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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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로, 총 8개국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과 중화민국 선수단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지원이 철회되고, 인도네시아가 제명되는 등 정치적 문제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대회는 조별 리그, 준결승, 동메달 결정전, 금메달 결정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결승전에서 인도가 대한민국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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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 | |
|---|---|
| 대회 개요 | |
| 대회 | 1962년 아시안 게임 |
| 종목 | 남자 축구 |
| 개최지 | 자카르타 |
| 경기장 | 3개 경기장 |
| 개최 기간 | 8월 25일 ~ 9월 4일 |
| 참가국 | 8개국 |
| 메달 | |
| 대회 이력 | |
| 이전 대회 | 1958 |
| 다음 대회 | 1966 |
| 기타 | |
 | |
2. 일정
wikitext
| 리그 | 조별 리그 | 준결승 | 준결승전 | ● | 동메달전 | ● | 금메달전 |
| 종목 | 8월 25일 | 26일 | 27일 | 28일 | 29일 | 30일 | 31일 | 9월 1일 | 2일 | 3일 | 4일 |
|---|---|---|---|---|---|---|---|---|---|---|---|
| 남자 축구 | 조별 리그 | 준결승전 | ● 동메달전 | ● 금메달전 | |||||||
모든 경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이 경기장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에는 총 8개국이 참가했다. 원래는 더 많은 국가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버마(현 미얀마)는 대회 참가를 기권했고,[8]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이스라엘과 중화민국 선수단의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두 나라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9] 이는 당시 인도네시아의 정치·외교적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
3. 경기장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110,000명이다.[7]
4. 참가국 및 조 추첨
이러한 참가국 변동으로 인해 조 추첨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 조 추첨은 1962년 8월 14일에 있었으나,[8][2] 참가국이 최종 확정된 후 1962년 8월 24일에 다시 조 추첨이 이루어졌다.[9][3] 최종 확정된 참가국은 대한민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라야, 필리핀, 남베트남, 태국 8개국이었다.
4. 1. 조 추첨 결과
1962년 8월 14일, 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의 조별 리그 추첨이 진행되었다.[8] 그러나 추첨 이후 버마(현 미얀마)가 기권하였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과 중화민국 선수단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하였다. 당시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 대통령은 아랍 국가들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운 중화인민공화국과의 우호 관계를 중시하여, 냉전 시대 자국의 외교 노선에 따라 참가국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비자 발급 거부 사태로 인해 아시아 경기 연맹 회원국 사이에서는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연기할지를 두고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조별 리그 재추첨이 1962년 8월 24일에 다시 이루어졌다.[9]
'''8월 14일 조 추첨 결과'''
| A조 | B조 | C조 | D조 |
|---|---|---|---|
| style="vertical-align: top;" | | style="vertical-align: top;" | | style="vertical-align: top;" | | style="vertical-align: top;" | |
'''8월 24일 조 추첨 결과'''
| A조 | B조 |
|---|---|
| style="vertical-align: top;" | | style="vertical-align: top;" | |
4. 2. 비자 발급 거부 사태와 인도네시아의 IOC 제명
1962년 8월 14일, 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의 조별 리그 추첨이 진행되었다.[8] 그러나 버마가 대회 참가를 기권했고,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이스라엘과 중화민국 선수단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당시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 대통령이 아랍 국가들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냉전 시대의 자국 외교 노선에 따라 참가국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이 비자 발급 거부 문제로 인해 1962년 아시안 게임을 예정대로 개최할지, 아니면 연기할지를 두고 아시아 경기 연맹 회원국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으나, 결국 대회는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조별 리그 재추첨은 1962년 8월 24일에 이루어졌다.[9]
한편,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인도네시아의 비자 발급 거부를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IOC는 아시아 경기 연맹의 정식 회원국인 이스라엘과 중화민국 선수단에게 비자를 발급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끝내 거부했다. 결국 IOC는 1962년 아시안 게임을 '정치적 대회'로 간주하고 대회에 대한 모든 지원을 철회했다.[10] 나아가 IOC는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를 회원국에서 제명했다.
