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2013년에 발견된, 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 방향에 위치한 거대한 우주 구조이다. 약 100억 광년 거리에 있으며, 감마선 폭발(GRB)의 분포를 분석하여 발견되었다. 이 구조는 약 100억 광년 길이에 달하며, 기존 우주론 모형에서 예측하는 최대 규모보다 훨씬 커서 우주론적 모형 수정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2013년 발견한 천체 - WISE 0855−0714
    WISE 0855-0714는 WISE 우주 망원경에 의해 발견된 갈색 왜성으로, 태양으로부터 7.43 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낮은 온도와 특이한 대기 조성, 수증기, 메탄, 암모니아 등의 존재, 그리고 목성의 3~10배 정도의 질량을 가진 행성 질량 천체 또는 준갈색 왜성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천체이다.
  • 2013년 발견한 천체 - C/2013 A1
    C/2013 A1은 2013년에 발견된 비주기 혜성으로, 2014년 화성에 근접 통과하여 화성 유성우를 일으키고 전리층에 변화를 준 혜성이다.
  • 은하 필라멘트 - 슬론 장성
    슬론 장성은 13억 7천만 광년 거리에 있는 거대한 우주 구조로, 13억 7천만 광년의 길이를 가지며 여러 초은하단을 포함하지만, 겹쳐 보이는 현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 은하 필라멘트 - 거대퀘이사군
    거대퀘이사군은 수십 개의 퀘이사로 구성된 우주의 대규모 구조로, 기존 우주론적 모델에 도전하며 우주 대규모 구조 형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
  • 우주 거대구조 - 암흑물질
    암흑물질은 전자기파와 상호작용하지 않아 직접 관측은 불가능하지만, 중력 효과를 통해 존재가 예측되며 우주 질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우주 구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상의 물질로, 윔프나 액시온 등이 그 구성 성분 후보로 연구되고 있다.
  • 우주 거대구조 - 우주 끈
    우주 끈은 끈 이론에서 제안하는 1차원 물체로,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중력 효과와 중력파를 나타낼 수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관측 증거는 없는 상태이다.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
개요
Horváth et al. - New data support the existence of the 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 - 측정된 적색편이를 가진 GRB의 분포
"상단: 1997년과 2012년 사이에 기록되어 Horváth et al에 의해 조사된 283개의 감마선 폭발 (GRB)의 전체 샘플. 은하 좌표에서 파란색 점으로 표시됨. 적도를 통과하는 GRB의 감소된 인스턴스는 회피대의 은하수 평면 때문임.
하단: 1.6 < z < 2.1에 놓인 샘플의 그룹 4에 있는 특정 GRB. 왼쪽 상단 사분면에서의 클러스터링은 의심되는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임.
이미지 크레딧: I. Horváth, Z. Bagoly, J. Hakkila 및 L. V. Tóth."
명칭
이름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
영어 명칭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
특징
위치헤라클레스자리, 북쪽왕관자리, 거문고자리, 목동자리, 용자리
적경17시간 0분
적위+27° 45'
장축 길이3 Gpc (100억 Gly)
단축 길이2.2 Gpc
적색편이1.6에서 2.1 사이
거리 (빛 이동 거리)96억 1200만 ~ 105억 3800만 광년
거리 (공변 거리)150억 4900만 ~ 176억 7500만 광년
질량1.5×10^19 태양질량
발견
발견 연도2013년 11월
발견자I. Horváth
J. Hakkila
Z. Bagoly
발견 방법감마선 폭발의 분포
연구
연구 결과우리의 통계 분석은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세트에서 클러스터링의 존재를 확인시켜줍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이 실제로 우주에서 가장 큰 구조일 수 있다고 결론내립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결정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려면 THESEUS가 필요합니다.

2. 발견

강렬한 감마선 폭발의 상상도. 이러한 사건을 통해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감마선 폭발(GRB)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현상 중 하나로, 멀리 떨어진 무거운 별의 최후를 알리는 밝은 섬광이다. 이러한 GRB는 우주 물질 분포를 추적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헝가리 공공서비스 국립대학교의 이슈트반 호바스(István Horváth)와 졸트 바골리(Zsolt Bagoly), 미국 찰스턴 대학교의 존 해킬라(Jon Hakkila)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30][31][33] 관측된 GRB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정 적색편이 범위(z=1.6~2.1)에 해당하는 GRB들이 하늘의 특정 영역(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 방향)에 비정상적으로 밀집되어 분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1][31]

