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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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고부는 서진 시대 유맹으로부터 시작된 흉노 도각부의 후예 부족이다. 유맹의 아들 유부륜이 탁발부로 망명하면서 독고부의 시조가 되었으며, 탁발부와 통혼하며 북위 훈신팔성 중 하나가 되었다. 독고라는 명칭은 깃발을 가진 자라는 뜻의 도각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며, 연제부, 철불부 등과 동족 관계이다. 주요 인물로는 유고인, 유현 등이 있으며, 신당서와 위서에 기록된 역대 대인들이 존재한다.

독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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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역사

서진(西晉)의 유맹(劉猛)은 남흉노 도각부(屠各部)의 후예였는데, 여기서부터 독고부의 역사가 시작된다. 유맹이 피살된 후, 그의 아들 유부륜(劉副侖)이 일부 부락을 이끌고 선비 탁발부로 망명하여 독고부의 시조가 되었다. 나머지 부락은 철불부(鐵弗部)가 되었다.

독고부는 탁발부의 황족 탁발씨와 장기간 통혼 관계를 맺었다. 탁발규(拓跋珪)는 전진(前秦)이 대(代)를 멸망시킨 후 하란부(賀蘭部)와 독고부에 숨었고, 이를 계기로 독고부는 북위(北魏) 훈신팔성(勛臣八姓) 중 하나가 되었다.

독고부의 씨족명은 유씨이며, 그 기원은 남흉노 북부 수령인 유맹의 아들 유부륜으로 추정된다. 독고부는 유부륜이 선비탁발부에 귀순한 이후, 특히 유로고가 귀순한( 318년) 이래 황실 탁발씨(후의 원씨)와 인척 관계를 맺으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예를 들어, 대왕 탁발울률은 유로고에게 딸을 시집보냈고, 탁발십익건은 유고인에게 딸을 시집보냈으며, 유권은 탁발규에게 딸(선목황후)을 후궁으로 들였다.

독고부는 중요한 직책에도 임명되었는데, 독고부 대인 유고인은 대국의 남부 대인이 되어 대국 남부를 통솔했다. 대국 붕괴 후에도 전진의 지배하에서 대국 동부를 통괄했고, 탁발규를 숨겨 북위 건국의 배후 세력이 되었다. 그러나 유권을 죽이고 독고부 대인이 된 유현은 여러 번 탁발규를 죽이려 음모를 꾸몄고, 결국 위왕이 된 탁발규에게 토벌당했다. 이로 인해 부족으로서의 독고부는 도무제의 "제부 해산"으로 인해 존재하지 않게 되었지만, 유권의 아들 유라신이 북위의 남부 대인이 된 이후, 그 일족은 대대로 중요한 직책을 맡았고, 북위의 명문 귀족 유씨·독고씨가 되었다. 이후에도 유씨·독고씨는 북조 수당 시대에도 중국의 명문 귀족으로 번영하게 된다.

2.1. 명칭

원래 독고부의 계통은 대대로 선우를 배출해 온 흉노의 중심 종족인 도각(屠各)의 후예이며, 독고(tu-ku)라는 명칭은 도각(t'u-ko)과 같은 원명(tuγ-laγ: 깃발을 가진 자)을 음차한 이자역으로 여겨진다. 연제부, 철불부 등은 동족이다.

2.2. 후한 광무제 후손설

후한 광무제의 아들 패헌왕 유보의 후손이라 칭한 도료장군 유진백이 흉노와의 싸움에서 크게 패하여 고산에서 포로가 되었다. 유진백은 흉노에 억류되어 흉노 여성과의 사이에서 유시리를 낳았다. 흉노 선우는 유시리를 곡려왕에 봉했는데, 이가 독고부의 조상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설에 따르면 유부륜은 유시리의 증손이 된다(『新唐書宰相世系表중국어』).

578년, 이연의 외가 친족인 独孤蔵중국어한 왕조 황족의 혈통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독고장의 묘지에만 나타날 뿐, 아버지 독고신의 묘지나 『주서』에는 나오지 않는다. 독고장의 형이자 그보다 21년 더 오래 산 독고라의 묘지에도 이러한 주장은 없다.

이후 독고씨후한 광무제의 후손을 자칭했는데, 이는 당나라 지배층에게 사회적 위신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즉, 독고씨가 정치적 숙청을 피해 흉노로 망명한 것에서 비롯된 가계를 날조한 것이다.

3. 역대 독고부 대인

# 유시리: 유진백의 아들, 흉노 곡려왕(『신당서』 「재상세계표」)
# 유오리: 유시리의 아들(『신당서』 「재상세계표」)
# 유맹: 유오리의 아들, 거비의 동생
# 유부륜: 유맹의 아들
# 유로고: 유부륜의 아들
# 유고인 (?~383): 유로고의 아들, 대국 남부대인
# 유권 (383~385): 유고인의 동생, 대국 북부대인
# 유현 (385~387): 유고인의 아들
#* 유라진: 유권의 차남

4. 멸망 이후

유현이 탁발규에게 토벌당하면서 부족으로서의 독고부는 도무제의 "제부 해산" 정책으로 인해 사라졌다. 그러나 유권의 아들 유라신이 북위의 남부 대인이 된 이후, 그 일족은 대대로 중요한 직책을 맡으며 북위의 명문 귀족 유씨·독고씨가 되었다. 이들은 북조 수당 시대에도 중국의 명문 귀족으로 번영했다.

한편, 당나라 시기 독고씨후한 광무제의 후손을 자칭했는데, 이는 당나라 지배층 사이에서 사회적 위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578년 이연의 외가 친족인 独孤蔵중국어한나라 황족의 혈통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독고장의 아버지 독고신의 묘지와 『주서』에는 이러한 주장이 없고, 독고장보다 21년 더 오래 산 형 독고라의 묘지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독고씨가 정치적 숙청으로 인해 흉노에서 망명한 가계를 날조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