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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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투모는 엎드려 쏴 자세에서 조준을 방해하지 않도록 짧은 챙과 턱끈이 달린 모자이다. 구 일본군의 전투모는 좁아지는 사다리꼴 형태에 짧은 챙과 턱끈이 특징이며, 내피모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대에는 대한민국 국군, 자위대, 경찰, 소방, 철도원, 선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투모 형태의 모자가 사용된다.
2. 형태

군복에서 정식으로 착용하는 제모(制帽)는 관모(官帽), 케피모(ケピ帽), 샤코모(シャコー帽)처럼 장식적인 요소가 강하고 복잡하며 큰 형태인 경우가 많다. 반면, 전투모는 이러한 장식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야외 작업이나 전투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성만을 갖춘 작은 모자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정식으로 채택된 모자이기 때문에 각종 의례나 행사 시에도 착용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간소화된 모자라는 의미에서 개리슨 캡(ギャリソンキャップ)이나 베레모(ベレー帽)와 유사한 성격을 갖기도 한다. 현대 군대에서는 임무나 환경에 따라 패트롤캡이나 부니햇(정글모) 등 다양한 형태의 전투모를 사용한다.
전투모는 기능성을 중시하여 디자인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엎드려 쏘는 자세 등에서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챙이 매우 짧게 만들어지거나, 격렬한 활동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벗겨지지 않도록 튼튼한 턱끈이 달려 있기도 하다. 또한, 통풍을 위한 작은 구멍이 모자 측면에 여러 개 뚫려 있는 경우도 흔하다. 일부 전투모는 전투용 헬멧 안에 쓰는 내피모의 역할도 겸하도록 설계되기도 한다.
2. 1. 구 일본군의 전투모
'전투모'라는 용어는 전투 시 사용하는 모자라는 일반적인 의미 외에도, 중일전쟁부터 태평양 전쟁 시기 일본 제국 육군 및 일본 제국 해군에서 제식으로 채용한 특정 형태의 모자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구 일본군의 전투모는 위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의 천 두 장을 이어 붙여 몸체를 만들고, 모자 윗부분에는 방추형의 천을 덧댄 독특한 형태이다. 모자 앞쪽에는 매우 짧은 챙이 달려 있으며, 턱에 고정할 수 있는 끈이 달려 있다. 모자 몸통 옆면에는 통풍을 위한 작은 구멍들이 여러 개 뚫려 있는 경우가 많으며, 뒤통수 쪽 이음새 부분에 달린 조절끈으로 머리둘레에 맞게 약간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제작 방식 자체는 패트롤캡과 유사하지만, 패트롤캡이 원통형으로 머리 윗부분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는 반면, 구 일본군 전투모는 착용자의 머리에 거의 밀착되는 형태이다. 특히 모자 몸통 앞면에 Y자 모양의 이음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민머리나 아주 짧은 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착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2. 1. 1. 기능성
구 일본군의 전투모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전투용 헬멧(90식 철모 또는 98식 철모) 아래에 착용하는 내피모로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전투모는 엎드려 쏘는 자세에서 조준을 방해하지 않도록 챙이 매우 짧게 만들어졌다. 또한 전투나 작업 중, 또는 악천후에도 모자가 벗겨지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튼튼한 턱끈이 달려 있었다.
타이완 이남과 같이 더운 지역에서는 혹서기에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모수포'(帽垂布)라고 불리는 천을 턱끈 고정 부분에서 목덜미까지 덧대기도 했다. 이러한 기능적 요소들 때문에 전투모는 구 일본군을 떠올리게 하는 매우 특징적인 외형을 갖게 되었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전투모 중에는 이러한 전통적인 디자인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외관을 중시하여 챙을 길게 만들거나, 실제 사용보다는 장식을 목적으로 한 천 턱끈을 단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사용하는 부대나 단체의 방침에 따라 모자 앞면에 휘장을 달거나, 계급을 구분하기 위해 모자 둘레에 여러 줄의 줄무늬를 넣기도 한다.
