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심령주의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심령주의는 1848년 미국에서 시작된 현상으로, 영혼과의 소통을 믿는 사상이다. 서양 철학, 특히 라이프니츠, 칸트 등의 사상이 심령주의의 배경이 되었으며, 스베덴보리, 메스머 등의 영향도 받았다. 하이즈빌 사건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심령주의가 확산되었고, 19세기 말에는 심령 현상 연구 협회가 설립되어 과학적 연구가 시작되었다. 카르덱의 스피리티즘, 근대 신지학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으며, 20세기 이후 채널링, UFO 신앙 등과 연결되었다. 현대에는 임사 체험, 환생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양자뇌 이론과 같은 과학적 접근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개화기 이후 일본을 통해 전래되어 '사후 세계 붐'을 겪었으며, 현재에도 대중문화 작품에서 심령주의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심령주의 - 로버트 오언
    로버트 오언은 공장 경영, 사회 개혁, 교육, 협동조합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간의 성격이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신념으로 사회 개혁을 주장했고, 뉴 라나크 제분소에서 노동자들의 생활 개선과 아동 교육에 힘썼으며, 뉴하모니 공동체 건설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노동조합 운동과 협동조합 운동을 지원하다가 1858년 사망했다.
  • 심령주의 - 오소레산
    오소레산은 아오모리현 시모키타 반도 중앙의 활화산이자 8개 복합화산으로 이루어진 산지의 봉우리로, 산성화된 우소리호를 품고 862년 창건된 보다이지 사찰을 중심으로 위령의 장소이자 이타코의 구치요세 의식으로 유명한 영장이다.
  • 마음 - 영혼
    영혼은 육체와 정신 활동을 관장하는 인격적 실재 또는 영원불멸의 존재를 의미하며, 종교에서 핵심 개념으로 다뤄지고 사후 세계와 관련되어 다양한 종교와 철학에서 해석되며,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분야에서 탐구되고 철학적으로도 논의되는 개념이다.
  • 마음 - 창의성
    창의성은 새롭고 유용한 결과물을 생산하거나 독창적이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뇌의 상호작용, 확산적 사고, 경험에 대한 개방성 등과 관련되며, 훈련 등을 통해 증진될 수 있다.
  • 영성 - 명상
    명상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서 수행되는 심신 수련 방법으로, 정신을 집중하고 내면을 성찰하며, 스트레스 감소, 불안 완화, 집중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영성 - 인내
    인내는 심리학, 인지 신경과학, 종교,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과학적으로는 보상 선택의 의사결정 과정이며 종교적으로는 다양한 미덕으로, 철학적으로는 기다림의 어려움으로 다뤄지며 고통을 참는 것을 넘어 긍정적 수용, 공감, 자기 수양과 영적 성장 과정으로 이해된다.
심령주의
개요
이름심령주의
다른 이름근대 심령주의
영매주의
분야유사과학, 종교
핵심 원리인간의 영혼은 사후에도 생존하며, 영매를 통해 생존자와 소통할 수 있음
분류영적 운동
종교
형이상학
철학
역사적 배경
기원19세기 중반, 미국
주요 인물폭스 자매
앨런 카덱
엠마 하딩 브리턴
앤드루 잭슨 데이비스
파스칼 베버리 랜돌프
헨리 올컷
헬레나 블라바츠키
윌리엄 스테드
아서 코난 도일
올리버 로지 경
제임스 레드필드
플로렌스 쿡
교리 및 신념
사후 세계영혼은 육체의 죽음 이후에도 존재하며, 영적 세계에서 진화함
영적 소통영매를 통해 사후 세계의 영혼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음
윤회일부 심령주의자들은 영혼이 여러 번 환생한다고 믿음
도덕적 책임심령주의는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영적 성장을 강조함
실천 및 의례
영매 강령회영매를 통해 영혼과 소통하는 모임
심령 치료영적인 힘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
자동 기술영혼의 메시지를 받아쓰는 행위
투시영적인 시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
심령 사진영적인 존재가 찍힌 사진을 얻는 행위
영향 및 관련 분야
신지학심령주의와 유사한 영적 운동
뉴에이지 운동심령주의의 영향을 받은 현대의 영적 운동
초심리학심령 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종교심령주의는 일부 종교의 형태를 띠기도 함
비판
사기 가능성영매의 사기 행위와 관련된 논란이 있음
과학적 근거 부족심령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음
심리적 영향심령주의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
참고 문헌
서적아서 코난 도일, 심령주의의 역사
엠마 하딩 브리턴, 19세기 미국의 심령주의
관련 학문
관련 학문정신철학
종교철학
심리학
관련 항목
관련 항목정신
영혼
오컬트
심령학
심령 연구
초자연
심령
영성
스피리추얼 케어

2. 기원 및 배경

근대 심령주의는 1848년 미국에서 일어난 하이즈빌 사건으로 큰 흐름을 타게 되었지만, 그 이전에도 여러 요인들이 심령주의의 등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영혼의 사후 존속이나 죽은 자와의 교류라는 믿음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심령주의(스피리추얼리즘)'라는 용어는 주로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시작된 종교 운동을 가리킨다. 이 운동은 사후 세계와의 교신이나 초능력을 통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영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강령회(降靈會)가 대표적인 형태였다.[53] 분신사바는 19세기 말 심령주의의 전성기에 유행했던 테이블터닝이 일본에 전해진 것이다.

심령주의는 1920년대(다이쇼 9년경)에 일본에도 전해져 신흥 종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호령, 지박령과 같은 용어와 개념도 유럽의 심령주의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사노 와사부로는 심령과학연구회(1923년)를 설립하여 일본 신령주의(일본 스피리추얼리즘)를 이끌었고, 에하라 히로유키는 현대의 테라피 문화를 도입하여 '''스피리츄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근대 심령주의는 죽은 자와의 교류에서 시작했지만, 강령회, 골상학, 근대 신지학 등으로 그 저변이 넓어져 과학자와 사상가의 지지를 받으며 시대정신으로 성장했고, 사회 개혁 운동으로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문화사·사상사에서는 주류로 다뤄지지 않고 주변적인 테마로 취급되어 왔다. 폭스 자매의 하이즈빌 사건을 계기로 전성기에는 구미에서 800만 명 이상의 지지자가 있었으며, 당시 대표적인 과학자들의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59]

심령주의가 19세기 미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었다.


  • 17세기의 근대 자연 과학과 18세기의 계몽주의
  • 19세기 통신 수단의 발달
  • 기독교 권위의 저하 및 남성 우위, 신으로부터의 일방적인 메시지에 대한 불만
  • 과학·기술의 발달과 소비 사회의 시작
  • 산업 혁명 이후 급속한 문명화로 인한 종교적·정신적 고갈
  • 남북 전쟁전염병 유행으로 인한 미국인의 단명화


이러한 상황에서 심령주의는 교회나 성직자를 대신하여, 친한 사람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나 자신의 죽음에 대한 불안과 같은 근본적인 고민에 답하며 지지를 얻었다.

심령주의는 대부분의 영매가 여성이었고, 기독교보다 여성 우위였으며, 내세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이야기하고, 죽은 자나 영계와의 교류가 쌍방향적이었다는 특징이 있었다. 또한 개인의 완성과 행복을 추구하는 '자기 종교'로서의 측면을 가지며, 노예 제도 폐지 운동이나 여성 참정권 획득 운동과도 관련이 있는 건설적이고 밝은 사회 개혁 운동이었다.[58] 사회주의(공상적 사회주의)와의 관계도 깊고, 골상학과 메스메리즘(최면술)이 융합된 새로운 정신 과학·골상 메스메리즘과도 연결된다.

심령주의는 심층 심리학으로 이어지는 심령주의의 심리학화라는 흐름을 낳았고, 탈파라고 불리는 심령 창출 현상이 근대 신지학에서 제안되기도 했다.

현재 심령주의는 주로 유럽 대륙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타나며, 특히 브라질에서 성행한다. 19세기 중반 프랑스인 알랑 카르덱이 체계화한 카르데시즘은 브라질에서 모세, 그리스도에 이은 세 번째 계시로 받아들여져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2. 1. 서양 철학

심령주의는 인간의 사후 존속을 믿는 사상이다. 17세기 말 철학자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1646년 - 1716년)는 사후 존속에 대한 하나의 완벽한 교리를 세웠다[129].

철학자 샤를 보네(1720년 - 1793년)는 라이프니츠의 사상을 발전시켜, 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고 불멸인 '원상회복의 싹'을 내장하고 있으며, 육체의 죽음 후에도 성장한다고 보았다. 인간은 육체가 죽은 후, 우주의 새로운 사태에 적응하여 새로운 생존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전생' (파린게네시아)의 설)[129].

초기 사회학자 샤를 푸리에(1772년 - 1837년)는 천체가 도덕이나 지성을 가진, 영혼이 있는 하나의 생물이며, 그곳에 사는 존재는 천체보다는 못하지만 영원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체가 죽으면 영혼은 근처의 공간(저승)으로 옮겨지고, 원래의 천체 주민으로 다시 태어나 돌아오는 과정을 81000년 동안 810회 반복한다고 했다[129].

스웨덴 출신의 과학자, 신학자, 신비주의 사상가인 에마누엘 스베덴보리(1688년 - 1772년)는 영계를 보고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능력을 발휘했다는 사례도 남아 있다. 생시몽, 샤를 푸리에 등의 유토피아주의자(초기 사회주의자)는 스베덴보리가 묘사한 천계의 모습에 큰 영향을 받아 "지상의 낙원"으로서의 유토피아를 상상했다고 한다[67].

프란츠 안톤 메스머(1734 - 1815)는 프랑스 파리에서 동물 자성 최면 치료법(동물 자성 요법, 메스머리즘)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오스트리아의 의사이다. 메스머는 인간과 동물의 몸을 움직이는 "동물 자석"(animal magnetism)이라는 네 번째 자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동물 자성의 불균형으로 병이 생긴다고 보아 이를 조작하여 병을 치료하려 했다[68].

메스메리즘은 1843년골상학과 결합하여 "골상 메스메리즘"이 되었고, 심령주의와 융합되었다[58]. 골상학은 "인간의 성격과 능력은 뇌의 기관에 기초하며, 두개골의 모양으로 이를 판단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앤드루 잭슨 데이비스(1826 - 1910)는 에마누엘 스베덴보리프란츠 안톤 메스머를 결합시킨 미국의 심령주의자이다. 1847년에 메스메리즘에 의한 최면 상태에서의 강연을 정리하여 《자연의 원리, 자연의 신적 계시, 그리고 인류에게 보내는 목소리》를 출판했는데, 이 책은 미국 심령주의의 최초 이론적 저술로 꼽힌다.

2. 1. 1. 라이프니츠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그의 기본적 이념을 바탕으로 사후 존속에 대한 완전한 교리를 만들었다[129]. 심령주의 이론은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라이프니츠는 우주가 불멸의 심령적 원자인 '영혼'(모나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모나드는 완전함의 정도가 다르고, 더 완전한 상태로 발전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129]. 생물과 같은 복합체는 모나드의 집합체이며, 영혼인 주요 모나드의 지배를 받는다. 그는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도약'은 자연스럽지 않으며, 삶과 죽음도 연속적이라고 보았다[129]. 또한, 영혼은 신을 닮았으며, 인간의 영혼은 다른 별에서 더 완전한 의식을 가지고 존속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우주와 신은 무한하지만, 인식(의식)은 완성될 수 없다고 보았다. 그는 행복이 새로운 기쁨과 새로운 완성을 향한 '끊임없는 진보'에 있다고 생각했다[129].

