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Riget)은 1994년 덴마크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로, 라스 폰 트리에가 연출하고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덴마크 국립병원을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표현하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7년 《킹덤 II》가 방영되었으며, 2022년에는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세 번째 시즌 《리게트: 엑소더스》(Riget: Exodus)가 공개되었다. 이 작품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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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니시리즈는 코펜하겐의 국립병원(Rigshospitalet)을 배경으로 하며, 병원은 "표백 연못" 부지에 세워졌다는 설정이다. 병원의 공식 주소인 Blegdamsvej의 거리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지만, 시리즈에서 이 언급의 정확한 의미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다.[7]
이 작품은 덴마크 국립 병원의 신경외과 병동을 무대로, 개성적인 환자와 직원들이 기괴한 현상에 겁먹고 당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세피아 색조와 비꼬는 유머 또한 본작의 특징 중 하나이다.
덴마크에서는 총 8화의 미니시리즈가 2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방송되었고, 일본에서는 5시간 분량의 극장용 영화 2편(Ⅰ＆Ⅱ 합계 약 10시간)으로 묶여 상영되었다.
주요 출연진 중 5명이 사망하여, 본작을 방송해 온 덴마크 방송 협회는 시리즈 속편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022년에 일부 출연진이 속편에 참여한 제3시즌이 제작되었다. 일본에서는 총 5화를 연결하여 상영 시간 319분으로 만든 작품이 『킹덤 엑소더스〈탈출〉』이라는 제목으로 2023년7월 28일에 극장 개봉되었다.[31] 같은 해 11월에 이 작품이 WOWOW에서 방송되었을 때는 에피소드별로 나뉘어 방송되었다.[32]
《킹덤》은 1994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된 덴마크의 미니시리즈이다. 총 세 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리즈는 4~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각 에피소드는 코펜하겐의 국립병원(Rigshospitalet)이 "표백 연못" 부지에 세워졌다는 동일한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병원의 공식 주소인 Blegdamsvej의 거리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지만, 시리즈에서 이 언급의 정확한 의미는 명시적으로 논의되지 않는다.
시리즈는 덴마크 라디오(DR)와 BBC Two에서 방영되었으며, 이후 스트리밍 플랫폼 Viaplay에서도 공개되었다.
시리즈
원제
방영 기간
방송사
1
Riget
1994년 11월 24일 ~ 12월 15일 (DR), 1997년 4월 1일 ~ 9일 (BBC Two)
2
Riget II
1997년 10월 10일 ~ 31일 (DR), 2001년 7월 28일 ~ 9월 1일 (BBC Two)
3
Riget: Exodus
2022년 10월 9일 (Viaplay)
시리즈 전반에 걸쳐, 심령주의 환자, 신경외과 의사, 병리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다룬다. 특히, 덴마크를 혐오하는 스웨덴인 헬머 박사는 "Danskjävlar!"(Danskjävlar!|덴마크 악마들da)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4. 1. 킹덤 (Riget, 1994)
이 시리즈는 코펜하겐의 국립병원(Rigshospitalet)을 배경으로 하며, "표백 연못" 부지에 세워졌다는 동일한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병원의 공식 주소인 Blegdamsvej의 거리 이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시리즈에서 이 언급의 정확한 의미는 명시적으로 논의되지 않는다.
이 드라마는 심령주의 환자 시그리드 드루세 (키르스텐 롤페스)의 입원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여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조사에 착수한다. 드루세는 소녀가 수십 년 전 불륜을 숨기기 위해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소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시신을 찾던 드루세는 결국 병원 병리학 교수 본도 (바르 오웨)의 사무실에서 표본 병에 보존된 시신을 발견한다.
한편, 신경외과 의사 스티그 헬머 (에른스트-후고 예레고르드)는 스웨덴에서 신경외과 부서로 최근 임명되었다. 그는 어린 소녀를 지속적 식물 상태로 만든 실패한 수술에 대한 책임을 숨기려 한다.
