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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연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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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설 연역 방법은 윌리엄 휴얼이 제시한 과학적 연구 방법으로, 관찰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연역적 추론과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19세기 프랜시스 베이컨의 귀납법을 보완하며, 20세기 논리실증주의의 귀납법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가설 연역 방법은 현상 탐구, 가설 설정, 결과 예측, 실험 및 검증, 이론 도출의 단계를 거치며, DNA 구조 연구와 벤젠 구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었다. 하지만 검증의 문제, 반증의 문제, 그리고 결정 불가능성 등 여러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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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연역 방법
개요
유형과학적 방법
분야과학, 철학
관련 개념귀추법
연역
경험주의
가설
과학 철학
증명
재현성
상세 정보
대안 이름가설-연역적 방법
지지자클로드 베르나르
칼 포퍼
피터 메더워
단계
단계특징짓기 (문제 또는 설명 명확화)
가설 (설명에 대한 가설적 설명)
예측 (가설로부터의 연역적 추론)
실험 (예측의 검증)
다른 이름"가설 설정, 예측, 시험" 방법
비판
비판관찰자 효과
확인 편향
콰인-듀엠 논제

2. 역사적 배경

가설 연역 방법은 19세기에 과학 방법론 논의 과정에서 탄생했다. 존 허셜, 윌리엄 휴얼, , 제번스 등이 이 방법론 정립에 기여했다.[15][16]

니디치는 가설 연역적 방법의 절차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관찰

2. 문제 명확화

3. 가설 설정

4. 실험

5. 논리적 공식화

2. 1. 초기 개념 정립 (17-19세기)

윌리엄 휴얼은 19세기 프랜시스 베이컨이 강조했던 귀납을 보완하기 위해 가설 연역 방법을 도입하였다.[15] 휴얼은 자신의 저서 《History of the Inductive Sciences》(1837)와[15] 《The Philosophy of the Inductive Sciences, Founded Upon Their History》(1840)에서[16] 과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면서, 관찰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과학적 개념을 이끌어내는 귀납적 방식을 언급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연역적으로 전개된 가설을 검증하여 자연법칙이나 이론을 도출하는 방식을 추가한 가설 연역 방법을 설명하였다.

존 허셜은 1830년 《자연철학 연구 서설》에서 가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셜은 사건을 미리 판단하기 위해서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생각 중에서 가설을 두세 가지로 압축할 필요가 있으며, 가설을 이미지화함으로써 연구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설을 설정하기 전에 잘 관찰하고 생각하는, 즉 공정한 '귀납적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윌리엄 휴웰은 허셜이 "추측 단계에서 가설을 세운다"고 비판하며, 1847년에 《귀납적 여러 과학의 철학》을 저술했다. 휴웰은 가설에 앞서 "관찰·실험"을 중시했다. 그는 "가설을 세우려면 사실을 비교하면서 부지런하고 주의 깊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애매한 가설은 인정하지 않았다.

가설연역법이라는 이름은 이러한 논의 속에서 윌리엄 휴웰이 명명한 개념이지만,[12][13] 이것은 과학적 방법의 하나로 제안된 것이다.

2. 2. 발전과 비판 (20세기)

20세기 초, 논리실증주의자들은 귀납법을 옹호했지만, '관찰의 이론 의존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11] 이는 무엇인가를 관찰할 때 반드시 특정 이론이 필요하다는 문제였다.[11]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칼 포퍼와 칼 헴펠 등은 가설 연역 방법을 제시하여 널리 퍼지게 하였다.[14] 이들은 관찰 가능한 데이터에 기반한 검증을 통해 반증이 가능한 형식으로 가설을 세워야 과학적 탐구가 진행된다고 보았다. 즉, 가설의 예측에 반하는 검증은 가설을 반증하는 것이고, 반대로 예측과 일치하는 검증은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칼 헴펠은 까마귀 역설을 통해 가설 연역 방법의 귀납적 검증 과정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모든 까마귀는 검다'라는 가설은 검은 까마귀를 관찰함으로써 뒷받침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검지 않은 모든 것은 까마귀가 아니다'라는 명제와 논리적으로 동치이다. 따라서 '녹색 나무'를 관찰하는 것은 '검지 않은 것은 까마귀가 아니다'를 뒷받침하므로, '모든 까마귀는 검다'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확증 전체론에 따르면, 반증처럼 보이는 증거가 나타나더라도 이론을 수정하여 가설을 항상 유지할 수 있다. 칼 포퍼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면역 전략'을 피하는 비판적 접근 방식이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8]