2. 1. 2. 칸트

이마누엘 칸트(1724년 - 1804년)는 사후 세계의 성질이 아닌, 그 진리를 '증명하는'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나타냈다.[129] 칸트는 합리적 형이상학은 사후 존속의 문제에 아무런 근거 있는 것을 가르치지 않지만, 우리는 지적인 것이 아닌 도덕적 직관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정해진 '무조건 명령'을 스스로의 안에 찾아낸다고 말했다. 그 도덕률을 가장 자주 규정하는 원리는 '자신의 의지와 행동을 모든 이성적인 인간의 그것과 일치시키는 것에 노력하는' 것이다. 칸트는 그 이성 상호간의 조화를 '목적의 왕국'이라고 불렀지만, 완성은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하게 느껴져 경험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보았다.[129] 그는 완성에는 우리의 한없는 존속에 의한 한없는 인격의 진전 밖에 없으며, 따라서 영혼은 불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29]

19세기는 전체적으로, 불사와 진보와의 생각을 연결시키는 칸트의 근본적 입장을 이었다. 칸트를 이은 사후 존속의 해석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칸트 및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의 사상을 충실히 지켜, 생전의 인격이 사후에도 이어지는, 인격적 사후 존속이라는 형태로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칸트를 바르후 데 스피노자(1632년 - 1677년)의 사상으로 보충해, 오히려 절대 정신을 인정하고 그것의 발전이 개개의 존재자를 관철하며, 한편으로는 개개의 존재자에 의해서 서서히 완성된다고 하는 태도이다.[129]

2. 1. 3. 19세기 철학

19세기 철학은 사후 생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며 심령주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우주가 불멸의 영혼(단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영혼들은 더 완전한 상태로 발전한다고 보았다. 그는 생물 역시 단자의 집합체이며, 영혼은 신과 닮았고, 인간의 영혼은 다른 별에서 더 완전한 의식을 가지고 존속한다고 믿었다[129].

샤를 보네는 생물이 '원상회복의 싹'을 가지고 있어 육체의 죽음 후에도 새로운 생존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129]. 이마누엘 칸트는 사후 세계의 성질보다는 그 진리를 '증명'하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도덕적 직관을 통해 영혼 불멸을 주장했는데, 이는 '목적의 왕국'이라는 이상적인 조화는 이 세상에서 불가능하며, 무한한 인격의 발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129].

19세기에는 칸트의 영향을 받아 사후 존속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나타났다. 하나는 생전의 인격이 사후에도 이어진다는 인격적 사후 존속이고, 다른 하나는 바뤼흐 스피노자의 영향을 받아 절대 정신의 발전을 통해 개개의 존재자가 완성된다는 '영원한 인류' 사상이다[129]. 샤를 푸리에는 천체가 영혼을 가진 생물이며, 개체의 영혼은 죽음 후 다른 천체로 옮겨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129].

에마누엘 스베덴보리는 영계를 보고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저작은 계몽 시대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영계 사상은 앙리 드 생시몽, 샤를 푸리에 등 초기 사회주의자들의 유토피아 사상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67]. 앤드루 잭슨 데이비스는 스베덴보리와 프란츠 메스머의 사상을 결합하여 심령주의 이론을 제시했다.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이마누엘 칸트


샤를 푸리에

2. 2. 스베덴보리

스웨덴 출신의 과학자, 신학자이자 신비주의 사상가 엠마누엘 스베덴보리(1688년 ~ 1772년)는 영계를 체험하고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적 능력을 발휘했다는 사례도 남아 있다. 그는 일류 자연과학자였지만, 과학의 경험적 인식의 한계를 자각하고 다양한 비전을 보게 되면서, 시령자(視靈者)로서 성서의 영적 연구를 수행했다.[130] 스베덴보리는 영혼의 독립된 존재와 사후 존속을 믿고, 스스로 천사나 영혼과 대화하며 영계를 탐험했다. 그는 천계, 지계, 영계 등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으며, 그의 저작은 계몽시대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다.[130]

일본 여자 대학의 니이미 하지메 교수는 스베덴보리의 저작이 단순한 문학적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며, 근대 과학에 상당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 쓴 것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지적하고 있다.[130] 생시몽, 샤를 푸리에유토피아주의자(초기 사회주의자)들은 스베덴보리가 묘사한 천계의 모습에 강한 영향을 받아 '지상의 낙원'으로서의 유토피아를 구상하고, 자신들의 세계관과 교리를 형성했다고 한다.[131]

2. 3. 메스머

프란츠 안톤 메스머 (1734년 - 1815년)는 프랑스 파리에서 동물 자기 최면 치료법(동물 자기 요법, 메스메리즘)으로 큰 인기를 얻은 오스트리아의 의사이다. 18세기 유럽에서는 "암석 자성", "우주 자성", "행성 자성"이라는 세 종류의 자력(磁力)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68] 메스머는 이 외에 인간과 동물의 몸을 움직이는 네 번째 자력이 있다고 생각하여, "동물 자기"(animal magnetism)라고 불렀다. 이 명칭은 animal의 어원인 라틴어 animus(아니무스)에서 유래한다. animus는 영어로 breath("생명, 호흡")를 의미하며, 메스머는 "생명, 호흡"을 가진 모든 생명체는 "동물 자기"의 힘을 가진다고 생각했고[68], "동물 자기는 자성을 띤 유체이며, 전기나 인력과 같은 물리적인 힘이다"라고 했다.[58]

메스머는 동물 자기의 불균형으로 병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이를 조작하여 병을 치료하려 시도했다.[68] 당시에는 원시적인 정신 요법이 차츰 정신 분석으로 바뀌어 가고, 신앙 치료가 기독교 과학에 합류하며, 고대 미신이 심령주의와 초심리학과 융합되는 시기였다.[68] 동물 자성은 유럽의 자연 마술의 맥락과 연결되어 있으며, 마술적인 가상 실체와 물리적인 실체의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는 것이었다.[58] 메스머는 동물 자기 최면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했고, 파리의 여론은 그를 위대한 의사·과학자로 보는 측과, 동물 자성은 유사 과학이며 그는 사기꾼 의사라고 생각하는 측으로 양분되었다. 1784년 과학 아카데미의 조사에서 동물 자성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 이 요법은 쇠퇴했지만, 최면술 연구의 시초가 되었다.[68] 19세기에는 메스메리즘(동물 자석설)에 의해 이미 인간의 무의식 현상이 발견되었던 것이다.[69] 메스메리즘 또는 최면술로 트랜스 상태가 된 피험자가 보이는 초자연 현상은, 이후의 심령주의에서 영매가 연출하는 심령 현상과 유사한 점이 많다.[58]

2. 3. 1. 골상학과 메스머주의

19세기 중반, 프란츠 안톤 메스머가 제창한 동물 자기 요법은 당시 유행하던 테이블터닝과 함께 앨런 카르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142]

2. 4. 앤드루 잭슨 데이비스

미국의 심령주의자 앤드루 잭슨 데이비스는 스베덴보리와 메스머의 사상을 결합하여 심령주의 이론을 체계화했다.

2. 5. 기독교 신종파와 천년왕국 사상

영어권에서는 윌리엄 스테인톤 모제스의 '모제스의 영훈'(1883년), 윌리엄 토마스 스텟드의 '줄리아의 통신'(1914년), 조지 베일 오웬의 '베일의 저 쪽의 생활'(1921년)[150], 제라르딘 카민즈의 '마이어스의 통신'(1932년), 그레이스 쿡의 '화이트 이글'(초간 1937년), 모리스 바바넬의 '실버 버치의 영훈'(초간 1938년) 등 영매를 통한 영혼과의 교신 기록, 이른바 '영계 통신'이 출판되어 연구되었다. '실버 버치의 영훈'에 따르면, 사후 세계는 계층적이며 지구에 가까울수록 환경이 지상을 닮았고[151], 위로 갈수록 아름다움과 신성이 증가하며[151], 더 높은 계에서는 지상의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151]. 심령주의는 고급 영혼이 중심이 되어 인류에게 이러한 이해를 촉구하는 운동이라고 한다[152].

심령주의는 영적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체널링[153]으로 이어졌다. 신지학의 제창자 블라바츠키는 예지가 티베트의 샴발라에 있다고 했으며, 이러한 스타일은 후대 오컬트에 계승되었다[154]. UFO 신앙[155]의 신종교 에이테리우스 협회 등, 우주인과 교신하는 종교가 등장했다. 1955년에는 '유란시아'가 출판되어 UFO계 신종교 신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다[156][157]. 에이테리우스 협회는 1954년 조지 킹이 3500세의 이성인 마스터 에이테리우스와 교신하며 시작되었다[158]. UFO계 신종교에서 우주인은 '천사와 같은 존재'이며, '그리스도나 붓다 등은 이성인이었다'라고도 한다[158]. 킹의 요가를 통한 트랜스 상태에서의 컨택트법은 채널링으로 불리며 미국에서 붐을 일으켰고, 교신자는 채널러로 불리게 되었다[158]. 일본에서도 바샤르와의 체네링 기록 등이 번역되어 붐이 되었다. 엔리케 발리 수컷의 '아미 작은 우주인'은 우주인 아미에게 이상 사회를 배우는 책이며, UFO 신앙·체널링 계통에 속한다. 우주인을 받드는 종교는 신지학의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으며, 안마홍교도 신지학 계통이다.

'마이어스의 영계 통신'에서는 '그룹 소울'(류혼)설[159]이 주창되어 심령주의에 영향을 주었다. 영혼은 그룹에 속해 경험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영적 진화를 이룬다는 이론으로, 윤회전생과는 다르다[160]. 마이어스의 영계통신에서는 붓다의 사상을 '생 자체의 부정'이라고 비판한다[161][162].

심령주의자들은 죽은 사람들의 영혼과 소통할 수 있으며, 그들을 "육체를 벗어난 인간"으로 여긴다. 영매가 소통을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영매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영혼은 성장하여 더 높은 영역으로 진화하며, 사후세계는 영혼이 진화하는 상태라고 믿는다. 영혼은 과 사후세계, 도덕적 문제에 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영적 안내자(spirit guides)"에게 지침을 받기도 한다.[1][2]

심령주의자들에 따르면 누구나 영혼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지만, 공식적인 소통 세션(강령회)은 영매가 열어 사후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1]

근대 심령주의는 1848년 미국 하이즈빌 사건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이전에 심령주의를 준비하는 요인이 있었다.

심령주의는 1840년대 뉴욕주 서부 "잿더미 지역(Burned-over District)"[70]에서 나타났으며[60], 이리 운하 개통에 따른 인구 이동으로 제2차 대각성의 영향을 받은 곳이다. 이 지역에서는 밀러주의, 모르몬교, 퀘이커 등 기독교 신종파가 번성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천년 왕국 사상을 가졌다[60]. 천년 왕국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여 천 년 동안 행복한 세계가 실현된다는 신앙으로, "요한 묵시록"에 근거한다[60].

천년 왕국 사상은 "종말론"(eschatology)에서 나왔기에 연관성이 크다. "요한 묵시록"에서는 옛 시대(아이온) 종료 전에 구세주(메시아)와 사탄(종말의 적그리스도)의 싸움 후 새로운 아이온인 천년 왕국이 온다고 했다[71].

