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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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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편 22편은 고통과 버림받음을 노래하는 탄식과 간구, 그리고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사를 담은 시편이다. 전반부에서는 다윗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절망적인 상황을 묘사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탄식을, 후반부에서는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사를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구원을 선포한다. 이 시편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절규를 비롯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관련된 구절들을 포함하고 있어, 기독교에서는 메시아 예언의 성취로 해석된다. 유대교에서는 다윗 왕이나 에스더 여왕, 또는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과 구원을 노래하는 시로 해석하며, 푸림 절기에 낭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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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편
기본 정보
시편 22:1-8, 성 알반스 성가집. 시편의 첫 번째 단어는 [[라틴어]] [[불가타]]에서
시편 22:1-8, 성 알반스 성가집. 라틴어 불가타의 시편 첫 단어는 "Deus, Deus meus"이며, 여기서 DS DS MS로 줄여 썼다.
텍스트

언어히브리어 (원어)
작성 시기알 수 없음
발표 시기알 수 없음

2. 내용

시편 22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1-21절)는 극심한 고통과 버림받음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탄식과 간구를 담고 있으며, 후반부(22-31절)는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사,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구원을 온 세상에 선포하는 내용으로 전환된다.[43]

1절의 "어찌하여"라는 질문은 고통과 박해 속에서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깊은 감정을 드러내며, 여러 박해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증거가 되었다.[42] 하나님의 부재에 대한 불평은 찬양(4절), 확신(5-6절, 10-11절), 간청(20-22절)으로 이어진다.[43]

시편 후반부는 구원받은 간구자가 감사(22절)하고, 이스라엘(26-27절)과 더불어 온 세상이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이야기한다.[43]

신약 성경에서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기 직전에 시편 22편을 인용하여 자신을 시편의 간구자로 삼았다.[44] 마르틴 루터 등은 시편을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예상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45]

유대교에서는 시편의 인물을 다윗 왕이나 에스더 여왕과 같은 왕족으로 파악하며,[2] 이 시편을 유대인들의 고난과 유배 중의 고통과 소외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3]

2. 1. 핵심 구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1절)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외친 절규로, 고난의 절정을 상징하는 구절이다. 바빌로니아 탈무드에 있는 미드라시 모음집인 메길라 트랙테이트는 에스더서 5장 1절을 주석하면서, 에스더가 왕에게 간청하러 가는 길에 쉐키나(신성한 현존)가 떠나는 것을 느끼고 이 구절을 말했다고 설명한다.[5]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6절)는 다윗이 느끼는 극심한 소외감과 고통을 드러내는 구절이다. 이 구절은 이사야 41장의 "두려워 말라, 야곱의 벌레여,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내가 너를 돕겠다, 주가 말하노라, 그리고 너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와 유사하게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4]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18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 장면을 연상시키는 구절로, 메시아 예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23절)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찬양을 잃지 않는 믿음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3. 해석

시편 22편은 하나님께 원수들의 조롱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고, 마지막 10절에서는 구원에 감사하는 내용이다.[2]

유대교에서는 이 시편을 다윗 왕이나 에스더 여왕과 같은 왕족, 또는 유대 민족 전체의 고난과 유배 중의 고통과 소외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2][3] 예를 들어, "나는 벌레입니다"(히브리어: ואנכי תולעת)라는 구절은 이사야 41장의 "두려워 말라, 야곱의 벌레여,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내가 너를 돕겠다"라는 구절과 유사하게 이스라엘을 가리킨다.[4]

바빌로니아 탈무드의 메길라 트랙테이트에 있는 미드라시는 에스더서를 설명하면서, 에스더가 왕에게 간청하러 가는 길에 쉐키나(신성한 현존)가 떠나는 것을 느끼고 시편 22편 1절을 인용하여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말했다고 전한다.[5]

3. 1. 유대교적 해석

시편 22편은 유대교에서 다윗 왕이나 에스더 여왕과 같은 왕족, 또는 유대 민족 전체의 고난과 구원을 노래하는 시로 해석된다.[14] 특히 7절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는 구절은 이사야 41장 14절("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과 연결되어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푸림(Purim) 전날인 에스테르 금식일(Fast of Esther)에는 시편 22편을 낭송하는 전통이 있다.[14] 여러 유대교 그룹에서는 푸림 예배 중에 시편 22편을 낭송하는데, 세파르드계 및 미즈라히계 유대인들은 푸림 밤의 (저녁 예배) 시작 시에 낭송한다. 빌나 가온(Vilna Gaon)의 ''(유대 관습)''을 따르는 아슈케나지계 유대인들은 푸림 아침 예배에서 (그날의 노래)로 낭송한다.[15][16]

시편 22편의 구절들은 유대교 예배에서 다음과 같이 사용된다.