병리학자 팔레 본도 박사 (바르 오웨)는 간세포암으로 죽어가는 남자의 가족에게 본도의 연구를 위해 그의 간을 병원에 기증하도록 설득하려 한다. 본도는 기록상 두 번째로 큰 간 육종인 간을 트로피로 원했다. 가족이 거절하자, 본도는 암에 걸린 간을 자신의 몸에 장기 이식한다. 환자가 장기 기증 양식에 서명했기 때문에 암이 그의 개인 재산이 되어 병원 내에 보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줄거리에서는, 젊은 의대생이 수면 연구 실험실을 담당하는 간호사에게 매료된다. 유령 구급차가 매일 밤 나타났다 사라진다. 젊은 의사는 의료 용품 암시장을 운영한다. 신경외과 의사는 유령에게 임신당했으며 자궁 속의 아기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발달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모든 에피소드에서 지하의 두 식기 세척기 (각각 다운 증후군)는 리게트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에 대해 논의한다. 헬머는 그의 유명한 유행어인 "Danskjävlar!"(자막으로는 "덴마크 쓰레기"로 번역되지만, 문자 그대로는 "덴마크 악마들")를 외친다.
회차
제목
감독
각본
첫 방송 날짜
1
덴 흐비테 플로크 (천국의 손님)
라르스 폰 트리에, 모르텐 아른프레드
라르스 폰 트리에, 닐스 뵈르셀, 토마스 기슬라손
2
알리안센 칼러 (주여, 당신의 왕국이 임하옵소서)
라르스 폰 트리에, 모르텐 아른프레드
라르스 폰 트리에, 닐스 뵈르셀, 토마스 기슬라손
3
엣 프렘메드 레게메 (이물질)
라르스 폰 트리에, 모르텐 아른프레드
라르스 폰 트리에, 닐스 뵈르셀, 토마스 기슬라손
4
데 레벤데 도데 (살아있는 시체)
라르스 폰 트리에, 모르텐 아른프레드
라르스 폰 트리에, 닐스 뵈르셀, 토마스 기슬라손
4. 2. 킹덤 II (Riget II, 1997)
이 시리즈는 코펜하겐의 국립병원(Rigshospitalet)을 배경으로 하며, "표백 연못" 부지에 세워졌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이 언급의 정확한 의미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7]
심령주의 환자인 시그리드 드루세 (키르스텐 롤페스)는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여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조사에 나선다. 그녀는 소녀가 수십 년 전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녀의 시신을 찾아 병원 병리학 교수 본도 (바르 오웨)의 사무실에서 표본 병에 보존된 것을 발견한다.
한편, 신경외과 의사 스티그 헬머 (에른스트-후고 예레고르드)는 실패한 수술에 대한 책임을 은폐하려 한다. 병리학자 본도 박사는 간세포암으로 죽어가는 남자의 가족에게 연구를 위해 간을 기증하도록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암에 걸린 간을 자신의 몸에 장기 이식하여 보관하려 한다.
이 외에도 젊은 의대생과 간호사의 이야기, 유령 구급차, 의료 용품 암시장, 신경외과 의사의 임신 등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지하의 두 식기 세척기(각각 다운 증후군)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논의하고, 헬머는 "Danskjävlar!"(덴마크 악마들)를 외친다.
4. 3. 킹덤: 엑소더스 (Riget: Exodus, 2022)
몽유병자 카렌 스벤손은 리게트 병원에 와서 두 번째 시리즈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정전의 여파를 조사한다.[7] 《킹덤: 엑소더스》는 고(故) 스티그 헬머의 신경질적인 아들인 헬머 주니어 박사(미카엘 페르스브란트)와 리게트 직원의 새로운 구성원을 소개한다.[7] 헬머 주니어는 병원의 여성 동료에게 성적인 접근을 한 후 소송 위협을 받고, 시즌 2의 변호사의 아들인 스웨덴 변호사(알렉산데르 스카스가드)와 상담해야 한다.[3]
5부작으로 구성된 세 번째 시리즈 《킹덤: 엑소더스》는 2022년 10월 9일 스트리밍 플랫폼 Viaplay에서 초연되었다.