셰이커 교도의 집회 춤의 모습


19세기 전반 천년 왕국 사상을 믿는 사람들은 현세를 개혁하는 것이 천년 왕국을 기다리는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했다[60]. 그래서 노예제 폐지나 여성 지위 향상 등 사회 개혁 사상을 공유하고 활동했다[60]. 유토피아적 생활 공동체[72]와 심령주의자들이 천년 왕국 사상을 가졌으며, 이들은 서로 신앙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었다[60].

뉴욕의 새로운 종파에서는 (성령)이나 천사와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가톨릭과 달리 새로운 종파에서는 신이 유아를 지옥(연옥)에 보내는 잔혹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믿었다[73].

2. 5. 1. 셰이커 교도

셰이커 교 공동체에서 나타난 심령 현상은 천사와의 대화, 영혼과의 교신 등이었으며, 이는 하이즈빌 사건 이전의 심령주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3. 하이즈빌 사건

심령주의(스피리추얼리즘) 붐은 1848년 폭스 자매에 의한 하이즈빌 사건[75]이 큰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의 당사자인 폭스 자매의 언니 마가렛은 40년 후 이 사건은 사기이며, 래핑음은 무릎 관절을 탈구시켜서 낸 것이라고 고백했지만,[76] 고백 당시 마가렛은 금전적으로 곤궁했으며, 더 나아가 사기라는 고백 자체를 부정했다.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77] 당시 사회적인 영향이 막대했던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뉴욕 교외 하이즈빌에 감리교 농부 존 폭스(John Fox) 가족이 이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폭스 가의 자매 마가렛(Margaret, 15세)과 케이트(Kate, 12세)는 집에서 원인 불명의 이상한 소리(래핑음,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체험했다. 어머니가 아이들의 나이 등을 질문하자 래핑음으로 답변이 있었고, 래핑음은 죽은 자의 영혼의 소행이며, 자매는 소리를 통해 영혼과 교신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고야 대학의 요시무라 마사카즈는, 하이즈빌 사건에서의 소리에 의한 영혼과의 교신은 그 몇 년 전 전신기 발명과 보급에 따른 "정보가 순식간에 원방으로 전달된다"라는 충격적인 체험의 영향이 있으며, 전신 기술의 발상을 정신 세계에 응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58] 죽은 자와의 교신이 톡톡, 퉁퉁 하는 모스 부호와 같은 소리로 행해진 것이 그러한 사정을 말해준다.[58]

이 사건의 소문이 퍼지자 걱정한 양친은 케이트를 뉴욕 주 오번으로, 마가렛을 결혼해서 로체스터에 사는 맏언니 리아(Leah, 20대 중반)에게 맡겼다.[60] 리아는 로체스터에서 음악 교실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여동생들의 심령 현상의 소문으로 학생을 잃었기 때문에 마가렛을 영매로 하여 강령회를 열게 하고, 마가렛이 일으키는 심령 현상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조직했다.[60] 언니 리아의 매니지먼트로 마가렛은 영매로서 활약하여, 뉴욕시의 구경거리 흥행에서 당시 유명했던 바넘 박물관(Barnum's American Museum)에서도 강령회, 심령 현상의 흥행을 하게 되었다.[60] 강령회의 흥행은 P.T. 바넘이 담당했다. 사기라고 항의하는 목소리도 컸지만, 대성공을 거두었고, 오히려 항의가 선전의 역할을 하여, 영과의 교신이라는 기적을 믿는 사람이 늘었다. 참가비가 고액으로 설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령회에는 모든 계급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폭스 자매는 뉴욕으로 활동 거점을 옮겨 2개월에 걸쳐 강령회를 개최하여 영매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요시무라는 자매는 현대의 정신분석 상담사와 같은 기능을 했다고 말했다.[58] 하이즈빌 사건에서 폭스 자매를 지원한 것은 노예제 폐지 운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급진파 퀘이커 부부였다. 기독교의 신흥 종파와 심령주의는 천년왕국 사상, 유토피아 사상이라는 사상적 공통점을 통해 연결되어 있었다.[60]

3. 1. 하이즈빌 사건 이후

1848년 폭스 자매의 하이즈빌 사건[75]은 심령주의(스피리추얼리즘) 확산의 큰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심령주의 붐을 일으켰고,[76] 1855년에는 미국에서만 약 100만 명이 심령주의를 받아들였다.[77] 이들 중에는 귀족, 기업가, 작가, 과학자 등 사회적 엘리트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1840년대 대서양을 횡단하는 거대 증기선의 운항으로 미국의 정보는 거의 동시에 유럽에도 전해졌고, 사람들의 교류도 활발해졌다.[58] 미국의 영매들이 유럽으로 건너가면서 심령 붐은 유럽에도 퍼져나갔다.[58]

특히 영국에서는 계급을 불문하고 널리 사회 현상이 되었다. 심령주의는 완성된 공동체, 세속적 천년왕국의 도래를 알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영국의 사회 개혁가 로버트 오언은 모든 종교를 부정했지만, 1853년 심령주의에 귀의했다.[58] 그는 프리메이슨 지도자였던 켄트 공 에드워드와 제퍼슨 대통령의 영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 개혁에 관한 중요한 지침을 얻었다고 하며, 심령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천년왕국의 선구"로 간주했다.[58] 그의 아들 로버트 데일 오언은 1860년 저서를 통해 영미에서 심령주의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사상으로 침투시켰다.[58] 1871년 저작에서는 심령주의가 진실한 현상이라고 주장하며, 이 시점에서 심령주의는 사회적 신분이 높은 인물에 의해 일종의 보증을 받게 되었다.[58]

심령주의는 영국에서 프랑스로도 전파되었다. 남미에도 전해져 1853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신문에 심령주의 기사가 게재되었고, 다음 달에는 시내 부유층이 오락으로 즐기게 되었다.[78]

4. 심령주의의 전개

영혼의 사후 존속이나 죽은 자와의 교류라는 믿음은 세계적으로 나타나지만, 심령주의(스피리추얼리즘)라는 말은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시작된 것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후 세계와의 교신이나 초능력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종교 운동'으로 이해된다[56]. 영혼과의 교신은 강령회라고 불리며, 영매가 중개하는 경우가 많다. 근대 심령주의는 19세기 후반에 전성기를 맞았다[53][54]. 분신사바는 19세기 말 유행한 테이블 터닝(:en:Table-turning)이 일본에 전해진 것이다.

심령주의는 1920년대(다이쇼 9년경)에 일본에 도달하여[55] 신흥 종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호령, 지박령 같은 단어·개념도 유럽의 심령주의에서 유래한다.

일본에서는 아사노 와사부로가 심령과학연구회(1923년)를 설립하여 일본 신령주의를 낳았고, 구미의 심령 연구가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심령주의를 배운 에하라 히로유키는 심령주의에 현대 테라피 문화를 도입하여 '''스피리츄얼'''이라는 말을 사용했다[56]. 2000년대 중반 '스피리츄얼 붐'이 일어나면서, 현대 일본에서는 스피리츄얼이라는 말이 심령주의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급되고 있다[56]. 심령주의(스피리추얼리즘)는 영성, 종교성, 정신성, 정신세계로 번역되는 '스피리츄얼리티'와는 다른 개념이지만, 일본에서는 스피리츄얼리티도 스피리츄얼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있다[56].

근대 심령주의는 1848년 미국 폭스 자매의 하이즈빌 사건으로 시작되어, 전성기에는 구미에서 800만 명 이상의 지지자가 있었다[59]. 당시 대표적인 과학자들의 조사 대상이 될 정도로 사회에 널리 받아들여졌다[58].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현상으로는 거의 종언했지만, 20세기 후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58].

17세기 근대 자연 과학, 18세기 계몽주의, 19세기 통신 수단 발달, 기독교 권위 저하, 기독교의 남성 우위와 신으로부터의 일방통행식 메시지에 대한 불만, 과학·기술 발달, 소비 사회 시작, 산업 혁명 이후 급속한 문명화에 따른 종교적·정신적 고갈, 남북 전쟁이나 전염병 유행으로 인한 미국인의 단명화 등은 심령주의가 지지를 얻는 배경이 되었다[58].

영매는 대부분 여성이었고, 기독교보다 여성 우위였으며, 내세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이야기하고, 죽은 자·영계와의 교류가 쌍방향적이었다. 개인의 완성, 행복을 목표로 하는 근대 '자기 종교'이자, 건설적이고 밝은 사회 개혁 운동으로, 노예 제도 폐지 운동, 여성 참정권 획득 운동과도 관련 있다. 이상 사회(세속적 천년왕국) 실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유토피아 운동, 사회주의(공상적 사회주의)와도 관계가 깊고, 골상학, 메스메리즘(최면술), 골상 메스메리즘과도 연결된다.

현재 심령주의는 주로 유럽 대륙과 라틴 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에서 성행한다.

4. 1. 심령 현상 연구와 심리학

1882년 심령 연구 협회(SPR)가 설립되면서 심령 연구가들은 심령주의자들의 주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47] SPR의 조사 결과, 많은 사기 매개자들이 드러났고, 이는 물리적 매개에 대한 관심 감소에 기여했다.[48]

19세기 후반에는 심령주의가 심리학 연구와 융합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은 심령주의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이러한 흐름은 심층 심리학으로 이어졌다.[58]

4. 2. 카르덱의 심령주의 (스피리티즘)

thumb

심령주의에서 파생된 것으로, 프랑스인 이폴리트 레옹 드니자르 리바유(1804년 - 1869년), 필명 알랑 카르덱이 주창한 '''스피리티즘'''(Spiritisme프랑스어, 스피리티즘(영어: Spiritism)[79], '''카르데시즘''', '''카르데시즈모'''(Kardecismopt), '''에스피리티즈모'''(Espiritismopt))이 있다. 카르덱은 사숙에서 교육학, 철학, 의학을 가르쳤으며[78], 사회주의 사상가 푸리에와 프란츠 안톤 메스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78]

카르덱은 1856년 강령회에서 영매로부터 종교를 전할 임무가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78] 그는 예수의 가르침을 보완하기 위해 심령주의와 과학을 도입한 새로운 기독교를 구축하려 했다.[78] 카르덱은 "진화의 원리가 구제의 진짜 의미를 복권하는 열쇠"라고 생각했으며,[81] "부활"은 윤회 전생이며, 이를 통해 영이 진화하여 최종적으로 "천계 또는 신성한 세계"에 도달한다고 믿었다.[81]

스피리티즘의 성전 『영의 서』는 1857년에 저술되었으며[78], 카르덱의 질문에 여러 영이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카르덱의 저작은 주로 라틴 국가에서 읽혔으며, 특히 브라질에서 '''카르데시즈모'''라는 이름으로 널리 지지받고 있다.

