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무정운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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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무정운역훈은 세종 시대에 중국의 한자음을 한글로 표기하기 위해 편찬된 책이다. 1375년 명나라에서 편찬된 《홍무정운》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창제 이후 신숙주 등이 8년에 걸쳐 편찬했다. 《홍무정운》의 체계를 따르면서도 중국 북방음을 반영하려 노력했으며, 정음과 속음을 구분하여 한자음을 표기했다. 현재는 권1, 2가 소실되고 권3~16만 남아 있으며, 고려대학교에 소장된 금속활자본은 대한민국의 보물 제41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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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정운역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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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찬 배경 및 과정
세종은 집현전을 통해 어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그 일환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1] 훈민정음 창제 이후, 한자음을 정확하게 표기하고, 조선과 중국의 한자음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다.
당시 중국 한자음 학습을 위해 널리 쓰이던 운서는 1375년에 명나라에서 편찬된 《홍무정운》이었다. 이 운서는 당시 명나라의 수도였던 남경에서 사용하는 남방음(南方音)을 기준으로 편찬되었다. 홍무제는 《홍무정운》을 통해 명나라 이전에 중국 북부 지방을 다스렸던 원나라에서 사용하는 북방음(北方音)과 남방음을 모두 고려한 규범적인 한자음을 제시하고자 하였으나, 한자음을 인위적으로 교정하고자 하였기에 널리 쓰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홍무정운》은 황제의 명으로 편찬된 관찬 운서였기 때문에 조선 사회에서도 높은 권위를 가졌다. 세종은 조선 사람이 중국의 표준 한자음을 익혀 역관 없이 중국인과 대화할 수 있도록 《홍무정운》의 번역을 명하였다.
《보한재집》에 실린 서문에 따르면 《홍무정운역훈》 편찬에는 8년이 걸렸다고 하며, 이는 훈민정음 창제 직후에 편찬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2. 1. 훈민정음 창제와 한자음 정리
세종은 집현전을 개편하여 연구를 지원하면서 어문 정책을 폈는데, 이는 한국어를 적는 새로운 문자인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1] 훈민정음이 마련된 뒤에야 한자음을 훈민정음으로 표음(表音)하여 나타낼 수 있었는데, 조선에서 사용하는 국어로서의 한자음을 규범적으로 정하여 표음하고자 한 책이 《동국정운》이었고, 조선 바깥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로서의 한자음을 표음하고자 한 책이 《홍무정운역훈》이었다.2. 2. 《홍무정운》의 한계와 번역
《홍무정운》은 명나라 홍무제가 편찬한 운서로, 당시 명나라의 표준 한자음을 제시하고자 하였으나, 인위적인 교정으로 인해 실제 사용되는 한자음과는 차이가 있었다. 세종은 중국의 표준 한자음을 익혀 중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자 《홍무정운》의 번역을 명하였다.2. 3. 신숙주 등의 편찬 참여와 노력
신숙주 등 편자들은 《홍무정운》의 체제를 지키면서도 북방음을 반영하고자 7~8차례 중국을 방문하고, 홍무정운을 분석하여 31성모 체계로 정리하였으며, 원고를 열 번 넘게 교열하였다.3. 구성 및 체계
《홍무정운역훈》은 16권 8책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권1과 권2는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1] 남아있는 내용을 통해 구성과 순서를 추정하면 다음과 같다.[1]