한편, 과학사학자 이타쿠라 마사노부(板倉聖宣)는 가설실험적 인식론을 주장하며, 과학은 대담한 가설, 토론과 실험, 대중화를 거쳐 진리가 된다고 보았다.[14] 그는 자신의 과학사 연구를 통해, 관찰과 실험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시작되지 않으며, 명확하고 대담한 가설이 있어야 목적 의식적인 질문(실험)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다.[14]

이타쿠라 마사노부가 제시한 가설실험적 인식론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단계내용
1. 엄청난 상상력을 수반하는 가설기존의 지식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2. 토론·실험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실험을 수행한다.
3. 대중의 것연구 결과가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공유되고 이해된다.
4. 진리가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과학적 지식 체계의 일부로 확립된다.



예를 들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생물은 하나의 원종에서 여러 품종이 생겨났는가', '여러 생물 종을 창조주가 만들고 그것이 고정되어 있는가'라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이를 검토하여 '모든 생물 종은 단 하나의 원종에서 생겨났다'고 결론 내렸다.[14]

하지만, 당시 가설 연역법 지지자들은 다윈의 이론이 확률적, 통계적 논증을 받아들일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동시대의 생리학자 W.B. 카펜터(1813-1885)는 다윈의 이론을 새로운 가설로서 높이 평가했다.

3. 특징

가설 연역 방법은 측정 가능한 실험 결과를 통해 반증될 수 있는 가설을 이용하여 이론이나 자연법칙을 이끌어내는 과학적 연구 방법 중 하나로, 실증적인 지식 탐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20세기 칼 구스타프 헴펠과 칼 포퍼 등 과학 철학자들은 가설 연역 방법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들은 가설 연역 방법이 귀납적 추론에서 발생하는 검증의 문제 등 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고안되었으며, 현재에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휴웰의 방법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1. 일반적인 규칙성으로부터 그 원인들을 지식의 대상으로 삼는다.

2. 귀납의 단계적 진보, 즉 단계적 상승을 강조한다.

3. 과학적 지식에 대한 확실성을 신뢰한다.

3. 1. 귀납적 요소와 연역적 요소의 결합

가설 연역 방법은 ''현상 탐구 - 가설 설정 - 결과 예측 - 시험 - 검증 - 법칙 도출''의 과정을 거친다. 가설을 설정하고 법칙을 도출하는 과정은 귀납적인 과정이고, 가설로부터 시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단계는 연역적인 과정이다.[17]

가설 연역 방법의 알고리즘적 진술은 다음과 같다.[2]

# 경험 활용: 문제를 고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이전 설명을 찾는다.

# 추측(가설) 형성: 설명을 시도해 본다.

# 가설에서 예측 추론: 가설이 참이라고 가정하면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추론한다.

# 검증(또는 실험): 예측과 상충되는 증거(관찰)를 찾아 가설을 반증하려 시도한다.[3] 이 때 결론을 긍정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4] 아인슈타인은 "아무리 많은 실험을 해도 나를 옳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단 한 번의 실험으로 나를 틀렸다고 증명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5]

