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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카를로스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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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돈 카를로스(Don Carlos)는 16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이다. 왕세자 돈 카를로스와 그의 친구 포사 후작, 그리고 아버지 펠리페 2세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카를로스는 아버지에게 약혼녀를 빼앗기고, 포사는 자유와 인권을 옹호하며 네덜란드 독립을 지원한다. 펠리페 2세는 아들과 왕비 엘리자베트 사이를 의심하며, 포사를 통해 진실을 파악하려 한다. 작품은 권력, 자유, 사랑, 우정, 그리고 정치적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다루며, 포사의 희생과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 이 작품은 쉴러의 문학적 특징과 극적 구성, 그리고 역사적, 사회적 의의를 지니며, 여러 번역과 공연, 오페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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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카를로스 (희곡)
작품 정보
"《돈 카를로스》, 라이프치히, 1787년"
원제Don Karlos, Infant von Spanien (돈 카를로스, 스페인의 왕자)
작가프리드리히 실러
등장인물카를로스, 아스투리아스 공
펠리페 2세 (스페인)
알바 공작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에볼리 공주
포사 후작
배경아란후에스의 스페인 궁정
원어독일어
장르드라마
기타 정보
ISBN978-3-8260-2744-4

2. 역사적 배경

이 희곡은 16세기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치하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느슨하게 각색되었으며, 돈 카를로스를 주인공으로 한다.

초기 제목은 ''Dom Carlos''였으나, Dom은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이므로 크리스토프 마르틴 빌란트의 지적을 받아 1801년에 스페인어 Don으로 수정했다. (돈 (칭호) 참조)

2. 1. 종교 개혁

이 희곡은 종교 개혁 시기 스페인의 정치, 종교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은 개신교 신자가 많은 네덜란드를 지배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종교적 갈등이 발생했다. 포사 후작은 네덜란드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인물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보여준다.

2. 2. 네덜란드 독립 전쟁

이 작품은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의 통치 아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을 통해 네덜란드 독립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네덜란드는 대부분 개신교 신자이며 스페인의 가톨릭 점령에 맞서 싸우고 있었고, 포사 후작은 네덜란드 대표로 카를로스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 카를로스는 펠리페 국왕에게 반란을 처리하기 위해 플랑드르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왕은 이를 거절하고 대신 잔혹함으로 유명한 알바 공작을 보낼 계획을 세운다.

포사 후작은 펠리페 국왕에게 억압적인 통치를 계속하기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펠리페 국왕은 그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명받아 그를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하고, 카를로스와 여왕의 진정한 관계를 밝혀낼 수 있는 친구로 여긴다.

포사는 카를로스에게 비밀리에 브뤼셀로 도망가 국왕에게 반란을 일으켜 네덜란드를 해방하도록 설득하려 한다. 이후 포사는 감옥에서 카를로스와 대화하는 동안 총에 맞아 죽고, 카를로스는 도망가기 전에 붙잡혀 국왕에 의해 종교 재판에 넘겨진다.

3. 등장인물

펠리페 2세는 아들 돈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사이를 의심하며 고뇌한다. 카를로스는 약혼녀였던 엘리자베트를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그녀를 남몰래 사랑하며 아버지와 대립한다. 이때 카를로스의 어린 시절 친구인 포사 후작이 나타나 도움을 주고자 한다. 포사는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이상주의자로, 스페인 지배 아래 있는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돕고자 한다. 펠리페 2세는 포사의 공정함과 이상에 매료되어 자신의 벗이 되어 줄 것을 청한다.[1]

에볼리 공녀는 펠리페 2세의 애첩으로 돈 카를로스를 짝사랑하지만, 카를로스가 다른 여인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질투심에 복수를 계획한다.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 펠리페 2세
  •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 돈 카를로스
  • 포사 후작
  • 에볼리 공녀
  • 알레산드로 파르네세

3. 1. 돈 카를로스

카를로스는 왕세자라는 존귀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펠리페 2세에게서 따뜻한 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약혼녀였던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를 아버지에게 빼앗기는 아픔까지 겪는다. 카를로스는 남몰래 엘리자베트를 사랑하며 아버지와 대립한다. 이때 어린 시절 친구인 포사 후작이 나타나 카를로스에게 도움과 위안을 주는 진정한 벗이 되어 주겠다고 제안한다.

카를로스는 펠리페 2세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포사가 촉구한 대로 반란을 처리하기 위해 플랑드르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왕은 두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대신 잔혹함으로 유명한 알바 공작을 보낼 계획을 세운다.

얼마 후, 카를로스는 러브레터를 받는데, 여왕에게서 온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그 편지는 에볼리 공녀에게서 온 것이었고, 그녀는 카를로스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왕의 정부가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카를로스는 다른 여인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여왕에게 가져갈 국왕의 편지를 보관한다. 에볼리 공녀는 카를로스의 진정한 사랑을 알아내고 복수를 맹세한다.

