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몰라베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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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풍 몰라베 (2020년)는 2020년 10월 필리핀과 베트남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이다. 10월 25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폭풍으로 발생하여 필리핀을 관통한 후 남중국해로 진출, 급격히 발달하여 베트남 꽝응아이 성에 상륙했다. 필리핀에서는 27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큰 피해가 발생했고, 베트남에서는 41명이 사망하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필리핀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하여 몰라베라는 명칭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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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몰라베 (2020년) | |
---|---|
기본 정보 | |
![]() | |
형성 | 2020년 10월 22일 |
소멸 | 2020년 10월 30일 |
JMA 최대 풍속 | 90 노트 |
JMA 최저 기압 | 940 hPa |
JTWC 최대 풍속 | 105 노트 |
JTWC 최저 기압 | 952 hPa |
Basin | wpac (서태평양) |
IBTrACS | 2020313N08135 |
태풍 이름 | 몰라베 (Molave) |
국제 이름 | 몰라베 (Molave) |
필리핀 이름 | 퀸타 (Quinta) |
IPA | moˈlavɛ |
발음 | respell|mo|LAH|veh |
종류 | 열대 태풍 |
해역 | 북서태평양 |
태풍 번호 | 202018 |
KMA 10분 최대 풍속 | 40 m/s |
10분 최대 풍속 | 85 노트 |
1분 최대 풍속 | 105 노트 |
최대 크기 (직경) | 950 km |
KMA 최대 강풍 반경 | 340 km |
피해 | |
연도 | 2020년 |
사망자 | 71명 |
실종자 | 46명 |
피해액 | 7억 4200만 미국 달러 |
영향 지역 | 필리핀 스프래틀리 군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
관련 정보 | |
태풍 시즌 | 2020년 태평양 태풍 시즌 |
2. 발생 및 경로
태풍 몰라베는 10월 25일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폭풍으로 발생하여 서쪽으로 이동했다.[5][6][7] 세력을 키우며 필리핀 중부 지역을 관통한 뒤 10월 26일 남중국해로 진출했다.[12]
남중국해에서 서진하며 급격히 발달하여 10월 27일경 '매우 강' 등급 태풍으로 최성기를 맞이했다.[1] 이후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며 베트남 해안으로 접근했고, 10월 28일 베트남 꽝응아이 성 부근에 상륙했다.[14][1] 베트남 내륙을 통과하면서 육상 마찰로 인해 급격히 약화되었으며, 10월 29일경 캄보디아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였다.[1]
2. 1. 발생
10월 23일, 일본 기상청(JMA)은 팔라우 북쪽 190nmi 지점에서 열대 저기압을 추적하기 시작했다.[1][2] 같은 날, 필리핀의 기상청 PAGASA는 필리핀 책임 구역(PAR) 내 민다나오섬 동쪽 해상에서 형성된 이 시스템을 '킨타'(Quinta)로 명명하고 추적을 시작했다.[3]다음 날인 10월 24일, 미국의 합동 태풍 경보 센터(JTWC)도 이 시스템을 열대 저기압으로 인식했다.[4] 같은 날 15시(UTC)에 JTWC는 이 시스템을 열대 폭풍으로 격상시켰고,[4] 몇 시간 뒤 JMA와 PAGASA도 연이어 열대 폭풍으로 격상했다.[5][6] JMA는 이 열대 폭풍에 '몰라베'(Molave)라는 이름을 붙였다.[7] JMA는 태풍 몰라베가 10월 25일 3시에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220km(북동쪽 반경)의 세력으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0월 25일, PAGASA는 몰라베가 필리핀 비콜 지방에 접근함에 따라 강한 열대 폭풍으로 격상시켰다.[8] 같은 날 늦게, 몰라베가 알바이주와 카마리네스수르주로 향하자 PAGASA는 이를 태풍으로 격상시키고, 해당 지역과 인근 지방에 TCWS #3을 발령했다.[9] 그 직후 JMA 역시 몰라베를 태풍으로 격상했으며,[10] 몇 시간 뒤 JTWC도 태풍으로 격상시켰다.[11]
2. 2. 필리핀 통과
10월 23일, 일본 기상청(JMA)은 팔라우 북쪽 약 190nmi 지점에서 열대 저기압을 추적하기 시작했다.[1][2] 같은 날, 필리핀의 기상청인 PAGASA는 이 시스템이 필리핀 책임 구역(PAR) 내 민다나오섬 동쪽에서 형성되자 추적을 시작했고, 필리핀식 이름인 Quinta|킨타tgl로 명명했다.[3] 다음 날인 10월 24일, 미국의 합동 태풍 경보 센터(JTWC)도 이 시스템을 열대 저기압으로 인식했으며,[4] 같은 날 15:00 UTC에 열대 폭풍으로 격상시켰다. JMA와 PAGASA 역시 몇 시간 간격으로 이 시스템을 열대 폭풍으로 격상시켰고, JMA는 공식적으로 Molave|몰라베tgl라는 이름을 부여했다.[5][6][7]
10월 25일, 몰라베가 비콜 지방에 접근하자 PAGASA는 이를 강한 열대 폭풍으로 격상시켰다.[8] 같은 날 저녁, 몰라베가 알바이주와 카마리네스수르주를 향해 이동하면서 PAGASA는 태풍으로 격상시키고, 이들 지역과 인근 지방에 대해 열대성 저기압 경보 신호(TCWS) #3을 발령했다.[9] 곧이어 JMA도 몰라베를 태풍으로 격상했으며, 몇 시간 후 JTWC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10][11]
몰라베는 10월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필리핀 중부 지역을 관통하며 총 다섯 차례 육지에 상륙했다.[12]
- 10월 25일 18:10 PHT (10:10 UTC): 알바이주 산미겔섬에 첫 상륙.
