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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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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건희 컬렉션은 2021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상속세 납부와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국내 미술관과 박물관에 기증한 개인 소장 미술품 23,000여 점을 일컫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고미술품 21,600여 점,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근대미술 작품 1,400여 점이 기증되었으며, 국보, 보물을 포함하여 유영국, 이중섭, 클로드 모네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은 대한민국 미술품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기증품 목록집을 발간하고 특별전 및 상설전을 통해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2. 경과

2020년 이건희삼성전자 회장이 사망하고, 이듬해 2021년 1월 삼성 측은 호암미술관이나 리움미술관 등 삼성 측이 관리중인 미술관의 소장품과는 별개로 관리되던 이건희 회장의 개인 미술 소장품에 대한 감정을 시작하였다. 감정 의뢰를 맡긴 작품 가운데는 마크 로스코의 《무제》 (1962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1960년), 프랜시스 베이컨의 《방 안에 있는 인물》 (1962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1]

2. 1. 기증과 활용 계획

2021년 4월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삼성전자를 통해 12조 원 상당의 상속세 납부와 1조 원 규모의 사회공헌, 이 회장 소유 미술품 기증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개인소장 미술품 23,000여 점을 국내 각지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나눠 기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미술품 21,600점은 국립중앙박물관 및 산하 국립박물관에, 국내외 거장들의 근대미술 작품 1,400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 대상 기관에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각 작가의 연고지 미술관도 포함되었다.[2]

같은 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컬렉션 기증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건희 컬렉션의 향후 전시 계획도 언급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에 대표 기증품을 선별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 (가제)'를 개최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8월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 (가제)'을 시작으로 9월 과천관, 2022년 청주관 등에서 특별전과 상설전을 통해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3] 황 장관은 방대한 기증품을 먼저 연구, 조사한 후에야 일반 전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전을 통해 국민 관심을 충족시킨 후, 일반 상설전시관에 중요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을 이건희 컬렉션 브랜드로 묶어 국가문화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3]

2021년 4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내부회의에서 이건희 컬렉션 기증에 대해 "기증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며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4][5] 전날 황희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장고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 검토를 시사한 바 있다.[4]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에 별도 전시실을 신설하거나, 새로운 미술관을 건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5]

2. 2. 소장과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5월 말까지 유족 측의 협조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 21,600여 건의 문화재와 미술품을 이전받을 것으로 전망했다.[6] 2020년 수장고 복층화 공사를 완료하여 수장 공간은 충분하지만, 컬렉션 규모가 커서 지방 소재 박물관으로 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6]

국립현대미술관은 발표 시점에서 이미 수령을 완료하고 과천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6] 그러나 수장고 사용률이 93%로 포화 상태여서 추가 공간 확보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13] 1년에 처리하는 조사 연구 작품 수가 200~300점 수준인데, 이번에 1,500여 점이 한 번에 들어와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13] 이번 기증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10,000점을 돌파하게 되었다.[13]

국립중앙박물관은 2022년 12월 이건희 컬렉션 기증 문화재 목록집 9권을 처음 발간했다. 전수조사는 국립광주박물관, 청주박물관, 나주박물관과 함께 진행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과도 협력하였다.[7] 2023년 12월에는 목록집 4권을 추가 발간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2집씩 발간할 예정이다.[8] 국립현대미술관도 2년간의 조사 연구 끝에 2023년 12월 전체 목록집을 발간하였다.[12]

2. 3. 효과

이건희 컬렉션 기증은 대한민국에서 미술품 기증에 대한 인식을 보편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9]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2021년 신규 소장품 중 이건희 컬렉션을 제외한 기증 작품 수가 553점으로 구입 작품 수(93점)를 크게 앞질렀다.[9]

이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기증이 주로 개인전이나 회고전을 연 작가들이 작품 일부를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2021년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후, 전시와 관계없이 작가나 개인 소장자가 기증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밝혔다.[10] 2021년에는 원로 작가나 유족의 기증이 많았던 반면, 2022년에는 미술관과 관련 없는 개인 소장자들이 김기창, 마크 퀸, 앙드레 브라질리에 등의 작품을 기증한 사례가 주목받았다.[10]

3. 컬렉션 목록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주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이건희 컬렉션 주요 작품
기증처주요 작품 (일부)
국립중앙박물관금동보살입상 (국보 제129호),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덕산 청동방울(국보 제255호),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등 국보 14건, 보물 46건을 포함한 21,693건[6][4]
국립현대미술관김종태 - 《사내아이》, 이상범 - 《무릉도원도》(1922), 김은호 - 《간성》(1927), 나혜석 - 《화녕전작약》(1930년대), 장욱진 - 《공기놀이》(1937), 박수근 - 《절구질하는 여인》(1954), 김기창 - 《군마도》(1955), 김환기 -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 - 《황소》(1950년대), 클로드 모네 - 《수련이 있는 연못》(1919~1920), 살바도르 달리 - 《켄타우로스 가족》(1940), 호안 미로 - 《구성》 등 1,494점[12]



