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 (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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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절은 후한 시대의 환관으로, 영제 시기에 권력을 휘두르며 당인들을 탄압하고 외척 세력을 제거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그는 소황문으로 시작하여 중상시, 장락위위, 육양후 등을 역임하며 권력을 확대했다. 영제 옹립에 기여하여 장안향후에 봉해졌으며, 두무와 진번을 제거하고, 당인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다. 말년에는 사도 유합 등의 제거 시도를 모면하고 상서령을 겸임하기도 했다. 181년에 사망했으며, 삼국지연의에서는 십상시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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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절 (한풍)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이름 | 조절 |
| 원어 이름 | 曹節 |
| 자 | 한풍 |
| 원어 자 | 漢豐 |
| 관직 | |
| 봉거도위 | 봉거도위 |
| 장락위위 | 장락위위 |
| 대장추 | 대장추 |
| 상서령 | 상서령 |
| 작위 | |
| 작위명 | 육양후 |
| 원어 작위명 | 育陽侯 |
| 생몰 | |
| 사망 | 181년 |
| 시대 | |
| 시대 | 후한 |
| 가족 | |
| 가족 | 조등 (양아버지) |
| 군주 | |
| 군주 | 환제 |
| 군주 | 영제 |
| 주요 경력 | |
| 봉거도위 임명 | 알 수 없음 |
| 장락위위 임명 | 168년 |
| 장락위위 사임 | 169년 |
| 대장추 임명 | 169년 |
| 상서령 임명 | 179년 |
| 사망 | 181년 |
2. 생애
조절은 후한 말기의 환관으로, 순제 때부터 벼슬을 시작하여 환제와 영제 대에 걸쳐 권력을 휘둘렀다.
167년 환제가 죽자, 조절은 두무와 함께 영제를 옹립하는 데 큰 공을 세웠고, 168년에는 이 공으로 장안향후(長安鄕侯)에 봉해졌다. 그러나 두무와 진번 등이 환관 세력을 제거하려 하자, 왕보 등과 함께 이들을 역모로 몰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이후 조절은 장락 위위로 임명되고 육양후(育陽侯)로 봉해졌으며, 169년에는 당인(黨人)들을 탄압하여 이응 등 백여 명을 죽였다. 172년에는 두태후의 장례를 둘러싸고 영제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78년에는 채옹을 모함하여 귀양 보냈으며, 179년 사예교위 양구와 사도 유합 등이 조절을 제거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조절의 모함으로 죽임을 당했다.
조절은 181년에 사망했으며, 사후 차기장군으로 추증되었다.
2. 1. 초기 생애와 권력 기반
138년 조절은 소황문(小黃門)의 자리에 있으면서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면서 대장군 양상의 아들 양기와 친해졌다. 이를 시기한 다른 환관들이 조등과 양상을 모함했으나, 당시의 황제였던 순제는 이를 곧이듣지 않아 화를 면했다. 조상은 위군 출신으로, 환관이 되어 순제 시대에 소황문이 되었고, 환제 시대에는 중상시, 봉거도위가 되었다. 순제(재위 125년–144년) 초기부터 벼슬을 시작하여, 환제(재위 146년–168년) 치세 동안 中常侍|중상시중국어가 되었고, 奉車都尉|봉거도위중국어의 직무를 겸했다.2. 2. 영제 옹립과 권력 장악
138년 조절은 소황문(小黃門)의 자리에 있으면서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면서 대장군 양상의 아들 양기와 친해졌다. 이를 시기한 다른 환관들이 조등과 양상을 모함했으나, 당시의 황제였던 순제는 이를 곧이듣지 않아 화를 면했다.169년 조절이 병에 걸리자 그의 신변을 걱정한 영제는 조절에게 차기장군의 지위를 주었다. 조절이 병에서 회복되자 차기장군을 반납하고 중상시로 복귀했다. 그 과정에서 특진을 얻어 중이천석의 품계를 받았다. 이윽고 대장추가 되었다.