연구팀은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 등 통계적 분석을 통해 이 GRB 밀집 현상이 우연히 발생했을 확률이 매우 낮음(p=0.0000055)을 확인했다.[31][5][21] 이는 해당 영역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GRB 과밀집 현상이 존재하며, 약 100억 년 전 우주에 거대한 은하 필라멘트와 같은 미지의 초거대 구조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였다.[5][21] 이 연구 결과는 2013년 11월에 발표되었으며,[20] 발견된 구조는 이후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2. 1. 발견 과정



감마선 폭발(GRB)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 현상 중 하나로, 멀리 떨어진 거대질량성의 초신성 폭발과 같은 격변적인 사건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매우 밝은 감마선 섬광이다.[5][13] GRB는 우리 은하와 같은 일반적인 은하에서는 수백만 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현재는 매우 무겁고 밝은 별이 죽음을 맞이할 때 GRB가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따라서 GRB의 위치는 우주 거대 구조 내 물질 분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스위프트,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 등 여러 우주 망원경과 지상 망원경으로 관측된 감마선 폭발(GRB)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다.[30][31][33] 헝가리 공공서비스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Public Service)의 이슈트반 호바스(István Horváth)와 졸트 바골리(Zsolt Bagoly), 그리고 미국 찰스턴 대학교(College of Charleston)의 존 해킬라(Jon Hakkila) 연구팀은 분광학적으로 적색편이가 측정된 283개의 GRB 데이터를 분석했다.[5][13]

연구팀은 283개의 GRB를 적색편이 값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처음에는 5개, 6개, 7개, 8개 그룹으로 나누었으나 뚜렷한 비등방성(하늘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향)은 약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GRB를 31개씩 포함하는 9개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특정 그룹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타났다.[5] 적색편이 값(z)이 1.6에서 2.1 사이인 네 번째 하위 표본(GRB 31개 포함)에서, 14개의 GRB가 하늘의 특정 영역(폭 약 45°, 북쪽 은하 사분면 2, 3, 4 근처)에 집중되어 분포하는 것이 발견되었다.[31][5] 다른 분석에서는 이 그룹의 31개 GRB 중 18개가 전체 하늘의 8분의 1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고도 기술한다.[21]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 발견에 활용된 감마선 폭발(GRB)의 상상도.


연구팀은 이 발견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 등 여러 통계적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이러한 GRB 집중 현상이 우연히 발생했을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차원적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 결과 유의성은 0.05% 미만이었으며,[31] 이러한 편차가 관측될 이항 확률은 p=0.0000055로 계산되었다.[31][5][21] 이는 해당 영역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GRB 과밀집 현상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현재의 항성진화 모델에 따르면, GRB는 중성자별 충돌이나 거대 질량 별의 중력붕괴와 같은 사건을 통해 발생하며, 이러한 사건은 물질이 밀집된 지역에서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5] 따라서 연구팀은 발견된 GRB 집중 현상이 약 100억 년 전(적색편이 1.6~2.1에 해당) 우주에 존재했던 거대한 은하 필라멘트 구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5][21]

이 연구 결과는 2013년 11월 논문으로 발표되었으며, 발견된 거대 구조는 하늘에서 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 방향에 걸쳐 있어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으로 명명되었다.[20]

2. 2. 명명



이 거대 구조를 처음 발견한 연구팀(이슈트반 호바스, 졸트 바골리, 존 해킬라)은 발견 초기에는 구조에 공식적인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발견된 감마선 폭발(GRB) 밀집 현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실제 구조인지 확인하는 데 더 집중했다.[14] 논문의 저자들은 이 구조가 밀집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결론지었지만, 명칭을 특정하지는 않았다.[14]

구조가 발견되고 약 3주가 지난 2013년, 필리핀 마리키나 출신의 10대 위키백과 사용자 Johndric Valdez가 디스커버리 뉴스(Discovery News)에 실린 관련 기사를 읽고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eng)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했다.[14][15] 이 명칭은 이후 과학 커뮤니케이터 재클린 하워드(Jacqueline Howard)가 자신의 영상 시리즈에서 사용하고,[17] 구조를 발견한 연구자 중 한 명인 존 해킬라 또한 이 이름을 언급하면서[2]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이라는 이름은 몇 가지 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있다. 우선, 이 구조가 차지하는 하늘의 영역은 이름에 언급된 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보다 훨씬 넓어서, 실제로는 목동자리에서 황도대의 쌍둥이자리까지 걸쳐 있다. 또한, 구조의 전체적인 형태가 은하 필라멘트처럼 길쭉하기보다는 다소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 '장성'(wall)이라는 표현보다는 초은하단과 더 유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연구자들은 '거대한 GRB 장성'(Great GRB Walleng)과 같은 대안적인 명칭을 제안하기도 했다.[4]