  • 4절: 우바 레치온(Uva letzion)의 서두[16][17]
  • 12절: 셀리핫(Selichot) 기간 동안 낭송[16]
  • 26절: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 아침 예배의 아미다(Amidah) 반복에서 사용[18]
  • 29절: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의 일부로, (아침 기도)의 페수케이 데짐라(Pesukei dezimra) 및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의 무사프(Mussaf) 중에 낭송[16]

3. 2. 기독교적 해석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אֵלִ֣י אֵ֭לִי לָמָ֣ה עֲזַבְתָּ֑נִי|엘리 엘리 라마 아자브타니he)라는 시편 22편의 첫 구절을 외쳤다(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영어).[13] 이는 마태복음 27장 46절과 마가복음 15장 34절에 기록되어 있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고통 중에 첫 구절만 말했지만, 유대교 경전의 첫 단어나 문구는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기에, 기독교에서는 시편 22편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예표하는 것으로 해석한다.[20]

기독교에서는 시편 22편의 다음 구절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과 관련된 예언으로 해석한다.

  •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16절)
  •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17절)


위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당하는 방식과, 레위기의 희생 제물 규정에 따라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을 것을 묘사한다고 본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18절)는 로마 병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눈 사건(마태복음 27:35, 마가복음 15:24, 누가복음 23:34, 요한복음 19:24)과 연결된다.[13]

몇몇 기독교 주석가들은 시편 22편 6절("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로다")에 나오는 '벌레'로 번역된 히브리어 '톨라'(תולעת)가 중동 지역 나무에 사는 벌레를 가리키며, 이 벌레를 으깨어 붉은 염료(진홍색)를 얻었다는 점에 주목한다.[24] 이는 이사야 41장 14절에서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사용되었다. 이러한 해석은 고통받는 사람이 나무에서 죽는 속죄 제물이라는 견해와 일치한다.[25]

4. 역사적 배경

시편 22편은 복합적인 기원을 가진 것으로 일반적으로 여겨진다. 원래는 1-22/23절의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23/24-32절은 나중에 추가된 부분으로 이해된다.[40] 더 나아간 분석에서는 4-6절도 후대에 추가된 부분으로 인식하며, 28-32절에 세 번째 편집 단계가 있음을 발견한다.[41] 시편의 두 주요 부분 사이의 정확한 구분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23절이 때로는 원래 시편의 일부로, 때로는 나중에 추가된 부분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원래 시편(2-22/23절)은 포로 이전 시대, 즉 기원전 587년 바빌론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스라엘의 중요한 구원을 다루고 있는 두 번째 부분은 아마도 포로 귀환 이후 시대에 추가되었을 것이다. 구성의 가장 최근 부분(28-32절)은 보편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헬레니즘 시대, 아마도 기원전 4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여겨진다.[41]

5. 신학적 의미

시편 22편 2절의 "어찌하여"라는 질문은 고통과 박해 속에서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깊은 감정을 드러낸다.[42] 이러한 간청은 여러 박해 상황에 적용될 수 있어 시대를 초월한 증거가 되었다. 하나님의 부재에 대한 불평은 찬양(4절), 확신(5-6절, 10-11절), 간청(20-22절)으로 이어진다.[43]

시편 후반부는 구원받은 간구자의 감사(22절)를 이스라엘 백성(26-27절)과 더불어 온 세상 민족들이 야훼를 예배하는 모습(27-28)으로 확장시킨다.[43]

신약 성경에서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기 직전에 시편 22편을 인용하여 자신을 시편의 간구자와 동일시하고, 유대 전통에 따라 시편 전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44]

그리스도론적 관점에서,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격인 예수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시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상황은 끝이 아니며, 갑작스러운 구원이 뒤따른다(신약에서는 예수의 부활).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일부 신학자들은 시편을 고난(2-22절)과 찬양/감사(23-32절) 부분으로 나누어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예견하는 것으로 해석한다.[45]

5. 1. 고난과 구원

시편 22편은 인간의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시편 기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끼면서도,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는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1절)라는 절규는 깊은 절망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절망 속에서도 과거 이스라엘 조상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4-5절) 희망을 잃지 않는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6절)와 같이 극심한 멸시와 조롱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모태에서부터 돌보셨음을 고백하며(9-10절) 구원을 확신한다.

시편의 후반부(23-32절)에는 구원의 빛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내용이 나온다. 시편 기자는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22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곤고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음을 선포한다(24절). 이러한 고백은 이스라엘을 넘어 온 세상에 퍼져나가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으로 이어진다(27-28절).