카르데시즘은 세계가 초월적인 신에 의해 통어되는 몇 개의 소세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화와 인과율에 지배받는다고 본다.[81] 윤회와 영혼의 진화를 교의에 도입한 점이 특징이며, 인간의 영혼은 윤회 전생을 반복하면서 영계를 진화한다고 믿는다. 영의 진화와 영매에 의한 영과의 교류를 근본적인 종교적 실천으로 삼는다.[82] 신으로부터 자유 의지를 받은 영은 과오라는 "부채"를 만들며, 이것이 고통의 원인이라고 여겨진다.[64][83] 영의 레벨은 과거와 현재의 선행으로 결정되며, 자선 활동은 선행의 근본이다.[82]

4. 2. 1. 브라질의 카르데시즘

thumb

프랑스인 이폴리트 레옹 드니자르 리바유(1804년 - 1869년), 필명 알랑 카르덱이 창시한 '''스피리티즘'''(Spiritisme프랑스어, 스피리티즘(영어: Spiritism)[79], '''카르데시즘''', '''카르데시즈모'''(Kardecismopt), '''에스피리티즈모'''(Espiritismopt))은 심령주의에서 파생되었다. 카르데시즘은 특히 브라질에서 '''카르데시즈모'''라는 이름으로 널리 지지받고 있으며, 그 신봉자는 브라질에서 150만 명 이상이다.[80]

thumb

브라질의 카르데시즘은 중간층과 저소득층에 퍼지고 있으며, 종교 시설에서는 영매에게 자신의 고난에 대해 상담하는 콘술타(진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84] 대부분의 고난은 영의 장애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 경우 상담자는 영매의 수기에 의한 영적 치료(파세)를 받고, 교리 공부회에 참가하며, 자선 활동을 함으로써 고난이 제거된다고 한다.[84] 교리 공부회에서는 알랑 카르덱의 저서와 함께 브라질 카르데시즘의 "교황"이라 불리는 치코 샤비에르(1910년 - 2002년)의 저작도 읽히고 있다.[84] 카르데시즘에서는 사람은 잠재적으로 영매이며, 훈련으로 영능력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고 믿기 때문에, 영능력 개발 공부회도 개최되고 있다.[84]

20세기 전반 브라질에서는 칸돔블레에 카르데시즘, 가톨릭 등을 도입한 아프리카 색채가 짙은 심령주의적 습합 종교인 '''움반다'''가 널리 신앙되고 있다.[80][86]

4. 3. 근대 신지학

헬레나 P. 블라바츠키(1877년)


근대 신지학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 인도와 이집트 사상을 융합하여 고대 영지를 부흥시키고 참된 영성(오컬트 능력)을 함양하며, 교조화된 기독교와 유물론화된 자연과학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했다. 거시-미시 코스모스(우주와 인간)의 상응을 이론적 기초로 삼아 서양과 동양의 지혜를 융합·통일하고자 한, 과학 연구에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종교였다.[58] [87]

창시자 헬레나 P. 블라바츠키(1831년 – 1891년, 통칭 블라바츠키 부인)는 1877년에 『베일을 벗은 이시스 신』을 저술했다. 원래 심령주의 영매였으나, 영매 경험을 통해 심령주의의 단순한 영혼론에 의문을 제기하고 심령주의와 강령회를 비판했다. 영매가 교신하는 영은 참나가 아닌 "아스트랄체의 껍질"이며, 참나와는 교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58] 이로 인해 심령주의자들과 기독교를 버리지 못한 사람들은 신지학 협회를 떠났다.

근대 신지학은 윌리엄 스테인턴 모세스의 지도령 임페레이터를 제외하면 당시 심령주의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미지의 상위자"(마하트마)라는 발상을 프리메이슨과 영국 장미십자회에서 차용했다.[58] (블라바츠키는 모세스를 예외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그리스도는 마하트마의 한 사람으로 여겨졌고, 인격신은 부정되었다.[58]

근대 신지학은 인도 사상을 받아들여 서양 비전 전통과 인도 사상의 의 법칙과 재생의 원리를 융합하고, 고차 자아(참나, 영아)의 각성을 목표로 했다. 인간의 자아를 고차와 저차로 나누어 심령주의를 저차 자아에만 관련된 것으로 치부했다.[58] 마하트마와의 교신은 영매들에 의해서도 진행되었는데, 이는 후대의 채널링과 유사하다.[58]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근대 신지학은 인간의 영혼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보았다.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도 마찬가지였으며, 그는 심령주의가 영적 진화를 증명한다고 생각했다.)[58] 블라바츠키는 진화론을 업의 법칙과 재생의 원리로 해석하여, 최종적으로 인간의 영적인 완성을 상정했다. 즉, 스스로 자신을 완성하고 구원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인류가 처음에는 영적인 존재(제1근원인종)였지만 점차 퇴화하여 물질 세계에 매몰되어 유인원이 되었다는 주장과 연결된다.[58] 따라서 근대 신지학의 영적 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과는 반대된다.[58]

이처럼 심령주의는 근대 신지학을 거치면서 컬트적인 자기 종교로 변화해 갔다.[58]

4. 3. 1. 신지학과 인도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수학자 로저 펜로즈애리조나 대학교의 스튜어트 해머로프는 의식이 양자 과정에서 생겨난다고 추측한다. 펜로즈 등의 "Orch OR 이론"에 따르면, 의식은 뉴런이 아니라 미세 소관이라는 양자 과정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에서 생겨난다. 해머로프는 이 이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생물학의 다양한 현상이 양자론으로 설명 가능하며, 20년 전부터 주장된 이 이론을 근본적으로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다.[114]

해머로프는 임사 체험과의 관련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측한다. "뇌에서 생기는 의식은 우주 세계에서 생기는 소립자보다 작은 물질이며, 중력, 공간,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 보통은 뇌에 담겨 있다." 그러나 "체험자의 심장이 멈추면 의식은 뇌에서 나와 확산된다. 체험자가 소생하면 의식은 뇌로 돌아가고, 소생하지 못하면 의식 정보는 우주에 존재한다." 또는 "다른 생명체와 결합하여 다시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한다.[114]

4. 3. 2. 마하트마 서간 사건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수학자 로저 펜로즈애리조나 대학교의 스튜어트 해머로프는 의식이 양자 과정에서 생겨난다고 추측한다. 펜로즈 등의 "Orch OR 이론"에 따르면 의식은 뉴런을 단위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미세 소관이라고 불리는 양자 과정이 일어나기 쉬운 구조에서 생겨난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현재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생물학상의 다양한 현상이 양자론을 응용함으로써 설명 가능한 점이 있어서 조금씩 입증되고 있으며, 20년 전부터 주장되어 온 이 설을 근본적으로 부정할 수 있었던 사람은 없다고 해머로프는 주장하고 있다[114]

임사 체험과의 관련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측하고 있다. "뇌에서 생기는 의식은 우주 세계에서 생기는 소립자보다 작은 물질이며, 중력, 공간,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성질을 가지므로, 보통은 뇌에 담겨 있다" 그러나 "체험자의 심장이 멈추면 의식은 뇌에서 나와 확산된다. 거기서 체험자가 소생한 경우에는 의식은 뇌로 돌아가고, 체험자가 소생하지 못하면 의식 정보는 우주에 계속 존재한다" 또는 "다른 생명체와 결합하여 다시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하고 있다[114]

4. 3. 3. 신지학과 영적 진화론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우주가 불멸의 심령적 원자인 영혼(모나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영혼은 완전함을 향해 발전한다고 보았다. 그는 생물이 영혼의 지배를 받는 모나드 집합체이며, 삶과 죽음은 연속적이라고 생각했다.[65] 또한 인간의 영혼은 다른 별에서 더 완전한 의식을 가지고 존속하며, 행복은 끊임없는 진보 속에 있다고 믿었다.[65]

샤를 보네는 생물이 불멸의 '원상 회복의 싹'을 내장하고 있으며, 이는 육체의 죽음 후에도 순차적으로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이 죽음 후 새로운 생존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보았다(전생(팔린게네시아)의 설).[65]

이마누엘 칸트는 사후 존속의 진리를 증명하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도덕적 직관에 의한 '무조건 명령'을 통해 자신의 의지와 행동을 모든 이성적인 인간과 일치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칸트는 이러한 이성의 조화를 "목적의 왕국"이라 불렀지만, 이 세상에서는 완성이 불가능하므로 영혼은 불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65]

19세기에는 칸트의 입장을 계승하여 사후 존속을 두 가지로 해석했다. 하나는 인격적 사후 존속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 정신의 발전을 통해 개별 존재가 완성된다는 태도였다.[65] 레노는 『지상과 천상』(1854년)에서 인간의 삶이 천체를 옮겨가며 이전의 과오를 갚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65]

샤를 푸리에는 천체가 영혼을 가진 생물이며, 개체가 죽으면 영혼은 저승으로 갔다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81000년 동안 810번 반복되며, 총 1620번의 생애가 있다고 계산했다.[65]

로저 펜로즈와 스튜어트 해머로프는 의식이 미세 소관이라는 양자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추측한다. 그들은 의식이 뇌에서 나와 확산되며, 소생하지 못하면 우주에 계속 존재하거나 다른 생명체와 결합하여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114]

5. 현대의 심령주의

일본에서도 서양의 유심론 대두와 거의 같은 시기인 에도막부 말기에 히라타 아츠시윤과 그 문하에서 사후 세계를 연구했다.[166] 메이지 시대 이후에는 스즈키 다이세쓰가 스웨덴보리의 저작을 번역, 소개해 구미의 신비 사상과 심령주의가 일본에 전해져 붐을 일으켰다.[167] 타이쇼 시대에는 근본이 거대 교단으로 성장해 일본 신종교의 원류 중 하나가 되었다. 쇼와 시대에는 아사노화사부로가 심령 과학 연구회를 설립해 일본 신령주의를 낳았고, 겨드랑이 장생이 이를 발전시켰다.[168]

1970년대 이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레이몬드 무디 등의 연구로 '사후의 세계'와 '임사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사후의 세계 붐'이 일어났고, 기보 아이코와 같은 영능력자들이 텔레비전에 출연했다. 쿠와바라계선은 겨드랑이의 사상에 영국의 영계 통신 내용을 더해 신 유심론을 만들었다.[168] 탄바 테츠로의 '대영계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었고, 1991년 NHK의 임사 체험 특집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169] 티베트 사자의 서도 주목받았다.[169]

심령주의와 근대 신지학행복의 과학과 옴 진리교 등 일본 신종교에도 영향을 주었다. 도쿄 외국어대학의 카시오 나오키는 옴 진리교 우주론의 골격에 심령주의와 근대 신지학의 영향이 있다고 지적한다.[149] 1995년 지하철 사린 사건 이후 심령주의 분야는 미디어에서 크게 줄었다.

2000년대 초, 에하라 히로유키를 계기로 심령주의는 '정신적' 붐으로 다시 나타났다. 일본 심령 과학 협회를 계승한 에하라는 영국에서 심령주의를 배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정신적 카운셀링'을 시작했다.[120] 그의 저작과 TV 프로그램 '아우라의 샘'은 정신적 붐을 일으켰지만, 일본 민간방송 연맹의 방송 기준에 따라 문제가 제기되었다.[172] 전국변련은 2007년 '영계나 사후 세계를 단정적으로 언급하는' 프로그램 시정을 요구했고, 이후 프로그램들은 '"전생", "수호영혼"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자막을 넣게 되었다.[172]

2007년 대학생 대상 조사에서 '아우라의 샘'을 아는 학생 80%[173]가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지만, '영혼 이야기'를 믿는다는 학생은 46.1%[174]였다. '영혼의 존재'를 믿는 학생은 68.6%로 많았고, 2010년 조사에서도 65.5%로 높았다. NHK 조사(2008년)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후 존속을 믿는 사람이 증가했다.[172]

오리하라봐와의 소녀 소설, 토가시의박의 만화 '유☆유☆백서', 타카하시 루미꼬의 만화 '경계의 RINNE' 등에서도 심령주의 개념이 나타나 인기를 얻고 있다.