3. 특징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중력으로 뭉친 은하 필라멘트[31] 또는 거대한 은하 군집으로 추정되는 우주 거대 구조이다. 감마선 폭발의 분포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우주 구조 중 가장 거대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구조의 규모는 약 100억 광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관측 가능한 우주 지름의 약 10%에 해당한다.[31] 이는 2003년 발견된 슬론 장성이나 2013년 발표된 대 퀘이사군 U1.27보다 훨씬 큰 규모이다.[18][22][23]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 방향의 하늘에 위치하며,[32] 약 100억 년 전, 즉 빅뱅 이후 약 38억 년이 지난 시점의 우주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0][31][20]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존재는 현재의 우주론 모델에 중요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기존 이론에서 예측하는 우주 거대 구조의 크기 상한선(약 12억 광년)을 훨씬 뛰어넘으며,[24] 우주가 매우 큰 규모에서는 균일하다는 우주 원리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우주 초기에 이처럼 거대한 구조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우주의 진화 과정에 대한 기존 이해의 수정 필요성을 시사한다.[20][25][26][27]

3. 1. 규모

이 구조는 중력에 의해 모인 은하 필라멘트[31] 이거나 거대한 은하의 군집으로 여겨진다. 감마선 폭발의 분포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긴 부분의 길이는 약 100억 광년(3 Gpc)에 달하며, 이는 관측 가능한 우주 지름의 약 1/9 (10.7%)에 해당한다.[6] 폭은 약 72억 광년(2.2 Gpc)이고,[31] 두께는 약 9억 광년(300 Mpc)으로 추정된다.[31] 이 크기는 현재까지 우주에서 발견된 구조 중 가장 거대한 것이다.

다른 분석에서는 이 구조가 19개에서 22개의 감마선 폭발을 포함하며, 하늘에서 20개가 넘는 별자리에 걸쳐 약 125도를 덮고 있다고 본다. 이 경우, 총 길이는 약 180억에서 230억 광년(5.5 ~ 7 Gpc)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된다.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규모는 2003년 발견된 슬론 장성(길이 약 13억 7000만 광년)[18]이나, 2013년 발표된 대 퀘이사군 U1.27(길이 약 40억 4000만 광년)[22][23]과 비교했을 때 훨씬 크다.

이 구조는 적색편이 1.6에서 2.1 사이에 위치하며,[30][31] 이는 지구로부터 약 100억 광년 떨어진 거리에 해당한다.[30][31]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 방향의 하늘에서 관측된다.[32]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거대한 규모는 현재의 우주 물리학 및 우주론 모델에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빅뱅 이후 우주에 형성될 수 있는 대규모 구조의 크기는 약 12억 광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이다.[24] 또한, 우주는 매우 큰 규모에서 보면 균일하다는 우주 원리에도 잘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에 비해 이 장성은 지나치게 크고 불균일하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의 우주 모델이 실제 우주의 복잡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거나, 우주가 예상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20][23][25][26][27] 이러한 문제는 U1.27 발견 당시에도 지적되었으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U1.27보다 2배 이상 크다.[20][23][25][26][27]

더욱이 이 구조는 약 100억 년 전, 즉 우주 탄생 후 약 38억 년이 지난 시점에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거대한 구조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우주 진화 이론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20] 연구팀은 추가적인 감마선 폭발 관측과 분포 분석을 통해 이 구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밝혀나갈 계획이다.[20]

3. 2. 위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헤라클레스자리와 북쪽왕관자리 방향의 하늘에 위치한다.[32] 이 구조까지의 거리는 적색편이 값 1.6에서 2.1 사이로 측정되며, 이는 빛의 이동 거리로 약 100억 광년에 해당한다.[30][31]

이 장성은 중력에 의해 모인 은하 필라멘트[31] 또는 거대한 은하의 군집으로 추정된다. 그 규모는 매우 커서, 가장 긴 부분의 길이는 약 100억 광년(3 Gpc)에 달하며, 이는 관측 가능한 우주 지름의 약 9분의 1(10.7%)에 해당한다.[31] 짧은 부분의 길이는 약 72억 광년(2.2 Gpc)이며, 두께는 약 9억 광년(300 Mpc)으로 추정된다.[31] 일부 연구에서는 감마선 폭발의 분포를 바탕으로 이 구조가 하늘의 125도를 덮고 있으며, 길이가 최대 180억에서 230억 광년(5.5 ~ 7 Gpc)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제시하기도 한다.

