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영화)
1. 개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하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소매치기 소녀 숙희는 백작의 제안으로 아가씨 히데코의 하녀가 되지만, 히데코와 숙희는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백작의 음모를 깨닫고 함께 도주한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평론가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116개국에 선판매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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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아가씨 |
|---|---|
| 로마자 표기 | Agassi |
| 영어 제목 | The Handmaiden |
| 직역 | 레이디 |
| 감독 | 박찬욱 |
|---|---|
| 제작자 | 박찬욱 시드 림 |
| 각본가 | 박찬욱 정서경 |
| 원작 |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 |
| 출연 |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
| 음악 | 조영욱 |
| 촬영 | 정정훈 |
| 편집 | 김재범 김상범 |
| 제작사 | 모호필름 용필름 |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 개봉일 | 2016년 5월 14일 (칸) 2016년 6월 1일 (대한민국) |
| 상영 시간 | 144분 (극장판) 168분 (확장판) |
| 제작 국가 | 대한민국 |
| 언어 | 한국어 일본어 |
| 제작비 | 100억 원 (약 880만 달러) |
| 흥행 수익 | 3860만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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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1939년, 일제강점기 조선. 고아로 태어나 사기 집단에게 길러진 소녀 남숙희(김태리)는 버려진 유아를 돌봐 일본인에게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느 날, '후지와라 백작'이라고 자칭하는 사기꾼(하정우)이 숙희에게 은밀한 계획을 털어놓는다. 그것은 일본인 화족과 결혼하여 '고즈키'라는 일본식 이름을 얻은 친일파 조선인 남자(조진웅)의 조카 히데코(김민희)를 유혹하여 남편이 되고, 고즈키의 죽은 아내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손에 넣는 것이었다. 후지와라 백작은 숙희에게 고즈키 저택의 하녀로 일하며 히데코와 자신이 맺어질 수 있도록 돕도록 제안한다. 보수를 받으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숙희는 백작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숙희는 시녀 '타마코'로서 고즈키 저택에 잠입하여, 시녀장 사사키 부인(김해숙)의 안내로 히데코에게 접근한다. 히데코의 잔심부름을 하며 곁에서 돌보게 된 숙희는 서적 애호가인 고즈키가 별채에 마련해둔 서재에서 히데코가 낭독 연습을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숙희는 히데코에게 불려 서재를 방문하지만, 실내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어딘가 그늘진 히데코의 미모와 예측 불가능한 언행에 휩쓸리는 숙희였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가까워진다.
고즈키 저택에 나타난 후지와라 백작이 계획대로 히데코를 회유하는 한편, 히데코에게 끌리기 시작한 숙희는 그녀가 백작의 술수에 빠져드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게 된다. 모략과 애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숙희. 그러나 히데코와 후지와라 백작, 그리고 고즈키 사이에도 또한 어떤 비밀이 있었다.
2.1. 제1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 복순의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는 버려진 아기를 일본에 팔아 넘기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기꾼 후지와라 백작(하정우)이 찾아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일본인 아가씨 히데코(김민희)를 유혹하여 결혼한 뒤 돈을 가로채고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두려는 계획을 제안한다. 숙희는 히데코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드는 역할을 맡아, 히데코의 저택에 하녀로 들어간다.
히데코는 일본인이 되고 싶어하는 친일파 이모부 코우즈키(조진웅)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코우즈키는 히데코의 재산을 노리고 그녀와 정혼한 상태였다. 숙희는 히데코에게 접근하여 백작의 계획을 돕지만, 점차 히데코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늦은 밤 히데코의 저택에 도착한 숙희에게 집사 사사키(김해숙)는 숙희가 하녀로 위장하기 위해 쓴 가명인 옥을 딴 타마코라는 일본 이름을 지어준다. 그날 밤 악몽을 꾼 히데코가 소리를 지르자 놀란 숙희는 그녀를 진정시키고, 히데코는 저택 정원의 벚꽃 나무에서 목을 매달아 죽은 이모의 유령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다음 날 숙희는 히데코에게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히데코는 숙희에게 거짓말만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숙희가 히데코를 돌보면서 둘은 서로에게 묘한 설렘과 긴장을 느낀다. 숙희는 순진한 히데코에게 진심이 담긴 말들을 건네고, 며칠 후 후지와라 백작이 저택에 방문하여 히데코의 그림 교습을 시작한다. 히데코는 점점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진상을 알고 있는 숙희는 그런 아가씨를 가엾게 여기지만, 히데코는 숙희의 뺨을 때린다.
백작이 청혼을 한 날 밤, 히데코는 숙희에게 첫날 밤에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숙희는 히데코를 가르치고자 입맞춤을 시작으로 직접 애무를 하고, 함께 커닐링구스를 한다.