172년 교주에 귀양가 있던 두태후의 어머니가 죽자, 이를 안 두태후도 얼마 가지 못해 병들어 죽었다. 조절은 두태후를 황후가 아닌 귀인(貴人)의 예로 장사지내려 했으나 영제의 반발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환제의 묘소에 합장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여러 신하들이 영제를 설득했기 때문에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해, 조절과 왕보, 그리고 중상시 후람을 비판하는 낙서가 발견되었다. 조절 등은 낙서의 주모자를 체포하기 위해 사예교위인 유맹에게 범인 찾기를 시켰지만, 유맹 또한 낙서의 내용이 옳다고 믿었기에 범인 찾기를 하지 않았다. 조절 등은 유맹을 좌천시키고 대신 환관과 친밀한 단경에게 범인 찾기를 시켜 태학의 학생 천여 명이 옥에 갇히게 되었다. 조절 등은 유맹을 증오하여 단경에게 유맹을 별건으로 탄핵하게 하여 면직시켰다.
조절 등은 더욱더 오만해져 환제의 동생인 발해왕 유괴를 참소하여 자결하게 만들 정도였다. 일문(一門)의 많은 사람들이 열후에 봉해졌고, 권력을 믿고 횡포한 행동을 했다.
178년 6월 검은 기운이 온덕전(溫德殿)에 떨어지고, 7월에는 궁궐 정원에 푸른 무지개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흉조로 여겼다. 영제는 신하들에게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할 대책을 내놓게 했는데, 이때 의랑(議郞) 채옹이 올린 상소문이 영제를 감동시켰다. 영제가 잠시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 조절이 그 내용을 훔쳐보았는데, 동료 환관인 중상시 정황(程璜)을 경계하라는 부분을 보고 정황에게 알려주었다. 채옹에게 앙심을 품은 정황은 영제에게 모함하여 죽이려 했으나 다른 중상시 여강이 채옹을 용서해 주길 청했기 때문에 귀양 보내는 것으로 그쳤다.
이때 조절과 왕보의 위세가 절정에 달하여 일가친척들이 모두 벼슬을 받고 횡포를 일삼았다. 이들을 미워한 사예교위 양구는 제거할 기회만을 노리다가, 환관들에게 아첨하던 태위 단경(段熲)이 일식 때문에 스스로의 죄를 청하자 이를 구실삼아 왕보와 그 일당들을 죽였다. 양구는 조절까지 죽이려 했으나, 도리어 조절이 영제에게 양구를 모함했기 때문에 실패하고 사예교위에서 물러나 위위가 되었다.
2. 2. 1. 두무, 진번 제거
167년 환제가 죽자 황후의 아버지인 두무가 태후에게 아뢰어 해독정후(解瀆亭侯) 유굉(劉宏)을 황제로 삼게 했는데, 이가 영제이다. 당시 중상시(中常侍)였던 조절은 어린 유굉이 있는 곳으로 가서 궁궐로 모셔 왔다. 168년에는 황제 옹립에 공을 세웠다 하여 장안향후(長安鄕侯)가 되었다.이후 두태후에게 아첨하며 자신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벼슬을 내리게 하였다. 이 때문에 두무와 진번은 같이 모의하여 조절을 비롯한 환관들을 제거하려 했다. 두 사람은 태후에게 환관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두태후는 결단을 내리지 못했으며, 이 과정에서 계획이 새어나가 조절과 왕보의 귀에 들어갔다. 이들은 영제에게 두무와 진번이 새 황제를 세우려 한다고 거짓으로 고한 다음 군사들을 보내 둘을 죽이고 가족과 그들의 세력을 제거했다. 이 사건 후 영제는 조절을 장락위위로 임명하고 육양후(育陽侯)로 봉했다.
169년, 두무가 진번 등과 함께 환관 제거를 시도하자, 조절은 환관 주우 등과 협력하여 왕보를 황문령으로 삼아 조서를 위조하여 두무 등을 주살했다. 조절은 장락위위로 옮겨지고 육양후와 3천 호의 가산을 얻었다.
