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드 브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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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립 드 브로카는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영화 감독이다. 파리 사진 및 영화 학교를 졸업하고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하여, 1960년 첫 장편 영화 《사랑의 게임》을 연출했다. 이후 《리오의 사나이》, 《아카풀코의 사나이》 등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들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리오의 사나이》는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드 브로카는 코미디와 모험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말년에는 텔레비전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200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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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드 브로카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본명 | 필리프 클로드 알렉스 드 브로카 드 페뤼삭 |
| 출생 | 1933년 3월 15일 |
| 출생지 | 파리, 프랑스 |
| 사망 | 2004년 11월 26일 |
| 사망지 | 뇌이쉬르센, 프랑스 |
| 국적 | 프랑스 |
| 직업 | 영화 감독 |
| 활동 기간 | 1959년–2004년 |
| 사생활 | |
| 배우자 | 미셸 드 브로카 (1958년 결혼, 1961년 이혼) 마고 키더 (1983년 결혼, 1984년 이혼) 발레리 로장 (1987년 결혼) |
| 파트너 | 마르트 켈러 (1970년대) |
| 자녀 | 3명 |
| 수상 | |
| 베를린 국제 영화제 | 은곰상 (심사위원 특별상) 1960년 《애인 관계》 |
| 주요 작품 | |
| 대표작 | 《친애하는 루이즈》 (1972년) |
2. 생애
필립 드 브로카는 1933년 3월 15일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영화 감독이다. 그는 영화 세트 디자이너 아버지와 화가 할아버지(알렉시 드 브로카)를 둔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했다. 루이 뤼미에르 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프랑스군에 입대하여 알제리 전쟁에 참전했으며, 이 경험은 그의 영화관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제대 후에는 누벨바그의 주요 인물인 클로드 샤브롤과 프랑수아 트뤼포 밑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영화계 경력을 쌓았다.
1960년 《러브 게임》으로 감독 데뷔했으며, 초기에는 배우 장피에르 카셀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다. 1962년에는 배우 장폴 벨몽도와 처음 호흡을 맞춘 《카르투슈》로 첫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벨몽도와의 성공적인 협업은 이후 《리오의 사나이》(1964), 《중국인의 모험》(1965), 《아카풀코의 사나이》(1973) 등으로 이어지며 드 브로카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그의 영화는 모험과 코미디가 결합된 경쾌하고 위트 있는 스타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66년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을 풍자적으로 그린 《하트의 왕》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컬트 영화로 재평가받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1][2] 이후 드 브로카는 《악마의 꼬리》(1969), 《친애하는 형사》(1978) 등 유머와 풍자가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들을 꾸준히 연출했다.
후기에는 역사극 《슈앙!》(1988)과 같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으며, 텔레비전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1997년에는 《경계 근무》를 통해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의 마지막 연출작은 2004년에 개봉한 《주먹 속의 살모사》이다. 이 영화가 개봉한 직후인 2004년 11월 26일,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필립 드 브로카의 작품 세계는 화려한 모험극부터 경쾌한 코미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때로는 가벼운 터치 속에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후대의 여러 영화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1. 초기 생애