연역법은 전제가 옳다면 결론도 반드시 옳다는 특징(진리 보존성)을 갖는다. 하지만 전제에 결론이 될 만한 내용이 이미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귀납법은 경험적으로 얻어진 사실이나 사례로부터 결론이나 보편적인 법칙을 도출하는 경험주의적 방법이다. 개별적인 사례나 사건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기 때문에 결론이 논리적으로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법칙이나 명제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설 연역 방법은 문제에 대한 가설을 귀납법으로 도출하고, 실험 가능한 예측을 연역법으로 도출한다. 즉, 연역법과 귀납법을 조합하여 "옳음"과 "새로움"을 양립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3. 2. 효율성과 직관성

귀납에 의한 추론에 비해 가설 연역 방법은 가설 생성 과정을 간소화하여 효율성이 더 높다. 귀납에서는 편견 없는 자료를 많이 수집해야 가설을 만들 수 있지만, 가설 연역 방법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과학적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직관이 개입할 여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과학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3. 3. 진리 보존성과 새로운 지식 획득

연역법의 특징은 전제가 옳다면 반드시 결론도 옳다는 점이다(진리 보존성).[17] 하지만 전제에 결론이 될 만한 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17]

귀납법은 경험적으로 얻어진 사실이나 사례로부터 결론이나 보편적인 법칙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귀납법은 개별적인 사례나 사건에서 결론을 도출하기 때문에 결론이 논리적으로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다.[17] 그러나 새로운 법칙이나 명제를 도출할 수 있어 새로운 것을 밝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17]

가설 연역법은 문제에 대한 가설을 귀납법으로 도출하고, 실험 가능한 예측을 연역법으로 도출한다. 즉, 연역법과 귀납법을 조합함으로써, 옳음과 새로움을 양립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17]

4. 적용 단계

가설 연역 방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적용된다.[2]

'''1'''. 경험 활용: 문제를 고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이전 설명을 찾는다.

'''2'''. 가설 형성: 아직 알려지지 않은 현상에 대해 설명을 시도한다.

'''3'''. 예측 추론: 가설이 참이라고 가정했을 때 어떤 결과가 따를지 추론한다.

'''4'''. 검증(또는 실험): 예측과 상충되는 증거를 찾아 가설을 반증하려 시도한다.

이 방법에서 가능한 순서는 '''1''', '''2''', '''3''', '''4'''이다. '''4'''의 결과가 성립하고 '''3'''이 아직 반증되지 않았다면, '''3''''', '''4''''', '''1''''' 등으로 계속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4'''의 결과가 '''3'''이 거짓임을 보여준다면, '''2'''로 돌아가 새로운 가설을 고안하고, 새로운 예측을 추론하고, 다시 검증을 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는 가설을 절대적으로 검증할 수 없으며, 오직 반증할 수 있을 뿐이다.[4]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아무리 많은 실험을 해도 나를 옳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단 한 번의 실험으로 나를 틀렸다고 증명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5]

4. 1. 현상 탐구

가설 연역 방법에서 현상 탐구는 가설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상을 관찰할 때, 관찰자는 어떠한 상황에도 휩쓸리지 않는 편견 없는 태도로 자신이 관찰한 현상을 숨김없이 서술하여야 한다. 과학자는 귀납적 추론을 통해 현상에 대한 보다 넓고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자는 현상을 설명할 가설을 세울 수 있게 된다.[2]

4. 2. 가설 설정

현상을 탐구한 후, 과학자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가설을 설정한다. 이렇게 추측된 가설들은 귀납적인 추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방안으로서 창안될 뿐이다.[2] 과학적인 가설은 시험을 통한 검증 과정에서 반증될 수 있어야 한다. 가설의 반증가능성은 그 가설이 과학적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로 활용된다. 이러한 가설의 설정 단계에서는 기존의 설명과는 다른 창의적인 추측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참일 필요는 없다. 가설은 그 자체로 다른 가설을 설정할 수도 있다.