4. 균질성 문제

우주 원리는 우주가 거시적인 규모에서 균질하고 등방적이라고 가정하며, 이는 우주 어디에서나 동일한 물리 법칙이 적용된다는 믿음에 기반한다. 이러한 가정과 우주배경복사 관측 등을 통해 예측된 우주 구조의 이론적 최대 크기, 즉 균질성 규모는 약 (370Mpc) 정도로 여겨져 왔다.[34][35][36][37]

그러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발견은 이러한 균질성 가정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 구조의 추정 길이는 최대 에 달하여, 이론적인 균질성 규모 상한값을 8배 이상[32] 크게 초과한다. 이는 관측 가능한 우주의 약 10.7%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로, 우주가 예측만큼 균일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의 우주론 모델, 특히 빅뱅 이후 물질 분포의 요동으로 구조가 형성되는 이론은 약 이상의 구조 형성을 설명하기 어렵다.[24]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존재는 이 설명과 명백히 배치되며, 이는 현재 우주 모델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었거나 실제 구조 형성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20][23][25][26][27]

더욱이 이 장성은 우주 탄생 후 약 38억 년이라는 비교적 초기 시점에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토록 거대한 구조가 형성될 수 있었던 과정 역시 현재의 우주 진화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20] 따라서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우주의 균질성뿐만 아니라 초기 우주 진화에 대한 이해에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함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4. 1. 기존 구조와의 비교

우주가 매우 큰 규모에서는 물질과 에너지 분포의 무작위적인 요동이 작아져 균질하고 등방적일 것이라는 우주 원리가 기본적인 가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우주가 시공간 위치에 상관없이 동일한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이 발견되기 전에도, 초은하단이나 은하 필라멘트 규모에서 우주의 계층적 구조에 대한 증거가 나타났다. 하지만 약 ~ 정도의 규모를 넘어서면 더 이상 프랙탈 구조가 관측되지 않아, 이 규모를 "거대함의 끝"(''End of Greatness'')이라고 부른다. 이 규모에서 나타나는 균질성과 우주배경복사 측정으로 추정된 우주의 평균 밀도를 고려하면, 우주가 균질해지는 상한 규모는 이보다 약 4배 큰 ~ (307Mpc ~ 370Mpc) 정도로 예상되었다. 야다프 등은 우주의 프랙탈 차원을 기반으로 최대 규모가 260Mpc/h일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34], 다른 과학자들은 균질성 규모 측정에 기반하여 구조의 최대 크기를 약 70Mpc/h ~ 130Mpc/h로 추정하기도 했다.[35][36][37]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 예측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균질성 규모 상한을 넘어서는 거대 구조들이 발견되어 왔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구조 이름발견 연도크기 (길이)균질성 규모 상한(약 {{cvt)과의 비교
클로즈-캄푸사노 LQG1991년630Mpc상한 규모보다 약간 큼
슬론 장성2003년423Mpc[38]상한 규모보다 약간 큼
U1.112011년780Mpc상한 규모의 약 2배
초거대퀘이사군 (Huge-LQG)2012년1.24Gpc[39]상한 규모의 약 3배 (단, 구성 퀘이사 간의 실제 연관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음[40])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이러한 기존의 거대 구조들을 압도하는 규모를 가진다. 감마선 폭발 분포를 통해 추정된 크기는 길이가 최대 , 폭이 에 달한다. 이는 2003년 발견된 슬론 장성(길이 약 [18])이나, 2013년 1월에 발표된 대 퀘이사군 U1.27(길이 약 [22][23])보다 훨씬 크다. 이 장성의 크기는 관측 가능한 우주 전체 지름의 약 10.7%에 해당하며, 균질성 규모 상한값의 약 8배에 달한다.[32]

