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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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도호는 1962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회화과 학사 학위를, 예일대학교에서 조소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카파미술상, 2003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참여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작품은 집, 공간, 이주, 정체성 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특히 한옥을 재현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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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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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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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서도호 |
로마자 표기 | Seo Doho |
출생 | 1962년 |
출생지 | 서울특별시 |
국적 | 대한민국 |
직업 | 조각가, 설치 미술가 |
활동 분야 | 조각, 설치 미술 |
학력 | 서울대학교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예일 대학교 |
2. 생애
1962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의 부친 서세옥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현대 한국화의 구심적 역할을 한 한국화가이다.[23] 아버지가 조선 순조가 궁궐 정원에 지은 민가 형식의 별채와 서재를 본떠 설계한 집에서 성장했다.[5]
1998년 카파미술상 수상자인 그는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선정돼 국제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24] 한옥을 비롯해 다양한 집을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이는 그는 '집 짓는 미술가'로 불린다.[25] 지금껏 서도호의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천'으로 지은, 이동 가능한 '집'이기 때문이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2004년 개관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 생존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로[26] 백남준, 이우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량있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27]
현재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며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이다. 대표작으로 잉글랜드 리버풀의 두 건물 사이에 한옥을 아슬하게 배치해 놓은 'Bridging Home'이 유명하다.[28]
2006년 LACMA가 ‘문’을 매입했으며 2009년 텍사스 휴스턴 미술관이 서도호의 작품을 구입한 이후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29]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이 공동 주최한 ‘덕수궁 프로젝트’에 작품 제작 의뢰를 받아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당시 안무가 정영두와 퍼포먼스 협업을 추진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당시 고궁에서 직접 전시나 공연이 진행되는 사례가 드물었던 때 혁신적으로 이뤄진 프로젝트였다. 또한 이 '함녕전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함녕전: 황제의 침실'은 2019년에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특별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했다.[30]
2010년 두 번째 부인인 레베카 보일 서(Rebecca Boyle Suh)를 위해 런던으로 이주했다. 이 예술가이자 영국의 예술 교육자인 그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6]
3. 학력
4. 작품 세계
1962년 서울에서 출생한 서도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현대 한국화의 구심적 역할을 한 한국화가 서세옥의 아들이다.[23]
해양 생물학을 전공하려 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6] 1985년 서울대학교에서 미술 학사, 1987년 석사 학위를 취득 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RISD)에서 공부하기 전 대한민국에서 의무 군 복무를 마쳤다.
RISD에서 2학년으로 편입, 제이 코건 교수의 구상 수업을 통해 조각으로 전향했으며, 패턴 제작 수업을 통해 직물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했다.[7] 1994년 RISD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1997년 예일 대학교에서 조각 전공으로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새로운 환경의 공간을 측정하고 변경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한국 전통 재료인 한지의 기능을 염두에 두고 설치 작품에 천을 선택했다.[5] 그의 어머니 정민자는 전통적인 한국 바느질 장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서도호는 자신의 작품을 "공간을 위한 옷"이라 묘사하며 산업 디자인과 건축에 더 가깝다고 주장한다.[5]
조선 화가 김정희의 《세한도》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완벽한 집을 만들고자 하는 자신의 열망과 연결시켰다.[9]
큐레이터와 비평가들이 개인/집단 이분법으로 설명하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Floor》(1997–2000)는 18만 개의 플라스틱 인체 모형으로 지지되는 유리 패널 위를 걷도록 했고, 《Who Am We?》(2000)는 한국 고등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나란히 배치했다. 서도호는 이러한 경향이 지나치게 단순하다고 본다.[10]