심령주의는 1882년 심령 연구 협회(SPR) 설립 이후 심령 연구가들에 의해 조사되기 시작했다.[47] SPR의 조사 결과 많은 사기 매개자들이 드러났고, 이는 물리적 매개에 대한 관심 감소로 이어졌다.[48] 영혼의 사후 존속과 죽은 자와의 교류 신앙은 세계적이지만, 심령주의는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시작된 '종교 운동'으로 이해된다.[56] 근대 심령주의는 19세기 후반에 전성기를 맞았다.[53][54] 분신사바는 19세기 말 심령주의의 일부로 일본에 전해졌다.

심령주의는 1920년대(다이쇼 9년경) 일본에 도달해[55] 신흥 종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호령, 지박령 같은 단어와 개념도 유럽 심령주의에서 유래한다. 에하라 히로유키는 심령주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스피리츄얼'''이라는 말을 사용했고,[56] 2000년대 중반 '스피리츄얼 붐'을 일으켰다.

근대 심령주의는 죽은 자와의 교류, 강령회, 골상학, 근대 신지학으로 넓어져 과학자와 사상가의 지지를 받으며 사회 개혁 운동으로 발전했다.[58] 모더니즘을 낳은 정신적 온상 중 하나였지만, 문화사에서는 주류가 되지 못하고 주변적 테마로 취급되었다.[58] 1848년 폭스 자매 사건으로 큰 흐름이 되어 구미에서 800만 명 이상의 지지자가 있었다고 한다.[59] 20세기에 들어 현상으로는 종언했지만, 20세기 후반에도 영향을 주었다.[58]

17세기 근대 자연 과학, 18세기 계몽주의, 19세기 통신 수단 발달, 기독교 권위 저하, 남성 우위, 일방통행 메시지에 대한 불만, 산업 혁명 이후 문명화의 영향, 남북 전쟁전염병 유행[60] 등 상황에서 심령주의는 지지를 모았다.[58]

영매 대부분이 여성이었고, 내세 정보를 상세히 이야기하며, 죽은 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했다. 근대 '자기 종교'로서, 건설적이고 밝은 사회 개혁 운동이기도 했으며,[58] 노예 제도 폐지 운동과 여성 참정권 획득 운동과도 관련 있다.[53] 유토피아 운동,[60] 사회주의(공상적 사회주의)와 관계가 깊고,[58] 골상학과 메스메리즘(최면술)에 연결된다.[58] 근대 신지학 창시자 헬레나 P. 블라바츠키는 원래 심령주의 영매였고, 서로 영향이 깊어 칸딘스키 등 모더니즘 회화에도 영향을 주었다.[58] 19세기 후반 심령주의 심리학화 흐름은 심층 심리학으로 이어진다.[58]

심령주의는 현재 유럽 대륙과 라틴 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에서 성행한다. 19세기 중반 프랑스인 알랑 카르덱이 체계화한 '''카르데시즘'''[62]은 브라질에서 모세, 그리스도에 이은 세 번째 계시로 받아들여졌다. 20세기 초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심령주의(스피리티즘[63]) 국가가 되었다.[64]

thumb

심령주의에서 파생된 '''스피리티즘'''(카르데시즘)[79]은 알랑 카르덱에 의해 시작되었다. 카르덱은 테이블 터닝을 통해 심령주의와 접했다.[78] 당시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은 사회 불평등 설명을 위해 윤회 전생을 받아들였다.[78] 카르덱은 프란츠 안톤 메스머에게도 영향을 받았다.

카르덱은 1856년 강령회에서 영매로부터 계시를 받았다.[78] 그는 예수는 "진리의 영" 출현을 약속했으며, 그것이 자신이라 여겨 심령주의와 과학을 도입한 새 기독교를 구축하려 했다.[78] 기존 기독교는 불완전하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보완하기 위해 심령주의가 나타났다"고 했다.[78]

카르덱은 "진화 원리가 구제 의미 복권의 열쇠"라 생각했다.[81] "부활"은 윤회 전생이며, 예수 가르침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라 했다.[81] 윤회 전생은 죄 속죄와 진보를 위해 있다. 진화를 통해 영이 구제되면 "천계"에 도달한다.[81] 육체는 영의 감옥이며, 해방된 영은 자유를 얻는다.[81] 카르데시즘은 영이 진화하면 퇴화하지 않아 지옥 공포에서 해방된다는 이점이 있었다. 신자들은 카르데시즘을 기독교, "세 번째 계시"로 보지만, 가톨릭은 비난했다.[78]

스피리티즘 성전 『영의 서』는 1857년에 저술되었다.[78] 카르덱 질문에 영들이 답하는 형식이다. 카르데시즘은 과거 가르침 집대성이며, 하늘 소리를 전하는 영들에 의해 밝혀진 것,[78] 복수 영매 교신을 비교 검토해 정리한 것이라 한다. 카르덱 저작은 라틴 국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카르데시즘은 브라질에서 '''카르데시즈모'''로 지지받고, 신봉자는 150만 명 이상이다.[80]

thumb

카르데시즘은 세계가 초월적 신에 의해 통어되는 소세계로, 진화와 인과율에 지배받는다는 것이다.[81] 윤회 전생 교의가 특징이다. 인간 영혼은 윤회 전생을 반복하며 영계를 진화하고, 영도 같은 법칙에 따라 자유 의지로 윤회 전생하며 고등 영으로 진화한다. 이를 "영의 진화"라 한다. 영의 진화와 영매에 의한 영과의 교류가 근본적 종교 실천이다.[82] 영에는 위계가 있으며, 레벨을 올리는 "영의 진화"가 믿어진다.[82] 신에게서 자유 의지를 받은 영은 과오라는 "부채"를 만들어 고통의 원인이 된다.[64][83] 영 레벨은 과거와 현재 선행으로 결정되며,[82] 자선 활동이 근본이다. 자선은 영 레벨을 올리고, 과거 부채를 갚고, 신에게서 덕분(메리시멘토)이 주어지는 구제 방법이다.[84]

브라질 카르데시즘은 중간층과 저소득층에 퍼져, 전자는 교회 활동에 열심이고, 후자는 자선 활동 수혜 형태다.[84] 자연과 초자연, 과학과 종교를 나누지 않고, 신자는 행위를 과학적, 철학적 실천이라 생각한다.[82] 카르데시즘 시설에서는 영매에게 고난 상담(콘술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84] 고난 원인은 영 장애가 대부분이다.[84] 영이 원인이면 영적 치료(파세)를 받고, 교리 공부회 참가, 자선 활동으로 제거된다고 한다.[84] 이 과정에서 신자가 태어난다.[84] 개인 의지 존중으로 활동 참가는 자유다.[84] 영 장애가 아니면 병원 표준 치료를 받는다.[84] 교리 공부회에서는 알랑 카르덱 저작, 치코 샤비에르 저작이 읽힌다.[84] 카르데시즘은 영매 잠재력, 훈련으로 영능력 컨트롤을 믿어 영능력 개발 공부회도 연다.[84]

브라질 종교는 가톨릭, 카르데시즘 외 요루바족 신앙과 가톨릭 결합 칸돔블레가 있다.[85]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심령주의는 '''에스피리티즈모'''로, 근대 심령주의에 선주민, 아프리카인 조상 숭배, 트랜스 전통 결합, 카르데시즘 포함. 20세기 전반 브라질, 칸돔블레에 카르데시즘, 가톨릭 등 도입 아프리카 색채 짙은 심령주의적 습합 종교 '''움반다'''도 신앙된다.[80][86]

일본 이민 많은 브라질은 천리교, 세계구세교 등 일본 신흥 종교 포교 성공 국가다. 카르데시즘과 일본 신흥 종교는 교의 공통점이 많아 브라질인에게 친근, 근대 심령주의 영향 때문이다.[64]

심령주의의 영향을 받은 근대 신지학은 심령주의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 인도와 이집트 사상을 받아들여 고대 영지를 부흥시키고 참된 영성(오컬트 능력)을 함양하는 것, 교조화된 기독교와 유물론화된 자연과학의 폐해를 제거하는 것을 내걸고, 과학 연구에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종교로 등장했다.[58] 거시-미시 코스모스(우주와 인간)와의 상응이라는 유럽의 전통 사상이 이론적 기초가 있으며, 서양과 동양의 지혜의 융합·통일을 꾀했다고 할 수 있다.[87] 창시자인 헬레나 P. 블라바츠키는 1877년에 『베일을 벗은 이시스 신』을 저술했다. 원래 심령주의의 영매였지만, 영매로서 활동한 경험으로 심령주의의 단순한 영혼론에 이의를 제기하고, 심령주의와 강령회를 엄하게 비난했다. 영매가 교신하는 영은 참나가 아닌 "아스트랄체의 껍질"이며, 부디=아트마(인도 철학의 용어)와 결합하여 영계에 들어간 참나와는 교신할 수 없다고 했다.[58] 이로 인해 심령주의자들은 신지학 협회에서 이탈했고, 기독교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떠나갔다.

신지학 협회는 기사회생을 노리고 인도로 진출했다. 영국은 인도에서 토착 문화를 존중하면서 원주민을 내면으로부터 지배하는 교묘한 정책을 펼쳤으며, 『바가바드 기타』의 영어 번역 등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종교와의 융화가 어려워 현지에서 갈등을 빚었다. 근대 신지학은 인도 사상을 교의의 핵심으로 삼았기 때문에 베다를 중심으로 한 종교 개혁 운동인 "아리아 사마지"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인도인 신지학 협회 회원 등의 협력으로 힌두교불교의 가르침이 받아들여졌지만, 이해에는 한계가 있었고, 카발라신플라톤주의로 보충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58]

근대 신지학에서는 프리메이슨과 영국 장미십자회에서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영지를 선택된 인간에게 전하는 "미지의 상위자"라는 발상을 차용하고 있다. 이는 윌리엄 스테인턴 모세스의 지도령 임페레이터를 제외하면 당시 심령주의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발상이다.[58] (블라바츠키는 모세스를 예외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근대 신지학에서는 "마하트마"라고 불리며, 그리스도 역시 마하트마의 한 사람으로 여겨졌고, 인격신도 부정했다.[58] 이 사상은 기독교에 충격을 주었고, 근대 신지학은 선교사의 혐오 대상이 되었다.