이처럼 거대한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존재는 현재의 우주 물리학 및 우주론 모델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이론에 따르면, 빅뱅 이후 우주에 발생한 물질 밀도의 요동이 현재 관측되는 대규모 구조의 씨앗이 되었으며, 이렇게 형성될 수 있는 구조의 크기는 약 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었다.[24]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이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크기를 가지고 있어, 우주가 거시적인 규모에서 균일하다는 우주 원리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현재 우주를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었거나, 실제 우주의 균일성 및 대규모 구조 형성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20][23][25][26][27] 또한, 우주가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U1.27 발견 당시에도 유사한 문제가 지적되었으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U1.27보다 2배 이상 더 크기 때문에 더욱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20][23][25][26][27]

더욱이, 이 장성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억 년 전, 즉 우주 탄생 후 약 38억 년이 지난 시점의 우주에 존재하는 구조이다. 이렇게 거대한 구조가 우주 초기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아직 없으며, 이는 우주의 진화에 관한 기존 이론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20] 연구팀은 추가적인 감마선 폭발 관측과 분포 분석을 통해 이 구조의 비밀을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

5. 진화 문제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발견은 현재 우주의 진화를 설명하는 표준 모형인 람다-CDM 모형(ΛCDM)에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42] 이 거대 구조는 몇 가지 측면에서 기존 이론과 잘 들어맞지 않아 우주론의 현 이해에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

주된 문제점은 이 구조의 이론적 한계를 넘어서는 거대한 규모이다.[24] 현재 우주론 모델이 예측하는 우주 구조의 최대 크기를 훨씬 초과하며, 이는 우주가 거시적으로 균일하다는 우주론 원리와도 잠재적으로 충돌할 수 있다.[20][23][25][26][27]

또한, 이 구조가 우주 초기에 형성되었다는 점도 설명하기 어렵다.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우주 탄생 후 약 38억 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20] 현재의 우주 진화 모델로는 이처럼 이른 시기에 암흑물질과 바리온 물질이 모여 이토록 거대한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은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이 우주의 대규모 구조 형성과 진화에 대한 기존 이해를 재검토하게 만드는 중요한 발견임을 시사한다.

5. 1. 해결 과제

찰스턴 대학교의 존 해킬라 박사는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에 대해 "우주의 구조가 얼마까지 클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최대 한계보다 더 크다... 따라서 그 구조는 난제다. 존재해서는 안 되지만 명백히 존재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며[41] 이 구조가 현재 우주론에 제기하는 어려움을 지적했다.

현재 우주의 진화를 설명하는 표준 모형인 람다-CDM 모형(ΛCDM)은 우주가 암흑에너지(Λ)와 차가운 암흑물질(CDM)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이 모형에 따르면, 우주의 거대 구조는 CDM이 형성하는 그물과 같은 필라멘트를 따라 형성되며,[42] 이 CDM이 중력으로 바리온 물질(우리가 관측하는 일반 물질)을 끌어당겨 길고 얇은 초은하단 장벽과 같은 구조를 만든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이러한 람다-CDM 모형과 여러 면에서 충돌한다.

  • 이론적 한계를 넘어서는 규모: 이 구조의 추정 크기는 길이가 최대 100억 광년, 폭이 72억 광년에 달한다. 이는 2003년 발견된 슬론 장성(13억 7000만 광년)[18]이나 2013년 발표된 대 퀘이사군 U1.27(40억 4000만 광년)[22][23]을 훨씬 능가하는 크기이며, 관측 가능한 우주 전체 크기의 약 10.7%에 해당한다. 현재 우주론에서는 빅뱅 이후 형성될 수 있는 우주 구조의 크기 상한선을 약 12억 광년으로 예측하는데,[24]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이 한계를 훨씬 초과한다.

  • 우주론 원리와의 불일치: 우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균일하고 등방적이라는 우주론 원리는 우주론의 기본 가정 중 하나이다. 그러나 관측 가능한 우주에 비해 너무나 거대한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존재는 이러한 균일성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20][23][25][26][27] 이는 현재 우주를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었거나, 실제 우주의 구조 형성 과정이 이론적 예측보다 훨씬 복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U1.27 발견 당시에도 유사한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그보다 2배 이상 커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다.[20][23][25][26][27]

  • 형성 시기의 문제: 이 거대 구조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억 년 전, 즉 빅뱅 이후 불과 약 38억 년이 지난 시점의 우주에서 관측된다. 현재의 우주 진화 모델로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암흑물질이 충분한 양의 바리온 물질을 끌어모아 이토록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20] 초기 우주에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인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 구조의 형성을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이론적 모델이 없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주의 진화와 구조 형성에 대한 기존 이론의 수정이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적인 감마선 폭발 관측과 그 분포 분석을 통해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정체와 형성 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단서를 찾고자 한다.[20]

