슨
다수 득표11,572표 (30.0%)
기타 경력
직책검찰 총장
임기 시작2008년 11월 1일
임기 종료2013년 11월 1일
임명권자패트리샤 스코틀랜드
전임 총장켄 맥도날드
후임 총장앨리슨 손더스

2. 젊은 시절

키어 로드니 스타머는 1962년 9월 2일 런던 서더크에서 태어났으며,[321][322] 잉글랜드 서리주 옥스테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323][324][325] 간호사였던 조지핀 베이커 스타머와 공구제작자였던 로드니 스타머 사이 4자녀 중 둘째였다.[325][326] 부모는 노동당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아들 이름은 노동당 초대 당수였던 키어 하디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으나,[336][329] 스타머는 2015년 인터뷰에서 사실인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330] 어머니는 성인형 스틸병을 앓고 있었다.[327][328]

스타머는 중학교 입학시험인 일레븐 플러스에 합격해 레이게이트 그래머스쿨에 입학했다.[329] 1976년 그가 다니던 학교가 사립학교로 전환되었지만, 사립학교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학자금 부담을 덜 수 있었다.[331][332][333]

레이게이트 그래머스쿨 (2009년 사진), 스타머가 다녔던 학교


16세에 노동당 청소년 조직에 들어가 활발하게 활동했으며,[326][325] 18세까지 길드홀 음악 연극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피아노, 플루트, 리코더, 바이올린을 배웠다.[334] 가족 중 처음으로 리즈 대학교에 진학해 법학을 전공했고,[335] 대학 내 노동당 클럽에서 활동했다. 1985년 우등으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336][337] 1986년 옥스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민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338][336] 1986년부터 1987년까지 스타머는 국제혁명적마르크스주의 조류 (International Revolutionary Marxist Tendency영어)의 영국 지부인 급진 트로츠키주의 성향 단체 사회주의 대안(Socialist Alternatives영어) 월간지의 편집장을 맡았다.[339][340]

3. 법조계 활동

스타머는 1987년 미들 템플(Middle Temple)에서 변호사가 되었고, 1990년까지 시민단체 리버티의 법률 담당자로 일했다.[21] 1990년부터 도티 스트리트 챔버스(Doughty Street Chambers)의 회원으로 주로 인권 문제를 다루었으며, 2009년에는 벤처가 되었다.[1][8]

카리브해 국가에서 변호사 자격을 부여받은[24] 그는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들을 변호했고,[6] 1999년에는 리 클레그(Lee Clegg)의 항소에서 준변호사로 활동했다.[25] 2002년에는 39세의 나이로 여왕 측 변호사(Queen's Counsel)로 임명되었고,[27] 같은 해 도티 스트리트 챔버스의 공동 대표가 되었다.

북아일랜드 경찰청(Northern Ireland Policing Board)과 경찰청장 협회(Association of Chief Police Officers)의 인권 자문관으로 일했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외무·영연방·개발청(Foreign, Commonwealth and Development Office)의 사형 제도 자문 위원회 위원이었다.[2][21]

2008년 7월 패트리샤 스코틀랜드 법무장관은 스타머를 왕실검찰청(CPS)의 수장이자 검찰총장(DPP)으로 임명했다. 2008년 11월 1일, 켄 맥도널드의 후임으로 취임한[11] 스타머는 법 체계에 인권에 대한 초점을 가져온다고 평가받았다.[21]

2010년 2월, 스타머는 의회 경비 스캔들 이후 허위 회계 혐의로 노동당 의원 3명과 보수당 동료 1명을 기소하기로 결정했고, 그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34][35] 2011년 잉글랜드 폭동 동안에는 장기 징역보다 폭도들의 신속한 기소를 우선시하여 상황 통제에 기여했다.[36][37]

2013년 11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스타머의 후임으로는 앨리슨 손더스가 임명되었다.[43][44]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여러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스타머는 "법과 형사 사법에 대한 공로"로 2014년 신년 서훈에서 작위 기사 작위(KCB)를 받았다.[274][268]

3. 1. 변호사 시절

1987년 런던의 법조학원 미들 템플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2009년 변호사협회 이사직에 올랐다.[341] 1990년까지 정치시민단체 '리버티'(Liberty)에서 법률자문담당관으로 일했으며,[342] 1990년부터는 법무법인 '도티 스트리트 챔버스'(Doughty Street Chambers)에서 근무하며 주로 인권 문제 관련 사건을 다뤘다.[343][342]

키어 스타머는 카리브해 국가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인의 변호를 맡았고, 우간다에서도 피고 400명의 변호를 맡아 사형선고를 뒤집기도 했다.[335][344][345] 1999년에는 검문소 불응 차량에 총격으로 대응하여 살인죄로 기소된 군인 리 클레그(Lee Clegg)의 항소심에서 피고 측 보조변호사를 맡았다.[346] 환경단체의 맥도날드 비판 전단지 사건과 관련하여 명예훼손죄로 기소된 맥리벨 사건(McLibel case)에서도 잉글랜드 법원 1·2심과 유럽 법원에서 피고 측 변호인으로 나섰다.[347] 2002년 4월 9일 왕실 고문으로 임명되었으며, 같은 해 도티 스트리트 챔버스의 공동대표가 되었다.[348]

이후 북아일랜드 치안위원회와 영국 경찰청장협회 인권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02년~2008년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의 사형 문제 관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341][342] 스타머는 북아일랜드 치안위원회 활동 시절 1998년 벨파스트 협정 체결 이래 지역사회의 갈등 봉합에 중대한 역할을 했으며, 이 시기 치안 문제를 다루면서 정계 진출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한다. "소송 전략이 성과를 거둘 때보다 경찰조직에 변화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빨리 결실을 이뤘다. 주민들 곁에 함께하면서 신뢰를 얻으면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349] 2003년 토니 블레어 정권 시절에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법적 견해를 밝혔는데, 훗날 인터뷰에서 "전쟁을 명시적으로 승인하는 유엔 결의안이 없었으므로 국제법상 불법"이라 보았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350][345]