펠리페 국왕은 카를로스와 여왕의 만남, 알바와 도밍고를 포함한 여러 소문을 듣고 아내와 아들을 점점 더 의심하고, 그들을 죽일 준비를 한다. 그는 진실을 말해줄 사람을 갈망하고, 마침내 명예로운 평판을 가진 포사 후작과 대화하기로 결심한다.

포사는 여왕에게 카를로스에게 비밀리에 브뤼셀로 도망가 국왕에게 반란을 일으켜 네덜란드를 해방하도록 설득하기를 원한다. 그는 이 계획에 대한 여왕의 편지를 카를로스에게 가져다주고 동시에 카를로스의 지갑을 요구한다.

엘리자베트는 에볼리가 자신과 카를로스 사이의 편지를 훔친 것을 발견하고 국왕을 비난하며 싸움이 벌어진다. 포사 후작은 카를로스의 지갑을 펠리페에게 건네고, 펠리페는 에볼리가 카를로스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아들을 체포하려고 한다. 레르마 백작은 카를로스에게 포사의 배신을 경고하고, 카를로스는 에볼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포사는 카를로스를 체포한다.

포사는 감옥에 있는 카를로스를 방문하여 국왕이 찾을 수 있도록 포사 자신을 반역자로 묘사하고 카를로스를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게 하는 새로운 가짜 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카를로스와 대화하는 동안 감옥 안에서 총에 맞는다.

포사의 배신에 몹시 실망한 국왕은 아들을 풀어주고 싶어 하지만, 카를로스는 그를 살인자라고 부르며 그와 포사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장교는 시민들이 카를로스의 투옥으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레르마는 슬픔에 잠긴 왕자를 포사가 의도한 대로 브뤼셀로 도망가도록 설득한다. 한편, 대심문관은 펠리페 국왕에게 포사의 살해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그 대가로 왕자를 희생물로 요구한다. 카를로스는 도망가기 전에 붙잡히고 국왕은 그를 종교 재판에 넘긴다.

3. 2. 펠리페 2세

펠리페 2세는 아들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 사이를 의심하며, 이는 그에게 인간적인 외로움과 괴로움을 안겨주었다. 왕은 둘 사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참신한 인물을 찾던 중 포사 후작을 발견하고, 그의 공정함과 이상에 매료되어 자신의 벗이 되어 줄 것을 청한다.[1]

펠리페 2세는 카를로스와의 화해와 플랑드르 파견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대신 알바 공작을 보낼 계획을 세운다. 그는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만남 등 여러 소문을 듣고 의심을 키우며, 심지어 그들을 죽일 준비까지 한다. 진실을 갈망하던 펠리페 2세는 포사 후작과 대화하기로 결심한다.[1]

펠리페 2세는 포사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명받아 그를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하고,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관계를 밝혀낼 친구로 여긴다. 포사는 표면적으로 동의했지만, 실제로는 카를로스를 돕고자 했다.[1]

펠리페 2세는 에볼리 공녀가 카를로스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아들을 체포하려 한다. 포사의 배신에 실망한 그는 아들을 풀어주고 싶어 하지만, 카를로스는 그를 살인자라 부르며 포사와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대심문관은 펠리페 2세에게 포사 살해의 책임을 묻고 왕자를 희생물로 요구하며, 결국 카를로스는 종교 재판에 넘겨진다.[1]

3. 3. 포사 후작

포사는 원대한 이상을 품은 이상주의자이다. 그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양심과 자유와 진실을 토대로 한 공정 정치 질서를 꿈꾼다. 스페인의 지배 아래 있는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도움으로써 이상을 현실화하고자 한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전제정치 아래서는 어려운 일이다. 그는 왕자 카를로스에게 마음을 열고 그를 통해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1]

펠리페 왕은 아들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 사이를 의심하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참신한 인물을 찾던 중 포사를 만난다. 큰 공을 세우고도 대가를 바라지 않은 포사의 공정함과 이상에 매료된 왕은 그에게 자신의 벗이 되어 줄 것을 청한다.[1]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 통치 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은 이 작품에서 중요한 갈등 요소로 작용한다.[2] 그는 네덜란드 대표로 오랜 여행에서 돌아와 카를로스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2]

펠리페 국왕은 진실을 말해줄 사람을 갈망하고, 마침내 명예로운 평판을 가진 포사 후작과 대화하기로 결심한다.[2] 포사는 처음에는 국왕을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인류를 위한 감동적인 연설을 하며, 억압적인 통치를 계속하기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펠리페는 그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명받아 그를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한다.[2]

포사는 표면적으로 동의하지만 여왕에게 카를로스에게 비밀리에 브뤼셀로 도망가 국왕에게 반란을 일으켜 네덜란드를 해방하도록 설득하기를 원한다.[2]

결국 포사는 카를로스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택하고, 감옥에서 카를로스와 대화하던 중 총에 맞아 죽는다.[2]

3. 4.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프랑스 공주 출신인 엘리자베트는 돈 카를로스의 약혼녀였으나 펠리페 2세와 정략결혼을 한다. 카를로스는 엘리자베트를 남몰래 사모하며 아버지와 대립한다. 카를로스가 엘리자베트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그녀는 그를 분명하게 거절하고 스페인 국민에 대한 의무를 상기시킨다.[1] 펠리페 왕은 아들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 사이를 의심하고, 이로 인해 고뇌한다.