6. 논란

일부 연구에서는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HCB)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통계적 유의성에 대한 논쟁이 있다.[11][10] 이에 대해 HCB 발견 연구진은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를 근거로 구조의 존재를 지지하면서도, 최종적인 규명을 위해서는 테세우스 위성 등 차세대 관측 장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12]

HCB의 존재가 사실이라면, 추정되는 거대한 규모(길이 최대 100억 광년, 폭 72억 광년)는 슬론 장성이나 대 퀘이사군 U1.27 등을 훨씬 능가하며,[18][22][23] 관측 가능한 우주의 약 10.7%에 달해 현재의 우주 물리학 및 우주론 모델에 중대한 도전이 된다. 이는 약 12억 광년 이하로 예측되는 우주 대규모 구조의 크기 한계[24]를 넘어서며, 우주가 거시적으로 균일하다는 우주 원리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따라서 현재 우주 모델의 수정 필요성이나, 우주가 예상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질 가능성을 시사한다.[20][23][25][26][27]

또한 HCB가 우주 탄생 후 약 38억 년이라는 비교적 초기 시점에 존재했다는 점은, 이처럼 거대한 구조가 단기간에 형성된 과정에 대한 의문을 낳으며 우주 진화 이론의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다.[20] 이는 U1.27 발견 시 제기된 문제보다 더 심화된 것으로,[20][23][25][26][27] 연구팀은 추가적인 감마선 폭발 관측과 분석을 통해 HCB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한다.[20]

6. 1. 통계적 유의성 문제

연구팀은 현재 우주론적 모형에서 이 발견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차원적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을 이용해서, 이 관측의 유의성은 0.05%보다 작은 것으로 확인했다. ... 그러한 편차를 찾는데 이항확률은 ''p''=0.0000055이다."[31]

콜모고로프-스미르노프 검정(K–S 검정)은 연속적인 1차원 확률 분포의 동일성을 검정하는 비모수 검정으로, 표본을 기준 확률 분포와 비교하거나(단일 표본 K–S 검정), 두 표본을 비교하는 데(이표본 K–S 검정)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9개의 하위 표본 분포를 비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K–S 검정은 1차원 데이터에만 적용 가능하며, 클러스터링과 같이 2차원 데이터를 다루는 데는 직접 사용할 수 없다. J. A. 피콕의 1983년 논문은 두 분포 간의 차이를 계산하기 위해 정렬된 쌍 간의 가능한 네 가지 순서를 모두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모든 천체 분포는 두 개의 직교 각 좌표로 구성되므로, 연구팀은 이 방법을 채택했다.[6]

9개 GRB 하위 표본의 2차원 K–S 검정 결과. 2σ(시그마)보다 큰 값(유의미한 값은 14 이상)은 ''이탤릭체''와 노란색 배경으로 강조 표시됨. 그룹 4에서 6개의 유의미한 값이 나타남.
그룹 번호23456789
1991511139128
2101871511912
31491114910
41510151711
51313810
610138
71010
811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검정 결과 가장 큰 값 6개 중 5개가 그룹 4에 속한다. 그룹 4의 8개 비교 값 중 6개가 가장 큰 차이 값 8개에 속하며, 이 값들은 모두 14보다 크다. 연구팀은 다양한 값에 대한 근사 확률을 계산하기 위해, 31개의 무작위 점을 다른 31개의 무작위 점과 비교하는 시뮬레이션을 4만 번 실행했다. 그 결과, 값 18은 28번, 18보다 큰 값은 10번 나타났다. 17보다 큰 값이 나올 확률은 0.095%이다. 16보다 큰 값이 나올 확률은 ''p''=0.0029, 15보다 큰 값이 나올 확률은 ''p''=0.0094, 14보다 큰 값이 나올 확률은 ''p''=0.0246이다. 무작위 분포에서 이는 14보다 큰 값이 2σ 편차, 16보다 큰 값이 3σ 편차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13보다 큰 값이 나올 확률은 ''p''=0.057, 즉 5.7%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6]

2차원 K-S 검정과 유사한 최근접 이웃 통계를 사용했을 때, 그룹 4의 21개 연속 확률이 2σ 한계에 도달했고, 9개의 연속 비교는 3σ 한계에 도달했다. 예를 들어, 특정 적색편이 대역의 31개 감마선 폭발(GRB) 중 14개가 하늘의 약 8분의 1 영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러한 편차가 우연히 발생할 이항 확률은 ''p''=0.0000055이다.

