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안의 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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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안의 샤나는 타카하시 야시치로가 집필하고 이토 노이지가 삽화를 담당한 일본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이다. 작품의 배경은 인간 세계와 '홍세'라는 이세계로, 홍세의 주민인 '홍세의 무리'는 인간의 '존재의 힘'을 빼앗아 먹고, 이를 막기 위해 플레임헤이즈라 불리는 인간들이 홍세의 왕과 계약하여 싸운다. 이야기는 평범한 고등학생 사카이 유지와 플레임헤이즈인 샤나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유지와 샤나는 홍세의 무리와의 싸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그려낸다. 이 작품은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제작되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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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어와 세계관
이 작품에서는 인간 세계와 병렬 우주인 홍세 사이의 오래된 갈등이 배경이 된다. 홍세의 무리는 존재의 "연료" 역할을 하는 존재의 힘을 조작할 수 있다. 이들 중 특별한 힘을 가진 존재는 홍세의 왕이라 불리며, 더욱 강력한 왕들은 신으로 불린다.
홍세의 무리는 인간에게서 존재의 힘을 모아 자신의 목적에 사용하려 하고, 이에 맞서 플레임헤이즈는 홍세의 왕과 계약을 맺고 이들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자재법이라는 마법 주문을 사용하여 싸운다. 자재법 중 하나인 봉절은 홍세와 인간 세계가 교차하는 공간을 만들어 시간과 인과관계를 멈추게 한다.
이야기는 일본 미사키 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등학생 사카이 유지(坂井悠二)는 자신이 토치라는 사실과, 그 안에 보구를 가진 특별한 토치인 미스테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유지 안에 있는 보구 영시미자는 매일 자정에 그의 존재의 힘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지는 홍세의 무리 조직인 발 마스케(Bal Masqué)와 그들의 리더인 삼위일체(헤카테, 시도나이, 벨 페올)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들은 영시미자 안에 거주하는 신인 제례의 뱀을 섬기며, 무제한의 존재의 힘을 가진 낙원 엑서너두(Xanadu)를 만들 계획을 세운다.
이에 샤나와 플레임헤이즈들은 엑서너두 창조에 반대하며 맞서 싸운다. 결국 샤나는 엑서너두에 홍세의 무리가 인간을 먹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추가하고, 엑서너두는 만들어진다. 유지는 인간과 홍세의 무리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엑서너두로 떠나려 하지만, 샤나는 그와 함께하기를 원한다. 유지는 샤나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둘의 키스는 유지의 존재와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주문을 발동시킨다. 이후 유지는 미사키 시에서 흡수된 모든 인간을 회복시키고, 샤나와 함께 엑서너두로 떠난다.
2. 1. 홍세
인간이 사는 세계와는 다른 법칙으로 움직이는 세계이다. 옛 시인이 '홍세의 무리'에게 들은 것을 바탕으로 '소용돌이치는 가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홍세에 살아가는 자들을 '홍세의 무리'(줄여서 '무리')로, 그 중 강력한 힘을 지닌 자들을 '홍세의 왕'(줄여서 '왕')으로 부른다.[134]분류:작안의 샤나
2. 2. 플레임헤이즈
'홍세의 무리'를 토벌하기 위해 홍세의 왕과 계약하여 이능의 힘을 얻은 인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플레임헤이즈라는 이름은 계약 시 보이는 불꽃의 일렁임에서 유래되었다. 계약한 인간은 '존재의 그릇'으로서 모든 것을 바치고 텅 빈 내부에 '홍세의 왕'이 채워지는 과정을 통해 계약이 성립한다. 계약한 '왕'은 신기를 통해 자신의 의식만 나타낸다. 플레임헤이즈의 능력은 계약한 '왕'의 본질에 따라 달라지며, 자신의 싸움 방식에 따라서도 능력이 달라진다.[1]홍세의 왕과 계약을 맺은 인간인 Flame Haze|플레임헤이즈|후레이무 헤이즈영어는 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방해하는 홍세의 무리를 죽이는 것이 의무이다. 홍세의 무리와 플레임헤이즈는 自在法|자재법|지자이호일본어라고 불리는 마법 주문을 사용하여 싸운다.[2]
2. 3. 존재의 힘
'존재의 힘'은 이 세상에 존재하기 위한 근원적인 에너지이다. 사람, 동물, 물건 등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지니고 있으며, '존재의 힘'을 많이 지닐 수록 주위에 많은 영향(비슷한 말로, 존재감)을 끼친다.[1] 만약 이 '존재의 힘'을 잃게 된다면, '처음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되며, 존재했던 기억이나 사진 등 존재했다는 실마리가 모두 사라진다.[1]이 세상의 홍세의 무리는 인간의 '존재의 힘'을 빼앗아 사용하며, 이를 통해 세계에 균열이 발생한다. 이 균열이 매우 커지면 사람이 사는 세계와 '홍세', 이 두 세계가 무너질 거라고 예상된다.[1]