4. 3. 결과 예측

설정된 가설이 참이라고 가정할 때, 예상되는 결과를 연역적으로 도출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결과를 시험하기 위해 확장된 관찰과 실험을 실시한다.[2] 예측된 결과는 실제 결과와 비교하여 가설을 입증하고 이론을 도출하는 데 영향을 준다. 가설 연역 방법의 알고리즘적 진술에서 3단계에 해당하며, 2단계에서 만들어진 가설이 참이라고 가정하고, 그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추론하는 단계이다.[2] 4단계에서는 2단계를 반증하기 위해 예측과 상충되는 증거를 찾지만, 3단계를 직접적으로 찾는 것은 '결론을 긍정하는 오류'라는 형식적 오류에 해당한다.[3]

4. 4. 실험 및 검증

실험은 예측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며, 추가적인 관찰을 포함할 수 있다. 실험 결과가 가설을 뒷받침하면 그 가설은 이론이나 자연법칙으로 간주될 수 있다. 반대로 실험 결과가 가설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가설은 수정되거나 기각된다.[2] 실험 결과는 가설의 반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가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만약 가설에 의한 예측이 실제 실험 결과와 다르다면, 초기 가설 설정 단계로 돌아가 새로운 가설을 세워야 한다.[2] 아인슈타인은 "아무리 많은 실험을 해도 나를 옳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단 한 번의 실험으로 나를 틀렸다고 증명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5]

4. 5. 가설 입증과 이론 도출

가설의 입증은 그 가설을 지지하는 독립적인 실험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만약 가설이 참이라면, 실시된 실험들은 귀납적으로 이 가설을 지지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설은 이론으로서 확립될 수 있다.

5. 예시

가설 연역 방법은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활용된 사례가 있다.


  • 제임스 듀이 왓슨과 프랜시스 해리 콤프턴 크릭은 1953년에 DNA이중 나선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밝혀 유전학 및 생물학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들은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DNA 이중 나선 구조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였다.
  • 아우구스트 케쿨레벤젠의 구조를 연구하던 중, 뱀이 자신의 꼬리를 물고 도는 꿈에서 영감을 얻어 벤젠이 고리 형태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실험을 통해 벤젠의 고리 모양 구조를 밝혀냈다.[1]
  •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생물은 하나의 원종에서 여러 품종이 생겨났는가", "여러 생물 종을 창조주가 만들고 그것이 고정되어 있는가"라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후 "모든 생물 종은 단 하나의 원종에서 생겨났다"는 결론을 도출했다.[2]

5. 1. DNA 구조 연구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제임스 듀이 왓슨과 프랜시스 해리 콤프턴 크릭은 1953년에 DNA이중 나선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밝혀 유전학 및 생물학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들이 DNA의 구조를 밝혀 내기까지의 과정은 가설 연역 방법으로 설명된다.

왓슨과 크릭은 기존 연구와 X-선 회절 데이터를 바탕으로 DNA 이중 나선 구조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통해 이를 검증했다.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연구 결과는 왓슨과 크릭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다.

  • '''가설 설정''': 라이너스 폴링은 DNA가 삼중 나선 구조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왓슨과 크릭 역시 이 가설을 고려하였으나, 기존의 여러 실험 결과들을 설명하지 못했으므로 이 가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폴링 역시 자신이 제안한 구조의 한계를 인정하였고, 왓슨과 크릭은 이를 바탕으로 DNA는 이중 나선 구조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 '''예측''': 왓슨과 크릭은 DNA가 이중나선 구조를 가지면, X-선 회절 무늬가 특정한 패턴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다. 이는 1950년대에 이루어졌던 이중나선 구조와 X-선 회절 무늬에 관련된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가설이었고, 왓슨과 크릭은 이중나선 구조를 이용하여 DNA복제에 대한 메커니즘을 간단히 예측하였다.
  • '''실험(가설 검증)''': 왓슨과 크릭은 그들의 연구 초안을 킹스 칼리지의 연구자들에게 보냈다. 이들 중,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DNA 내 물 함유에 관련하여 이들의 연구의 허점을 발견하였다. 후에, 왓슨과 크릭은 프랭클린의 보다 상세한 X-선 회절 무늬를 통하여 DNA가 이중나선 구조를 가짐을 확인하였다.