5. 주제 및 특징
킹덤은 코펜하겐 국립병원(Rigshospitalet) 신경외과 병동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환자와 직원들이 기괴한 현상에 겁먹고 당황하는 모습을 그리는 블랙 코미디이다. 초자연적인 현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병원을 배경으로, 유령, 악마, 좀비 등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7]
세피아 색조의 독특한 영상은 킹덤 특유의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며,[31][32] 덴마크를 혐오하는 스웨덴인 의사 헬머를 통해 덴마크와 스웨덴 간의 역사적, 문화적 갈등을 풍자한다.
킹덤은 병원 내 권력 구조와 부패, 그리고 이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비판하는데, 이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기득권층의 위선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다운 증후군을 가진 식기 세척 담당자들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6. 평가 및 반응
《킹덤》은 공개 이후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초자연적인 현상과 현실 세계를 융합하는 독특한 방식은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 시리즈는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19]
미니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킹덤》은 베스트셀러 도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수록되었으며, "의학 호러 서사시"로 묘사되고, 초자연적 요소는 기괴하고 마법적이라고 설명되었다.[19] 영화 평론가 레너드 몰틴은 2부작 극장판을 평론하며 4개 만점 중 3.5점을 부여하고 "모든 것을 다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라고 평했다.[18]
리뷰 집계 웹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23개의 리뷰 중 87%가 긍정적이며 평균 평점은 6.80/10이다. 이 사이트의 비평가 평가는 "새로운 시청자에게는 쉽게 접하기 힘들고 라르스 폰 트리에의 열성 팬들에게는 편안한 괴상함으로 다가오는 ''킹덤: 엑소더스''는 성경에 나올 정도로 미친 수준에 도달하는 우주적 공포가 스며든 재치 있는 별미이다."라고 평가했다.[20]메타크리틱에서는 9개의 리뷰에서 100점 만점에 가중 평균 77점을 받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21]
''엑소더스''는 2022년 9월 베니스에서 초연된 후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버라이어티''(Variety)는 이를 "과장된" 그리고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평했고,[7] 이탈리아 매체인 포스트(Italian Post)는 이 시리즈를 칭찬하며 "재미있고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평하고는 ''트윈 픽스''(Twin Peaks)와 긍정적으로 비교했다.[22] ''The Upcoming''은 이 시리즈에 5점 만점에 3점을 부여하며 "다크 유머"를 칭찬하고, 이것이 "라르스 폰 트리에의 경력에 대한 찬사, 초기 작품의 재방문... 도그마 95 운동을 특징짓는 흔들리는 핸드헬드 샷으로 가득 차 있다"고 언급했다.[23] ''가디언''(The Guardian)은 5점 만점에 3점을 주면서 이 시리즈를 "익숙한 얼굴들이 짧게 등장하는 악몽 같은 리뷰"라고 부르며, "어느 정도까지는 재미있고, 흠잡을 데 없이 풍성한 질감을 갖추고 있으며, 플롯은 이전의 일에 의해 완전히 추진된다"고 평했다.[24]
'킹덤'은 덴마크 원작 미니시리즈 '리게트'를 스티븐 킹이 미국식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 이름을 덴마크어에서 영어식으로 바꾸는 등, 미국 메인주루이스턴을 배경으로 하여 현지화했다.[15] 권력과 부패: '킹덤'은 병원 내 권력 암투와 비리를 통해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권력형 부패, 연줄, 학벌주의 등을 간접적으로 비판한다. 특히,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헬머 박사와 같은 인물은 한국 사회의 일부 기득권층을 연상시킨다. 맹목적인 추종: 병원 직원들이 헬머 박사의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모습은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적인 문화를 반영한다. 진보적 관점: 이 드라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동시에 견지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중도진보적 관점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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