3. 5. 에볼리 공녀

에볼리 공녀는 펠리페 2세의 애첩으로, 돈 카를로스를 짝사랑했다. 카를로스가 자신을 거절하고 다른 여인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질투심에 사로잡혀 복수를 맹세한다. 그녀는 알바 공작과 도밍고 신부와 함께 카를로스를 모함하는 음모를 꾸민다.

3. 6. 알바 공작

펠리페 2세의 심복으로, 잔혹함으로 유명하다. 펠리페 2세는 플랑드르의 반란을 처리하기 위해 카를로스 대신 알바 공작을 보낼 계획을 세운다.[1] 그는 에볼리 공녀, 도밍고 신부와 함께 카를로스를 모함하는 음모를 꾸민다.[1] 포사 후작이 총에 맞아 죽은 후, 알바 공작은 카를로스를 석방하러 감옥에 오지만 카를로스는 알바 공작을 보내고 국왕이 직접 자신을 석방하게 한다.[1]

3. 7. 기타 등장인물


  • 펠리페 2세
  •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 돈 카를로스
  • 포사 후작
  • 에볼리 공녀
  • 알레산드로 파르네세

4. 줄거리



이 희곡은 16세기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치하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느슨하게 각색되었으며, 주인공인 돈 카를로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2]

돈 카를로스는 펠리페 2세의 아들이자 스페인 왕세자로, 어린 시절 친구인 포사 후작과 재회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포사 후작은 네덜란드 대표로 오랜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네덜란드는 대부분 개신교 신자이며 스페인의 가톨릭 점령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한편, 카를로스는 이전 약혼녀이자 현재 펠리페 국왕의 아내인 엘리자베트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었다. 포사는 엘리자베트와 카를로스 사이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카를로스의 사랑을 거절하고 스페인 국민에 대한 의무를 강조한다.[6]

카를로스는 펠리페 국왕에게 화해와 함께 플랑드르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지만, 왕은 이를 거절하고 알바 공작을 보낼 계획을 세운다. 얼마 후, 카를로스는 에볼리 공주에게서 사랑 고백이 담긴 편지를 받지만, 다른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에볼리 공주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복수를 다짐하고 알바 공작 등과 함께 음모를 꾸민다.[8]

펠리페 국왕은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관계를 의심하며 진실을 밝히려 하고, 포사 후작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포사는 국왕에게 억압적인 통치 대신 자유를 줄 것을 간청하고, 펠리페는 그의 용기에 감명받아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한다. 하지만 포사는 비밀리에 카를로스가 브뤼셀로 도망가 반란을 일으키도록 계획한다.

엘리자베트는 에볼리 공주가 편지를 훔친 사실을 알게 되고, 포사는 펠리페 국왕에게 카를로스의 지갑을 건네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결국 포사는 카를로스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펠리페 국왕은 카를로스를 종교 재판에 넘긴다.

4. 1. 카를로스와 포사의 우정

카를로스는 왕세자라는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슬픔, 아버지에게서 따뜻한 정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한 배경, 그리고 약혼녀였던 엘리자베트를 아버지에게 빼앗긴 아픔까지 겪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남몰래 엘리자베트를 그리워하며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다. 이때, 카를로스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그가 항상 곁에 두고 싶어 했던 포사가 나타난다. 왕자는 포사에게 힘든 시기에 의지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포사는 원대한 꿈을 가진 이상주의자였다. 그는 자유와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 양심과 자유, 진실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정치가 실현되는 세상을 꿈꿨다. 스페인의 지배를 받고 있던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지원함으로써 자신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억압적인 정치 아래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포사는 왕자에게 마음을 열고, 그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포사는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의 통치 아래에서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인물로, 그의 정치적 신념은 카를로스와의 우정을 통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2] 카를로스는 포사와의 재회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얻고, 포사는 카를로스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희망을 품게 된다.

4. 2.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사랑

카를로스는 왕세자라는 존귀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데다 아버지 펠리페 2세에게서도 따뜻한 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설상가상으로 약혼녀였던 엘리자베트마저 아버지에게 빼앗기는 아픔을 겪는다.[1] 그럼에도 카를로스는 남몰래 엘리자베트를 사랑하며 아버지와 대립한다.[1]

이러한 상황에서 카를로스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자신이 늘 곁에 두고 싶어 했던 포사 후작과 재회한다.[1] 포사에게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도와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1] 한편, 카를로스는 계모이자 이전 약혼녀인 엘리자베트에 대한 사랑으로 괴로워하고, 포사는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해준다.[6] 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카를로스의 사랑 고백을 거절하고, 그에게 스페인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한다.[6]