국립중앙박물관 기증품은 1980년 고동원과 이홍근 선생의 기증 문화재 4,941점 이래 최대 규모이다.[11] 국립현대미술관 기증 작품 수는 조사와 연구 과정에서 작가나 유족 요청으로 세트 작품을 개별 분리 등록하여 처음 1,488점에서 1,494점으로 늘었다.[12]

3. 1. 국립중앙박물관 기증

인왕제색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고미술품은 총 21,693건으로, 전적 4,176건, 도자기 2,938건, 서화 783건, 금속 484건, 석재 458건 등이다.[6] 여기에는 국보 14건과 보물 46건이 포함됐다.[4]

이는 당시까지 기증된 유물 약 5만 점의 43%에 달하는 규모로, 1980년 고동원과 이홍근 선생의 기증 문화재 4,941점 이래 최대 사례로 기록됐다.[11]

3. 2. 국립현대미술관 기증

이중섭의 황소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W.1900)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은 총 1,488점이었으나,[13] 2024년 1월 국립현대미술관 발간 목록집에서는 1,494점으로 늘었다. 이는 조사와 연구 과정에서 작가나 유족 요청으로 세트 작품을 개별 분리 등록했기 때문이다.[12]

기증 당시 한국 작품은 1,369점으로, 유영국, 이중섭, 유강열, 장욱진, 이응로, 박수근, 변관식, 권진규 등 238명 작가의 작품이다.[13]

  • 김종태 - 《사내아이》
  • 이상범 - 《무릉도원도》(1922)
  • 김은호 - 《간성》(1927)
  • 나혜석 - 《화녕전작약》(1930년대)
  • 장욱진 - 《공기놀이》(1937)
  • 박수근 - 《절구질하는 여인》(1954)
  • 김기창 - 《군마도》(1955)
  • 김환기 - 《여인들과 항아리》(1950년대)
  • 이중섭 - 《황소》(1950년대)


외국 작품은 119점으로, 폴 고갱,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파블로 피카소 등 서양 모더니즘 작가 8명의 작품이다.[13]

3. 3. 목록집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발간한 목록집은 비매품이며, 현장 자료실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참조

[1] 뉴스 "[단독] 삼성, 이건희 미술 소장품 가격 평가 맡겼다...“감정가 兆 단위”" https://www.chosun.c[...] 조선일보 2024-03-09
[2] 뉴스 12조+1조+국보급 컬렉션… 이건희 재산 60% 내놓다 https://www.seoul.co[...] 서울신문 2021-05-15
[3] 뉴스 “‘이건희 컬렉션’ 6월부터 일반 공개 [이건희 유산 사회 환원]" https://www.segye.co[...] 세계일보 2021-05-15
[4] 뉴스 文 “삼성가 기증정신 살려라”…‘이건희 특별관’ 등 검토 지시 http://news.kmib.co.[...] 국민일보 2021-04-30
[5] 뉴스 文대통령 “이건희 컬렉션 특별관 검토하라” https://www.chosun.c[...] 조선일보 2021-05-15
[6] 뉴스 많아도 너무 많은 '이건희 컬렉션' 옮기는 데만 한 달 걸린다 https://www.hankooki[...] 한국일보 2021-05-15
[7] 뉴스 국립중앙박물관, 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 공개 https://news.kbs.co.[...] KBS 2024-02-16
[8] 뉴스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 목록집 발간…누리집서 공개 https://mobile.newsi[...] 뉴시스 2024-02-16
[9] 뉴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기증 대폭 늘어 https://www.donga.co[...] 동아일보 2024-02-16
[10] 뉴스 "이건희 컬렉션 효과"…국립현대미술관에 미술품 기증 늘어 https://www.yna.co.k[...] 연합뉴스 2024-02-16
[11] 뉴스 겸재 단원 모네 샤갈… ‘이건희 컬렉션’ 올여름 시민에 공개전시 https://www.donga.co[...] 동아일보 2021-05-15
[12] 뉴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체 목록 공개…목록집 발간 https://www.yna.co.k[...] 연합뉴스 2024-02-16
[13] 뉴스 이건희 컬렉션, 한국작품 1369점·해외 119점… 나혜석·이상범 희귀작도 나와 https://www.chosun.c[...] 조선일보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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