이 시편은 유대교 전통에서 왕족(주로 다윗 왕이나 에스더 여왕)의 고난, 또는 유대 민족의 고난과 유배 중의 고통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2][3] "나는 벌레입니다"(ואנכי תולעת|바아노키 톨라아트he)라는 구절은 이사야 41장에서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표현과 유사하다.[4]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기 직전에 이 시편의 첫 구절을 인용함으로써, 시편의 고난과 구원의 메시지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44] 이는 마르틴 루터와 같은 일부 신학자들에게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예견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45]

5. 2. 메시아 예언

기독교 신학에서는 시편 22편을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예언하는 시편으로 해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시편 22편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본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시편 22편의 첫 구절인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 27:46; 마가복음 15:34)를 외쳤다.[13] 예수가 고통 중에 첫 구절만 말했지만, 유대교 경전의 첫 단어나 문구는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므로, 예수는 이 시편 전체가 자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표하는 것으로 여겼다.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내 손과 발을 찔렀다"(시편 22:16)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다"(시편 22:17)가 예수의 십자가 처형 방식, 즉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과 레위인의 희생 제물 규정에 따라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는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21]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속죄하는 인간 희생 제물로 본다.)

E. W. 불링거의 ''동반 성경 주해''[22]와 H. A. 아이런사이드[23]와 같은 일부 기독교 주석가들은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로다"(시편 22:6)에서 '벌레'로 번역된 단어가 ''톨라''[24]라는 중동의 나무에 사는 벌레로, 붉은 염료를 얻기 위해 으깨지는데, '진홍색'으로도 번역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단어는 이사야의 종의 노래에서도 사용된다(이사야 41:14). 이것은 고통받는 사람이 나무에서 죽는 속죄 제물이라는 견해와 일치한다.

복음서 모두 로마 병정들이 예수의 옷을 제비뽑은 것을 기록하고 있다(마태복음 27:35; 마가복음 15:24; 누가복음 23:34; 요한복음 19:24). 요한복음은 병정들의 행동을 시편의 언어로 설명한 다음, 병정들의 행동이 "성경이 이루어지려 함이라"고 말하고, 곧바로 시편 22:18("그들이 내 옷을 나누어 제비 뽑았느니라")을 인용한다.[13]

히에로니무스는 예수가 제자들에게 갈릴리에서 예수를 만나라고 지시한 "내 형제들에게 알리라"(마태복음 28:10)를 시편 22:23("내가 내 형제들에게 네 이름을 알리리라")와 연관짓는다.

그리스도론적으로 볼 때, 이는 문제가 있다. 삼위일체의 두 번째 인격인 예수께서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다고 말씀하실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편에서처럼 하나님에 의한 명백한 버림받음이 끝이 아니다. 오히려 두 경우 모두 하나님에 의한 갑작스럽고 급작스러운 구원이 있다(신약 성경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통해). 따라서 시편을 행위 부분(2-22절)과 찬양 또는 감사 부분(23-32절)으로 나누는 일반적인 구분은 일부(대표적으로 마르틴 루터)에 의해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예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45]

6. 현대적 적용

시편 22편은 오늘날에도 고난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메시지로 읽힌다. 사회적 약자, 소외된 이웃, 그리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시편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5.18 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비극을 겪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제공한다.

시편 22편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절규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다. 시편 기자는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편 1절)라고 부르짖으며 극심한 고통과 절망을 토로한다. 이러한 절규는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42]

시편 22편은 유대교 전통에서 다윗 왕이나 에스더 여왕과 같은 왕족[2], 또는 유대인들의 고난과 유배 중의 고통과 소외를 가리키는 것[3]으로 해석되어 왔다. 특히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시편 22편 6절)라는 구절은 이사야 41장의 "야곱의 벌레"와 연결되어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된다.[4]

기독교에서는 시편 22편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고난을 예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마태복음 27장 46절, 마가복음 15장 34절),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쳤는데, 이는 시편 22편 1절의 인용이다.[19]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내 손과 발을 찔렀다" (시편 22편 16절),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다" (시편 22편 17절) 등의 구절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예언한다고 믿는다.[21]

시편 22편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편 기자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시편 22편 3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시편 22편 11절)라고 간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이러한 시편 22편의 메시지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힘과 희망을 불어넣는다.