근대 신지학은 기존의 심령주의를 대신하여 새로운 심령학으로서 인도 사상을 받아들이고, 서양 비전 전통과 인도 사상의 의 법칙과 재생의 원리를 받아들였다. 고차 자아(참나, 영아)의 각성을 목적으로 하며, 인간의 자아를 고차와 저차로 나누어 심령주의를 저차 자아에 관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배척했다.[58] 마하트마와의 교신은 영매들에 의해서도 별도로 진행되었지만, 이는 후대의 채널링과 공통되는 발상이다.[58]

1884년에는 마하트마로부터의 편지(마하트마 서간)가 갑자기 "성스러운 용기"에 나타나는 트릭이 내부자에 의해 폭로되었고, 런던의 심령 현상 연구 협회에 의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1885년에는 블라바츠키는 사기꾼, 협잡꾼이라는 보고가 공표되었다. 심령 현상 연구 협회의 신뢰는 절대적이었고, 근대 신지학의 근간인 마하트마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한 점도 있어 충격이 컸다. 블라바츠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2의 저작을 집필하고, 런던에 상급 회원에게 오의를 가르치기 위한 비전 부문을 개설했다.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는 시적 원리를 탐구하기 위해 비전 부문에 속했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탈퇴하여 황금 새벽단에 소속되어 마술의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58]

근대 신지학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의 영혼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는 다윈과 함께 진화론을 최초로 제창한 과학자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도 마찬가지였으며, 그는 심령주의가 영적 진화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58] 블라바츠키는 진화론을 업의 법칙과 재생의 원리로 해석하여 최종 국면으로서 인간의 영적인 완성을 상정하고, 자조 노력으로 신에 가까운 존재에 다가갈 수 있으며, 즉 스스로 자신을 완성시키고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신이 천지 창조 시에 인간을 신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는 신화의 반대이며, 또한 인류는 육체를 갖지 않은 영적인 존재(제1근원인종)였지만, 점차 퇴화하여 물질 세계에 매몰되어 유인원이 되었다고 했다.[58] 근대 신지학에서의 영적 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의 반대라고 할 수 있다.[58]

이처럼 심령주의는 근대 신지학을 경유하여 컬트적인 자기 종교로 변용해 갔다.[58]

폭스 자매 외의 영매도 등장하여 순식간에 전 미국을 심령 붐이 휩쓸었다.[76] 심령주의는 난해한 교리를 가지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영매의 대부분이 여성이라, 페미니즘 관계자로부터의 지지도 있었고, 영매에 미녀가 많았기 때문에, 남성의 지지도 얻었다. 1855년에는 미국에서만 약 100만 명이 심령주의를 받아들였으며, 귀족이나 기업가 등 상·중류층, 작가나 과학자 등 지식인 등 사회적 엘리트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77] 미녀 영매로 인기를 모은 강령회는, 마술과 같은 볼거리 쇼가 되어갔다.

1840년대에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거대 증기선이 운항하여, 미국의 정보는 거의 동시에 유럽에도 전해졌고, 사람들의 교류도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발해졌다.[58] 미국의 영매들이 잇따라 유럽으로 건너가, 영매에 의한 강령회나 심령 현상이라는 심령 붐은, 유럽에도 퍼져갔다.[58]

그 중에서도 영국에서는, 계급을 불문하고 널리 사회 현상이 되었다. 심령주의의 유행은, 완성된 공동체, 세속적 천년왕국의 도래를 알리는 것으로서도 받아들여졌다. 영국의 사회 개혁가로 유토피아적 공동체를 만든 로버트 오언(1771 - 1858)는, 전통 종교가 자신의 종교 외의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키운다고 생각하여 모든 종교를 부정했지만, 1853년에 심령주의에 귀의했다.[58] 오언은, 친구이자 프리메이슨의 지도자였던 켄트 공 에드워드와 제퍼슨 대통령의 영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 개혁에 관한 중요한 지침을 얻었다고 말하며, 심령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천년왕국의 선구"로 간주했다.[58] 그의 아들이자 주 나폴리 공사였던 로버트 딜 오언은, 영의 메시지가 나타나는 자동 필기를 체험하고, 1860년에 『별세계의 경계의 발소리』를 출판, 영미에서 심령주의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사상으로 침투시켰다.[58] 1871년의 저작에서는, 심령주의를 거짓 없는 진실한 현상이라고 주장하며, 심령주의는 이 시점에서, 사회적 신분이 높은 인물에 의해 일종의 보증을 얻게 된다.[58]

심령주의는 영국에서 프랑스로도 번져갔다. 남미에도 전해져, 1853년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 신문에 심령주의 기사가 게재되었고, 다음 달에는 시내의 부유층이 오락으로 즐기게 되었다.[78]

이러한 19세기 중반부터 19세기 말의 심령 붐, 그 사상과 실천 및 그 주변은, 심령주의(스피리추얼리즘)의 시작이 되었고, 금세기에 걸쳐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졌다.[76]

5. 1. 영계 통신

영어권에서는 윌리엄 스테인턴 모세스의 『모세스의 영훈』(1883년), 윌리엄 토머스 스테드의 『줄리아의 음신』(1914년), 제럴딘 커민스의 『마이어스의 통신』(1932년) 등 영매에 의한 영과의 교신 기록, 이른바 "영계 통신"이 잇따라 출판되었다. 이들은 영계로부터의 중요한 메시지로 여겨져 연구되었으며, 일부는 일본어로도 번역되었다. 일본 서점에서는 "정신 세계" 코너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버버치의 영훈』에 따르면, 사후 세계는 계층적이며, 지구권에 가까울수록 사후 환경이 지상과 유사하다[89]. 위로 갈수록 아름다움과 신성함을 더해가며[89], 더 높은 세계에서는 지상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다[89]. 심령주의는 이러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고급령이 중심이 되어 전 영계가 계획한 운동이라고 한다[90].

죽은 자, 미지의 상위자로부터 심오한 가르침을 얻는 심령주의는 특별한 능력을 사용해 영적, 정신적 세계와 교류하고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링'''[91]으로 이어진다. 신지학 창시자 블라바츠키는 "지혜는 티베트 오지의 샴발라에서 계승된다"고 했지만, 지혜가 어딘가에 지켜지고 있다는 스타일은 후대 오컬트에 계승되었다.

커민스의 "마이어스의 영계 통신"에서는 "그룹 소울(유혼)" 설[98]이라는 영혼설이 주장되어 현재 심령주의에도 영향을 준다. 마이어스는 생전 인간의 무의식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고 믿고 연구했지만, 자신의 사상을 사후 세계에서 심화시킨 것으로 여겨진다. 영혼은 각 그룹에 속하며, 살아있는 체험을 자신뿐 아니라 그룹 전체와 공유한다. 경험 공유를 통해 그룹 내 개혼은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영적 진화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이론으로, 불교 등의 개인 윤회 환생과는 다르다[99].

5. 2. 채널링

뉴 에이지 운동의 일환으로 1970년대 이후 구미에서 퍼져나간 심령주의는, 일본에서 '정신 세계'로 수용되어 1980년대에 확산되었다.[169][170] 1980년대 중반부터 일본에서는 '사후의 세계 붐'이 일어났고, 1986년경부터는 기보 아이코처럼 사람의 수호영혼 소리를 듣는다는 영능력자들이 텔레비전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탄바 테츠로의 심령주의 저작 '대영계 시리즈'는 1987년부터 출판되어 총 250만 부가 판매되었고, 사후세계를 영상화한 영화는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심령주의의 영매(medium)를 통해 영적 존재와 소통하는 현상을 '채널링(channeling)'이라 부르게 되었다. 채널링은 '영적 존재와의 교신'을 의미하며, 다양한 영적 존재들이 채널러(채널링을 하는 사람)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알려졌다.

대표적인 채널링 사례로 바샤르(Bashar)가 있다. 바샤르는 스스로를 지구 시간으로 3000년 후의 미래, 에사사니(Esa-sani)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 존재라고 소개한다. 바샤르는 1980년대부터 미국의 채널러 다릴 앙카(Darryl Anka)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의 메시지는 책, 강연회, 워크숍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또 다른 사례로 '아미 작은 우주인' 시리즈가 있다. 칠레 작가 엔리케 바리오스(Enrique Barrios)가 쓴 이 아동문학 작품은, 주인공 페드로가 외계인 아미를 만나 우주여행을 하며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배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채널링을 통해 쓰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5. 3. UFO 신앙

심령주의와 신지학은 UFO 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에테리우스 협회와 같은 종교 단체들은 심령주의, 신지학, UFO 신앙을 결합한 형태를 띠고 있다.

5. 4. 류혼설

제럴딘 커민스의 "마이어스의 영계 통신"에서는 그룹 소울(류혼)[98]이라는 독특한 영혼설이 제시되었다. 이는 프레데릭 마이어스가 생전에 연구했던 무의식 영역에서의 소통 개념을 사후 세계에서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룹 소울 이론에 따르면, 영혼들은 각각 특정 그룹에 속하며, 살아있는 동안의 경험을 개별 영혼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가 공유한다. 이러한 경험 공유를 통해 그룹 내의 개별 영혼들은 여러 번 윤회하지 않고도 영적으로 진화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윤회 환생을 강조하는 불교 등의 사상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99] "마이어스의 영계 통신"에서는 붓다의 사상이 "삶 자체를 부정한다"고 비판받기도 한다.[100][101]

6. 현대의 동향

1882년 심령 연구 협회(SPR)가 설립되면서 심령 연구가들은 심령주의자들의 주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47] SPR의 심령주의 조사 결과, 많은 사기 매개자들이 드러났고, 이는 물리적 매개에 대한 관심 감소에 기여했다.[48]

6. 1. 과학적 접근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임사 체험이나 환생과 같이 "사후의 삶"을 시사하는 사례들이 수집 및 연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주로 미디어를 통해 현대인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있다.[113]

1975년 이후 레이먼드 무디가 임사 체험을 조사 보고한 것을 계기로, 빛의 존재와의 조우, 사망한 친족과의 재회, 체외 이탈 등 위독 상태에서의 유사한 신비 체험 보고가 급증했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응급 의학의 발달로 위독 환자의 소생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련의 붕괴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걸프 전쟁 등 미래의 중대한 사건을 체험 중에 보았다는 대니언 브링크리나, 뇌 기능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체외 이탈을 경험하고 자신의 수술 모습을 정확하게 묘사한 팜 레이놀즈 등은, 현재로서는 뇌 내 현상 설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특이한 사례로 꼽힌다.

1987년 이언 스티븐슨은 신빙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다수의 "환생" 사례를 발표했다. 알렉산더 캐논(1950)을 시작으로 조엘 휘턴과 헬렌 웜바크 등은 1970년대 이후 "전생"에 대한 퇴행 최면을 활발하게 연구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금기시되었던 "윤회" 사례 연구가 정규 대학 소속 연구자에 의해서도 본격화되었다. 다만, 본인이 "전생의 기억"이라고 인식하는 기억이 전생의 존재 증명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브라이언 L. 와이스 등의 정신과 의사에 의해 최면으로 출생 이전까지 기억을 퇴행시켜 전생(이라고 여겨지는) 이미지를 봄으로써 스트레스 완화, 심적 외상, 기타 많은 증상을 치료하는 전생 요법이 행해졌다.[113] 1970~80년대 미국에서는 최면 치료를 통해 어린 시절 부모에 의한 학대나 강간의 기억을 "떠올리는" 아이들이 많이 나타났고, 재판이 열렸지만, 최면에 의해 "만들어진" 허위 기억이 많이 포함되어 다수의 억울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큰 사회 문제가 되었다.[113] 만들어진 기억(일화 기억, 오류 기억)은 과거의 사실이 아니더라도 주관적으로는 진실된 과거가 된다. 전생 요법 및 퇴행 최면은 환자에게 가짜 기억을 심어줄 위험성이 있으며,[113] 시술자가 의도적으로 유도하거나, 의도하지 않더라도 "만들어진 과거", "만들어진 전생"과 같은 허위 기억을 심어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113]

6. 2. 양자뇌 이론과 영혼

로저 펜로즈와 스튜어트 해머로프는 양자 뇌 이론(Orch OR 이론)을 제시했다. 이 이론은 임사 체험과 영혼의 실재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다.