3. 2. 검찰총장 시절

2012년 영국 검찰총장 시절의 키어 스타머


2009년 검찰총장 공식 사진


2008년 패트리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웨일스 법무장관은 키어 스타머를 신임 검찰총장 및 기소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임 검찰총장인 켄 맥도널드는 키어 스타머의 임명을 환영하였으며 2008년 11월 1일 취임식을 거행했다.[351][352] 키어 스타머는 법무체계 내에서도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춘 인물로서 높이 평가받았다.[351] 2011년에는 최초로 '종이 없는 변론절차' (first test paperless hearing)를 도입하는 등의 내부개혁을 시도했다.[353] 검찰총장 재임 시절 스티븐 로렌스 살인 사건을 비롯한 영국 내 주요 범죄사건의 처리를 담당하였다.[354]

2010년 2월 영국 의회 예산 스캔들과 관련하여 노동당 의원 3명, 보수당 귀족위원 1명을 기소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들은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다.[355][356] 2011년 잉글랜드 폭동 당시 키어 스타머는 피의자들에게 무거운 형량보다는 신속한 기소를 우선시하는 접근법을 택하였는데, 본인 스스로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평가했다.[357][358] 2012년 2월에는 캐머런-클레그 연립내각에 참여한 크리스 헌 의원이 사법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충분한 증거가 있는 만큼 정치인의 기소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보였다.[359]

2012년 기자 닉 코헨은 스타머가 "트위터 농담 재판"으로 알려지게 된 사건에서 폴 체임버스의 기소를 허용하는 데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CPS는 스타머가 그 결정의 배후에 있지 않다고 부인하며, 그것은 왕실 법원의 책임이며 스타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39]

2013년 유명 방송인 지미 새빌의 성폭력 스캔들 사건과 이를 수사하기 위한 유트리 작전이 영국 사회를 뒤흔든 것을 계기로, 성폭력 사건 수사방식을 개혁할 것을 천명하고 과거 성폭력 수사 관련 민원을 검토하는 담당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360][361][362] 2014년 4월에는 지미 새빌 사건의 피해자를 배려해주는 형사적 사법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363] 한편 2022년 키어 스타머가 야당대표로 나설 당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지미 새빌이 사망하기 전에 기소하지 않았다는 공세를 펼치기도 하였으나, 기소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는 별도의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결국 총리 본인도 검찰 측이 수사하지 않은 것은 키어 스타머 당시 총장과는 관련이 없음을 인정하였다.[364][365]

2013년 11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앨리슨 손더스가 임명되었다.[366][367]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영국 내 여러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수여받았으며, 2014년 신년 서훈식에서 법조계와 범죄수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스 기사훈장 (KCB)를 수여받았다.[368][369]

4. 정계 활동

2019년 12월 제러미 코빈 당대표와 브렉시트 관련 당 정책을 논의하는 키어 스타머 브렉시트 예비장관


2016년 제러미 코빈 예비내각 출범 당시 버럼파 의원의 내각 참여 과정에서 이민부 예비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예비내각 장관들이 제러미 코빈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며 줄사퇴를 표명하자, 스타머도 예비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사퇴 성명서에서 "당대표의 변화 없이는 선명한 야당을 제시하기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376][377] 같은 시기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는 유럽에서 더욱 강한 영국 (Britian Stronger in Europe)에 합류했으나, 투표 결과는 브렉시트 찬성으로 나타났다.[378]

이후 2016년 9월 당대표 선거에서 제러미 코빈 대표가 오웬 스미스 후보를 누르고 재신임되자, 코빈 대표는 유럽연합 탈퇴부 예비장관 에밀리 손베리의 후임으로 스타머를 다시 임명하였다.[379] 스타머는 이 직책을 맡으면서 법무법인 '미시콘 드 레이어' (Mishcon de Reya)의 인권전문 컨설턴트직을 사퇴하였다.[380] 그는 보수당 정부의 브렉시트 목표에 의문을 제기하고 세부계획 공개를 촉구했으며, 이에 따라 2016년 12월 테리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일정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381] 스타머는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지속 불가능한 법적공백'이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82] 2018년 9월 영국 노동당 전당대회에서는 브렉시트 탈퇴 합의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주장하며 "잔류를 배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383]

2017년 1월, 스타머는 브렉시트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 노동자 이동 자유권을 개편하고, 영국의 이민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384] 그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뒤 이민자 수를 줄이려면 "우리나라의 기술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385] 2016년 11월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는 유럽연합 단일시장에 남아있을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이동의 자유권에 "약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전제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386] 2017년 5월, 스타머는 "자유로운 이동 보장은 그만두어야 한다"면서도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영국으로 이주하는 것은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387] 같은 시기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쳤다.[388]

2019년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패배하고 제러미 코빈 대표가 사퇴하자,[389] 스타머는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391][392][393] 그는 선거운동에서 내세운 공약과 정책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훗날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패할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390]

2020년 1월 출마 선언 직후, 영국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 유니슨(Unison)은 스타머를 지지하며 그가 노동당을 규합하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394] 고든 브라운 전 총리와 사디크 칸 런던 시장 등도 스타머를 지지했다.[395] 스타머는 좌파 성향 후보로 평가받았으며, 현 보수당 정부의 재정긴축에 반대하며 제러미 코빈 전 대표의 반긴축 정당 포지션 견해는 옳았다고 밝혔다.[396][397] 또한 대학 등록금 폐지와 철도, 우편, 전기, 수도의 공공소유화 정책을 지속하고,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지방정부, 사법체제에 대한 민간위탁 중단을 촉구했다.[398] 2020년 4월 4일, 스타머는 56.2% 득표율로 레베카 롱베일리 후보와 리사 낸디 후보를 꺾고 노동당 대표로 당선되었다.[399][400][401]

그는 "불법적인 전쟁" 종식과 영국의 무기 수출 재검토를 주장했다. 당수 선거에서 그는 하원의 지지를 얻을 경우에만 합법적인 군사 행동을 인정하는 군사 개입 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스타머는 중국 당국자 중 인권 침해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또한, 예멘에서의 사우디 군사 작전에 사용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영국의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동국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켰다며 존슨 정권을 비판했다.[299]

스타머는 영국의 핵무기를 핵억지력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트라이던트 계획 갱신에 찬성표를 던졌다.[300] 또한, 냉전 이후 영국의 핵무기 비축의 단계적 감축 정책 전반을 지지하고 있다.

