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훈

1. 개요

함대훈은 일제강점기 및 해방 이후에 활동한 인물이다. 황해도 송화군 출신으로, 도쿄 외국어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다. 유학 시절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극예술연구회를 조직하고, 니콜라이 고골리의 《검찰관》을 번역하며 신극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유치진과 함께 극연좌에서 활동하며 통속 소설 《순정해협》을 발표하기도 했다. 1933년 임화와 백철의 논쟁에 참여했으며,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친일 연극 단체인 국민연극연구소를 세우고 소장을 맡았다. 친일 행적으로 인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한성일보》 편집국장, 미군정 공안국장 및 공보국장, 국립경찰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하다 뇌일혈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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