7. 한국의 심령주의

심령주의는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시작된, 죽은 자와의 교류나 초능력 현상에 대한 믿음을 말한다. 이러한 심령주의는 전 세계를 거쳐 1920년대에 일본에 전해졌고, 신흥 종교에 큰 영향을 주었다.[55] '수호령', '지박령'과 같은 일본어 단어와 개념도 서양 심령주의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사노 와사부로는 1923년 심령과학연구회를 설립하여 일본 심령주의의 기초를 닦았으며, 영국에서 심령주의를 공부한 에하라 히로유키는 현대적인 심리 치료 기법을 도입하여 '스피리츄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심령주의를 대중화시켰다.[56]

한국에는 개화기 이후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심령주의가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심령주의가 한국의 신흥 종교 및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신사바는 19세기 말 서양에서 유행했던 '테이블 터닝'이 일본을 거쳐 한국에 전해진 것이다.

7. 1. 일본의 심령주의

일본에서는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서양의 심령주의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히라타 아쓰타네(1776년-1843년)와 그 문하생들은 '선경이문', '신계 이야기' 등을 통해 사후 세계를 연구했다. 1814년 설립된 흑주교, 1838년 설립된 천리교, 1859년 설립된 금광교 등은 '신들림' 현상을 통해 교파 신도를 성립시켰다.[102]

메이지 시대 이후, 불교 학자 스즈키 다이세쓰(1870년 - 1966년)는 스베덴보리의 '천계와 지옥' 등을 번역하여 서양의 신비 사상과 심령주의를 일본에 소개했다.[102] 1892년 설립된 종교 단체 오오모토는 다이쇼 시대에 실천적인 심령 연구를 통해 거대 교단으로 성장, 일본 신종교의 원류 중 하나가 되었다.[103]

오오모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데구치 오니사부로(1871년 - 1948년). 총 81권 83책의 『영계 이야기』를 저술했다. 『영계 이야기』에서는 스베덴보리의 영향을 볼 수 있다.


아사노 와사부로(1874년 - 1937년)는 오오모토에서 분리되어 1923년 심령과학연구회를 설립하고 일본 신령주의(일본 스피리추얼리즘)를 확립했다. 쇼와 시대에 들어서면서, 와키 나가오가 일본 신령주의를 발전시켰다.[106]

야나세 요시이(1908년 - 2001년)는 스베덴보리의 저서를 번역하고, 이마무라 코이치는 올리버 로지의 저서 등 심령주의 관련 서적을 출판했다.

7. 1. 1. 사후 세계 붐 (1985년경 ~ 1995년경)

1971년,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죽는 순간'이 출판되어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의 의사 레이먼드 무디의 '임사 체험' 관련 저서들과 이언 스티븐슨의 '전생' 연구도 일본에 소개되었다. 이마무라 코이치는 스베덴보리의 영계 관련 저작을 소개하며 이러한 흐름에 기여했다.[169][170]

1980년대 중반, 일본에서는 '정신 세계' 붐과 함께 '사후 세계 붐'이 일어났다. 기보 아이코와 같은 영능력자들이 텔레비전에 출연하고, 쿠와바라 케이젠은 신 유심론을 주창했다.[168] 탄바 테츠로의 '대영계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89년1990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1991년 NHK임사 체험을 다룬 프로그램을 방송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고,[169] 티베트 사자의 서도 주목받았다.[169]

그러나 1995년 옴진리교 사건의 영향으로 '사후 세계' 붐은 급격히 쇠퇴하고, 심령주의 관련 주제는 미디어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7. 1. 2. 스피리추얼 붐 (2000년대 초두) 이후

에하라 히로유키 (1964년 -)는 일본 심령 과학 협회의 아사노 와사부로로부터 이어지는 일본식 심령학을 계승, 영국에서 배운 심령주의에 현대의 세라피 문화를 접목시켜 1989년 '정신적·카운셀링'을 내걸고 유심론 연구소를 시작했다.[120]

에하라 히로유키의 저서 '행운을 히기여 다투는 정신적 북' (2001년)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TV 프로그램 '아우라의 샘' (2005년 - 2009년) 등에 출연하며 심령주의는 '정신적'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아우라의 샘'은 에하라가 게스트의 아우라, 전생, 수호영혼 등을 '령시'하고 조언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피리추얼 붐을 일으켰다.[172]

그러나 '아우라의 샘' 등은 일본 민간방송 연맹의 방송 기준에 의해 문제시되었다.[172] 해당 기준은 점, 운세 판단 등을 단정하거나 무리하게 믿게 하는 것을 금지하며, 비과학적인 미신, 영감, 령능 등을 긍정적으로 다루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전국변련 (전국 영감 상법 대책 변호사 연락회)은 2007년 일본 민간 방송 연맹과 BPO에 '영계나 사후 세계를 안이하게 단정하고 운세를 절대시하는' 프로그램 시정을 요구했다. 이후 스피리추얼 프로그램에서는 '"전생", "수호영혼"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닙니다'라는 자막이 추가되었다.[172]

종교 정보 센터의 후지야마 미도리는 '금요일의 키세키' (2010년 - 2011년)에서는 '전생', '아우라', '수호영혼' 등 비판받던 용어는 사용되지 않지만, '영혼', '사후 존재'를 긍정하는 표현은 여전하다고 지적한다.[172]

2007년 국학원대학 조사에서 '아우라의 샘'을 안다고 답한 학생의 80%[173]가 '강요'가 있다고 답했지만, '영혼의 이야기'를 믿는다는 학생은 46.1%[174]였다. '영혼의 존재'를 믿는 학생은 2007년 68.6%, 2010년 65.5%로 높게 나타났다. NHK '일본인의 의식' 조사 (2008년)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후 존속을 믿는 경향이 증가했다.[172]

오리하라 이봐의 '천사 시리즈'(1988년 ‐ 1991년), 토가시 요시히로의 '유☆유☆백서' (1990년 - 1994년), 타카하시 루미코의 '경계의 RINNE' (2009년 -) 등에서도 심령주의 개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참조