필립 드 브로카는 1933년 3월 15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귀족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는 영화 세트 디자이너였고 할아버지는 유명 화가 알렉시 드 브로카(Alexis de Broca)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화광이었던 그는 파리의 사진 및 영화 학교(보지라르 학교)에서 수학하여 1953년에 졸업했으며, 재학 중 첫 단편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졸업 후에는 프랑스군의 군 영화 서비스(service cinématographique des armées) 소속으로 독일과 알제리에서 복무하며 단편 영화 감독, 촬영 감독, 뉴스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알제리 전쟁 중 목격한 참상은 그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훗날 "웃음은 인생의 불쾌함에 대한 최고의 방어"라는 그의 영화 철학으로 이어졌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의 영화를 통해 삶의 밝은 면을 보여주고자 다짐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베를리에트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 전역을 여행하기도 했다. 파리로 돌아온 그는 앙리 드쿠앵 감독 아래에서 인턴으로 영화계 경력을 시작했으며, 1950년대 후반 누벨 바그가 부상하던 시기에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비터 리유니언, 사촌들, 열정의 그물과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 그리고 피에르 쇼앙도르퍼 감독의 Ramuntchofra 등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며 누벨 바그의 주요 인물들과 함께 작업했다. 또한 장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1960)에는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960년, 클로드 샤브롤의 제작 지원을 받아 첫 장편 영화인 러브 게임을 감독하며 데뷔했다. 이 코미디 영화는 배우 장피에르 카셀이 주연을 맡았으며, 각본가 다니엘 불랑제와도 이후 오랜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 드 브로카는 데뷔 이후 조커(1960), 5일간의 연인(1961), 남성 동반자(1964) 등 초기 작품들에서 장피에르 카셀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2. 2. 군 복무와 아프리카 여행
에콜 루이-뤼미에르 졸업 후, 아프리카 탐험대에 합류하여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후 병역 의무를 위해 알제리 전쟁 당시 알제리 전선의 영화반에 배속되어 뉴스 리포터로 활동했다. 이 경험은 그가 영화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2. 3. 누벨바그와의 만남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누벨바그가 부상하던 시기, 필립 드 브로카는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누벨바그의 주요 인물들과 함께 작업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클로드 샤브롤 감독 밑에서 비터 리유니언(1958), 사촌들(1959), 열정의 그물(1959)의 조감독으로 일했으며,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1959) 제작에도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또한 장 뤽 고다르의 대표작 네 멋대로 해라(1960)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1959년 클로드 샤브롤은 드 브로카의 감독 데뷔작 제작을 지원했다. 1960년, 드 브로카는 장-피에르 카셀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러브 게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의 각본은 다니엘 불랑제가 맡았으며, 드 브로카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그와 협력했다. 드 브로카는 조커(1960), 5일간의 연인(1961) 등 초기 작품에서도 카셀과 함께 작업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갔다.
2. 4. 감독 데뷔와 성공
클로드 샤브롤, 프랑수아 트뤼포 등 누벨 바그의 주요 감독들 밑에서 조감독으로 경험을 쌓았다. 1959년, 클로드 샤브롤은 드 브로카의 감독 데뷔작인 사랑의 게임을 장피에르 카셀 주연으로 제작하며 그의 감독 데뷔를 도왔다. 드 브로카는 이후 조커(1960), 5일간의 연인(1961) 등 초기 작품에서도 카셀과 함께 작업했다.1962년에 연출한 카르투슈는 상업적으로 처음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영화는 배우 장폴 벨몽도 및 제작자 알렉상드르 무누슈킨과의 오랜 협력 관계의 시작이었다. 벨몽도와 함께한 작품들은 연이어 흥행했는데, 특히 리오의 사나이(1964)는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서 중국인의 모험(1965), 아카풀코의 사나이(1973), 갱스터 초치기(1975) 등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66년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을 풍자적으로 그린 하트의 왕을 공동 집필, 감독, 제작했다. 개봉 당시에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컬트 영화로 재평가받으며 뒤늦게 인기를 얻었다.[1][2]
이후 드 브로카는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코미디 영화 연출에 주력했다. 이 시기 주요 작품으로는 이브 몽탕이 주연한 ''악마의 꼬리''(Le Diable par la queue, 1969), 필리프 누아레와 아니 지라르도가 함께 출연한 ''친애하는 형사''(Tendre Poulet, 1978)와 주피터의 넓적다리(1980), 그리고 장 로슈포르 주연의 ''기병대원''(Le Cavaleur, 1979) 등이 있다.