- 신숙주의 문집 《보한재집》에 수록된 홍무정운역훈 서
- 《홍무정운》에 수록된 홍무정운 서
- 《사성통해》에 수록된 홍무정운 31자모지도와 역훈 범례
- 《홍무정운》에 수록된 홍무정운 범례와 목록
- 〈홍무정운역훈 서〉에 따르면, 《사성통고》를 《홍무정운역훈》의 권두에 실었다고 하는데, 한 운서를 다른 운서 앞에 전재(全載)하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므로 서문이나 편찬 관련 기록으로 추정됨
- 본문
성모 체계와 운모 체계는 하위 섹션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간략하게 언급한다. 성모 체계는 중국 전통 음운학의 삼십육자모와는 차이가 있으며, 당시 중국 현실 한자음의 변화를 반영하였다. 운모는 성조의 차이를 제외하면 22개 운목(韻目)으로, 성조의 차이를 고려하면 76개 운목으로 나뉜다.[1]
3. 1. 서문 및 범례
신숙주의 문집 《보한재집》에 실린 〈홍무정운역훈 서〉[1], 홍무정운 서[1], 사성통해에 실린 홍무정운 31자모지도[1]와 역훈 범례[1], 홍무정운에 실린 홍무정운 범례[1]와 목록[1] 등이 있다. 〈홍무정운역훈 서〉에 따르면, 사성통고를 《홍무정운역훈》 권두에 싣었다고 하는데, 한 운서를 다른 운서 앞에 싣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므로 서문이나 편찬 관련 기록으로 추정된다.[1]3. 2. 성모 체계
《홍무정운역훈》의 성모 체계는 중국 전통 음운학의 삼십육자모와는 차이가 있으며, 당시 중국 현실 한자음의 변화를 반영하였다.중국의 전통적인 음운학에서는 음절을 성모(聲母)와 운모(韻母)의 결합으로 파악한다. 성모는 초성, 운모는 중성과 종성에 해당한다.
《홍무정운역훈》은 삼십육자모와 달리 다섯 개의 성모가 부족하다. 설상음(舌上音)은 정치음과 잘 구별되지 않으므로 설상음에 속하는 지모(知母), 철모(徹母), 징모(澄母)를 차례로 조모(照母), 천모(穿母), 상모(牀母)에 합하였고, 중국의 당시 현실 한자음에서 순경음의 차청에 해당하는 부모(敷母)는 전청에 해당하는 비모(非母)와 구별되지 않으므로 역시 합하였으며, 중국 한자음에서 니모(泥母)로 합류한 양모(穰母)도 합하였다.
3. 3. 운모 체계
중성과 종성을 합친 운모는 성조의 차이를 제외하면 22개 운목(韻目)으로, 성조의 차이를 고려하면 76개 운목으로 나뉜다.[1] 정음을 기준으로 한 22개 운목은 다음과 같다.
4. 특징 및 의의
《홍무정운역훈》은 정음과 속음을 구분하여 표기하였는데, 이는 당시 중국의 현실 한자음을 반영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이다.[1]
4. 1. 정음과 속음의 구분
《홍무정운》의 반절 표기에 맞고 당시 중국의 현실 한자음과도 맞는 중국 한자음을 정음(正音), 중국의 현실 한자음과 맞으나 운서와는 맞지 않는 중국 한자음을 속음(俗音)으로 정하였다. 본문에는 정음을 기본으로 적고 속음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속음을 병기하였다.[1]5. 고려대학교 소장본
1965년 4월 1일 보물 제417호로 지정되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5. 1. 판본 및 보존 상태
《홍무정운역훈》은 조선 단종 3년(1455년)에 출판된 금속활자본이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 한글에서의 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세종 29년(1447년)에 《동국정운》을 완성했다. 다시 한자의 중국음을 정확히 표시하기 위해 명나라에서 엮은 한자의 운(韻)에 관한 책인 《홍무정운》의 음을 한글로 나타낼 목적으로 《홍무정운역훈》을 편찬하기 시작하여, 단종 3년(1455년)에 16권 8책으로 완성되었다.현재 전해지는 것은 1책인 권1과 권2는 없어지고 권3에서 16까지 14권 7책만이 남아 있다. 한글과 한자 큰 글자는 목활자로, 한자 작은 글자는 갑인자로 찍었다. 이 책을 편찬한 취지와 과정 등은 신숙주의 문집인 《보한재집》 권15에 〈홍무정운역훈서〉가 있어 그 대강을 짐작할 수 있다.[1]
5. 2. 발견 및 기증
고서점 화산서림(華山書林)을 운영하던 이성의(李聖儀)[1]가 초간본을 발견하여 이숭녕이 1959년에 학계에 공개하였고, 1974년에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에 기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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