'낙하산 병'(2003-현재)은 연결된 사람들의 이름으로 수놓인 타원형 천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인연이라는 한국어 단어의 의미를 담고 있다.[10]
''Speculation Project''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13개 파트로 구성한 작품이며,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의 ‘덕수궁 프로젝트’에 참여, 안무가 정영두와 협업했다.[30]
4. 1. 주요 작품 경향
1998년 카파미술상 수상자인 서도호는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선정돼 국제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24] '집 짓는 미술가'로 불리는 그는[25] '천'으로 지은, 이동 가능한 '집'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서도호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2004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내 생존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이다.[26] 백남준, 이우환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손꼽힌다.[27] 그의 대표작으로는 잉글랜드 리버풀의 두 건물 사이에 한옥을 배치한 'Bridging Home'이 있다.[28] 2006년 LACMA가 ‘문’을 매입하고, 2009년 텍사스 휴스턴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구입한 이후,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29]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도호의 아버지 서세옥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한국화가였다.[23] 서도호는 해양 생물학을 전공하려 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6] 1985년 서울대학교에서 미술 학사, 1987년 석사 학위를 취득 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RISD)에서 공부했다. RISD에서 패턴 제작 수업을 통해 직물을 다루는 기술을 익혔고,[7] 1994년 RISD에서 미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예일 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여 1997년 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8]
미국에서 서도호는 다양한 환경의 공간을 측정하고 변경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천, 한지 등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하여 공간과 개인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였다.[5] 그의 어머니는 전통적인 한국 바느질 장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서도호는 자신의 작품이 산업 디자인과 건축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5]
서도호의 작품은 개인과 집단의 관계, 공간에 대한 경험 등을 다루며, 특히 '낙하산 병'은 인연이라는 한국어 단어의 의미를 담고 있다.[10] 그는 또한, 조선 시대 화가 김정희의 세한도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완벽한 집을 만들고자 하는 자신의 열망과 연결시켰다.[9]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의 ‘덕수궁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안무가 정영두와 협업했다.[30]
4. 2. 주요 작품
서도호는 '집 짓는 미술가'로 불리며, '천'으로 지은, 이동 가능한 '집'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25] 대표작으로는 잉글랜드 리버풀의 두 건물 사이에 한옥을 아슬하게 배치한 'Bridging Home'이 있다.[28]
- '''서울 홈/L.A. 홈''' (1999): 로스앤젤레스의 한국문화원의 의뢰로 제작되었으며, 서도호의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 집을 1:1 크기로 재현한 작품이다. 폴리에스터 천과 실크로 만들어졌으며 얇은 금속 막대로 지탱된다.[5]
- '''Floor''' (1997–2000): 갤러리 바닥을 들어 올려 관람객들이 18만 개의 플라스틱 인체 모형으로 지지되는 40개의 유리 패널 위를 걷도록 한 설치 작품이다. 2001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전시되었다.[10]
- '''낙하산 병'''(2003-현재): 서도호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된 사람들의 이름으로 수놓인 타원형 천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한국어 단어 ''인연''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10]
- '''Speculation Project''' (2006): 서도호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여정을 13개의 파트로 구성하여 서술한 작품이다.
- '''Fallen Star''' (2012):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라호야 캠퍼스에 있는 제이콥스 공과대학 꼭대기에 비스듬히 매달린 파란색 코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설치 미술 작품이다.
- '''Rubbing/Loving Project''' (2016): 뉴욕 아파트의 모든 표면에 놓인 종이에 으깬 색색의 파스텔을 문질러서 제작한 작품이다.
- '''The Moiré Project''' (2016): 광주 비엔날레를 위해 제작한 여러 문지르기 작품 중 하나로, 눈을 가린 채 촉각에만 의존하여 지역 극단의 옛집 내부를 문질러 작품을 제작했다. 자크 데리다의 ''눈먼 자들의 회고록''(Memoirs of the Blind)의 영향을 받았다.[14]
- '''Thread Drawing''' (2011-): 종이에 실을 넣어 만든 일련의 드로잉 작품이다.
- '''빨간 실 조각''' (2019): 멀리서 보면 붉은 실로 구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받침대 안에 거꾸로 매달린 사람의 형상을 보여주는 붉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조각 작품이다.
