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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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구정상회의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 환경 개발 회의를 의미한다. 이 회의는 유독성 폐기물, 기후 변화, 물 부족, 해양 보호 등의 의제를 다루었으며,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의제 21, 리우 선언, 산림 원칙 등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요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온실가스 규제, 생물 다양성 보전 등에서 한계를 보였으며, 빈곤 퇴치와 환경 정화 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도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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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 유엔 - 의제 21
의제 21은 1992년 지구 정상 회담에서 178개 정부가 채택한 지속 가능한 개발 실천 계획으로, 사회·경제적 차원, 자원 보존 및 관리, 주요 그룹 역할 강화, 이행 수단이라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빈곤 퇴치, 소비 패턴 변화, 대기 보호, 산림 벌채 방지,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의 목표를 포괄하며 국제 회의를 통해 발전하고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 1992년 유엔 -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은 1992년 리우 회의에서 채택되어 지속 가능한 개발의 원칙을 담고 있으며, 인류 중심 개발, 국가의 자원 개발 권리, 환경 보호, 국제 협력을 강조하며 27개의 원칙을 제시한다. - 1992년 브라질 - 의제 21
의제 21은 1992년 지구 정상 회담에서 178개 정부가 채택한 지속 가능한 개발 실천 계획으로, 사회·경제적 차원, 자원 보존 및 관리, 주요 그룹 역할 강화, 이행 수단이라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빈곤 퇴치, 소비 패턴 변화, 대기 보호, 산림 벌채 방지,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의 목표를 포괄하며 국제 회의를 통해 발전하고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 1992년 브라질 - 생물 다양성 협약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 유전자원 이용 이익 공유를 목표로 1993년 발효되어 196개 당사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카르타헤나 의정서, 나고야 의정서, 쿤밍-몬트리올 프레임워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목표를 제시한다.
지구정상회의 | |
---|---|
회의 개요 | |
명칭 | 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연합 회의 |
다른 이름 | 지구 정상 회의 (Earth Summit), 리우 회의 (Rio Summit) |
개최 기간 | 1992년 |
배경 | |
목적 |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증진 |
주요 의제 | 지구 온난화 방지 생물 다양성 보존 삼림 보호 개발도상국 지원 |
주요 결과 | |
리우 선언 | 환경과 개발에 관한 27개 원칙 선언 |
의제 21 |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실천 계획 |
기후 변화 협약 |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 |
생물 다양성 협약 |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제 협약 |
사막화 방지 협약 |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 |
영향 및 평가 | |
긍정적 영향 |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대 지속 가능한 개발 개념 확산 국제 환경 협력 강화 |
비판 | 구체적인 실천 부족 선언적 의미에 그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입장 차이 |
추가 정보 | |
관련 기구 | 국제 연합 (UN) |
참고 자료 | 국제 연합 회의 소개 |
관련 문서 | 리우 선언 의제 21 기후 변화 협약 생물 다양성 협약 사막화 방지 협약 |
2. 역사적 배경
197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UNCHE)는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1982년 나이로비 회의에서는 유엔환경계획(UNEP) 관리이사회가 특별 회합을 가졌다. 리우 회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약 10년 주기로 개최되는 환경 및 개발 관련 국제회의의 일환으로, 이전 회의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31]
3. 주요 의제
4. 회의 진행 과정
이 회의는 178개국 정부 대표 8,000여 명과 167개국의 7,892개 민간단체 대표 1만여 명, 취재 기자 6,000여 명, 대통령·수상 등 국가정상급 인사 115명 등이 참석한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회의였다. 주요 행사로는 각국 의원이 참가한 '의원 대회', 도시환경문제를 의논한 '세계도시회의', '국제환경기술박람회', '국제환경언론가대회', '열대식물환경조사회의' 등이 개최되었다.[31]
개발도상국(개도국)에 대한 재정 지원 및 기술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여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등지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인사들로 구성된 현인 회의(Wiseman's Meeting)가 4차례 개최되었다. 현인 회의는 비공식적인 회의였지만 세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권고적 성격의 결의안을 채택하여 리우 회의의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에서 회의에 대한 개도국의 입장 정립과 공동 전선 형성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개도국 회의가 3차례 열렸다.[31]
12개 도시의 시장들도 참석하여 그 지역의 새로운 환경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중 캐나다의 서드베리는 광산으로 황폐해진 자연을 되살리는 대규모 계획, 미국의 오스틴은 그린빌딩 계획, 일본의 기타큐슈시는 시의 공해 대책 계획에 포함된 국제 교육 기관과 훈련 시설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논의되었다.[26]
5. 주요 성과 및 한계
지구정상회의는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리우 선언), 아젠다 21,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삼림 보전 원칙 채택 등 여러 성과를 냈지만, 남북 간 대립으로 인해 몇 가지 한계를 드러냈다.[32]
특히, 아젠다 21의 정부 개발 원조(ODA) 관련 국민총생산(GNP) 대비 0.7% 목표는 기한이 명시되지 않아 실효성이 부족했다. 기후변화협약은 미국의 반대로 이산화탄소 규제 및 기한을 명시하지 못했고, 생물다양성협약은 미국이 유전 자원 개발 관련 지적 소유권 보전을 이유로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삼림 보전 원칙 역시 개발권만 강조되어 '보전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32]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구정상회의는 기후변화협약 합의를 이끌어 교토 의정서와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원주민 땅에서 환경 훼손을 야기하거나 문화적으로 부적절한 활동을 수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합의와 세계 해양의 날 제정 등의 성과도 있었다.[4]
5. 1. 주요 성과
-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리우 선언): '지구 헌장'으로 불리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본 원칙을 제시하였다.[6][9]
- 의제 21: '환경 보전 행동 계획'으로, 리우 선언의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7][8][9]
-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 (UNFCCC):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30] 이후 교토 의정서와 파리협정으로 이어졌다.