2. 5. 《하트의 왕》과 컬트 영화
1966년, 드 브로카는 하트의 왕을 공동 집필하고 감독 및 제작했다. 일부 영화 애호가들이 그의 걸작으로 여기는 이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풍자극은 개봉 당시 드 브로카에게 실망스럽게도 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미국 전역의 레퍼토리 영화관과 대학 영화 상영회 등 비극장 상영을 통해 꾸준히 상영되면서 결국 컬트 영화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특히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었던 센트럴 스퀘어 시네마스[1]에서는 5년 동안 상영되기도 했다.[2] 이 작품은 풍자적인 내용과 기상천외한 설정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2. 6. 후기 작품 활동
1966년에 공동 집필, 감독, 제작한 하트의 왕(Le Roi de Cœur)은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풍자극으로, 일부 영화 애호가들에게는 그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개봉 당시에는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중반 미국에서 재상영되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케임브리지의 센트럴 스퀘어 시네마스에서는 5년 동안 상영되기도 했다.[1][2]이후 드 브로카의 경력은 코미디와 유머 중심으로 방향을 틀었다. 1969년 이브 몽탕(Yves Montand)이 출연한 ''악마의 꼬리(Le Diable par la queue)'', 1978년 ''친애하는 형사(Tendre Poulet)'', 1980년 필립 누아레(Philippe Noiret)와 앤느 지라르도(Annie Girardot)가 출연한 쥬피터의 허벅지(On a volé la cuisse de Jupiter), 1979년 장 로슈포르(Jean Rochefort)가 출연한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Le Cavaleur)'' 등이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1988년에는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와 필립 누아레(Philippe Noiret)가 출연한 역사 영화 슈앙!(Chouans!)을 발표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 후 한동안 텔레비전 영화 감독에 집중하며 약 10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1997년, 다니엘 오퇴이(Daniel Auteuil) 주연의 경계 근무(Le Bossu)를 각색하여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계로 복귀했다.
2004년에는 에르베 바쟁(Hervé Bazin)의 소설 주먹 속의 살모사(Vipère au poing)를 각색한 동명의 영화를 자크 비예레(Jacques Villeret)와 카트린 프로(Catherine Frot) 주연으로 완성했다. 이 영화는 그의 마지막 흥행작이 되었으나, 같은 해 11월 26일 뇌이쉬르센의 아메리칸 호스피탈에서 암으로 사망하여 그 성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드 브로카의 후기 작품들은 코미디와 모험극을 넘나들며, 때로는 가벼워 보이지만 20세기 후반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사려 깊은 작품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그의 영화는 오늘날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등 젊은 세대의 영화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 7. 사망
2004년, 필립 드 브로카는 자크 빌르레와 카트린 프로가 출연하는 에르베 바쟁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주먹 속의 살모사 (Vipère au poing프랑스어)를 촬영했다. 이 영화는 그가 관객과 함께 거둔 마지막 성공작이었으나, 그는 영화 개봉 직후인 2004년 11월 26일 프랑스 뇌이쉬르센의 파리 아메리칸 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하여 그 성공을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3. 작품 세계
알제리 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영화 관련 부서에서 복무하며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경험은 그의 작품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웃음은 인생의 불쾌한 일에 대한 최고의 방어"라고 생각하며, 이후 자신의 영화에서는 삶의 밝은 면을 보여주고자 했다.
클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프랑수아 트뤼포(François Truffaut) 등 누벨 바그 감독들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1959년 샤브롤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장-피에르 카셀(Jean-Pierre Cassel) 주연의 러브 게임(Les jeux de l'amour)으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에도 조커(1960), 5일간의 연인(1961), 남성 동반자(1964) 등에서 카셀과 함께 작업하며 초기 경력을 쌓았다.
1962년 장-폴 벨몽도(Jean-Paul Belmondo) 주연의 피의 검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배우 벨몽도, 제작자 알렉상드르 무슈키네(Alexandre Mnouchkine)와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벨몽도와 함께 리오의 사나이(L'Homme de Rio)(1964), 귀에 걸리다(1965), 아카풀코의 사나이(Le Magnifique)(1973), 불가능한 자(1975)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들 작품은 모험과 코미디가 결합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1966년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반전 풍자극 하트의 왕(Le Roi de Cœur)을 공동 집필, 감독, 제작했다. 일부 비평가들에게는 그의 걸작으로 평가받기도 했으나,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하며 드 브로카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미국에서 재상영되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케임브리지의 센트럴 스퀘어 시네마에서는 5년 동안 장기 상영되기도 했다.[1][2]
이후 드 브로카는 좀 더 가볍고 유머러스한 코미디 영화 연출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브 몽탕(Yves Montand) 주연의 ''악마의 꼬리(Le Diable par la queue)''(1969), 필립 누아레(Philippe Noiret)와 앤느 지라르도(Annie Girardot)가 호흡을 맞춘 ''친애하는 형사(Tendre Poulet)''(1978)와 쥬피터의 허벅지(On a volé la cuisse de Jupiter)(1980), 장 로슈포르(Jean Rochefort) 주연의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Le Cavaleur)''(1979) 등이 이 시기 대표작이다.