얼마 후, 카를로스는 엘리자베트에게서 온 것으로 착각한 러브레터를 받게 된다.[8] 하지만 그 편은 에볼리 공주가 보낸 것으로, 그녀는 카를로스의 사랑을 얻고자 그를 왕의 정부로 만들려고 한다.[8] 카를로스는 에볼리 공주에게 자신은 다른 여인(엘리자베트)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에볼리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복수를 다짐한다.[8]

4. 3. 펠리페 2세와 포사의 관계

펠리페 왕은 아들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 사이를 의심하며 괴로워한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믿을 만한 인물을 찾던 중, 큰 공을 세우고도 대가를 바라지 않은 포사를 떠올린다. 왕은 포사의 공정함과 청렴함에 주목하여 그를 직접 만나 그의 이상을 확인한다. 포사의 사상에 깊이 매료된 펠리페 왕은 그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벗이 되어 달라 청한다.[1]

포사는 왕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펠리페는 그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탄하여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한다. 왕은 포사를 통해 아들과 왕비의 진정한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로써 펠리페 2세는 포사를 신뢰하게 되고, 그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기게 된다.[1]

4. 4. 갈등과 음모

에볼리 공녀는 카를로스를 사랑했지만, 카를로스는 이전 약혼녀이자 현재 계모인 엘리자베트를 사랑했기에 그녀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에볼리 공녀는 복수를 결심하고, 알바 공작과 도밍고 신부와 함께 음모를 꾸민다. 이들은 에볼리 공녀를 설득하여 국왕에게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관계를 폭로하고, 엘리자베트의 편지를 훔치도록 한다.

한편, 펠리페 국왕은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만남, 그리고 알바와 도밍고를 포함한 여러 소문에 의심을 품고 아내와 아들을 죽일 준비를 한다. 그는 진실을 알고자 명예로운 평판을 가진 포사 후작과 대화하기로 결심한다.

포사 후작은 처음에는 국왕을 섬기는 것을 거부했지만, 펠리페는 그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명받아 그를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하고, 카를로스와 여왕의 진정한 관계를 밝혀내도록 한다. 그러나 포사 후작은 비밀리에 카를로스가 브뤼셀로 도망가 반란을 일으켜 네덜란드를 해방하도록 계획하고 있었다.

엘리자베트는 에볼리가 자신과 카를로스 사이의 편지를 훔친 것을 발견하고 국왕과 싸움을 벌인다. 포사 후작은 카를로스의 지갑을 펠리페에게 건네고, 펠리페는 에볼리가 카를로스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아들을 체포하려고 한다. 포사는 카를로스를 체포하고, 에볼리 공주는 여왕에게 자신이 편지를 훔치고 국왕의 정부였다고 고백한다.

4. 5. 포사의 희생

포사는 감옥에 있는 카를로스를 방문하여, 국왕이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을 반역자로 묘사하고 카를로스를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게 하는 새로운 가짜 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바가 겉으로 보기에 잘못 투옥된 카를로스를 석방하러 오지만, 왕자는 그를 보내고 국왕 자신이 석방하게 한다. 포사는 에볼리의 배신과 자신의 친구를 위해 희생하려는 계획을 설명한다. 그는 카를로스와 대화하는 동안 감옥 안에서 총에 맞는다.

펠리페 국왕은 포사의 배신에 몹시 실망하여 아들을 풀어주고 싶어 하지만, 카를로스는 그를 살인자라고 부르며 그와 포사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장교는 시민들이 카를로스의 투옥으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레르마는 슬픔에 잠긴 왕자를 포사가 의도한 대로 브뤼셀로 도망가도록 설득한다. 한편, 대심문관은 펠리페 국왕에게 포사의 살해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그 대가로 왕자를 희생물로 요구한다. 카를로스는 도망가기 전에 붙잡히고 국왕은 그를 종교 재판에 넘긴다.

4. 6. 비극적 결말

포사의 배신에 몹시 실망한 국왕은 아들을 풀어주고 싶어 하지만, 카를로스는 그를 살인자라고 부르며 포사와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장교는 시민들이 카를로스의 투옥으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레르마는 슬픔에 잠긴 왕자를 포사가 의도한 대로 브뤼셀로 도망가도록 설득한다. 한편, 대심문관은 펠리페 국왕에게 포사의 살해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그 대가로 왕자를 희생물로 요구한다. 카를로스는 도망가기 전에 붙잡히고 국왕은 그를 종교 재판에 넘긴다.