4. 3. 작품의 영향 및 미술사적 의의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도호는 1998년 카파미술상을 수상하고,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선정되면서 국제무대에 알려졌다.[24] '집 짓는 미술가'로 불리는 그는[25] '천'으로 지은, 이동 가능한 '집'을 통해 백남준, 이우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량 있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27]그의 작품은 삼성미술관 리움이 2004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국내 생존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했을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26] 2006년 LACMA가 ‘문’을 매입하고 2009년 텍사스 휴스턴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구입한 이후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29]
비평가들과 큐레이터들은 서도호의 작품과 한국 디아스포라의 일원으로서의 개인적인 배경 사이의 연관성을 자주 언급한다. 그의 작품은 이주와 이산의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며, 문화적 특수성이 덜한 해석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평론가 프란시스 리처드는 서도호의 《서울집(Seoul Home)》을 "누구든 부재하는 집에 대한 자신의 환상을 투사할 수 있는 스크림(scrim)"으로 묘사했다.[16]
그러나 미술사학자 미원 권과 조앤 키는 서도호 작품에 대한 이러한 좁은 해석을 비판한다. 미원 권은 서도호의 많은 작품을 특징짓는 이중성을 설명하며, 그의 설치 작품은 관람자의 시야를 확장하고 축소하여 작품이 미니멀리즘과 반(反)미니멀리즘적 특성을 모두 담을 수 있게 한다고 말한다. 조앤 키는 서도호의 작품이 집의 알 수 없음을 암시하며, 그의 설치 작품이 이전 거주지를 재현하면서 영구적으로 물질적, 개념적으로 미해결 상태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건축가이자 평론가인 줄리안 로즈(Julian Rose)는 서도호의 설치 작품 속 구조물을 고유한 기호로 보는 것을 거부하며, 대신 서도호가 그의 작품을 통해 건축적 문제에 참여하는 미묘한 방식을 강조한다. 미술사학자 아일라 레핀(Ayla Lepine)은 서도호의 작품이 갖는 정서적 특성에 주목하며, 이는 작품과의 만남이 야기하는 불안감을 드러낸다고 분석한다.
5. 비평
비평가들과 큐레이터들은 서도호의 작품과 한국 디아스포라의 일원으로서의 개인적인 배경 사이의 연관성을 자주 언급한다. 예를 들어, 피비 호반은 《낙엽(Fallen Star)》(2012)을 "그의 문화적 경험을 강력하게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묘사했다.[15] 이들은 서도호의 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이주와 이산의 광범위한 문제와 연결 짓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그의 작품을 문화적 특수성이 덜한 해석으로 이끈다. 예를 들어, 평론가 프란시스 리처드는 서도호의 《서울집(Seoul Home)》을 "누구든 부재하는 집에 대한 자신의 환상을 투사할 수 있는 스크림(scrim)"으로 묘사했다.[16] 큐레이터 로셸 스타이너는 서도호의 작품을 90년대 운송 가능성과 유랑의 문제를 다루는 동시대 미술의 광범위한 경향 속에 위치시키고, 그의 조각을 마르셀 뒤샹의 《가방 속 상자(La boîte-en-valise)》(1936–41)와 같은 이 경향의 초기 선례와 연결한다.[17]
그러나 미술사학자 미원 권과 조앤 키는 서도호 작품에 대한 이러한 좁은 해석을 비판하며, 그의 작품을 세계적인 유랑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미원 권은 서도호의 많은 작품을 특징짓는 이중성을 설명한다. 그의 설치 작품은 관람자의 시야를 확장하고 축소하여 작품이 미니멀리즘과 반(反)미니멀리즘적 특성을 모두 담을 수 있게 한다. 《고등학교 유니폼(High School Uni-Form)》(1996) 및 《바닥(Floor)》(1997–2000)과 같은 작품은 다수를 이미지화하면서 그들의 역사적 흐름을 기록한다. 그의 집을 재현한 작품들은 특정 장소에 특정한 지표적 산물인 동시에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하며 스스로의 자율성을 주장한다. 권은 또한 서도호의 작품에 대한 글쓰기에서 나타나는 이원론, 즉 한국 건축 양식, 직물, 장식적 세부 사항을 통합한 그의 문화적 특수적인 설치 작품을 문화적으로 특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을 고려한다. 그녀는 이러한 비평가들이 문화적 특수적 측면을 부차적인 것으로 보고, 역설적으로 그것들을 유랑의 공통성을 찾기 위해 활용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들은 그를 "지구화의 재구성된 유목적 주체"로 간주하며, 그의 작품은 "다른 문화의 산물로서의 진정성" 때문이 아니라 "그 진정성을 통해 유랑과 문화적 이산의 '다른' 진정성을 기록하는 능력" 때문에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본다.[18]
조앤 키는 서도호의 작품이 집의 알 수 없음을 암시하며, 그의 설치 작품이 이전 거주지를 재현하면서 영구적으로 물질적, 개념적으로 미해결 상태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비평가들과 큐레이터들은 종종 《서울 집...(Seoul Home...)》(1999)과 같은 작품을 서도호의 생애와 연결하지만, 키는 또한 이 설치 작품들이 모든 도시의 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특징으로 개인적인 흔적이 뚜렷하게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따라서 서도호의 작품은 관람자가 작품에 참여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며, 그의 작품을 세계화의 상징으로 보는 단일한 해석 노선을 거부한다.[19]