2. 1. 2. 일본 육군
일본 제국 육군에서는 이전부터 철모 착용 시 중모(中帽)로 전투모 형태의 모자를 일부 사용하였으나, 1930년 제식 채용을 통해 짧은 모자 형태의 약모(略帽)로서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초기 재질은 러시아 모직이었으며, 통풍구는 좌우 양측에 3개씩 뚫려 있었다. 모자 앞부분에는 오각별 모양의 모장이 부착되었다. 하사관 및 병의 경우 별 모양 모장을 모자에 직접 꿰맸으나, 장교용은 별 아래에 받침 천을 대는 경우도 있었다. 턱끈은 대부분 가죽이나 고무를 칠한 천으로 만들어졌고, 양 끝을 모자 옆의 단추로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태평양 전쟁 중 남방 전선에서는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모갓(모자 덮개)을 전투모 위에 씌우는 경우가 많았다. 모갓에는 여러 개의 고정용 똑딱이 단추가 달려 있어, 이를 모자 측면에 미리 만들어 둔 감침질 고리에 끼우고 턱끈 고정 단추와 크기 조절 끈을 이용해 고정했다. 모갓 대신 개인이 소지한 수건을 둘러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쟁 후반으로 가면서 물자 부족으로 인해 전투모의 재질은 점차 간소화되어, 러시아 모직에서 혼방 천으로, 나중에는 목면으로까지 바뀌었다.
2. 1. 3. 일본 해군
일본 해군에서는 쇼와 12년(1937년) 제식부터 함내모와 거의 같은 형태의 약모(간편한 모자)를 전투모로 채택했다. 재질은 면이었고, 통기구는 육군과 마찬가지로 좌우 양쪽에 3개씩 있는 것이 표준이었으나, 통기구가 없는 것도 있었다.
처음에는 제1종 군장용(감청색)과 제2종 군장용(흰색)의 두 가지 색상이 제정되었고, 이후 제3종 군장용(녹색)도 추가되었다. 모장은 계급에 따라 달랐는데, 준사관 이상은 닻 중앙에 벚꽃을 배치하고 그것을 댓잎으로 둘러싼 형태였다. 하사관은 닻 중앙에 벚꽃만 배치했고, 병은 닻만 있었다. 또한 육군과 달리 사관은 2줄, 하사관은 1줄의 줄무늬(스트라이프)가 모장을 가로지르도록 원형으로 둘러져 있어 계급을 식별하는 표시가 되었다. 턱끈은 대부분 천으로 만들어졌고, 양 끝이 모체에 직접 꿰매어져 있었다.
2. 1. 4. 국민복
1940년 이후 일본에서는 국민복 제도가 시행되면서 일반 성인 남성에게도 전투모 형태의 모자 착용이 권장되었다. 국민복은 학생의 교복으로도 지정되었기 때문에, 모자 앞면에 교장을 부착하여 교복 모자로도 사용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전쟁 중부터 전후 직후를 배경으로 한 영상 작품에서 민간인이나 복원병 등이 착용하고 있는 것을 통해 자주 확인할 수 있다.
2. 1. 5. 기타 국가
구 일본군의 점령지였던 지역에서는 현지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무장 조직에서 일본식 전투모를 사용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인도네시아의 PETA 향토방위의용군이 있다. 또한, 만주국과 같은 일부 동맹국 군대에서도 일본식 전투모를 정식 장비로 채택하여 사용했다.
