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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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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로나19의 기원 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를 밝히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주요하게는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 기원설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이 제기되었으며, 연구소 유출설과 관련하여 연구소의 BSL-4 실험실 운영, 스정리 박사 연구팀의 활동, 생물학 무기 개발 의혹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조사, 옌리멍 박사의 폭로, 국제 사회의 정치적 갈등 등도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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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원 조사

2. 초기 발병 상황 및 원인 규명 논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환자 다수가 화난수산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야생동물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는 자연 발생설이 유력하게 거론되었다.

그러나 발병 초기부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일부 초기 감염자들이 화난수산시장 방문 이력이 없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주장에 힘이 실렸다. 바이러스의 정확한 기원을 둘러싼 논쟁은 과학적 탐구를 넘어 국제적인 정치 문제로 비화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초기 대응과 조사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자세한 유출설 관련 내용은 아래 문단에서 다룬다.

2. 1.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는 코로나19 발병 이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1년, 연구팀은 중국 남부 윈난성 동굴 박쥐에서 바이러스를 채취하여 5년간 관찰했다. 2015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하여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사스 유사 바이러스 'SHC014'를 만들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전자 서열이 82.07% 일치한다. 또 다른 사스 유사 바이러스 WIV1과는 82.14%의 유전자 일치율을 보였다.[4] 이 공동 연구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신흥감염질환연구팀(Center for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을 이끄는 스정리( 石正丽|스정리중국어 ) 박사팀이 참여했다. 스정리 박사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초, 우한 폐렴의 진원지로 지목된 화난수산시장과의 연관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연구소 유출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월 27일 자 기사에서 초기 감염자 41명 중 13명이 화난수산시장과 관련이 없다고 보도했다. 빈 카오 중국 수도의과학대학교(CMU) 교수 역시 "수산시장이 바이러스의 유일한 발원지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유출설의 주요 근거 중 하나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위치와 시설이다. 연구소는 화난수산시장에서 약 32km 거리에 있으며, 중국 유일의 최고 생물안전등급인 BSL-4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실험실은 2017년 BSL-3 등급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8년 BSL-4로 격상되어 운영을 시작했다.[5] 일부 전문가들은 BSL-4 실험실 가동 약 1년 만에 우한 폐렴이 발생한 점을 들어, 운영 초기 경험 부족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추측했다. 다만 이는 명확한 물증이 없는 추정이다. BSL-4 실험실은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기 때문에 독립된 건물, 양압 보호복 착용, 별도 산소 공급, 퇴실 시 샤워 등 엄격한 안전 규정을 따라야 한다. 일본의 경우, 최초의 BSL-4 실험실 개소 후에도 안전성 우려로 수십 년간 고위험균 연구를 유보한 바 있다. 한국 역시 충청북도 오송 질병관리본부에 BSL-4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2월 2일, 중국의 의학박사 우샤오화( 武小華|우샤오화중국어 )와 인터넷 기업가 쉬보( 徐波|쉬보중국어 ) 등은 스정리 박사가 바이러스를 만들고 유출시킨 당사자라고 주장했으나, 스정리 박사는 이를 부인했다.

같은 해 4월, 홍콩 대학옌리멍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하며 유출설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는 2019년 12월 31일 우한에 파견되어 코로나19를 조사했으며, 바이러스가 우한 시장이 아닌 중국군 생물무기 연구소에서 유출되었고, 관련 증거를 중국 정부와 WHO에 보고했으나 묵살당하고 살해 위협을 느껴 망명했다고 주장했다. 옌리멍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초기 보고를 묵살하도록 지시한 인물은 그의 상급자이자 WHO 직원이기도 한 홍콩 대학의 레오 푼( 潘烈文|판례원중국어 ) 교수였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맞물렸다. 5월,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 정부를 위해 초기 보고를 묵살했다며 WHO 탈퇴를 선언했다.