2021년, 스타머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정부에 파레스타인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완화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스타머는 이스라엘 정착지,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합병 계획, 이스라엘 점령지에서의 "팔레스타인인의 퇴거"에 반대한다. 스타머는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추진하기 위한 "역 OPEC" 창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023년 6월 팔레스타인 주영 대표부 대표 후삼 줌롯 씨와 회담에서 스타머는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2024년 1월, 스타머는 미래 노동당 정권은 다자간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스타머는 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와 회담하여, 노동당 전 당수 제러미 코빈이 NATO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며, 노동당의 NATO 참여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은 단결해야 한다…보리스 존슨 정권과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러시아의 침략에 관해서는 우리는 단결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머는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요구했다.[301] 또한, 가디언지 논설에서 반전 연합을 비판하며, 동 연합 회원들은 "평화를 호소하는 선의의 목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잘해봐야 무지하고, 최악의 경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같은 권위주의적 지도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고 썼다. 2023년 2월, 스타머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총리가 되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영국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302] 또한 푸틴을 포함한 러시아 지도자들이 헤이그에서 인도에 반한 죄로 재판받기를 요구했다. 스타머는 푸틴이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기소된 후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지지했다.

2023년 10월 10일, 노동당 당대회가 리버풀에서 열렸지만, 스타머가 연설을 시작하려고 하자 항의자가 단상에 난입하여 글리터(반짝이는 작은 알갱이)를 뿌리며 "진정한 민주주의"와 "위기"에 대해 외쳤다. 항의자는 그 후 무대에서 끌어내려졌다. 스타머는 "내가 이런 일로 곤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나를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며 재킷을 벗고 연설을 계속했다.[289]

2021년 이후 존슨·트러스·수낵 3대에 걸쳐 이어진 보수당 정권의 혼란으로 노동당은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에 큰 차이로 앞서 나갔다.[290]

2024년 총선에서 스타머는 이번 선거가 "변화의 기회"라고 말하며, 유권자가 노동당에 투표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혼란을 멈추기 위해", 둘째, "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그리고 셋째, 노동당은 "준비가 완료되었고 비용과 자금도 충분히 확보된 영국 재건을 위한 장기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6월 13일, 노동당은 매니페스토를 발표하여 경제 성장, 계획 시스템 개혁, 인프라, 이른바 "청정 에너지", 의료, 교육, 육아, 노동자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총선에서 참패했던 노동당은 2024년 7월 4일 총선에서 1997년 총선 이후 처음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스타머는 승리 선언을 했다.[291] 본인도 큰 표차로 재선되었지만, 득표수는 전회의 36,641표에서 18,884표로 크게 줄었다. "친가자"를 공약으로 내세운 무소속 앤드류 파인스타인이 7,312표로 2위를 차지했는데, 2023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이스라엘 편향적이라고 비판받은) 스타머에 대한 비판 표로 보도되었다.[292] 스타머는 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 5일 오후 버킹검 궁전에서 찰스 국왕을 알현했고,[293] 노동당 당수로서는 2010년 고든 브라운이 사퇴한 이후 14년 만에 새로운 총리로 임명되어 공식적으로 총리에 취임했다.[294][295]

4. 1. 국회의원 당선

2017년 공식 초상화


2014년 12월, 노동당 텃밭인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지역구 전략후보로 영입되었다. 이는 해당 지역구 의원 프랭크 도브슨의 은퇴에 따른 것이었다.[370] 2015년 영국 총선에서 17,048표 차로 승리했으며,[371] 2017년 영국 총선에서는 3만 표 이상, 2019년 영국 총선에서는 2만 7천 표 이상 차이로 3선에 성공했다. 2024년 6월 영국 총선에서 4선 의원이 되었다.

초선 의원 시절, '노동당 이스라엘의 친구 모임'과 '노동당 팔레스타인·중동의 친구 모임'에 소속되어 중동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372] 2015년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하고 에드 밀리밴드 영국 노동당 대표가 사퇴하자, 2015년 영국 노동당 대표 선거 출마 요청을 받았으나 정치 경험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373][374] 앤디 버럼을 지지했으나 제러미 코빈이 당선되었다.[375]

2017년 의원 공식 사진

4. 2. 노동당 예비내각

코로나19 유행 사태 속에서 키어 스타머는 야당 대표가 되었다. 그는 당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정쟁을 자제하고 국익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402] 그러나 2022년, '파티게이트'가 폭로되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더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403] 같은 해 7월, 크리스 핀처 스캔들로 보리스 존슨 내각 인사들이 줄줄이 사퇴하자, 스타머는 존슨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추진했다.[404][405]

2024년 2월 7일 총리 질의응답 시간에 발언하는 키어 스타머


존슨 총리 사퇴 이후 리즈 트러스 총리와 리시 수낵 총리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2022년 9월 미니예산 논란과 장관 사퇴, 국민 보건 서비스(NHS) 근로자 파업, 기타 산업부문 근로자 총파업 등 보수당 정부의 실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스타머는 노동당 대표로서 제러미 코빈 지도부 시절의 좌경화 논란에서 벗어나 당 정책을 재조정하는 데 힘썼다. 경제 안정, 영국해협 이민자 문제 해결, NHS 대기시간 단축, 전력 공영화와 기반시설 확충, 범죄 해결, 교사 채용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406]