2. 2. 현대의 전투모
현대의 군복에서 전투모는 전통적인 제모(관모, 케피모, 샤코모 등)와는 구별된다. 제모가 장식적인 요소가 강하고 복잡한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전투모는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야외 활동이나 전투 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소형 모자인 경우가 많다. 정식으로 채택된 모자이므로 각종 의례나 행사 시에도 착용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점에서 개리슨 캡이나 베레모처럼 약모(略帽)의 성격을 가지기도 한다. 현대 군대에서는 임무나 환경에 따라 패트롤캡이나 부니햇(정글모) 등 다양한 형태의 전투모를 사용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특히 구 일본 육군의 방어색 전투모는 빠르게 자취를 감추었다.[1] 이는 전투모의 형태 자체가 구 일본군을 연상시키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여러 나라의 군모가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오늘날에도 구 일본군 형태의 전투모를 패션으로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관공서의 방재복 등 일부 특수한 용도로는 전투모 형태의 모자가 현대에도 사용되고 있다.
2. 2. 1. 대한민국 국군

2. 2. 2. 자위대
육상자위대에서는 전신인 경찰예비대와 보안대 시절 초기에 전투모 형태의 작업모를 채택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육상자위대가 정식 발족한 후에는 야외 활동 시 쓰는 모자는 베레모로, 작업 시 쓰는 모자는 미국식 야전모와 유사한 형태(초기에는 Utility cover|유틸리티 커버영어 형태의 팔각모였으나, 이후 패트롤캡 형태의 원형모로 변경)로 바뀌었다. 전투용 헬멧 역시 미군으로부터 넘겨받은 M1 헬멧을 사용하다가 66식 철모로 교체되었다. 이 철모들은 플라스틱 재질의 내피모(라이너)를 안에 쓰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원 개개인이 사비로 천으로 된 내피모(땀 흡수용 모자)를 마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야외모나 작업모를 철모 안에 직접 쓰는 경우는 사라졌다.
해상자위대에서는 야외 활동 시 쓰는 모자로 전투모 형태의 모자를 정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항공자위대에서도 작업모로 전투모 형태의 모자를 사용한다. 다만,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 모두 턱끈이 달린 패트롤캡이나 아폴로캡 형태의 부대식별모(스쿼드론캡)를 부대별로 자체 제작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 2. 3. 경찰
일본 경찰의 모자로서 감색(紺色)이 채택되어 있으며, 사건 수사 현장 영상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턱끈 양쪽 끝은 구 일본 해군 전투모처럼 모자에 꿰매어져 있는 형태이다. 출동복 착용 시에는 모자의 흰색 선 개수와 굵기로 계급을 구분하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계급장의 역할도 겸한다.
한편, 우익계 단체가 기동대의 것과 동일한 형태의 출동복을 "행동복" 또는 "대복"이라고 부르며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경찰과 유사한 모자를 함께 쓰기도 한다.
2. 2. 4. 소방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규정하는 소방공무원 제복 기준[2]에서 전투모 형식의 모자가 채택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소방단용 소방단원 제복 기준[3]에서도 같은 형식의 모자가 채택되어 있다.[4]
2. 2. 5. 철도원
JR그룹에서는 국철 시대부터 정비사와 기관사용 작업모로 전투모와 유사한 형태의 모자가 사용되고 있다. 민영화 후에도 JR화물의 기관사는 종래대로 같은 형식의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2. 2. 6. 선원
어선이나 상선의 선원 중 일부는 선내모(선원모)로 닻 마크가 붙은 구 일본 해군 사양의 전투모를 착용하기도 한다. 항만 주변에 위치한 선원용 의류품점 등에서도 이러한 모자를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되는 상품 중에는 줄무늬 두 줄이 있는 장교 사양의 복제품이 많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崖の上のポニョ|벼랑 위의 포뇨일본어에서는 상선 선장인 주인공의 아버지와 그 부하 선원들이 흰색에 줄무늬가 없는 병사 사양의 전투모를 "선원의 모자"로 착용하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했다.
참조
[1]
웹사이트
帽子の歴史 - 東京都内の電車内の冠帽率
http://www.aiweb.or.[...]
[2]
웹사이트
消防吏員服制基準
http://www.fdma.go.j[...]
[3]
웹사이트
消防団員服制基準
http://www.fdma.go.j[...]
[4]
문서
(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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