한편,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생물학 무기를 연구한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도 존재했다. 생물학 무기 연구는 주로 군사 기관에서 이루어지는데, 미국의 경우 731 부대 관련 연구를 이어받아 포트 데트릭의 미육군전염병연구소에서 생물학 무기를 연구하고 BSL-4 실험실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한국, 중국, 일본 등은 국방부 산하에 별도의 BSL-4 실험실 없이 국립 연구소에서 통합 운영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미육군전염병연구소와 같이 생물학 무기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관련 연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증거 또한 확인된 바 없다.

3.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 관련 의혹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하여 중국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는 주요 의혹의 대상이다. 이 연구소는 중국 유일의 최고등급 생물안전 4등급(BSL-4)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소 유출설은 초기 발병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과 연구소의 지리적 근접성(약 32km), 그리고 2018년 BSL-4 실험실 가동 시작 후 약 1년 만인 2019년 12월 우한 폐렴이 발생했다는 시점상의 연관성에 주목한다.[5] 운영 초기 경험 부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명확한 증거는 없다.

또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스정리 박사 연구팀이 과거 미국 연구팀과 함께 인공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든 연구 이력[4] 역시 유출 또는 인공 제작 의혹의 근거로 제시되었다.

2020년에는 홍콩 대학 연구원이었던 옌리멍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하여 코로나19가 중국군의 생물 무기이며 연구소에서 유출되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그는 초기 조사 결과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에 의해 묵살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WHO의 초기 대응에 대한 비판과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WHO 탈퇴 선언으로 이어지는 배경이 되었다.

3. 1. 스정리 박사와 연구팀의 활동

스정리(石正丽, Shi Zhengli) 박사는 1964년 허난성에서 태어났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신흥감염질환연구팀(Center for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을 이끌고 있다.[4] 스정리 박사팀은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20~30명 규모로 운영되며, 사스 바이러스는 물론 박쥐에서 발견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4]

스정리 박사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에 집중해왔다. 2011년부터 중국 남부 윈난성 지역 동굴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바이러스를 채취하여 5년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4]

특히, 2015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공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하여 주목받았다.[4] 이 연구에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하여 사스 유사 바이러스 'SHC014'를 만들었는데,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유전적으로 82.07%의 일치율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이 다루었던 또 다른 사스 유사 바이러스인 'WIV1'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82.14%의 유전자 일치율을 나타냈다.[4] 같은 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스정리 박사팀과의 협력을 통해, 쥐에 적응시킨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박쥐 유래 코로나바이러스(SHC014-CoV)의 스파이크 단백질 생성 유전자를 결합하여 키메라 바이러스를 제작하기도 했다.[4]

2020년 초 코로나19가 우한에서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의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스정리 박사를 주목했다. 2020년 2월 2일, 중국의 의학박사 우샤오화(武小華)와 기업가 쉬보(徐波) 등은 스정리 박사가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를 만들었으며 유출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4] 그러나 스정리 박사는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4]

3. 2. BSL-4 실험실과 안전 문제

BSL-4 실험실은 최고 수준의 생물안전 4등급(Biosafety Level 4) 시설로, 치명적인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에 사용된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되면서,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의 BSL-4 실험실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 연구소는 우한 폐렴의 초기 발원지로 지목된 화난수산시장과 약 32km 거리에 있으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최고 위험등급인 BSL-4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5]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BSL-4 실험실은 2017년 개소 당시 BSL-3 수준의 프로젝트로 시작하여 2018년에 BSL-4 등급으로 격상되어 가동을 시작했다.[5] 2019년 12월 우한 폐렴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BSL-4 실험실 가동 약 1년 만에 발생한 사고라는 점을 들어 운영 초기 경험 부족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실험실 주변의 야생동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을 수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졌으나, 명백한 물증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논란은 한국에서도 충청북도 오송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 국내 최초로 BSL-4 실험실이 완공됨에 따라, 운영 능력과 안전 관리에 대한 재점검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참고로 일본은 최초의 BSL-4 실험실을 개소하고도 안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십 년간 고위험 병원체 연구를 진행하지 않았다.

