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NATO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폭격

2. 배경

보스니아 전쟁은 1992년 4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해체 과정에서 발생한 복잡한 민족, 종교,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벌어진 국제 무력 분쟁이었다.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는 세르비아의 지원을 받아 보스니아 영토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보스니아계와 크로아티아계를 대상으로 인종 청소를 자행했다.^[1]

국제 사회는 보스니아 전쟁 초기부터 인도주의적 지원과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1992년 2월 결의안 743을 통과시켜 유엔 보호군(UNPROFOR)을 창설하고,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UNPROFOR는 제한된 권한과 병력 부족으로 인해 민간인을 보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1]

1992년 10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결의안 781을 통과시켜 보스니아 영공에서의 무단 군사 비행을 금지했다. 그러나 세르비아군은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보스니아 영공을 침범했다. 1993년 3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결의안 816을 통과시켜 회원국들이 보스니아 상공의 비행 금지 구역을 준수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NATO는 1993년 4월 거부 비행 작전을 시작하여 비행 금지 구역을 감시하고 위반 행위에 대응했다.^[1]

1994년 2월, 사라예보의 마르칼레 시장에서 발생한 포격 사건(제1차 마르칼레 학살)으로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자, UN 사무총장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는 NATO에 즉각적인 공습을 요청했다. NATO는 이에 동의하고 보스니아 세르비아군에게 중화기 철수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발부했다.^[1]

1994년 2월 28일, NATO 전투기는 비행 금지 구역을 위반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군 전투기 4대를 격추했다. 이는 바냐루카 사건으로, NATO 역사상 최초의 전투 작전이었다.^[1]

1995년 5월, 보스니아 세르비아군이 유엔 안전 구역을 포격하고 유엔 평화 유지군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하자, NATO는 팔레 지역의 보스니아 세르비아군 탄약고를 공습했다.^[1]

1995년 7월, 보스니아 세르비아군은 유엔이 지정한 안전 구역인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하고, 8,000명이 넘는 보스니아계 남성과 소년을 학살했다. (스레브레니차 학살)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집단 학살이었다.^[1]

1995년 8월, 사라예보의 마르칼레 시장에서 또다시 포격 사건(제2차 마르칼레 학살)이 발생하여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1]

4. 작전의 경과

1995년 8월 30일, NATO 사무총장은 유엔 보호군 신속대응군 포격 지원을 받는 공습 개시를 발표했다.^[24] 1995년 7월 북대서양 이사회에서 계획되고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전은 1995년 8월 28일 발생한 두 번째 마르칼 학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시작되었다.^[25]

최대 400대의 NATO 항공기가 이 공습에 참여했다.^[26] 전체적으로 3,515회 출격하여 48개 단지 내에 위치한 338개의 보스니아계 세르비아인 목표물에 총 1,026발의 폭탄이 투하되었다.^[27] 투하된 폭탄 중 708발은 정밀 유도 무기였다.^[28]

작전은 1995년 8월 30일 오전 2시경,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출격한 F/A-18C, 아비아노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F-16C에 의한 공습으로 시작되었다. EA-6B, EF-111, EC-130도 지원했다. 최초의 공격은 SAM과 세르비아군 지휘 시설에 대한 것이었다.

9월 1일, NATO는 세르비아군에게 48시간의 협상 시간과 공격 중단의 기회를 주었다. 협상에는 프랑스군의 베르나르 장비에르 중장과 스릅스카 공화국군 사령관 라트코 믈라디치 대장이 참여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1995년 9월 5일, NATO는 공습을 재개했다. 크로아티아 공화국군도 북부에서의 공격을 시작하여 바냐루카에서 세르비아군을 배제하려 했다.

9월 10일 밤, 미 해군 순양함 USS 노르망디는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중앙 아드리아 해에서 반야루카 근처 리시나의 주요 방공 라디오 중계 타워에 가했으며, 미 공군 F-15E와 미 해군 F/A-18 전투 폭격기가 약 12발의 정밀 유도 폭탄으로 동일한 목표물을 타격했고, F-16 제트기는 매버릭 미사일로 공격했다.^[39][40]

9월 14일, 라트코 믈라디치 대장은 휴전에 합의하고 사라예보 시내에 NATO의 출입을 허가했으며, 중화기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NATO는 공중 감시를 계속했다.

1995년 10월, 세르비아군 측이 휴전 조건을 어기자, NATO는 다시 세르비아군에 대한 소규모 공격을 재개했다.

1995년 9월 20일, 베르나르 얀비에르 장군과 레이턴 W. 스미스 주니어 제독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군이 UN이 제시한 조건을 준수했기 때문에 공습 재개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의하여 작전이 종료되었다.^[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