스타머가 임명한 예비내각은 당내 다양한 성향의 의원들로 구성되었다. 노동당 부대표 겸 예비 부총리에는 안젤라 레이너, 예비 재무장관과 예비 내무장관에는 레이첼 리브스와 이베트 쿠퍼를 임명했다. 에드 밀리밴드 전 당대표는 예비 에너지기후장관으로 임명되어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데이비드 래미가 예비 외무장관에, 웨스 스트리팅이 예비 보건장관에 임명되었다.[407][408]

제러미 코빈과 키어 스타머, 2019년 12월 6일

4. 3. 야당 대표 활동

코로나19 유행 사태가 한창인 와중에 야당 대표에 오른 키어 스타머는 당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정당 차원의 정쟁을 자제하고 국익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402] 그러나 2022년 코로나 확산을 위해 정부 주도의 전국적인 봉쇄 사태 속에서 보수당 인사들이 파티를 벌였다는 이른바 '파티게이트'가 폭로되자 정부 측의 코로나19 대응에 한층 비판적인 자세로 돌아섰다.[403] 2022년 7월 크리스 핀처 스캔들로 보리스 존슨 내각 장관과 참여인사들이 유례없는 수준으로 줄줄이 사퇴하자 키어 스타머 대표는 "장관들로부터 대대적인 반란에 처한 존슨을 더 이상 총리직에 남아있게 둘 수 없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에 나섰다.[404][405]

존슨 총리의 사퇴 이후 후임으로 나선 리즈 트러스 총리와 리시 수낵 총리에 대해서도 비판에 나섰으며 특히 2022년 9월 미니예산 논란과 그로 인한 장관 사퇴, 국민 보건 서비스 (NHS) 근로자 파업 사태, 기타 산업부문 근로자 총파업 사태 등 보수당 정부의 실책과 관련하여 야당 대표로서 공세를 거듭해 나갔다.

한편 노동당 대표로서는 제러미 코빈 지도부 당시 내홍의 원인이 되었던 좌경화 논란에서 벗어나 당 정책의 성향을 재조정하는 데 힘썼으며, 경제안정과 영국해협 이민자 도해 사태 해결, NHS 대기시간 단축, 전력 공영화와 기반시설 확충, 범죄 해결, 교사채용 규모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워 나갔다.[406]

키어 스타머 대표가 임명한 예비내각은 당내 여러 성향을 두루 아우르는 의원들로 구성되었다. 노동당 부대표 겸 예비 부총리로는 안젤라 레이너를, 예비 재무장관과 예비 내무장관에는 레이첼 리브스와 이베트 쿠퍼를 임명하였다. 예비 에너지기후장관에는 에드 밀리밴드 전 당대표를 임명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밖에도 데이비드 래미를 예비 외무장관에, 웨스 스트리팅을 예비 보건장관에 임명하였다.[407][408]

당대표 취임 후 첫 선거였던 2021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스타머는 대표직 사퇴를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마음을 바꿨다. 훗날 인터뷰에서 스타머 대표는 "내가 당에 우선한다는 느낌도 없었고,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교체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퇴를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반성했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전력을 다해 본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노동당에게 필요한 변화다'."라고 밝혔다.[409]

지방선거와 더불어 2021년에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2021년 하틀풀 재보궐선거에서는 패했으나 2021년 배틀리 스펜 재보궐선거와 2022년 버밍엄어딩턴 재보궐선거, 2022년 시티오브체스터 재보궐선거에서는 의석을 사수하였고, 2022년 웨이크필드 재보궐선거에서는 보수당으로부터 의석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2023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은 지방의원 500명 당선, 지방의회 다수당 22곳이란 성적을 거두며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지방정부 제1당으로 등극하였다.[410] 이듬해 2024년 영국 지방선거에서는 웨스트미들랜즈 지방대표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연승을 거두게 되었다.[411]

스타머의 노동당 당대표 선거 로고


2020년 1월 4일, 스타머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발표했다.[58][59][60] 그는 전 노동당 총리인 고든 브라운과 런던 시장 사디크 칸의 지지를 얻었다.[61] 노동당 당대표 선거 기간 동안 스타머는 좌파 강령을 내세우며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고, 코빈이 노동당을 "긴축 반대 정당"으로 규정한 것이 옳았다고 말했다.[62][63] 그는 대학 등록금 폐지라는 노동당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철도, 우편, 에너지, 수자원 회사의 "공동 소유"를 약속하고, NHS, 지방 정부 및 사법 시스템의 아웃소싱 종식을 촉구했다.[64] 스타머는 2020년 4월 4일 노동당 당대표 경선에서 1차 투표에서 56.2%의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레베카 롱-베일리와 리사 낸디를 제치고 당대표로 당선되었다.[65][66][67]

2020년 4월 22일, 하원에서 총리 질문 시간에 연설하는 스타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야당 대표가 된 스타머는 수락 연설에서 "당파적인 점수 따기를 삼가고" 국가 이익을 위해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68] 그는 나중에 정부의 팬데믹 대응에 대해, 파티게이트 사건 이후 더 비판적으로 변했다.[69] 2022년 5월 스타머는 전년도 하틀풀 보궐선거와 지방 선거 운동 기간 중 코로나19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으면 사임하겠다고 말했다.[70]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비어게이트"라고 불렸다.[71] 2022년 7월 듀럼 경찰은 스타머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72] 2022년 8월 의회 표준 위원회의 캐서린 스톤 위원장은 스타머가 8차례에 걸쳐 이해관계를 등록하지 않아 의원 행동 규범을 8차례 위반했다고 판단했다.[73][74]

2022년 7월 역대급 장관 사퇴 사태 와중에 스타머는 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안하며 존슨은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75][76] 스타머는 또한 크리스 핀처 스캔들과 그 후의 정부 위기,[77] 2022년 미니 예산과 그 후의 정부 위기로 인한 경제 위기,[78][79][80] 생활비 위기,[81] 그리고 노동쟁의 및 파업(특히 국민보건서비스 파업 포함)[82][83][84]에 대해 보리스 존슨과 그의 후임인 리즈 트러스와 리시 수낵을 비판했다.