BSL-4 실험실은 매우 엄격한 안전 기준을 따라야 한다. 별도의 독립된 건물에 설치되어야 하며, 실험자는 외부 기압보다 높은 양압 보호복을 착용하고 별도의 산소 공급 장치로 호흡해야 한다. 또한 실험실 퇴실 시에는 반드시 샤워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생물학 무기를 연구하는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다. 미국의 경우, 과거 일본의 731 부대 인력을 활용한 연구 전력이 있으며, 생물학 무기 생산의 중심지였던 포트 데트릭에 미육군전염병연구소(USAMRIID)와 BSL-4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한국, 중국, 일본 등은 국방부 산하가 아닌 국립 연구소 형태로 BSL-4 실험실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미육군전염병연구소처럼 생물학 무기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생물학 무기 연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증거 또한 확인된 바 없다.

3. 3. 생물학 무기 개발 의혹과 반론

2011년,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팀은 중국 남부 윈난성 지역 동굴 박쥐에서 바이러스를 채취하여 5년간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2015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사스 유사 바이러스 'SHC014'를 기반으로 한 인공 키메라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82.07%의 유사성을 보이며, 또 다른 사스 유사 바이러스 WIV1은 82.14%의 유사성을 나타냈다.[4] 이 공동 연구에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의 권위자인 스정리 石正丽zho 박사가 이끄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신흥감염질환연구팀이 참여했다.

2020년 우한 폐렴 발병 초기,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되어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발원지로 지목된 화난수산시장과 연구소의 거리가 약 32.19km(약 32km)에 불과하며, 이 연구소에는 중국 유일의 최고 위험등급 BSL-4 실험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실험실은 2017년 BSL-3 수준으로 개소하여 2018년 BSL-4로 등급이 상향되었는데,[5] 가동 약 1년 만에 우한 폐렴이 발생하자 운영 초기 경험 부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다만 이는 명확한 물증이 없는 추측이다. BSL-4 실험실은 엄격한 안전 규정 하에 운영되어야 하며, 일본의 경우 최초의 BSL-4 실험실 개소 후에도 안전성 우려로 수십 년간 고위험균 연구를 유보한 사례가 있다. 한국 역시 충청북도 오송 질병관리본부에 BSL-4 실험실을 완공함에 따라 운영 능력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가 있었다. 생물학 무기 연구는 과거 일본 731 부대 인력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포트 데트릭에 미육군전염병연구소를 운영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 중국, 일본 등은 국방부 산하에 별도의 BSL-4 실험실 없이 국립 연구소에서 통합 운영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생물학 무기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연구소에서 생물학 무기 관련 연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2020년 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초기 감염자 41명 중 13명이 화난수산시장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중국 수도의과대학 빈 카오 교수 역시 수산시장이 유일한 발원지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 2월에는 중국 의학박사 우샤오화 武小華zho와 기업인 쉬보 徐波zho 등이 스정리 박사를 바이러스 유출 당사자로 지목했으나, 스정리 박사는 이를 부인했다.

같은 해 4월, 홍콩 대학옌리멍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하여 자신이 2019년 12월 말 우한에 파견되어 코로나19를 조사했으며, 바이러스가 중국군 생물무기에서 유출되었고 관련 증거를 중국 정부와 WHO에 보고했으나 묵살당하고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옌리멍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초기 보고를 묵살하도록 지시한 인물은 그의 상급자이자 중국 국립 홍콩 대학 교수 겸 WHO 직원인 레오 푼 潘烈文zho 교수였다. 이 사건 이후 5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WHO가 중국 정부를 위해 초기 보고를 묵살했다며 WHO 탈퇴를 선언했다.

4. 국제 사회의 조사 노력과 정치적 갈등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은 과학적 탐구를 넘어 첨예한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었다. 특히 미국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강하게 제기한 이후, 바이든 행정부 역시 정보 당국에 재조사를 지시하는 등 기원 규명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명확한 증거 부족과 각국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조사는 난항을 겪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초기 조사 역시 중국의 비협조 논란과 정보 접근 제한 문제로 인해 그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서방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의 인공 기원설을 주장하며 논쟁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과학적 진실 규명이라는 본래 목적과 더불어 국제 사회의 불신과 정치적 대립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다.