5. 2. 벤젠의 구조 연구 (아우구스트 케쿨레)

아우구스트 케쿨레벤젠의 구조를 밝힌 사례는 가설 연역 방법의 한 예이다. 케쿨레는 벤젠의 구조를 연구하고 있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든 좀처럼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케쿨레는 잠깐 휴식을 취하는 도중 뱀 한마리가 자신의 꼬리를 물려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깬 케쿨레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 벤젠의 구조가 고리 형태일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이후 케쿨레는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벤젠의 형태가 고리 모양이라는 것을 알아냈다.[1]

5. 3. 찰스 다윈의 진화론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생물은 하나의 원종에서 여러 품종이 생겨났는가", "여러 생물 종을 창조주가 만들고 그것이 고정되어 있는가"라는 두 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이후의 장에서 이를 검토하여 "모든 생물 종은 단 하나의 원종에서 생겨났다"는 결론을 도출했다.[2]

당시 홉킨스 등은 다윈의 가설이 가설 연역법의 엄밀한 연역을 따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3] 홉킨스는 자연 선택이 진화를 일으키는 힘을 가진다는 주장은 귀납적 절차에 의해 검증되어야 하는데, 다윈은 단순한 가능성만을 제시하고 엄밀한 논증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3] 가설 연역법에서는 "가설로부터의 엄밀한 연역"을 필요로 했고, 자연 선택과 같은 확률적, 통계적 논증은 받아들이지 않았다.[3]

반면, W.B. 카펜터(William Benjamin Carpenter)는 다윈의 이론을 "새로운 가설"로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사실의 발견뿐만 아니라 기존 사실을 통합하여 일반 원리로 정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발견이 과학 발전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3]

다윈의 "자연 선택에 의한 생물 종의 진화" 가설은 150년 후, 유전학, 진화 생물학 등의 발전을 통해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

6. 한계

칼 구스타프 헴펠과 칼 포퍼 등 여러 과학 철학자들은 20세기에 가설 연역 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가설 연역 방법이 귀납적 추론에서 비롯되는 검증의 문제를 포함한 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설 연역 방법 외 다른 과학적 방법들이 고안되었으며, 현재에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과학사학자 이타쿠라 마사노부(板倉聖宣)는 가설실험적 인식론을 주장하며, 과학은 엄청난 상상력을 수반하는 가설과 함께 태어나 토론과 실험을 거쳐 대중의 것이 되어야 비로소 진리가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담한 가설”을 중시하였다[10] .

다윈의 『종의 기원』은 가설연역법으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았다[15] . 존 홉킨스는 가설연역법의 입장에서, 자연 선택이 종의 진화를 가져오는 힘을 가진다고 선험적으로 믿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17] . 더 나아가 홉킨스는 다윈이 개연성 대신 단순한 가능성으로 만족하고, 자신의 이론을 확립하기 위한 엄밀한 논증을 대략적으로 추구할 의무를 태만히 하였으며, 그 이론이 잘못되었다고 엄밀하게 증명될 때까지는 옳을 것이라고 자기만족적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가설연역법은 고전적 과학관에 기초하여 설명이나 가설의 검증 등 과학 방법의 중심은 모두 연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가설연역법에서는 다윈의 가설에는 어떠한 증명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여겨졌다 . 가설연역법에서는 “가설로부터의 엄밀한 연역”을 필요로 하였고, 자연 선택과 같은 확률적, 통계적인 논증을 받아들일 여지가 없었다 .

한편, 동시대의 생리학자 W.B. 카펜터(William Benjamin Carpenter)는 다윈설을 “새로운 가설”로서 높이 평가하였다 .