노동당 대표로서 스타머는 좌파와 코빈 지도부에 영향을 미친 논란으로부터 당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하며 경제 안정, 소형선박을 이용한 밀입국 해결, NHS 대기 시간 단축 및 "NHS 재건", 노동자 권리 강화, 에너지 자립 및 인프라 개발, 범죄 대응, 교육 및 훈련 개선, 공공 서비스 개혁, 철도망 국유화 및 6,500명의 교사 채용을 약속했다.[85] 스타머는 또한 노동당 내 반유대주의를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86][87] 2020년 10월 평등 및 인권 위원회(EHRC)의 노동당 내 반유대주의에 대한 보고서 발표 후, 스타머는 보고서 내용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당을 대표하여 유대인들에게 사과했다.[88][89] 2023년 2월 스타머의 반유대주의 개혁으로 노동당은 더 이상 EHRC의 감시 대상이 아니다.[90]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과의 회담(2024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2024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국 총리 관저에서의 사진 촬영(2024년 7월 10일)


아일랜드의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왼쪽)와 아일랜드를 방문한 스타머(오른쪽)의 회담(2024년 7월 17일)


그는 "불법적인 전쟁" 종식과 영국의 무기 수출 재검토를 주장했다. 당수 선거에서 그는 하원의 지지를 얻을 경우에만 합법적인 군사 행동을 인정하는 군사 개입 방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스타머는 중국 당국자 중 인권 침해에 연루된 자들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또한, 예멘에서의 사우디 군사 작전에 사용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영국의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동국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켰다며 존슨 정권을 비판했다.[299]

스타머는 영국의 핵무기를 핵억지력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트라이던트 계획 갱신에 찬성표를 던졌다.[300] 또한, 냉전 이후 영국의 핵무기 비축의 단계적 감축 정책 전반을 지지하고 있다.

2021년, 스타머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정부에 파레스타인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완화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스타머는 이스라엘 정착지, 요르단강 서안 지구의 합병 계획, 이스라엘 점령지에서의 "팔레스타인인의 퇴거"에 반대한다. 스타머는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추진하기 위한 "역 OPEC" 창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023년 6월 팔레스타인 주영 대표부 대표 후삼 줌롯 씨와 회담에서 스타머는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2024년 1월, 스타머는 미래 노동당 정권은 다자간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스타머는 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와 회담하여, 노동당 전 당수 제러미 코빈이 NATO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이며, 노동당의 NATO 참여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은 단결해야 한다…보리스 존슨 정권과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러시아의 침략에 관해서는 우리는 단결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머는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요구했다.[301] 또한, 가디언지 논설에서 반전 연합을 비판하며, 동 연합 회원들은 "평화를 호소하는 선의의 목소리가 아니라" 오히려 "잘해봐야 무지하고, 최악의 경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같은 권위주의적 지도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고 썼다. 2023년 2월, 스타머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총리가 되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영국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302] 또한 푸틴을 포함한 러시아 지도자들이 헤이그에서 인도에 반한 죄로 재판받기를 요구했다. 스타머는 푸틴이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기소된 후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지지했다.

4. 4. 정당 지지율 회복과 지방선거 연승

2021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자, 스타머는 당 대표직 사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바꾸고 당 개혁에 집중했다.[409] 이후 2021년 하틀풀 재보궐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2021년 배틀리 스펜 재보궐선거, 2022년 버밍엄어딩턴 재보궐선거, 2022년 시티오브체스터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의석을 지켜냈다. 2022년 웨이크필드 재보궐선거에서는 보수당 의석을 탈환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23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은 지방의원 500명 당선, 지방의회 다수당 22곳을 차지하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지방정부 제1당에 올랐다.[410] 2024년 영국 지방선거에서도 웨스트미들랜즈 지방대표 선거에서 승리하는 등 연승을 이어갔다.[411]

5. 총리 활동

2024년 리시 수낵 총리가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서, 키어 스타머 대표는 노동당의 총선 운동을 이끌게 되었다. 스타머 대표는 노동당 공약집 《Change》를 통해 경제 성장, 계획 체제 개혁, 청정 에너지 등 인프라 확충, 보건, 교육, 보육, 노동권 강화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제시했다.[412][413]

구체적으로 공공부문 전력회사 (그레이트 브리티시 에너지) 신설, '녹색번영계획' 실현, NHS 대기시간 단축, 영국 철도운영기업 국유화 (그레이트 브리티시 레일웨이) 등을 공약했다.[414] 또한 부의 창출, 친기업, 친노동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415] 16세 이상 유권자 연령 하향, 영국 상원 개혁, 사립학교 과세를 통한 공교육 개선 등도 공약에 포함되었다.[416][417]

총리 취임 후, 스타머는 르완다 난민 계획을 폐기하고 영국 해협 불법 이민자 통행 단속을 위한 국경보안사령부 설립을 발표했다. 영국 4개 국가 및 지역 시장들과 만나 국가 및 지역 의회 설립을 논의했으며,[124][125] 2024년 7월 24일에는 첫 총리 질문 시간에 참석했다.[126]

5. 1. 2024년 총선 압승

2024년 7월 5일 영국 총리 취임 연설에 나선 스타머 총리


2024년 7월 5일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접견한 키어 스타머는 원내 제1당 대표로서 영국 총리에 정식 임명되었다. 이로써 키어 스타머는 2010년 고든 브라운 총리 이후 첫 노동당 총리이자 1997년 토니 블레어 총리 이후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총리직에 오른 노동당 총리가 되었다.[420]

국왕 접견 직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로 향한 키어 스타머는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총리로서 첫 연설에 나섰다. 키어 스타머는 전임총리 리시 수낵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아시아계 영국인 총리로서 그의 업적은 누구에게도 과소평가되어선 안 될 것"이라 밝혔다. 리시 수낵의 총리 재직 시절 보여준 헌신과 노력은 인정하나, 영국 국민들은 이제 변화를 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421]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한 주류 인사들이 키어 스타머의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422]