4. 1. 바이든 행정부의 조사 지시와 미 정보 당국의 보고

2021년 3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동물인지 실험실인지 조사할 것을 미국 정보당국에 명령했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지목했으나, 당시 미국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은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정보 당국 간의 조사 결과가 엇갈리자, 90일 이내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미 정보당국 중 2곳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인간의 접촉 가능성을 제기했고, 다른 1곳은 실험실 사고 가능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2021년 5월 23일, WSJ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증 상태였다는 미확인 정보 보고서 내용을 보도하며 논란이 재점화되었다.[1] 이는 해당 연구소가 바이러스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비슷한 시기인 5월 29일, 영국의 앵거스 달글리시 교수와 노르웨이의 버거 소렌센 박사 등 저명한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자연 발생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흔적이 있다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 5월 30일에는 영국 더 타임스가 서방 정보기관들이 초기에는 우한 연구소 기원설의 가능성을 낮게 보았으나, 재평가를 통해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컬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실험실 유출설을 뒷받침하는 통신 정보를 포함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실험실 유출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개연성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실험실 유출을 뒷받침할 정보가 없다는 초기 정부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의 바이러스학자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와 같은 일부 전문가들은 실험실 유출설이 명확한 증거보다는 언론의 관심 때문에 부각되고 있으며, 모든 가설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3] 익명의 한 미국 관리는 우한 연구실 유출설이 정확한 증거보다는 상황적 유추에 가깝다고 언급했다.[3]

4. 2.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과 WHO 조사 논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의 기원으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설을 지목했으나, 당시 미국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은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었다.

2021년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보 당국에 동물 발생인지 실험실 유출인지 발원지 조사를 명령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정보 당국 간 조사 결과가 엇갈린다며, 90일 내 재조사를 지시했다. 당시 미 정보당국 2곳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인간 접촉 가능성을 제기했고, 다른 1곳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실험실 유출설에 힘을 싣는 정황들이 보도되며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2021년 5월 23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하여,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연구소가 바이러스의 진원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키웠다.[1]

이어 2021년 5월 29일, 영국의 앵거스 달글리시 교수와 노르웨이의 버거 소렌센 박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자연 발생처럼 조작한 흔적이 보인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2] 5월 30일에는 영국 더 타임스가 서방 정보기관들이 초기에는 우한 연구소 기원설의 가능성을 낮게 봤으나, 재평가 결과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험실 유출설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부족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었다. 익명의 한 미국 관리는 "우한 연구실 유출설은 정확한 증거가 있다기보다는 상황적인 유추"라고 언급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의 바이러스학자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 또한 "실험실 유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디어들의 호들갑 때문"이라며 "아직 모든 것은 추측일 뿐이고, 모든 기원 가설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3]

한편, 미국 공화당 측에서는 유출설을 뒷받침하는 정보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컬은 CNN 인터뷰에서 "통신 정보를 포함해 다른 형태의 정보를 갖고 있다"며 "실험실 유출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개연성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것이 실험실 유출을 뒷받침할 통신 정보가 없다는 초기 정부 입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4. 3. 영국, 노르웨이 과학자들의 연구소 제조설 주장

2021년 5월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앵거스 달글리시 교수와 노르웨이의 버거 소렌센 박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제조설’을 주장하는 논문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2] 앵거스 달글리시 교수는 암 치료와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백신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자이며, 버거 소렌센 박사는 노르웨이 바이오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백신 제조사 최고경영자(CEO)다. 이들은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으며,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흔적도 보인다고 주장했다.[2]

참조

[1] 뉴스 "中우한서 2019년 증상자" 美보고서 파문…코로나19 기원 논란 재점화 헤럴드경제 2021-05-24
[2] 뉴스 "코로나 실험실서 만들어졌다…고유지문 6개 발견" 논문 중앙일보 2021-05-30
[3] 뉴스 조롱받던 '트럼프 우한연구소 유출설' 美서 다시 주목받는 이유 머니투데이 2021-05-30
[4] 뉴스 "[단독] 코로나19,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 검증 결과는..." YTN 2020-03-11
[5] 뉴스 영국 매체 “2017년 우한 바이러스 유출 경고했다” 한국일보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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