1988년에는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와 필립 누아레 주연의 역사물 슈앙!(Chouans!)을 통해 역사 철학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나,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말년에는 텔레비전 영화 연출에도 힘썼으며, 빠른 촬영 속도와 팀워크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1997년에는 다니엘 오퇴이(Daniel Auteuil) 주연으로 폴 페발(Paul Féval)의 소설을 각색한 경계 근무(Le Bossu)를 연출하여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에르베 바쟁(Hervé Bazin)의 소설 주먹 속의 살모사(Vipère au poing)를 각색한 동명의 영화(2004)로, 자크 비예레(Jacques Villeret)와 카트린 프로(Catherine Frot)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나, 그는 개봉 직후인 2004년 11월 26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드 브로카의 작품 세계는 크게 두 가지 경향으로 나뉜다. 하나는 피의 검, 하트의 왕, 경계 근무(Le Bossu)와 같이 시대극의 형태를 띤 대규모 작품들이고, 다른 하나는 리오의 사나이(L'Homme de Rio), 아카풀코의 사나이(Le Magnifique),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Le Cavaleur)''처럼 현대적인 배경에서 펼쳐지는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모험 코미디이다. 하지만 그는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즐겼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단순히 이 두 가지 틀로만 나누기는 어렵다. 가볍고 오락적으로 보이는 그의 영화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20세기 후반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작품 전반에 걸쳐 특정 배우들(장-피에르 카셀, 장-폴 벨몽도, 필립 누아레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했으며, 작가 다니엘 불랑제(Daniel Boulanger), 미셸 오디아르(Michel Audiard) 등과도 자주 작업했다. 특히 작곡가 조르주 델뢰(Georges Delerue)와는 여러 작품에서 함께하며 음악적으로도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필립 드 브로카는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안토니오 네그레트, 에마뉘엘 이산슈 등 젊은 세대 감독들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영화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4. 사생활
필립 드 브로카는 미셸 드 브로카와 결혼하여 필드브록(Fildebroc)이라는 제작사를 공동 설립했다. 그는 미셸과의 사이에 딸 클로에와 자드를, 마르트 켈러와의 사이에 아들 알렉상드르를 두었다.
30년 이상 파리 서쪽 이벨린주 베르(fr) 마을에 살면서 정원 가꾸기를 매우 즐겼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브르타뉴와 깊은 인연을 느꼈는데, 화가였던 그의 할아버지가 그곳에 살았고, 또한 자신의 보트를 아꼈기 때문이다. 그는 71세의 나이로 암으로 사망했으며,[3] 벨릴앙메르의 소종(fr) 묘지에 안장되기를 원했다.
5. 작품 목록
필립 드 브로카는 영화 작업을 통해 여러 배우들과 다니엘 불랑제(Daniel Boulanger), 미셸 오디아르(Michel Audiard) 같은 작가들, 그리고 작곡가 조르주 델뢰(Georges Delerue)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그의 작품은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등 후대의 영화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5. 1. 감독 작품
프랑스군의 영화 부서에서 복무하며 알제리 전쟁을 경험한 것은 그의 작품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웃음은 인생의 불쾌한 일에 대한 최고의 방어"라며 이후 자신의 영화에서 삶의 밝은 면을 보여주고자 했다. 군 제대 후 클로드 샤브롤, 프랑수아 트뤼포 등 누벨바그 감독들의 조감독으로 경험을 쌓았다.1959년 클로드 샤브롤의 제작 지원으로 장-피에르 카셀 주연의 러브 게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조커, 5일간의 연인 등 초기 작품에서 카셀과 여러 차례 협업했다.
1962년 장-폴 벨몽도 주연의 카르투슈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벨몽도와는 이후 리오의 사나이(1964), 귀에 걸리다(1965), 아카풀코의 사나이(1973), 불가능한 자(1975) 등 여러 흥행작을 함께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66년에는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반전 풍자극 하트의 왕을 연출했으나,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등지에서 재평가받으며 컬트 영화로 자리 잡았다.[1][2]
이후 이브 몽탕 주연의 《악마의 꼬리》(1969), 필립 누아레와 앤느 지라르도 주연의 《친애하는 형사》(1978), 《쥬피터의 허벅지》(1980), 장 로슈포르 주연의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1979) 등 가볍고 유머러스한 코미디 영화들을 주로 선보였다.