5. 2. 총리 취임

2024년 5월 22일, 리시 수낵 총리는 2024년 7월 4일에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동당은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에 대해 큰 격차로 앞서며 총선에 돌입했고, 노동당의 승리 규모는 선거 운동 내내 논의의 주제였다.[100][101]

2024년 6월, 스타머는 노동당의 2024년 선거 공약인 ''변화''를 발표했다. 이 공약은 경제 성장, 계획 시스템 개혁, 인프라, 스타머가 "청정 에너지"라고 부르는 것, 의료, 교육, 아동 돌봄, 그리고 노동자 권리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102][103] 공약에는 새로운 공공 소유 에너지 회사(그레이트 브리티시 에너지), "녹색 번영 계획(Green Prosperity Plan)", NHS 환자 대기 시간 단축, 그리고 철도 네트워크(그레이트 브리티시 레일웨이즈)의 국유화가 포함되어 있었다.[104] "친기업적이면서 친노동자적인" 정책과 함께 부 창출을 약속하면서,[105] 이 공약서는 또한 16세 유권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상원을 개혁하고, 사립학교에 세금을 부과하여 그 수익을 국립 교육 개선에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106][107] 세금 문제와 관련하여, 공약 발표 다음 날 스타머는 소득세, 국민보험료, 부가가치세가 인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계획이 완전히 비용이 산정되고 자금이 조달되어 세금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108]

스타머는 노동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어 14년간의 보수당 정부를 끝냈으며, 노동당은 하원에서 가장 큰 정당이 되었다.[109] 노동당은 174석의 단독 과반수와 총 411석을 확보하여 1997년과 2001년 총선에 이어 의석 점유율 기준으로 세 번째로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 또한, 노동당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정당이 되었고,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정당이 되었으며, 웨일스에서도 가장 큰 정당의 지위를 유지했다.[110] 하지만 노동당은 득표율 34%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후 시대 과반수 정부를 구성한 정당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이었으며,[111] 이로 인해 선거의 비례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112][113]

승리 연설에서 스타머는 보수당의 지배에 맞서 노동당을 개혁하고 재브랜딩하는 데 5년 가까이 노력한 노동당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순간을 만끽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앞으로의 어려움을 경고하고 그의 정부가 "국가 갱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114][115]

하원에서 다수당 대표였던 스타머는 2024년 7월 5일 찰스 3세 국왕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었으며, 2010년 고든 브라운 이후 첫 노동당 총리이자 2005년 토니 블레어 이후 총선에서 승리한 첫 노동당 총리가 되었다.[116][117] 그와 그의 아내 빅토리아는 버킹엄 궁전에서 다우닝가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스타머는 궁전에서 돌아오는 길에 차를 세우고 다우닝가에서 환호하는 군중을 만나기 위해 거리 행진을 했다.[118]

총리 취임 첫 연설에서 스타머는 전임자인 리시 수낵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영국계 아시아계 총리로서 그의 업적은 누구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그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했지만, 영국 국민들이 변화를 원했다고 덧붙였다.[119]

조 바이든(조 바이든)과 저스틴 트뤼도(저스틴 트뤼도)를 비롯한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블레어와 브라운도 스타머의 총리 임명을 축하했다.[120] 그의 첫 번째 조치 중 하나는 르완다 난민 계획을 "폐기"하는 것이었다. 내무장관인 이벳 쿠퍼(이벳 쿠퍼)는 영국 해협을 통한 불법 이민자 통행을 조장하는 밀수 조직을 해결하기 위해 국경보안사령부를 설립할 예정이었다.[121][122] 스타머는 영국의 4개 국가를 순방하며 존 스위니, 미셸 오닐, 보건 게팅 등의 지도자들을 만났다.[123] 그는 또한 12명의 지역 시장을 만나 국가 및 지역 의회의 설립을 발표했다.[124][125] 2024년 7월 24일 스타머는 의회에서 첫 총리 질문 시간에 참석했다.[126]

6. 정책

키어 스타머는 2020년 노동당 지도자 선거에서 10가지 공약을 내걸고 승리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공약을 폐기하거나 약화시켰다. 상위 5%에 대한 소득세 인상, 대학교 수업료 폐지, 공공 서비스 국유화, 이동의 자유 지지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머는 변화하는 경제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200][201][202][203]

스타머의 정책 변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스타머가 당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도로 이동했다고 평가하며, 토니 블레어의 신노동당과 비교한다.[204] 다른 일각에서는 스타머가 명확한 철학이 없다고 비판한다.[205][206][207] 반면, 스타머가 반신자유주의 정치를 추진하며 신자유주의를 재구축하려는 신노동당과 다르다는 주장도 있다.[204] 제프리 로버트슨, 사이먼 플레처, 피터 오번 등은 스타머가 권위주의적 접근 방식을 보인다고 묘사했다.[211] 스타머의 이념에 대한 합의는 없지만, '스타머리즘(Starmerism)'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212][213]

스타머와 부총리 앤젤라 레이너, 2024년 7월 9일


2023년 4월, 스타머는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스타머리즘을 정의했다.[213][214] 영국 국가의 비효율성과 중앙 집중화를 비판하며, 5가지 주요 임무를 기반으로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동 시장 참여 확대, 불평등 완화, 기술 향상, 브렉시트 영향 완화, 건설 계획 절차 간소화를 통한 경제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현대 공급 측면 경제학"을 제시했다.[214] 2023년 6월, ''타임'' 인터뷰에서는 경제 개혁, 기후 변화 해결, 공공 서비스 개혁, 모든 아이와 지역에 대한 기회 제공 등을 강조했다.[215]