건축가이자 평론가인 줄리안 로즈(Julian Rose)는 서도호의 설치 작품 속 구조물을 고유한 기호로 보는 것을 거부하며, 대신 서도호가 그의 작품을 통해 건축적 문제에 참여하는 미묘한 방식을 강조한다. 로즈는 서도호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그의 재현물을 지표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동시에 건축 분야의 표현과 공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로 이끈다고 주장한다. 로즈는 서도호의 작품이 건축이 본질적으로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그 의미를 얻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20]
미술사학자 아일라 레핀(Ayla Lepine)은 서도호의 작품이 갖는 정서적 특성에 주목하며, 이는 작품과의 만남이 야기하는 불안감을 드러낸다고 분석한다. 작품은 "영감을 주지만, 작품을 담을 수 없었던" 공간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서도호의 건축물들은 그 원본 대상과 관련된 설치 작품의 거리감과 성찰적 의미를 암시한다.[21]
평론가 정신영은 서도호의 《사유의 프로젝트》에서 반근대주의적 장치인 문학성과 연극성을 지적하지만, 이 작품이 단순한 볼거리와 작가의 자기만족을 넘어 우화적 허구를 극화할 만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22]
6. 수상
연도 | 상 이름 |
---|---|
1997년 | 레베카 테일러 포터 상 |
2003년 |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
2004년 | 제19회 선미술상 |
2013년 | 올해의 혁신가상 |
2017년 | 호암상 예술상 |
2023년 | 관념미학어워드 GNMH AWARD 상 |
7. 가족 관계
관계 | 이름 | 출생 | 사망 |
---|---|---|---|
아버지 | 서세옥 | 1929년 | 2020년 11월 29일 |
서도호는 2010년 레베카 보일 서(Rebecca Boyle Suh)와 런던으로 이주하였다. 레베카 보일 서는 영국의 예술 교육자이자 예술가이며, 둘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다.[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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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미술관, 서도호 작품 매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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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Ho Suh's Translucent Archite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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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Do Ho Suh Explores the Meaning of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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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A 영구소장 ‘서도호 작품’ 연말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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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 공공미술 '브릿징 홈, 런던'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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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환기·서도호 작품 크리스트 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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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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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작가 서도호,앤디 워홀을 눌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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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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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한국 작가 서도호, 광주비엔날레 참여
http://news1.kr/a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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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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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LACMA 영구소장 ‘서도호 작품’ 연말 일반 공개
http://www.koreatime[...]
한국일보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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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서도호 작가 다큐 ‘함녕전: 황제의 침실’ 특별상영회 개최
http://www.ezyeconom[...]
이지경제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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