연구팀은 또한 부트스트랩 통계량을 사용하여 특정 각도 영역 내 GRB 수를 분석했다. 이 테스트 결과, 그룹 4로 식별된 하늘 영역(전체 하늘의 15~25%)이 다른 적색편이 대역의 유사한 크기 영역보다 훨씬 많은 GRB를 포함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영역 크기를 전체 하늘의 0.1125배(0.1125 × 4π 스테라디안)로 설정했을 때, 31개 GRB 중 14개가 해당 영역 내에 위치했다. 영역 크기를 0.2125배로 설정했을 때는 19개, 0.225배로 설정했을 때는 20개가 영역 내에 있었다. 마지막 경우(0.225배 영역), 4,000번의 부트스트랩 시뮬레이션 중 단 7번만이 해당 영역 내에 20개 이상의 GRB를 포함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편차(''p''=0.0018)이며, 이러한 분포가 무작위로 발생할 이항 확률은 10−6보다 작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만 번 반복하여 통계적 신뢰도를 높였다. 만 번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4,000개의 부트스트랩 사례 중 7개만이 선호하는 각도 영역 안에 20개의 GRB를 가졌다는 결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일부 후속 연구에서는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HCB)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했다. 2016년 연구는 관측된 GRB 분포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설명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95% 신뢰수준(''p'' < 0.05)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11] 2020년의 다른 연구는 통계 검정 과정에서의 편향을 고려하면 실제 유의 수준은 더 낮아지며, 특히 9개의 적색편이 구간을 탐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엄격한 기준(''p'' < 0.005)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0] 그러나 같은 해 발표된, HCB를 처음 발견한 연구진을 포함한 논문에서는 가장 최신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세트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구조의 존재를 지지하며,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테세우스 위성과 같은 차세대 관측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12]

6. 2. 추가 연구의 필요성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규모는 현재의 우주 물리학이나 우주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매우 크다. 현재 이론에 따르면 빅뱅 이후 우주에서 발생한 충격파가 오늘날 우주 대규모 구조 형성의 기초가 된다고 여겨지는데, 이로 인해 생기는 구조의 크기는 약 12억 광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24] 하지만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이 예측치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우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균일하다는 우주 원리에도 반하는 결과이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너무나 거대하고 불균일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주에 대한 현재의 수학적 기술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었거나, 실제 우주의 균일성 또는 대규모 구조 형성을 이론적으로 예측하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주가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는 U1.27 발견 당시에도 지적되었으나,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U1.27보다 2배 이상 거대한 크기를 가져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다.[20][23][25][26][27]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은 약 100억 년 전, 즉 우주 탄생 후 약 38억 년이 지난 시점에 존재하는 구조이다. 이처럼 거대한 구조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원리는 아직 불분명하며, 이는 우주 진화 이론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20]

한편, 일부 연구에서는 헤라클레스자리-북쪽왕관자리 장성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2016년의 한 연구는 관측된 감마선 폭발(GRB) 분포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결과와 일치할 수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일반적인 임계값(p < 0.05)보다 낮다고 지적했다.[11] 2020년의 다른 연구에서는 통계 검정의 편향을 고려하면 구조 존재의 확률이 더 높아지지만, 사용된 적색편이 범위(9개)를 감안할 때 더 엄격한 유의 확률 임계값(p < 0.005)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0] 그러나 같은 해, 최초 발견자들을 포함한 연구진은 가장 신뢰성 있는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가 구조의 존재를 뒷받침한다고 발표하면서도,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테세우스 위성과 같은 차세대 관측 장비를 통한 추가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12] 연구팀은 앞으로 더 많은 감마선 폭발 관측과 분포 분석을 통해 이 구조의 실체와 형성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혀나갈 계획이다.[20]