[1] 논문
[2] 논문
[3] 웹사이트 Arthur Conan Doyle – The History of Spiritualism Vol I https://classic-lite[...]
[4] 논문 2024-01-01
[5] 논문
[6] 간행물 Preliminary Report of the Commission Appointed by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https://www.gutenber[...] The Seybert Commission 1887
[7] 서적 Later Leaves: Being the Further Reminiscences of Montagu Williams https://books.google[...] Macmillan
[8] 서적 The History of Spiritualism Vol I http://www.classic-l[...]
[9] 서적 Pierre Curie Flammarion
[10] 웹사이트 W.T. Stead and Spiritualism{{snd}}The W.T. Stead Resource Site http://www.attacking[...]
[11] 서적 Dictionary of the Supernatural Harrap Ltd.
[12] 뉴스 Thomas Edison Had an Idea to Speak with the Dead https://www.techtime[...] 2015-03-08
[13] 서적 Arthur C. Clarke's world of strange powers, Volume 3 https://archive.org/[...] Putnam
[14] 서적 The Physical Phenomena of Spiritualism Herbert B. Turner & Co.
[15] 서적 A Magician Among the Spirits Arno Press
[16] 서적 Spirit Slate Writing and Kindred Phenomena Munn & Company
[17] 서적 Hours With the Ghosts Or Nineteenth Century Witchcraft Kessinger Publishing
[18] 서적 Spook crooks! Exposing the secrets of the prophet-eers who conduct our wickedest industry A. L. Burt
[19] 서적 Spirit Mediums Exposed Macfadden Publications
[20] 서적 Inside the Medium's Cabinet D. Kemp and Company
[21] 뉴스 Dead Spiritualist Silent; Detroit Woman Awaits Message, but Denies Any Compact https://query.nytime[...] 1921-02-08
[22] 간행물 The Light: A Journal Devoted to the Highest Interests of Humanity, both Here and Hereafter, Vol I, January to December 1881 London Spiritualist Alliance, Eclectic Publishing Company
[23] 뉴스 Three Forms of Thought; M.M. Mangassarian Addresses the Society for Ethical Culture at Carnegie Music Hall. 1897-11-29
[24] 서적 Mysteries, or Glimpses of the Supernatural Harper & Bros
[25] 서적 The Night Side of Nature, or Ghosts and Ghost-seers Redfield
[26] 뉴스 Dreadful Tale of a Haunted Man in Newton County, Missouri 1891-01-04
[27] 서적 The Betty Book E. P. Dutton & Co. 1943
[28] 서적 Spiritualism: A Popular History From 1847 Dodd, Mead and Company
[29] 서적 The Psychology of Conviction https://archive.org/[...] Houghton Mifflin Company
[30] 서적 Physical Phenomena of Mysticism, The Thought Reader Craze: Victorian Science at the Enchanted Boundary Kessinger Publishing, McFarland
[31] 서적 Spiritualism: A Critical Survey Aquarian Press
[32] 서적 Ghosts, Apparitions and Poltergeists: An Exploration of the Supernatural through History Llewellyn Publications
[33] 서적 The Search for Psychic Power: ESP and Parapsychology Revisited Prometheus Books
[34] 서적 Hellish Nell: Last of Britain's Witches Fourth Estate
[35] 서적 An Illustrated History of the Haunted World New Holland Publishers
[36] 서적 Spiritualism: A Critical Survey Aquarian Press
[37] 서적 The Other World: Spiritualism and Psychical Research in England, 1850–1914
[38] 서적 The Other World: Spiritualism and Psychical Research in England, 1850–1914
[39] 서적 Gerald Massey: Poet, Prophet, and Mystic Arena Publishing Company
[40] 서적 The Science of Synthesis: Exploring the Social Implications of General Systems Theory
[41] 웹사이트 World of Life http://people.wku.ed[...] The Alfred Russel Wallace Page hosted by Western Kentucky University 2011-03-23
[42] 서적 An elusive Victorian: the evolution of Alfred Russel Wallace
[43] 서적 Science for all: the popularization of science in early twentieth-century
[44] 웹사이트 The medium's medium: The artists who 'spoke' to the dead https://www.bbc.com/[...]
[45] 서적 World Receivers Lenbachhaus
[46] 뉴스 Art View; How the Spiritual Infused the Abstract https://www.nytimes.[...] 1986-12-21
[47] 서적 A Critical Historical Overview of Parapsychology Prometheus Books
[48] 서적 The Guinness Encyclopedia of Ghosts and Spirits Guinness Publishing
[49] 웹사이트 Greater Manchester Police Authority v Alan Power [2009] UKEAT 0434_09_1211 (12 November 2009) https://www.bailii.o[...]
[50] 문서 스피리티즘
[51] 문서 唯心論
[52] 학술지 唯心論(スピリチュアリスム)と心霊論(スピリティスム) : ベルクソン哲学における催眠・テレパシー・心霊研究(研究論文) https://doi.org/10.2[...] 日本フランス語フランス文学会
[53] 서적 Radical Spirits: Spiritualism and Women's Rights in Nineteenth-Century America, Second Edition Indiana University Press
[54] 서적 Nineteenth Century Miracles: Spirits and their Work in Every Country of the Earth New York: William Britten
[55] 웹사이트 コトバンク - 心霊主義 https://kotobank.jp/[...]
[56] 서적 スピリチュアリティの興隆 新霊性文化とその周辺 岩波書店
[57] 학술지 スピリチュアリティの考察 https://dlisv03.medi[...] 大阪市立大学大学院看護学研究科
[58] 문서 吉村 2010
[59] 학술지 THREE FORMS OF THOUGHT; M.M. Mangassarian Addresses the Society for Ethical Culture at Carnegie Music Hall. The New York Times 1897-11-29
[60] 학술지 理想国家建設の夢-ユートピア思想・スピリチュアリズムと社会改革運動 http://id.nii.ac.jp/[...] 実践女子大学
[61] 문서 疑似科学
[62] 문서 カルデシズモ、スピリティスム、スピリティズム、エスピリティズモ
[63] 문서 ポルトガル語
[64] 학술지 ラジルにおける天理教の受容 : 背景としてのエスピリティズモ(新宗教の海外での受容-スピリティズムとの連続性という視点-,パネル,<特集>第六十六回学術大会紀要) https://doi.org/10.2[...] 日本宗教学会
[65] 서적 死後の世界 白水社
[66] 학술지 ブレイクとスウェーデンボルグ http://id.nii.ac.jp/[...] 日本女子大学
[67] 학술지 ドストエフスキーとスウェ-デンボルグ--Czeslaw Miloszの論文を読んで https://dl.ndl.go.jp[...] 日本ロシア文学会
[68] 학술지 P.B.シェリーの作品に見られるメスメリズムについて http://id.nii.ac.jp/[...] 富山短期大学
[69] 학술지 ドストエフスキーと催眠術 https://dl.ndl.go.jp[...] Japanese Society for Slavic, East European Studies
[70] 문서 리바이벌 (기독교)
[71] 웹사이트 897夜『千年王国の追求』ノーマン・コーン http://1000ya.isis.n[...]
[72] 문서 뉴욕주 서부의 유토피아 공동체
[73] 서적 Spiritualism in Antebellum America Indiana University Press
[74] 논문 オーウェン共同体と世俗的千年王国 https://doi.org/10.1[...] 名古屋大学大学院国際言語文化研究科
[75] 문서 로체스터 래핑
[76] 논문 科学と非科学 : 英国19世紀心霊主義からの教訓 https://doi.org/10.2[...] 日本物理教育学会
[77] 서적 心霊の文化史 : スピリチュアルな英国近代 河出書房新社
[78] 웹사이트 新宗教のブラジル伝道(12)キリスト教の変容 ⑨ http://www.tenri-u.a[...]
[79] 문서 일본에서의 스피리추얼리즘과 스피리티즘
[80] 웹사이트 宗教 人々(住民) http://www.brasemb.o[...]
[81] 웹사이트 新宗教のブラジル伝道(13)キリスト教の変容 ⑩ http://www.tenri-u.a[...]
[82] 논문 ブラジルにおける世界救世教 : 背景としてのエスピリティズモ https://doi.org/10.2[...] 日本宗教学会
[83] 웹사이트 新宗教のブラジル伝道(14)キリスト教の変容 ⑪ http://www.tenri-u.a[...]
[84] 웹사이트 新宗教のブラジル伝道(16)キリスト教の変容 ⑬ http://www.tenri-u.a[...]
[85] 웹사이트 宗教 人々(住民) http://www.brasemb.o[...]
[86] 논문 現代移民の多様性 : トランスナショナル時代のウンバンダ https://doi.org/10.1[...] 国立民族学博物館
[87] 논문 2.「精神世界」とオウム真理教 : スピリチュアリズムと神智学との関連から https://doi.org/10.2[...] 「宗教と社会」学会
[88] 웹사이트 G・V・オーエンについて https://web.archive.[...]
[89] 문서 고대 영혼은 말한다―실버 버치의 영훈보다
[90] 문서 고급 영혼의 판단 기준
[91] 백과사전 채널링 브리태니커 국제 대백과사전 소항목 사전
[92] 서적 의식과 진화와 신비주의 기이 국야 출판사
[93] 문서 뉴소트에서의 성서 해석
[94] 웹사이트 에일리언 조우 경험을 검증한다 http://www.konkyo.or[...]
[95] 웹사이트 우란티아 북에 대한 기사 http://homepage1.nif[...]
[96] 서적 초상 현상 대사전―영구 보존판 세이코우 쇼보
[97] 서적 영혼의 네트워킹 타이류샤
[98] 문서 유럽에서의 유사 개념
[99] 웹사이트 영국 심령주의와 마이어스 http://www2.kokugaku[...]
[100] 웹사이트 심령주의에서의 불교 비판 http://www.k5.dion.n[...]
[101] 문서 당시 유럽의 불교 이해
[102] 서적 천계와 지옥 영국 런던 스웨덴보그 협회
[103] 문서 아사노 와자부로 인용
[104] 웹사이트 사후 세계 (1) 현대 일본 트렌드와 보도 http://www.circam.jp[...]
[105] 문서 후지야마 미도리의 사후 세계 트렌드 설명
[106] 저널 心霊研究とスピリチュアリズムの発展史概観(第23回生命情報科学シンポジウム) https://doi.org/10.1[...] 国際生命情報科学会
[107] 서적 現代オカルトの根源 : 霊性進化論の光と闇 筑摩書房
[108] 서적 スピリチュアリズム 丸善
[109] 웹사이트 テレビにおけるスピリチュアル番組の問題はどうなったか?〜「金曜日のキセキ」などから〜 http://www.circam.jp[...] 宗教情報センター
[110] 설문조사
[111] 설문조사
[112] 설문조사
[113] 웹사이트 前世療法の危険性 http://jhpa.info/mat[...] 日本催眠心理学会
[114] 방송 NHK ザ・プレミアム超常現象 さまよえる魂の行方
[115] 문서
[116] 문서
[117] 웹사이트 유심론 (스피리튜얼리즘)과 심령론 (스피리티즘) :베루크 손 철학에서의 최면·텔레파시·심령 연구 http://ci.nii.ac.jp/[...] 2007-09-20
[118] 서적 Radical Spirits: Spiritualism and Women's Rights in Nineteenth-Century America, Second Edition Indiana University Press
[119] 서적 Nineteenth Century Miracles: Spirits and their Work in Every Country of the Earth New York: William Britten
[120] 서적 영성의 융성 신영성 문화와 그 주변 이와나미 서점
[121] 저널 영성의 고찰 http://dlisv03.media[...] 2008-03
[122] 서적 심령의 문화사-정신적인 영국 근대 카와이데 쇼보 신사
[123] 뉴스 THREE FORMS OF THOUGHT; M.M. Mangassarian Addresses the Society for Ethical Culture at Carnegie Music Hall. The New York Times 1897-11-29
[124] 서적 이상 국가 건설의 꿈 - 유토피아 사상·유심론과 사회 개혁 운동
[125] 문서
[126] 문서
[127] 문서
[128] 저널 브라질에서의 천리교의 수용: 배경으로서의 에스피리티즈모 http://ci.nii.ac.jp/[...] 일본 종교학회 2008-03-30
[129] 서적 사후의 세계 하쿠스이사
[130] 저널 블레이크와 스웨덴보리 http://ci.nii.ac.jp/[...] 2006-03
[131] 저널 도스토 예프스키와 스웨덴보르그: Czeslaw Milosz의 논문을 읽어 http://ci.nii.ac.jp/[...] 일본 러시아 문학회 1979-10-10
[132] 저널 P. B. sherry의 작품으로 보이는 메스머주의에 대해 http://ci.nii.ac.jp/[...] 2012-03-08
[133] 저널 도스토 예프스키와 최면술 http://ci.nii.ac.jp/[...] 2001-03-31
[134] 문서
[135] 웹사이트 897밤 '천년왕국의 추구' 노우 맨·콘 http://1000ya.isis.n[...]
[136] 문서
[137] 서적 Spiritualism in Antebellum America Indiana University Press
[138] 저널 오웬 공동체와 세속적 천년왕국 http://ir.nul.nagoya[...]
[139] 문서
[140] 저널 과학과 비과학: 영국 19세기 심령주의로부터의 교훈 http://ci.nii.ac.jp/[...] 일본 물리 교육학회 2001-09-20
[141] 블로그 심령의 문화사 - 정신적인 영국 근대 http://kousyou.cc/ar[...] 2015-04-03
[142] 논문 신종교의 브라질 전도 (12) 기독교의 변용 ⑨ http://www.tenri-u.a[...]
[143] 웹사이트 종교 사람들 (주민) http://www.brasemb.o[...] 2015-09-20
[144] 논문 신종교의 브라질 전도 (13) 기독교의 변용 ⑩ http://www.tenri-u.a[...]
[145] 논문 브라질에서의 세계 구세군: 배경으로서의 에스피리티즈모 http://ci.nii.ac.jp/[...] 일본 종교학회 2008-03-30
[146] 논문 신종교의 브라질 전도 (14) 기독교의 변용 ⑪ http://www.tenri-u.a[...]
[147] 논문 신종교의 브라질 전도 (16) 기독교의 변용 ⑬ http://www.tenri-u.a[...]
[148] 논문 트랜스내셔널 시대의 움반다 http://ir.minpaku.ac[...] 국립 민족학 박물관 2009
[149] 논문 '정신 세계'와 옴 진리교: 유심론과 신지학과의 관련으로부터 http://ci.nii.ac.jp/[...] '종교와 사회' 학회 1997-03-01
[150] 웹사이트 G. V. 오엔에 대해 http://homepage3.nif[...] 2015-04-30
[151] 문서 고대영혼은 말한다 - 실버 버치의 영훈에서
[152] 문서 고급영혼의 판단 기준
[153] 백과사전 체널링
[154] 서적 의식과 진화와 신비주의 키노쿠니야 출판사 1978
[155] 문서 뉴 쏘트
[156] 웹사이트 에이리언 만남 체험을 검증한다 http://www.konkyo.or[...] 2015-05-18
[157] 웹사이트 잡지 '무'의 12월호 (99년)에 유란시아·북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고 있었습니다. http://homepage1.nif[...] 2002-12-27
[158] 서적 초상현상 대사전 - 영구 보존판 성갑서점 2001
[159] 문서 장미십자회
[160] 웹사이트 영국 심령주의와 마이어스 http://www2.kokugaku[...]
[161] 웹사이트 유심론으로부터의 불교 비판 마이어스 통신에 의한 '불교자의 사후의 나메카타' http://www.k5.dion.n[...]
[162] 문서 유럽의 불교 이해
[163] 웹사이트 전생 요법의 위험성 http://jhpa.info/mat[...] 2015-07-16
[164] 영상 모건 프리 맨 시공을 넘어 제2회 '사후의 세계는 있는가?'
[165] 영상 NHK더 프리미엄 초과상현상 헤매는 영혼의 행방
[166] 서적 천계와 지옥 영국 륜돈스에덴보르그 협회 1910
[167] 문서 아사노화사부로
[168] 논문 심령 연구와 유심론의 발전사 개관 http://ci.nii.ac.jp/[...] 2007-03-01
[169] 보고서 '사후의 세계' (1) 현대 일본의 트랜드라고 보도 http://www.circam.jp[...]
[170] 서적 유심론 마루젠 2010
[171] 웹사이트 TV에서의 정신적 프로그램의 문제는 어떻게 되었어? ~'금요일의 키세키'등에서~ http://www.circam.jp[...]
[172] 설문조사
[173] 설문조사
[174] 설문조사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