- 생물다양성협약: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택되었다.[10]
- 산림 원칙: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보전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9]
- 지속가능발전위원회(CSD) 설립: 리우 회의의 후속 조치 이행을 감독하기 위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에 설치되었다. 2013년 고위급 정치 포럼으로 대체되었다.
- 국제연합 사막화방지협약(UNCCD) 서명 시작.
이 회의를 통해 "원주민의 땅에서 환경 훼손을 야기하거나 문화적으로 부적절한 활동을 수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소위 비경제적 성장을 본질적으로 조장하지 않는 조치의 재정의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세계 해양의 날은 이 회의에서 처음 제안되었으며 그 이후로 인정받고 있다.[4]
하지만, 남북 대립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남게 되었다. <아젠다 21> 중에서 '정부 개발 원조'(ODA)의 국민총생산(GNP) 대비 0.7%를 계획했지만, 기한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기후변화협약은 미국의 반대로 이산화탄소 규제 및 기한을 규정한 문구가 없었다. 생물학적 다양성 보전조약은 미국 측이 유전 자원 개발에 관한 지적 소유권 보전을 이유로 마지막까지 조약에 조인하지 않았다. 삼림 보전의 원칙에도 개발권만이 전면에 부상되었을 뿐 '보전의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32]
5. 2. 한계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 아젠다 21,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삼림 보전 원칙이 채택되었으나, 남북 간 대립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32]문제점 | 내용 |
---|---|
개발 원조 목표 미달성 | 정부 개발 원조(ODA)의 국민총생산(GNP) 대비 0.7%를 목표로 설정했으나, 기한이 명시되지 않아 실효성이 부족했다.[32] |
기후변화협약의 미흡 | 미국의 반대로 이산화탄소 규제 및 기한을 규정한 문구가 포함되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제한적이었다.[32] |
생물다양성협약의 미비 | 미국이 유전 자원 개발에 관한 지적 소유권 보전을 주장하며 조약에 서명하지 않아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이 약화되었다.[32] |
삼림 원칙의 한계 | 개발권만 강조되고 보전의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32] |
6. 이후의 경과
리우 회의 이후, 10년 주기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 정상 회의가 개최되었다.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 정상 회의'(WSSD)가 개최되어 리우 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과제를 논의했다. 이 회의는 제2차 지구 정상 회의, 요하네스버그 지구 정상 회의, 지구 정상 회의 2002 등으로도 불린다.[31] 201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회의(Rio+20)가 개최되어 리우 회의 2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7. 비판과 논란
일부 비판론자들은 리우 회의에서 이루어진 합의가 빈곤 퇴치와 환경 정화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말레이시아는 미국이 제안한 산림 협약을 막는 데 성공했고,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이후 이 정상회의에서 세계 북반구가 생태 제국주의를 행사했다고 비난했다.[11][12] 반다나 시바는 지구정상회의가 "녹색 제국주의에 대한 도덕적 기반"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13]
8. 기타
리우 회의 기간 중 캐나다 출신 12세 소녀 세번 스즈키의 연설은 환경 문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33] 스즈키는 연설에서 오존층 파괴, 동식물 멸종, 빈곤, 전쟁 등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들을 지적하며, 어른들에게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여러분이 고칠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그만 망가뜨리시기 바랍니다!"라는 호소는 큰 울림을 주었다.
그린크로스 인터내셔널은 리우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된 국제 환경 단체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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