후지와라 백작은 코우즈키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일본으로 도망가서 결혼을 하자고 제안하고, 히데코는 숙희와 함께 간다는 조건으로 청혼을 수락한다. 코우즈키는 일주일간 함경도로 외출을 하기 전 히데코에게 지하실을 기억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히데코는 숙희와 함께 저택을 떠나 일본으로 도주한 뒤 절에서 후지와라와 혼인식을 치른다.
숙희는 정신병원의 의사들에게 히데코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증언을 하고, 후지와라와 숙희는 히데코를 입원시키기 위해 함께 정신병원에 방문한다. 그러나 히데코가 갑자기 하녀 흉내를 내며 숙희가 히데코인 것인양, 조선인 하녀가 된 망상에 빠졌다고 누명을 씌운다. 간호사들에게 붙잡힌 숙희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2.2. 제2부
이야기는 히데코의 시점으로 다시 시작된다. 히데코는 어린 시절 이모부 코우즈키의 저택에 와서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코우즈키는 변태적인 그림과 책을 수집하고, 낭독회를 열어 사람들에게 음란한 내용을 낭독하게 했다. 히데코 또한 이모와 함께 낭독 훈련을 받았다. 정신적 고통을 견디지 못한 이모는 벚꽃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 히데코는 코우즈키에게 죽은 사람의 모습과 이모의 모습이 다르다고 말하고, 코우즈키는 그녀를 지하실로 데려가 무언가를 보여준다. 이모가 죽은 후, 히데코가 낭독회에서 책을 낭독하고 연기하게 된다.
후지와라는 낭독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 하나로, 귀족으로 위장하여 코우즈키에게 위작을 그려주는 일을 한다. 그는 코우즈키가 조선인 아내 사사키를 집사로 두고 사실상 부부 관계를 이어온 것도 알고 있다. 히데코를 눈여겨본 후지와라는 그녀가 가혹한 훈육과 낭독회 때문에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위장 결혼을 통해 재산을 나누고 자유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후지와라와 히데코는 코우즈키가 히데코를 찾지 못하게 하녀를 히데코로 위장시켜 정신병원에 가둘 계획을 세운다. 후지와라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히데코에게 자살할 수 있는 아편을 결혼식 후에 주기로 약속한다.
히데코는 숙희를 이용하려 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숙희에게 점점 끌린다. 히데코와 숙희는 함께 자게 된 밤, 숙희는 히데코에게 키스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입에 사탕을 물려주지만 히데코는 이해하지 못한다. 숙희는 애무를 가르쳐주기 위해 히데코의 잠옷을 벗기고 유두를 만지며 입으로 빨아 애무한다. 히데코는 흥분하여 옷을 모두 벗고, 숙희의 옷도 벗긴다. 숙희는 커닐링구스를 하고, 히데코의 음부를 만지며 백작이 보면 아름답다고 말할 거라며 혀로 애무한다. 히데코는 신음소리를 내고, 둘은 69 자세로 서로의 음부를 입으로 빤다. 히데코는 낭독으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밴대질을 하고, 숙희는 히데코에게 타고났냐고 묻는다. 자세를 바꿔 히데코가 숙희의 유두를 빨며 손가락으로 숙희의 음부를 잡고, 숙희는 울음 섞인 신음을 하며 자신에게 젖이 나오면 히데코에게 먹이고 싶다고 말하며 끝난다.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후지와라와의 결혼을 권하는 숙희에게 좌절한 히데코는 벚꽃 나무에 밧줄을 매달아 목을 매려 하고, 숙희가 막자 서로 속였음을 고백한다. 서로를 신뢰하게 된 둘은 백작을 이용하기로 하고, 보영당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쓴다. 저택에서 도망친 날, 숙희는 히데코와 함께 서재의 책들을 모두 훼손한다.
2.3. 제3부
숙희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후, 히데코는 후지와라가 숙희를 정신병원에서 죽게 할 것이며, 조금의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 후지와라는 자신이 히데코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다시 정식으로 결혼을 하자고 제안한다. 숙희는 보영당 식구들의 도움으로 화재가 일어난 정신병원을 탈출한다. 히데코는 호텔에서 후지와라의 방에 찾아가 그에게 결혼식에서 받은 아편을 넣은 포도주를 먹이고 기절시킨 뒤, 재산을 모두 챙겨 도망쳐 나와 숙희와 재회한다.
