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범

2. 생애

1926년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태어나^[1]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1],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교인 경희대학교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1958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였고, '병상기', '미리내' 등 여러 수필을 발표하였다. 1963년 5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으며, 이후 경희대학교 문리과대학장, 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어원학회 초대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1] 한국어와 한글의 어원을 연구하다 만주어, 몽골어 등 동북아시아 언어의 기원과 유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글과 한국어의 기원을 연구하며 무속, 토테미즘, 샤머니즘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여, 1950년대부터 3~4천여 명의 무속인, 박수 등을 만나 면담하였다.

1971년 4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임용되었고, 1985년부터 대학가의 유행어 등을 모아 '별곡 시리즈'를 펴냈다.^[2]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것이 책으로 엮이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그는 “얘기들을 정리하면서 해마다 관심사가 무엇인가, 대표적인 사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고 했다.^[2] 또한 '참새 시리즈' 등을 수집하기도 했다.

1980년 이후 한국수필 주간, 수필춘추 고문 등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 교수로 초빙되었다. 1996년 12월 한국어원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1990년 3월 경희대학교 문리과 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1998년 ‘한겨레 21’과의 인터뷰에서 귀신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에 의하면 귀신은 잠재된 공포감의 표출일 뿐이라는 것이다.^[4] 2002년에는 저서 ‘한국무속인열전’을 펴냈다.^[5]

2006년 2월 1일부터 2월 7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열린 부적전시회에 참석하였다.^[6] 2006년 5월 21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주관한 제9회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7]

2007년 3월 한 무속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피소되었으나,^[8] 검찰은 무속인의 고소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하여 무혐의 처리했다.^[8] 이는 무속인의 녹취록이 철저히 짜깁기 되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검찰은 많은 관련 사건이 있었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조작된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고,^[8] 오히려 무고죄로 무속인을 고발했다. 그 무속인은 서 교수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8] 무죄가 밝혀지면서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8] 성추문 사건은 루머로 결론났으나, 당시 그를 강도 높게 비판하던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는 그에 대한 사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후 경희대학교로부터 복직 요청이 왔으나 거절, 교직에 복귀하지 않았다.

무속 연구와 어학 연구 외에 방송 출연과 수필가 발굴로 만년을 보냈다. 2009년에는 책 ‘한국문학과 문화의 고향을 찾아서’를 발표했다.^[9]

2. 1. 생애 초반

2. 2. 문학 등단과 어학 연구 활동

2. 3. 사회 활동

2. 4. 성추문 무고 사태

2. 5. 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