스타머와 존 스위니 스코틀랜드 수상, 2024년 7월 7일


스타머는 공공 기관 개혁(세금과 지출 접근 방식에 반대), 지방 분권주의, 영국의 분권화를 강조한다. 상원을 폐지하고 직접 선출된 지역 및 국가 의회로 대체할 것을 약속했다.[216] 고든 브라운에게 영국의 헌법 개혁을 권고하도록 위임했으며,[217] 브라운 보고서는 상원 폐지, 지방 의회와 시장에 대한 권한 부여, 영국 각국에 대한 분권화를 권고했다.[218] 2024년 선거 공약에서는 상원에서 세습 귀족 제거, 의무 퇴직 연령 설정, 상원을 "더욱 대표적인" 기관으로 대체하는 협의를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219]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영국 경제를 탈탄소화하기 위한 녹색 정책을 지지하며, 2030년까지 영국 전력망에서 화석 연료를 제거할 것을 약속했다.[220][221]

2024년 7월, PinkNews 성명에서 LGBT 권리 지지를 밝히며, 증오 범죄 보호 강화, 성별 인식 체계 "현대화", "트랜스젠더 포괄적" 전환 치료 금지 등을 약속했다.[222][223] 트랜스젠더의 자기 확인은 배제하고, 트랜스 여성의 여성 전용 공간 사용 권리가 없다고 언급했으며,[224] 스코틀랜드 성별 인식 개혁 법안 차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225][226][227] 조지 플로이드 살인 사건 이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을 지지했으며, 인종 평등 법안을 약속했다.[230][231]

사라 에버러드 살인 사건 이후 강간과 성폭력에 대한 더 긴 형량을 요구했다.[232] 범죄 감소,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 발생률 감소, 형사 사법 시스템 신뢰 제고 등을 약속했다.[233] '기소 위원회' 설치,[234] 경찰 관제실에 전문 가정 폭력 담당자 배치 등을 공약했다.[236] 블레어 시대 신노동당의 "범죄에 단호하고, 범죄의 원인에 단호한" 접근이 옳았다고 말했다.[237][238] 영국으로의 합법 이민 감소를 약속하고, 영국 노동자 교육 및 기술 향상을 통해 순이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239][240][241]

2023년 12월, 스타머는 마가렛 대처를 포함한 여러 정치인을 예로 들며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242][243] 노동당을 "깊이 애국적인" 당으로 묘사하고, "안전, 번영, 존중"을 기반으로 한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칭했지만,[296] 이후 산업 정책 완화, 금융업계 포용 등으로 토니 블레어의 친기업 정책으로 회귀하려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297] 2023년 그림자 내각 개편에서 블레어파로 대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머는 국민건강보험(NHS)을 포함한 영국의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소유와 투자를 지지한다. 2020년 당수 선거에서는 상위 5% 고소득자 증세, 법인세 회피 폐지를 약속했지만, 2023년 철회했다.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국가 행복 지수" 도입, 유니버설 크레딧 제도 "재검토"를 제안했다.

6. 1. 내정

키어 스타머는 2024년 7월 총리 취임 이후, 르완다 난민 계획을 폐기하고 국경보안사령부를 설립하는 등 이민 정책에 변화를 주었다.[121][122][137][138][139][140] 영국 해협을 통한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국회 개원에서 노동당은 철도 국유화, 버스 서비스 공공 통제, 상원 개혁 등 다양한 법안을 제시했다.[133][134] Skills England를 통해 영국 내 기술 훈련을 개선하여 해외 근로자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했다.[135][136]

스타머는 "수감자가 너무 많다"며[141] 조기 출소 제도를 시행했지만, 이로 인해 범죄 발생 논란이 일기도 했다.[143][144][145] 그는 전 정부의 교정 시스템 실패를 비판하며 제도를 옹호했다.[146] 재정적 이유로 자녀 수 제한 혜택 폐지를 거부하고, 관련 수정안을 지지한 의원들의 당무를 정지시켜 논란이 되었다.[147][148][149][150]

2024년 영국 폭동 당시, 스타머는 극우 폭력 행위를 비판하고 국가 폭력적 무질서 프로그램(National Violent Disorder Programme)을 설립하는 등 강경 대응했다.[155][156][157] 그러나 폭동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160][161][162][163]

스타머와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Rachel Reeves), 2024년 7월 6일


경제 정책으로는 연금 수급자에 대한 일부 동절기 연료비 지원을 폐지하여 비판을 받았으나,[165][166]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옹호했다.[167][168] 공공 부문 근로자 임금 인상, 최저 임금 인상, 부당 해고 보호 강화 등 노동자 권리 강화 정책을 추진했다.[172][173]

2024년 10월 예산에서는 의료, 교육, 보육, 지속 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교통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176][177] 특히, NHS 개혁 없이는 추가 자금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175]

스타머는 공공기관 개혁, 지방 분권, 상원 폐지 및 선출직 상원 대체 등을 주장하고 있다.[298] 사회적 소유와 공공 서비스 투자를 지지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가 행복 지수" 도입을 제안했다.

6. 2. 외교

2024년 7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스타머


2024년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한 스타머와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


2024년 8월, 베를린에서 열린 스타머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


2024년 11월, 시진핑 주석과 만난 스타머


2024년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스타머에게 "엄청난 승리"를 축하했다.[182] 스타머와 바이든은 미국과 영국 간의 특별 관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상호 지지를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 미수를 당한 후, 스타머는 트위터(X)에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우리 사회에 자리가 없다"라고 게시하고 트럼프와 그의 가족에게 최상의 축복을 전했다.[183]

2024년 9월,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동안 스타머는 트럼프 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만났다. 회담 후 스타머는 트럼프를 만난 것을 "좋았다"고 말했고, 이 회담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기회였다고 말했다.[184]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후, 11월 6일 트럼프에게 전화하여 공식적으로 축하했으며 영국과 미국 간의 "특별 관계"가 "계속 번창할 것"이라는 확신을 받았다.[185]

스타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참석한 회의는 2024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년 NATO 정상회담이었다.[186][187] 스타머는 NATO 목표치에 따라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하는 국방비 지출 증액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밝혔다. 이는 영국군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에 따른 것이다.[188][189]