- 10월 25일 18:50 PHT (10:50 UTC): 알바이주 말리나오에 두 번째 상륙 (첫 상륙 40분 후).
- 10월 25일 22:30 PHT (14:30 UTC): 퀘손주 산안드레스에 세 번째 상륙.
- 10월 26일 01:20 PHT (17:20 UTC): 마린두케주 토리호스에 네 번째 상륙.
- 10월 26일 03:30 PHT (19:30 UTC): 오리엔탈민도로주 폴라에 다섯 번째 상륙.
이 시기 몰라베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33m/s(일본 기상청 기준)의 세력을 유지하며 필리핀을 통과했다. 10월 26일, 몰라베는 남중국해로 진출했으며, 필리핀 책임 구역(PAR)을 벗어나 필리핀에서 멀어지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나갔다. 한편, 태풍의 영향은 말레이시아 사바주까지 미쳤다. 쿠닷 남서쪽 703km 지점에서 보고가 있었고, 라부안을 포함한 사바주 서해안에서는 파도가 3.5m까지 높아지는 등 거친 바다 상태를 보였다.[13]
태풍 몰라베가 접근함에 따라 필리핀 당국은 여러 대비 조치를 취했다. 10월 24일, 필리핀 화산 지진 연구소(PHIVOLCS)는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비콜 지방의 마욘산 사면에서 화산쇄설류(lahar)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15] 해상 교통이 중단되었고, 약 9,000명의 주민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16][17] 필리핀 축구 리그(PFL)의 2020 시즌 개막 경기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와 더불어, 필리핀의 코로나19 범유행 속에서 선수 및 코치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10월 28일로 연기되었다.[18][19] 10월 26일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든 일부 지역에서 수업과 정부 업무가 중단되었다.[20]
2. 3. 남중국해 진출 및 발달
필리핀을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33m/s(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의 세력으로 관통한 태풍 몰라베는 10월 26일 남중국해로 진출했다.[12] 남중국해의 비교적 좋은 해양 조건 속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빠르게 세력을 키웠다.
10월 27일 15시(JST), 몰라베는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남중국해)에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4m/s의 '매우 강' 등급 태풍으로 발달하며 최성기를 맞이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이는 합동 태풍 경보 센터(JTWC) 기준 강력한 3등급 태풍에 해당한다.
태풍이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동안 말레이시아 사바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태풍의 중심이 쿠닷 남서쪽 약 703km 지점에 있을 때, 라부안을 포함한 사바주 서해안에서는 파도가 3.5m까지 일었다.[13]
최성기를 지난 후, 몰라베는 서북서쪽으로 이동 경로를 약간 바꾸어 베트남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점차 약화되기 시작했다.
2. 4. 베트남 상륙 및 소멸
남중국해에서 최성기를 맞이한 태풍 몰라베는 이후 서북서진하며 베트남에 접근하였다. 10월 28일 03시 10분 UTC (10시 10분 UTC+7)에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 성에 상륙했다.[14] 일본 기상청(JMA)은 상륙 시 세력을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9m/s로 분석했으며,[1] 합동 태풍 경보 센터(JTWC)는 카테고리 2 태풍의 세력으로 분석했다.[14]
베트남에 상륙한 몰라베는 육상 마찰로 인해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했다.[1]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세력이 약해졌고, 한국 기상청(KMA) 기준으로는 베트남 다낭 서남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의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소멸하였다.[1] 일본 기상청(JMA) 기준으로는 10월 29일 9시(UTC)에 베트남 다낭 남서쪽 약 362km 부근 육상(캄보디아 상공)에서 중심기압 1004hPa의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소멸하였다.[1] 합동 태풍 경보 센터(JTWC)는 10월 29일에 마지막 경고를 발표했으며, JMA는 10월 30일 캄보디아 상공에서 추적을 종료했다.[14][1]
3. 피해 상황
(2020년 U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