7. 음악적 해석

시편 22편은 "새벽의 암사슴"이라는 선율에 맞춰 부르도록 지시되어 있다.[7] 하인리히 쉬츠는 ''베커 시편집''을 위해 독일어 운문 각색곡 "Hört zu ihr Völker in gemein"(SWV 118)과 "Ich will verkündgen in der Gmein"(SWV 119) 두 편을 작곡했으며, 이 곡들은 1628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헨델의 영어 오라토리오 ''메시아''(HWV 56)에는 이 시편(영어 킹 제임스 성경)의 7절과 8절이 사용되었다.[36]

펠릭스 괴벨-코말라(1961-2016)[37]는 1994년에 존 뉴턴의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후렴구로 사용하여 "희망의 시편"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발표했다.[38]

길라드 호흐만은 2008년에 1절과 2절을 무반주 합창단을 위한 작품 "깊은 구렁텅이 끝에서"로 작곡했다.[39]

참조

[1] 웹사이트 Parallel Latin/English Psalter / Psalmus 21 (22) http://medievalist.n[...]
[2] 서적 Talmud Bavli, Tractate Megillah, Schottenstein Ed. Mesorah Publications
[3] 서적 Writing and Reading the Scroll of Isaiah: Studies of an Interpretative Tradition
[4] 웹사이트 Isaiah 41 / Hebrew - English Bible / Mechon-Mamre http://www.mechon-ma[...]
[5] 서적 Babylonian Talmud, Tractate Megillah
[6] 성경 Psalm 22
[7] 서적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Book of Psalms https://archive.org/[...] T & T Clark 1960
[8] 서적 Psalmen 1–59: A Continental Commentary Fortress Press
[9] 서적 The Terminology of the Psalm Headings Sheffield
[10] 웹사이트 Psalms – Chapter 22 https://mechon-mamre[...] Mechon Mamre
[11] 웹사이트 Psalms 22 - JPS 1917 https://www.sefaria.[...] Sefaria.org
[12] 성경 Jerusalem Bible
[13] 서적 The Book of Psalms: with Introduction and Notes https://books.google[...] At the University Press 2019-02-28
[14] 서적 The Artscroll Tehillim
[15] 웹사이트 Shiur #22: Psalm 22 -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Complaint, Supplication, and Thanksgiving Appendix: Psalm 22 and Purim https://web.archive.[...] eshivat Har Etzion 2018-07-27
[16] 웹사이트 Shimush Pesukim https://www.halakhah[...] Eclectic Torah Compilations 2018-07-27
[17] 서적 The Complete Artscroll Siddur https://books.google[...] Mesorah Publications, Ltd.
[18] 서적 The Complete Artscroll Machzor – Rosh Hashanah Mesorah Publications, Ltd.
[19] 논문 A Catalogue of Early Hebrew Lyric Poems (Psalm LXVIII)
[20] 논문 Esther, Jesus, and Psalm 22 https://www.jstor.or[...]
[21] 서적 Death of the Messiah: From Gethsemane to the Grave; A Commentary on the Passion Narratives in the Four Gospels Doubleday
[22] 웹사이트 Psalms 22 - E. W. Bullinger's Companion Bible Notes - Bible Commentaries https://www.studylig[...]
[23] 웹사이트 Psalms 22 - Ironside's Notes on Selected Books - Bible Commentaries https://www.studylig[...]
[24] 웹사이트 Strong's Hebrew: 8438. תּוֹלָע (Tola)—43 Occurrences https://biblehub.com[...]
[25] 웹사이트 Worm; Scarlet-Worm -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https://www.biblestu[...]
[26] 서적 Menn 2000
[27] 서적 Tkacz 2008
[28] 서적 Jerome Comm. Matt. 4.1969-72 (CC Series Latina 77, 281)
[29] 백과사전 Stripping of an Altar
[30] 서적 Psautier latin-français du bréviaire monastique
[31] 웹사이트 La distribution des Psaumes dans la Règle de Saint Benoît http://www.abbaye-mo[...]
[32] 서적 Règle de saint Benoît Abbaye Saint-Pierre de Solesmes
[33] 문서 The main cycle of liturgical prayers takes place over four weeks.
[34] 서적 Book of Common Prayer: The Psalter https://www.churchof[...] John Baskerville
[35] 웹사이트 The Book of Common Prayer: Proper Psalms On Certain Days https://www.churchof[...] 2023-04-19
[36] 논문 Handel's Messiah: Biblical and Theological Perspectives http://www.sbts.edu/[...] 2011-07-19
[37] 웹사이트 Mr. Felix Goebel-Komala - Down the Memory Lane – Lasallians Remembered https://www.lscoba.c[...] 2024-05-03
[38] 웹사이트 Psalm of Hope https://giamusic.com[...] 2024-05-03
[39] 웹사이트 On the Verge of an Abyss https://www.giladhoc[...] 2024-11-15
[40] 서적 Psalmen 1–59 Neukirchener Verlag
[41] 서적 Die Psalmen I. Psalm 1–50 Echter Verlag
[42] 서적 Körperbilder in den Psalmen: Studien zu Psalm 22 und verwandten Texten Mohr Siebeck 2017-11-00
[43] 서적 2017-11-00
[44] 서적 Psalm 22 und die Passionsgeschichten der Evangelien Neukirchener Verlag 2017-11-00
[45] 서적 20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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