1988년 소피 마르소, 필립 누아레 주연의 역사극 슈앙!은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이후 드 브로카는 텔레비전 영화 연출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텔레비전 작업의 빠른 촬영 속도와 팀워크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1997년 다니엘 오퇴이 주연의 시대극 경계 근무를 통해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의 마지막 연출작은 2004년 에르베 바쟁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주먹 속의 살모사로, 이 영화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그는 개봉 직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드 브로카의 작품 세계는 크게 《카르투슈》, 《하트의 왕》, 《경계 근무》와 같은 화려한 시대극과 《리오의 사나이》, 《아카풀코의 사나이》,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처럼 활기차고 유쾌한 현대 모험 코미디라는 두 가지 경향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즐겼기에 작품을 단순히 분류하기는 어렵다. 그의 영화들은 가벼운 오락 영화처럼 보이면서도 당대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장-폴 벨몽도, 장-피에르 카셀, 필립 누아레 등 여러 배우들과 꾸준히 작업했으며, 작가 다니엘 불랑제, 미셸 오디아르나 작곡가 조르주 들르뤼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그의 작품은 라이언 쿠글러 등 후대의 영화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5. 1. 1. 장편 영화
| 연도 | 원제 | 한국어 제목 | 비고 |
|---|---|---|---|
| 1960 | Les Jeux de l'amour프랑스어 | 사랑의 게임 | |
| 1960 | Le Farceur프랑스어 | 익살꾼 | |
| 1961 | L'Amant de cinq jours프랑스어 | 5일간의 연인 | |
| 1962 | Les Sept Péchés capitaux프랑스어 | 칠죄종 | 옴니버스 영화, "탐식" (La Gourmandise) 에피소드 연출 |
| 1962 | Cartouche프랑스어 | 카르투슈 | 다른 제목: 피의 검, 대도적 |
| 1963 | Les Veinards프랑스어 | 행운아들 | 옴니버스 영화, "스타" (La vedette) 에피소드 연출 |
| 1964 | L'Homme de Rio프랑스어 | 리오의 사나이 | |
| 1964 | Un monsieur de compagnie프랑스어 | 남성 동반자 | 다른 제목: 피스톤 야로 |
| 1965 | Les Tribulations d'un Chinois en Chine프랑스어 | 중국인의 모험 | 다른 제목: 카트만두의 남자, 귀에 거슬리는 소리, 귀에 걸리다 |
| 1966 | Le Roi de Cœur프랑스어 | 하트의 왕 | 다른 제목: 환상의 시가전 |
| 1967 | Le Plus Vieux Métier du monde프랑스어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 옴니버스 영화, "마드모아젤 미미" (Mademoiselle Mimi) / "프랑스 혁명" 에피소드 연출 |
| 1969 | Le Diable par la queue프랑스어 | 악마의 꼬리 | TV 방영 제목: 악당 |
| 1970 | Les Caprices de Marie프랑스어 | 당신에게 달빛을 | 다른 제목: 달을 그녀에게 주어라 |
| 1971 | La Poudre d'escampette프랑스어 | 도망의 화약 | 다른 제목: 터치 앤 고 |
| 1972 | Chère Louise프랑스어 | 친애하는 루이즈 | |
| 1973 | Le Magnifique프랑스어 | 매그니피크 | 다른 제목: 우스꽝스러운 대모험, 아카풀코의 사나이 |
| 1975 | L'Incorrigible프랑스어 | 벨몽도의 괴도 20면상 | 다른 제목: 고칠 수 없는 자, 불가능한 자 |
| 1977 | Julie pot de colle프랑스어 | 줄리 글루팟 | |
| 1978 | Tendre Poulet프랑스어 | 다정한 여형사 | 다른 제목: 친애하는 탐정, 다정한 병아리, 다정한 양계, 친애하는 형사 |