5. 주제와 상징

이 희곡은 종교 개혁 시기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치하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돈 카를로스의 개인적인 감정과 정치적 갈등을 다룬다. 특히, 가톨릭 스페인의 통치 아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을 통해 이러한 갈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1]

작품은 카를로스가 그의 이전 약혼녀이자 현재 계모인 발루아의 엘리자베트에 대한 사랑과, 개신교 신자가 많은 네덜란드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과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카를로스는 엘리자베트에 대한 사랑과 스페인 국민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고, 포사 후작은 카를로스를 통해 네덜란드의 독립을 이루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펠리페 국왕은 아들과 왕비의 관계를 의심하고, 포사 후작의 이상에 감탄하면서도 그를 견제하는 복잡한 심리를 보인다. 또한, 에볼리 공주의 질투와 음모는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작품은 권력, 자유, 사랑, 우정, 정치적 이상과 현실, 종교적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 변화를 통해 이러한 주제들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5. 1. 권력과 자유

펠리페 2세의 아들 돈 카를로스는 아버지와의 갈등, 그리고 약혼녀였던 발루아의 엘리자베트를 빼앗긴 아픔을 겪는다. 이때 어린 시절 친구인 포사 후작이 나타나 카를로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네덜란드의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며 이상을 실현하려는 포사는 카를로스를 통해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한다.

펠리페 2세는 아들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의 사이를 의심하며 괴로워한다. 진실을 밝혀줄 인물로 포사를 선택하고, 그의 고결함에 감탄하여 자신의 벗이 되어주길 청한다.

결국 한 여인을 두고 경쟁하던 부자가 한 사람을 벗으로 삼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는 절대 권력과 개인의 자유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부분이다.[1]

5. 2. 사랑과 우정

카를로스는 왕세자라는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힘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에게서 따뜻한 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으며, 약혼녀였던 엘리자베트마저 아버지에게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남몰래 엘리자베트를 사랑하며 아버지와 대립한다. 이때 카를로스의 어린 시절 친구인 포사가 나타나고, 카를로스는 포사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한다.

포사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는 이상주의자였다. 그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는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도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전제정치 아래에서는 어려운 일이었다. 포사는 카를로스 왕자의 마음을 열고 그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펠리페 왕은 아들 카를로스와 왕비 엘리자베트의 사이를 의심하며 괴로워한다. 왕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참신한 인물을 찾던 중 포사를 만나게 된다. 포사의 공정함과 이상에 매료된 펠리페 왕은 그에게 자신의 친구가 되어 줄 것을 청한다.

결국, 한 여인을 두고 경쟁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한 사람을 친구로 삼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작품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돈 카를로스의 개인적인 감정과 정치적 갈등을 다룬다. 특히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의 통치 아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을 통해 갈등이 드러난다.[1]

돈 카를로스는 어린 시절 친구인 포사 후작과 재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포사 후작은 개신교 신자가 많은 네덜란드가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의 점령에 맞서 싸우는 상황에서 카를로스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 한편, 카를로스는 이전 약혼녀이자 현재 펠리페 국왕의 아내인 발루아의 엘리자베트(계모)를 사랑하고 있었다. 포사 후작은 엘리자베트와 카를로스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카를로스의 사랑 고백을 거절하고 스페인 국민에 대한 의무를 상기시킨다.[2]

카를로스는 펠리페 국왕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포사가 제안한 대로 반란을 처리하기 위해 플랑드르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왕은 두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잔혹하기로 유명한 알바 공작을 보낼 계획을 세운다.[3]

얼마 후, 카를로스는 러브레터를 받고 엘리자베트에게서 온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그 편지는 에볼리 공주에게서 온 것이었고, 에볼리 공주는 카를로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왕의 정부가 될 것을 요청한다. 카를로스는 에볼리 공주에게 우정을 약속하고 다른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여왕에게 가져갈 국왕의 편지를 보관한다. 에볼리 공주는 카를로스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그의 진정한 사랑을 알아내 복수를 다짐한다.[4]

에볼리 공주는 알바 공작과 도밍고 신부에게 접근하여 카를로스를 모함할 음모를 꾸민다. 그들은 에볼리 공주가 국왕에게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사랑에 대해 말하고, 엘리자베트에게서 결정적인 편지를 훔치도록 설득하려 한다. 한편, 포사는 카를로스에게서 국왕의 편지를 빼앗아 에볼리에게 가져가고, 카를로스에게 그의 이전 이상을 상기시키려 한다.[5]

펠리페 국왕은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만남, 알바 공작과 도밍고 신부의 소문을 듣고 아내와 아들을 의심하며 그들을 죽일 준비를 한다. 그는 진실을 말해줄 사람을 찾다가 포사 후작과 대화하기로 결심한다.[6]

포사는 처음에는 국왕을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인류를 위한 연설을 하며 억압적인 통치를 멈추고 사람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펠리페 국왕은 포사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동하여 그를 장관이자 개인 고문으로 임명하고,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의 진정한 관계를 밝혀낼 친구로 여긴다.[7]

포사는 겉으로는 동의하지만, 엘리자베트에게 카를로스가 비밀리에 브뤼셀로 도망가 국왕에게 반란을 일으켜 네덜란드를 해방하도록 설득하기를 원한다. 그는 이 계획에 대한 엘리자베트의 편지를 카를로스에게 전달하고, 동시에 카를로스의 지갑을 요구한다.[8]