IOC의 제명 결정에 반발한 인도네시아는 독자적으로 대응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대항해 신흥국 경기 연맹을 창설했고, 이듬해인 1963년 11월에는 올림픽을 대체할 의도로 자카르타에서 신흥국 경기 대회(가네포)를 개최했다. 이후 자본주의 진영의 국가들은 아시안 게임에, 공산주의 진영의 국가들은 신흥국 경기 대회에 참가하는 양상을 보였다.[11]
5. 선수 명단
1962년 아시안 게임 축구 – 선수 명단 문서에서 선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6. 조별 리그
조별 리그는 참가국을 두 개의 조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순위는 승리 시 승점 2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을 부여하여 결정했다.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당시 규정에 따라 골 득실비(득점/실점 비율)를 우선으로 적용하였고, 필요시 다득점 등을 고려하여 순위를 가렸다.[12][13]
6. 1. A조
| 순위 | 국가 | 승점 | 경기 | 승 | 무 | 패 | 득 | 실 | 득실비 (득점/실점) |
|---|---|---|---|---|---|---|---|---|---|
| 1 | 남베트남 | 4 | 3 | 2 | 0 | 1 | 9 | 1 | 9.000 |
| 2 | 말라야 연방[12] | 4 | 3 | 2 | 0 | 1 | 18 | 6 | 3.000 |
| 3 | 인도네시아[12] | 4 | 3 | 2 | 0 | 1 | 9 | 3 | 3.000 |
| 4 | 필리핀 | 0 | 3 | 0 | 0 | 3 | 1 | 27 | 0.037 |
- '''참고''': 남베트남, 말라야 연방, 인도네시아는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골 득실비(득점/실점)에 따라 남베트남이 1위, 말라야 연방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2위가 되었다. 말라야 연방과 인도네시아는 골 득실비도 3.000으로 같았으나, 두 팀 간의 경기에서 말라야 연방이 인도네시아를 3-2로 이겼으므로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말라야 연방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날짜 | 시간 | 팀1 | 점수 | 팀2 | 경기장 | 관중 | 심판 | 비고 |
|---|---|---|---|---|---|---|---|---|
| 1962년 8월 25일 | 인도네시아 | 1 – 0 | 남베트남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 ||||
| 1962년 8월 26일 | 말라야 연방 | 15 – 1 | 필리핀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 ||||
| 1962년 8월 27일 | 인도네시아 | 6 – 0 | 필리핀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 ||||
| 1962년 8월 28일 | 인도네시아 | 2 – 3 | 말라야 연방 | 이카다 스타디움, 자카르타 | 40,000 | 헹키 티미셀라 11, 79 (인도네시아) 압둘 가니 민하트 7, 스탠리 가브리엘 58, 아서 코 65' (말라야 연방) [https://eresources.nlb.gov.sg/newspapers/Digitised/Article/straitstimes19620829-1.2.117.3 보고서] | ||
| 1962년 8월 29일 | 남베트남 | 3 – 0 | 말라야 연방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 ||||
| 1962년 8월 30일 | 남베트남 | 6 – 0 | 필리핀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
6. 2. B조
1962년 8월 25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이 태국을 3-1로 이겼다. 일본은 미야모토(49분), 구와타(55분), 야에가시(70분)가 득점했고, 태국은 85분에 한 골을 만회했다. 이 경기에는 2,000명의 관중이 모였다.[13]
- ---
1962년 8월 26일, 같은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은 인도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정순천(30분)과 차태성(80분)이 각각 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는 95,000명의 많은 관중이 들어찼다.[14][15]
- ---
1962년 8월 27일, 대한민국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태국이 전반에 아스당(13분)과 얀용(21분)의 골로 앞서갔으나, 대한민국은 상대 자책골(45분)과 장석우(70분), 조남수의 페널티킥 골(90분)에 힘입어 승리했다.[14]
- ---
1962년 8월 28일, 인도는 태국을 4-1로 대파했다. 인도의 배너지, 고스와미, 발라람 등이 득점하며 승리에 기여했다.[16]
- ---
1962년 8월 29일, 인도는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배너지(54분)와 발라람(70분)이 골을 넣었다.[17][13]
- ---
1962년 8월 30일, 대한민국은 숙적 일본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조별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조윤옥이 경기 막판인 80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대한민국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한일전에는 90,000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14][13]
7. 결선 토너먼트
결선 토너먼트는 준결승전, 동메달 결정전, 금메달 결정전 순서로 진행되었다.
9월 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인도가 남베트남을 3-2로 이겼고, 대한민국은 말라야 연방을 연장전 끝에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9월 3일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패배한 말라야 연방이 남베트남을 4-1로 크게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9월 4일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망의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인도가 대한민국을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5] 이 경기에는 약 100,00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5]
7. 1. 대진표
wikitext| 라운드 | 날짜 | 장소 | 팀 1 | 점수 | 팀 2 | 비고 |
|---|---|---|---|---|---|---|
| 준결승 | 1962년 9월 1일 | 자카르타 | 남베트남 | 2 - 3 | 인도 | |
| 1962년 9월 1일 | 자카르타 | 대한민국 | 2 - 1 | 말라야 | 연장전 | |
| 동메달 결정전 | 1962년 9월 3일 | 자카르타 | 남베트남 | 1 - 4 | 말라야 | |
| 금메달 결정전 | 1962년 9월 4일 | 자카르타 | 인도 | 2 - 1 | 대한민국 |
7. 2. 준결승전
1962년 9월 1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 두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은 말라야 연방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14] 말라야 연방의 아서 고에게 70분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72분 정순천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연장 전반 7분(97'), 차태성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인도가 남베트남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18]
| 날짜 | 팀 1 | 결과 | 팀 2 | 경기장 | 득점자 |
|---|---|---|---|---|---|
| 1962년 9월 1일 | 남베트남 | 2 – 3 | 인도 |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 자카르타 | 남베트남: 판즈엉깜 (52), 도토이빈 (70) 인도: 추니 고스와미 (13, 75), 자르나일 싱 (41') [18] |
| 대한민국 | 2 – 1 (연장) | 말라야 연방 | 대한민국: 정순천 (72), 차태성 (97) 말라야 연방: 아서 고 (70') [14] |
7. 3. 동메달전
1962년 9월 3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말라야 연방이 남베트남을 4-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7. 4. 금메달전
1962년 9월 4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금메달 결정전에서 인도가 대한민국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14][19][5] 약 100,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5] 싱가포르의 J. 퍼거슨 심판이 경기를 주관했다.[5]인도는 전반 17분 P. K. 바네르지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J. 싱의 추가골로 앞서나갔다.[5] 대한민국은 전반 23분 차태성이 만회골을 넣었으나,[5]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 결과로 인도는 1951년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아시안 게임 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대한민국은 1954년, 1958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8. 메달리스트
툴시다스 발라람
프라딥 쿠마르 바네르지
프라듀트 바르만
O. 찬드라셰카르 메논
람 바하두르 체트리
D. 에티라지
포르투나토 프랑코
아룬 고쉬
추니 고스와미
유수프 칸
아루마이 나야감
자르나일 싱
트릴록 싱
프라산타 신하
피터 탄가라지
차용만
조남수
조윤옥
정순천
정영환
함흥철
장지언
장석우
김찬기
김두선
김덕중
김홍복
이현
문정식
박경화
박승옥
손경호
마하트 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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