| 1979 | Le Cavaleur프랑스어 | 도망자 | 다른 제목: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
| 1980 | On a volé la cuisse de Jupiter프랑스어 | 주피터의 허벅지 | 다른 제목: 주피터의 넓적다리를 훔쳤다 |
| 1981 | Psy프랑스어 | 사이키 | |
| 1983 | L'Africain프랑스어 | 아프리카인 | |
| 1986 | La Gitane프랑스어 | 집시 | 다른 제목: 집시 여자, 그녀는 집시 |
| 1988 | Chouans!프랑스어 | 슈앙! | VHS 발매 제목: 소피 마르소의 사랑, 혁명에 살다 |
| 1990 | Les 1001 Nuits프랑스어 | 천일야화 | VHS 발매 제목: 셰헤라자드 신 천일야화 |
| 1991 | Les Clés du paradis프랑스어 | 천국의 열쇠 | |
| 1997 | Le Bossu프랑스어 | 르 보슈 | 다른 제목: 경계 태세, 꼽추, 사랑과 복수의 기사, 경계 근무 |
| 2000 | Amazone프랑스어 | 아마존 | 다른 제목: 아마존의 남자 |
| 2004 | Vipère au poing프랑스어 | 주먹 속의 살모사 | 다른 제목: 손에 든 살모사, 살모사 같은 어머니와 |
5. 1. 2. 단편 영화
- 1953년: 《세 번의 만남》(Les Trois Rendez-vous프랑스어) - 샤를 L. 비치, 에디트 크라우세 출연
- 1954년: 《보트 쇼》(Salon nautique프랑스어) - 다큐멘터리
- 1954년: 《다른 태양 아래》(Sous un autre soleil프랑스어) - 다큐멘터리
- 1956년: 《가솔린 작전》(Opération gas-oil프랑스어) - 다큐멘터리
5. 1. 3. 텔레비전 영화
1988년 영화 슈앙!(Chouans!) 이후, 드 브로카는 텔레비전 영화 연출로 방향을 전환하여 약 10편의 작품을 감독했다. 그는 텔레비전 작업의 빠른 촬영 속도와 팀워크를 즐겼다고 전해진다.그가 감독한 주요 텔레비전 영화는 다음과 같다.
| 연도 | 원제 | 한국어 제목 | 비고 |
|---|---|---|---|
| 1984 | Louisianafra | 루이지애나 | TV 미니시리즈 |
| 1993 | Regarde-moi quand je te quittefra | 내가 너를 떠날 때 나를 봐 | |
| 1994 | Le Jardin des plantesfra | 햇살 가득한 정원에서 (온실) | 일본에서는 극장 개봉 |
| 1995 | Les hommes et les femmes sont faits pour vivre heureux… mais pas ensemblefra | 남자와 여자는 행복하게 살도록 만들어졌지만… 함께는 아니다 | |
| 1996 | Le Veilleur de nuitfra | 야경꾼 (밤의 감시자) | 사샤 기트리 원작 |
| 2001 | Un amour en kitfra | 조립식 사랑 | |
| 2002 | Madame Sans-Gênefra | 마담 상젠 (무례한 부인) | |
| 2003 | Y'aura pas école demainfra | 내일은 학교 없어 | |
| 2003 | Le Menteurfra | 거짓말쟁이 |
5. 2. 조감독 작품
wikitext| 연도 | 감독 | 작품명 |
|---|---|---|
| 1958 | 클로드 샤브롤 | 씁쓸한 재회 (Le Beau Sergefra) |
| 1959 | 클로드 샤브롤 | 사촌들 (Les Cousinsfra) |
| 1959 | 프랑수아 트뤼포 | 400번의 구타 (Les 400 Coupsfra) |
| 1959 | 클로드 샤브롤 | 열정의 그물 (À Double Tourfra) |
6. 수상
196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 ''사랑의 유희''(Les Jeux de l'amour|레 죄 드 라무르fra)로 은곰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참조
[1]
웹사이트
Central Square Cinemas
http://cinematreasur[...]
Cinema Treasures, LLC
2017-06-16
[2]
웹사이트
King of Hearts
http://www.criterion[...]
2015-05-05
[3]
웹사이트
Philippe de Broca
https://www.theguard[...]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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