6. 1. 검증의 문제

칼 구스타프 헴펠은 까마귀 역설을 통해 귀납적 검증 과정의 논리적 한계를 지적했다. 논리 실증주의자들은 '검증' 대신 '확증' 개념을 도입했지만, 보편적인 과학 이론을 경험적으로 확증할 확률은 여전히 0에 가깝다는 문제가 있다.[17]

헴펠은 "모든 까마귀는 검다"라는 가설을 예시로 들어, 귀납적 방법으로 일반 법칙을 증명할 수 없음을 보였다. 아무리 많은 검은 까마귀를 관찰해도, 모든 까마귀가 검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논리 실증주의자들은 '검증 가능성 원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확증' 개념을 도입하여 가설을 지지하는 정도를 확률로 나타내려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보편적 과학 이론을 확증할 확률이 0에 수렴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는 개별 사례에서 일반 진술로 나아가는 귀납법의 한계에서 비롯된다.

카를 헴펠은 간단한 과학적 방법론은 불완전하며, 추측에는 확률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6] 예를 들어, 어떤 약물의 효과가 70%라면, 이를 입증하기 위해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션 캐롤은 가설 연역 방법이 결정 불가능성을 무시한다고 주장한다.[9]

까마귀 역설에서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명제는 '모든 검지 않은 것은 까마귀가 아니다'와 논리적으로 동치이다. 따라서 '녹색 나무'를 관찰하는 것이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가설을 확증하는 것처럼 보이는 역설이 발생한다.

칼 포퍼는 확증 전체론에 따라 가설을 반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지만, '면역 전략'을 피하는 비판적 접근이 과학 발전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8]

6. 2. 반증의 문제

확증 전체론에 따르면, 주어진 가설은 반증으로부터 항상 보호될 수 있다. 모든 반증 관찰은 이론적 배경에 포함되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칼 포퍼는 이를 인정했지만, 그러한 '면역 전략'을 피하는 비판적 접근 방식이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8]

6. 3. 기타 문제

물리학자 션 캐롤은 가설 연역 방법이 결정 불가능성을 무시한다고 주장했다.[9]

7. 다른 연구 모델과의 비교

가설-연역적 접근방법은 귀납적 접근법이나 근거이론과 같은 다른 연구 모델과 대조된다. 자료 투과 방법론에서 가설-연역적 접근방법은 실용주의 패러다임에 포함되며, 변수 간에는 기술적, 영향, 종단적 또는 인과적 관계의 네 가지 유형이 존재할 수 있다. 변수는 구조적 및 기능적 두 그룹으로 분류되며, 이 분류는 가설의 공식화와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에 대해 수행할 통계적 검정을 유도한다.[10]

참조

[1] 서적 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 https://archive.org/[...] Abingdon-on-Thames: Routledge 1959
[2] 서적 Theory and Reality 2003
[3] 서적 2007
[4] 서적 Letter to Pierre Perrault, 'Sur la préface de M. Perrault de son traité del'Origine des fontaines' Oeuvres Complétes de Christiaan Huygens 1763
[5] 서적 The New Quotable Einstein Princeton University Press and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2005
[6] 웹사이트 Carl Gustav Hempel (1905—1997) http://www.iep.utm.e[...] 2001, 2008
[7] 서적 Science and Skepticism 1984
[8] 서적 Objective Knowledge 1979
[9] 웹사이트 What is Science? http://www.preposter[...] 2013-07-03
[10] 서적 Creating Models in Psychological Research Springer Psychology 2015
[11] 서적 本当の声を求めて 野蛮な常識を疑え SIBAA BOOKS 2024
[12] 서적 History of the Inductive Sciences 1837
[13] 서적 Philosophy of the Inductive Sciences 1840
[14] 서적 Conjectures and Refutations 1963
[15] 서적 History of the Inductive Sciences 1837
[16] 서적 Philosophy of the Inductive Sciences 1840
[17] 서적 The Philosophy Behind Physics Springer Verlag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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