한편, 엘리자베트는 에볼리 공주가 자신과 카를로스 사이의 편지를 훔친 것을 발견하고 국왕과 싸움을 벌인다. 포사 후작은 카를로스의 지갑을 펠리페 국왕에게 건네고, 펠리페 국왕은 에볼리 공주가 카를로스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고 아들을 체포하려 한다. 레르마 백작은 카를로스에게 포사의 배신을 경고하고, 카를로스는 에볼리 공주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포사는 카를로스를 체포한다.[9]

에볼리 공주는 엘리자베트에게 편지를 훔치고 자신이 국왕의 정부였다고 고백한다. 포사 후작은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깨닫고 엘리자베트에게 카를로스를 자유롭게 하겠다는 맹세를 상기시켜달라고 요청한다.[10]

포사는 감옥에 있는 카를로스를 방문하여 자신을 반역자로 묘사하고 카를로스를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게 하는 가짜 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바 공작이 카를로스를 석방하러 오지만, 카를로스는 국왕이 직접 석방하게 한다. 포사는 에볼리 공주의 배신과 친구를 위해 희생하려는 계획을 설명하고, 카를로스와 대화하던 중 감옥 안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11]

포사의 배신에 실망한 국왕은 아들을 풀어주고 싶어 하지만, 카를로스는 국왕을 살인자라고 부르며 포사와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장교는 시민들이 카를로스의 투옥에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한다고 경고한다. 레르마 백작은 슬픔에 잠긴 카를로스를 설득하여 포사가 의도한 대로 브뤼셀로 도망가게 한다. 한편, 종교 재판의 대심문관은 펠리페 국왕에게 포사를 살해하고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카를로스를 희생물로 요구한다. 카를로스는 도망가기 전에 붙잡히고 국왕은 그를 종교 재판에 넘긴다.

5. 3. 정치적 이상과 현실

펠리페 2세 치하의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이 희곡은 정치적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 카를로스의 친구이자 이상주의자인 포사 후작은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며,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절대왕정의 전제정치 아래서는 어려운 일이었다.

펠리페 왕은 포사의 이상을 확인하고 그에게 인간적으로 매료되어 자신의 벗이 되어 줄 것을 청한다. 그러나 포사는 왕을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억압적인 통치 대신 사람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펠리페는 그의 용기에 감명받아 그를 장관으로 임명하지만, 포사는 카를로스를 통해 네덜란드를 해방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결국 포사는 카를로스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펠리페 왕은 대심문관에 의해 아들을 종교 재판에 넘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상주의와 현실 정치의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5. 4. 종교적 갈등

이 작품은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 통치 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을 통해 종교적 갈등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포사 후작은 네덜란드 대표로 오랜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네덜란드는 대부분 개신교 신자이며 스페인의 가톨릭 점령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펠리페 국왕은 가톨릭 신앙을 굳건히 수호하고자 하였으며, 개신교를 이단으로 간주하여 탄압하였다. 이는 스페인개신교 신자들과의 갈등을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개신교 국가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대심문관은 펠리페 국왕에게 포사의 살해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그 대가로 왕자 카를로스를 희생물로 요구한다. 카를로스는 결국 종교 재판에 넘겨진다.

6. 작품의 특징과 의의

이 희곡은 16세기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치하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돈 카를로스를 중심으로 느슨하게 각색되었다.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 통치 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을 통해 카를로스 공작의 개인적, 감정적, 정치적 갈등을 다룬다.

포사 후작은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양심과 자유, 진실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정치 질서를 꿈꾸는 이상주의자였다. 그는 스페인의 지배 아래 있는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도움으로써 이상을 현실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전제정치 아래서는 어려운 일이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그 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상황의 복잡성으로 인해 "모호함의 그림자"를 드리운다.[3]

6. 1. 쉴러의 문학적 특징

쉴러는 이 희곡에서 낭만주의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경향을 보여준다. 주인공 돈 카를로스는 개인적인 감정과 정치적인 갈등을 겪는데, 특히 포사 후작을 통해 종교 개혁 시기 스페인 통치 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강조된다. 카를로스는 이상적인 사랑과 우정을 추구하며, 포사 후작은 억압받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펠리페 2세는 포사 후작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명을 받아 그를 장관으로 임명하지만, 결국 대심문관의 요구에 굴복하여 아들 카를로스를 희생시키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이러한 인물들의 갈등과 희생은 쉴러의 이상주의적 세계관을 반영한다.

6. 2. 극적 구성과 기법

이 작품은 5막으로 구성된 비극으로, 돈 카를로스의 개인적, 정치적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카를로스는 계모이자 이전 약혼녀인 발루아의 엘리자베트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그를 거절하고 스페인 국민에 대한 의무를 상기시킨다.

카를로스는 아버지 펠리페 2세에게 화해를 요청하고 플랑드르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카를로스는 여왕에게서 온 것으로 오해한 러브레터를 받지만, 실제로는 에볼리 공주에게서 온 것임을 알고 실망한다. 에볼리 공주는 카를로스의 사랑을 얻지 못하자 복수를 맹세하고, 알바 공작과 도밍고 신부와 함께 음모를 꾸민다.

