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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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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군 신화는 환웅과 웅녀의 결합으로 단군왕검이 탄생하여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의 건국 신화이다. 환웅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가지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 신시를 열어 인간 세상을 다스렸고,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어 인간이 되게 하는 시험을 통해 웅녀를 얻어 단군을 낳았다. 단군은 고조선을 건국하여 1,500년 동안 다스렸으며, 신화는 고조선 사회의 선민 사상, 홍익인간 이념, 애니미즘, 토테미즘, 제정일치 사회 등의 특징을 보여준다. 곰과 호랑이는 부족을, 신단수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장소를, 쑥과 마늘은 통과의례를 상징하며, 환웅은 통치자, 단군은 건국 시조로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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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
단군 신화
"신화 속의 환웅과 웅녀"
주제
분야신화
국가한국
주요 등장인물
등장인물환인
환웅
웅녀
단군
내용
줄거리단군신화는 고조선의 건국 신화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이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어 인간이 되게 하고, 웅녀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아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이야기이다.
의의단군신화는 한국 민족의 기원과 역사를 설명하는 중요한 신화이다. 한국인의 민족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2. 단군신화의 내용

옛날에 환인(桓因)의 아들[3] 환웅(桓雄)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三危太伯)[4]을 내려다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홍익인간[弘益人間]) 할 만한지라, 이에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며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은 무리 3천 명을 이끌고 태백산(太白山) 꼭대기 신단수(神壇樹) 밑에 내려와 여기를 신시(神市)라 하고, 이가 곧 환웅천왕이다.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고 인간 세상에서 다스리며 교화하였다.

이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면서 항상 신웅(환웅)에게 빌기를, “원컨대 (모습이) 변화하여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신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타래와 마늘 20개를 주면서 이르기를,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아니하면 곧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곰과 호랑이가 이것을 받아서 먹고 기(忌)[5]하였는데, 삼칠일(三七日, 21일)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범은 기하지 않아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웅녀(熊女)는 혼인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항상 신단수 아래서 아이를 가지기를 빌었다. 이에 환웅이 잠시 (사람으로) 변해 웅녀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단군왕검(檀君王儉)이라 하였다.

단군왕검은 요[堯] 임금 즉위 50년인 경인년에 평양성(平壤城)에 도읍하고 비로소 조선(朝鮮)이라 칭하였다. 또 도읍을 백악산아사달(白岳山阿斯達)에 옮겼으니 그곳을 궁홀산(弓忽山) 또는 금며달(今㫆達)이라고도 한다. 단군왕검은 1,50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주(周)나라 호왕(虎王, 무왕)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箕子)를 조선(朝鮮)에 봉하니, 단군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가 뒤에 아사달(阿斯達)에 돌아와 숨어서 산신이 되었는데, 그때 나이가 1,908세였다고 한다.[6]

3. 단군신화의 배경과 상징

단군 신화는 고조선 건국 이야기로, 선민 사상과 홍익인간이라는 건국 이념, 애니미즘토테미즘 같은 당시 신앙, 그리고 제정일치 사회였음을 보여주는 여러 상징을 담고 있다.

환웅홍익인간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신단수 아래 신시를 열었다. 그는 풍백, 우사, 운사 등 주술사들을 통해 곡식, 생명, 질병, 형벌, 선악 등 인간사 360여 가지를 주관했다고 전해진다.

단군환웅의 아들로, 환웅이 이미 신시를 열고 통치 기반을 갖춘 상태에서 단군조선을 건국했다. 단군 신화에는 건국 주체로 환웅과 단군 두 명이 등장하는데, 환웅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기초적인 부분을, 단군은 정치적인 부분을 성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신권 정치에서 인권 정치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으로도 볼 수 있다.[1][9]

3. 1. 사회상

단군 신화의 내용을 통해 고조선 사회는 선민 사상과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국가를 건국하였고, 애니미즘토테미즘 신앙을 가진 농경 사회였으며, 제정일치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7]

'곰'의 선택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시간을 기다리며 참는 덕성을 중시했음을 보여준다. 곰은 동굴 속 동면 후 봄에 다시 활동하는 모습으로 자연의 순환과 재생력을 상징하며, 이는 인간에게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곰'을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이 '호랑이'를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국가 통합의 정통성을 획득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곰 관련 전설과 신화, 이름이 많은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신단수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지점이자 세계 중심, 우주 중심의 '생명의 나무'를 상징한다. '생명의 나무'는 우주의 기원과 만물 탄생을 상징하며, 많은 종교에서 신적 존재나 현인에게 지혜를 주는 존재로 등장한다.

곰이 '약쑥'과 '마늘'을 먹으며 햇빛을 보지 않은 것은 세속성을 벗고 신성한 존재와 만나기 위한 금기(터부)이다. 쑥과 마늘을 먹으며 100일을 버틴 곰이 인간으로 환생한 것은 투쟁보다 인내를 선택한 한민족의 특성을 보여준다.[7]

사람의 일생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중요한 단계마다 시련과 고통이 따른다는 통과 의례 사상이 있었다. 단군 신화의 쑥, 마늘, 어둠은 이러한 통과 의례를 통해 새 생명을 얻는다는 보편적 인식을 상징한다.[8]

환웅홍익인간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신단수 아래에 신시를 열고 풍백, 우사, 운사 등의 주술사를 통해 곡식, 생명, 병, 형벌, 선악 등 인간사 360여 가지를 주관했다고 한다.