2. 2. 2. 당인 탄압
168년 환제가 죽자 황후의 아버지인 두무가 태후에게 아뢰어 해독정후(解瀆亭侯) 유굉(영제)을 황제로 삼게 했는데, 이가 영제이다. 당시 중상시(中常侍)였던 조절은 어린 유굉이 있는 곳으로 가서 궁궐로 모셔 왔다. 같은 해 황제 옹립에 공을 세웠다 하여 장안향후(長安鄕侯)가 되었다.이후 조절은 두태후에게 아첨하며 자신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벼슬을 내리게 하였다. 이 때문에 두무와 진번은 함께 모의하여 조절을 비롯한 환관들을 제거하려 했다. 두 사람은 태후에게 환관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두태후는 결단을 내리지 못했으며, 이 과정에서 계획이 새어나가 조절과 왕보의 귀에 들어갔다. 이들은 영제에게 두무와 진번이 새 황제를 세우려 한다고 거짓으로 고한 다음 군사들을 보내 둘을 죽이고 가족과 그들의 세력을 제거했다. 이 사건 후 영제는 조절을 장락위위로 임명하고 육양후(育陽侯)로 봉했다.
169년 당인(黨人) 중 하나인 장검(張儉)은 후람과 사이가 나빴는데, 이 때문에 후람 부하에게 역도들의 수괴라는 모함을 받았다. 당시 대장추(大長秋)였던 조절은 영제를 부추겨 이응을 포함한 당인 백여 명을 죽였다.
179년 사도 유합(劉郃)은 사예교위 양구(楊球) 등과 함께 조절을 제거하려 했으나, 계획이 새어나가 조절의 모함을 받고 모두 죽었다.
2. 3. 권력 남용과 몰락
조절은 소황문(小黃門) 시절부터 권력을 남용하며 양상의 아들 양기와 친분을 맺었다. 167년 환제가 죽고 영제가 즉위하는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워 장안향후(長安鄕侯)에 봉해졌다. 이후 두무와 진번이 환관 세력을 제거하려 했으나, 조절은 왕보와 함께 이들을 역모로 몰아 제거하고 장락위위로 임명되고 육양후(育陽侯)로 봉해졌다.169년에는 당인(黨人) 중 하나인 장검(張儉)을 모함하고, 이응을 포함한 당인 백여 명을 죽였다. 172년 두태후가 죽은 후, 조절은 두태후를 황후가 아닌 귀인(貴人)의 예로 장사지내려 했으나 영제의 반발로 실패했다.
178년 의랑(議郞) 채옹이 상소문을 통해 동료 환관 정황(程璜)을 경계하라는 내용을 훔쳐보고, 채옹에게 앙심을 품은 정황과 함께 채옹을 모함하여 귀양 보냈다. 181년에 조절은 세상을 떠났다.
2. 3. 1. 양구, 유합 등의 저항
179년 사예교위 양구(楊球)는 조절과 왕보(王甫)의 일가친척들이 벼슬을 받고 횡포를 일삼는 것을 미워하여 이들을 제거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환관들에게 아첨하던 태위 단경(段熲)이 일식 때문에 스스로 죄를 청하자, 양구는 이를 구실삼아 왕보와 그 일당들을 죽였다. 양구는 조절까지 죽이려 했으나, 도리어 조절이 영제에게 양구를 모함했기 때문에 실패하고 사예교위에서 물러나 위위가 되었다. 사도 유합(劉郃)은 양구 등과 함께 조절을 제거하려 했으나, 계획이 새어나가 조절의 모함을 받고 모두 죽었다.2. 4. 죽음
179년 양구가 왕보를 체포하여 처형하고, 태위 단경도 자결했지만, 조절의 권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환관 제거에 나섰던 양구나 진구 같은 인물들을 실각시키고 옥사시켰다. 만년에는 상서령의 직무도 수행하게 되었다. 181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차기장군으로 추증되었다.3. 삼국지연의에서의 조절
삼국지연의에서는 십상시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대장군 하진이 죽을 때까지 살아 있는 것으로 나온다. 189년 십상시가 자신들을 제거하려는 하진을 죽인 것에 반발한 장수들의 공격을 받자 하태후와 소제, 진류왕을 데리고 달아났는데, 이때 조절도 같이 달아난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황건적의 난이 일어난 184년에는 이미 사망한 인물이므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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