"존재의 힘"은 실제로는 소실되지 않고, 이세계의 거주자인 "무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기 위한 근원적인 힘"으로서 본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형태로 고정하고 있으며, 그것이 "존재의 힘"의 흐름을 막아 왜곡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1]
2. 4. 토치
'홍세의 무리'에게 '존재의 힘'을 빼앗긴 인간을 대체하는 임시 존재를 '''토치'''(Torch영어, 횃불)라고 부른다. 토치는 본래 인간의 모습과 기억을 가지고 그 사람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남은 '존재의 힘'이 거의 없어, 이 힘을 조금씩 쓰며 점차 다른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사라지다가 완전히 소진되면 소멸한다.[1] 이렇게 존재감이 점차 사라짐으로써 세상의 모순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1]토치는 '홍세의 무리'가 인간을 먹으면서 생기는 세계의 균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다. '홍세의 무리'는 잡아먹은 인간의 '존재의 힘'에서 남은 찌꺼기를 이용해 본래 인간과 똑같은 대체품을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토치이다.[1]
토치 중에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도구인 "보구"를 몸 안에 품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토치를 '''미스테스'''라고 부른다. 미스테스는 보통 토치와 큰 차이가 없지만, 품고 있는 보구의 영향으로 특별한 힘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주인공인 사카이 유지도 미스테스 중 한 명이다.[6]
2. 5. 보구와 미스테스
'보구'는 '홍세'와 관련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도구이다. 인간과 '홍세의 무리' 사이의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보구가 만들어지는 요인은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보구는 '존재의 힘'에 의해 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홍세'와 관련된 자만이 사용 가능하다. 이 보구를 가지고 있거나 몸 속에 지닌 토치를 '미스테스'(Mystes|미스테스영어)라고 부른다.[1]보구 중에는 인간이 '봉절' 내부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특수한 종류도 있다. (다만, 그 수량은 적다)[1]
2. 6. 자재법
'존재의 힘'을 사용하여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일으키는 방법을 '자재법'(自在法)이라고 하며, 그에 따른 문양을 '자재식'이라고 한다. 자재법은 '존재의 힘'의 흐름에 간섭하기 때문에, 사용할 때 위화감이 느껴질 수 있다. 자재법이 클수록 위화감도 커지는데, 이때 '존재의 힘'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도 위화감을 느끼기도 한다. 자재법은 '홍세의 무리'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플레임헤이즈에게도 전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기이다. 이를 전문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자재사'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자재법'''
- * '''봉절'''(封絶, 안팎을 막고 끊기): 기초적인 자재법으로 '결계'와 비슷하다. 보통 '봉절을 친다'고 표현하며, 봉절을 치면 특정한 곳 주위에 불길로 휩싸인 동그란 돔 모양 벽이 생긴다. 봉절 내부는 외부와의 인과의 흐름에서 분리된다. 봉절 안에서는 '홍세'와 관계된 자 외에는 모두 정지하고, 바깥에서는 '존재의 힘'을 감지할 수 없는 사람에게 봉절이 쳐진 곳의 존재를 인식할 수 없게 된다. '존재의 힘'을 감지할 수 있더라도 봉절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기 어렵다.
- * '''염탄'''(炎彈, 불꽃탄): '존재의 힘'을 열량으로 바꾸어 날리는 기초적인 공격형 자재법
- * '''능통의 언어'''(達意の言일본어): 대화를 위한 번역의 기초적인 자재법
- * '''인간화'''(人化일본어): 인간문화에 동경 비슷한 것을 품게 된 '홍세의 무리'들이 본질의 모습에 가까운 이형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기초적인 자재법
- * '''정화의 불꽃'''(清めの炎일본어): 플레임헤이즈가 사용하는 기초적인 자재법. 몸의 모든 더러움을 깨끗이 정화한다.
3. 등장인물
플레임헤이즈는 '홍세의 무리'와 계약하여 이능의 힘을 얻은 인간을 말한다. 계약할 때 보이는 불꽃의 일렁임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계약은 인간이 '존재의 그릇'을 바치고 빈 내부에 '홍세의 왕'이 채워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계약한 '왕'은 신기를 통해 자신의 의식만 나타낸다. 플레임헤이즈의 능력은 계약한 '왕'의 본질과 자신의 싸움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117]
플레임헤이즈는 원래 이름 대신 계약한 홍세의 왕에 따라 칭호를 받는다. 샤나는 천양의 겁화 아라스톨의 계약자로 '염발작안의 토벌자'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원래 이름이 없어 '니에토노노샤나의 것'이라고 불리다가 사카이 유지가 '샤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플레임헤이즈의 칭호는 일본어로 '~の~手'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