단군은 천왕 환웅의 아들로, 환웅이 이미 신시를 열고 통치 형태와 문화 제도를 갖춘 기반 위에서 단군조선을 건국했다. 단군 신화는 건국 주체로 두 사람을 등장시키는데, 환웅이 기초적인 객체를 성취하고, 단군이 종교적인 객체를 성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웅은 종교적 색채가 강하고, 단군은 정치에 더 기울어져 있다는 차이가 있다.[1][9]

3. 2. 주요 상징

단군 신화는 고조선 사회가 선민 사상과 홍익인간 이념을 바탕으로 건국되었고, 애니미즘토테미즘 신앙을 가진 농경 사회였으며, 제정일치 사회였음을 보여준다. 주요 상징으로는 곰, 호랑이, 신단수, 쑥, 마늘 등이 있다.

곰과 호랑이는 부족 간의 경쟁과 통합, 덕성과 인내의 가치를 상징하며, 신단수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장소이자 생명의 근원을, 쑥과 마늘은 세속성을 벗고 신성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한 금기와 통과 의례를 각각 상징한다.

환웅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 우사, 운사 등의 주술사들을 거느리고 인간사 360여 가지를 주관하였다고 한다. 단군환웅이 이룩한 터전 위에서 단군조선을 건국하고, 환웅의 국가 이념과 제도를 계승하였다. 단군 신화는 신권 정치에서 인권 정치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1][9]

3. 2. 1. 곰과 호랑이

곰을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이 호랑이를 토템으로 삼았던 부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국가 통합의 정통성을 획득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곰과 호랑이의 경쟁은 단순한 투쟁이 아니라, 시간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용맹함보다는 덕(德)을 더 높은 가치로 여겼던 한민족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7] 곰은 동굴 속에서 동면을 하고 봄에 다시 활동하는 특성을 통해 자연의 순환과 재생력을 상징하며, 이러한 재생력이 인간에게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식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3. 2. 2. 신단수

신단수(神壇樹)는 신령에게 제사 드리는 장소에 있는 나무로, 땅에 있지만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곳을 나타낸다. 이는 세계 또는 우주의 중심이자 '생명의 나무'로 표현된다. '생명의 나무'는 우주의 기원과 만물이 태어나는 것을 상징하며, 많은 종교에서 신이나 현명한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는 존재로 나타난다.[7]

3. 2. 3. 쑥과 마늘

약쑥과 마늘은 곰이 먹으며 햇빛을 보지 않는 것은 지상적 존재가 세속성(世俗性)을 벗고 신성한 존재와 만나기 위해 필요한 금기(터부)이다.[7] 쑥과 마늘을 먹으며 100일을 버틴 곰은 용맹을 대표하는 호랑이를 제치고 인간으로 환생했다는 것은 투쟁보다 인내를 선택한 한민족의 특성으로도 볼 수 있다.

사람의 일생은 끊임없이 여러 단계나 과정(상태)을 통과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중요한 단계를 통과할 때에는 반드시 시련과 고통이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이 의식으로 채택된 것이 통과 의례이다. 단군 신화의 쑥, 마늘, 어둠 등은 이러한 통과 의례의 과정을 통해 새 생명을 얻는다는 보편적 인식을 상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8]

4. 환웅과 단군의 역할

단군 신화에서는 환웅단군 두 사람이 건국의 주체로 등장한다. 환웅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반면, 단군은 정치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는 제정일치(祭政一致)의 신권 정치(神權政治) 또는 신정 정치(神政政治)에서 인권 정치(人權政治), 민권 정치(民權政治)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1][9]

4. 1. 환웅의 역할

환웅홍익인간 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신단수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風伯) · 우사(雨師) · 운사(雲師) 등의 주술사들을 통솔하여 곡식, 생명, 병, 형벌, 선악 등 인간사 360여 가지를 주관하였다고 전해진다.[1] "환웅이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하였다.", "홍익인간하였다.", "재세이화(在世理化)하였다." 하는 등의 표현은 그가 이미 어떤 규모를 갖춘 통치 단위의 지배자였음을 말해준다.[1]

단군은 아버지 신인 환웅이 이미 이룩해 놓은 터전 위에서 단군조선을 건국한 것이 된다. 곧, 단군의 나라는 환웅의 나라에서 지향하는 국가 이념과 제도를 계승하여 건국한 것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9]

4. 2. 단군의 역할

환웅신시(神市)를 열고 통치 형태와 문화적 제도를 갖추었다. 단군은 환웅의 터전 위에서 고조선을 건국했으며, 고조선은 환웅의 국가 이념과 제도를 계승했다.[1]

단군 신화에는 건국 주체로 환웅과 단군 두 사람이 등장한다. 환웅이 기초적인 객체를 성취한 뒤 단군이 종교적인 객체를 성취한 것으로 보인다. 제정일치(祭政一致)의 신권 정치(神權政治) 또는 신정 정치(神政政治)에서 인권 정치, 민권 정치로 변화하면서, 환웅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고 단군은 정치적인 면모가 강하다는 차이가 있다.[9]

참조

[1] 서적 국어국문학자료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2] 서적 삼국유사 1281
[3] 문서
[4] 문서
[5] 문서
[6] 서적 삼국유사 (주)삼성출판사 1990
[7] 뉴스 이어령의 삼국유사 코드 읽기 http://news.donga.co[...] 동아일보 2007-01-06
[8] 서적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도서출판 하우 2010
[9] 뉴스 단군을 넘어 고조선을 넘어 http://sunday.joins.[...] 중앙일보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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