후지와라는 잠에서 깬 뒤 코우즈키의 부하들에게 잡혀가 코우즈키 저택의 지하실에 가게 되고, 히데코의 편지를 통해 후지와라의 정체를 알게 된 코우즈키는 후지와라의 손가락을 절단하며 그를 고문한다. 그 사이, 히데코는 후지와라의 여권을 위조하여 남장을 하고 숙희와 함께 코우즈키의 하수인들을 피해 중국 상하이로 도피를 시도한다. 코우즈키는 후지와라에게 히데코와의 첫날 밤을 묘사할 것을 요구한다. 여관에서의 첫날 밤은 히데코가 자위로 신음을 내고 손가락에 상처를 내어 이불에 혈흔을 남겨 속인 것이었다. 후지와라는 실제로 관계를 가지지 못했지만 그것을 빌미로 뜸을 들이며 계속해서 자신이 피우는 담배를 줄 것을 요구한다. 코우즈키는 후지와라에게 더욱 자세한 묘사를 듣고자 담배를 피우게 해주고, 담배에 말아 놓은 수은의 기화된 연기에 중독되어 둘 모두 죽게 된다.
상하이로 떠나는 배 안에서 히데코와 숙희는 옷을 모두 벗고 탁자 위에 올라가 서서 서로를 희롱한다. 서로 키스를 하다 히데코가 숙희의 유방을 만지며 애무하고 숙희는 신음을 낸다. 그리고 서로의 음부에 금속 방울을 넣으며 애무한다. 배가 지나가는 어두운 바다와 보름달이 보인다.
3. 등장인물
wikitext
* 김민희: 이즈미 히데코 (아가씨) 역
* 김태리: 남숙희 (하녀) 역
* 하정우: 후지와라 (백작) 역
* 조진웅: 코우즈키 (후견인) 역
* 김해숙: 사사키 부인 (하녀장) 역
* 이용녀: 복순 역
* 이동휘: 구가이 역
* 문소리: 이모 역 (특별출연)
* 유민채: 끝단이 역
* 조은형: 어린 히데코 역
* 타카기 리나: 히데코 엄마 역
* 한하나: 준코 역
* 이규정: 하녀 1 역
* 김시은: 하녀 2 역
* 하시연: 하녀 3 역
* 김은영: 하녀 4 역
* 정하담: 하녀 5 역
* 원근희: 집사 역
* 김종대: 저택 운전수 역
* 장한순: 코우즈키 가마꾼 역
* 박기륭: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 1 역
* 최병모: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 2 역
* 한창현: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 3 역
* 김인우: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 4 역
* 권혁: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 5 역
* 임형태: 채찍은 말한다 독회 손님 6 역
* 이윤재: 금병매 독회 손님 1 역
* 최종률: 금병매 독회 손님 2 역
* 김리우: 관부연락선 일본장교 1 역
* 후지모토 신스케: 관부연락선 일본장교 2 역
* 정인겸: 낭인 1 역
* 이지하: 료칸 여주인 역
* 알렉산더 스카보로: 평화호텔 양식당 지배인 역
4. 제작
박찬욱 감독은 영화 프로듀서 임승용의 제안으로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접하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는 원작의 배경을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겨 각색했다. 원작자 세라 워터스는 처음에는 각색 내용에 우려를 표했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고 만족하여 '원작' 표기를 허락했다.
2014년 말부터 오디션을 통해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주요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김태리는 1,500명의 후보 중에서 배역을 따냈다. 촬영은 2015년 6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일본 미에현과 아이치현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다. 코우즈키 저택은 일본 미에현 쿠와나시에 있는 모로토 세이로쿠 저택의 외관을 사용하고 CGI를 통해 세부 사항을 보강했다. 육화원(六華苑일본어)으로 알려진 이 저택은 영국 건축가 조시아 콘더가 설계하고 1913년에 건설되었다.
영화에는 판화 꿈을 꾸는 어부의 아내와 소설 금병매가 등장한다.
2017년에는 기획부터 제작, 개봉, 이후 평가 등을 담은 책 《아가씨 아카입》이 출판되었다. 이 책에는 제작진의 이야기와 김혜리의 인터뷰, 신형철의 평론 등이 수록되었다.
6. 평가
《아가씨》는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134건의 리뷰를 바탕으로 94%의 신선도 평가를 받았으며,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8.2점이다. 해당 사이트의 컨센서스는 "《아가씨》는 빅토리아 시대의 범죄 소설을 박찬욱 감독의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독특한 아우팅을 위한 느슨한 영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38건의 리뷰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84점을 얻어 "보편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영화를 걸작으로 평가했으며, 가디언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서 41위에 선정되었다.
6.1. 수상 및 후보 목록
《아가씨》는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후보에 올랐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김민희), 신인여우상(김태리), 미술상(류성희)을 받았고, 로스앤젤레스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는 미술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7. 흥행
아가씨한국어는 2016년 6월 1일 대한민국에서 개봉되어 첫 주에 18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프랑스, 한국에서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