펠리페 2세는 카를로스와 여왕의 관계를 의심하고, 포사 후작에게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 포사는 펠리페 2세에게 억압적인 통치를 멈추고 백성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펠리페 2세는 감명을 받아 그를 개인 고문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포사는 비밀리에 카를로스가 브뤼셀로 도망쳐 반란을 일으키도록 계획한다.

엘리자베트는 에볼리가 편지를 훔친 것을 알고 펠리페 2세와 싸운다. 포사는 카를로스의 지갑을 펠리페에게 건네고, 펠리페는 에볼리의 편지를 발견하고 아들을 체포하려 한다. 포사는 카를로스를 체포하고, 에볼리는 여왕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포사는 감옥에서 카를로스를 방문하여 자신을 희생하여 카를로스를 구하려는 계획을 설명하고, 총에 맞아 죽는다. 펠리페 2세는 카를로스를 풀어주려 하지만, 카를로스는 그를 살인자라고 비난한다. 대심문관은 펠리페 2세에게 카를로스를 희생물로 요구하고, 카를로스는 도망가기 전에 붙잡혀 종교 재판에 넘겨진다.

이처럼 극은 카를로스의 사랑과 좌절, 포사의 희생, 펠리페 2세의 의심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특히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 통치 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은 정치적 갈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6. 3. 모호성

이 작품의 세계관은 등장인물들에게 "모호함의 그림자"를 드리운다.[3] 이는 상황의 복잡성 때문인데, 인물들의 행동과 그 동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예를 들어, 카를로스는 아버지 펠리페 2세와의 갈등, 계모인 엘리자베트에 대한 사랑, 그리고 포사 후작과의 우정 사이에서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이러한 감정들은 그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관객들은 그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의문을 품게 된다.

6. 4. 역사적, 사회적 의의

이 희곡은 16세기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 치하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돈 카를로스를 중심으로 각색되었다.

작품은 종교 개혁 시기 가톨릭 스페인의 통치 아래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포사 후작의 모습을 통해 카를로스 공작의 개인적, 감정적, 정치적 갈등을 다룬다.

포사는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양심과 자유, 진실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정치 질서를 꿈꾸는 이상주의자였다. 그는 스페인의 지배 아래 있는 네덜란드의 독립운동을 도움으로써 이상을 현실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전제정치 아래서는 어려운 일이었다.

7. 한국어 번역 및 공연

한국에서는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 《돈 카를로스》가 여러 차례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1927년 사토 미치지가 일본어로 번역한 것을 이와나미 서점에서 출판하였고[11], 1949년에는 야마시타 지코가 번역한 버전이, 1955년에는 사토 미치지가 다시 번역한 버전이 이와나미 문고로 출판되었다.[11] 1956년에는 노지마 마사키가, 1959년에는 기타 도몬이 번역한 버전이 각각 세계 문학 전집과 세계 문학 대계에 수록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에 아오키 아츠코가 번역한 버전이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희곡뿐만 아니라 오페라로도 각색되어 공연되었다.

7. 1. 번역


  • 佐藤通次일본어 역, 이와나미 서점, 1927년
  • 야마시타 지코 역, 사쿠라몬 출판사, 1949년
  • 佐藤通次일본어 역, 이와나미 문고, 1955년[11]
  • 노지마 마사키 역, 가와데 쇼보 世界文学全集|세계문학전집일본어 제2기 제2(괴테, 쉴러), 1956년
  • 北冬門일본어 역, 지쿠마 서방 世界文学大系|세계문학대계일본어 제18 쉴러, 1959년
  • 아오키 아츠코 역, 겐기 서방「루리유르 총서 쉴러 희곡 걸작선」, 2023년

7. 2. 오페라


  • 1844년 미하엘 코스타 작곡, (대본: 레오폴트 타렌티니, 런던)
  • 1847년 파스콸레 보나 작곡, (대본: 조르지오 자케티, 밀라노)
  • 1850년 안토니오 부졸라 작곡, (대본: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 베네치아) (이 버전은 "엘리자베타 디 발루아"라는 제목으로 불렸다.)
  • 1862년 빈첸초 모스쿠차 작곡, (대본: 레오폴트 타렌티니, 나폴리)
  • 1867년 & 1884년 주세페 베르디 작곡, 돈 카를로스 및 돈 카를로(대본: 조제프 메리 & 카미유 뒤 로클, 파리, 이탈리아어 번역: 아킬레 데 로지에르 및 안젤로 자나르디니, 밀라노; 독일어 번역: 율리우스 카프 및 쿠르트 솔단)

8. 작품에 대한 평가와 비평

쉴러는 자신의 작품 《돈 카를로스》에 대해 제기된 통일성 부족과 포사 후작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인지하고 있었다.[4] 그는 1788년 《돈 카를로스에 관한 편지》에서 포사에 대한 필립의 신뢰가 발전하는 과정이 2막에서 너무 짧게 다루어졌다고 인정했다.[3]