참조

[1] 웹사이트 Redshift-distance relation http://www.lizard-ta[...]
[2] 논문 New data support the existence of the 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
[3] 논문 Anomalies in the GRB spatial distribution
[4] 논문 A giant ring-like structure at 0.78
[5] 논문 Possible structure in the GRB sky distribution at redshift two 2014
[6] 논문 The largest structure of the Universe, defined by Gamma-Ray Bursts 2013
[7] Youtube The Impossibly Huge Quasar Group https://www.youtube.[...] 2016-07-21
[8] 웹사이트 Universe's Largest Structure is a Cosmic Conundrum http://news.discover[...] discovery 2013-11-22
[9] 웹사이트 Biggest Thing In The Universe Is So Gigantic It Shouldn't Exist At All http://www.huffingto[...] 2014-05-27
[10] 논문 Re-examining the evidence of the 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 https://academic.oup[...] 2020-07-11
[11] 논문 Investigation of redshift- and duration-dependent clustering of gamma-ray bursts https://academic.oup[...] 2016-01-01
[12] 논문 The clustering of gamma-ray bursts in the 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 the largest structure in the Universe? https://academic.oup[...] 2020-08-22
[13] 웹사이트 College of Charleston Professor Makes Discovery of Epic Proportions http://today.cofc.ed[...] Ron Mehanca 2014-07-15
[14] 웹사이트 Starstruck https://magazine.cof[...] Mark Berry 2014-11-14
[15] 웹사이트 Hercules-Corona Borealis Great Wall https://en.wikipedia[...] 2013-11-22
[16] 뉴스 Universe's Largest Structure is a Cosmic Conundrum http://news.discover[...] 2013-11-19
[17] 뉴스 The Biggest Thing In The Universe Is So Gigantic It Shouldn't Exist At All http://www.huffingto[...] 2014-05-27
[18] Arxiv
[19] Arxiv
[20] 웹사이트 Universe's Largest Structure is a Cosmic Conundrum http://news.discover[...] News Discovery.com 2013-11-27
[21] 웹사이트 Redshift-Distance Relation : 赤方偏移と距離の関係 http://www.lizard-ta[...] lizardtail.com 2013-11-27
[22] Arxiv
[23] 웹사이트 Universe’s Largest Structure Discovered http://www.sci-news.[...] Sci-news.com 2013-11-27
[24] 웹사이트 Fractal dimension as a measure of the scale of homogeneity http://mnras.oxfordj[...]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2013-11-27
[25] 웹사이트 直径40億光年、定説覆すクエーサー群 https://natgeo.nikke[...] ナショナルジオグラフィック ニュース 2023-11-25
[26] 웹사이트 Astronomers discover the largest structure in the universe http://www.ras.org.u[...] Royal Astronomical Society 2013-11-27
[27] 웹사이트 Largest structure challenges Einstein's smooth cosmos http://www.newscient[...] New Scientist 2013-11-27
[28] 웹인용 Redshift-distance relation http://www.lizard-ta[...]
[29] 웹인용 Redshift-distance relation http://www.lizard-ta[...]
[30] 저널 인용 Possible structure in the GRB sky distribution at redshift two http://adsabs.harvar[...] 2014-01-24
[31] 저널 인용 The largest structure of the Universe, defined by Gamma-Ray Bursts
[32] 웹인용 Universe's Largest Structure is a Cosmic Conundrum http://news.discover[...] discovery 2013-11-22
[33] 문서 Data source http://lyra.berkeley.edu/grbox/grbox.php
[34] 저널 인용 Fractal dimension as a measure of the scale of Homogeneity http://mnras.oxfordj[...] 2013-01-15
[35] 간행물 Cosmic Homogeneity Demonstrated with Luminous Red Galaxies 2005-05
[36] 논문 The WiggleZ Dark Energy Survey: the transition to large-scale cosmic homogeneity http://arxiv.org/abs[...] 2012-05
[37] 논문 Seeing patterns in noise: gigaparsec-scale 'structures' that do not violate homogeneity http://arxiv.org/abs[...] 2013-07
[38] 저널 A Map of the Universe 2005-05
[39] 저널 A structure in the early Universe at z ∼ 1.3 that exceeds the homogeneity scale of the R-W concordance cosmology http://mnras.oxfordj[...] 2013-01-14
[40] 논문 The fractal distribution of galaxies and the transition to homogeneity http://arxiv.org/abs[...] 1999-08
[41] 웹인용 Biggest Thing In The Universe Is So Gigantic It Shouldn't Exist At All http://www.huffingto[...]
[42] 서적 Shadows of Creation: Dark Matter and the Structure of the Universe https://archive.org/[...] W H Freeman & Co (Sd) 1991-03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