스타머는 브렉시트 이후 유럽 연합(EU)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는 취임 후 첫 몇 달 동안 여러 유럽 지도자들을 만났다.[190][191]

2024년 8월 27일, 스타머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국방, 에너지 안보, 과학 기술 등을 포함하는 독일-영국 협력 협정 개정을 위한 회담을 발표했다.[192]

2024년 NATO 정상회담에서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제공한 군사 원조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가 영국의 스톰 섀도우 미사일을 사용하여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19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위한 전략을 촉구했다.[194]

2024년 11월 스타머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지도자를 만나 "일관되고, 지속 가능하며,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195]

스타머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영국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2024년 2월부터는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기도 했다.[196][197] 2024년 7월 스타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신시켰다.[198]

2024년 9월,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은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350개의 무기 수출 면허 중 30개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투기, 헬리콥터 및 드론 부품과 같은 장비에 영향을 미친다.[199]

6. 3. LGBT

2024년 7월 3일, 연내 선거를 앞두고 키어 스타머는 LGBT+ 권리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303]

  • LGBT를 표적으로 한 혐오 범죄(hate crime)에 대한 보호 강화
  • "사생활을 침해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성별 확인 체계의 "현대화"
  •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 금지 제안


트랜스젠더 권리에 대해, 타임스지 인터뷰에서 기존 평등법 규정에 명시된 바와 같이,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전용 공간 출입 거부도 허용된다는 견해를 지지했다.[304] 또한, 당은 캐스 검토(Cass Review) 권고를 "전면적으로" 이행한다고 밝혔다.[303] 이러한 권고는 스톤월과 머메이드 등 영국의 LGBT+ 권리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305] 스타머는 또한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자기 성별 확인(self-ID)을 인정하는 것을 부정했다.[306] 또한, 스코틀랜드 성별 인정법 개혁 저지 활동을 계속한다고 밝혔다.[307]

2024년 7월, 스타머는 트랜스젠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해 온 해리 포터의 저자 J. K. 롤링의 성별 확인 증명서를 소지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전용 공간 사용 권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니오. 그 권리는 없다. 있어서도 안 된다."라고 답했다.[308][309] 2024년, 보수당 정권 교체 후, 트랜스젠더를 완전히 포함한 전환 치료 금지를 발표했다.[310][311]

7. 개인사

키어 스타머는 간호사였던 어머니 조세핀(혼전성: 베이커)과 공구 제작업자였던 아버지 로드니 사이에서 태어나 서리주 옥스테드에서 성장했다. 부모님 모두 노동당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그의 이름 '키어'는 노동당 창설자 중 한 명인 케어 하디에서 따왔다.[281]

어머니는 난치병인 성인형 스틸병을 앓고 있어 자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다. 스타머는 "어머니의 용기와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에 큰 영향을 받았고, NHS(영국의 공공 의료 서비스)에 대한 감사를 갖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스타머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직전에 돌아가셨다.[282]

스타머는 유년 시절 처음에 공립학교였던 라이트게이트 그래머 스쿨에 다녔다. 그러나 2년 후 해당 학교가 사립학교가 되었기 때문에, 지역 행정 기관이 16세가 될 때까지 학비를 부담했다. 그 후 리즈 대학교에 진학하여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사람이 되었다.[283] 이 무렵 노동당에 입당하여 당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85년 법학사를 수료했다. 1986년 옥스퍼드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민법학사(석사 과정)를 수료했다.

대학 시절, 스타머는 친구와 함께 남프랑스 해안에서 무허가로 아이스크림을 팔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319]

2000년대 초, 도티 스트리트 챔버스의 선임 변호사로 재직하던 시절, 스타머는 당시 변호사였던 빅토리아 알렉산더를 만났다. 두 사람은 2004년 약혼했고, 2007년 5월 6일 에식스주 보킹 북쪽에 있는 페네스 에스테이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245] [1][246][247] 2008년에는 아들을, 2009년에는 딸을 낳았다.[425][426] 다우닝가 10번지로 이사하기 전까지 부부는 런던 북부 켄티시 타운에 있는 연립주택에 거주했다.[250][251][252]

스타머는 육류와 가금류는 먹지 않는 페스카타리언이고, 그의 아내는 채식주의자이다. 그들은 아이들이 10살이 될 때까지 채식주의자로 키웠고, 그 후에는 육류 섭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253] 2024년 총선 유세 중 한 인터뷰에서 스타머는 총리가 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두려움으로 까다로운 나이대에 들어선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꼽았다. 아이들이 더 어리거나 더 나이가 들었다면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254] 그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금요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일을 피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안식일 만찬을 지키기 위함이었다.[258][255]

스타머는 무신론자이며, 국왕에 대한 충성 서약으로 선서가 아닌 "엄숙한 확언"을 선택했다.[256] 그는 신을 믿지 않지만,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신앙의 힘을 인정한다고 말했다.[257] 그는 또한 가족과 함께 런던 북부의 자유주의 유대교 회당 예배에 참석한다.[258][259] 스타머는 런던 북부 아마추어 팀인 호머턴 아카데미컬스에서 활동한 열렬한 축구 선수이다.[11] 그는 프리미어 리그 축구 클럽 아스널을 응원한다.[6]

2024년 9월부터 스타머와 그의 가족은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프린스라는 이름의 시베리아 고양이 새끼를 키우고 있다.[262][263]

8. 역대 선거 결과

선거명직책명대수정당득표율득표수결과당락
2015년 선거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56대노동당52.92%29,062표1위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하원의원 당선
2017년 선거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57대노동당70.08%41,343표1위
2019년 선거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58대노동당64.53%36,641표1위
2024년 선거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59대노동당48.92%18,884표1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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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뉴스 Labour's Keir Starmer: 'If we don't capture the ambitions of a generation, it doesn't matter who is leading the party' https://www.theguard[...] 2016-04-09
[5] 뉴스 Sir Keir Starmer: 'My mum's health battles have inspired me' https://www.hamhigh.[...]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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