루디거 고르너는 스탠드포인트에서 케네스 타이넌이 《돈 카를로스》를 "햄릿페드르에서 빌려온 주제로 구성된 스페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고 언급했다.[5] 그러나 가디언의 마이클 빌링턴은 타이넌이 실제로는 쉴러의 《마리아 슈투아르트》에 대해 비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6] 샤프는 쉴러의 포사 옹호가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작품 전체에 대한 논의가 "예술 작품으로서의 이 작품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3] 반면 고르너는 《돈 카를로스》를 포함한 쉴러의 여러 작품(《군도》(1781), 《간계와 사랑》(1784))에서 "쉴러의 시의 순수한 음악성"이 드러난다고 평가했다.[5]

8. 1. 쉴러 자신의 비판

쉴러는 자신의 작품 《돈 카를로스》에 대한 두 가지 주요 비판점으로 통일성이 부족하고 포사 후작의 행동이 설득력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1788년 《돈 카를로스에 관한 편지》에서 포사에 대한 필립의 신뢰가 점진적으로 발전하기에는 2막이 너무 짧다고 주장했다.[4] 쉴러는 인물 묘사를 통해 포사의 행동을 옹호했다.[3]

루디거 고르너는 스탠드포인트에서 케네스 타이넌이 한때 《돈 카를로스》를 "햄릿페드르에서 빌려온 주제로 구성된 스페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고 주장했다.[5] 하지만 가디언의 마이클 빌링턴에 따르면, 타이넌은 실제로 1958년 올드 빅에서 공연된 쉴러의 《마리아 슈투아르트》(1800)를 보고 이 작품에 대해 글을 썼다고 한다.[6] 샤프는 쉴러가 포사를 옹호하는 것은 성공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는 이 작품이 애초에 인물 중심적이지 않기 때문이며, 쉴러의 작품 전체에 대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예술 작품으로서의 이 작품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3] 고르너는 《돈 카를로스》뿐만 아니라 《군도》(1781)와 《간계와 사랑》(1784) 같은 작품에서 "쉴러의 시의 순수한 음악성"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5]

8. 2. 부정적 평가

쉴러는 자신의 작품 《돈 카를로스》에 대한 두 가지 주요 비판으로 통일성 부족과 포사 후작의 행동에 대한 설득력 부재를 언급했다. 그는 1788년 《돈 카를로스에 관한 편지》에서 필립이 포사를 신뢰하기까지의 과정이 2막에서 너무 짧게 다루어졌다고 주장했다.[4] 쉴러는 인물 묘사를 통해 포사의 행동을 옹호했다.[3]

루디거 고르너는 스탠드포인트에서 케네스 타이넌이 《돈 카를로스》를 "햄릿페드르에서 빌려온 주제로 구성된 스페인 비극"이라고 비판했다고 주장했다.[5] 그러나 가디언의 마이클 빌링턴에 따르면, 타이넌은 1958년 올드 빅에서 공연된 쉴러의 《마리아 슈투아르트》(1800)를 보고 이와 같은 비평을 남겼다고 한다.[6] 샤프는 쉴러의 포사 옹호가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작품 자체가 인물 중심적이지 않기 때문이며, 쉴러 작품 전체에 대한 논의가 궁극적으로 "예술 작품으로서의 이 작품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3] 고르너는 《돈 카를로스》뿐만 아니라 《군도》(1781), 《간계와 사랑》(1784) 등에서 "쉴러 시의 순수한 음악성"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5]

9. 작품의 영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 캠퍼스의 제프리 L. 하이는 쉴러의 희곡이 여러 할리우드 영화 각본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돈 카를로스》와 《스타워즈》(1977) 각본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제안했다.[10]

참조

[1] 문서 Schiller replaced the Portuguese spelling "Dom" with the Spanish "Don" in 1801, after Christoph Martin Wieland had made him aware of the difference.
[2] 서적 Freundschafs-Konzeptionen im späten 18. Jahrhundert: Schillers "Don Karlos" und Hölderlins "Hyperion" https://books.google[...] Königshausen & Neumann
[3] 학술지 Schiller and Goethe's "Egmont" https://www.jstor.or[...] 1982
[4] 백과사전 Briefe über Don Carlos https://www.oxfordre[...] Oxford University Press 2021-05-15
[5] 잡지 Schiller's Poetics of Freedom https://web.archive.[...] 2021-09-17
[6] 웹사이트 Why is Schiller suddenly back in favour? http://www.theguardi[...] 2021-09-17
[7] 뉴스 Don Carlos http://www.thestage.[...] 2004-10-04
[8] 뉴스 Don Carlos. Gielgud, London https://www.theguard[...] 2005-02-04
[9] 뉴스 'Don Carlos' gets seal of approval https://www.baltimor[...] 2001-01-23
[10] 서적 Who Is This Schiller Now?: Essays on His Reception and Significance https://books.google[...] Camden House
[11] 웹사이트 岩波書店の案内 https://www.iwa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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